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편 )능욕당하는 천사 그리고...28
(후편 제28부)능욕당하는 천사 그리고...
生死의 岐路
그런데 줄곧 앞만보고 달리던 승용차가 제법 속도감이 줄어들면서 갑자기 터덜거리며 비포장도로로 들어서고 있었다.
나는 부자유스러운 몸이었지만 차창밖을 살펴보자 주변에는 민가라고는 눈에 띄지않고 잡목들이 무성한게 야산기슭인 듯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차가 멈춘곳은 행세께나 하는 집안에서 꾸며놓은 가족묘지인듯 대여섯기의 무덤이 모여있고 잘가꾸며진 새파란잔디들의 이파리에 머금은 이슬들이 동이트는 햇살에 반사되어 영롱하게 반짝였다.
"조센징들은 머리가 나쁘다는 게 이렇게 죽은 사람들한테 쓸데없이 낭비한다 말야! 그러니 대일본 제국을 영원히 이길수가 없지! 미련하고 한심한 조센징들 같으니라고, 그나저나 아무래도 안되겠다, 몸좀 풀고 가야지!"
나는 사내의 혼잣말이 의미하는 뜻을 몰라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뒤돌아 보는 음흉한 표정의 사내의 인상을 확인하고 소름이 끼쳤다.
"네년도 은근히 기대하는 것 아냐?"
"싫어!"
"싫어? 이년아 네년 보지털 다듬은 거하며 동그니라는 놈이 그래도 자기 보지라고 이상한 것 채운것도 그렇고 애널에 다마까지 박은 것 보니까 조센징들 말마따나 개보지일게 뻔하잖아?"
"아-아냐!"
"흥! 어디 한번 젖통이 부터 만져보고"
"싫어! 만지지마!"
나는 비록 발목과 손목이 구속되었지만 혐오스러운 사내의 손길을 벋어나기 위하여 바둥거렸지만 사내의 손길을 막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흐흐! 그렇게 파닥거려야 감칠맛이 나지"
사내는 게슴치레한 표정을 숨기지 않고 야비하게 블라우스위로 내 유방을 움켜쥐었다. 사내는 아무렇게나 주물러대며 다른 한손으로는 단추를 벗기어 하얀 브레지어가 전부 노출되도록 하였다.
"젖통가 탱글거리는게 이거 하나로도 여러사내들 침흘릴 만한 대단한 물건이야! 호! 어때? 이렇게 젖꼭지를 캡으로 씌워주니까 간지럽지 안해?"
"아파! 그렇게 젖꼭지를 당기지마!"
사내는 브레지어를 젖히고 꼭지에 씌워진 골무에 연결된 전선을 끌어당기자 떨어져 나갈 것처럼 통증이 왔다.
"아프겠지! 계집년아 이제 밖으로 나가서 한따가리해야지!"
"안돼!"
그러나 사내는 갑자기 서두루기 시작하고 발목의 족쇄를 풀어 주면서 떠들어댔다.
"이리 나와! 황서녀니 계집아! 네년을 마음만 먹으면 보낼 만큼 빠떼리도 만땅으로 충전이노 다 되었으니 뜨거운 맛 보기 싫으면 빨리 나와!"
"싫어!"
음흉한 낯빛을 한채 나를 채근하는 야마다에 반항하며 꼼짝을 안하자 사내는 상의 주머니에 꼿았던 리모콘을 빼어들고 나를 겨누었다.
"계집년이 성깔하나는 있어가지고 밖으로 나오지 않겠다 얘기지? 그래봐야 네년만 손해야 얼른 안나와!"
"아악! 실...싫어!..악!"
마침내 치를 떨게하는 타오르는 아픔이 젖꼭지부터 시작하고 나는 발버둥치며 고통에서 벗어나려 하였으나 온몸의 물기라는 물기는 전부 말려버릴 만큼 또다시 고통을 주었다.
"으으...악...악!..."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차차 정신마저 혼미해지려 할때 사내의 우악스러운 손길이 머리채를 잡아 질질 밖으로 끄집어 내었다.
"독한 계집 같으니라고..."
밖으로 끌려나오는 순간 작동을 멈추게 하였는지 다시 정신이 들어오고 야마다는 자신의 바지춤을 내리더니 구슬을 해넣어 울퉁불퉁한 물건을 꺼내고는 나를 돌려 세웠다.
