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장 [사탄의 자식들(2)]=
지수가 만수일당에게 윤간을 당하기 시작한 저녁...
지영은 잠에서 깨어나 과수원 길을 걷고 있었다. 계절의 흐름은 사과나무의 푸른 잎이 숲을 이루어 가면서 초여름의 끝자락으로 치 닺고
있었다.
지영은 불어 오는 시원한 저녁 바람에 몸을 맡기며 과수원의 끝 모퉁이에 앉았다.
충분한 수면으로,몸이 많이 해복된 것 같았다.
며칠동안 긴장의 연속으로 인해 결국 지영은 몸살을 앓았다.
오늘도 학교로 출근을 억지로 했었는데, 오전 첫교시를 마치고 어지러움을 호소 하자 지수의 권유로 조퇴를 했었다.
"근-데, 언니는 왜..안..오지?"
지영은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지수를 기다렸으나 이젯껏 퇴근을 하지못하는게 사뭇 걱정을 하고 있었다.
조금전 집에서 학교로 전화를 걸어 봤으나 퇴근을 했다고 했고, 지수언니의 휴대폰으로 연락을 해 봤으나, 불통이었다.
"휴-우, 뭐-가 뭔지..."
지영은 복잡해진 마음과, 약 기운 까지 겹쳐 가벼운 어지럼을 느끼고 있었다.
"벌써...이,주가 지났어..."
지영은 자신이 "H"읍으로 내려온 날짜를 세어보고 벌써,2주가 지났다는게 꿈만 같았다.
자신이 그렇게도 갈망했던 교사직을 얻었지만, 예상치 못한 형부의 강간과 또,
그 형부의 손길을 매몰차게 거부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스러워 지며 미웠다...
그날...형부와의 강변에서 가진 카-섹스 이후, 영호는 노골적으로 지영의 몸을
요구하곤 했다.
그 영호의 행동에 지영을 당황시켰던 적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 행위는 지수와 같이 있을때도 기회만 있으면 영호는 지영의 몸을 대담하게 더듬기 까지 했다.
셋 이서 밥을 먹을때 식탁밑으로 영호는 발을 뻗어 지영의 종아리를 발로 더듬기도 했고, 지수가 잠시 자리를 비우면 재빠르게 곁으로 다가와
유방과 엉덩이를 쓰다듬기 까지 했다.
지영은 처음에는 영호의 손길에 깜짝,깜짝 놀라며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안절부절 못 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오히려 지영의 쪽에서 지수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애써, 표정 관리를 하느라 진땀을 뺐다.
그리고 어제 저녁은, 아슬아슬 하기 까지 했었고...
지수가 저녁을 먹은후, 마을 구멍가게를 다녀 오기 위해 집을 비웠을때 영호는
지영의 방으로 들어와 벽에 세워 두고 애무를 해 왔었다.
지영은 영호에게 매달려 애원했지만 영호의 손은 거침 없이 지영의 상의를 걷어 올리고 유방을 ?았으며,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끌어
내릴때 지영은 울부짖으며 영호를 밀쳐냈었다.
그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영호는 바지를 추스리며 아무일 없는 표정을
한체, 지영의 방을 나갔었다.
그리고 아무일 없다는듯이 셋이서 거실에서 과일을 먹으면서 지영은 체할것만 같아 얼른 방으로 들어와 버렸었다.
과일을 먹으면서 까지 영호가 지영의 허벅지를 상밑으로 더듬어 오는 바람에 지영은 더 이상 지수와 자리를 할수 없었기 때문이 었다.
"휴-우...정-말..어떻게, 하면 좋아!"
지영은 언니인 지수에게 고백을 할까도 생각 해봤지만, 그건 안될 일이었다.
고백을 한후의 일들이 지영에게는 더욱 두려웠다.
"..다인층 성격의 소유자 이면서...변태성욕자!.."
지영은 영호의 형태를 머릿속으로 그리며 눈썹을 파르르 떨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과수원 집을 나가고 싶었지만 딱히 갈곳이 없다는게
지영으로서는 답답 하기만 했다.
그렇다고 계속 같이 한지붕 밑에서 지금처럼 살아갈수도 없는 일이었다. 어쩌면, 두 부부사이가 파탄으로 이르게 하는 장본인이 자신일수
있다고 까지 생각이 미치자 지영은 몸살기운이 되 살아나는것 같아 몸이 또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영을 고민하게 하는것은 짐작과 달리 언니의 살림이 그리 넉넉하지 못한것 같았다.
과수원도 언니의 부부 소유인줄 알았는데, 학교 재단이사장겸 교장의 소유라는 것을 언니에게 들었을때 지영은 더욱 몸 둘바를 몰랐다.
지영은 쪼그려 앉은체 다리가 저려오자 자리에서 일어 났다. 주위는 완전히
어두워져 반대쪽 과수원집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쯤 언니가 돌아와 있을거라는 기대감으로 발걸음을 바삐 옮겼다.
시원한 밤 바람이 지영의 치마를 나풀거리게 했다.
.......
지영이가 움직이자 과수원 숲속에서 시커먼 그림자가 따랐다.
말똥이 였다...
말똥은 지영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집 쪽으로 걸음을 옮기자 간격을 두고 천천히 뒤를 밟았다.
오후늦게 부터 마신 깡술에 몸은 비틀거렸지만, 지영의 육감적인 엉덩이에 시선은 정확히 맞추고 있었다.
말똥이가 지영을 발견한 것은,초저녁깨나 되어서 저녁을 먹으로 집으로 돌아 왔지만 인기척이 없어 투덜거리다, 과수원 끝 자락에 앉아 있는
지영을 발견 하고 지금까지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집-까지..는..한참이나, 남았어!.."
말똥은 어두워 잘 보이지 않지만, 과수원 집의 거리를 윤곽을 눈 짐작으로 재 보며 자신에게 용기를 더욱 복 돋우고 있었다.
"..햐..저..엉덩이 좀-봐!..꿀-꺽!!.."
말똥은 지영이가 걸음을 옮길때 마다 가는 허리 밑으로 보이는 탄력적인 엉덩이가 좌,우측으로 씰룩거리며 흔들리는 것에 육욕이 불타 올랐다.
"우-씨팔! 더 이상 못 참겠어!"
