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19화 출정(1)
그 날 오후 늦게 성문이 닫히기 전에 출발한 용병단 일행은 성문을 벗어나자 마자 전속력으로 남하해 내려가기 시작했다.
목적지인 짐보만 영지는 백작령으로 유차레와 카핌 지역에 걸쳐져 잇으며 듀만 대공의 세력하에 잇었다. 이 유차레와 카핌은 제국내에서도 수도가 있는 도레온 다음으로 가장 발전된 지방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관도는 잘 정비가 되어 잇엇고 각 영지의 마을들도 제법 갖출 것은 다 갖춰져 잇었다.
용병단이 겨우 한숨을 돌린 것은 거의 으슥한 밤이었다. 그들은 미리 연락을 받고 대기중이던 쳄벌린 상인단 소속의 상인의 안내에 따라 이름모를 영지의 한 마을 안에 있는 숙소로 인도되었다.
마을은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여관이나 기타 숙박시설이 용병단의 인원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태였지만 상인대의 임시 건물과 마을 내에 있는 경비대의 건물까지 빌리는 등 여러 가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덕분인지 용병들을 모두 수용할수 잇었다.
"이쪽으로 오시지요"
아하루 일행과 용병 대장들 그리고 그들의 부관들이 상인의 인도에 따라 자그마한 성안으로 인도 되었다.
그곳에는 이곳의 영주인듯한 자가 일행들을 반갑게 맞아들였다.
"하하 어서들 오시오"
뚱뚱한 몸매에 뾰족한 수염을 기른 사내가 개기름이 번지르르한 얼굴로 일행들을 맞았다. 아하루 일행들을 인도한 상인이 얼른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아이쿠, 영주님이 직접 나오시다뇨. 황공할 따름입니다."
상인의 말에 용병들이 허리를 숙여 인사를 드렸다. 영주가 10여명의 용병들의 인사를 받자 기꺼운 듯이 얼굴에 잔뜩 미소를 그려넣고는 호들갑을 떨었다.
"자자, 그러지 말고 이쪽으로 오게나. 내 자네들이 온다는 것을 듣고 음식을 조금 준비해놨다네"
영주가 먼저 안으로 들어가서는 식탁의 한켠에 자리를 잡았다. 식탁은 조그마한 영지의 규모에 어울리지 않게 풍성하고 화려했다. 용병들은 그 풍성함과 화려함에 눈을 휘둥그렇게 떳다. 그정도면 왠만한 백작급 이상의 식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었다.
용병들이 제자리에 앉자 곧 주위에서 시중을 드는 하녀들이 다가와 그들에게 냅킨과 음식도구들을 챙겨주었다.
평생 그러한 대접을 받아보지 못했던 용병들은 떨떠름한지 어색한 움직임을 보였다. 영주가 그럴줄 알았다는 듯 약간의 비웃음 섞인 미소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갑자기 이채를 띠었다.
아하루와 르네등이 그런 시중을 받는 것을 무척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잇었기 때문이었다.
영주가 그런 아하루등을 좀더 자세히 바라보다가 얼굴을 굳혔다. 아하루의 주위에 있는 르네와 훼리나 그리고 마리안의 얼굴에 시선을 고정시킨채 뗄줄을 몰랐다.
"흠흠"
영주의 곁에서 시중을 들던 집사의 헛기침에 영주가 비로서 정신을 차리고는 간신히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는 잔의 앞에 놓인 향이 은근한 포도주를 잡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이곳 "가오람"의 영주인 칼라일 자작이라 하오. 오늘 이렇게 여러 영웅들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기 그지없구려, 그래서 그 기쁨을 이 한잔의 술로 건배를 하는 바이오"
칼라일이 그렇게 말하고는 단숨에 포도주를 비웠다. 그러자 아하루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하루의 얼굴은 반쯤 가려진 가면을 쓰고 있어서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었다. 영주도 그것을 느꼈는지 짐짓 얼굴을 찌푸렸다.
