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墮天使II]Angelic evil 4부
나는 그에게 말했다.
『깊은 연민에 젖어 눈에는 눈물이 가득 차고 마음은 슬픔에 짓눌려 있습니다.
슬픈 마음, 죄의 결과 그 것들 때문에........
저는 무엇이 옳은 일인지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겠습니다.
저 땅과 이 하늘의 모든 영광을 제가 다 차지하여 누리게 될지라도 저는 지금 이 불처럼 타오르는 고뇌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잠의 정복자여. 대적을 제압하는 자여.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당신께서 왜 나로 하여금 이 런 꿈을 꾸게 하시나이까.』
그는 언제나처럼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대 고요히 묵상하는 자여. 묵묵히 영혼을 사르는 자여.
그대는 제법 지혜로운 말투로 슬퍼할 필요가 없는 것들을 위해 슬퍼하고 있다.
모든 것은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듯 그렇게 왔다가 곧 가버린다. 그리고 그들은 야망에 차 있다. 자신들의 살붙이를 죽이면서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자들이다. 그들에게는 전혀 희망이 없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대는 주저하고 있는가.
나아가라. 그 한가운데 굳건히 서 있으라. 꿈과 현실을 혼동하지 말라. 이제 머지 않아 절정에 이르게 될 것이다.』
난 고개 숙인 채 중얼거릴 수밖에 없었다.
『쾌락과 고통, 믿음과 잃음, 승리와 패배. 이들을 하나로 보지 못하니.... 저는 죄를 범하나이다.』
-------------------- -----
".................."
"짹짹! 짹-짹! 푸드드득!"
모든 생명들이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는 아침이 찾아왔다. 나도 역시 생명이니까 잠에서 깨어났다. 야행성 동물도 있다는 소리는 지금 이 상황에선 들먹이지 말아주길 바란다. 문 닫고 나가라는 말도 있는데 이 정도 말에 시비를 걸지는 말라는 거다.
그건 그렇고 어젯밤에 꾼 꿈은 대체 내용이 이상하게 야리꼬리하다. 뭔가 이해하기 힘든 내용도 그렇고 그 느끼한 말투는 대체.......... 생각하기 싫다....
어제 오후 나는 섹쉬만빵 누나(?)에게 팔렸다. 하지만 그 이후로 그녀를 보지 못했다. 내 짧은 어휘로는 화려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밖에 없는 방에 나를 던져 놓고는 사라져 버렸다. 그리곤 나중에 쟁반에 하녀가 음식을 가져다주더니 휘익하는 바람 소리가 들릴 정도로 재빠르게 나가버렸다. 그 음식은.......... 태어나서 그보다 더 맛있는 걸 먹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마마를 만나기 전 기억은 없으니 그 전엔 뭘 먹었는지 알 수 없지만 빈민가에 굴러다닐 정도면 아마도 별로 좋은 음식은 못 먹었을 거다.)
그리고 나선 아무도 이 방에 나타나지 않았기에 나는 휘장이 쳐진 침대에서(아마도 이것도 태어나서 처음)잠에 빠져 버렸다. 너무 비싼 침대에서 잠을 자서 그런지 왠지 비쌀 거 같은(?)꿈도 꾸고 지금 일어난 것이다.
"똑똑똑."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어제 밥을 갖다 줬던 하녀가 들어왔다. 그녀는 쟁반에 아침식사를 들고 온 듯 했다. 나는 금방이라도 낚아채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알수 없어서 그냥 침대에 앉아 있었다. 하여튼 모든 게 태어나서 (아마도)처음 겪는 호강이다.
그런데 그녀는 나를 보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허걱 내가 무슨 잘못을.......
"대체 뭐지?"
"네... 네에?"
"씻지도 않고 그 더러운 옷을 그대로 입은 채로 침대에서 잠을 잘 수 있지!"
"저.. 저는......"
"테이블 위에 새 옷을 갖다 놨잖아. 그리고 바로 옆이 욕실인데!"
