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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4:14 2,492회 0건
비서실 4부



중간 글의 연결을 위해 자극적 관계 장면이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전체적

분위기를 위해 빠졌음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자백-


그가 부스럭거리며 일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미자는 벌렸던 가랭이를 겨우

움직여 모으는 시늉을 할 뿐 꼼짝도 하지 못하고 그냥 누워 있었다. 그가

욕실로 들어가는지 문소리가 들렸고 조금 있다가 그가 다가오는 사각거리는

발소리가 들렸다.

침대가 그의 몸무게에 의해 출렁거리더니 시원한 수건이 얼굴에 닿았다. 갑

자기 차가운 수건으로 인해 깜짝 놀라며 미자가 눈을 떴을 때 그는 빙그레

웃으며 자신을 내려다보며 콧등이며 이마에 베인 땀을 닦아주고 있었다. 미

자는 쑥스러워 살며시 웃으며 얼굴을 돌렸다.

얼굴을 닦아주던 그의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왔다. 목을 닦아주는 그를 힐

끗 훔쳐본 미자는 마치 오래 전부터 느껴온 익숙한 손길처럼 따스하게 자신

을 닦아주는 그가 한없이 가까운 사람으로 다가왔다. 여자의 마음이란 참으

로 간사한 것인지 어제 밤만 해도 악마처럼 끔찍하게 느껴지던 그가 이 아

침의 뜨거운 한판의 씹질로 이렇듯 가깝고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올 것으로

는 미자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몸과 몸이 부딪히고 몸 깊숙이에서 서로 속살을 부빈다는 것이 사람을 이렇

듯 바꾸어 놓을 줄은 경험해 보기 전까지는 느낄 수 없는 것이었다. 그것은

그녀의 체념에 따른 보상인지도 몰랐다. 그의 손길이 배를 지나더니 살며시

다리를 벌렸다.

미자는 깜짝 놀라 "어머.. 안돼요... 거긴.." 하며 다리를 급히 오므리려

했지만 "가만히 있어 봐.. 내가 미자를 얼마나 위하는지 보여 줄게... 그리

고 이런 건 남자가 원래 해 주는 거야" 하며 그녀의 다리를 수건으로 좆물

과 씹물로 한껏 더러워진 그녀의 보지를 닦아주기 시작했다.

"아.. 난 몰라.." 하며 그녀는 부끄러워 두 손으로 눈을 가렸다. 그녀가 움

직이자 풍만한 두 젖가슴이 출렁거렸다. 그의 손이 살며시 보지를 벌리는

것이 느껴지자 차가운 바람이 보지 속으로 훅 들이쳤다. 미자는 두 눈을 꼭

감았다. 얼굴이 터질 듯이 달아 올랐다. 부끄럽기 그지없었으나 자신의 소

중한 보지를 꼼꼼히 닦아주는 그가 더욱더 가까이 친밀하게 다가왔다.

이 과장은 미지의 보지를 살며시 벌렸다. 겉에 뭍은 좆물 등은 이미 다 닦

여져 깨끗한 보지가 그대로 눈앞에 펼쳐졌다. 그냥 좆질하기에 바빠 자세히

보지 못했던 미자의 보지는 자신이 첫 남자라는 것을 증명하듯 깨끗한 모습

으로 가지런히 세로로 길게 찢어져 있었다. 분홍색의 두겹 소음순을 정갈한

살색 두덕이 감싸고 있었고 그 꼭대기에 자그마한 돌기가 중심을 잡고 부끄

러운 듯 살 속에 숨어 있었다.

살며시 더 힘을 주어 벌리자 두겹의 소음순이 두덕과 쫙하며 갈라지고 빠알

간 보지 살들이 밝은 빛 속에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진한 보지 내음이 음

탕하게 훅하고 그의 얼굴로 품어져 나왔다. 언제 맡아도 남자를 흥분시키는

냄새였다. 자신의 좆물 냄새와 좆 냄새까지 어울려 한층 음탕해진 냄새였다

.

자신의 아내 보지에서 났던 진한 보지 냄새는 아니었지만 어젯밤 그녀를 벗

기며 맡았던 상큼한 처녀 보지 냄새와는 전혀 다른 좆냄새가 섞인 여자로

변한 보지 냄새였다. 아래로 조금 밀어내자 아직도 조금씩 좆물을 밀어내고

있는 보지 구멍이 있었다. 그가 첫 남자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엷은 핏물이

구멍 아래쪽 입구에 좆물과 섞여 고여 있었다.

