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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4:12 2,588회 0건
학교 제6부
학교 제6부

수영의 저항이 늦추어지자, 한성일은 황급하게 자신의 츄리닝 바지와 팬티를 내렸다.
한성일의 자지는 이미 커져 있을대로 커져 있었고, 갈라진 끝으로 약간의 애액이 스며 나오고 있었다. 한성일은 자신의 자지를 수영의 보지에 대고 살살 문질렀다. 자지 끝의 애액이 수영의 갈라진 보지 틈에 묻어 나왔다.
그러자 수영이 다시 반항을 하였다.
"안돼요…선생님… 제…발…"
"가만히 있어! 금방 끝나니까…"
하면서 한성일은 수영의 저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영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악!"
보지 입구에서 약간의 저항이 느껴졌다. 동시에 수영의 자신의 보지로부터 약간의 통증이 왔다. 그럴 수밖에… 아직 수영의 보지는 한성일의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저 한성일이 혼자의 의지대로 이끌어지고 있었으니….
한성일은 손바닥에 침을 묻혀 정수영의 보지에 발랐다. 그리고 서서히 자지를 삽입하였다. 아까보다는 부드럽게 들어갔으나, 여전히 뻑뻑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악!…아…아파요! 선생님…제발…"
정수영은 더 이상 반항하지 않았다. 그저 입으로만 반항할 뿐이었다.
한성일은 정수영이 더 이상 반항하지 않자, 자지를 좀더 적극적으로 밀어넣었다.
"아…아파요…아…"
정수영은 계속 신음 소리를 내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반항은 없었다. 한성일은 마음이 급했다. 자신의 자지를 정수영의 보지 깊숙이 밀어 넣었다.
"쑤…욱"
하고 자지가 밀려들어갔다. 순간,
"악!!"
정수영의 입에서 외마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정수영은 이제껏 남성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 오늘 한성일에게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처녀성을 버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한성일의 강압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성교니 정수영에게는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그러나 한성일은 막무가내였다. 지금까지 억제해왔던 성욕이 한꺼번에 터지는 순간이니, 과연 절제가 되겠는가?
자신의 자지를 정수영의 보지 깊숙이 집어넣는데 성공한 한성일은 서서히 허리를 움직였다. 한성일이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정수영은 아랫도리에 통증을 느꼈으나,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다. 한성일의 허리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정수영은 아득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기분을 맛보았다. 아뜩하였다. 아랫도리의 통증이 전달되는가 하면, 차츰 무엇인지 모르는 희열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 강간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이런 희열을 느낄 수 있다니…, 어쩌면 자신은 천부적으로 색녀인지도 모른다.
"허…헉! 헉!"
"아…악! 아…아…아파…아"
"헉! 헉! 헉!"
"아…아…"
서서히 정수영의 신음은 잦아들고 있었다. 어느 사이에 한성일의 몸놀림에 익숙해진 것일까? 한성일은 수영의 신음이 잦아들자, 이제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고삐를 조여 나갔다.
"허…억! 정선생…헉!"
이제 정수영은 고통을 느끼지 않고 있다. 아니 고통의 자리 대신에 잠자고 있던 욕망이 꿈틀거리며 깨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자신이, 정수영은 무서웠다. 반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몸은 이미 말을 듣지 않는 것이다. 한성일이 엉덩이를 움직일 때마다 자신의 몸도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아…"
"헉! 헉! 정선생…"
한성일의 몸놀림이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한성일은 이제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다.
"헉! 헉! 헉!"
어느 틈인가 한성일의 몸놀림이 크게 한번 움직이더니 서서히 정수영의 몸 위로 무너지는 것이다. 한성일이 정수영의 몸 안에 자신의 씨앗을 뿌려 놓은 것이다. 한성일의 정액이 정수영의 보지 속을 강타하자, 정수영은 무엇인가가 자신의 보지 속에서 강하게 때리는 듯한 느낌이 오면서 한 순간의 쾌락이 자신의 전신을 휘감고 도는 듯한 느낌을 맛보았다.
"아…아…으…음"
한성일은 정수영의 몸 위에 잠시 엎드려 있었다. 이미 일은 끝난 뒤였다.
정수영은 아무 의식이 없었다. 폭풍이 지나간 것만 같았다. 눈을 감은 채 그저 흐느끼고만 있을 뿐이었다.
"아…흐…윽!"
그저 악몽이려니 생각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한 현실이었다.
한성일이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가만히 소파에 누워 있는 정수영을 내려다 보았다.
술이 "확" 깼다. 그제서야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가를 알게 되었다.
