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 제 5 부
너우 오래 걸려 죄송합니다. 중간 글이 잘 떠오르지를 않아 헤메이다가 소
주 3병에 맛이 가자 마구 글이 떠오르더군요. 다음 부턴 자주 소주를 퍼
마셔서 빨리 빨리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라부 드림-
금요일 오후 미자는 무역3팀에서 올라온 청구 내역서와 규정집을 펴놓고 끙
끙거리며 씨름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맡겨진 숫자 놀음이 아닌 규정에 맞게
청구되었는지를 살피는 본격적인 업무였다.
미스 신 언니는 그녀에게 규정집을 한권 던져 주고는 알아서 해 결하라고
하고선 자기 일에 빠져들었고 아무도 그녀에게 도움을 주 는 사람은 없었다
. 그녀는 180여 가지나 되는 청구 항목을 일일이 규정집과 대조해 가며 체
크하고 가, 불가를 메모하고 있었다.
"미스 김. 전화. 친구래" 하며 건너편에 앉은 미스 송이 전화기를 건네주었
다. 곱상한 얼굴 에 일 처리가 확실한 일년 선배였다. 미자가 전화를 받자
"김미자씨세요 ?"하며 물어왔다.
"예. 그런데요" 하고 대답하자 "아. 잠시만 기다리세요." 누군가에게 전화
를 바꿔 주었다.
"김미자씨 ? 나 이 과장입니다. 가만히 듣기만 하세요. 알았죠?"
갑자기 그의 목소리가 커다란 비밀을 품고 있는 것처럼 나지막이 수화기 속
에서 튀어 나왔다. 미자는 깜짝 놀랐다. 무의식중에 고개를 돌려 그의 자리
를 바라 보았지만 여전히 비어 있었다.
"여기 밖이야. 특근 작업하다가 미자 생각이 나서 전화했어.. 메모 준비 좀
해"
"예"
엉겁결에 대답을 하고는 메모를 시작했다.
"미자 집 가는데 사당동 사거리 근처에 유성호텔이라고 가제 요리 잘하는
호텔이 있는 데 그 곳 레스토랑으로 7시까지 와"
"왜요?"
"왜는 미자에게 미안하니까 맛있는 것 사주려고 그러지 그리고 전 해 줄 것
도 있고.."
"뭔데요 ㄱ.."
미자는 하마터면 과장님하고 말할 뻔하였다.
"조심해.. 그냥 와보면 알아. 시간 지켜서 꼭 와. 기다릴게" 하며 전화를
끊어 버렸다.
미자는 수화기를 내려놓고서 메모지를 빤히 들여다보았다. 특근 중인 그가
나를 불렀다. 보고 싶다고 맛있는 것 사준다면서 전해 줄 것도 있다면서 호
텔 식당으로 불렀다.
미자는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에 잠기었다. 오후 6시에 정상 퇴근을 하고
도 미자는 길거리를 헤 메이고 있었 다. 그가 왜 나를 부를까 혹시 그 가
결산 자료를 주려고 부른 것은 아닐까. 그것만으로는 미안하니까 맛있는 것
사준다고 하는 것일 것이다.
미자는 몇 일전 미스 신 언니가 결산 자료에 포함되어 이 과장이 가져간 그
자료를 월요일까지는 꼭 필요하다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것 말고는 자신
을 부를 이유가 없었다. 미자는 사당동 사거리의 유성호텔로 향했다. 미자
가 호텔을 들어서자 로비에 나와있던 이 과장이 손을 흔들며 그녀를 반겼다
.
"어.. 잘 찾아왔네 ? 난 늦길레 못 찾고 헤매는 줄 알았지" 하며 연인처럼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말했다.
"예... 출퇴근 때 지나치면서 본 적이 있었거든요."
미자는 어깨에 둘려진 그의 손을 피하지 못하고 가슴을 졸이며 가느다랗게
대답했다. 멀리 보이는 객실 카운터의 직원들이 그와 그녀를 힐끗거리며 살
펴보는 것 같았다.
"역시.. 우리 미자는 눈썰미가 있어" 하며 그가 그녀를 치켜세우고는 그녀
의 어깨를 감싸안다시피 하 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데리고 갔다. 미자는 미
스 김에서 우리 미자 로 바뀐 그의 호칭에서 뜻모를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자. 우리 우선 밥부터 먹고 이야기하자구"
그가 승강기 버튼을 누르며 말했고 "예" 미자는 예의 조그만 목소리로 눈을
내리깐 채 대답했다. 좁고 적 막한 엘리베이터 속에 단 둘이 가만히 서 있
자 이과장의 호흡소리 와 아련한 담배 내음이 느껴졌다.
미자는 왠지 그 내음이 오래 전 부터 늘 맡아오던 친숙한 냄새인 것처럼 여
겨졌다. 엘리베이터 속 한쪽 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호텔 광고는 3층부터
12층까지가 객실이라고 되어 있었고 그가 누른 층 번호는 13층이 었다.
13층은 가제 요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되어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붉은 카펫이 깔린 폭신한 복도를 따라 들어 가자 하얀
상의에 감색 줄무늬 조끼를 입은 웨이터가 그들을 창가 의 자리로 안내하였
다. 창 아래로 차츰 어두워져 가는 시가지의 켜진 네온들이 눈에 들 어왔다
. 듬성듬성 이가 빠진 것처럼 아직 켜지지 않은 집들이 많았 지만 곧 모든
도시가 깜깜해 지면 저들은 우주의 별들처럼 반짝일 것이다.
아득히 먼 산등성이에 회색 구름덩이들이 걸려 있고 점점 빨갛게 노을로 물
들어 가고 있었다. 그가 익숙한 솜씨로 이 집엔 가제 전문이니까 가제로 하
자고 하 며 주문을 마쳤다. 감색 줄무늬 조끼의 웨이터가 물러가자 그가 미
자를 빤히 들여다보았다. 창으로 비쳐 들어온 노을이 그녀의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노을을 바라보고 있는 그녀는 무슨 성스러운 사람처럼 빨갛게 묻
든 노을 을 후광처럼 감고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 아름답다."