그때 까지 거리를 두고 조용히 지영의 뒤를 밟던 말똥이 욕설을 뱉으며 지영을 향해 몸을 날렸다.
.......
"엄-마-앗!!"
지영은 앞으로 넘어지며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예상치 못한 습격에 지영은 혼비백산 하며 발부둥쳤다.
"누,누구에-욧! 이-것 놔!!"
지영은 소리치며 자신의 등을 깔고 누르고 있는 자의 얼굴을 볼려고 고개를 돌렸지만 눌려지는 힘에 고개를 돌릴수가 없었다.
"이-씨팔! 가만히 있어~!"
지영은 등뒤의 남자의 협박에 궁금증이 더 했다.
"헉,헉...누-구..에-욧! 어맛!!"
순간 지영은 반항을 하다가 또 비명을 질렀다. 자신을 누르고 있던 자가 억센힘 으로 몸을 바로 누이고 아랫배위로 올라 탔기 때문이 었다.
"히,히!!"
남자는 이빨을 보이며 지영을 내려다 보며 히죽 거렸다. 지영은 어두움 속에서 남자를 올려다 본뒤 놀랐다. 말똥이었다...
"말똥-씨?.."
"히,힛 이-제야 알아 보슈?"
말똥은 지영의 아랫배를 자신의 엉덩이로 더욱 누르며 히죽 거렸다.
"이-거, 왜 이래요! 비켜욧!"
지영은 상체를 일으키며 말똥을 밀어 냈다.
"아-악!"
하지만, 말똥의 억센 힘으로 지영은 두 팔이 머리위로 결박 되며 비명을 질렀다.
"앙-탈 부리지 말고, 가만이 있어!"
말똥은 결박하고 누르고 있는 지영의 팔목에 힘을 더 주며 협박했다.
"소,소-리 지를꺼-야!"
지영은 허리와 두 다리를 비 틀며 소리쳤다.
"흐흐, 소리-쳐 보슈! 언-놈은 지, 마누라 모르게 당신을 자-알도 먹던데?"
"..어쩌면..좋아!..이-자가 형부와 나-사이의 일을 알고 있어!.."
순간,지영은 속이 뜨끔 해 지면서,말똥의 말에 아연질색 했지만 눈을 쏘아 봤다.
"후후, 왜? 너-그들만 아는 비밀인줄 알았어?"
말똥은 지영의 얼굴에 고개를 가까이 하며 속삭였다. 말똥의 눈은 붉게 충혈되어 빛나고 있었고 입에서는 역한 술 냄새가 났다.
"이,이-러지 마세요! 비켜-욧"
지영은 압박되어 있는 손목을 빼 내며 말똥을 설득했다.
"아-쭈! 용-쓰는데?"
말똥은 지영의 손목을 이번에는 양쪽으로 꺽으며 힘을 가했다.
"악! 아-퍼.."
지영은 손목에 피가 통하지 않을 만큼 아팠다.
"이-씨팔, 수 틀리면 김지수선생에게 불어 버릴꺼야!"
"...아-그건, 안돼...언니가 알면...난..."
지영은 말똥의 협박에 몸을 떨었다.
"후후, 양심에 가책은 느끼는가 보-지?"
말똥은 빈정거리며 지영의 반팔 티셔츠를 확 끌어 올렸다. 지영의 우유빛 풍만한 유방이 출렁이며 삐져 나왔다.
"악! 이-러지마!!"
지영은 다시 비명을 지르며 허리를 비틀었으나 아랫배를 올라탄 말똥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 무게에 등쪽이 날카로운 돌에 박혀 고통스럽게
하고 있었다.
"우-씨!!"
말똥은 지영의 풍만한 유방에 눈을 까 뒤집으며 머리를 쳐박고 입으로 빨았다.
"아-악! 비-켜!!"
지영은 유방의 유두에 말똥의 뜨거운 입술을 느끼고 두 다리를 바둥거렸다.
"헉,헉..츠-즙, 쭉!!"
말똥은 씩씩 거리며 지영의 양 쪽 유방을 번갈아 가며 ?았다. 그리고, 상체를 더욱 눌렀다.
"으흑,흑...제-발 하지-마.."
지영은 말똥의 거친 입술 애무를 받으며 급기야 흐느끼며 애원했다.
"우-씨, 좋은게 좋은거 아-냐!"
말똥은 지영의 두 유방 사이의 계곡를 혀로 ?으며 중얼거렸다.
"....아!...안-돼!!"
지영은 어금니를 깨물며 속으로 절규하다 말똥의 손길이 치마속으로 들어 오느걸
느끼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야! 나-쁜놈아, 비-켜!"
지영은 처음으로 욕설을 말똥에게 했다. 하지만 말똥의 거친 손길이 지영의 치마를 확 걷어 올리고 어느새 허벅지를 타고 올라와 팬티를
찢다시피 끌어 내리고 있었다.
"우-씨, 환장하겠 구-먼!"
말똥은 지영의 탐스런 양허벅지가 드러난뒤 보지의 흑진주빛 무성한 털을 보며 미친듯이 가랭이 사이로 파고 들었다.
"아-악, 사-람살려!!~"
지영은 하복부에 말똥의 성기를 느끼고 날카로운 비명을 지렀지만, 주위는 너무나
조용했다.
지영은 절망하며 지쳐가고 있었다. 사지에 힘이 빠지며 말똥의 거친 애무에 반항조차 못하고 있었다.
말똥은 지영이의 지친 반응을 몸으로 느낀뒤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지-가, 반항을 해-봤자야!.."
말똥은 반항을 멈추고 가쁜 숨만 내쉬고 있는 지영을 내려다 보며 바지춤을 내리고 터질듯한 자지를 꺼냈다.
그리고 지영의 양 허벅지를 무릎을 이용해 벌린뒤, 보지구멍의 입구를 찾기위해
엉덩이를 맞췄다.
"흐흐, 일단-들어..가-면!"
말똥은 중얼거리며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고 지영의 보지구멍 입구을 찾아 걸쳤다.
"아-악, 안..돼!!"
지영은 말똥의 자지끝이 보지를 가르며 급기야 구멍입구까지 침입을 시도하자 참았던 비명을 다시 질렀다.
