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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4:06 902회 0건
[墮天使]Dark Angel 3부 1장

3. 세계 최고의 바람둥이!

어렸을 때 나는 혼자였다. 가끔 씩 나타나는 무섭게 생긴 늙은이들이 넘기고 간 마법책을 공부하며 그들이 다시 다른 책을 주러 올 때까지 창밖에 비치는 햇빛과 탑 아래에서 어렴풋이 맡아지는 흙냄새 따위가 나의 벗들이었다. 나에게 식사를 주고 옷을 입혀주는 하녀들은 마법인형들 같았다. 나의 어떤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는 석상과도 같은 자들...

열세살 때 처음으로 바깥구경을 했다. 그 노인네들의 손에 끌려 마차를 타고 나갔을 때 나를 보며 환호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 때 나는 한 소녀를 만났다. 주교인지 멍청이인지 알 수 없는 녀석의 중얼거림을 우리는 함께 들었다. 그리고 다시 탑으로 돌아왔을 때는 그녀와 함께였다. 노인네들은 그녀를 나의 아내라고 했다.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할 수 없어서 돌아오자 마자 도서관을 전부 뒤진 후에야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부끄러운 것처럼 나를 겁내는 것처럼 몸을 움츠리고 있던 그녀를 나는 다시 바라보았다.

그때부터 우리의 모험이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서로를 알아가고 남성과 여성의 구별을 알고 노인네들이 주는 책 말고 다른 책도 읽었다. 예의라는 것. 감정이란 것 그녀를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열 다섯 살이 되었을 때부터 그녀와 나는 뭔가 다른 것을 느끼고 있었다. 같은 침대에서 자면서 서로의 육체가 상대방을 자극할 때마다 느껴지는 어렴풋한 욕망...

우리는 서로 솔직했기에 그 어떤 것이 기록되어 있을 지도 모르는 책을 찾기 위해 함께 도서관을 뒤졌고 그녀가 그것을 찾아냈다. 그 살덩어리들이 엉기는 이야기로 가득한 책을 찾은 첫날 나는 그녀와 그것을 시도했다가 그녀가 너무 아파했기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 다시 그것을 시도했고 성공했을 때 난 남녀가 따로 존재하는 이유를 알아내었다.

그것은 거듭할수록 신비했다. 어떤 오락거리도 없는 탑에서 그녀와 나는 그 단 하나뿐인 오락에 깊이 빠져버렸다. 시도 때도 없이 서로의 몸을 탐하였다. 그 날이 있기 전까지는..

탑으로 침입해 들어온 일곱명의 사내들 앞에서 나는 두려움 때문에 아무런 행동도 취할 수 없었다. 그들 중 넷이 떨고 있는 나를 웃으며 짓밟는 동안 나머지 셋은 나의 그녀에게 갔다. 한 사내가 내 등을 밟고 머리를 잡아당겨 고개를 들게 했기에 나는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그녀의 옷이 찢기고 한 녀석이 바지를 내린 후 나만의 그녀 안에 그 더러운 물건을 집어넣는 모습을.. 난 정신을 잃었다.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 화려했던 방은 검게 타오르고 있었다. 일곱명의 사내 중 둘은 시체라도 온전했으나 나머지는 폭발하기라도 했는지 방안 구석구석에 육편(肉片)을 뿌려 놓았다. 그걸 누가 했는지는 확실했다. 그들을 그렇게 만든 건 내가 배운 마법이었으니까.

정신이 들자 마자 그녀를 찾았다. 다행히도 나의 마법이 그녀를 죽이지는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아무 소용도 없었다. 그녀의 입가에선 피가 흘러내렸다. 나의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렸다.

뒤늦게 온 늙은이들이 죄송하네 어쩌네 난리를 쳤지만 그걸로 변하는 것은 없었다. 마나를 확장해 대기를 감싸며 그렇게 두려워 보였던 노인네들이 아무 것도 아니란 걸 느꼈고 더 이상 탑에 있을 이유도 나를 막을 것도 없어 나는 탑을 나왔다.

나를 막던 노인네들은 한명의 대가리를 붙잡고 "폭(暴)"이라고 가만히 중얼거려주자 그 늙은이의 머리가 터져 나가고 다른 늙은이들은 멀리 도망가버렸다. 겁쟁이들이라고 속으로 욕했지만 의미 없는 말이었다. 나 자신이 더 겁쟁이였으니까.. 이 따위 마법 쓸 수 있다면 처음에 썼어야 했다.

