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 부 ["복수"의 "잉태"]
- 1 장 ( 과수원의 휴일 아침 2 ) -
과수원의 휴일 아침..
오랜만에 과수원의 식구 세명이 식탁에 마주 앉아 밥을 먹고 있었다.
무거운 침묵을 한체..
제 각기의 상념에 빠진 그 침묵은, 밥숫갈과 젖가락이 그릇에 부딪치며 나느 소음을 더 괴이하게 했다..
공공연한 서로의 비밀을 알은체, 그 비밀을 가슴속에 안고 조용히 밥을 먹는 장면이 어쩌면 우수꽝 스럽기도 했지만 어느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
지수는 눈을 다소곳히 내리깔고 건너편의 마주 앉은 말똥의 시선을 애써, 외면하고 잇었지만 이마에 박혀오는 말똥의 시선은 따가웠다.
말똥이가 거실로 들어서면서 부터 왠지 의기양양하게..자신을 똑 바로 바라보는것이 거슬렸지만, 남편인 영호가 있는터에 뼈있는 말 한마디 못한체 식탁에 마주 앉은 것이 었다.
"나쁜..자식..지가..무슨..개선장군..인줄..알-어!"
지수는 밥알를 씹으며 목구멍에서 울컥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삭히느라 물잔을 연신 입으로 가져가야만 했다.
....
영호는 별로 밥을 먹으려는 생각이 없었지만 억지로 젓가락을 움직이고 있었다.
어제 초저녁에 집을 나가 읍내에서 퍼 마신 술로 속이 쓰려 왔다.
그 술자리는 새벽녁까지 이어졌고..
속도 모르는 동창놈들이 아내인 지수를 잘 얻었다고, 그런 미인 아내라면 목숨조차 받칠수 있다고..목소리 톤을 높였을땐..그 자식의 목을 따고 싶었었다.
"후~루룩!.."
영호는 국그릇을 들고 마셨다.
뜨거운 국물이 목구멍으로 넘기니, 좀 살것 같았다.
그리고 또 다시, 젓가락을 움직여 밥그릇으로 가져가 밥알을 헤아리며 끄적됐다.
"..이~년,놈들..봐라?..허-참..기가막히는..구-먼..아무일 없다는 듯이 밥들만, 자-알..처-먹는..다...이-거지?"
영호는 당장이라도 식탁을 엎어 버리고 싶은 충동을 겨우 억제했다.
"이~..년,놈들아..내가 모르고..있는줄..아는데..오-냐!..두고봐라!.."
영호는 속으로 어저녁부터 다짐을 한 복수의 방법을 머리속으로 정리하며 또 국그릇을 들고 입으로 가져갔다.
그러다 힐끗 말똥이 놈을 살폈다.
"이,자식이..식탁에서도..눈길을 못-떼?"
영호는 말똥이가 고개를 숙인체였지만 눈을 치켜뜨고 아내인 지수를 살피고 있는것에 기가찼다..
"후훗..년,놈들아..그래..자-알 논다..서방앞에서..배꼽맞댄..년,놈들이 서로 눈빛으로..사랑..확인하나-본~데.."
"어-드득!!"
영호가 분에 참지 못하고 어금니를 소리내며 갈자 지수가 물었다.
"어..머! 돌..씹었어-요?"
지수의 말에 영호는 그냥 아니라는 표현으로 손을 내 저었다.
입을 열었다간,참았던 분노가 폭발하것만 같았기에..
....
지수는 자신을 연신 힐끔거리는 말똥의 시선은 아예 무시를 한체 옆에 있는 영호에게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어젯밤...말똥에게 또, 엉겹결에 강간을 당할때 지수는 집안에 남편이 있는줄 알고 아연질색 했었지만, 그는 이미,초저녁에 나간뒤 였다.
그리고 새벽녁에 엉망으로 취해 들어와 안방으로 들어오지 않고, 거실 소파에세 잤던 것이다.
뭔가 이상했다...
아무리 술에 취해 집으로 들어와도 안방으로 들어와서 지는게 영호의 술버릇이 었다. 그리고 의례히 영호는 술에 취하면 그시간이 초저녁이었던, 새벽이던..낮 이던 간에 자신에게 "섹스"를 요구 했었던게..어제밤에는 아무일이 없었다는게..이상했다.