"먼저 죄송합니다. 제 얼굴에 일전에 입은 화상자국이 보기 흉해 이렇듯 보잘 것 없는 얼굴을 가리게 되엇습니다. 먼저 용병단의 총대장으로써 자작님의 호의에 깊은 감사를 드리오며 저희의 기억에 호탕하시며 영웅적이신 칼라일 자작님의 기억이 대대로 즐거운 기억으로 아로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아하루의 말에 처음 불쾌해 하던 칼라일의 얼굴이 다시금 펴졌다. 그리고는 짐짓 호탕한 듯이 웃어제꼈다.
"하하하, 그처럼 말해주니 내 어찌 기쁘지 않겟소. 부디 많이들 먹고 마시도록 하시오"
"감사합니다. 칼라임 자작님께 무궁한 영광과 발전이 있기를"
용병들이 카라일의 말에 일제히 허리를 숙이며 외쳤다. 칼라일이 더욱 기꺼운지 고개를 끄덕이며 그저 웃음을 띄었다.
이윽고 늦으막한 밤이 되자 용병들은 영주가 마련해준 각자의 방으로 올라갔다. 아하루가 자신에게 배정된 방으로 들어가자 이내 훼리아가 아하루의 뒤를 따라 방으로 들어왔다.
아하루가 훼리아의 의도를 알고는 약간 난감한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묵묵히 훼리아를 받아들였다.
"주인님? 먼저 씻으시겟어요?"
방안으로 들어온 훼리나가 얼른 아하루 앞에 무릎꿇은 자세를 하고는 아하루 앞에 섰다. 아하루가 그런 훼리나의 모습을 보고는 살짝 미소를 배어 물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까? 그러고 보니 조금 피곤하기도 한 것 같군"
아하루의 말에 훼리아가 무릎 걸음으로 아하루 앞까지 다가오더니 아하루의 몸에서 옷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아하루의 자신의 몸에서 옷이 다 벗겨지자 욕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이미 욕탕안에 따뜻한 물이 담겨져 잇었다. 아하루가 그 안으로 들어갔다. 따뜻한 물기운이 아하루의 온 몸을 적시며 아하루를 노곤하게 만들어갔다.
아하루가 잠시 욕조안의 따뜻한 물을 즐기고 잇을 때 욕실 안으로 훼리아가 들어왓다. 훼리나 역시 어느새 옷을 벗었는지 알몸인 상태였다.
그리 크지 않은 키에 감색의 치렁한 머리칼이 유백색 피부와 대조를 지었다. 그리고 한걸음 한걸음 옮길때마다 훼리아의 치렁한 머리카락들이 훼리아의 소담한 유방과 감색 수풀을 살짝 살짝 드러내 보이곤 했다.
너무나 하얗고 가냘픈 훼리아의 몸은 살짝 솟아오른 유방과 움푹들어간 허리는 보는이로 하여금 어쩐지 묘한 슬픔과 동시에 한떨기의 수선화를 연상시틸 듯 청조함과 아직 누구도 밟지 않은 갓 내린 눈 밭을 연상시키게 만들었다.
훼리아가 아하루의 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아하루가 몸을 누인 욕조 곁에 섰다. 그러자 아하루의 한눈에 훼리나의 비부가 훤히 드러났다.
"꿀꺽"
약간 튀어 나온 듯 만듯한 도톰한 아랫배와 그 아래 펼쳐진 감색의 짙은 수림,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따뜻한 샘. 아하루는 생각만으로도 이미 회가 동하는지 그만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고 말앗다.
훼리아의 얼굴이 아하루의 시선을 느꼈는지 새빨갛게 변해버리고 말앗다. 하지만 훼리아는 얼굴이 잔뜩 붉어져잇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살짝 아하루의 눈 앞에서 자신의 다리를 벌려 주었다.
아하루의 눈 앞에 감색 수풀에 감춰져 있던 훼리아의 깔끔한 조개가 눈에 들어왔다. 훼리아의 조개 근처는 오히려 감색 털이 보이지 않아 훼리아의 조개는 그 모습 그대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훼리나가 부그러운 듯 목덜미까지 발그스레 붉힌채 고개를 돌렸다. 아하루의 손이 살짝 훼리아의 조개를 만져온 까닭이었다.
