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28부
재민은 미친듯이 연주의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재민이 연주의 집에 도착했을땐 아무도 없었다...
올라오는 동안 수없이 많은 전화를 연주에게 했지만 전원이 꺼져있다는 소리만 수없이 들려왔다...
연재까지도 전화가 되질 않았다...
재민은 모든 힘이 풀리면서 그만 집앞에 주저앉고 말았다..
연주가 나타나기 전까진 절대로 움직이지 않을것처럼 그자리에서 약간의 움직임도 없 이 그렇게 주저앉아 있었다...
"아니 재민아!...왜 여기에 이렇게 주저앉아 있어??"
얼마나 앉아 있었을까...
재민의 귓가에 연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연재야...."
연재를 바라보는 재민의 얼굴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일이야??...왜 그래??"
"연재야~~~~~엉...엉.."
재민은 연재에게 기댄채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연재가 뜨거운 커피를 가져왔을때에야 재민은 약간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재민아....." "연재야...부탁이야...가르쳐줘...."
"재민아...갑자기 무슨...."
"누나...누나 ....어디있는지 가르쳐줘..."
"누나라니??....우리누나??"
"그래...연주누나...제발...제발...가르쳐줘 연재야..."
재민의 눈에선 다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갑자기 우리 누나는 왜....너...설마....."
"제발...제발...가르쳐줘...안그러면...나...죽을지도 몰라..."
재민은 이미 극에 달해 있었다...감정이 극도로 흥분된채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재민 을 연재는 한동안 그저 바라만 볼 뿐이었다...
"그래...그랬었구나.....
누나가..누군가를 만나는것 같았지만 그게 너일줄이야....."
재민의 입을 통해 재민과 누나의 관계를 듣게된 연재는 무엇보다도 누나의 첫 사랑이 재민이었음에 너무도 놀랐다...
하지만...재민의 말 대로라면 둘사이는 사랑하는 사이일텐데..
왜 누나가 갑자기 떠난 건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연재야...네가 재민이 좀 자주 찾아가봐줄래??..
이유는 묻지말고 그냥 자주 재민이좀 찾아가봐죠..그래줄 수 있지??"
연주는 어딘지 목적지도 말을 안해준채 한동안 여행을 다녀온다는 말과 함께 연재에게 재민을 부탁했었다...
"연재야...넌 알고있지?...
누나가 어디있는지...제발 내게 알려줘..."
재민은 이제 연주와 연락이 되지 않는지금 희망이라곤 연재밖에 없었다...
"재민아...나도 누나가 어디있는진..어디로 간건진..알지 못해..
다만 여행을 한다는 말을 남기고 갑자기 떠났어...
기다려보자..곧 돌아올거야..."
"아니...아니야...누난 돌아오지 않을거야...
돌아올 마음이 있었으면 절대...이렇게 떠나지 않았을거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왜 ...누나가 그렇게 갑자기 여행을 떠나야 했던거 야??...."
"모르겠어...왜...왜...그랬는지...
수없이 생각해봐도 도저히 알수가 없어...."
그랬다...아무리 생각해봐도 재민은 왜 연주가 그렇게 자신의 곁을 떠나야 했는지 알 수 없었다...
분명 연주에게 무슨 일인가 생긴것은 분명했지만 도저히 그것이 무엇인지 알길이 없었다...
재민은 오랜시간을 울다 그렇게 돌아갔다..
연재가 누나가 갈만한 곳을 알아보는 사이 재민은 그렇게 돌아가고 없었다..
재민의 말대로라면 재민이 아닌 다른 이유로 인해 연주는 재민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았다..
아니...어쩌면 재민과의 사랑을 인정하면서도 현실에 자신이 없었기에 그 랬는지도 모를일이었다...
하지만 그건 재민의 말에 의하면 조금 맞지 않는듯 했다...
분명한건 무슨일인가 연주에게 일어난것 만은 분명했다...
십여년을 다니던 직장마저 그만둘만큼....
무언가 큰일이 연주에게 일어난것 만은 분명했다...
연주는 여행을 떠나기전 연재에게 이것저것을 주었다...