이 과장은 굉장한 충격을 받은 사람처럼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았 다. 노을
속의 그녀는 자신의 힘에 눌려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던 스 무살짜리 여자가
아닌 무슨 성녀 같았다 둘 사이를 깬 것은 예의 그 감색 줄무늬 웨이터였다
. 그가 테이블 위에 전채 요리를 놓는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둘은 상념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 과장 뇌리에는 아름 답던 노을 속의 그
녀 모습이 깊이 각인 되어 지워지지 않았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그가 "내가 하는 일이 뭔지 미자는 알고 있나 ? " 하고
물었다.
"예 ? "
그의 질문의 뜻을 모르는 미자가 되물었을 때 그는 들고 있던 포 크를 놓으
며 가만히 미자를 바라보았다.
"잘 들어. 난 총무부 과장이지만 다른 일을 하고 있어. 어느 회사 든 마찬
가지겠지만 우리 회사도 약간의 비자금을 가지고 운용하고 있는데 내가 그
일을 하고 있어.."
"...."
그의 말이 구체적으로 미자에게는 느껴지지 않았다. 비자금이니 하는 것은
정치권에서나 있는 남의 일이지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 는 낯선 단어로 다가
올 뿐 아무런 실체도 느낄 수 없었다.
"물론 미자가 듣기엔 낯선 말이겠지만 이 일은 아주 은밀해서 정 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맡기기 힘든 일이지."
그는 미자를 바라보며 낮으막히 말을 이어나갔다. 미자는 그가 왜 이 이야
기를 자신에게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이제 그 규모가 너무 커졌고 또 실명제 때문에 숨기고 운용하기가
아주 어려워졌어. 그래서 미자가 나를 좀 도와주었으면 해... 이건 부탁이
야.."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그가 그녀에게 간절한 눈빛을 보내며 말했 다. 어떤
것을 어떻게 도와 달라는 것인지 미자는 알지 못한 채 그 냥 조그맣게 고개
를 끄덕거려 승낙을 표하였다.
"미자.. 고마워. 자세한 이야기는 조금 있다 하지..."
그는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듯한 몸짓을 지으며 미자를 바라보고 웃었다. 미
자도 그런 그를 따라 가볍게 웃어 주었다. 이윽고 식사가 끝나고 차를 마시
며 맞은편에 앉아있던 그가 그녀 곁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는 가볍게
미자의 어깨에 팔을 둘렀 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마치 잘 어울리는 한 쌍
처럼 보일 만큼 다정 한 자세로 미자를 가볍게 안은 채 이 과장은 그윽한
눈길로 미자 를 바라보았다.
그의 뇌리에는 아직도 노을 속에 비쳤던 미자의 아 름다운 모습이 사라지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미자. 비자금이란 회사에서도 일급비밀로 관련자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것
이니까 혹시 라도 다른 사람한테 이런 말하면 안돼는 것 알고있지 ?"
"예."
"그리고 이런 일을 하면 당연히 윗사람들 눈에 들게되고 승진도 빨라질거야
. 오히려 미자에겐 기회일 수가 있지.."
"..."
"이 일은 최고 기밀을 최고 경영자와 나누어 가지는 것으로 이젠 미자도 우
리 회사의 아주 중요한 사람이 되는 거야."
"예...."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미자를 믿고 있으니까 아무 염려 말고 내 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 거야. 알겠지 ?"
"예.."
"자. 우리 이만 나갈까 ? "
"예.."
그는 일어서서 빌지를 들고 문을 향했다. 미자도 따라 일어서서 핸드백을
챙겨들고 그의 뒤를 따랐다. 그가 계산을 하는 동안 미자 는 엘리베이터의
정지 버튼을 누르고 점멸하는 층 호수들을 따라 세며 그를 기다렸다. 그가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 순간 엘리베이터도 올라와 멈추며 문 이 열렸다. 미
자가 서둘러 타려고 하자 그가 손을 내밀어 미자의 팔을 잡아 다녔다.
"아니야. 걸어 내려가자구 우리.." 하며 그는 미자의 팔을 잡아 자신의 팔
에 걸고는 복도 끝 부분에 검게 입을 벌리고 있는 계단으로 걸음을 옮겼다.
미자는 갑작스러 운 그의 행동에 의아했지만 그가 끄는 데로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일류 호텔답게 계단 모서리마다 황동 받침을 깔아 두었는데 하나 하나가 마
치 은행에서 바꾼 새 동전처럼 반짝반짝하게 잘 닦여져 있었다. 한 층을 내
려가자 그가 몸을 돌려 빨간 카펫이 깔린 복도 쪽을 향해 걸어갔다. 얼떨결
에 그의 팔짱을 끼게된 미자도 따라 복도로 들어섰다.
길게 이어진 복도는 약간 어두운 듯한 조명이 천장에 일렬로 죽 늘어서서
바닥을 비추고 있고 군데군데 벽에 달린 간접 조명들이 아주 조화롭고 평온
하며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그는 익숙한 걸음으로 복도를 따라
그녀를 끌고 가다가 어느 문 앞에 멈추어 섰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키를 끄
집어내더니 문을 열 고 다시 그녀를 잡아 당겼다.
"들어 와. 여기가 내가 작업하는 곳이야."
그 방은 그가 비자금 관련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방인 듯 책상 위에 서류
들이 어지러이 놓여 있었고 그 서류들 중에는 미자에게 도 낯익은 가결산
서류도 섞여 있었다. 그가 입술을 부딪혀 왔다. 미자는 가만히 그 입술을
받았다.
자신은 지금 이곳에서 뛰쳐나가 야 한다고 이 남자를 뿌리쳐야 한다고 마음
속으로 외쳤지만 몸은 어느새 그의 품에 안겨있었다. 블라우스의 가운데쯤
단추가 벌어지며 그의 손이 파고들었다. 한 번에 브레지어 밑을 파고들어
젖가슴을 보듬어 안았다. 그의 입술이 귓바퀴를 물며 부드러운 숨을 귓속으
로 뿜어내자 미 자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허물어져 내렸다.
이미 한 손은 치마 속으로 들어와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었고 입 술은 더 아
래로 목덜미를 빨기 시작했다. 미자의 입에서 더운 숨이 새어 나왔다. 치마
가 발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블라우스는 단추가 모두 벗겨진 채 간신히 어
깨에 매달려 있고 그의 뜨거운 손은 팬티 스타킹과 팬 티를 동시에 말아 내
리고 있었다.
