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인형 (11)
욕실에 들어와서 문을 닫은 미경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야 겨우 혼자
생각할 여유를 가지게 된 것이었다. 그녀로서는 네르의 목욕시중을 거부할
필요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받고 싶었다는 말이 맞으리라. 이런 때가 아니면
언제 그러한 대접을 받아 보겠는가. 하지만 낯선 상황에서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던 그녀로서는 이렇게라도 잠시 짬을 낼 수밖에 없었다.
“하아~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단 말이야.”
자신이 어떻게 해서 이곳에 왔는지도 가르쳐 주지 않고, 이곳이 어디인지 정확한
위치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단지 신영의 본가라고만 하였을 뿐.
‘앙큼한 년. 정작 중요한 건 하나도 가르쳐 주지 않다니.’
애꿎은 네르만을 욕할 수밖에 없는 그녀였다.
‘아아~ 그나저나 그 주인님이라는 사람은 어떠할까.’
미경은 신영의 본가에 사는 주인님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무척 궁금했다. 분명
주인님이라 불린다면 저택의 책임자는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집사나 지배인
정도로 불릴 테니까. 하지만 그녀는 주인님이라 하였고, 그렇다면 이 저택의
주인이라는 뜻이었다. 이 저택은 신영의 본가라고 하였으니 이 저택의 주인이라는
말은 즉, 그 대단한 신영의 주인이라는 말이 되는 것이었다.
‘정말 멋져!’
멋져도 이보다 더 멋질 수는 없다. 세상 어느 남자가 있어 신영의 주인보다 나을 수가 있을까.
‘아!’
그녀는 문득 한 가지를 깨달았다. 주인이라면 분명 신영의 회장 같은 것일 테고,
일반적인 기업의 회장의 이미지를 떠올렸기 때문이었다. 하얗게 센 머리와 주름진
얼굴에 탐욕스런 인상.
‘그, 그럴 리가 없어.’
그녀는 세차게 머리를 가로저었다. 분명 늙어도 곱게 늙은 청초한 용모의 중년일
것이라고 머릿속으로 자기 암시를 걸었다.
만약 그녀가 TV라도 제대로 보았다면 이런 상상은 필요 없는 것이었다. 신영의
회장은 대통령보다 더 유명한 사람으로서 TV를 조금만 본다면 쉽게 알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세상살이에 대해서는 그 속에서 살아가기에 조금 알지만,
학문에 전념하느라 TV같은 것은 제대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맞아! 그 정도 된다면 분명 아들이 있을 거야! 앗!”
문득 드는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큰 소리로 목소리를 내어 버렸다. 얼른 손으로 입을
막았지만 밖에서 네르가 분명 들었을 것이었다.
왜 그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그 정도 나이가 되면(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분명 후계자가
있을 것인데 말이다.
‘아! 하지만 이런 초거대 기업의 후계자라면 분명 약혼녀가 있을 텐데……. 하지만 어차피
정략일 텐데 내가 뺏으면 되는 거야!!’
참으로 당찬 생각을 하며 미경은 욕조에 몸을 담갔다. 따뜻한 기운이 몸 전체로 퍼져
나가며 그녀의 피로를 살며시 풀어 주었다.
"으음~ 도련님……."
그녀는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이름도 모르는 상상속의 후계자를 생각하며 살며시
보지 둔덕을 쓰다듬었다.
큰 키, 넓은 어깨, 튼튼한 근육이 그녀의 몸을 감싸며 그녀의 귓가에 달콤한
사랑의 말을 속삭인다. 사랑해…… 그리고 이윽고 그의 커다란 남성이 자신의
몸속을 파고든다. 그렇게 된 후에는 임신을 하게 되고, 수십만의 부하 직원을 발아래
거느린 왕비가 되는 것이다.
‘아앙~’
혼자서 망상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미경이었다.
‘지랄. 보지나 확 뚫어 버릴라.’
밖에서 이미 모든 것을 지켜보는 네르로서는 저 썩을 년이 이루지 못할 꿈을
꾸는 것을 보며 이를 갈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저 갈보 년을 묶어놓고서
밀대 막대를 이용해 보지부터 입까지 뚫어 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주인님의 엄명이
있으니 속으로 꾹 참으며 상상으로만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하긴, 그 편이 더 재미있기도 하겠어.’
네르는 훗날 망가진 미경이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하는 것으로도 꾀나 즐거웠다.
‘혹, 저 년하고 주인님하고 정말로 이루어진다면…….’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휙휙 저었다.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주인님에게는
루인님이 계시다.
‘처녀인지 확인을 해 보라 하셨으니…….’
루인님께서 그녀에게 목욕 시중을 들 때, 미경이 처녀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라고
밀명을 내린 것을 떠올리며 그녀는 문을 두드렸다.
-똑똑
그리고는 대답도 듣지 않고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어차피 이 방은 문을 잠글
수 없게 되어있다.
갑자기 문이 열리자 미경이 놀라서 물 속으로 몸을 완전히 담그는 게 보였다. 그녀는
비웃음을 속으로 감추고는 미소를 띤 채로 미경에게 다가갔다.
“네르예요. 등 밀어 드릴게요.”
