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메인 > 무료야설 > 미분류 야설
16-08-25 04:15 2,583회 0건
틀 10부(완결)

거리를 걷는 그녀의 입에서 하얀 입김이 새어나왔다.. 이내 걸어가는 그녀의 눈앞에 차갑게 느껴지는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유혁이 죽음...그로 인해 정일은 세상과 단절된 또다른 세상에 갇혀있었다..그리고 얼 마전 이곳으로 이송되어왔다... 재판을 받기전까지 그가 있을 곳이었다... 이 차가운 건물안 그가 차가운 마루바닥에 몸을 의지하고 있을 생각을 하니 청미의 눈 에선 또다시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리곤 이내 그 건물속으로 발을 내딪었다... 이틀만에 그의 얼굴을 다시 바라볼 수 있었다.. 하얀색 한복차림에 가슴엔 번호표를 달고 있는 그의 얼굴이 많이 야위에 보여 청미는 가슴이 아팠다...

"얼굴이 너무 까칠해보여요..."

"난 괜찮아...오지말라니까..."

"당신이 이곳에 있는데 어떻게 안올수 있어요...."

청미의 눈에선 또다시 눈물이 흘러내린다...

"나 잘지내..그러니 울지마...믿을지 모르겠지만 이곳 생각보다 편해..그냥 자고 먹고 때대면 운동장에 나가 운동도 해...잘지내니까 아무 걱정하지마..."

"미안해요...당신한테 정말 너무 미안해요..."

"또 그런말한다....바보야...당신이 왜 나한테 미안해...또 그런소리 하면 나 정말 화 낸다..."

"응....그래요...이제 안할게요...."

"약속...."

"네....약속...."

자신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정일을 보며 청미는 애써 웃음짓는다...

"당신 곧 재판받을 거래요....변호사도 당신 정당방위로 나올수 있을거래요..."

"그래...."

"밤에 춥지않아요??"

"그럼...당신이 넣어준 담요덮고 자니까 하나도 안추워..아무 걱정하지마...그리고 이 렇게 자주 오지마...날도 추운데...."

"싫어요...매일올게요...내가 당신께 할수 있는게 이것뿐이잖아요...."

"청미....."

정일은 눈앞의 그녀를 만져볼 수 없음이 가슴아팠다...

"이렇게 당신 눈앞에 내가 있는데...당신 손한번 잡지 못하네요..."

"이제 곧 그럴수 있을거야..."

"네...사랑해요...당신...."

"사랑해....."

"삐익~~~~~~"

면회실을 울리는 부저소리...그들의 시간을 끝내야 함을 알리는 소리였다...

"조심해서가....."

"정일씨...."

정일의 시선이 그녀에게 고정된다....

"사랑해요...사랑해요...."

정일의 눈동자가 떨린다....그리곤 이내 평온한 웃음을 그녀에게 보낸다...한차례 고 개를 끄덕인 후 정일이 뒤돌아선다... 그런 그녀를 보며 청미는 다시금 소리내어 눈물을 흘린다... 더디게만 느껴지는 시간이었지만 시간은 흐르고 있었다.. 그사이 정일은 한차례의 재판을 받았고 오늘 최고 선고재판이 있었다... 호송차에 실려 법원으로 향하는 정일은 차창밖으로 밖을 내다본다...몇일전 내린눈이 추위에 그대로 얼어붙어서인지 거리 곳곳엔 쌓인 눈이 보였고 추위로 옷깃을 여미며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참 신기하다...세상속에서 살아가는 동안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움...지금 호송 차 밖의 세상은 정일에게 그러한 새로움을 안겨주고 있었다...그리곤 이내 정일의 가 슴은 두근거리고 있었다....

"징역10월에 집행유해2년" 정일의 행동이 정당방위로 인정되었지만 정일은 집행유해를 선고받았다...그리고 눈물 흘리며 그를 바라보는 그녀를 뒤로한채 다시금 호송차에 올라야했다... 다시금 구치소로 돌아온 정일은 지금껏 이안에 있었던 시간보다 지금의 일분일초가 더 욱 길게만 느껴졌다... 초조했다...아직까지도 자신이 오늘 이곳을 나간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았다... 정일이 그렇게 초조하게 나갈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을때 드디어 그가 있는 문앞에 간 수가 다가왔고 문이열렸다..

몇가지 수속을 마치고서야 정일은 경찰서를 들어설때 자신이 입었던 양복을 건네받을 수 있었고....세상으로 나갈 수 있었다.. "철컹~!" 굳게 닫혔던 철문이 열린다... 이미 밤이었기에 밖은 이미 캄캄해져 있었다... 정일은 한발 세상으로 내딛으며 크게 숨을 들이쉰다.. 그리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들이마신 공기를 내뿜는다.. 시원했다....

"정일씨??"

밤하늘을 바라보던 그의 시선이 천천히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로 향한다....어둠을 가 르며 하나의 인영이 서서히 다가선다... "청미..." 그녀였다...재판이 끝난후 이곳에서 그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서로가 서로를 확인한 순간 둘은 뛰듯이 서로에게 달려가 힘주어 끌어안는다...

"청미~~" "정일씨~~~~"

"바보같이 ....얼마나 기다린거야??....몸이 다 얼었잖아..."

"당신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하나도 춥지 않았어요..."

"청미..."

"사랑해요...사랑해요..."

청미는 정일의 품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듯 더욱 힘주어 그를 끌어안았다.. 한참이 지나서야 그둘은 서로에게서 몸을 떼었다...