"조센징 계집 어디 어널 맛은 어떤가 보자!"
"아아-악! 싫어"
"흐흐 손가락이노 잘라질 것 같다"
야마다는 나의 아랫배에 한손을 집어넣어 내몸을 올리자, 진작에 탈진한 내몸은 활처럼 구부려지고 스커트가 젖혀져 노촐된 항문의 구슬고리를 건드리다 손가락을 항문속에 집어넣었다.
나는 순간 이물감이 주는 욱신거림에 몸부림을 쳤지만 별로 사내의 행동을 막을만한 위협이 되지 못하였다.
"어디 좆대가리좀 담가보자! 흐흐! 그렇게 파닥거리니까 싱싱한 물고기 같아 따먹을 맛이 나는군, 들어간다"
사내의 이어지는 행동에 격렬하게 반항하였지만 이미 사내의 물건은 히프를 툭툭치다가 그 이물감이 조금도 멈추지 않고 항문근처를 미끌거렸다.
나는 순간 앞이 캄캄해지고, 장차 사내의 물건이 항문을 뚫을 듯 격통을 주며 돌진하여 밀려들어올 유린을 예상하고 지례 비명을 지르며 마구 몸부림쳤다.
"아-악! 안돼!"
"퍼퍼퍽.."
"헉! 뭐..뭐냐?"
순간 검은 그림자가 지나간다고 여긴 순간 내 항문의 입구에 막진입 하려던 물건이 치워지며 야마다가 실끊긴 연처럼 날라갔다.
"허..헉! 어..언제?"
"꼼짝 말아! 야마다 순순히 항복해라!"
어디서 나타났는지 덕팔이가 야다다에게 일격을 먹인후 내 앞을 가로 막으며 야마다와 대치하였다. 그러나 야마다는 덕팔이의 일격에 무릎까지 내렸던 바지가 아예 벗겨져 아랫도리가 알몸이 되어 있는 채였다.
어떻게 보면 희극적으로 보일만큼 이제는 자신의 늘어진 물건을 볼성 사납게 노출시킨채 황급히 자세를 바로 하였다.
"이야압!"
"파바박"
"타아앗!"
"파아악"
두사람은 지면을 박차며 흡사 표범처럼 공중으로 도약하여 순식간에 일합을 겨루었다.
그러나 기습을 당한 야마다가 밀리기야 하였지만 수비에 치중하여서인지 그리 부상도 없는 듯 이내 사생결단을 하고야 말겠다는 듯 또다시 공중으로 뛰어 오르며 덕팔이에게 오히려 선제공격을 하기 위하여 공중에서 주먹을 내질렀다.
"이얍!"
"타아앗!"
어느새 두사람은 어지럽게 얽히며 공격과 수비를 하고 맹수들처럼 눈빛을 빛낸채 호시탐탐 상대방의 허실을 탐지하며 대치한채 빙빙돌고 나는 그러한 두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느라 눈앞이 다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생각같아서는 덕팔이를 조금이라도 돕고 싶었지만 여전히 두손이 꼼짝 못하게 수갑에 채워져 야마다에게 단추가 벗겨져 젖혀진 블라우스는 물론이고 브레지어마저도 바로하지 못하고 부끄럽게도 유방을 노출시킨 상태였다.
더구나 야마다가 장치한 이상한 골무에 젖꼭지에 씌워진채 흐트러져있는 모습을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애썼으나 잘되지 안하였다.
내가 할수있는 일이라고는 고작 덕팔이에게 거치적거리지 않도록 될수있으면 멀찌기 떨어져 주는 수 밖에 없었다.
내가 그렇게 엉거주춤 몸을 움직이는 사이에도 두사람은 결판을 내고야 말겠다는 듯이 숨가쁘게 서로 공격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덕팔이의 우렁찬 기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야압!"
"퍼버벅"
"죽어라 앗! 조센..징 허헉!"
"터억"
그러나 오히려 선제공격을 시도한 야마다가 덕팔이의 두발앞차기에 정통으로 명치를 막고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승용차 쪽으로 날라가고 덕팔이는 기계체조선수가 텀블링을 하듯 공중에서 한바퀴돌아 가볍게 바닥에 착지하였다.