아무리 성에 굶주렸기로서니, 자신이 강간을 범하다니…, 그것도 같은 학교 여선생을…. 한성일은 아뜩하였다. 만일 이런 사실을 학교나, 학생들이 알게 된다면….
상상만 하여도 끔찍한 일이었다. 생각하기조차 싫었다.
정수영은 계속 흐느끼고 있었다.
한성일은 가만히 흐느끼고 있는 정수영의 손을 잡았다.
"정선생! 미…미안해요…"
그저 그 말 밖에 더 해 줄 말이 없었다.
"내가 취해서 그만…"
"……"
정수영은 어이가 없었다. 남자들이란 참 편했다. 이런 엄청난 일을 저질러 놓고도 그저 술 때문이라는 핑계라니…. 정수영은 머리를 저었다.
"몰라요…"
한성일은 정수영의 흐트러진 옷들을 정돈해 주었다. 그 때까지도 정수영은 가만히 있었다.
"정선생! 제가 책임질께요…. 그만 우시고 내려가요…"
한성일은 어떻게든 이 순간을 모면하고 싶었다. 그래서 정수영을 일층 숙직실로 데리고 내려가려 하였다. 그러나 정수영은 아무 반응이 없이 그저 흐느끼고 있을 뿐이다.
"그럼 먼저 내려갈 테니까…, 마음 가라앉으면 내려오세요"
하고 한성일은 숙직실로 돌아갔다.
한성일이 사라진 후, 정수영은 가만히 눈을 떴다.
"아…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자신의 장래를 상상해 보았다. 아무리 한선생이 자신을 범했다고 하더라도 더 이상 교직에 남을 수는 없는 것이다. 설령 남들이 자신을 이해해 준다고 하여도 학생들 앞에는 또 어떻게 선단 말인가?
모든 것이 아찔하기만 하였다.
후회스러웠다. 일찍 집에 가지 않고 혼자서 작품을 만든 자신이 미웠다. 그러면서 마음 한편에서는 한성일에 대한 미움이 싹트고 있었다. 그리고 서서히 그 미움이 증오로 변해 가는 것이었다. 자신과 한성일에 대한 증오로….
정수영은 자신의 머리를 잡고 쥐어짜듯 흔들었다.
"아…아! 악!"고함을 질러 봤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정수영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소파에 그대로 누워 있었다, 그저 흐느끼면서….
그렇게 오랫동안 누워 있던 정수영은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소파에 멍하니 앉은 채로 있었다.
서서히 날이 밝아 온다는 것을 느끼면서 정수영은 일어나서 소파를 둘러보니 소파에는 붉은 혈흔이 남아 있었다. 자신의 처녀가 무너졌음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였던 것이다. 정수영은 걸레로 소파를 닦은 후에 교무실로 갔다.
교무실로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랫도리에 약간의 통증이 전해졌다. 자신은 전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는 데, 한성일이 강압적으로 범했기 때문에 아랫도리에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교무실로 돌아온 정수영은 자리에 앉아서 책상에 얼굴을 묻고 그저 울기만 하였다.

거기까지 정수영이 서준호에게 들려준 이야기였다.
이야기 내내 정수영은 분을 못이겨서인지 흐느끼면서 말이 끊기곤 하였다.
정수영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준호는 자신도 모르게 분노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세상에…그렇게 얌전한 것처럼 행동하더니…"
하면서 준호는 정수영의 어깨를 쓸어주었다.
"서선생님…저…저는 어떻게 해야 돼요?"
"정선생님… 너무 걱정마세요…"
"흑! 흑! 흑!"
"울지 마세요… 무슨 일이야 있겠어요…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굳게 먹으셔야 돼요"
준호는 행여 정수영이 다른 마음이라도 먹을까 그렇게 이야기하고 수영의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하였다.
"이제 그만 집으로 가시고, 이따 저녁 때에 저하고 식사나 같이 해요…"
"흐…윽! 흑! 흑!"
"그만 우세요…"
준호는 정수영을 겨우 달래서 집으로 돌려 보냈다.
정수영이 간 후에 준호는 망치로 한 대 얻어 맞은 것처럼 멍한 머리로 잠시 앉아 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가장 신성한 학교에서 어찌 이런 일이…"
한성일은 정수영의 일을 생가할수록 기가막혔다. 그러면서 동시에 한성일에 대한 분노가 치솟아 올랐다.
"이런 나쁜 놈!"
준호는, 자신이 정수영을 은근히 좋아해 왔다는 것과 한성일 정수영을 범했다는 사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정수영은 처녀가 아니라는 사실…등이 교차되면서 마음이 무척 심란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한성일에 대한 응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 응징은 자신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었다. 피해 당사자인 정수영이 결정할 문제였다. 준호는 저녁 때 수영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컴 앞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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