"으-씨! 가,가만히 좀-있어! 죽여 버릴 테야!"
말똥은 애써 도달한 자지가 비껴 나가자 지영에게 협박을 했다.
그때였다. 지영은 머리위로 올려져 결박 되어 있던 손이 느슨해지자 옆의 돌을 집어 들고 말똥의 머리를 힘껏 올려 쳤다.
"어-이,쿠-우...큭!"
말똥은 두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뒤로 벌렁 자빠졌다. 한 순간의 일이 었다...
지영은 사지가 자유스러워 지자 몸을 일으켜 집으로 뛰기 시작했다.
벗 겨진 상의나 팬티는 물론 신발도 신지않은 상태로 미친듯이 뛰었다.
"야, 그..그..기..섯! 죽여 버릴거-야!"
말똥은 소리 쳤지만 지영을 뒤 따르지 못했다. 돌로 이마를 얻어 맞고 피가 흘러 내려 얼굴은 저승사자 같은 표정이었다.
"이-씨팔, 죽,죽여..버릴 거-야!"
말똥은 땅바닥에 주저 앉은체 이를 갈았다.
말똥의 손에는 지영의 흰 팬티가 쥐어져 있었다...
.......
지영은 집으로 들어와 현관 문을 잠구고 부억에서 칼을 집어 들었다.
"죽여..버릴..거-야..흐으흑!"
그리고 지영은 울음을 터트리며 스스로 놀랐다.
자신에게 그런 용기가 있은줄은 몰랐다.지영은 몸을 부들부들 떨며 자신이 어느새 부억칼까지 들고 있는것에 더욱 놀랐다.
또 상체가 유방을 드러낸체, 알몸인걸 알고 들고 있던 칼을 던져 버렸다.
"으..으흑,흑....흑!!"
지영은 거실 바닥에 주저 앉으며 통곡을 했다...
분했다... 과수원의 마름이며 일꾼 주제에 자신의 육체를 넘본것 자체가 치욕 스러웠다.
"...더-러워! 세상이...저-엉말 더러운 세상이야.."
지영은 말똥이 오늘 처음 자신을 덮쳤지만 아마도 오래전 부터 기회를 엿 보고 있었다는것에 몸을 떨었다.
자신과 형부 사이를 알고 그것을 빌미로 협박을 해온 것을 보더라도 그랬다.
지영은 울음을 멈춘뒤 방으로 들어가 옷을 찾아 들고 욕실로 들어 갔다. 샤워기의 물을 받으며 지영은, 앞으로 자신에게 더 옥 죄여올 그 무엇에
대한 불안감으로 눈물을 ?았다.
말똥의 행동으로 봐서 분명히 한번으로 끝날것 같지 않았다.
"흐,흑...앞으로 어떻게 하지...."
지영은 샤워를 하면서도 말똥의 침입이 두려워 여전히 현관문쪽에다 귀를 귀울이고 있었다...
하지만 말똥은 지영이가 샤워 마칠때 까지 보이지 않았다.
.......
새벽 두시가 넘은 읍내 뒷골목...
승합차 한대가 헤트라이트를 끈체 조심스럽게 골목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지수는 차가 멈춰서는 느낌에 고개를 들었지만 사내의 거친힘에 좌석 밑으로 고개를 다시 숙일수 밖에 없었다.
머리에는 두건이 씌워져 있어 어딘지는 알수 없었고, 잠시후 자신의 몸이 차에서 사내들의 손길에 이끌려 내려 질때까지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자신이 사내들에게 윤간을 당하면서 몇번 기절을 했는지 조차 떠 올리지 못할 정도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상태였다.
자신을 태우고 온 차가 굉음을 내고 사라진후...
주위가 조용한것을 느낀 지수는 머리의 두건을 천처히 벗었다.그리고 정신을 모으고 주위를 자세히 살펴보니, 읍내의 어느 뒷 골목 같았다.
지수는 떨리는 팔목을 들고 손목시계를 봤다. 새벽 두시반을 넘기고 있었다. 무려 여섯시간 동안 사내들에게 시달림을 당한것을 알고 지수는
치를 떨었다.
"우-욱!"
그리고 지수는 몸을 일으키려다 하복부의 통증을 느끼고 무릎을 꺽었다.
"짐,짐-승..보다 못한 놈들.."
지수는 벽을 짚고 겨우 몸을 일으켰다. 옷 매무새를 살펴보니 그런대로 괜찮아
보였지만 하복부에서 하혈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속 옷은 사내들에게 뺏긴것을 알았다.
"아...아-퍼!"
지수는 벽을 짚고 걸으면서 하복부의 쓰라린 통증으로 입술을 깨 물었다.
다리를 끌며 대로변으로 겨우 기다시피 하고 나와 택시를 찾았다...
.......
"띠리리리-링~"
지영은 현관문 초인종 소리에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깨어 났다. 시계를 보니 새벽
세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내,내-가..언제 잠이 들었었지?.."
지영은 풀었던 긴장을 다시 바짝 하며 발소리를 죽이고 현관으로 다가 갔다. 손에는 여전히 칼을 든체 였다.
만약에 말똥이라면 어떻게라도 해 볼작정으로 손에 쥔 칼자루에 힘을 주었다.
"누-구세..요!"
지영은 목소리를 깔고 물었다.
"나-야....빨리 문, 좀 열어 줘! ..아! 아-퍼!"
지영은 지수의 목소리를 알아 차리고 들고 있던 칼을 뒤로 감춘후 현관 문을 열었다.
"언,언-니!!"
지영은 지수의 행색을 보며 놀랐다. 머리는 산발이었고 옷 차림 또한 엉망이었다.
"무-슨, 일이 있었어?"
지영이가 쓰러 질려는 지수의 어깨를 부축하며 물었다.
"아,아-니야...그냥, 교통사고를 좀..악!"
지수는 지영의 물음에 대답을 하다가 하복부의 고통으로 무릎을 꺾고 주저 앉아 버렸다.
"어-맛, 이-피!..."
지영은 지수의 다리를 타고 흘러 내리는 피를 보고 놀랐다. 그 피는 지수의 하복부 중앙에서 부터 흘러 내리며 치마를 젖시고 있었다.
"괜-찮아..목욕탕으로 날, 좀 데려다 줘!"