그리고는 이내 마지막 마무리를 하기 위하여 야마다에게 다가설때 사내는 순식간에 웃옷 안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어 겨누었다.
"허헉! 아..저씨!조심하세요"
"조센징들 죽어봐라!"
"흥 어딜!"
반사적으로 흠칫한 덕팔이도 권총을 꺼내든다고 여겨진 순간이었다.
"타앙~"
"탕"
"아악!"
"헉!"
"서연아!"
순간 야마다와 덕팔이의 권총에서 거의 동시에 불을 뿜고, 그렇게 새벽공기를 가르며 두발의 총성이 울려 퍼지는 순간, 이내 내 가슴으로 불기둥이 들어온 것처럼 화끈한 것도 잠시 덕팔이의 비명 소리를 흐릿하게 들으며 나는 차차 의식을 잃어가기 시작하였다.
"헉! 아..저씨..우리 어..어...엄마 아빠는?...흑!"
그러나 눈을 감기전 소원하였던 아빠엄마의 생사를 염려하며 안간힘을 다하여 간신히 덕팔이에게 물었다.
"아! 안돼!서연아 내가 죽을 고생을 하며 네 부모님을 모셔왔는데 이러면 안돼! 서연아!"
"저..정..말이..예요?"
"그래! 정말이지 않고!"
"고..고마워..."
나는 덕팔이의 말을 들으며 갑자기 마음만은 평온해지며 이내 정신을 잃어 버렸다.
한편 그시간 보영의 비서인 최미경이 인천국제 공항에서 동근이를 포함하여 부친 오재도 그리고 정보영 일가족의 수속을 마치고 시드니행 비행기 트랩을 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각자 마음속에 품고있는 생각은 달라 아마 동근이의 부친 오재도는 정치계의 비정함에 속으로 울고 있을테고, 보영은 기약없이 떠나는 고국땅에 언제 돌아 올건가 하는 착잡함에 고개를 떨구었다.
그러나 도망치듯 망명한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채 자신이 그러한 위장여행의 들러리라는 것도 알리없는 미경만은 호주에서 동근이와 함께 할 생각에 속으로는 신이났다.
그러나 동근이는 대조적으로 시큰둥하여 내가 야쿠자에게 납치되어 생사의 기로를 헤매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채 잠시 서울쪽을 바라보았다.
"서연아 내가 돌아 올 한달후 즈음이면 네 부모님도 회복되셔서 함께 할 수 있겠지? 너도 방학동안 푹쉬었다가 2학기 때에는 부모님도 만나고 나하고 맨날 사랑하면서 보내자 그때까지 기다려"
그러나 임기말 현정권의 비자금 사건이 불거져 나와 그 키를 쥐고 있는 오재도는 권불십년이라고 서슬퍼렇던 과거의 영화도 접고 방강제적으로 출국하게 되자 흠칫 눈앞이 아련한지 보잉기에 들어섰다.
그렇게 동근이 가족을 태운 보잉 757기는 이륙하였다. 그러나 불행은 겹쳐온다고 불과 몇시간후 중간 기착지인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에 도착하는 몇분전에 비극이 일어나고 말았다.
비교적 양호하였던 기상상태가 열대지방의 특성인 변덕스러운 스콜(squall)의 영향으로 갑자기 상황이 나빠지고 순간 보잉기는 팔랑개비처럼 회전하며 안정을 찾지 못했다.
그러자 기장은 비상동체 착륙을 시도하기에 이르고, 승객과 승무원 296명의 목숨은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이르고 만 것이었다.
그러나 보잉기는 승객과 승무원들의 간절한 염원속에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과는 10 KM나 벗어난 밀림의 수풀을 쓸어버리듯이 쑥대밭으로 만들며 동체 착륙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보잉기가 동체착륙을 하며 두 조각으로 분리되고 말았으니, 얼마후 폭발소리에 이어 화염이 버섯처럼 솟아 올랐다.
이 끔찍한 사고는 보잉 737 여객기 전남 목포 운거산 추락사건과 2백 54명을 태운 보잉747-300B 여객기가 97년 8월 6일 새벽0시55분께 괌 아가나공항 남쪽 4.8km 밀림지역인 "나미츠 힐"에 추락해 2백26명이 목숨을 잃고 28명만이 생존 한 사고와 흡사하였던 것이다
(후편 제28부)능욕당하는 천사 그리고...