그러고 보니 그녀가 지난 밤 밥을 가져다주면서 하얀색 옷을 테이블에 놓았던 것도 같다. 하지만 난 그렇게 좋아 보이는 옷을 설마 나 입으라고 가져온 것인 줄은 몰랐다. 게다가 옆이 욕실인지 아닌 지는.... 내가 이 집에서 사는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알겠냐. 말해준 것도 아니면서! 게다가 경매장에서 목욕도 했었으니 까 별로 더러울 리도 없다고!!! 이걸 그냥!!
"죄. 죄송합니다. 저는 모르고... (ㅡ.ㅡ;;)"
"됐어. 식사나 해. 그리고 널 생각해서 충고하는 건데 주인님껜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으니까 알아서 잘 하는 게 좋을 꺼야"
냐하호 밥이다. 밥. 재수 없는 하녀는 바로 나가버렸고 나는 내 식사를 향해 달려들었다. 향기로운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게 얼마나 맛있을 지 기대 되었다. 그런데....... 씨파.. 예고도 없이 또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고 들어온 것은 하녀가 아니었다. 내 또래로 보이는 소년이었다. 그는 뭐랄까... 나보다는 못하지만 귀엽고 예쁘게 생겼으며 좋은 옷을 입고 있었다. 나는 혹시라도 그 소년이 이 집에 도련님쯤 되는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바짝 쫄았다. 그는 잠시 나를 보다가 생긋 웃으며 말을 걸었다.
"안녕. 만나서 반가워."
"아.. 네."
"네가 이번에 새로 온 아이구나."
"예 옛?" 저.."
우우.. 이렇게 버벅이는 건 원래 내 스타일이 아닌데..
"무서워 하지마. 어차피 너랑 나랑은 같은 처지니까."
"엣?"
"나도 너처럼 팔려온 아이거든.."
"아. 그래.."
녀석은 여자아이처럼 계속 생긋 생긋 웃으며 말했다.
"주인님이 새로운 노예를 사오셨다고 하시길래 어떻게 생겼는지 정말 궁금했었거든.. 그런데 넌 정말 예쁘게 생겼구나."
"으응.."
그는 "주인님"이라는 단어를 말하는 데 아무런 거리낌도 없어 보였다.
"너 아직 식사 인했니? 같이 먹어도 되니? 내 것도 이리 가지고 올께."
"응 괜찮아."
"아참. 내 이름은 가르이스야.."
"내 이름은..."
그는 내 이름은 듣지도 않고 나가버렸다. 뭐하는 거야 젠장....
가르이스가 자신의 식사를 가져와서 나는 그와 같이 아침을 먹었다. 먹으면서 그 녀석은 쉬지 않고 떠들어댔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다. 그와 나의 주인님(ㅡ_ㅡ;)은 나를 산 빨간머리 섹시만땅 누나라는 것이고.. 그녀의 이름은 "레엔 라티에스"이고 나와 그를 포함에서 일곱명의 노예소년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주인이 금지하지 않은 것이라면 이 저택 내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단다. 그리고 이 커다란 방이 내 방이란다. 이거 대체 내가 노예가 된 게 맞기는 한지 모르겠다. 나는 궁금해서 가르이스에게 물어봤다. 대체 나는 무슨 일을 해야 하는 거냐고... 그랬더니.. 그 녀석은 얼굴을 붉히고는 오늘밤이 되면 알 수 있을 거라는 말을 했다.
나는 그와 함께 빈둥빈둥 놀고 점심 먹고 놀고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그는 그의 방으로 갔고 이제 밤이 되었다. 나는 대체 무슨 일을 하게 될 것인가 기다렸지만 나에게 일 시키러 오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아무 긴장감도 없이 잠이 들어 버렸다.
몇 시간인가 지났을까, 나는 문득 한기를 느껴 실눈을 뜨고 주위를 살폈다. 나는 이상한 것을 보았다. 덮고 있던 이불이 걷어올려져 있고 그 앞에 긴 머리의 여자가 등불을 들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놀라 당황했지만 순간적으로 그 여자가 나를 사온 여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깨어났니?"
그녀는 나를 보곤 새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그 모습이 왠지 섬뜩해서 나는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
J.N.S입니다.....