"주인님 먼저 목욕 시중을 들게 해 주세?quot;
훼리나가 기어들어갈 것 같은 목소리로 조용하게 말했다. 아하루가 목덜미까지 발그스레 변해버린 훼리나의 얼굴을 보고는 살짝 웃으며 훼리아의 조개에서 손을 떼었다.
아하루의 손에 묻어잇던 물기가 조개위에 살짝 묻어나왔다. 아하루가 손을 떼자 훼리나가 재빨리 널따란 욕조 안으로 들어가서는 아하루의 들고잇던 거품을 잔뜩 낸 스폰지로 아하루의 몸을 훔치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스폰지가 아하루의 몸을 닦아내었다.
아하루가 잇던 욕조는 금새 스폰지에서 묻어나온 비눗기로 거품이 떠돌아 다니기 시작했다.
"잠깐 비누좀 가져 올래?"
아하루가 자신의 몸을 닦아대던 훼리아를 향해 말했다. 훼리아가 아하루의 요청에 아하루의 얼굴을 바라보앗다. 아하루의 눈은 장난기가 가득했다.
훼리나가 얼른 탕 밖으로 나가선 아하루가 말한 비누를 가져왔다.
"난 말야. 그런 스폰지보다 훼리아의 몸으로 해주는게 더 좋을거 같은데?"
아하루의 짓궂은 말에 훼리아의 얼굴이 다시금 붉게 물들어갔다. 훼리아가 다시 발그스레해진 얼굴을 숙였다.
"네, 주인님"
훼리아가가 들릴 듯 말듯한 목소리로 말하고는 가져온 비누로 자신의 몸을 잔뜩 칠하기 시작했다. 비누는 제법 고급인 탓인지 향긋한 향기와 더불어 잔뜩 거품을 내었다.
훼리아가 자신의 몸에 비누칠이 끝내고는 살며시 아하루가 잇는 욕탕안으로 발을 집어 넣었다. 그리고는 아하루의 몸을 붙잡고는 자신의 몸으로 아하루의 몸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미끌거리는 비눗기와 더불어 보드랍고 물컹거리는 소담한 훼리아의 유방이 아하루의 몸을 자극시켰다. 또한 이미 조그맣게 부풀어 오른 훼리아의 유두가 아하루의 몸을 쓸고 지나갈때면 아하루의 전신으로 짜릿한 느낌이 휩쓸고 지나갔다.
훼리아 역시 아하루의 몸을 비눗칠 하면서 자극을 받고 잇는지 훼리아의 몸 이곳 저곳에서 발갛게 상기되어 가고 잇었다.
아하루가 자신의 몸을 문질러대던 훼리아를 자신의 앞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는 훼리아의 몸을 돌렸다. 훼리아의 몸이 아하루의 품안에 앉은자세가 되었다.
아하루가 팔을 뻗어 훼리아의 겨드랑이를 통과해선 훼리아의 작은 가슴을 만져갔다. 소담하고 작은 훼리아의 유방이 아하루의 한 손아귀에 잡혀졌다. 그러나 훼리아의 유방은 그 작은 모양과는 달리 유선형으로 앞으로 뻗어나와 잇었고 보기보다 살집이 붙어 잇었다. 더욱이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이 한껏 느껴지는 훼리아의 유방과 그 앞에 자그마니 부풀어 오른 쫀득 쫀득한 유두는 만지는 아하루를 더욱 기분좋게 고조시키고 잇었다.
또한 이미 한껏 부풀어 오른 아하루의 물건 위에 얹혀진 듯 놓인 훼리아의 엉덩이는 아하루의 물건을 묘하게 자극시켰다.
"아잉, 주인님"
훼리아의 입에서 달작지근한 비음이 흘러나왓다. 하지만 그 말에 더욱 자극 받은 아하루가 살짝 한손을 뻗어 훼리아의 밑 부분으로 내려갔다.
까칠한 훼리아의 수림과 더불어 좀전에 만져본적이 잇엇던 훼리아의 깊숙한 조개가 아하루의 손 끝에 만져졌다.
아하루가 훼리아의 몸을 좀더 들어 올리고는 손이 좀더 자유스럽게 만들어었다.