영호와 몸을 섞은지도..짚어보니, 십여일은 지난것 같았기에 지수는 더..고민에 빠지고 말았던 것이다.
지수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거실소파에서 잠을 자고 있는 영호의 모습을 본뒤로 부터 지수는 계속되는 갈등과 번민으로 마음이 조급해 지고 있었던 차였다.
"..이-사람이..뭔-가를..숨기고 있는 것 같아!"
지수는 영호와 살아온 수년동안 자신의 육감은 여태까지 정확 했다는데..에 대해어떤 두려움을 느끼며 마음이 무거웠다.
도리어, 자신이 먼저 터트러야 하는 입장인데, 남편인 영호가 자신의 약점을 잡는다면..생각해온 "복수"가 쉽지는 않을것 같았다.
그렇다면..도대체..뭘..알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박 교장패거리들 과의"정사"?..만수와의 사이?..아니면..말똥이에게 당한..강간?...당한것을..알고 있는걸까?"
지수는 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다.
어떻던, 지금 머릿속으로 나열한 모든 사건들이..."섹스"로 연관되어 진것에 순간적으로 부끄러웠던 것이다.
"다른건..몰라도..말똥이와 있었던 일은..모를..거-야!"
지수는 그것만큼은 모를거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지수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영호는 만수와 그 일당들에게 당한 "윤간"만 모를 뿐이지, 박 교장패들의 사건과 말똥이와의 일을 알고 있다는것을 지수는 몰랐다.
"..그렇다면, 정말로 박 교장패거리들과...만수와의 일을 알고 있는걸-까?"
지수는 이래,저래 마음이 무거워 밥을 반이나 남기고 수저를 놓아 버렸다.
기다리고나 있은듯 영호도 같이 젓가락을 식탁 위에 탁! 하고 소리내어 놓은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그것은 분명히..지수에게 불만이 있다는 무언의 표시였다.
지수는, 신경이 날카로워 졌다. 빈 그릇들을 거두며 말똥에게 쏘아 붙였다.
"뭐-해!..밥을 왜 그렇게..늦게.먹-어?"
지수는 말똥이에게 화 풀이를 했다.
....
"금,금방..다-먹을..께유!"
말똥은 밥그릇에 남아 있는 밥을 한 수푼으로 모으며 대답했다.
"근-디..형님은..무슨..골~나는 일이 있는..가-봐유!"
말똥이가 주제 넘게 지수에게 은근히 말 참견을 했다.
"너...이,자-식..쓸데 없는데..신경쓰지 말고..너-할일..이나-해!..여름과실, 출하..준비..다-돼~가?"
지수가 싱크대에서 몸을 획-돌리고 목소리를 낮추고 앙칼지게 쏘아 붙였다
".......!?!?"
말똥은 표독스런 지수의 반응에 흠칫! 하며 식탁에서 후다닥 일어났다..
하지만 거실을 나가면서 돌아본 지수의 뒷 모습을 보고 말똥은,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설겆이를 하기 위해 허리를 굽히고 서 있는 모습에서 볼수 있는..잘록한 허리와..앙증맞은 두 개의 반구인 양 엉덩이가 흔들리고 있었던 것이다.
세번씩이나..가랭이를 벌리고 먹었봤지만..볼 때마다..바지춤의 자지에 힘이 들어가는 지수의 자태에 말똥은 어쨌던 기분이 좋았던 것이다.
"크흐흣!..기회를 봐서..또..자지러지게..해-줄께!"
말똥은 현관문을 열고 나서며 속으로 빈정 거렸다.
어젯밤..자신의 자지를 내리찍으며 보지구멍속을 헤집을때 열띤 신음을 토해내며 허리를 들썩이며 비틀어 되던, 지수의 반응이 눈에 선하게 그려져 그 쾌감이 느껴져 오자..말똥은 반쯤 발기한 자지가 이젠 아예 불끈 솟아 올라, 바지의 앞춤을 손으로 가려야만 했다.
그 순간만 이라도 말똥은 지수의 동생인 지영을 잊고 있었다...
....
지수도 말똥의 눈치에 속이 좋을리는 없었다.
안그래도 영호로 인해 속이 뒤집혀 있는 판에 말똥이와 몸을 섞는 실수를 범한 것에 지수는 남감했다.