= = = = = = = = = = = = = = =

라인트 로제 아나이스(Laint Rose Anais)라는 고귀한 이름을 가진 자. 그 700년의 역사를 이어온 마법왕국 제스(ZES)의 국왕이 사라져 버린 건 벌써 4년 전의 일이다. 나이 어린 국왕을 보좌하던 8장로중 한 명과 왕비가 죽어버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함과 동시에 일어난 국왕의 실종은 나머지 장로들이 쉬쉬하며 감추기에는 너무 큰 사건이었다. 왕의 마법수련을 핑계로 이미 국가의 중대사를 장로들이 좌지우지하고 있었기에 국가적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국민들의 마음속에 커다란 빈 공간을 만들었음은 사실이다.

그것과 상관이 있는 지 없는지는 신이라는 놈만 알고 있는 리저스 왕국의 한 작은 마을의 어떤 집안에서는 어린 소녀의 달뜬 교성이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하아앙 오빠 몰라.."

붉게 달아오른 볼이 귀여운 그 소녀는 외견상으로 열 대여섯밖에는 되어 보이지 않는다. 평상시에는 해맑고 순진한 미소로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그녀의 얼굴은 뜨거운 열기에 달아올라 흐르는 땀방울 때문인지 나이에 맞지 않게 요염해 보인다.

탁자 위에 올라앉은 그녀의 하반신에는 스커트와 팬티대신에 금발의 멋진 사내가 자리하고 있다. 나이는 스물 정도에 약간은 문약해 보이는 선이 가는 얼굴. 그러나 고요한 눈동자는 폭풍을 간직하고 있는 것처럼 깊다. 그리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입술은 여자를 유혹하듯 아름답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입술이 어린 소녀의 꽃잎을 살짝 물어 간지럽히고 있다.

"하악. 오빠 나 이상해. 어떻게.. 좀 해줘."

지금까지 소녀의 보지에서 흘러내린 사랑의 물은 이미 사내의 목마름을 충분히 가시게 하고도 남았기에 사내는 소녀의 요구를 시행하기 위해서 그녀의 귀여운 사타구니 사이에서 얼굴을 떼었다.

"라인 오빠.. 아항.. 빨리.. 나를.."
"걱정하지마. 재촉하지 않아도 오빠가 알아서 기분 좋게 해줄게."

소녀의 재촉에도 라인이라고 불린 사내는 전혀 서두르지 않고 온화하게 대꾸하며 천천히 바지를 벗었다. 8 inch 에 가까운 길이로 보이는 굵은 물건이 하늘로 솟구치듯 정체를 들어내며 자신의 존재를 뽐낸다.

"아앙. 오빠. 그건 뭐야?"
"이건.. 너를 더 행복하게 해줄 보물이야."

그의 목소리는 굵지도 가늘지도 않아 소녀의 귀를 부드럽게 자극하며 타고 들어가 고막을 울리고 소녀의 머리에는 유혹적인 목소리로 기록된다.

"나.. 난 몰라. 어쨌든 빨리 뭐든 해줘."

소녀는 스스로의 욕망을 해소하는 방법을 몰라 그에게 모든 것을 내 맡기고 온몸에 힘을 빼고 있다. 그는 소녀의 허벅지를 한 손으로 잡아 지탱하고 다른 손으로는 채 성장하지 않아 거뭇거뭇한 털이 겨우 나 있는 소녀의 보지로 자신의 자지를 인도하여 조준한다.

"그.. 그렇게 큰 게 들어갈 리가..."

소녀는 그가 무엇을 하려 하는 건지 깨닫고 두려움에 몸을 뒤로 뺀다. 그러자 그는 그윽한 눈빛으로 소녀를 바라보았다.

"넌 나를 믿지 않니? 오빠가 너를 나쁘게 할 것 같아?"

약간 슬픈 빛을 띤 음성에 소녀는 강력하게 부인한다.

"아냐. 난 오빠를 믿어.. 오빠는.. 하아앗!"

소녀는 자신의 미끈하고 쫀득거리는 점막에 뜨거운 사내의 실체가 닿자 미묘한 쾌락의 자극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잠깐 아프더라도 참아야 해."
"알았어. 오빠. 나는 참을 수 있어.."