"주..주인님"
아하루가 갑작스레 자신의 조개를 만져오자 훼리아가 당황한 듯이 아하루를 불렀다. 하지만 아하루는 그런 훼리아의 음성을 들은체 만체 하면서 자신의 손끝을 애타게 하고잇는 훼리아의 조개를 향해 손을 뻗었다.
부드러운 느낌의 훼리아의 둔덕이 아하루의 손 끝에 개방되고 또한 살짝 벌려졌다. 아하루가 손가락을 이용해 훼리아의 조개를 벌리고는 그 안으로 손가락을 비집고 집어 넣었다.
"아하, 주..주인님.. 제발"
훼리아가 감히 아하루의 손길을 거부하지 못하고 고개를 외로 꼰체 간절히 말했다.
"왜? 싫어?"
아하루가 훼리아의 귓가에 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아뇨 저한테 어떻게 하시든 괜찮아요. 하지만 피곤하실텐데 그만 쉬셔야죠"
"그래? 그럼 잠시 만지기만 할게 괜찮지?"
훼리아의 말에 아하루가 다시금 훼리아의 귓가에 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훼리아가 정신이 없는지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전..전 주인님 거예요"
간신히 훼리아가 그렇게 말하고는 부끄러운지 고개를 돌렸다. 아하루가 그런 훼리아를 한번 꼭 끌어안고는 훼리아를 자리에서 일으켰다. 그리고는 욕조의 가에 엎드리게 만들었다.
훼리아의 상체가 욕조의 바에 걸쳐지고 하반신 만이 욕조의 벽에 기대어진체 아하루의 눈앞에 펼쳐졌다.
"부..부끄러워요. 하지만 주인님 뜻대로.."
훼리아가 차마 말을 끝내지 못하고 말끝을 흐렸다. 아하루의 눈 앞에 훼리아의 엉덩이와 그 밑의 국화와 조개가 눈에 들어왔다.
"좀더 자세히 보여줄래? 훼리아?"
아하루가 훼리아의 엉덩이를 만지작 거리며 말하자 훼리아가 입술을 꼭 깨물고는 주춤 주춤 몸을 움직였다. 그리고는 아하루의 앞에서 다리를 활짝 벌리고는 상체를 숙였다.
아하루 앞에 훼리아의 자그마한 국화꽃과 더불어 비밀스런 음부가 훤히 펼쳐졌다.
"주인님.. 뜻대로하세요.."
훼리아가 그렇게 말하고는 두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아하루가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진 훼리아의 음부를 만져나가기 시작했다.
"아 주인님.."
훼리아가 아하루의 손이 자신의 음부를 만져나가기 시작하자 한껏 부끄러움과 더불어 달아오르기 시작하는지 낮은 비음섞인 탄식을 흘려보냈다.
훼리아의 그곳은 물기에 잔뜩 젖어 잇었다. 아하루가 훼리아의 엉덩이를 좀더 치켜세우게 하고는 훼리아의 엉덩이를 두손으로 잡고는 활짝 벌려 세웠다.
"흐음"
훼리아가 낮은 신음성을 흘렸다. 훼리아의 엉덩이 쪽 국화꽃이 아하루의 눈앞에 환하게 펼쳐졌다. 훼리아의 국화꽃은 아하루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듯 연신 움찔 움찔댔다.
아하루의 시선이 그 아래로 내려가자 이번에는 훼리아의 벌려진 조개 속살이 눈에 들어왓다. 잔 주름 하나 없이 매끈한 조개와 그 안에 담겨져 잇는 빨간 속살들이 아하루의 마음을 흔들었다.
아하루가 손을 들어 훼리아의 조개 안으로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동안 흘낏 거리며 본적은 많아도 직접 눈으로 바로 앞에서 본 것은 처음이엇던지 아하루가 상기된 얼굴로 훼리아의 조개 안 속살을 하나 하나 일일이 만져보고 찔러대면서 직접 확인해가고 잇었다.
어찌보면 일견 기괴하다 싶을 정도로 이상한 모양이라 생각됐는지 아하루의 호기심과 탐구심은 멈출줄 몰랏다.