지수는 지영을 달래며 애써 태연한척 했다.
"병원으로 가-자, 언니!"
지영은 지수를 부축하며 병원으로 갈것을 권유 했지만 지수는 고개를 흔들고 발걸음을 목욕탕으로 향했다.
지수는 목욕탕으로 들어서며 지영의 손을 놓았다.
"목,목-욕좀..할-께! 나- 괜..찮어 걱정마."
지수가 욕실문을 닫으며 지영을 달랬다.
"괜-찮겠어?"
지수는 지영의 걱정스런 눈빛에 걱정말라며 고개를 억지로 끄덕여 주었다.
.......
지영은 욕실에서 들려 오는 샤워기 물소리를 들으며 상심에 빠져 들었다.
"...분명히..교통사고는 아니-야!..."
지영은 지수가 교통사고를 가볍게 당했다고 말했지만 그런것 같지 않았다. 아무래도 뭔가 있어 보였다. 지수의 행색에서 묻어 나는것이
예사롭지 않았다.
"..혹-시?..성폭행을?..."
지영은 지수가 누군가에게 억지로 강간을 당한것으로 상상되자 오금이 저려 왔다.
"..아,아니야..그럴리는 없어!.."
지영은 고개를 흔들며 사실이 아니길 바랬다. 평소에 행동을 깔끔하게 하고 다니는 언니이기에 지영은 입술을 깨 물며 아니길 바랬다.
.......
지수는 욕조에 쪼그려 앉아 샤워기에 뿜어 나오는 물줄기를 머리 끝에서 부터 받고 있었다.
그리고,욕실 바닥에 아무렇게나 벗어 던진 자신의 투피스를 보고 울음을 왈칵 ?아 냈다.
"으으으-어-헝...흑,흑...."
지수는 어깨를 들썩이며 울었다. 뜨거운 눈물이 빰을 타고 내렸다. 자신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 나는지 원망스러웠다.
"H"읍으로 내려온후 여자로서의 자신이 얼마나 감당할수 없는 일들을 겪어야만 했던가....
교장 패거리들의 윤간..그리고 오늘 정체불명의 젊은 사내들의 윤간.....
지수는 순간, 죽음을 떠 올렸다. 이런상태로 목숨을 부지 하는 자체가 치욕스러
웠다.
"이,이-게 모두다...영호씨 때문이야..흑,흑!!"
지수는 두손으로 머리카락을 쥐어 뜯어며 오열을 했다.
그랬다...
지수는 이 모든게 남편인 영호의 방탕한 생활의 결과로 자신을 헤어나지 못하는 늪으로 빠져 들게 했다.
"흐흑, 나-쁜 사람..."
지수는 영호를 원망하며 울었다...
욕조에 물이 받쳐 지며 하복부의 하혈로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지수는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살폈다.
무려 다섯명쯤된 사내의 자지들이 휩쓸고 간 흔적...
처참 했다. 입구는 찢어져 있었다. 항문인 "아날"은 더 고통이 심했다.
예태까지 한번도 경험하지못한 항문까지 침입을 당했으니 치욕도 그런 치욕이 없었다.
지수는 그렇게 한참동안 울고, 또 흐느꼈다...
.......
지수는 뜨거운 욕조에 머리까지 푹 담군체 흐느끼다 번쩍 고개를 들었다.
"나,나혼자 이렇게 당하고 살수는 없어!..."
지수는 치욕스런 상처를 안고 목숨을 스스로 끊어려 했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생각해 보니,자살을 해 봤자 자신만 손해였다...
자기를 이렇게 만든 무리들에게 지영은 처음으로 "복수"를 생각했다.
"그,그래...이렇게 당하고만 살수 없어! 어떻게든 죽여 버릴 꺼야!"
지수는 복수란 단어를 되 씹어며 눈에 살기를 품었다.
욕조에서 나와 거울은 바라보며 지수는 이를 갈았다.
나신은 엉망이었다. 두 유방은 사내들의 거친 손길과 입으로 피멍이 들어 있었고
목과 아랫배도 마찬 가지였다.
지수는 집으로 들어오기전 읍내의 "의원"으로 가려다 구만두었다. 병원장도 박교장의 절친한 친구인지라 한통속으로 보였기에 고통을 참았다.
그리고, 어쨌던 남편 영호가 상가집에서 밤을 새운다고 집에 없는게 다행이었다.
지수는 거울속의 얼굴을 보며 자신도 스스로 놀랐다.
눈빛은 핏발이 서늘하게 서 있었다...
"나-혼자만 이렇게 당할순 없어!..뽀드득!!"
지수는 중얼거리며 또,이를 갈았다...
.......
지영은 지수가 욕실에서 나오자 부축을 하기 위해 다가 갔지만 지수는 손 사레를 치며 방으로 들어 가버렸다.
지영은 그래도 지수의 방문을 열었으나 안으로 잠겨져 있어 더욱 난감했다.
"똑,똑! 언-니 정말 괜찮어?"
지영이 방문에 귀를 대고 걱정스럽게 물었고,
"으-응!, 늦었어 나..잘-께! 걱정마..."
지수가 잠긴 목소리로 지영을 안정시켰다.
지영은 하는수 없이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하지만 잠이 오질 않았다.
저녁에 말똥의 습격도 그랬고, 지수의 망가진 모습에 지영은 혼란스러워 계속 뒤척였다.
"..분명히..무슨..일이 ..있어!..."
지영은 팔베게를 하고 끝임없는 상념속으로 빠져 들었다. 여자의 육감은 정확한
것이었다. 아무리 아니길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었지만 언니인 지수는 누군가에게
분명히 "강간"을 당한것 같았다.
"..강간....!"
지영은 "강간"이란 단어를 조용히 중얼 거려 봤다.
자신도 그 단어를 떠 올릴때 마다 얼마나 몸을 떨고 공포스러워 했었던가.
한때는 "대인 공포증"까지 생겨 사람들을 기피 할수 밖에 없었던 과거가 떠 오르고 있었다.
또, 잊고 있었던 남자의 손길이 이미, 형부의 강간으로 인해 눈 뜨고 말았다는게 괴로웠다.
지영은 떠 올려지는 과거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몸부림 쳤지만 그 장면들은 어느새
지영의 눈 앞에 펼쳐 지고 있었다...