生死의 岐路
그런데 줄곧 앞만보고 달리던 승용차가 제법 속도감이 줄어들면서 갑자기 터덜거리며 비포장도로로 들어서고 있었다.
나는 부자유스러운 몸이었지만 차창밖을 살펴보자 주변에는 민가라고는 눈에 띄지않고 잡목들이 무성한게 야산기슭인 듯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차가 멈춘곳은 행세께나 하는 집안에서 꾸며놓은 가족묘지인듯 대여섯기의 무덤이 모여있고 잘가꾸며진 새파란잔디들의 이파리에 머금은 이슬들이 동이트는 햇살에 반사되어 영롱하게 반짝였다.
"조센징들은 머리가 나쁘다는 게 이렇게 죽은 사람들한테 쓸데없이 낭비한다 말야! 그러니 대일본 제국을 영원히 이길수가 없지! 미련하고 한심한 조센징들 같으니라고, 그나저나 아무래도 안되겠다, 몸좀 풀고 가야지!"
나는 사내의 혼잣말이 의미하는 뜻을 몰라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뒤돌아 보는 음흉한 표정의 사내의 인상을 확인하고 소름이 끼쳤다.
"네년도 은근히 기대하는 것 아냐?"
"싫어!"
"싫어? 이년아 네년 보지털 다듬은 거하며 동그니라는 놈이 그래도 자기 보지라고 이상한 것 채운것도 그렇고 애널에 다마까지 박은 것 보니까 조센징들 말마따나 개보지일게 뻔하잖아?"
"아-아냐!"
"흥! 어디 한번 젖통이 부터 만져보고"
"싫어! 만지지마!"
나는 비록 발목과 손목이 구속되었지만 혐오스러운 사내의 손길을 벋어나기 위하여 바둥거렸지만 사내의 손길을 막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흐흐! 그렇게 파닥거려야 감칠맛이 나지"
사내는 게슴치레한 표정을 숨기지 않고 야비하게 블라우스위로 내 유방을 움켜쥐었다. 사내는 아무렇게나 주물러대며 다른 한손으로는 단추를 벗기어 하얀 브레지어가 전부 노출되도록 하였다.
"젖통가 탱글거리는게 이거 하나로도 여러사내들 침흘릴 만한 대단한 물건이야! 호! 어때? 이렇게 젖꼭지를 캡으로 씌워주니까 간지럽지 안해?"
"아파! 그렇게 젖꼭지를 당기지마!"
사내는 브레지어를 젖히고 꼭지에 씌워진 골무에 연결된 전선을 끌어당기자 떨어져 나갈 것처럼 통증이 왔다.
"아프겠지! 계집년아 이제 밖으로 나가서 한따가리해야지!"
"안돼!"
그러나 사내는 갑자기 서두루기 시작하고 발목의 족쇄를 풀어 주면서 떠들어댔다.
"이리 나와! 황서녀니 계집아! 네년을 마음만 먹으면 보낼 만큼 빠떼리도 만땅으로 충전이노 다 되었으니 뜨거운 맛 보기 싫으면 빨리 나와!"
"싫어!"
음흉한 낯빛을 한채 나를 채근하는 야마다에 반항하며 꼼짝을 안하자 사내는 상의 주머니에 꼿았던 리모콘을 빼어들고 나를 겨누었다.
"계집년이 성깔하나는 있어가지고 밖으로 나오지 않겠다 얘기지? 그래봐야 네년만 손해야 얼른 안나와!"
"아악! 실...싫어!..악!"
마침내 치를 떨게하는 타오르는 아픔이 젖꼭지부터 시작하고 나는 발버둥치며 고통에서 벗어나려 하였으나 온몸의 물기라는 물기는 전부 말려버릴 만큼 또다시 고통을 주었다.
"으으...악...악!..."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차차 정신마저 혼미해지려 할때 사내의 우악스러운 손길이 머리채를 잡아 질질 밖으로 끄집어 내었다.
"독한 계집 같으니라고..."
밖으로 끌려나오는 순간 작동을 멈추게 하였는지 다시 정신이 들어오고 야마다는 자신의 바지춤을 내리더니 구슬을 해넣어 울퉁불퉁한 물건을 꺼내고는 나를 돌려 세웠다.