그 날 오후 늦게 성문이 닫히기 전에 출발한 용병단 일행은 성문을 벗어나자 마자 전속력으로 남하해 내려가기 시작했다.
목적지인 짐보만 영지는 백작령으로 유차레와 카핌 지역에 걸쳐져 잇으며 듀만 대공의 세력하에 잇었다. 이 유차레와 카핌은 제국내에서도 수도가 있는 도레온 다음으로 가장 발전된 지방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관도는 잘 정비가 되어 잇엇고 각 영지의 마을들도 제법 갖출 것은 다 갖춰져 잇었다.
용병단이 겨우 한숨을 돌린 것은 거의 으슥한 밤이었다. 그들은 미리 연락을 받고 대기중이던 쳄벌린 상인단 소속의 상인의 안내에 따라 이름모를 영지의 한 마을 안에 있는 숙소로 인도되었다.
마을은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여관이나 기타 숙박시설이 용병단의 인원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태였지만 상인대의 임시 건물과 마을 내에 있는 경비대의 건물까지 빌리는 등 여러 가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덕분인지 용병들을 모두 수용할수 잇었다.
"이쪽으로 오시지요"
아하루 일행과 용병 대장들 그리고 그들의 부관들이 상인의 인도에 따라 자그마한 성안으로 인도 되었다.
그곳에는 이곳의 영주인듯한 자가 일행들을 반갑게 맞아들였다.
"하하 어서들 오시오"
뚱뚱한 몸매에 뾰족한 수염을 기른 사내가 개기름이 번지르르한 얼굴로 일행들을 맞았다. 아하루 일행들을 인도한 상인이 얼른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아이쿠, 영주님이 직접 나오시다뇨. 황공할 따름입니다."
상인의 말에 용병들이 허리를 숙여 인사를 드렸다. 영주가 10여명의 용병들의 인사를 받자 기꺼운 듯이 얼굴에 잔뜩 미소를 그려넣고는 호들갑을 떨었다.
"자자, 그러지 말고 이쪽으로 오게나. 내 자네들이 온다는 것을 듣고 음식을 조금 준비해놨다네"
영주가 먼저 안으로 들어가서는 식탁의 한켠에 자리를 잡았다. 식탁은 조그마한 영지의 규모에 어울리지 않게 풍성하고 화려했다. 용병들은 그 풍성함과 화려함에 눈을 휘둥그렇게 떳다. 그정도면 왠만한 백작급 이상의 식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었다.
용병들이 제자리에 앉자 곧 주위에서 시중을 드는 하녀들이 다가와 그들에게 냅킨과 음식도구들을 챙겨주었다.
평생 그러한 대접을 받아보지 못했던 용병들은 떨떠름한지 어색한 움직임을 보였다. 영주가 그럴줄 알았다는 듯 약간의 비웃음 섞인 미소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갑자기 이채를 띠었다.
아하루와 르네등이 그런 시중을 받는 것을 무척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잇었기 때문이었다.
영주가 그런 아하루등을 좀더 자세히 바라보다가 얼굴을 굳혔다. 아하루의 주위에 있는 르네와 훼리나 그리고 마리안의 얼굴에 시선을 고정시킨채 뗄줄을 몰랐다.
"흠흠"
영주의 곁에서 시중을 들던 집사의 헛기침에 영주가 비로서 정신을 차리고는 간신히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는 잔의 앞에 놓인 향이 은근한 포도주를 잡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이곳 "가오람"의 영주인 칼라일 자작이라 하오. 오늘 이렇게 여러 영웅들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기 그지없구려, 그래서 그 기쁨을 이 한잔의 술로 건배를 하는 바이오"
칼라일이 그렇게 말하고는 단숨에 포도주를 비웠다. 그러자 아하루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하루의 얼굴은 반쯤 가려진 가면을 쓰고 있어서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었다. 영주도 그것을 느꼈는지 짐짓 얼굴을 찌푸렸다.
