롱부츠를 신은 여인. 008 .

= 늦가을, 드디어 일 내다! 1편 =

백호는 알바로 시작한 대리운전업에 뛰어들었던 덕에 오늘 운수 대통한 날이었다.
이렇게 귀여운 여인이 술에 완전히 취하여 곯아 떨어져 조수석에서 자고 있다는 것이 그점이었다.

강남의 어느 부유한 집의 딸로서 아직 대학생인 모양인데...
친구들과 술 쳐먹고 이렇게 밤 늦게까지 돌아다니고, 게다가 (부모님이 사주었을) 차까지 굴리는 것을 보다보니...
막상 같은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군대에서 고생하고 돌아오니 학교에는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좋아했던 동기는 이미 돈 많고 집안 좋은 선배에게 시집가버렸고,
아버지의 명예퇴직으로 어려워진 집안 살림에 방학 동안에는 이렇게 학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온갖 노가다를 마다하지 않는(아니 못하는) 처지인 자기 자신을 돌아보매...
웬지 증오와 함께...
"자신이 감히 넘봐서는 안될 것 같은 존재"를 취하고자 하는 욕망이 끓어올랐다.

숏트컷의 머리에 얼굴은 하얗고(아니 창백하고) 갸름하였고,
몸에는 착 달라붙을 정도의 까만색 스웨터와 치마를 입었으며,
다리는 검은색 스타킹과 그리고...
번쩍거리는 검은색의 착 달라붙는 롱부츠를 신고 있는 여인이었다.
검은색 가죽잠바도 입고 있었지만, 그것은 차 뒷자석에서 뒹굴고 있었다.
이러한 아름다운 여인을 오늘 하룻밤만이라도 자신의 여인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 백호의 마음이었다.

차는 이러한 백호의 염원을 담아...
곯아떨어진 자신의 주인을 싣고서...
백호가 평소에 보아 두었던 어느 한적한 공원으로 이동했다.
너무 한적한데다가, 겨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추위도 빨리 오고 있었고,
게다가 어둠이 내린 상황에 자정이 훨씬 지난 시각이어서...
아무도 없었다.
아니, 이런 때에는 심야의 데이트족들을 노리는 불량배들도 나타날리가 없을 듯 했다.

백호는 차를 세우고...
그녀의 몸을 가로질러...
조수석의 시트를 뒤로 완전히 재꼈다.
뒷자석과 조수석의 시트가 닿아서 이어지자 하나의 완벽한 침대가 만들어졌다.

백호는 그 여인을 그 침대로 완전히 끌어올렸다.
번쩍이는 부츠와 은가루를 뿌려놓은 듯 반짝거리는 스타킹이...
차내의 실내등 불빛 아래서 백호의 마음을 자극하였다.

그녀가 깨어나더라도 어찌 어찌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백호는 먼저 그녀의 스웨터를 걷어올렸다.
하얀 브레지어가 드러나자, 이번에는 그것을 뜯어버렸다.
아무래도 실리콘을 넣어서 부풀린 듯한 큰 찐빵만한 가슴이 드러나자,
백호의 입에서는 절로 와~ 하는 탄성이 일어났다.
하지만, 일단 이 정도로 해두고,
그는 이번에는 그녀의 치마를 걷어 올렸다.
팬티스타킹의 이음선이 드러나고, 그 아래에는 흰색 레이스 팬티가 있었다.

그는 팬티스타킹의 팬티 부분을 양손으로 찢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하얀 팬티도 그가 가지고 다니는 스위스칼로 ?어버렸다.
검고 촉촉한 털로 덮인 그녀의 보지가 드러났다.
아무래도, 술을 마시면서 남자친구 혹은 그곳에서 만났던 남자와 분명 뭔짓을 한 것이 틀림 없는 듯 했다.
그러한 이상, 백호가 한번 더 따먹는다고 해서, 그녀가 절망할 리는 없을 것 같았다.

부츠를 신은 다리...
백호는 그녀의 오른쪽 다리를 들어 부츠에 키스를 하고 만지작 거리기도 했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그녀의 부츠의 지퍼를 내리기 시작했다.
부츠가 벗겨지고 스타킹만 신겨진채 스타킹의 팁토까지도 그의 마음을 자극하는 가운데...
오른쪽 다리를 살짝 내려놓은 뒤, 그녀의 부츠를 살폈다.
부츠나 구두 등에서 명품을 생산한다는 "프라다"의 것이었다.
동대문 등에서 십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한 그러한 것과는 분명 가격부터가 다른 물건이었다.
정말로 갑부집 딸이 틀림 없는 듯 했다.
아니면, 빚을 내서라도 명품을 구매하고 그것으로 치장하는 미친년이거나...

백호는 그녀의 부츠 속의 냄새를 맡았다.
그 냄새가 백호의 코에는 아주 향기롭게 느껴졌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그녀의 오른쪽 다리의 팁토를 빨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좀 느낌이 안 좋았기 때문에,
백호는 다시 그녀의 다리에 부츠를 신겼다.
역시 그것이 더 보기가 좋았다.

어느 유명한 소설가가 60년대 말엽인가 70년대 초엽에 쓴...
좀 깊이 생각하는 내용의 소설 속에서도...
주인공인 형사가 길가다가 엉덩이를 발길질에 채였다며 자기를 발길질 한 남자를 끌고 들어온...
여인의 다리의 부츠를 보면서 성적 욕망을 느끼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러한 감정이 백호에게도 느껴졌다.
스타킹을 신고 롱부츠를 신은 여인을...
이렇게 가슴과 보지를 드러내게 한 다음 따먹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