지수가 만수일당에게 윤간을 당하기 시작한 저녁...
지영은 잠에서 깨어나 과수원 길을 걷고 있었다. 계절의 흐름은 사과나무의 푸른 잎이 숲을 이루어 가면서 초여름의 끝자락으로 치 닺고
있었다.
지영은 불어 오는 시원한 저녁 바람에 몸을 맡기며 과수원의 끝 모퉁이에 앉았다.
충분한 수면으로,몸이 많이 해복된 것 같았다.
며칠동안 긴장의 연속으로 인해 결국 지영은 몸살을 앓았다.
오늘도 학교로 출근을 억지로 했었는데, 오전 첫교시를 마치고 어지러움을 호소 하자 지수의 권유로 조퇴를 했었다.
"근-데, 언니는 왜..안..오지?"
지영은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지수를 기다렸으나 이젯껏 퇴근을 하지못하는게 사뭇 걱정을 하고 있었다.
조금전 집에서 학교로 전화를 걸어 봤으나 퇴근을 했다고 했고, 지수언니의 휴대폰으로 연락을 해 봤으나, 불통이었다.
"휴-우, 뭐-가 뭔지..."
지영은 복잡해진 마음과, 약 기운 까지 겹쳐 가벼운 어지럼을 느끼고 있었다.
"벌써...이,주가 지났어..."
지영은 자신이 "H"읍으로 내려온 날짜를 세어보고 벌써,2주가 지났다는게 꿈만 같았다.
자신이 그렇게도 갈망했던 교사직을 얻었지만, 예상치 못한 형부의 강간과 또,
그 형부의 손길을 매몰차게 거부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스러워 지며 미웠다...
그날...형부와의 강변에서 가진 카-섹스 이후, 영호는 노골적으로 지영의 몸을
요구하곤 했다.
그 영호의 행동에 지영을 당황시켰던 적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 행위는 지수와 같이 있을때도 기회만 있으면 영호는 지영의 몸을 대담하게 더듬기 까지 했다.
셋 이서 밥을 먹을때 식탁밑으로 영호는 발을 뻗어 지영의 종아리를 발로 더듬기도 했고, 지수가 잠시 자리를 비우면 재빠르게 곁으로 다가와
유방과 엉덩이를 쓰다듬기 까지 했다.
지영은 처음에는 영호의 손길에 깜짝,깜짝 놀라며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안절부절 못 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오히려 지영의 쪽에서 지수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애써, 표정 관리를 하느라 진땀을 뺐다.
그리고 어제 저녁은, 아슬아슬 하기 까지 했었고...
지수가 저녁을 먹은후, 마을 구멍가게를 다녀 오기 위해 집을 비웠을때 영호는
지영의 방으로 들어와 벽에 세워 두고 애무를 해 왔었다.
지영은 영호에게 매달려 애원했지만 영호의 손은 거침 없이 지영의 상의를 걷어 올리고 유방을 ?았으며,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끌어
내릴때 지영은 울부짖으며 영호를 밀쳐냈었다.
그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영호는 바지를 추스리며 아무일 없는 표정을
한체, 지영의 방을 나갔었다.
그리고 아무일 없다는듯이 셋이서 거실에서 과일을 먹으면서 지영은 체할것만 같아 얼른 방으로 들어와 버렸었다.
과일을 먹으면서 까지 영호가 지영의 허벅지를 상밑으로 더듬어 오는 바람에 지영은 더 이상 지수와 자리를 할수 없었기 때문이 었다.
"휴-우...정-말..어떻게, 하면 좋아!"
지영은 언니인 지수에게 고백을 할까도 생각 해봤지만, 그건 안될 일이었다.
고백을 한후의 일들이 지영에게는 더욱 두려웠다.
"..다인층 성격의 소유자 이면서...변태성욕자!.."
지영은 영호의 형태를 머릿속으로 그리며 눈썹을 파르르 떨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과수원 집을 나가고 싶었지만 딱히 갈곳이 없다는게
지영으로서는 답답 하기만 했다.
그렇다고 계속 같이 한지붕 밑에서 지금처럼 살아갈수도 없는 일이었다. 어쩌면, 두 부부사이가 파탄으로 이르게 하는 장본인이 자신일수
있다고 까지 생각이 미치자 지영은 몸살기운이 되 살아나는것 같아 몸이 또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영을 고민하게 하는것은 짐작과 달리 언니의 살림이 그리 넉넉하지 못한것 같았다.
과수원도 언니의 부부 소유인줄 알았는데, 학교 재단이사장겸 교장의 소유라는 것을 언니에게 들었을때 지영은 더욱 몸 둘바를 몰랐다.
지영은 쪼그려 앉은체 다리가 저려오자 자리에서 일어 났다. 주위는 완전히
어두워져 반대쪽 과수원집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쯤 언니가 돌아와 있을거라는 기대감으로 발걸음을 바삐 옮겼다.
시원한 밤 바람이 지영의 치마를 나풀거리게 했다.
.......
지영이가 움직이자 과수원 숲속에서 시커먼 그림자가 따랐다.
말똥이 였다...
말똥은 지영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집 쪽으로 걸음을 옮기자 간격을 두고 천천히 뒤를 밟았다.
오후늦게 부터 마신 깡술에 몸은 비틀거렸지만, 지영의 육감적인 엉덩이에 시선은 정확히 맞추고 있었다.
말똥이가 지영을 발견한 것은,초저녁깨나 되어서 저녁을 먹으로 집으로 돌아 왔지만 인기척이 없어 투덜거리다, 과수원 끝 자락에 앉아 있는
지영을 발견 하고 지금까지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집-까지..는..한참이나, 남았어!.."
말똥은 어두워 잘 보이지 않지만, 과수원 집의 거리를 윤곽을 눈 짐작으로 재 보며 자신에게 용기를 더욱 복 돋우고 있었다.
"..햐..저..엉덩이 좀-봐!..꿀-꺽!!.."
말똥은 지영이가 걸음을 옮길때 마다 가는 허리 밑으로 보이는 탄력적인 엉덩이가 좌,우측으로 씰룩거리며 흔들리는 것에 육욕이 불타 올랐다.
"우-씨팔! 더 이상 못 참겠어!"