"먼저 죄송합니다. 제 얼굴에 일전에 입은 화상자국이 보기 흉해 이렇듯 보잘 것 없는 얼굴을 가리게 되엇습니다. 먼저 용병단의 총대장으로써 자작님의 호의에 깊은 감사를 드리오며 저희의 기억에 호탕하시며 영웅적이신 칼라일 자작님의 기억이 대대로 즐거운 기억으로 아로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아하루의 말에 처음 불쾌해 하던 칼라일의 얼굴이 다시금 펴졌다. 그리고는 짐짓 호탕한 듯이 웃어제꼈다.
"하하하, 그처럼 말해주니 내 어찌 기쁘지 않겟소. 부디 많이들 먹고 마시도록 하시오"
"감사합니다. 칼라임 자작님께 무궁한 영광과 발전이 있기를"
용병들이 카라일의 말에 일제히 허리를 숙이며 외쳤다. 칼라일이 더욱 기꺼운지 고개를 끄덕이며 그저 웃음을 띄었다.
이윽고 늦으막한 밤이 되자 용병들은 영주가 마련해준 각자의 방으로 올라갔다. 아하루가 자신에게 배정된 방으로 들어가자 이내 훼리아가 아하루의 뒤를 따라 방으로 들어왔다.
아하루가 훼리아의 의도를 알고는 약간 난감한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묵묵히 훼리아를 받아들였다.
"주인님? 먼저 씻으시겟어요?"
방안으로 들어온 훼리나가 얼른 아하루 앞에 무릎꿇은 자세를 하고는 아하루 앞에 섰다. 아하루가 그런 훼리나의 모습을 보고는 살짝 미소를 배어 물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까? 그러고 보니 조금 피곤하기도 한 것 같군"
아하루의 말에 훼리아가 무릎 걸음으로 아하루 앞까지 다가오더니 아하루의 몸에서 옷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아하루의 자신의 몸에서 옷이 다 벗겨지자 욕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이미 욕탕안에 따뜻한 물이 담겨져 잇었다. 아하루가 그 안으로 들어갔다. 따뜻한 물기운이 아하루의 온 몸을 적시며 아하루를 노곤하게 만들어갔다.
아하루가 잠시 욕조안의 따뜻한 물을 즐기고 잇을 때 욕실 안으로 훼리아가 들어왓다. 훼리나 역시 어느새 옷을 벗었는지 알몸인 상태였다.
그리 크지 않은 키에 감색의 치렁한 머리칼이 유백색 피부와 대조를 지었다. 그리고 한걸음 한걸음 옮길때마다 훼리아의 치렁한 머리카락들이 훼리아의 소담한 유방과 감색 수풀을 살짝 살짝 드러내 보이곤 했다.
너무나 하얗고 가냘픈 훼리아의 몸은 살짝 솟아오른 유방과 움푹들어간 허리는 보는이로 하여금 어쩐지 묘한 슬픔과 동시에 한떨기의 수선화를 연상시틸 듯 청조함과 아직 누구도 밟지 않은 갓 내린 눈 밭을 연상시키게 만들었다.
훼리아가 아하루의 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아하루가 몸을 누인 욕조 곁에 섰다. 그러자 아하루의 한눈에 훼리나의 비부가 훤히 드러났다.
"꿀꺽"
약간 튀어 나온 듯 만듯한 도톰한 아랫배와 그 아래 펼쳐진 감색의 짙은 수림,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따뜻한 샘. 아하루는 생각만으로도 이미 회가 동하는지 그만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고 말앗다.
훼리아의 얼굴이 아하루의 시선을 느꼈는지 새빨갛게 변해버리고 말앗다. 하지만 훼리아는 얼굴이 잔뜩 붉어져잇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살짝 아하루의 눈 앞에서 자신의 다리를 벌려 주었다.
아하루의 눈 앞에 감색 수풀에 감춰져 있던 훼리아의 깔끔한 조개가 눈에 들어왔다. 훼리아의 조개 근처는 오히려 감색 털이 보이지 않아 훼리아의 조개는 그 모습 그대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훼리나가 부그러운 듯 목덜미까지 발그스레 붉힌채 고개를 돌렸다. 아하루의 손이 살짝 훼리아의 조개를 만져온 까닭이었다.