앞으로 또, 어떤 요구를 해 올지 모를 일이 었다.
오늘 아침만 해도 그랬다.
지수가 거실에서 자고 있는 영호를 발견 한뒤, 뒤 숭숭한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과수원옆 뚝방길로 잠시 산책을 나갔었다.
그 뚝방 길에서 지수는,한낮의 더위를 피해 아침일찍 잡초를 제거 하던 말똥이와 마주쳤던 것이다.
그때..지수는 분명히 보았었다.
말똥의 거침없는 "육욕"을...눈빛을 이글거리며 코구멍까지 벌렁거리며 자신에게 다가와 실,실 웃는 말똥이의 행동에 지수는 아연질색 했지만, 녀석이 어제저녁 이후 부터 아예, 자신을 욕망의 처리대상으로 보고 있는것 같았다.
지수는 말똥이에게 아무 말도 못했었다.
무슨, 말을 한단 말인가!
어제 낮..욕실에서 자신을 덮쳐 왓을때..끝까지 거부를 하지 못한 자신이 잘못이 었을뿐 아니라 어제저녁..또 다시 덮쳐 왔을때..는 왜-또...메몰차게 뿌리치지 못했던가를 후회했지만..소용없는 일이 었다.
"휴~우우..딸-르락!!"
지수는 깊은 한 숨을 내 쉬었다.
혼란 스러웠다..자신의 가슴속에 또 한명의 남자가 억지로 비집고 자리를 차지하는 것에...엉킨 실 타래가 다시 엮어지는..느낌이 었다.
아뭏튼..말똥의 문제는 더 지켜 두고 봐야 할 일이 었지만..지수로서는...
부끄럽고..치욕스러운 경험이 었다..
조금전에도 그랬지 않은가...평소때 같으면 말똥은 식탁에서 자신을 똑 바로 바라보지도 못했던게..어젯밤에 몸을 섞은이후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부터가 달랐던 것이다. 방금전에도 자신의 몸매를 눈으로 핥다시피 한뒤 집을 나가는 말똥의 행동에 지수는 이마에 땀이 배여 나오고 있었다..
- 1 장 ( 과수원의 휴일 아침 2 ) -
과수원의 휴일 아침..
오랜만에 과수원의 식구 세명이 식탁에 마주 앉아 밥을 먹고 있었다.
무거운 침묵을 한체..
제 각기의 상념에 빠진 그 침묵은, 밥숫갈과 젖가락이 그릇에 부딪치며 나느 소음을 더 괴이하게 했다..
공공연한 서로의 비밀을 알은체, 그 비밀을 가슴속에 안고 조용히 밥을 먹는 장면이 어쩌면 우수꽝 스럽기도 했지만 어느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
지수는 눈을 다소곳히 내리깔고 건너편의 마주 앉은 말똥의 시선을 애써, 외면하고 잇었지만 이마에 박혀오는 말똥의 시선은 따가웠다.
말똥이가 거실로 들어서면서 부터 왠지 의기양양하게..자신을 똑 바로 바라보는것이 거슬렸지만, 남편인 영호가 있는터에 뼈있는 말 한마디 못한체 식탁에 마주 앉은 것이 었다.
"나쁜..자식..지가..무슨..개선장군..인줄..알-어!"
지수는 밥알를 씹으며 목구멍에서 울컥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삭히느라 물잔을 연신 입으로 가져가야만 했다.
....
영호는 별로 밥을 먹으려는 생각이 없었지만 억지로 젓가락을 움직이고 있었다.
어제 초저녁에 집을 나가 읍내에서 퍼 마신 술로 속이 쓰려 왔다.
그 술자리는 새벽녁까지 이어졌고..
속도 모르는 동창놈들이 아내인 지수를 잘 얻었다고, 그런 미인 아내라면 목숨조차 받칠수 있다고..목소리 톤을 높였을땐..그 자식의 목을 따고 싶었었다.
"후~루룩!.."
영호는 국그릇을 들고 마셨다.
뜨거운 국물이 목구멍으로 넘기니, 좀 살것 같았다.
그리고 또 다시, 젓가락을 움직여 밥그릇으로 가져가 밥알을 헤아리며 끄적됐다.