"이거....먹어야한데요..."

청미는 준비한 두부를 정일에게 내밀었다.. 정일은 그녀의 손에서 건네받은 두부를 한입 입안가득 베어문다.그리곤 웃으며 그녀를 바라본다...청미도 웃으며 그런 그의 모습을 바라본다...

"춥다...가자..."

"네...."

"어디로가지??..."

"아무곳이나요...."

"그래....우리 조금만 이렇게 걷자..."

"네...."

구치소를 밝히던 가로등을 뒤로한채 그렇게 서로를 끌어안은 두남녀는 그렇게 어둠속 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언젠가 그런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무슨이야기??"

"초등학교때 학교앞을 자주찾던 뽑기 아저씨가 있었어요..그 아저씨는 뽑기틀이 동그 라미 하고 네모밖에 없었어요..아이들은 그 아저씨의 뽑기가 너무나 쉬워 너도나도 몇 번씩이나 공짜로 그 아저씨의 뽑기를 하곤했죠...난 어느날 물었죠..아저씬 어려운 별 이나..새같은 틀을 왜 안가지고 다니시냐고...아저씬 웃으며 말했어요...동그라미와 네모틀속에 우리들의 웃음을 간직하는것이 좋다고....그리고 언젠간 나도 누군가를 위 해 그런 틀을 간직하게 될거라고...그말씀 이제 알것같아요...어느샌가 내맘속에 당신 이라는 틀이 들어섰으니까요....."

사랑이란말은 그때그때에 따라 많은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화이트..블 루..레드...핑크..옐로우..그린..많은 색깔을 지닌 사랑을 접할때 저는 웃고 울곤 합 니다... 살아가면서 한번은 사랑이란 감정 경험하게 되겠지요... 모든분들의 사랑이 이왕이면 밝고 웃을 수 있는 사랑으로 매듭지어지길 진심으로 바라 겠습니다...

-"틀"을 마치면서..dksruddkf올림-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6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0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미분류 야설 목록
13,948 개 23 페이지

번호 컨텐츠
13618 (후편) 능욕당하는 천사 그리고... - 25부 HOT 08-25   2308 최고관리자
13617 읽지마세요 - 단편 HOT 08-25   2299 최고관리자
13616 틀 - 8부 HOT 08-25   2112 최고관리자
13615 흔적 - 27부 HOT 08-25   1641 최고관리자
13614 (후편) 능욕당하는 천사 그리고... - 30부 HOT 08-25   2548 최고관리자
13613 살아 있는 모든 이를 위하여 - 단편 HOT 08-25   2245 최고관리자
13612 (후편) 능욕당하는 천사 그리고... - 26부 HOT 08-25   1763 최고관리자
13611 틀 - 2부 HOT 08-25   2577 최고관리자
13610 틀 - 9부 HOT 08-25   2543 최고관리자
13609 흔적 - 28부 HOT 08-25   2551 최고관리자
13608 틀 - 3부 HOT 08-25   2456 최고관리자
13607 숙모의 향기 - 단편 HOT 08-25   2273 최고관리자
13606 (후편) 능욕당하는 천사 그리고... - 27부 HOT 08-25   2263 최고관리자
13605 틀 - 4부 HOT 08-25   2416 최고관리자
틀 - 10부 HOT 08-25   2584 최고관리자
황진이-19금성인놀이터는 성인컨텐츠 제공이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황진이요가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국내야동 황진이리얼야동 황진이웹툰사이트 황진이조또TV 황진이씨받이야동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상황극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빠구리 황진이야동게시판 황진이김태희  황진이원정야동  황진이건국대이하나야동 황진이이혜진야동 황진이오이자위 황진이커플야동 황진이여자아이돌 황진이강민경야동 황진이한국어야동  황진이헨타이야동 황진이백지영야동 황진이도촬야동 황진이버스야동  황진이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황진이여고생팬티 황진이몰카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마사지야동 황진이고딩야동 황진이란제리야동 황진이꿀벅지 황진이표류야동 황진이애널야동 황진이헬스장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접대야동 황진이한선민야동 황진이신음소리야동 황진이설리녀야동 황진이근친야동 황진이AV추천 황진이무료섹스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윙크tv 황진이직장야동 황진이조건만남야동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뒤치기  황진이한성주야동 황진이모아 황진이보지야동  황진이빽보지 황진이납치야동 황진이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황진이씹보지 황진이고딩섹스 황진이간호사야동 황진이금발야동 황진이레이싱걸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자취방야동  황진이영계야동 황진이국산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검증사이트  황진이호두코믹스 새주소  황진이수지야동  황진이무료야동  황진이페티시영상 황진이재벌가야동 황진이팬티스타킹 황진이화장실야동 황진이현아야동 황진이카사노바  황진이선생님야동 황진이노출 황진이유부녀야동  황진이섹스 황진이자위야동 황진이에일리야동 황진이에일리누드 황진이엄마강간 황진이서양 황진이섹스 황진이미스코리아 황진이JAV야동 황진이진주희야동  황진이친구여자 황진이티팬티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바나나자위 황진이윙크tv비비앙야동 황진이아마추어야동 황진이모텔야동 황진이원정녀 황진이노모야동  황진이한성주동영상 황진이링크문 황진이황진이  황진이섹스도시 황진이토렌트킹 황진이레드썬 황진이동생섹스 황진이섹스게이트  황진이근친섹스  황진이강간야동  황진이N번방유출영상 황진이세월호텐트유출영상 
Copyright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