"주인님 먼저 목욕 시중을 들게 해 주세?quot;
훼리나가 기어들어갈 것 같은 목소리로 조용하게 말했다. 아하루가 목덜미까지 발그스레 변해버린 훼리나의 얼굴을 보고는 살짝 웃으며 훼리아의 조개에서 손을 떼었다.
아하루의 손에 묻어잇던 물기가 조개위에 살짝 묻어나왔다. 아하루가 손을 떼자 훼리나가 재빨리 널따란 욕조 안으로 들어가서는 아하루의 들고잇던 거품을 잔뜩 낸 스폰지로 아하루의 몸을 훔치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스폰지가 아하루의 몸을 닦아내었다.
아하루가 잇던 욕조는 금새 스폰지에서 묻어나온 비눗기로 거품이 떠돌아 다니기 시작했다.
"잠깐 비누좀 가져 올래?"
아하루가 자신의 몸을 닦아대던 훼리아를 향해 말했다. 훼리아가 아하루의 요청에 아하루의 얼굴을 바라보앗다. 아하루의 눈은 장난기가 가득했다.
훼리나가 얼른 탕 밖으로 나가선 아하루가 말한 비누를 가져왔다.
"난 말야. 그런 스폰지보다 훼리아의 몸으로 해주는게 더 좋을거 같은데?"
아하루의 짓궂은 말에 훼리아의 얼굴이 다시금 붉게 물들어갔다. 훼리아가 다시 발그스레해진 얼굴을 숙였다.
"네, 주인님"
훼리아가가 들릴 듯 말듯한 목소리로 말하고는 가져온 비누로 자신의 몸을 잔뜩 칠하기 시작했다. 비누는 제법 고급인 탓인지 향긋한 향기와 더불어 잔뜩 거품을 내었다.
훼리아가 자신의 몸에 비누칠이 끝내고는 살며시 아하루가 잇는 욕탕안으로 발을 집어 넣었다. 그리고는 아하루의 몸을 붙잡고는 자신의 몸으로 아하루의 몸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미끌거리는 비눗기와 더불어 보드랍고 물컹거리는 소담한 훼리아의 유방이 아하루의 몸을 자극시켰다. 또한 이미 조그맣게 부풀어 오른 훼리아의 유두가 아하루의 몸을 쓸고 지나갈때면 아하루의 전신으로 짜릿한 느낌이 휩쓸고 지나갔다.
훼리아 역시 아하루의 몸을 비눗칠 하면서 자극을 받고 잇는지 훼리아의 몸 이곳 저곳에서 발갛게 상기되어 가고 잇었다.
아하루가 자신의 몸을 문질러대던 훼리아를 자신의 앞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는 훼리아의 몸을 돌렸다. 훼리아의 몸이 아하루의 품안에 앉은자세가 되었다.
아하루가 팔을 뻗어 훼리아의 겨드랑이를 통과해선 훼리아의 작은 가슴을 만져갔다. 소담하고 작은 훼리아의 유방이 아하루의 한 손아귀에 잡혀졌다. 그러나 훼리아의 유방은 그 작은 모양과는 달리 유선형으로 앞으로 뻗어나와 잇었고 보기보다 살집이 붙어 잇었다. 더욱이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이 한껏 느껴지는 훼리아의 유방과 그 앞에 자그마니 부풀어 오른 쫀득 쫀득한 유두는 만지는 아하루를 더욱 기분좋게 고조시키고 잇었다.
또한 이미 한껏 부풀어 오른 아하루의 물건 위에 얹혀진 듯 놓인 훼리아의 엉덩이는 아하루의 물건을 묘하게 자극시켰다.
"아잉, 주인님"
훼리아의 입에서 달작지근한 비음이 흘러나왓다. 하지만 그 말에 더욱 자극 받은 아하루가 살짝 한손을 뻗어 훼리아의 밑 부분으로 내려갔다.
까칠한 훼리아의 수림과 더불어 좀전에 만져본적이 잇엇던 훼리아의 깊숙한 조개가 아하루의 손 끝에 만져졌다.
아하루가 훼리아의 몸을 좀더 들어 올리고는 손이 좀더 자유스럽게 만들어었다.