"조센징 계집 어디 어널 맛은 어떤가 보자!"
"아아-악! 싫어"
"흐흐 손가락이노 잘라질 것 같다"
야마다는 나의 아랫배에 한손을 집어넣어 내몸을 올리자, 진작에 탈진한 내몸은 활처럼 구부려지고 스커트가 젖혀져 노촐된 항문의 구슬고리를 건드리다 손가락을 항문속에 집어넣었다.
나는 순간 이물감이 주는 욱신거림에 몸부림을 쳤지만 별로 사내의 행동을 막을만한 위협이 되지 못하였다.
"어디 좆대가리좀 담가보자! 흐흐! 그렇게 파닥거리니까 싱싱한 물고기 같아 따먹을 맛이 나는군, 들어간다"
사내의 이어지는 행동에 격렬하게 반항하였지만 이미 사내의 물건은 히프를 툭툭치다가 그 이물감이 조금도 멈추지 않고 항문근처를 미끌거렸다.
나는 순간 앞이 캄캄해지고, 장차 사내의 물건이 항문을 뚫을 듯 격통을 주며 돌진하여 밀려들어올 유린을 예상하고 지례 비명을 지르며 마구 몸부림쳤다.
"아-악! 안돼!"
"퍼퍼퍽.."
"헉! 뭐..뭐냐?"
순간 검은 그림자가 지나간다고 여긴 순간 내 항문의 입구에 막진입 하려던 물건이 치워지며 야마다가 실끊긴 연처럼 날라갔다.
"허..헉! 어..언제?"
"꼼짝 말아! 야마다 순순히 항복해라!"
어디서 나타났는지 덕팔이가 야다다에게 일격을 먹인후 내 앞을 가로 막으며 야마다와 대치하였다. 그러나 야마다는 덕팔이의 일격에 무릎까지 내렸던 바지가 아예 벗겨져 아랫도리가 알몸이 되어 있는 채였다.
어떻게 보면 희극적으로 보일만큼 이제는 자신의 늘어진 물건을 볼성 사납게 노출시킨채 황급히 자세를 바로 하였다.
"이야압!"
"파바박"
"타아앗!"
"파아악"
두사람은 지면을 박차며 흡사 표범처럼 공중으로 도약하여 순식간에 일합을 겨루었다.
그러나 기습을 당한 야마다가 밀리기야 하였지만 수비에 치중하여서인지 그리 부상도 없는 듯 이내 사생결단을 하고야 말겠다는 듯 또다시 공중으로 뛰어 오르며 덕팔이에게 오히려 선제공격을 하기 위하여 공중에서 주먹을 내질렀다.
"이얍!"
"타아앗!"
어느새 두사람은 어지럽게 얽히며 공격과 수비를 하고 맹수들처럼 눈빛을 빛낸채 호시탐탐 상대방의 허실을 탐지하며 대치한채 빙빙돌고 나는 그러한 두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느라 눈앞이 다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생각같아서는 덕팔이를 조금이라도 돕고 싶었지만 여전히 두손이 꼼짝 못하게 수갑에 채워져 야마다에게 단추가 벗겨져 젖혀진 블라우스는 물론이고 브레지어마저도 바로하지 못하고 부끄럽게도 유방을 노출시킨 상태였다.
더구나 야마다가 장치한 이상한 골무에 젖꼭지에 씌워진채 흐트러져있는 모습을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애썼으나 잘되지 안하였다.
내가 할수있는 일이라고는 고작 덕팔이에게 거치적거리지 않도록 될수있으면 멀찌기 떨어져 주는 수 밖에 없었다.
내가 그렇게 엉거주춤 몸을 움직이는 사이에도 두사람은 결판을 내고야 말겠다는 듯이 숨가쁘게 서로 공격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덕팔이의 우렁찬 기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야압!"
"퍼버벅"
"죽어라 앗! 조센..징 허헉!"
"터억"
그러나 오히려 선제공격을 시도한 야마다가 덕팔이의 두발앞차기에 정통으로 명치를 막고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승용차 쪽으로 날라가고 덕팔이는 기계체조선수가 텀블링을 하듯 공중에서 한바퀴돌아 가볍게 바닥에 착지하였다.
