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하이웨이 -4-
- 여행은 어땠냐..
- 그럭저럭요.
- 왜 연락하지 않고 이리로 왔느냐..
- ....
- 어디 불편한곳은?
- 없습니다.
- 피곤해 보이는구나.
- ......
- 나머지 것들은?
- 화물로 보냈습니다.
- 어머니에게 갈거냐?
- 모르겠어요.
- 당분간 대전에 있거라.
- 그럴 필요 없을것 같군요.
찬국을 바라보는 박두식..
찬국의 시선이 한여자에게로 고정되어있다.
잡지를 보고있는 짙은 선글래스의 여자. 젊고 미인이다..
- 아는 사람이냐?
- 저 당분간 연락 안할겁니다..먼저 일어날께요.
- 계좌에 입금해놨다. 당분간은 어려움이 없을게다.
- 그럼..
가볍게 목례를 하는 찬국을 바라보며 박두식은 조금전의 그여자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어디로 간것일까?..텅빈 소파만이 자리를 지키고있다.
- 회장님..어디로 가시겠습니까?
- 서울로 가자. 바빠지겠군....
낮게 드리운 조명이 깔리듯 흐르는 음악소리와 어울린다.
술잔을 기울이는 찬국...문득 소영이 떠오른다.
--피식--
아버지가 식당에 다녀간후 반항하듯 삶을 살았다.
어머니의 기대와 다르게 대학을 진학하고, 운동권에 묻혀 살았다.
시위계획을 세우고 화염병을 준비하고 대자보를 써내려가면 온몸의 피가 끓어오르는 듯 했다.
밤을세워 학우들과 토론하고 또다시 논쟁하고...
언제나 구석진 자리에 소영이 있었다.
말없이 야식을 준비하고 대자보를 작성하고, 오직 그것만이 그녀가 살아가는 목적인양 행복한 표정으로 긴밤을 지새우던 그녀....
서울 대격돌의 전날, 학생회 간부들이 있던 총학사무실이 급습을 당했다.
대부분이 구속되거나 아니면 병원 신세를 져야할 만큼 대규모 검거작전이었다.
커피가 마시고 싶다고 하는 소영을 따라나선 찬국은 절규하는 친구들을 구하지 못하고 달아났다.
어딘지도 모를 곳이었다.
어디까지 뛰었는지 숨이 턱밑까지 차올랐다.
지나가던 택시를 잡아타고 시내로 향했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알고있는듯 쳐다보는것만 같았다.
꼭잡은 소영의 손이 땀으로 축축해져있었다.
소영은 그저 찬국을 바라볼뿐 아무말이 없다.
아름다웠다....
열기가 배어나오는 입술은 단내가 났다.
목으로..어깨로..찬국 의 입술이 탐닉을 한다.
아직 미끌거리는 소영의 긴손가락이 찬국의 머리결을 감싼다.
손바닥만한 가리개가 흘러내린다.
비릿한 내음을 머금은 작은숲이 찬국의 눈앞에 펼쳐진다.
깊숙히 혀를 밀어넣어본다.
..아...
소영이 어깨를 떨며 손마디에 힘이 들어간다.
소영의 온몸에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
굴곡진 허리를 간지럽히듯 손가랑을 튕긴다.
소영이 돌아누우며 땀이 베어나온 하얀 엉덩아를 내민다.
어떻해야 할까....
핏줄까지 불거진 성기를 계곡 깊숙히 침입한다.
..아악!!
따스하다.
가만히 하체를 움직여 그녀안으로 들어간다.
녹아내릴것만 같다.
아니 그녀 몸안으로 들어가 버릴것만 같다.
딱딱해진 소영의 가슴에 땀방울이 맺힌다.
허리가 저려온다.
아랫도리가 내 의지와는 다르게 움직인다.
갈증이 난다.
소영의 입술을 찾는다.
혀와 혀가 교차하며 점액질의 사랑을 뿜어낸다.
움직임에 속도가 더해진다.
소영의 팔이 찬국의 허리를 감싼다.
소영의 허리가 들려지며 뜨거운 입김이 찬국의 귓가를 간지럽힌다.
마지막 힘을 모아 그녀를 유린한다.
주변의 머리카락을 주우며 빨간 핏물로 얼룩진 시트를 소영이 걷어낸다.
- 이리와.
- 나 먼저 갈래.
- 소영아...후회하니?
- 모두들에게 미안해...그냥..
- 니가 뭘..미안해 하니?
- 아니...그냥..내가...?뺐?.
- 오늘은 나하고 있다가 내일 아침에 나가자.
- 아니..나 혼자 갈래.
"K대 총학생회 급습! 학생회 간부포함, 시위준비중이던 주동자 45명 대규모 검거"
연일 이내용 뿐이다.
일주일째 숨어 지내던 찬국은 소영의 소식을 알수가 없다.
" 시위 주동자 K대 법학과 3년(25세) 김성칠군, 안기부 조사중 심장마비로 사망"
" 학생들은 안기부와 안기부장의 집앞에서 농성중!"
방송국 카메라가 안기부장의 집앞에서 진을 치고 있다.
누군가 문을 열고 나오자 기자들이 집요하게 그를 따른다.
목적없는 질문들이 쏟아지고 도망치듯 달려가는 한 여자의 옆모습이 클로즈업 된다.
눈가에 흐르는 눈물....소영이다..
