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인형 (4)
어떤 무리들이 그녀를 노리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로 미경은
계절 학기를 어느 것으로 할지를 고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오는 누군가가 있었다.
“김미경양?”
그녀의 담당교수 조진환이었다.
“아, 교수님. 안녕하세요?”
그녀는 얼른 일어서서 그에게 꾸벅 인사를 하였다.
“마침 잘 왔어요. 안 그래도 학생에게 할 말이 있었어요.”
그는 학생들에게도 매너교수로 통하는 인물이었다.
“예?”
의문을 표하는 그녀에게 그는 자리를 권했다.
“일단 앉아요.”
그녀가 자리에 앉고 나자 그가 차를 한 잔 건네었다. 쟈스민 차였다.
은은한 향기가 과 사무실 내부를 채웠다.
“내가 학생을 보고자 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가 흘끗 그녀가 보고 있던 것을 바라보았다.
“미경양. 계절 학기 신청하려고 그러나?”
무슨 말을 하려고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그의 질문에 그녀는 정중히 대답하였다.
“아, 예.”
“자네 혹시 일본에 가 볼 생각 없나?”
“에…일본이요?”
갑작스레 일본이라 말하니 그녀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 이번에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과학기술전시회에 우리 과에서
한 명 초청을 받았는데, 자네가 가면 어떨까 싶어서 말이지.”
“에에~~!!”
그녀는 너무도 놀랐다. 세계과학기술전시회!! 각국의 내 노라 하는
연구소와 대학에서 공동으로 개최되는 그 전시회에! 자신이!
“저…정말 인가요 교수님?”
그는 진정하라는 듯이 손을 흔들었다.
“진정하게 미경양. 물론 사실이지.”
“가…가겠어요. 아니, 꼭 가게 해 주세요.”
“그럼 미경양이 가는 것으로 알겠으니, 계절 학기는 신청하지 않도록 해요.”
“예!”
“그럼 이만 가 보도록 해요.”
“예. 그럼 이만.”
“아, 잠깐.”
사무실을 나가려는 그녀를 그가 불러 세웠다.
“네?”
“다른 학생들에게는 자네가 전시회에 간다는 것을 말하지 않도록 하세요.
방학 때 뭐 하냐고 물으면 그냥 멀리 여행 간다고 하고요.”
“예?”
“말하지 않는 게 좋답니다. 괜한 질투와 시기심만 생겨요.”
“예. 알겠습니다.”
그녀로서는 무조건 OK였다. 그 유명한 전시회에 갈 수 있는데 무엇인들 못 할까.
그녀가 사라지고 나자, 교수의 웃음이 짙어졌다. 매너교수 외에도
그에게는 하회탈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었다. 언제나 웃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었다. 그런 그의 웃음이 더욱 짙어진 것이다.
그는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어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아, 조진환입니다.”
“「조진환 교수님이시군요.」”
“말씀하신 일은 잘 처리되었습니다.”
“「그런가요. 수고하셨어요.」”
“수고랄 게 뭐 있겠습니까.”
“「어쨌든 잘 해 주었어요. 반응은 어떻던가요?」”
“반드시 자기가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어찌나 흥분하던지…….”
“「후훗. 어떤 일이 기다릴지 알고 있다면 그런 반응을 보이지는 않겠지요.」”
“허허허 그야 그렇지요.”
“「저는 일이 있으니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아이고 이거 제가 바쁜 사람 붙잡고 수다를 떨었군요. 어서 들어가도록 하세요.”
「뚜우우- 뚜우우- 뚜우우-」
이내 전화는 끊겼다. 수화기를 내려놓는 그의 입가에 매너교수,
하회탈과는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크흐흐 이거 정말 재밌는 일이 벌어지겠구먼.”
조금 전에 보았던 학생을 떠올리며 그는 입가에 사악한 미소를 띠었다.
어떤 무리들이 그녀를 노리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로 미경은
계절 학기를 어느 것으로 할지를 고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오는 누군가가 있었다.
“김미경양?”
그녀의 담당교수 조진환이었다.
“아, 교수님. 안녕하세요?”
그녀는 얼른 일어서서 그에게 꾸벅 인사를 하였다.
“마침 잘 왔어요. 안 그래도 학생에게 할 말이 있었어요.”
그는 학생들에게도 매너교수로 통하는 인물이었다.
“예?”
의문을 표하는 그녀에게 그는 자리를 권했다.
“일단 앉아요.”
그녀가 자리에 앉고 나자 그가 차를 한 잔 건네었다. 쟈스민 차였다.
은은한 향기가 과 사무실 내부를 채웠다.
“내가 학생을 보고자 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가 흘끗 그녀가 보고 있던 것을 바라보았다.
“미경양. 계절 학기 신청하려고 그러나?”
무슨 말을 하려고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그의 질문에 그녀는 정중히 대답하였다.
“아, 예.”
“자네 혹시 일본에 가 볼 생각 없나?”
“에…일본이요?”
갑작스레 일본이라 말하니 그녀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 이번에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과학기술전시회에 우리 과에서
한 명 초청을 받았는데, 자네가 가면 어떨까 싶어서 말이지.”
“에에~~!!”
그녀는 너무도 놀랐다. 세계과학기술전시회!! 각국의 내 노라 하는
연구소와 대학에서 공동으로 개최되는 그 전시회에! 자신이!
“저…정말 인가요 교수님?”
그는 진정하라는 듯이 손을 흔들었다.
“진정하게 미경양. 물론 사실이지.”
“가…가겠어요. 아니, 꼭 가게 해 주세요.”
“그럼 미경양이 가는 것으로 알겠으니, 계절 학기는 신청하지 않도록 해요.”
“예!”
“그럼 이만 가 보도록 해요.”
“예. 그럼 이만.”
“아, 잠깐.”
사무실을 나가려는 그녀를 그가 불러 세웠다.
“네?”
“다른 학생들에게는 자네가 전시회에 간다는 것을 말하지 않도록 하세요.
방학 때 뭐 하냐고 물으면 그냥 멀리 여행 간다고 하고요.”
“예?”
“말하지 않는 게 좋답니다. 괜한 질투와 시기심만 생겨요.”
“예. 알겠습니다.”
그녀로서는 무조건 OK였다. 그 유명한 전시회에 갈 수 있는데 무엇인들 못 할까.
그녀가 사라지고 나자, 교수의 웃음이 짙어졌다. 매너교수 외에도
그에게는 하회탈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었다. 언제나 웃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었다. 그런 그의 웃음이 더욱 짙어진 것이다.
그는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어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아, 조진환입니다.”
“「조진환 교수님이시군요.」”
“말씀하신 일은 잘 처리되었습니다.”
“「그런가요. 수고하셨어요.」”
“수고랄 게 뭐 있겠습니까.”
“「어쨌든 잘 해 주었어요. 반응은 어떻던가요?」”
“반드시 자기가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어찌나 흥분하던지…….”
“「후훗. 어떤 일이 기다릴지 알고 있다면 그런 반응을 보이지는 않겠지요.」”
“허허허 그야 그렇지요.”
“「저는 일이 있으니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아이고 이거 제가 바쁜 사람 붙잡고 수다를 떨었군요. 어서 들어가도록 하세요.”
「뚜우우- 뚜우우- 뚜우우-」
이내 전화는 끊겼다. 수화기를 내려놓는 그의 입가에 매너교수,
하회탈과는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크흐흐 이거 정말 재밌는 일이 벌어지겠구먼.”
조금 전에 보았던 학생을 떠올리며 그는 입가에 사악한 미소를 띠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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