그중 그동안 연주가 간직하던 제법 많은 돈이 들어있는 통장하나를 연재에게 건네주었 다...
연재는 그것을 받으면서도 내심 의아했었다...
여행을 가는 사람이 아닌 어디론가 오랜동안 떠나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누나를 보며 연재는 애써 그런 생각을 부인했었 었다..
하지만 지금에서야 누나의 모든 행동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왜..누나가 그렇 게 행동했었는지를....
"재민아...나 어디가 그렇게 좋아??"
"너의 사랑 느낄 수 있었음에도 현실로 인해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던게 가장 마음에 아파..."
"언제까지나 이렇게 너의 어깨에 기대고 있을거야..."
"항상 너의 곁에 있을거야...영원히..."
"사랑해요..재민씨..."
술잔을 들이킬 수록 더욱 선명하게 그녀의 음성..
그녀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로 인해 지금 자신에게 들이닥친 이 현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금방 재민에게 다 가와 사랑한다고 속삭일것만 같은 그녀가 이젠 재민의 곁에 없음을 인정할 수 가 없었 다..
괴로움을 잊기위해 들이키는 술이 더욱 진한 그리움과 괴로움을 전해주고 있었다...
하 지만 멈출 순 없었다...
이렇게라도 술을 들이키지 않코선 도저히 견딜수가 없을 것만 같았다...
"연주...안돼....이래선 안돼.....제발....돌아와....."
재민의 취한 눈에선 또다시 굵은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몇일이 지났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움으로...괴로움으로.....
지독한 갈증과 두통으로 잠에서 깨어 또 다시 물대신 술을 들이키길 몇일이었던가....
아무도 없는 하숙방에서 폐인같은 생활이 지속되었다...
간혹 술을 사기위해 밖으로 나 가는것을 제외하곤 하루종일 술과 잠으로 보낼 뿐이었다...
그리곤 어느 한순간 재민은 깊은 어둠으로 추락하고 있었다...
어둠속으로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내 그빛은 점점 커지고...재민의 시야에 새하얀 불빛이 가득차온다...
재민은 눈이 부셔 똑바로 그 빛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재민아...."
연재의 목소리가 재민의 귓전을 때린다...
"....."
"너 이자식...죽을려고 그래??...
너 임마 조금만 늦었어도 죽을뻔했어...알아??..."
연재는 걱정스러움과 원망스러움으로 재민을 나모란다...
그랬다..심한 충격과 몇일동안의 지독한 폭주로 인해 재민의 몸은 이미 심하게 탈진한 상태였다...
재민이 술과 함께 정신의 끈을 놓치던 그날도 연재가 아니었으면 지금 재 민은 눈을 뜨지 못했을 것이다....
"누...누나는.....연주...누나는...."
"임마 다죽어 가면서도 누나생각은 나냐??....
일단 일어나...일어난 다음에 누나를 찾 던가 어쩌던가 하자..."
"......."
연재의 말대로라면 연재 또한 아직까지 연주를 찾지 못한것이 분명했다...
재민은 모든게 귀찮은듯 눈을 질끈 감아버린다...
"재민아...."
연재도 무언가 재민에게 말을 하려다가 말을 멈추고 말았다...
재민이 연주로 인해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동안 시간은 어느새 빠르게 지나고 있 었다...
얼마간의 병원생활을 보낸 후 재민은 새학기에 휴학을 했다..
그리곤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주를 찾았다..
하지만 연주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서서히 재민은 지쳐가고 있었다...
이제 다시는 연주를 보지 못할것만 같았다...
그런 재민의 모습을 지켜보는 연재와 지영은 가슴이 아팠다..
간혹 아주 간혹 연재에겐 연주가 연락을 해왔지만 어디에 있는지 조차 말해주지 않았다..
그렇기에 연재도 공연 한 말로 재민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는것이 두려워 입을 다물고 있을 뿐이었다...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고...
또다시 봄이 훌쩍 지나간후..또다시 여름이 찾아오 고 있었다...
한동안 미친듯이 연주를 찾아헤메던 재민은 주위의 모든것들과 단절한채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제 재민의 가슴엔 한가닥 감정 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다만...이렇게 삶을 이어나가는게 재민이 할 수 있는 전부인것만 같았다...