"..이~년,놈들..봐라?..허-참..기가막히는..구-먼..아무일 없다는 듯이 밥들만, 자-알..처-먹는..다...이-거지?"
영호는 당장이라도 식탁을 엎어 버리고 싶은 충동을 겨우 억제했다.
"이~..년,놈들아..내가 모르고..있는줄..아는데..오-냐!..두고봐라!.."
영호는 속으로 어저녁부터 다짐을 한 복수의 방법을 머리속으로 정리하며 또 국그릇을 들고 입으로 가져갔다.
그러다 힐끗 말똥이 놈을 살폈다.
"이,자식이..식탁에서도..눈길을 못-떼?"
영호는 말똥이가 고개를 숙인체였지만 눈을 치켜뜨고 아내인 지수를 살피고 있는것에 기가찼다..
"후훗..년,놈들아..그래..자-알 논다..서방앞에서..배꼽맞댄..년,놈들이 서로 눈빛으로..사랑..확인하나-본~데.."
"어-드득!!"
영호가 분에 참지 못하고 어금니를 소리내며 갈자 지수가 물었다.
"어..머! 돌..씹었어-요?"
지수의 말에 영호는 그냥 아니라는 표현으로 손을 내 저었다.
입을 열었다간,참았던 분노가 폭발하것만 같았기에..
....
지수는 자신을 연신 힐끔거리는 말똥의 시선은 아예 무시를 한체 옆에 있는 영호에게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어젯밤...말똥에게 또, 엉겹결에 강간을 당할때 지수는 집안에 남편이 있는줄 알고 아연질색 했었지만, 그는 이미,초저녁에 나간뒤 였다.
그리고 새벽녁에 엉망으로 취해 들어와 안방으로 들어오지 않고, 거실 소파에세 잤던 것이다.
뭔가 이상했다...
아무리 술에 취해 집으로 들어와도 안방으로 들어와서 지는게 영호의 술버릇이 었다. 그리고 의례히 영호는 술에 취하면 그시간이 초저녁이었던, 새벽이던..낮 이던 간에 자신에게 "섹스"를 요구 했었던게..어제밤에는 아무일이 없었다는게..이상했다.
영호와 몸을 섞은지도..짚어보니, 십여일은 지난것 같았기에 지수는 더..고민에 빠지고 말았던 것이다.
지수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거실소파에서 잠을 자고 있는 영호의 모습을 본뒤로 부터 지수는 계속되는 갈등과 번민으로 마음이 조급해 지고 있었던 차였다.
"..이-사람이..뭔-가를..숨기고 있는 것 같아!"
지수는 영호와 살아온 수년동안 자신의 육감은 여태까지 정확 했다는데..에 대해어떤 두려움을 느끼며 마음이 무거웠다.
도리어, 자신이 먼저 터트러야 하는 입장인데, 남편인 영호가 자신의 약점을 잡는다면..생각해온 "복수"가 쉽지는 않을것 같았다.
그렇다면..도대체..뭘..알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박 교장패거리들 과의"정사"?..만수와의 사이?..아니면..말똥이에게 당한..강간?...당한것을..알고 있는걸까?"
지수는 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다.
어떻던, 지금 머릿속으로 나열한 모든 사건들이..."섹스"로 연관되어 진것에 순간적으로 부끄러웠던 것이다.
"다른건..몰라도..말똥이와 있었던 일은..모를..거-야!"
지수는 그것만큼은 모를거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지수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영호는 만수와 그 일당들에게 당한 "윤간"만 모를 뿐이지, 박 교장패들의 사건과 말똥이와의 일을 알고 있다는것을 지수는 몰랐다.
"..그렇다면, 정말로 박 교장패거리들과...만수와의 일을 알고 있는걸-까?"
지수는 이래,저래 마음이 무거워 밥을 반이나 남기고 수저를 놓아 버렸다.
기다리고나 있은듯 영호도 같이 젓가락을 식탁 위에 탁! 하고 소리내어 놓은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그것은 분명히..지수에게 불만이 있다는 무언의 표시였다.
지수는, 신경이 날카로워 졌다. 빈 그릇들을 거두며 말똥에게 쏘아 붙였다.
"뭐-해!..밥을 왜 그렇게..늦게.먹-어?"