이윽고 블라우스가 벗겨져 치마 옆에 뒹굴고 브레지어는 침대 가 장자리에
걸쳐졌고 무릎께에 걸려있던 팬티와 팬티 스타킹은 그가 발끝으로 밀자 힘
없이 침대 아래로 흘러 내렸다. 아랫도리로 찬바람이 부는 것 같았다.
그의손이 보지 전체를 싸잡고 문지르고 입술은 예민한 젖꼭지를 빨고 간질
이며 다른 한 손은 목뒤로 둘러 귓바퀴를 부드럽게 쓰다 듬으며 문질렀다.
미자는 몸속의 불씨가 점점 커져가는 것과 호흡이 점점 거칠어져 가며 뚝뚝
끊기는 것을 느꼈다.
어느새 그도 알몸이 되어 있었다. 전날의 아침에 보았던 귀여운 좆은 간 곳
없이 퍼런 힘줄이 툭툭 불거진 거대한 좆이 대가리를 끄덕이며 미자의 허벅
지를 툭툭 건드 리고 있었고, 보지를 쓰다듬던 그의 손이 양 허벅지를 만지
며 살금 살금 그녀의 다리를 벌려 갔다.
미자는 그의 손길에 점점 보지가 젖어간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내 좆
이 박힐 것이라는 것도 알았다.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 서도 그의 손길
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저 몸을 내맡기고 있었다. 육중한 그의 몸이 자신의
몸 위에 실리면서 그의 좆은 자연스럽 게 마지의 젖은 보지를 헤치고 당당
하게 들어섰다.
"아... 과장님.. "
미자는 그의 좆이 힘차게 보지를 뚫고 구멍 속으로 쑥 들어서자 자신도 모
르게 신음 소리와 한께 그를 나지막이 불렀다. 비어있던 보지 구멍이 좆으
로 메워지자 미자의 아랫배가 꽉차오 르며 자신의 보지를 가득 메운 그의
좆에 아랫도리가 뿌듯하게 충 만해 오고 알 수 없는 열기가 보지에서부터
피어올랐다. 그가 좆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미자는 자신도 모르게 그의 허리
에 맞추어 엉덩이를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두손으로 그의 어깨를 꽉 잡고
될 수 있는 한 더 그와 깊숙이 부딪치기 위해 열심히 허리를 채어 올렸다.
"아으아아.... 으.음.. 아..."
힘차게 박아 들어오는 그를 맞아 허리를 올려치면 그의 좆 끝이 깊숙이 구
멍 끝 자궁 입구까지 들어와 박히고, 좆이 다시 빠져나갈 때면 온통 아랫배
의 창자가 다 딸려나가는 것 같았다. 이 과장은 미자가 허리를 움직여 자신
의 움직임에 맞추자 한층 더 흥분되었다.
빡빡한 미자의 질은 자신의 좆을 잡고 빨며 쉽게 놓아주지 않고 당기고, 통
통한 미자의 보지 두덕이 툭툭 자신의 좆 두덕을 두들기 며 전신이 뱀처럼
자신을 욱죄어 왔다. 아직은 서툴러서 미자가 간간이 박자를 못 맞추어 좆
이 빠지기도 했지만 저번 주 토요일의 막대기 같은 미자와는 판이하게 다르
게 그를 적극적으로 맞아 주는 것이었다.
평소보다 두 배는 더 빳빳하게 부푼 것 같은 두꺼운 시퍼런 좆으 로 미자의
보지를 힘차게 찔러대었다. 한번씩 좆이 빠져 나올 때마 다 좆과 보지 사이
로 보지 구멍의 공기 새는 소리가 뿌직뿌직하고 새어 나왔다.
이 과장은 미자를 내려다보았다. 그녀는 두 눈을 꼭 감은 채 입을 반쯤 벌
리고 더운 숨을 내쉬며 보지 속에서 피어나는 열기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처음 그의 좆이 들어섰을 때 약간 따끔하던 보지는 이젠 아예 아 무런 아픔
을 느끼지 못하고 좆이 움직일 때마다 짜릿짜릿한 쾌감 을 조금씩 보내고
있었다.
아랫도리가 꽉 찬 뿌듯한 충만 감에 그녀는 열심히 허리를 움직 였다. 이
과장은 그런 그녀를 바라보다가 그녀의 허벅지를 당겨 위로 치켜올렸다. 그
러자 그녀의 다리가 이과장의 가슴에 닿으며 엉덩이 가 위로 따라 들려졌다
.
그녀를 그렇게 해 두고 이 과장은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로 자신 의 상체를
바로 하고 다리를 모았다. 고개를 내리자 한 눈에 자신 의 좆이 반쯤 박혀
있는 미자의 갈라진 보지가 고스란히 눈에 들어 왔다. 언제나 입을 꽉 다문
것처럼 양쪽 두덕이 꽉 맞물려 있던 미자의 보지가 자신의 좆으로 인해 벌
어져 둘로 갈라져 있고 두 보지 쪽 이 만나는 곳의 공알도 언제부터인지 조
금 부풀어올라 삐죽이 살 사이로 선 분홍의 동그란 살덩이를 진주 알 같이
내밀고 있었다.
이 과장은 숨은 공알을 꺼내기 위해 보지 두덕을 살며시 누르며 좌우로 당
겼다. 세상에 나와 처음으로 솟아 나오는 공알이 빠알갛 게 모습을 드러내
었다. 이과장의 손가락이 공알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미자는 자신의 허벅
지가 가슴에 닿으며 엉덩이가 들려지는 것을 알고 살며시 눈을 뜨자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이 과장이 들어왔 다.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아무리 지난번에 자신의 보지를 고스란히 맡겨 속
속들이 닦아준 그였지만 지금은 달랐다. 지금 자신의 보지는 열이 올라 연
신 물을 질질 싸고 있고 또한 그의 거대한 좆도 박혀 있는데 그가 그곳을
보고 있다니.. 미자가 막 무슨 말을 하려는 데 갑자기 보지에서 형언할 수
없는 짜릿한 쾌감이 온 몸으로 치달렸다.
"아흑.. 아 엄마.."