그리고는 이내 마지막 마무리를 하기 위하여 야마다에게 다가설때 사내는 순식간에 웃옷 안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어 겨누었다.
"허헉! 아..저씨!조심하세요"
"조센징들 죽어봐라!"
"흥 어딜!"
반사적으로 흠칫한 덕팔이도 권총을 꺼내든다고 여겨진 순간이었다.
"타앙~"
"탕"
"아악!"
"헉!"
"서연아!"
순간 야마다와 덕팔이의 권총에서 거의 동시에 불을 뿜고, 그렇게 새벽공기를 가르며 두발의 총성이 울려 퍼지는 순간, 이내 내 가슴으로 불기둥이 들어온 것처럼 화끈한 것도 잠시 덕팔이의 비명 소리를 흐릿하게 들으며 나는 차차 의식을 잃어가기 시작하였다.
"헉! 아..저씨..우리 어..어...엄마 아빠는?...흑!"
그러나 눈을 감기전 소원하였던 아빠엄마의 생사를 염려하며 안간힘을 다하여 간신히 덕팔이에게 물었다.
"아! 안돼!서연아 내가 죽을 고생을 하며 네 부모님을 모셔왔는데 이러면 안돼! 서연아!"
"저..정..말이..예요?"
"그래! 정말이지 않고!"
"고..고마워..."
나는 덕팔이의 말을 들으며 갑자기 마음만은 평온해지며 이내 정신을 잃어 버렸다.
한편 그시간 보영의 비서인 최미경이 인천국제 공항에서 동근이를 포함하여 부친 오재도 그리고 정보영 일가족의 수속을 마치고 시드니행 비행기 트랩을 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각자 마음속에 품고있는 생각은 달라 아마 동근이의 부친 오재도는 정치계의 비정함에 속으로 울고 있을테고, 보영은 기약없이 떠나는 고국땅에 언제 돌아 올건가 하는 착잡함에 고개를 떨구었다.
그러나 도망치듯 망명한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채 자신이 그러한 위장여행의 들러리라는 것도 알리없는 미경만은 호주에서 동근이와 함께 할 생각에 속으로는 신이났다.
그러나 동근이는 대조적으로 시큰둥하여 내가 야쿠자에게 납치되어 생사의 기로를 헤매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채 잠시 서울쪽을 바라보았다.
"서연아 내가 돌아 올 한달후 즈음이면 네 부모님도 회복되셔서 함께 할 수 있겠지? 너도 방학동안 푹쉬었다가 2학기 때에는 부모님도 만나고 나하고 맨날 사랑하면서 보내자 그때까지 기다려"
그러나 임기말 현정권의 비자금 사건이 불거져 나와 그 키를 쥐고 있는 오재도는 권불십년이라고 서슬퍼렇던 과거의 영화도 접고 방강제적으로 출국하게 되자 흠칫 눈앞이 아련한지 보잉기에 들어섰다.
그렇게 동근이 가족을 태운 보잉 757기는 이륙하였다. 그러나 불행은 겹쳐온다고 불과 몇시간후 중간 기착지인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에 도착하는 몇분전에 비극이 일어나고 말았다.
비교적 양호하였던 기상상태가 열대지방의 특성인 변덕스러운 스콜(squall)의 영향으로 갑자기 상황이 나빠지고 순간 보잉기는 팔랑개비처럼 회전하며 안정을 찾지 못했다.
그러자 기장은 비상동체 착륙을 시도하기에 이르고, 승객과 승무원 296명의 목숨은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이르고 만 것이었다.
그러나 보잉기는 승객과 승무원들의 간절한 염원속에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과는 10 KM나 벗어난 밀림의 수풀을 쓸어버리듯이 쑥대밭으로 만들며 동체 착륙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보잉기가 동체착륙을 하며 두 조각으로 분리되고 말았으니, 얼마후 폭발소리에 이어 화염이 버섯처럼 솟아 올랐다.
이 끔찍한 사고는 보잉 737 여객기 전남 목포 운거산 추락사건과 2백 54명을 태운 보잉747-300B 여객기가 97년 8월 6일 새벽0시55분께 괌 아가나공항 남쪽 4.8km 밀림지역인 "나미츠 힐"에 추락해 2백26명이 목숨을 잃고 28명만이 생존 한 사고와 흡사하였던 것이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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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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