그는 수건으로 가만가만 눌러가며 핏물들을 닦아내었다. 그가 보지 속을 다

닦고 손을 놓자 처녀 보지답게 언제 벌렸느냐는듯 두 쪽의 보지는 입을 꽉

다물어 그냥 살 갈라진 틈만 보여 주었다. 미자의 보지는 아래쪽에는 털이

없어 깨끗하게 마치 어린애 보지같이 그 모습을 환히 보여주고 공알 위쪽으

로만 역삼각형의 짙은 보지 털이 꼬불꼬불 자라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이 과장은 고개를 숙여 보지에 입을 맞추었다. 자신

의 보지가 벌려져 환한 불빛아래 그 적나라한 모양을 내보이는 것에 황망해

하던 미자는 그의 자상하고 꼼꼼한 손길을 받으며 뜻모를 행복감을 느꼈다.

특히 자신이 아파할 까봐 가만가만 누르며 닦아주는 그의 손길을 느꼈을 때

는 깊은 신뢰가 느껴졌다. 그러다 그녀는 보지에 닿는 따뜻한 낯선 이물감

에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다.

그가 자신의 보지에 입을 맞추고 있다가 놀라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

다. 그녀는 황급히 두 손으로 보지를 가렸다. 그런 그녀를 보며 그가 다정

한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놀랐어 ? 난 너무 예뻐서 뽀뽀해 주려고 그랬는데.. 미안."

그의 온화한 미소에 잠시 자신이 과잉반응을 일으켰다는 것을 안 그녀는 눈

을 내려 깔았다. 문득 내려 깐 눈 속으로 그의 줄어든 자지가 들어왔다. 그

것은 아직도 미자의 몸속에서 묻힌 분비물들을 잔뜩 묻히고 대가리를 아래

로 내린 채 다소 곳이 있었다. 줄어든 그의 좆은 아까처럼 그리 흉측하지

않고 어찌 보면 귀엽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약간씩 꿈틀거리며

자꾸만 줄어들고 있었다.

이 과장은 그녀가 눈을 내려 깔고 있자 그녀를 바라보고는 자신의 좆을 쳐

다보고 있음을 알았다. 그는 수건을 그녀에게 내 밀며 "미자가 닦아줄래 ?

내 것을."

엉겁결에 그가 내미는 수건을 받아든 그녀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여전히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그녀를 부드럽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그가 자신

의 보지를 꼼꼼히 닦아주었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 용기를 내서 손을 내밀

어 그의 좆을 잡았다.

끈끈한 것이 손에 묻어 기분이 이상했지만 따스한 온기가 있는 그의 좆을

수건으로 닦기 시작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고 그녀는 사내의 좆을

처음보고 만지지만 꼼꼼히 부랄 아래까지 닦아주었다. 끈끈하고 허연 잡물

들이 닦여지자 약간 검붉은 좆대가리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 좆은 그녀의

손에 자극을 받았는지 거꾸로 커지려고 꿈틀대었다.

"어머.. 꿈틀거려요.. 살아있는 것 같아요...."

그녀는 좆이 꿈틀대자 자신도 모르게 말을 했다.

"하하하.. 그 놈이 미자를좋아하나 봐.. 인사를 다하고"

그가 밝게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좆을 감싸쥔 채 고개

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이 천천히 다가오며 입술을 찾았다. 그

의 따뜻한 키스를 받으며 미자는 손을 좆에서 떼어 그의 등을 둘러 안으며

그의 입술을 받아 들였다. 미자는 이제 그를 미워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긴 키스가 끝나자 이 과장이 샤워를 하고 나가자고 했고 미자도 가만히 고

개를 끄덕였다.

아직 입술에는 그의 정열이 남아 있는 듯 했지만 여기에 더 있을 수는 없었

다. 이 과장은 같이 샤워하면서 자신이 구석구석 닦아준다고 했지만 미자가

기겁을 하며 혼자 욕실로 들어가 문을 잠가 버렸다. 문 여는 것이야 쉬운

일 이였지만 그는 사그러든 욕정을 살리고 싶지 않았다. 그는 만족하였다.

어제 밤에 그렇게 격렬하게 반항을 해서 아침에 골치 아픈 일이 있을 것 같

았는데 아침의 한판 씹질로 그녀가 완전히 변해 버린 것이다.

그는 내심 그녀의 변화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혹시 다시 마음이 변할

까봐 그녀의 보지까지 속속들이 닦아주는 서비스도 했던 것이다. 원래 그는

그녀가 마음을 돌리지 않으면 오늘 내내 그녀를 박아댈 생각이었다. 예전에

미스 신을 행주산성의 모텔로 데리고 가 처음 박았던 날 그는 하루 종일 그

녀를 박아서 항복을 받아냈던 것이다. 여덟번이가 아홉 번인가를 박고나자

하늘이 노랬지만 다시 또 박으려하자 그녀가 항복했던 것이다.