욕실에 들어와서 문을 닫은 미경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야 겨우 혼자
생각할 여유를 가지게 된 것이었다. 그녀로서는 네르의 목욕시중을 거부할
필요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받고 싶었다는 말이 맞으리라. 이런 때가 아니면
언제 그러한 대접을 받아 보겠는가. 하지만 낯선 상황에서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던 그녀로서는 이렇게라도 잠시 짬을 낼 수밖에 없었다.
“하아~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단 말이야.”
자신이 어떻게 해서 이곳에 왔는지도 가르쳐 주지 않고, 이곳이 어디인지 정확한
위치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단지 신영의 본가라고만 하였을 뿐.
‘앙큼한 년. 정작 중요한 건 하나도 가르쳐 주지 않다니.’
애꿎은 네르만을 욕할 수밖에 없는 그녀였다.
‘아아~ 그나저나 그 주인님이라는 사람은 어떠할까.’
미경은 신영의 본가에 사는 주인님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무척 궁금했다. 분명
주인님이라 불린다면 저택의 책임자는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집사나 지배인
정도로 불릴 테니까. 하지만 그녀는 주인님이라 하였고, 그렇다면 이 저택의
주인이라는 뜻이었다. 이 저택은 신영의 본가라고 하였으니 이 저택의 주인이라는
말은 즉, 그 대단한 신영의 주인이라는 말이 되는 것이었다.
‘정말 멋져!’
멋져도 이보다 더 멋질 수는 없다. 세상 어느 남자가 있어 신영의 주인보다 나을 수가 있을까.
‘아!’
그녀는 문득 한 가지를 깨달았다. 주인이라면 분명 신영의 회장 같은 것일 테고,
일반적인 기업의 회장의 이미지를 떠올렸기 때문이었다. 하얗게 센 머리와 주름진
얼굴에 탐욕스런 인상.
‘그, 그럴 리가 없어.’
그녀는 세차게 머리를 가로저었다. 분명 늙어도 곱게 늙은 청초한 용모의 중년일
것이라고 머릿속으로 자기 암시를 걸었다.
만약 그녀가 TV라도 제대로 보았다면 이런 상상은 필요 없는 것이었다. 신영의
회장은 대통령보다 더 유명한 사람으로서 TV를 조금만 본다면 쉽게 알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세상살이에 대해서는 그 속에서 살아가기에 조금 알지만,
학문에 전념하느라 TV같은 것은 제대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맞아! 그 정도 된다면 분명 아들이 있을 거야! 앗!”
문득 드는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큰 소리로 목소리를 내어 버렸다. 얼른 손으로 입을
막았지만 밖에서 네르가 분명 들었을 것이었다.
왜 그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그 정도 나이가 되면(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분명 후계자가
있을 것인데 말이다.
‘아! 하지만 이런 초거대 기업의 후계자라면 분명 약혼녀가 있을 텐데……. 하지만 어차피
정략일 텐데 내가 뺏으면 되는 거야!!’
참으로 당찬 생각을 하며 미경은 욕조에 몸을 담갔다. 따뜻한 기운이 몸 전체로 퍼져
나가며 그녀의 피로를 살며시 풀어 주었다.
"으음~ 도련님……."
그녀는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이름도 모르는 상상속의 후계자를 생각하며 살며시
보지 둔덕을 쓰다듬었다.
큰 키, 넓은 어깨, 튼튼한 근육이 그녀의 몸을 감싸며 그녀의 귓가에 달콤한
사랑의 말을 속삭인다. 사랑해…… 그리고 이윽고 그의 커다란 남성이 자신의
몸속을 파고든다. 그렇게 된 후에는 임신을 하게 되고, 수십만의 부하 직원을 발아래
거느린 왕비가 되는 것이다.
‘아앙~’
혼자서 망상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미경이었다.
‘지랄. 보지나 확 뚫어 버릴라.’
밖에서 이미 모든 것을 지켜보는 네르로서는 저 썩을 년이 이루지 못할 꿈을
꾸는 것을 보며 이를 갈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저 갈보 년을 묶어놓고서
밀대 막대를 이용해 보지부터 입까지 뚫어 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주인님의 엄명이
있으니 속으로 꾹 참으며 상상으로만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하긴, 그 편이 더 재미있기도 하겠어.’
네르는 훗날 망가진 미경이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하는 것으로도 꾀나 즐거웠다.
‘혹, 저 년하고 주인님하고 정말로 이루어진다면…….’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휙휙 저었다.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주인님에게는
루인님이 계시다.
‘처녀인지 확인을 해 보라 하셨으니…….’
루인님께서 그녀에게 목욕 시중을 들 때, 미경이 처녀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라고
밀명을 내린 것을 떠올리며 그녀는 문을 두드렸다.
-똑똑
그리고는 대답도 듣지 않고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어차피 이 방은 문을 잠글
수 없게 되어있다.
갑자기 문이 열리자 미경이 놀라서 물 속으로 몸을 완전히 담그는 게 보였다. 그녀는
비웃음을 속으로 감추고는 미소를 띤 채로 미경에게 다가갔다.
“네르예요. 등 밀어 드릴게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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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9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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