미자는 자신도 모르게 온 몸에 힘이 풀리며 엄마를 찾았다. 그것은 자신이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지독한 쾌감이었다. 보지에
서 피어난 그 느낌은 온몸을 내달리며 모든 감각 세포들을 두들겨 깨운 듯
온 몸이 저릿저릿하였다. 그 느낌은 이과장의 손이 점점 빠르게 움직일수록
더욱 더 항거 할 수 없는 힘으로 미자의 전신을 뒤흔들었다.
"아. 아.. 아.. 아... 그..그.. 그.. 그만.. 아.. 아"
미자가 공알에서 퍼지는 쾌감에 절어 어쩔 줄 모르는 것을 본 이 과장은 더
잔인하게 그녀의 공알을 빠르게 문질렀다. 그리고 그녀의 허리가 마구 들썩
거리는 것을 보고 자신도 엉덩이 를 흔들며 좆을 박아대기 시작했다. 미자
가 싼 허연 씹물을 두텁게 덮어써서 좆 털까지 푹 젖어 버 린 자신의 번질
거리는 좆이 미자의 보지 구멍을 들락거리는 것을 보며 그는 점점 흥분되어
갔다.
미자의 보지는 미자가 흘린 엄청 많은 씹물에 있어 전보다 미끄 럽게 드나
들 수 있었지만 여전히 빡빡하게 그의 좆을 조이고 있었 다. 그는 흐르는
미자의 씹물을 손가락에 묻혀 미자의 공알을 마구 비벼대며 허리를 움직여
좆을 박아대기 시작했다.
미자는 온몸에 넘쳐흐르는 짜릿짜릿한 쾌감에 허우적거리며 바둥 대었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그저 죽으라고 침대보를 잡아 다 니고 있었다. 그가
주무르는 공알과 좆의 맹렬한 마찰에서 피어나는 야릇한 뜨 거운 전류는 그
녀를 점점 깊이 가라앉히고 있었지만 그는 지칠 줄 모르고 힘차게 좆을 박
아 대었다. 어느 순간 그가 잡고 있던 미자의 허벅지를 놓고 두 팔로 침대
를 딛더니 마치 엎드려 뻗쳐를 한 자세로 맹렬하게 좆을 박아대기 시 작했
다.
"아..아..아..윽..욱..윽..욱.."
미자는 갑자기 그자 자세를 바꾸며 엄청나게 빠르게 좆을 박아대 기 시작하
자 그 힘을 당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의 목을 끌어안고 죽으라고 매달렸다
.
"퍽.퍽.퍽.퍽.퍽....."
"윽.윽.헉.윽.헉.윽.헉...."
그의 좆 두덕과 미자의 보지 두덕이 맹렬하게 부딪치며 요란한 소리를 내었
고 미자는 그가 힘껏 좆을 들이밀 때마다 비명과 신음 을 번갈아 내며 그에
게 매달렸다.
"아... 하...."
이윽고 그가 미자를 꽉 끌어안고는 좆물을 싸기 시작했다. 보지 속에서 느
껴지는 그의 좆이 두껍게 부풀어 오르고 힘차게 그 좁은 보지 속에서 끄덕
거리며 뜨거운 물을 쫙쫙 끼얹었다.
"아.. ㅇ ㅇ ㅇ 아... "
미자는 보지가 뜨거운 물로 가득 차 오르는 것을 느끼며 그의 목 을 둘렀던
팔을 풀고 침대로 떨어져 내렸다. 그 위로 이과장의 몸 도 같이 떨어져 내
렸다. 아직도 속에선 그의 좆이 벌떡거리며 마지막 안간 힘을 다하고 있었
고 미자의 허벅지는 파르르르 떨며 경련하고 있었다. 한참 후 보지 속을 꽉
채우고 있었던 그의 좆이 오물어들어 자그 마해지고 빠져나가자 미자는 갑
자기 허전함을 느꼈다. 마치 자신이 사랑하던 것을 잃었을 때 처럼. 택시를
잡아타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 밤길을 달려 집으로 향하던 미자는 그가 준
봉투를 가만히 열어 보았다. 그 속에는 놀랍게도 100만원 짜리 수표 두 장
이 들어 있었다.
미자는 수표를 도루 봉투에 집어넣고는 창 밖을 멍하니 바라보았 다. 자신
의 오늘 행동이 과연 옳았는지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이제 는 그를 거부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눈을 바라보며 그의 체취를 맡고 있을 때
자신이 가장 행복 했던 것을 떠올리며 가만히 한 숨을 내 쉬었다. 스무살.
이제 인생의 시작에서 만난 사람이 유부남이고 직장 상사라니.. 또한 그에
게 사랑을 느껴 버리다니...
미자는 자신의 마음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그가 없던 일주일 내내 그의
빈자리가 주는 무거운 마음이 오늘 그를 만남으로 인해 이렇듯 풀어지고 그
의 손에 다시 뜨겁게 여자로 타올랐던 오늘의 일이 어쩌면 자신의 운명인지
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방금 전까지 그가 박아대었던 보지에서는 끈끈하면서도 칙칙한 무엇이 흘러
팬티를 적시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것이 그 의 몸에서 나온 사랑
의 엑기스라는 것을 알기에 기분 나쁘지는 않 았다.
거리는 휘황 찬란한 네온으로 넘쳐 흐르고 도발적인 몸 차림의 여자들과 흐
느적 거리는 남자들의 비틀거림이 옅은 빗속에 흐느적 거리고 있었다. 그들
도 이 밤에 어느 곳에선가 자신처럼 온 몸을 비틀어대며 아 랫도리에서 피
어 오르는 쾌감에 숨이 턱턱 끊어져가며 몸부림을 칠 것이라는데 생각이 미
치자 다시 아래가 짜릿해져 왔다.
미자는 자신의 몸이 이렇게 민감하게 뜨거워져 오는데 화들짝 놀 라며 자신
의 몸 어디에서 이렇듯 음탕함이 세어나오는지 혼자 자 신을 살펴 보았다.
그런 자신을 모르는 기사는 말없이 길을 달려 나갔고 어느새 집 이 저만치
에 보였다.
"이 도시가 하룻 밤에 싸지르는 좆물의 량은 얼마나 될까? 여관 마다 한 봉
지 씩은 나올거야. 다 모으면...." 하는 황당한 생각에 다 시금 아래가 젖
어온다.