- 여행은 어땠냐..
- 그럭저럭요.
- 왜 연락하지 않고 이리로 왔느냐..
- ....
- 어디 불편한곳은?
- 없습니다.
- 피곤해 보이는구나.
- ......
- 나머지 것들은?
- 화물로 보냈습니다.
- 어머니에게 갈거냐?
- 모르겠어요.
- 당분간 대전에 있거라.
- 그럴 필요 없을것 같군요.
찬국을 바라보는 박두식..
찬국의 시선이 한여자에게로 고정되어있다.
잡지를 보고있는 짙은 선글래스의 여자. 젊고 미인이다..
- 아는 사람이냐?
- 저 당분간 연락 안할겁니다..먼저 일어날께요.
- 계좌에 입금해놨다. 당분간은 어려움이 없을게다.
- 그럼..
가볍게 목례를 하는 찬국을 바라보며 박두식은 조금전의 그여자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어디로 간것일까?..텅빈 소파만이 자리를 지키고있다.
- 회장님..어디로 가시겠습니까?
- 서울로 가자. 바빠지겠군....
낮게 드리운 조명이 깔리듯 흐르는 음악소리와 어울린다.
술잔을 기울이는 찬국...문득 소영이 떠오른다.
--피식--
아버지가 식당에 다녀간후 반항하듯 삶을 살았다.
어머니의 기대와 다르게 대학을 진학하고, 운동권에 묻혀 살았다.
시위계획을 세우고 화염병을 준비하고 대자보를 써내려가면 온몸의 피가 끓어오르는 듯 했다.
밤을세워 학우들과 토론하고 또다시 논쟁하고...
언제나 구석진 자리에 소영이 있었다.
말없이 야식을 준비하고 대자보를 작성하고, 오직 그것만이 그녀가 살아가는 목적인양 행복한 표정으로 긴밤을 지새우던 그녀....
서울 대격돌의 전날, 학생회 간부들이 있던 총학사무실이 급습을 당했다.
대부분이 구속되거나 아니면 병원 신세를 져야할 만큼 대규모 검거작전이었다.
커피가 마시고 싶다고 하는 소영을 따라나선 찬국은 절규하는 친구들을 구하지 못하고 달아났다.
어딘지도 모를 곳이었다.
어디까지 뛰었는지 숨이 턱밑까지 차올랐다.
지나가던 택시를 잡아타고 시내로 향했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알고있는듯 쳐다보는것만 같았다.
꼭잡은 소영의 손이 땀으로 축축해져있었다.
소영은 그저 찬국을 바라볼뿐 아무말이 없다.
아름다웠다....
열기가 배어나오는 입술은 단내가 났다.
목으로..어깨로..찬국 의 입술이 탐닉을 한다.
아직 미끌거리는 소영의 긴손가락이 찬국의 머리결을 감싼다.
손바닥만한 가리개가 흘러내린다.
비릿한 내음을 머금은 작은숲이 찬국의 눈앞에 펼쳐진다.
깊숙히 혀를 밀어넣어본다.
..아...
소영이 어깨를 떨며 손마디에 힘이 들어간다.
소영의 온몸에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
굴곡진 허리를 간지럽히듯 손가랑을 튕긴다.
소영이 돌아누우며 땀이 베어나온 하얀 엉덩아를 내민다.
어떻해야 할까....
핏줄까지 불거진 성기를 계곡 깊숙히 침입한다.
..아악!!
따스하다.
가만히 하체를 움직여 그녀안으로 들어간다.
녹아내릴것만 같다.
아니 그녀 몸안으로 들어가 버릴것만 같다.
딱딱해진 소영의 가슴에 땀방울이 맺힌다.
허리가 저려온다.
아랫도리가 내 의지와는 다르게 움직인다.
갈증이 난다.
소영의 입술을 찾는다.
혀와 혀가 교차하며 점액질의 사랑을 뿜어낸다.
움직임에 속도가 더해진다.
소영의 팔이 찬국의 허리를 감싼다.
소영의 허리가 들려지며 뜨거운 입김이 찬국의 귓가를 간지럽힌다.
마지막 힘을 모아 그녀를 유린한다.
주변의 머리카락을 주우며 빨간 핏물로 얼룩진 시트를 소영이 걷어낸다.
- 이리와.
- 나 먼저 갈래.
- 소영아...후회하니?
- 모두들에게 미안해...그냥..
- 니가 뭘..미안해 하니?
- 아니...그냥..내가...?뺐?.
- 오늘은 나하고 있다가 내일 아침에 나가자.
- 아니..나 혼자 갈래.
"K대 총학생회 급습! 학생회 간부포함, 시위준비중이던 주동자 45명 대규모 검거"
연일 이내용 뿐이다.
일주일째 숨어 지내던 찬국은 소영의 소식을 알수가 없다.
" 시위 주동자 K대 법학과 3년(25세) 김성칠군, 안기부 조사중 심장마비로 사망"
" 학생들은 안기부와 안기부장의 집앞에서 농성중!"
방송국 카메라가 안기부장의 집앞에서 진을 치고 있다.
누군가 문을 열고 나오자 기자들이 집요하게 그를 따른다.
목적없는 질문들이 쏟아지고 도망치듯 달려가는 한 여자의 옆모습이 클로즈업 된다.
눈가에 흐르는 눈물....소영이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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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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