"주..주인님"
아하루가 갑작스레 자신의 조개를 만져오자 훼리아가 당황한 듯이 아하루를 불렀다. 하지만 아하루는 그런 훼리아의 음성을 들은체 만체 하면서 자신의 손끝을 애타게 하고잇는 훼리아의 조개를 향해 손을 뻗었다.
부드러운 느낌의 훼리아의 둔덕이 아하루의 손 끝에 개방되고 또한 살짝 벌려졌다. 아하루가 손가락을 이용해 훼리아의 조개를 벌리고는 그 안으로 손가락을 비집고 집어 넣었다.
"아하, 주..주인님.. 제발"
훼리아가 감히 아하루의 손길을 거부하지 못하고 고개를 외로 꼰체 간절히 말했다.
"왜? 싫어?"
아하루가 훼리아의 귓가에 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아뇨 저한테 어떻게 하시든 괜찮아요. 하지만 피곤하실텐데 그만 쉬셔야죠"
"그래? 그럼 잠시 만지기만 할게 괜찮지?"
훼리아의 말에 아하루가 다시금 훼리아의 귓가에 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훼리아가 정신이 없는지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전..전 주인님 거예요"
간신히 훼리아가 그렇게 말하고는 부끄러운지 고개를 돌렸다. 아하루가 그런 훼리아를 한번 꼭 끌어안고는 훼리아를 자리에서 일으켰다. 그리고는 욕조의 가에 엎드리게 만들었다.
훼리아의 상체가 욕조의 바에 걸쳐지고 하반신 만이 욕조의 벽에 기대어진체 아하루의 눈앞에 펼쳐졌다.
"부..부끄러워요. 하지만 주인님 뜻대로.."
훼리아가 차마 말을 끝내지 못하고 말끝을 흐렸다. 아하루의 눈 앞에 훼리아의 엉덩이와 그 밑의 국화와 조개가 눈에 들어왔다.
"좀더 자세히 보여줄래? 훼리아?"
아하루가 훼리아의 엉덩이를 만지작 거리며 말하자 훼리아가 입술을 꼭 깨물고는 주춤 주춤 몸을 움직였다. 그리고는 아하루의 앞에서 다리를 활짝 벌리고는 상체를 숙였다.
아하루 앞에 훼리아의 자그마한 국화꽃과 더불어 비밀스런 음부가 훤히 펼쳐졌다.
"주인님.. 뜻대로하세요.."
훼리아가 그렇게 말하고는 두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아하루가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진 훼리아의 음부를 만져나가기 시작했다.
"아 주인님.."
훼리아가 아하루의 손이 자신의 음부를 만져나가기 시작하자 한껏 부끄러움과 더불어 달아오르기 시작하는지 낮은 비음섞인 탄식을 흘려보냈다.
훼리아의 그곳은 물기에 잔뜩 젖어 잇었다. 아하루가 훼리아의 엉덩이를 좀더 치켜세우게 하고는 훼리아의 엉덩이를 두손으로 잡고는 활짝 벌려 세웠다.
"흐음"
훼리아가 낮은 신음성을 흘렸다. 훼리아의 엉덩이 쪽 국화꽃이 아하루의 눈앞에 환하게 펼쳐졌다. 훼리아의 국화꽃은 아하루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듯 연신 움찔 움찔댔다.
아하루의 시선이 그 아래로 내려가자 이번에는 훼리아의 벌려진 조개 속살이 눈에 들어왓다. 잔 주름 하나 없이 매끈한 조개와 그 안에 담겨져 잇는 빨간 속살들이 아하루의 마음을 흔들었다.
아하루가 손을 들어 훼리아의 조개 안으로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동안 흘낏 거리며 본적은 많아도 직접 눈으로 바로 앞에서 본 것은 처음이엇던지 아하루가 상기된 얼굴로 훼리아의 조개 안 속살을 하나 하나 일일이 만져보고 찔러대면서 직접 확인해가고 잇었다.
어찌보면 일견 기괴하다 싶을 정도로 이상한 모양이라 생각됐는지 아하루의 호기심과 탐구심은 멈출줄 몰랏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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