너우 오래 걸려 죄송합니다. 중간 글이 잘 떠오르지를 않아 헤메이다가 소
주 3병에 맛이 가자 마구 글이 떠오르더군요. 다음 부턴 자주 소주를 퍼
마셔서 빨리 빨리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라부 드림-
금요일 오후 미자는 무역3팀에서 올라온 청구 내역서와 규정집을 펴놓고 끙
끙거리며 씨름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맡겨진 숫자 놀음이 아닌 규정에 맞게
청구되었는지를 살피는 본격적인 업무였다.
미스 신 언니는 그녀에게 규정집을 한권 던져 주고는 알아서 해 결하라고
하고선 자기 일에 빠져들었고 아무도 그녀에게 도움을 주 는 사람은 없었다
. 그녀는 180여 가지나 되는 청구 항목을 일일이 규정집과 대조해 가며 체
크하고 가, 불가를 메모하고 있었다.
"미스 김. 전화. 친구래" 하며 건너편에 앉은 미스 송이 전화기를 건네주었
다. 곱상한 얼굴 에 일 처리가 확실한 일년 선배였다. 미자가 전화를 받자
"김미자씨세요 ?"하며 물어왔다.
"예. 그런데요" 하고 대답하자 "아. 잠시만 기다리세요." 누군가에게 전화
를 바꿔 주었다.
"김미자씨 ? 나 이 과장입니다. 가만히 듣기만 하세요. 알았죠?"
갑자기 그의 목소리가 커다란 비밀을 품고 있는 것처럼 나지막이 수화기 속
에서 튀어 나왔다. 미자는 깜짝 놀랐다. 무의식중에 고개를 돌려 그의 자리
를 바라 보았지만 여전히 비어 있었다.
"여기 밖이야. 특근 작업하다가 미자 생각이 나서 전화했어.. 메모 준비 좀
해"
"예"
엉겁결에 대답을 하고는 메모를 시작했다.
"미자 집 가는데 사당동 사거리 근처에 유성호텔이라고 가제 요리 잘하는
호텔이 있는 데 그 곳 레스토랑으로 7시까지 와"
"왜요?"
"왜는 미자에게 미안하니까 맛있는 것 사주려고 그러지 그리고 전 해 줄 것
도 있고.."
"뭔데요 ㄱ.."
미자는 하마터면 과장님하고 말할 뻔하였다.
"조심해.. 그냥 와보면 알아. 시간 지켜서 꼭 와. 기다릴게" 하며 전화를
끊어 버렸다.
미자는 수화기를 내려놓고서 메모지를 빤히 들여다보았다. 특근 중인 그가
나를 불렀다. 보고 싶다고 맛있는 것 사준다면서 전해 줄 것도 있다면서 호
텔 식당으로 불렀다.
미자는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에 잠기었다. 오후 6시에 정상 퇴근을 하고
도 미자는 길거리를 헤 메이고 있었 다. 그가 왜 나를 부를까 혹시 그 가
결산 자료를 주려고 부른 것은 아닐까. 그것만으로는 미안하니까 맛있는 것
사준다고 하는 것일 것이다.
미자는 몇 일전 미스 신 언니가 결산 자료에 포함되어 이 과장이 가져간 그
자료를 월요일까지는 꼭 필요하다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것 말고는 자신
을 부를 이유가 없었다. 미자는 사당동 사거리의 유성호텔로 향했다. 미자
가 호텔을 들어서자 로비에 나와있던 이 과장이 손을 흔들며 그녀를 반겼다
.
"어.. 잘 찾아왔네 ? 난 늦길레 못 찾고 헤매는 줄 알았지" 하며 연인처럼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말했다.
"예... 출퇴근 때 지나치면서 본 적이 있었거든요."
미자는 어깨에 둘려진 그의 손을 피하지 못하고 가슴을 졸이며 가느다랗게
대답했다. 멀리 보이는 객실 카운터의 직원들이 그와 그녀를 힐끗거리며 살
펴보는 것 같았다.
"역시.. 우리 미자는 눈썰미가 있어" 하며 그가 그녀를 치켜세우고는 그녀
의 어깨를 감싸안다시피 하 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데리고 갔다. 미자는 미
스 김에서 우리 미자 로 바뀐 그의 호칭에서 뜻모를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자. 우리 우선 밥부터 먹고 이야기하자구"
그가 승강기 버튼을 누르며 말했고 "예" 미자는 예의 조그만 목소리로 눈을
내리깐 채 대답했다. 좁고 적 막한 엘리베이터 속에 단 둘이 가만히 서 있
자 이과장의 호흡소리 와 아련한 담배 내음이 느껴졌다.
미자는 왠지 그 내음이 오래 전 부터 늘 맡아오던 친숙한 냄새인 것처럼 여
겨졌다. 엘리베이터 속 한쪽 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호텔 광고는 3층부터
12층까지가 객실이라고 되어 있었고 그가 누른 층 번호는 13층이 었다.
13층은 가제 요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되어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붉은 카펫이 깔린 폭신한 복도를 따라 들어 가자 하얀
상의에 감색 줄무늬 조끼를 입은 웨이터가 그들을 창가 의 자리로 안내하였
다. 창 아래로 차츰 어두워져 가는 시가지의 켜진 네온들이 눈에 들 어왔다
. 듬성듬성 이가 빠진 것처럼 아직 켜지지 않은 집들이 많았 지만 곧 모든
도시가 깜깜해 지면 저들은 우주의 별들처럼 반짝일 것이다.
아득히 먼 산등성이에 회색 구름덩이들이 걸려 있고 점점 빨갛게 노을로 물
들어 가고 있었다. 그가 익숙한 솜씨로 이 집엔 가제 전문이니까 가제로 하
자고 하 며 주문을 마쳤다. 감색 줄무늬 조끼의 웨이터가 물러가자 그가 미
자를 빤히 들여다보았다. 창으로 비쳐 들어온 노을이 그녀의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노을을 바라보고 있는 그녀는 무슨 성스러운 사람처럼 빨갛게 묻
든 노을 을 후광처럼 감고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 아름답다."