욕하지만 말아주시기를..
나는 그에게 말했다.
『깊은 연민에 젖어 눈에는 눈물이 가득 차고 마음은 슬픔에 짓눌려 있습니다.
슬픈 마음, 죄의 결과 그 것들 때문에........
저는 무엇이 옳은 일인지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겠습니다.
저 땅과 이 하늘의 모든 영광을 제가 다 차지하여 누리게 될지라도 저는 지금 이 불처럼 타오르는 고뇌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잠의 정복자여. 대적을 제압하는 자여.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당신께서 왜 나로 하여금 이 런 꿈을 꾸게 하시나이까.』
그는 언제나처럼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대 고요히 묵상하는 자여. 묵묵히 영혼을 사르는 자여.
그대는 제법 지혜로운 말투로 슬퍼할 필요가 없는 것들을 위해 슬퍼하고 있다.
모든 것은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듯 그렇게 왔다가 곧 가버린다. 그리고 그들은 야망에 차 있다. 자신들의 살붙이를 죽이면서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자들이다. 그들에게는 전혀 희망이 없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대는 주저하고 있는가.
나아가라. 그 한가운데 굳건히 서 있으라. 꿈과 현실을 혼동하지 말라. 이제 머지 않아 절정에 이르게 될 것이다.』
난 고개 숙인 채 중얼거릴 수밖에 없었다.
『쾌락과 고통, 믿음과 잃음, 승리와 패배. 이들을 하나로 보지 못하니.... 저는 죄를 범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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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짹짹! 짹-짹! 푸드드득!"
모든 생명들이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는 아침이 찾아왔다. 나도 역시 생명이니까 잠에서 깨어났다. 야행성 동물도 있다는 소리는 지금 이 상황에선 들먹이지 말아주길 바란다. 문 닫고 나가라는 말도 있는데 이 정도 말에 시비를 걸지는 말라는 거다.
그건 그렇고 어젯밤에 꾼 꿈은 대체 내용이 이상하게 야리꼬리하다. 뭔가 이해하기 힘든 내용도 그렇고 그 느끼한 말투는 대체.......... 생각하기 싫다....
어제 오후 나는 섹쉬만빵 누나(?)에게 팔렸다. 하지만 그 이후로 그녀를 보지 못했다. 내 짧은 어휘로는 화려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밖에 없는 방에 나를 던져 놓고는 사라져 버렸다. 그리곤 나중에 쟁반에 하녀가 음식을 가져다주더니 휘익하는 바람 소리가 들릴 정도로 재빠르게 나가버렸다. 그 음식은.......... 태어나서 그보다 더 맛있는 걸 먹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마마를 만나기 전 기억은 없으니 그 전엔 뭘 먹었는지 알 수 없지만 빈민가에 굴러다닐 정도면 아마도 별로 좋은 음식은 못 먹었을 거다.)
그리고 나선 아무도 이 방에 나타나지 않았기에 나는 휘장이 쳐진 침대에서(아마도 이것도 태어나서 처음)잠에 빠져 버렸다. 너무 비싼 침대에서 잠을 자서 그런지 왠지 비쌀 거 같은(?)꿈도 꾸고 지금 일어난 것이다.
"똑똑똑."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어제 밥을 갖다 줬던 하녀가 들어왔다. 그녀는 쟁반에 아침식사를 들고 온 듯 했다. 나는 금방이라도 낚아채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알수 없어서 그냥 침대에 앉아 있었다. 하여튼 모든 게 태어나서 (아마도)처음 겪는 호강이다.
그런데 그녀는 나를 보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허걱 내가 무슨 잘못을.......
"대체 뭐지?"
"네... 네에?"
"씻지도 않고 그 더러운 옷을 그대로 입은 채로 침대에서 잠을 잘 수 있지!"
"저.. 저는......"
"테이블 위에 새 옷을 갖다 놨잖아. 그리고 바로 옆이 욕실인데!"