다시는 연주가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을것만 같은 생각이 자신의 전신을 감싸올 무렵 재민은 군에 지원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군에선 재민을 불렀다...
재민이 곧 군에 입대한다는 사실은 절친한 연재 조차 모른채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 었다...
"사랑해요...이젠 숨기지 않을래요...
내가 느끼는 사랑 그대로를 당신께 드릴거에요 ..
사랑해요..사랑합니다...."
"비록 훗날 우리가 서로 함께 있지 못한다해도 사랑할 수 있는 동안만이라도 마음껏 당신을 사랑할거에요"
"알고있나요...나를 바라보는 당신 눈동자속에 사랑에 빠져 있는 한남자의 모습이 담 겨있는걸...
" "당신의 이름만으로도 내 가슴은 두근거립니다..."
작년 여름 연주와 함께 했던 그 곳에 재민은 서있었다...
바로 이곳에서 재민은 술에 취해 잠든 그녀의 귓가에 자신의 사랑을 수없이 많은 말들 로 전했었다...
아직까지도 그때 그 모습 눈에 선하기만 한데...
이제 현실은 그런 그녀를 잊으라고 소 리치고 있었다...
아직 그녀에게 해줄것이 너무도 많이 남아있는데 잊으라고만 한다...
이젠 더이상 누군가를 마음속에 담을 틈조차 내겐 없는데 새로운 사람을 맘속에 담으 라고 한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그녀 금방이라도 내 곁으로 올것만 같은데 다시는 오지 않을것이 라 세상은 소리친다...
그래서...그녀와의 사랑이 시작됐던 그 곳에서 이젠 그녀를 놓아주려 한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도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재민은 알고 있었다...수없이 많은 마침표를 찍더라도..영원히 잊혀질수 없음을...
그녀와 함께했던 그바다...그날 같이 검은 밤...
이젠 둘이 아닌 혼자서 그바다를 바라 보고 있는 재민의 눈에선 소리없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안녕........내 사랑........"
재민은 미친듯이 연주의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재민이 연주의 집에 도착했을땐 아무도 없었다...
올라오는 동안 수없이 많은 전화를 연주에게 했지만 전원이 꺼져있다는 소리만 수없이 들려왔다...
연재까지도 전화가 되질 않았다...
재민은 모든 힘이 풀리면서 그만 집앞에 주저앉고 말았다..
연주가 나타나기 전까진 절대로 움직이지 않을것처럼 그자리에서 약간의 움직임도 없 이 그렇게 주저앉아 있었다...
"아니 재민아!...왜 여기에 이렇게 주저앉아 있어??"
얼마나 앉아 있었을까...
재민의 귓가에 연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연재야...."
연재를 바라보는 재민의 얼굴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일이야??...왜 그래??"
"연재야~~~~~엉...엉.."
재민은 연재에게 기댄채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연재가 뜨거운 커피를 가져왔을때에야 재민은 약간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재민아....." "연재야...부탁이야...가르쳐줘...."
"재민아...갑자기 무슨...."
"누나...누나 ....어디있는지 가르쳐줘..."
"누나라니??....우리누나??"
"그래...연주누나...제발...제발...가르쳐줘 연재야..."
재민의 눈에선 다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갑자기 우리 누나는 왜....너...설마....."
"제발...제발...가르쳐줘...안그러면...나...죽을지도 몰라..."
재민은 이미 극에 달해 있었다...감정이 극도로 흥분된채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재민 을 연재는 한동안 그저 바라만 볼 뿐이었다...
"그래...그랬었구나.....
누나가..누군가를 만나는것 같았지만 그게 너일줄이야....."
재민의 입을 통해 재민과 누나의 관계를 듣게된 연재는 무엇보다도 누나의 첫 사랑이 재민이었음에 너무도 놀랐다...
하지만...재민의 말 대로라면 둘사이는 사랑하는 사이일텐데..
왜 누나가 갑자기 떠난 건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연재야...네가 재민이 좀 자주 찾아가봐줄래??..