"역시 여자는 확실히 눌러 놔야 돼..." 하며 그는 가볍게 몸을 흔들었다.

욕실 문이 열리면서 미자가 타월을 잡고 나왔다. 욕실용 타월이 없어 반 타

월로 가슴과 보지를 동시에 가리면서 자신을 빙둘러가는 미자의 팽팽한 엉

덩이와 언뜻 타월 사이로 젖가슴이 보이자 이 과장은 다시 좆이 슬며시 서

는 것을 느끼며 욕실로 향했다. 미자의 몸은 탄력이 아주 좋았고 또한 보지

의 수축력이 엄청났다는 생각이 들자 자꾸만 힘도 없는 좆이 커지려고 했다

.

이 과장이 샤워를 하는 동안 미자는 팬티를 꿰면서 새삼 하룻 밤사이에 변

해버린 자신을 돌아보았다. 자신도 알 수 없는 마음이었다. 어제 밤과 오늘

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과 남자의 좆을 받아들이고 좆물을 깊은 자

궁까지 잠길 만큼 머금은 후의 자신이 어제보다 훨씬 성숙해진 것 같았다.

보지를 고스란히 남자 손길에 맡겨 닦게 하고 남자의 좆을 닦아주고 그의

키스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인 자신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며 더욱이 그녀를

당황하게 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에게 분노가 치밀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미자는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며 자신의 힘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념을 떨쳐

내고 서둘러 겉옷을 챙겨 입었다. 찢겨진 팬티 스타킹만이 그녀가 어제 밤

에 무슨 일을 당했는가를 말해주듯이 방 한 쪽에 똬리 틀듯 말려 있었다.

두사람은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모텔을 나섰다. 햇살은 따뜻하고 하늘은

푸르며 바닷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오는 휴일의 아침에 차는 기운차게 어제

그녀를 붙들어 두었던 다리를 건너 서울로 달려갔다.

멀리 바닷바람에 흩날리는 휴지 조각들이 마치 미자가 남겨 두고 온 처녀막

처럼 찢겨져 너울거리며 멀어져 갔다. 다음날 출근 준비를 하면서 미자는

그를 어떻게 바라보며 근무를 할까 고민하면서 내키지 않는 걸음을 옮겨 지

하철을 탔다.

여느 때처럼 만원인 지하철을 간신히 올라타고 사람들 틈 사이에 비집고 서

서 생각했다. 보지에서 올라오는 통증은 많이 가라앉아 있어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급히 몸을 움직일 때는 간간이 뜨끔하게 아파 왔다. 이리저리 흔

들리며 가는 동안에도 내내 어떻게 동료들 얼굴을 바라볼까 하는 생각과 그

의 얼굴을 쳐다보며 어떻게 근무를 해야할 지 막막하였다.

겉으로야 지난 토요일과 꼭 같겠지만 속은 아주 달라진 나를 누가 알아보지

나 않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들로 머리 속이 온통 뒤죽박죽이었다. 차라리

그만 두어 버릴 까도 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에 나까지 놀며 밥을 축낸다

면 좋을 것이 없었고 그렇다고 지금보다 나은 다른 일자리를 구할 자신도

없었다.

지금 다니는 대한 무역은 국내 굴지의 대형 수출입 회사로 누구나 한번쯤은

근무해보고자 열망하는 아주 좋은 회사였고 보수 또한 초 일류에 속할 만큼

넉넉히 주고 있기에 자신이 이곳에서 혼자 생활하면서도 얼마큼은 집에 보

낼 수 있었다. 어느새 지하철은 회사 앞에 도착하였고 그녀는 사람들과 함

께 밀려 계단을 올라갔다.

그때 뒤에서 누가 미자를 "미스 김. " 하며 어깨를 툭 쳤다.

"어머 언니.."

미자는 자신을 부른 사람이 다름 아닌 같은 총무부 선배인 미스 신이라는

것을 알고 반갑게 인사를 했다.

"그래.. 그날 잘 갔었어 ? "

"아.. 예.. 과장님이 사거리까지 태워다 주셔서 편하게 갔어요."

미자는 자기 입에서 그리 쉽게 거짓말이 아주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에 놀랐

다.

"그래. 나도 덕분에 편하게 갔지만.. 그런데 그 엄한 양반도 그저껜 신사

같던데.."

"예. .." "아직 한번도 우리 직원을 자기 차에 태워준 적 없는 사람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어머 . 정말요 ? 언니"

"그래. 아마 미스 김이 최초일 껄 ?"

"어머 설마..."

"정말이야.. 내가 알기론 그게 맞어.."

"어머 그럼 대단한 영광이네요."

"영광은 무슨... 다른 부서 과장은 아예 부원들 출퇴근 시켜주는 사람도 있

는데.."