그때 까지 거리를 두고 조용히 지영의 뒤를 밟던 말똥이 욕설을 뱉으며 지영을 향해 몸을 날렸다.
.......
"엄-마-앗!!"
지영은 앞으로 넘어지며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예상치 못한 습격에 지영은 혼비백산 하며 발부둥쳤다.
"누,누구에-욧! 이-것 놔!!"
지영은 소리치며 자신의 등을 깔고 누르고 있는 자의 얼굴을 볼려고 고개를 돌렸지만 눌려지는 힘에 고개를 돌릴수가 없었다.
"이-씨팔! 가만히 있어~!"
지영은 등뒤의 남자의 협박에 궁금증이 더 했다.
"헉,헉...누-구..에-욧! 어맛!!"
순간 지영은 반항을 하다가 또 비명을 질렀다. 자신을 누르고 있던 자가 억센힘 으로 몸을 바로 누이고 아랫배위로 올라 탔기 때문이 었다.
"히,히!!"
남자는 이빨을 보이며 지영을 내려다 보며 히죽 거렸다. 지영은 어두움 속에서 남자를 올려다 본뒤 놀랐다. 말똥이었다...
"말똥-씨?.."
"히,힛 이-제야 알아 보슈?"
말똥은 지영의 아랫배를 자신의 엉덩이로 더욱 누르며 히죽 거렸다.
"이-거, 왜 이래요! 비켜욧!"
지영은 상체를 일으키며 말똥을 밀어 냈다.
"아-악!"
하지만, 말똥의 억센 힘으로 지영은 두 팔이 머리위로 결박 되며 비명을 질렀다.
"앙-탈 부리지 말고, 가만이 있어!"
말똥은 결박하고 누르고 있는 지영의 팔목에 힘을 더 주며 협박했다.
"소,소-리 지를꺼-야!"
지영은 허리와 두 다리를 비 틀며 소리쳤다.
"흐흐, 소리-쳐 보슈! 언-놈은 지, 마누라 모르게 당신을 자-알도 먹던데?"
"..어쩌면..좋아!..이-자가 형부와 나-사이의 일을 알고 있어!.."
순간,지영은 속이 뜨끔 해 지면서,말똥의 말에 아연질색 했지만 눈을 쏘아 봤다.
"후후, 왜? 너-그들만 아는 비밀인줄 알았어?"
말똥은 지영의 얼굴에 고개를 가까이 하며 속삭였다. 말똥의 눈은 붉게 충혈되어 빛나고 있었고 입에서는 역한 술 냄새가 났다.
"이,이-러지 마세요! 비켜-욧"
지영은 압박되어 있는 손목을 빼 내며 말똥을 설득했다.
"아-쭈! 용-쓰는데?"
말똥은 지영의 손목을 이번에는 양쪽으로 꺽으며 힘을 가했다.
"악! 아-퍼.."
지영은 손목에 피가 통하지 않을 만큼 아팠다.
"이-씨팔, 수 틀리면 김지수선생에게 불어 버릴꺼야!"
"...아-그건, 안돼...언니가 알면...난..."
지영은 말똥의 협박에 몸을 떨었다.
"후후, 양심에 가책은 느끼는가 보-지?"
말똥은 빈정거리며 지영의 반팔 티셔츠를 확 끌어 올렸다. 지영의 우유빛 풍만한 유방이 출렁이며 삐져 나왔다.
"악! 이-러지마!!"
지영은 다시 비명을 지르며 허리를 비틀었으나 아랫배를 올라탄 말똥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 무게에 등쪽이 날카로운 돌에 박혀 고통스럽게
하고 있었다.
"우-씨!!"
말똥은 지영의 풍만한 유방에 눈을 까 뒤집으며 머리를 쳐박고 입으로 빨았다.
"아-악! 비-켜!!"
지영은 유방의 유두에 말똥의 뜨거운 입술을 느끼고 두 다리를 바둥거렸다.
"헉,헉..츠-즙, 쭉!!"
말똥은 씩씩 거리며 지영의 양 쪽 유방을 번갈아 가며 ?았다. 그리고, 상체를 더욱 눌렀다.
"으흑,흑...제-발 하지-마.."
지영은 말똥의 거친 입술 애무를 받으며 급기야 흐느끼며 애원했다.
"우-씨, 좋은게 좋은거 아-냐!"
말똥은 지영의 두 유방 사이의 계곡를 혀로 ?으며 중얼거렸다.
"....아!...안-돼!!"
지영은 어금니를 깨물며 속으로 절규하다 말똥의 손길이 치마속으로 들어 오느걸
느끼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야! 나-쁜놈아, 비-켜!"
지영은 처음으로 욕설을 말똥에게 했다. 하지만 말똥의 거친 손길이 지영의 치마를 확 걷어 올리고 어느새 허벅지를 타고 올라와 팬티를
찢다시피 끌어 내리고 있었다.
"우-씨, 환장하겠 구-먼!"
말똥은 지영의 탐스런 양허벅지가 드러난뒤 보지의 흑진주빛 무성한 털을 보며 미친듯이 가랭이 사이로 파고 들었다.
"아-악, 사-람살려!!~"
지영은 하복부에 말똥의 성기를 느끼고 날카로운 비명을 지렀지만, 주위는 너무나
조용했다.
지영은 절망하며 지쳐가고 있었다. 사지에 힘이 빠지며 말똥의 거친 애무에 반항조차 못하고 있었다.
말똥은 지영이의 지친 반응을 몸으로 느낀뒤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지-가, 반항을 해-봤자야!.."
말똥은 반항을 멈추고 가쁜 숨만 내쉬고 있는 지영을 내려다 보며 바지춤을 내리고 터질듯한 자지를 꺼냈다.
그리고 지영의 양 허벅지를 무릎을 이용해 벌린뒤, 보지구멍의 입구를 찾기위해
엉덩이를 맞췄다.
"흐흐, 일단-들어..가-면!"
말똥은 중얼거리며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고 지영의 보지구멍 입구을 찾아 걸쳤다.
"아-악, 안..돼!!"
지영은 말똥의 자지끝이 보지를 가르며 급기야 구멍입구까지 침입을 시도하자 참았던 비명을 다시 질렀다.
"으-씨! 가,가만히 좀-있어! 죽여 버릴 테야!"