이 과장은 굉장한 충격을 받은 사람처럼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았 다. 노을
속의 그녀는 자신의 힘에 눌려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던 스 무살짜리 여자가
아닌 무슨 성녀 같았다 둘 사이를 깬 것은 예의 그 감색 줄무늬 웨이터였다
. 그가 테이블 위에 전채 요리를 놓는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둘은 상념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 과장 뇌리에는 아름 답던 노을 속의 그
녀 모습이 깊이 각인 되어 지워지지 않았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그가 "내가 하는 일이 뭔지 미자는 알고 있나 ? " 하고
물었다.
"예 ? "
그의 질문의 뜻을 모르는 미자가 되물었을 때 그는 들고 있던 포 크를 놓으
며 가만히 미자를 바라보았다.
"잘 들어. 난 총무부 과장이지만 다른 일을 하고 있어. 어느 회사 든 마찬
가지겠지만 우리 회사도 약간의 비자금을 가지고 운용하고 있는데 내가 그
일을 하고 있어.."
"...."
그의 말이 구체적으로 미자에게는 느껴지지 않았다. 비자금이니 하는 것은
정치권에서나 있는 남의 일이지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 는 낯선 단어로 다가
올 뿐 아무런 실체도 느낄 수 없었다.
"물론 미자가 듣기엔 낯선 말이겠지만 이 일은 아주 은밀해서 정 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맡기기 힘든 일이지."
그는 미자를 바라보며 낮으막히 말을 이어나갔다. 미자는 그가 왜 이 이야
기를 자신에게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이제 그 규모가 너무 커졌고 또 실명제 때문에 숨기고 운용하기가
아주 어려워졌어. 그래서 미자가 나를 좀 도와주었으면 해... 이건 부탁이
야.."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그가 그녀에게 간절한 눈빛을 보내며 말했 다. 어떤
것을 어떻게 도와 달라는 것인지 미자는 알지 못한 채 그 냥 조그맣게 고개
를 끄덕거려 승낙을 표하였다.
"미자.. 고마워. 자세한 이야기는 조금 있다 하지..."
그는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듯한 몸짓을 지으며 미자를 바라보고 웃었다. 미
자도 그런 그를 따라 가볍게 웃어 주었다. 이윽고 식사가 끝나고 차를 마시
며 맞은편에 앉아있던 그가 그녀 곁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는 가볍게
미자의 어깨에 팔을 둘렀 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마치 잘 어울리는 한 쌍
처럼 보일 만큼 다정 한 자세로 미자를 가볍게 안은 채 이 과장은 그윽한
눈길로 미자 를 바라보았다.
그의 뇌리에는 아직도 노을 속에 비쳤던 미자의 아 름다운 모습이 사라지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미자. 비자금이란 회사에서도 일급비밀로 관련자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것
이니까 혹시 라도 다른 사람한테 이런 말하면 안돼는 것 알고있지 ?"
"예."
"그리고 이런 일을 하면 당연히 윗사람들 눈에 들게되고 승진도 빨라질거야
. 오히려 미자에겐 기회일 수가 있지.."
"..."
"이 일은 최고 기밀을 최고 경영자와 나누어 가지는 것으로 이젠 미자도 우
리 회사의 아주 중요한 사람이 되는 거야."
"예...."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미자를 믿고 있으니까 아무 염려 말고 내 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 거야. 알겠지 ?"
"예.."
"자. 우리 이만 나갈까 ? "
"예.."
그는 일어서서 빌지를 들고 문을 향했다. 미자도 따라 일어서서 핸드백을
챙겨들고 그의 뒤를 따랐다. 그가 계산을 하는 동안 미자 는 엘리베이터의
정지 버튼을 누르고 점멸하는 층 호수들을 따라 세며 그를 기다렸다. 그가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 순간 엘리베이터도 올라와 멈추며 문 이 열렸다. 미
자가 서둘러 타려고 하자 그가 손을 내밀어 미자의 팔을 잡아 다녔다.
"아니야. 걸어 내려가자구 우리.." 하며 그는 미자의 팔을 잡아 자신의 팔
에 걸고는 복도 끝 부분에 검게 입을 벌리고 있는 계단으로 걸음을 옮겼다.
미자는 갑작스러 운 그의 행동에 의아했지만 그가 끄는 데로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일류 호텔답게 계단 모서리마다 황동 받침을 깔아 두었는데 하나 하나가 마
치 은행에서 바꾼 새 동전처럼 반짝반짝하게 잘 닦여져 있었다. 한 층을 내
려가자 그가 몸을 돌려 빨간 카펫이 깔린 복도 쪽을 향해 걸어갔다. 얼떨결
에 그의 팔짱을 끼게된 미자도 따라 복도로 들어섰다.
길게 이어진 복도는 약간 어두운 듯한 조명이 천장에 일렬로 죽 늘어서서
바닥을 비추고 있고 군데군데 벽에 달린 간접 조명들이 아주 조화롭고 평온
하며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그는 익숙한 걸음으로 복도를 따라
그녀를 끌고 가다가 어느 문 앞에 멈추어 섰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키를 끄
집어내더니 문을 열 고 다시 그녀를 잡아 당겼다.
"들어 와. 여기가 내가 작업하는 곳이야."
그 방은 그가 비자금 관련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방인 듯 책상 위에 서류
들이 어지러이 놓여 있었고 그 서류들 중에는 미자에게 도 낯익은 가결산
서류도 섞여 있었다. 그가 입술을 부딪혀 왔다. 미자는 가만히 그 입술을
받았다.
자신은 지금 이곳에서 뛰쳐나가 야 한다고 이 남자를 뿌리쳐야 한다고 마음
속으로 외쳤지만 몸은 어느새 그의 품에 안겨있었다. 블라우스의 가운데쯤
단추가 벌어지며 그의 손이 파고들었다. 한 번에 브레지어 밑을 파고들어
젖가슴을 보듬어 안았다. 그의 입술이 귓바퀴를 물며 부드러운 숨을 귓속으
로 뿜어내자 미 자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허물어져 내렸다.
이미 한 손은 치마 속으로 들어와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었고 입 술은 더 아
래로 목덜미를 빨기 시작했다. 미자의 입에서 더운 숨이 새어 나왔다. 치마
가 발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블라우스는 단추가 모두 벗겨진 채 간신히 어
깨에 매달려 있고 그의 뜨거운 손은 팬티 스타킹과 팬 티를 동시에 말아 내
리고 있었다.