그러고 보니 그녀가 지난 밤 밥을 가져다주면서 하얀색 옷을 테이블에 놓았던 것도 같다. 하지만 난 그렇게 좋아 보이는 옷을 설마 나 입으라고 가져온 것인 줄은 몰랐다. 게다가 옆이 욕실인지 아닌 지는.... 내가 이 집에서 사는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알겠냐. 말해준 것도 아니면서! 게다가 경매장에서 목욕도 했었으니 까 별로 더러울 리도 없다고!!! 이걸 그냥!!
"죄. 죄송합니다. 저는 모르고... (ㅡ.ㅡ;;)"
"됐어. 식사나 해. 그리고 널 생각해서 충고하는 건데 주인님껜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으니까 알아서 잘 하는 게 좋을 꺼야"
냐하호 밥이다. 밥. 재수 없는 하녀는 바로 나가버렸고 나는 내 식사를 향해 달려들었다. 향기로운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게 얼마나 맛있을 지 기대 되었다. 그런데....... 씨파.. 예고도 없이 또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고 들어온 것은 하녀가 아니었다. 내 또래로 보이는 소년이었다. 그는 뭐랄까... 나보다는 못하지만 귀엽고 예쁘게 생겼으며 좋은 옷을 입고 있었다. 나는 혹시라도 그 소년이 이 집에 도련님쯤 되는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바짝 쫄았다. 그는 잠시 나를 보다가 생긋 웃으며 말을 걸었다.
"안녕. 만나서 반가워."
"아.. 네."
"네가 이번에 새로 온 아이구나."
"예 옛?" 저.."
우우.. 이렇게 버벅이는 건 원래 내 스타일이 아닌데..
"무서워 하지마. 어차피 너랑 나랑은 같은 처지니까."
"엣?"
"나도 너처럼 팔려온 아이거든.."
"아. 그래.."
녀석은 여자아이처럼 계속 생긋 생긋 웃으며 말했다.
"주인님이 새로운 노예를 사오셨다고 하시길래 어떻게 생겼는지 정말 궁금했었거든.. 그런데 넌 정말 예쁘게 생겼구나."
"으응.."
그는 "주인님"이라는 단어를 말하는 데 아무런 거리낌도 없어 보였다.
"너 아직 식사 인했니? 같이 먹어도 되니? 내 것도 이리 가지고 올께."
"응 괜찮아."
"아참. 내 이름은 가르이스야.."
"내 이름은..."
그는 내 이름은 듣지도 않고 나가버렸다. 뭐하는 거야 젠장....
가르이스가 자신의 식사를 가져와서 나는 그와 같이 아침을 먹었다. 먹으면서 그 녀석은 쉬지 않고 떠들어댔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다. 그와 나의 주인님(ㅡ_ㅡ;)은 나를 산 빨간머리 섹시만땅 누나라는 것이고.. 그녀의 이름은 "레엔 라티에스"이고 나와 그를 포함에서 일곱명의 노예소년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주인이 금지하지 않은 것이라면 이 저택 내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단다. 그리고 이 커다란 방이 내 방이란다. 이거 대체 내가 노예가 된 게 맞기는 한지 모르겠다. 나는 궁금해서 가르이스에게 물어봤다. 대체 나는 무슨 일을 해야 하는 거냐고... 그랬더니.. 그 녀석은 얼굴을 붉히고는 오늘밤이 되면 알 수 있을 거라는 말을 했다.
나는 그와 함께 빈둥빈둥 놀고 점심 먹고 놀고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그는 그의 방으로 갔고 이제 밤이 되었다. 나는 대체 무슨 일을 하게 될 것인가 기다렸지만 나에게 일 시키러 오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아무 긴장감도 없이 잠이 들어 버렸다.
몇 시간인가 지났을까, 나는 문득 한기를 느껴 실눈을 뜨고 주위를 살폈다. 나는 이상한 것을 보았다. 덮고 있던 이불이 걷어올려져 있고 그 앞에 긴 머리의 여자가 등불을 들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놀라 당황했지만 순간적으로 그 여자가 나를 사온 여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깨어났니?"
그녀는 나를 보곤 새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그 모습이 왠지 섬뜩해서 나는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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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S입니다.....
욕하지만 말아주시기를..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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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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