말똥은 애써 도달한 자지가 비껴 나가자 지영에게 협박을 했다.
그때였다. 지영은 머리위로 올려져 결박 되어 있던 손이 느슨해지자 옆의 돌을 집어 들고 말똥의 머리를 힘껏 올려 쳤다.
"어-이,쿠-우...큭!"
말똥은 두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뒤로 벌렁 자빠졌다. 한 순간의 일이 었다...
지영은 사지가 자유스러워 지자 몸을 일으켜 집으로 뛰기 시작했다.
벗 겨진 상의나 팬티는 물론 신발도 신지않은 상태로 미친듯이 뛰었다.
"야, 그..그..기..섯! 죽여 버릴거-야!"
말똥은 소리 쳤지만 지영을 뒤 따르지 못했다. 돌로 이마를 얻어 맞고 피가 흘러 내려 얼굴은 저승사자 같은 표정이었다.
"이-씨팔, 죽,죽여..버릴 거-야!"
말똥은 땅바닥에 주저 앉은체 이를 갈았다.
말똥의 손에는 지영의 흰 팬티가 쥐어져 있었다...
.......
지영은 집으로 들어와 현관 문을 잠구고 부억에서 칼을 집어 들었다.
"죽여..버릴..거-야..흐으흑!"
그리고 지영은 울음을 터트리며 스스로 놀랐다.
자신에게 그런 용기가 있은줄은 몰랐다.지영은 몸을 부들부들 떨며 자신이 어느새 부억칼까지 들고 있는것에 더욱 놀랐다.
또 상체가 유방을 드러낸체, 알몸인걸 알고 들고 있던 칼을 던져 버렸다.
"으..으흑,흑....흑!!"
지영은 거실 바닥에 주저 앉으며 통곡을 했다...
분했다... 과수원의 마름이며 일꾼 주제에 자신의 육체를 넘본것 자체가 치욕 스러웠다.
"...더-러워! 세상이...저-엉말 더러운 세상이야.."
지영은 말똥이 오늘 처음 자신을 덮쳤지만 아마도 오래전 부터 기회를 엿 보고 있었다는것에 몸을 떨었다.
자신과 형부 사이를 알고 그것을 빌미로 협박을 해온 것을 보더라도 그랬다.
지영은 울음을 멈춘뒤 방으로 들어가 옷을 찾아 들고 욕실로 들어 갔다. 샤워기의 물을 받으며 지영은, 앞으로 자신에게 더 옥 죄여올 그 무엇에
대한 불안감으로 눈물을 ?았다.
말똥의 행동으로 봐서 분명히 한번으로 끝날것 같지 않았다.
"흐,흑...앞으로 어떻게 하지...."
지영은 샤워를 하면서도 말똥의 침입이 두려워 여전히 현관문쪽에다 귀를 귀울이고 있었다...
하지만 말똥은 지영이가 샤워 마칠때 까지 보이지 않았다.
.......
새벽 두시가 넘은 읍내 뒷골목...
승합차 한대가 헤트라이트를 끈체 조심스럽게 골목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지수는 차가 멈춰서는 느낌에 고개를 들었지만 사내의 거친힘에 좌석 밑으로 고개를 다시 숙일수 밖에 없었다.
머리에는 두건이 씌워져 있어 어딘지는 알수 없었고, 잠시후 자신의 몸이 차에서 사내들의 손길에 이끌려 내려 질때까지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자신이 사내들에게 윤간을 당하면서 몇번 기절을 했는지 조차 떠 올리지 못할 정도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상태였다.
자신을 태우고 온 차가 굉음을 내고 사라진후...
주위가 조용한것을 느낀 지수는 머리의 두건을 천처히 벗었다.그리고 정신을 모으고 주위를 자세히 살펴보니, 읍내의 어느 뒷 골목 같았다.
지수는 떨리는 팔목을 들고 손목시계를 봤다. 새벽 두시반을 넘기고 있었다. 무려 여섯시간 동안 사내들에게 시달림을 당한것을 알고 지수는
치를 떨었다.
"우-욱!"
그리고 지수는 몸을 일으키려다 하복부의 통증을 느끼고 무릎을 꺽었다.
"짐,짐-승..보다 못한 놈들.."
지수는 벽을 짚고 겨우 몸을 일으켰다. 옷 매무새를 살펴보니 그런대로 괜찮아
보였지만 하복부에서 하혈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속 옷은 사내들에게 뺏긴것을 알았다.
"아...아-퍼!"
지수는 벽을 짚고 걸으면서 하복부의 쓰라린 통증으로 입술을 깨 물었다.
다리를 끌며 대로변으로 겨우 기다시피 하고 나와 택시를 찾았다...
.......
"띠리리리-링~"
지영은 현관문 초인종 소리에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깨어 났다. 시계를 보니 새벽
세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내,내-가..언제 잠이 들었었지?.."
지영은 풀었던 긴장을 다시 바짝 하며 발소리를 죽이고 현관으로 다가 갔다. 손에는 여전히 칼을 든체 였다.
만약에 말똥이라면 어떻게라도 해 볼작정으로 손에 쥔 칼자루에 힘을 주었다.
"누-구세..요!"
지영은 목소리를 깔고 물었다.
"나-야....빨리 문, 좀 열어 줘! ..아! 아-퍼!"
지영은 지수의 목소리를 알아 차리고 들고 있던 칼을 뒤로 감춘후 현관 문을 열었다.
"언,언-니!!"
지영은 지수의 행색을 보며 놀랐다. 머리는 산발이었고 옷 차림 또한 엉망이었다.
"무-슨, 일이 있었어?"
지영이가 쓰러 질려는 지수의 어깨를 부축하며 물었다.
"아,아-니야...그냥, 교통사고를 좀..악!"
지수는 지영의 물음에 대답을 하다가 하복부의 고통으로 무릎을 꺾고 주저 앉아 버렸다.
"어-맛, 이-피!..."
지영은 지수의 다리를 타고 흘러 내리는 피를 보고 놀랐다. 그 피는 지수의 하복부 중앙에서 부터 흘러 내리며 치마를 젖시고 있었다.
"괜-찮아..목욕탕으로 날, 좀 데려다 줘!"