소녀의 다짐을 받기가 무섭게 그의 자지는 소녀의 점막을 가르고 그 안으로 힘차게 짐입한다.

"아아아악!"

소녀는 커다란 비명과 함께 눈물을 찔끔 거렸다. 그것은 아직 반도 채 들어가지 않았을 때였다.

"아파. 너무 아파. 흑흑.."

그는 소녀가 너무 아파하자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그 대신 소녀의 몸을 어루만졌다. 아직 발육이 다 끝나지 않은 젖가슴을 쥐고 목덜미에 뜨거운 한숨을 내쉬며 핥고 가볍게 깨물어 키스마크를 남기고...

어린 소녀는 온 몸에 가해지는 쾌락에 느낌에 한순간 하체의 통증을 잊었다. 그의 혀가 앙증맞게 굳은 젖꼭지 주위를 핥을 때 소녀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고 그가 살짝 젖꼭지를 깨물을 때 그와 동시에 온몸을 꿰뚫을 듯 자신의 몸에 박히는 자지를 느끼고 쾌감과 아픔이 섞인 교성을 내지르며 눈을 하얗게 까뒤집었다.

"하히히힛. 하아앙. 아항!"
"허억 허헉."

그도 이제 겨우 여자 구실을 할 정도로 자리잡은 그 비좁은 동굴 속으로 자신의 실체를 완전히 집어넣고는 그 엄청난 긴축감과 조임에 거친 숨을 내쉬었다. 소녀는 자신의 내부에서 숨쉬며 지워지지 않는 각인을 남겨버린 그 것을 온몸으로 느끼며 호흡했다.

"하아앙 하핫. 하응."

그러나 사내란 동물은 그냥 넣고 있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했다. 화려한 폭발을 향해서 사내는 진퇴를 하며 보지와 자지를 마찰하기 시작하였다.

"아앗. 아파. 그만해요. 오빠."

소녀의 울부짖음에 그는 소녀의 몸을 애무하면서도 허리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싫어. 너무 아파.. 제발.."

이내 방안은 그의 거친 숨소리와 서로의 살이 부딪히는 소리, 그리고 소녀의 울음으로 정신없이 시끄러워 졌다. 그러나 소녀의 몸을 자극하는 그의 손놀림은 마법과도 같이 서서히 소녀의 비명을 사라지게 했다. 그 대신 어느새 소녀는 쾌락에 신음하게 되었다.

"아흐흑. 항.. 모르겠어.."

"덜컹."
문이 잠겨있지 않았는지 방문이 커다란 소리를 내며 열렸다. 소녀의 몸에 열중해 있던 사내는 무심하게 고개를 뒤로 돌렸다. 그의 눈에 문 앞에서 씩씩거리며 분노로 몸을 떨고 있는 여자가 보였다.

"라인! 이게 무슨 짓이야. 그런 어린아이를.."

흥분한 여자의 말에도 그는 고개를 돌려 탁자에 누워서 그의 자지를 보지에 수용하고 있는 소녀를 보았다가 무심히 말했다.

"뭐 강제로 한 것도 아니고, 열 여섯이면 뭐 충분히 여자구실 할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변태녀석. 너 따위는 동료도 뭐도 아냐!"
"뭐 나도 처음부터 멍청하고 밋밋한 성격의 엘프 따위 동료로 생각한 적 없으니까 피장파장이군."

그의 말에 여자는 분노를 집어삼키듯 이를 갈며 말을 했다.

"라인 트레이서(Line Tracer). 너 본색을 드러내다니.."
"그보다 계속 그렇게 보고 있을 건가? 옆에 옷을 벗고 누우려고 온게 아니라면 밖으로 나가 줬으면 고맙겠는데..."

그의 모욕적인 언사에 발끈 화를 내려했던 여자는 순간 들려온 교성에 시선을 소녀에게로 돌렸다.

"아항. 오빠. 뭔가. 와. 아항. 와..."

여자는 뾰족한 귀를 부르르 떨며 그의 앞에서 쾌락에 젖어 있는 소녀의 얼굴을 노려보았다.

"아아아아아아. 하아앙"

소녀가 마지막 절정의 교성을 질렀을 때 여자는 쾅소리가 들릴 정도로 세게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가 버렸다. 사라지는 발걸음 소리를 들으면서 소녀의 몸 안에 정액을 방출한 그의 얼굴에 슬프고 어두운 듯한 표정이 떠올랐다고 느낀 것은 착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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