이윽고 블라우스가 벗겨져 치마 옆에 뒹굴고 브레지어는 침대 가 장자리에
걸쳐졌고 무릎께에 걸려있던 팬티와 팬티 스타킹은 그가 발끝으로 밀자 힘
없이 침대 아래로 흘러 내렸다. 아랫도리로 찬바람이 부는 것 같았다.
그의손이 보지 전체를 싸잡고 문지르고 입술은 예민한 젖꼭지를 빨고 간질
이며 다른 한 손은 목뒤로 둘러 귓바퀴를 부드럽게 쓰다 듬으며 문질렀다.
미자는 몸속의 불씨가 점점 커져가는 것과 호흡이 점점 거칠어져 가며 뚝뚝
끊기는 것을 느꼈다.
어느새 그도 알몸이 되어 있었다. 전날의 아침에 보았던 귀여운 좆은 간 곳
없이 퍼런 힘줄이 툭툭 불거진 거대한 좆이 대가리를 끄덕이며 미자의 허벅
지를 툭툭 건드 리고 있었고, 보지를 쓰다듬던 그의 손이 양 허벅지를 만지
며 살금 살금 그녀의 다리를 벌려 갔다.
미자는 그의 손길에 점점 보지가 젖어간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내 좆
이 박힐 것이라는 것도 알았다.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 서도 그의 손길
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저 몸을 내맡기고 있었다. 육중한 그의 몸이 자신의
몸 위에 실리면서 그의 좆은 자연스럽 게 마지의 젖은 보지를 헤치고 당당
하게 들어섰다.
"아... 과장님.. "
미자는 그의 좆이 힘차게 보지를 뚫고 구멍 속으로 쑥 들어서자 자신도 모
르게 신음 소리와 한께 그를 나지막이 불렀다. 비어있던 보지 구멍이 좆으
로 메워지자 미자의 아랫배가 꽉차오 르며 자신의 보지를 가득 메운 그의
좆에 아랫도리가 뿌듯하게 충 만해 오고 알 수 없는 열기가 보지에서부터
피어올랐다. 그가 좆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미자는 자신도 모르게 그의 허리
에 맞추어 엉덩이를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두손으로 그의 어깨를 꽉 잡고
될 수 있는 한 더 그와 깊숙이 부딪치기 위해 열심히 허리를 채어 올렸다.
"아으아아.... 으.음.. 아..."
힘차게 박아 들어오는 그를 맞아 허리를 올려치면 그의 좆 끝이 깊숙이 구
멍 끝 자궁 입구까지 들어와 박히고, 좆이 다시 빠져나갈 때면 온통 아랫배
의 창자가 다 딸려나가는 것 같았다. 이 과장은 미자가 허리를 움직여 자신
의 움직임에 맞추자 한층 더 흥분되었다.
빡빡한 미자의 질은 자신의 좆을 잡고 빨며 쉽게 놓아주지 않고 당기고, 통
통한 미자의 보지 두덕이 툭툭 자신의 좆 두덕을 두들기 며 전신이 뱀처럼
자신을 욱죄어 왔다. 아직은 서툴러서 미자가 간간이 박자를 못 맞추어 좆
이 빠지기도 했지만 저번 주 토요일의 막대기 같은 미자와는 판이하게 다르
게 그를 적극적으로 맞아 주는 것이었다.
평소보다 두 배는 더 빳빳하게 부푼 것 같은 두꺼운 시퍼런 좆으 로 미자의
보지를 힘차게 찔러대었다. 한번씩 좆이 빠져 나올 때마 다 좆과 보지 사이
로 보지 구멍의 공기 새는 소리가 뿌직뿌직하고 새어 나왔다.
이 과장은 미자를 내려다보았다. 그녀는 두 눈을 꼭 감은 채 입을 반쯤 벌
리고 더운 숨을 내쉬며 보지 속에서 피어나는 열기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처음 그의 좆이 들어섰을 때 약간 따끔하던 보지는 이젠 아예 아 무런 아픔
을 느끼지 못하고 좆이 움직일 때마다 짜릿짜릿한 쾌감 을 조금씩 보내고
있었다.
아랫도리가 꽉 찬 뿌듯한 충만 감에 그녀는 열심히 허리를 움직 였다. 이
과장은 그런 그녀를 바라보다가 그녀의 허벅지를 당겨 위로 치켜올렸다. 그
러자 그녀의 다리가 이과장의 가슴에 닿으며 엉덩이 가 위로 따라 들려졌다
.
그녀를 그렇게 해 두고 이 과장은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로 자신 의 상체를
바로 하고 다리를 모았다. 고개를 내리자 한 눈에 자신 의 좆이 반쯤 박혀
있는 미자의 갈라진 보지가 고스란히 눈에 들어 왔다. 언제나 입을 꽉 다문
것처럼 양쪽 두덕이 꽉 맞물려 있던 미자의 보지가 자신의 좆으로 인해 벌
어져 둘로 갈라져 있고 두 보지 쪽 이 만나는 곳의 공알도 언제부터인지 조
금 부풀어올라 삐죽이 살 사이로 선 분홍의 동그란 살덩이를 진주 알 같이
내밀고 있었다.
이 과장은 숨은 공알을 꺼내기 위해 보지 두덕을 살며시 누르며 좌우로 당
겼다. 세상에 나와 처음으로 솟아 나오는 공알이 빠알갛 게 모습을 드러내
었다. 이과장의 손가락이 공알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미자는 자신의 허벅
지가 가슴에 닿으며 엉덩이가 들려지는 것을 알고 살며시 눈을 뜨자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이 과장이 들어왔 다.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아무리 지난번에 자신의 보지를 고스란히 맡겨 속
속들이 닦아준 그였지만 지금은 달랐다. 지금 자신의 보지는 열이 올라 연
신 물을 질질 싸고 있고 또한 그의 거대한 좆도 박혀 있는데 그가 그곳을
보고 있다니.. 미자가 막 무슨 말을 하려는 데 갑자기 보지에서 형언할 수
없는 짜릿한 쾌감이 온 몸으로 치달렸다.
"아흑.. 아 엄마.."