지수는 지영을 달래며 애써 태연한척 했다.
"병원으로 가-자, 언니!"
지영은 지수를 부축하며 병원으로 갈것을 권유 했지만 지수는 고개를 흔들고 발걸음을 목욕탕으로 향했다.
지수는 목욕탕으로 들어서며 지영의 손을 놓았다.
"목,목-욕좀..할-께! 나- 괜..찮어 걱정마."
지수가 욕실문을 닫으며 지영을 달랬다.
"괜-찮겠어?"
지수는 지영의 걱정스런 눈빛에 걱정말라며 고개를 억지로 끄덕여 주었다.
.......
지영은 욕실에서 들려 오는 샤워기 물소리를 들으며 상심에 빠져 들었다.
"...분명히..교통사고는 아니-야!..."
지영은 지수가 교통사고를 가볍게 당했다고 말했지만 그런것 같지 않았다. 아무래도 뭔가 있어 보였다. 지수의 행색에서 묻어 나는것이
예사롭지 않았다.
"..혹-시?..성폭행을?..."
지영은 지수가 누군가에게 억지로 강간을 당한것으로 상상되자 오금이 저려 왔다.
"..아,아니야..그럴리는 없어!.."
지영은 고개를 흔들며 사실이 아니길 바랬다. 평소에 행동을 깔끔하게 하고 다니는 언니이기에 지영은 입술을 깨 물며 아니길 바랬다.
.......
지수는 욕조에 쪼그려 앉아 샤워기에 뿜어 나오는 물줄기를 머리 끝에서 부터 받고 있었다.
그리고,욕실 바닥에 아무렇게나 벗어 던진 자신의 투피스를 보고 울음을 왈칵 ?아 냈다.
"으으으-어-헝...흑,흑...."
지수는 어깨를 들썩이며 울었다. 뜨거운 눈물이 빰을 타고 내렸다. 자신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 나는지 원망스러웠다.
"H"읍으로 내려온후 여자로서의 자신이 얼마나 감당할수 없는 일들을 겪어야만 했던가....
교장 패거리들의 윤간..그리고 오늘 정체불명의 젊은 사내들의 윤간.....
지수는 순간, 죽음을 떠 올렸다. 이런상태로 목숨을 부지 하는 자체가 치욕스러
웠다.
"이,이-게 모두다...영호씨 때문이야..흑,흑!!"
지수는 두손으로 머리카락을 쥐어 뜯어며 오열을 했다.
그랬다...
지수는 이 모든게 남편인 영호의 방탕한 생활의 결과로 자신을 헤어나지 못하는 늪으로 빠져 들게 했다.
"흐흑, 나-쁜 사람..."
지수는 영호를 원망하며 울었다...
욕조에 물이 받쳐 지며 하복부의 하혈로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지수는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살폈다.
무려 다섯명쯤된 사내의 자지들이 휩쓸고 간 흔적...
처참 했다. 입구는 찢어져 있었다. 항문인 "아날"은 더 고통이 심했다.
예태까지 한번도 경험하지못한 항문까지 침입을 당했으니 치욕도 그런 치욕이 없었다.
지수는 그렇게 한참동안 울고, 또 흐느꼈다...
.......
지수는 뜨거운 욕조에 머리까지 푹 담군체 흐느끼다 번쩍 고개를 들었다.
"나,나혼자 이렇게 당하고 살수는 없어!..."
지수는 치욕스런 상처를 안고 목숨을 스스로 끊어려 했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생각해 보니,자살을 해 봤자 자신만 손해였다...
자기를 이렇게 만든 무리들에게 지영은 처음으로 "복수"를 생각했다.
"그,그래...이렇게 당하고만 살수 없어! 어떻게든 죽여 버릴 꺼야!"
지수는 복수란 단어를 되 씹어며 눈에 살기를 품었다.
욕조에서 나와 거울은 바라보며 지수는 이를 갈았다.
나신은 엉망이었다. 두 유방은 사내들의 거친 손길과 입으로 피멍이 들어 있었고
목과 아랫배도 마찬 가지였다.
지수는 집으로 들어오기전 읍내의 "의원"으로 가려다 구만두었다. 병원장도 박교장의 절친한 친구인지라 한통속으로 보였기에 고통을 참았다.
그리고, 어쨌던 남편 영호가 상가집에서 밤을 새운다고 집에 없는게 다행이었다.
지수는 거울속의 얼굴을 보며 자신도 스스로 놀랐다.
눈빛은 핏발이 서늘하게 서 있었다...
"나-혼자만 이렇게 당할순 없어!..뽀드득!!"
지수는 중얼거리며 또,이를 갈았다...
.......
지영은 지수가 욕실에서 나오자 부축을 하기 위해 다가 갔지만 지수는 손 사레를 치며 방으로 들어 가버렸다.
지영은 그래도 지수의 방문을 열었으나 안으로 잠겨져 있어 더욱 난감했다.
"똑,똑! 언-니 정말 괜찮어?"
지영이 방문에 귀를 대고 걱정스럽게 물었고,
"으-응!, 늦었어 나..잘-께! 걱정마..."
지수가 잠긴 목소리로 지영을 안정시켰다.
지영은 하는수 없이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하지만 잠이 오질 않았다.
저녁에 말똥의 습격도 그랬고, 지수의 망가진 모습에 지영은 혼란스러워 계속 뒤척였다.
"..분명히..무슨..일이 ..있어!..."
지영은 팔베게를 하고 끝임없는 상념속으로 빠져 들었다. 여자의 육감은 정확한
것이었다. 아무리 아니길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었지만 언니인 지수는 누군가에게
분명히 "강간"을 당한것 같았다.
"..강간....!"
지영은 "강간"이란 단어를 조용히 중얼 거려 봤다.
자신도 그 단어를 떠 올릴때 마다 얼마나 몸을 떨고 공포스러워 했었던가.
한때는 "대인 공포증"까지 생겨 사람들을 기피 할수 밖에 없었던 과거가 떠 오르고 있었다.
또, 잊고 있었던 남자의 손길이 이미, 형부의 강간으로 인해 눈 뜨고 말았다는게 괴로웠다.
지영은 떠 올려지는 과거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몸부림 쳤지만 그 장면들은 어느새
지영의 눈 앞에 펼쳐 지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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