이유는 묻지말고 그냥 자주 재민이좀 찾아가봐죠..그래줄 수 있지??"
연주는 어딘지 목적지도 말을 안해준채 한동안 여행을 다녀온다는 말과 함께 연재에게 재민을 부탁했었다...
"연재야...넌 알고있지?...
누나가 어디있는지...제발 내게 알려줘..."
재민은 이제 연주와 연락이 되지 않는지금 희망이라곤 연재밖에 없었다...
"재민아...나도 누나가 어디있는진..어디로 간건진..알지 못해..
다만 여행을 한다는 말을 남기고 갑자기 떠났어...
기다려보자..곧 돌아올거야..."
"아니...아니야...누난 돌아오지 않을거야...
돌아올 마음이 있었으면 절대...이렇게 떠나지 않았을거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왜 ...누나가 그렇게 갑자기 여행을 떠나야 했던거 야??...."
"모르겠어...왜...왜...그랬는지...
수없이 생각해봐도 도저히 알수가 없어...."
그랬다...아무리 생각해봐도 재민은 왜 연주가 그렇게 자신의 곁을 떠나야 했는지 알 수 없었다...
분명 연주에게 무슨 일인가 생긴것은 분명했지만 도저히 그것이 무엇인지 알길이 없었다...
재민은 오랜시간을 울다 그렇게 돌아갔다..
연재가 누나가 갈만한 곳을 알아보는 사이 재민은 그렇게 돌아가고 없었다..
재민의 말대로라면 재민이 아닌 다른 이유로 인해 연주는 재민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았다..
아니...어쩌면 재민과의 사랑을 인정하면서도 현실에 자신이 없었기에 그 랬는지도 모를일이었다...
하지만 그건 재민의 말에 의하면 조금 맞지 않는듯 했다...
분명한건 무슨일인가 연주에게 일어난것 만은 분명했다...
십여년을 다니던 직장마저 그만둘만큼....
무언가 큰일이 연주에게 일어난것 만은 분명했다...
연주는 여행을 떠나기전 연재에게 이것저것을 주었다...
그중 그동안 연주가 간직하던 제법 많은 돈이 들어있는 통장하나를 연재에게 건네주었 다...
연재는 그것을 받으면서도 내심 의아했었다...
여행을 가는 사람이 아닌 어디론가 오랜동안 떠나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누나를 보며 연재는 애써 그런 생각을 부인했었 었다..
하지만 지금에서야 누나의 모든 행동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왜..누나가 그렇 게 행동했었는지를....
"재민아...나 어디가 그렇게 좋아??"
"너의 사랑 느낄 수 있었음에도 현실로 인해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던게 가장 마음에 아파..."
"언제까지나 이렇게 너의 어깨에 기대고 있을거야..."
"항상 너의 곁에 있을거야...영원히..."
"사랑해요..재민씨..."
술잔을 들이킬 수록 더욱 선명하게 그녀의 음성..
그녀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로 인해 지금 자신에게 들이닥친 이 현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금방 재민에게 다 가와 사랑한다고 속삭일것만 같은 그녀가 이젠 재민의 곁에 없음을 인정할 수 가 없었 다..
괴로움을 잊기위해 들이키는 술이 더욱 진한 그리움과 괴로움을 전해주고 있었다...
하 지만 멈출 순 없었다...
이렇게라도 술을 들이키지 않코선 도저히 견딜수가 없을 것만 같았다...
"연주...안돼....이래선 안돼.....제발....돌아와....."
재민의 취한 눈에선 또다시 굵은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몇일이 지났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움으로...괴로움으로.....
지독한 갈증과 두통으로 잠에서 깨어 또 다시 물대신 술을 들이키길 몇일이었던가....
아무도 없는 하숙방에서 폐인같은 생활이 지속되었다...
간혹 술을 사기위해 밖으로 나 가는것을 제외하곤 하루종일 술과 잠으로 보낼 뿐이었다...
그리곤 어느 한순간 재민은 깊은 어둠으로 추락하고 있었다...
어둠속으로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내 그빛은 점점 커지고...재민의 시야에 새하얀 불빛이 가득차온다...