미자는 자신도 모르게 온 몸에 힘이 풀리며 엄마를 찾았다. 그것은 자신이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지독한 쾌감이었다. 보지에
서 피어난 그 느낌은 온몸을 내달리며 모든 감각 세포들을 두들겨 깨운 듯
온 몸이 저릿저릿하였다. 그 느낌은 이과장의 손이 점점 빠르게 움직일수록
더욱 더 항거 할 수 없는 힘으로 미자의 전신을 뒤흔들었다.
"아. 아.. 아.. 아... 그..그.. 그.. 그만.. 아.. 아"
미자가 공알에서 퍼지는 쾌감에 절어 어쩔 줄 모르는 것을 본 이 과장은 더
잔인하게 그녀의 공알을 빠르게 문질렀다. 그리고 그녀의 허리가 마구 들썩
거리는 것을 보고 자신도 엉덩이 를 흔들며 좆을 박아대기 시작했다. 미자
가 싼 허연 씹물을 두텁게 덮어써서 좆 털까지 푹 젖어 버 린 자신의 번질
거리는 좆이 미자의 보지 구멍을 들락거리는 것을 보며 그는 점점 흥분되어
갔다.
미자의 보지는 미자가 흘린 엄청 많은 씹물에 있어 전보다 미끄 럽게 드나
들 수 있었지만 여전히 빡빡하게 그의 좆을 조이고 있었 다. 그는 흐르는
미자의 씹물을 손가락에 묻혀 미자의 공알을 마구 비벼대며 허리를 움직여
좆을 박아대기 시작했다.
미자는 온몸에 넘쳐흐르는 짜릿짜릿한 쾌감에 허우적거리며 바둥 대었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그저 죽으라고 침대보를 잡아 다 니고 있었다. 그가
주무르는 공알과 좆의 맹렬한 마찰에서 피어나는 야릇한 뜨 거운 전류는 그
녀를 점점 깊이 가라앉히고 있었지만 그는 지칠 줄 모르고 힘차게 좆을 박
아 대었다. 어느 순간 그가 잡고 있던 미자의 허벅지를 놓고 두 팔로 침대
를 딛더니 마치 엎드려 뻗쳐를 한 자세로 맹렬하게 좆을 박아대기 시 작했
다.
"아..아..아..윽..욱..윽..욱.."
미자는 갑자기 그자 자세를 바꾸며 엄청나게 빠르게 좆을 박아대 기 시작하
자 그 힘을 당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의 목을 끌어안고 죽으라고 매달렸다
.
"퍽.퍽.퍽.퍽.퍽....."
"윽.윽.헉.윽.헉.윽.헉...."
그의 좆 두덕과 미자의 보지 두덕이 맹렬하게 부딪치며 요란한 소리를 내었
고 미자는 그가 힘껏 좆을 들이밀 때마다 비명과 신음 을 번갈아 내며 그에
게 매달렸다.
"아... 하...."
이윽고 그가 미자를 꽉 끌어안고는 좆물을 싸기 시작했다. 보지 속에서 느
껴지는 그의 좆이 두껍게 부풀어 오르고 힘차게 그 좁은 보지 속에서 끄덕
거리며 뜨거운 물을 쫙쫙 끼얹었다.
"아.. ㅇ ㅇ ㅇ 아... "
미자는 보지가 뜨거운 물로 가득 차 오르는 것을 느끼며 그의 목 을 둘렀던
팔을 풀고 침대로 떨어져 내렸다. 그 위로 이과장의 몸 도 같이 떨어져 내
렸다. 아직도 속에선 그의 좆이 벌떡거리며 마지막 안간 힘을 다하고 있었
고 미자의 허벅지는 파르르르 떨며 경련하고 있었다. 한참 후 보지 속을 꽉
채우고 있었던 그의 좆이 오물어들어 자그 마해지고 빠져나가자 미자는 갑
자기 허전함을 느꼈다. 마치 자신이 사랑하던 것을 잃었을 때 처럼. 택시를
잡아타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 밤길을 달려 집으로 향하던 미자는 그가 준
봉투를 가만히 열어 보았다. 그 속에는 놀랍게도 100만원 짜리 수표 두 장
이 들어 있었다.
미자는 수표를 도루 봉투에 집어넣고는 창 밖을 멍하니 바라보았 다. 자신
의 오늘 행동이 과연 옳았는지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이제 는 그를 거부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눈을 바라보며 그의 체취를 맡고 있을 때
자신이 가장 행복 했던 것을 떠올리며 가만히 한 숨을 내 쉬었다. 스무살.
이제 인생의 시작에서 만난 사람이 유부남이고 직장 상사라니.. 또한 그에
게 사랑을 느껴 버리다니...
미자는 자신의 마음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그가 없던 일주일 내내 그의
빈자리가 주는 무거운 마음이 오늘 그를 만남으로 인해 이렇듯 풀어지고 그
의 손에 다시 뜨겁게 여자로 타올랐던 오늘의 일이 어쩌면 자신의 운명인지
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방금 전까지 그가 박아대었던 보지에서는 끈끈하면서도 칙칙한 무엇이 흘러
팬티를 적시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것이 그 의 몸에서 나온 사랑
의 엑기스라는 것을 알기에 기분 나쁘지는 않 았다.
거리는 휘황 찬란한 네온으로 넘쳐 흐르고 도발적인 몸 차림의 여자들과 흐
느적 거리는 남자들의 비틀거림이 옅은 빗속에 흐느적 거리고 있었다. 그들
도 이 밤에 어느 곳에선가 자신처럼 온 몸을 비틀어대며 아 랫도리에서 피
어 오르는 쾌감에 숨이 턱턱 끊어져가며 몸부림을 칠 것이라는데 생각이 미
치자 다시 아래가 짜릿해져 왔다.
미자는 자신의 몸이 이렇게 민감하게 뜨거워져 오는데 화들짝 놀 라며 자신
의 몸 어디에서 이렇듯 음탕함이 세어나오는지 혼자 자 신을 살펴 보았다.
그런 자신을 모르는 기사는 말없이 길을 달려 나갔고 어느새 집 이 저만치
에 보였다.
"이 도시가 하룻 밤에 싸지르는 좆물의 량은 얼마나 될까? 여관 마다 한 봉
지 씩은 나올거야. 다 모으면...." 하는 황당한 생각에 다 시금 아래가 젖
어온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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