지수는 말똥이에게 화 풀이를 했다.
....
"금,금방..다-먹을..께유!"
말똥은 밥그릇에 남아 있는 밥을 한 수푼으로 모으며 대답했다.
"근-디..형님은..무슨..골~나는 일이 있는..가-봐유!"
말똥이가 주제 넘게 지수에게 은근히 말 참견을 했다.
"너...이,자-식..쓸데 없는데..신경쓰지 말고..너-할일..이나-해!..여름과실, 출하..준비..다-돼~가?"
지수가 싱크대에서 몸을 획-돌리고 목소리를 낮추고 앙칼지게 쏘아 붙였다
".......!?!?"
말똥은 표독스런 지수의 반응에 흠칫! 하며 식탁에서 후다닥 일어났다..
하지만 거실을 나가면서 돌아본 지수의 뒷 모습을 보고 말똥은,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설겆이를 하기 위해 허리를 굽히고 서 있는 모습에서 볼수 있는..잘록한 허리와..앙증맞은 두 개의 반구인 양 엉덩이가 흔들리고 있었던 것이다.
세번씩이나..가랭이를 벌리고 먹었봤지만..볼 때마다..바지춤의 자지에 힘이 들어가는 지수의 자태에 말똥은 어쨌던 기분이 좋았던 것이다.
"크흐흣!..기회를 봐서..또..자지러지게..해-줄께!"
말똥은 현관문을 열고 나서며 속으로 빈정 거렸다.
어젯밤..자신의 자지를 내리찍으며 보지구멍속을 헤집을때 열띤 신음을 토해내며 허리를 들썩이며 비틀어 되던, 지수의 반응이 눈에 선하게 그려져 그 쾌감이 느껴져 오자..말똥은 반쯤 발기한 자지가 이젠 아예 불끈 솟아 올라, 바지의 앞춤을 손으로 가려야만 했다.
그 순간만 이라도 말똥은 지수의 동생인 지영을 잊고 있었다...
....
지수도 말똥의 눈치에 속이 좋을리는 없었다.
안그래도 영호로 인해 속이 뒤집혀 있는 판에 말똥이와 몸을 섞는 실수를 범한 것에 지수는 남감했다.
앞으로 또, 어떤 요구를 해 올지 모를 일이 었다.
오늘 아침만 해도 그랬다.
지수가 거실에서 자고 있는 영호를 발견 한뒤, 뒤 숭숭한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과수원옆 뚝방길로 잠시 산책을 나갔었다.
그 뚝방 길에서 지수는,한낮의 더위를 피해 아침일찍 잡초를 제거 하던 말똥이와 마주쳤던 것이다.
그때..지수는 분명히 보았었다.
말똥의 거침없는 "육욕"을...눈빛을 이글거리며 코구멍까지 벌렁거리며 자신에게 다가와 실,실 웃는 말똥이의 행동에 지수는 아연질색 했지만, 녀석이 어제저녁 이후 부터 아예, 자신을 욕망의 처리대상으로 보고 있는것 같았다.
지수는 말똥이에게 아무 말도 못했었다.
무슨, 말을 한단 말인가!
어제 낮..욕실에서 자신을 덮쳐 왓을때..끝까지 거부를 하지 못한 자신이 잘못이 었을뿐 아니라 어제저녁..또 다시 덮쳐 왔을때..는 왜-또...메몰차게 뿌리치지 못했던가를 후회했지만..소용없는 일이 었다.
"휴~우우..딸-르락!!"
지수는 깊은 한 숨을 내 쉬었다.
혼란 스러웠다..자신의 가슴속에 또 한명의 남자가 억지로 비집고 자리를 차지하는 것에...엉킨 실 타래가 다시 엮어지는..느낌이 었다.
아뭏튼..말똥의 문제는 더 지켜 두고 봐야 할 일이 었지만..지수로서는...
부끄럽고..치욕스러운 경험이 었다..
조금전에도 그랬지 않은가...평소때 같으면 말똥은 식탁에서 자신을 똑 바로 바라보지도 못했던게..어젯밤에 몸을 섞은이후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부터가 달랐던 것이다. 방금전에도 자신의 몸매를 눈으로 핥다시피 한뒤 집을 나가는 말똥의 행동에 지수는 이마에 땀이 배여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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