재민은 눈이 부셔 똑바로 그 빛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재민아...."
연재의 목소리가 재민의 귓전을 때린다...
"....."
"너 이자식...죽을려고 그래??...
너 임마 조금만 늦었어도 죽을뻔했어...알아??..."
연재는 걱정스러움과 원망스러움으로 재민을 나모란다...
그랬다..심한 충격과 몇일동안의 지독한 폭주로 인해 재민의 몸은 이미 심하게 탈진한 상태였다...
재민이 술과 함께 정신의 끈을 놓치던 그날도 연재가 아니었으면 지금 재 민은 눈을 뜨지 못했을 것이다....
"누...누나는.....연주...누나는...."
"임마 다죽어 가면서도 누나생각은 나냐??....
일단 일어나...일어난 다음에 누나를 찾 던가 어쩌던가 하자..."
"......."
연재의 말대로라면 연재 또한 아직까지 연주를 찾지 못한것이 분명했다...
재민은 모든게 귀찮은듯 눈을 질끈 감아버린다...
"재민아...."
연재도 무언가 재민에게 말을 하려다가 말을 멈추고 말았다...
재민이 연주로 인해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동안 시간은 어느새 빠르게 지나고 있 었다...
얼마간의 병원생활을 보낸 후 재민은 새학기에 휴학을 했다..
그리곤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주를 찾았다..
하지만 연주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서서히 재민은 지쳐가고 있었다...
이제 다시는 연주를 보지 못할것만 같았다...
그런 재민의 모습을 지켜보는 연재와 지영은 가슴이 아팠다..
간혹 아주 간혹 연재에겐 연주가 연락을 해왔지만 어디에 있는지 조차 말해주지 않았다..
그렇기에 연재도 공연 한 말로 재민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는것이 두려워 입을 다물고 있을 뿐이었다...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고...
또다시 봄이 훌쩍 지나간후..또다시 여름이 찾아오 고 있었다...
한동안 미친듯이 연주를 찾아헤메던 재민은 주위의 모든것들과 단절한채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제 재민의 가슴엔 한가닥 감정 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다만...이렇게 삶을 이어나가는게 재민이 할 수 있는 전부인것만 같았다...
다시는 연주가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을것만 같은 생각이 자신의 전신을 감싸올 무렵 재민은 군에 지원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군에선 재민을 불렀다...
재민이 곧 군에 입대한다는 사실은 절친한 연재 조차 모른채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 었다...
"사랑해요...이젠 숨기지 않을래요...
내가 느끼는 사랑 그대로를 당신께 드릴거에요 ..
사랑해요..사랑합니다...."
"비록 훗날 우리가 서로 함께 있지 못한다해도 사랑할 수 있는 동안만이라도 마음껏 당신을 사랑할거에요"
"알고있나요...나를 바라보는 당신 눈동자속에 사랑에 빠져 있는 한남자의 모습이 담 겨있는걸...
" "당신의 이름만으로도 내 가슴은 두근거립니다..."
작년 여름 연주와 함께 했던 그 곳에 재민은 서있었다...
바로 이곳에서 재민은 술에 취해 잠든 그녀의 귓가에 자신의 사랑을 수없이 많은 말들 로 전했었다...
아직까지도 그때 그 모습 눈에 선하기만 한데...
이제 현실은 그런 그녀를 잊으라고 소 리치고 있었다...
아직 그녀에게 해줄것이 너무도 많이 남아있는데 잊으라고만 한다...
이젠 더이상 누군가를 마음속에 담을 틈조차 내겐 없는데 새로운 사람을 맘속에 담으 라고 한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그녀 금방이라도 내 곁으로 올것만 같은데 다시는 오지 않을것이 라 세상은 소리친다...
그래서...그녀와의 사랑이 시작됐던 그 곳에서 이젠 그녀를 놓아주려 한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도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재민은 알고 있었다...수없이 많은 마침표를 찍더라도..영원히 잊혀질수 없음을...
그녀와 함께했던 그바다...그날 같이 검은 밤...
이젠 둘이 아닌 혼자서 그바다를 바라 보고 있는 재민의 눈에선 소리없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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