둘이 이과장의 토요일 선심을 두고 태걱거리는 동안 어느새 회사 엘리베이

터 앞에 당도하였다. 여기저기 안면 있는 타부서 직원들과 같은 총무부 식

구들에게 두루두루 인사를 하며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문이 열리고 총무부

사람들이 일제히 내리며 서로 반갑게 인사를 했다. 역시 주제는 토요일 잘

갔느냐는 것이었다.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맨 안 쪽에 그가 벌써 나와 있었다. 말끔한 감

색 정장에 담배 한대를 물고 신문을 들여다보고 있는 그가 새삼 멋있게 보

였다. 미자는 아침 내내 고민하던 자신이 우스웠다. 지하철에서 내릴 때만

하여도 부원들 얼굴을 어떻게 볼까하고 망설였는데 막상 미스 신 언니를 만

나자 아주 자연스럽게 어울려버리는 자신의 또다른 얼굴에 혼자 놀랐다.

사무실을 들어서며 미스 신 언니부터 모두는 그를 향해 "일찍 나오셨습니다

. 과장님" 하고 인사를 했다. 그는 신문에서 고개를 떼고 바라보면서 "아..

모두 좋은 아침, 그래 주말들 잘 보냈습니까?" 하며 활달하게 말했다.

제일언니인 미스 신이 "과장님 덕분에 아주 즐겁게 보냈습니다." 하며 사재

를 털어 회식 자리를 만들어준 것을 다시 고마워했다. 미자는 언뜻 스치는

그의 시선이 자신을 바라보는 듯하자 슬그머니 고개를 돌려 자리로 향했다.

그녀의 자리는 이제 입사한지 갓 두어 달밖에 되지 않은 신입사원이라 문

앞 맨 앞자리로 그와는 등을 돌리고 있는 자리였다.

미자는 새삼 자리 배치가 그렇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여겼다. 사무실은 부

산하게 돌아가며 일상으로 들어서 가고 있었고 미자는 토요일에 미루었던

계수 집계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후까지는 계수를 집계해야 미스 신

언니가 그 집계를 토대로 최종 보고서를 만들기 때문에 늦출 수 없는 일이

었다.

"미스 신" 하고 그가 미스 신 언니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예. 과장님" 하며 미스 신 언니가 과장님 책상으로 다가가자 "아니야...

자자 다들 들어요" 하며 그가 부원들을 불러 모았다. 미자도 하던 계산을

접어두고 일어서 그를 향했다. 순간 그와 눈이 마주 쳤다.

"자. 나는 지금부터 가 결산 최종보고 작성을 위해 특별 근무에 들어가니까

미스 신을 중심으로 내가 없는 동안 잘해주기 바랍니다."

그가 두툼한 서류 봉지들을 챙겨 일어서면서 말했다.

"특히 새로 온 미스 김을 나 없는 동안 잘 훈련시켜 놓기 바라겠어요. 아직

서툴지만 열심히 가르치면 금방 우리 팀 수준을 따라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가 양복 상의를 입으며 덧 붙였다.

"염려 마시고 다녀오세요. 과장님. 과장님 오실 때쯤엔 도사가 되있을 겁니

다. 술 먹는 것까지요.."

"하하하"

"호호호"

모두가 미스 신의 재치 있는 대답에 웃음을 터트렸다. 미자는 졸지에 자신

이 주제가 되자 얼굴이 빨개지며 어쩔 줄 몰랐다.

"미스 김. 자신 있어요 ?"

이 과장이 한껏 웃음 띈 얼굴로 자신을 쳐다보며 말했다. 미자는 고개를 숙

인 채 조그만 소리로 "예" 하고 대답했다. 그는 그런 그녀의 어깨를 툭치며

"잘 부탁합니다. 미스 김" 하고는 몸을 돌려 서류 뭉치들을 들고 문으로 향

했다. 여기저기서 잘 다녀오라는 인사말들이 오가고 그가 문소리를 뒤로하

고 나갔다.

미스 김은 원인 모를 한 숨을 쉬며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자신을 대하는 그가 조금 야속하기도 하고 갑작스

러운 그의 특근으로 마주 보며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가 한꺼번에 몰려

오며 긴장이 확 풀렸다. 오후가 되자 그 누구도 토요일의 회식 이야기를 꺼

내는 사람도 없고 모두 또다른 일주일의 바쁜 일과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그 이틀동안 미자의 보지가 이과장의 좆에 뚫렸고 미자 보지 속에 이과장의

좆물이 가득 찼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미자도 서서히 일에

묻혀가며 자신의 보지가 헌 보지가 된 것을 잊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

루하루가 순서대로 바쁘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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