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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04 2,564회 0건
(23부 완결)

강혁은 두손을 좌우로 뻗혀 두 여자의 유방를 만지기 시작했다.
두 여자의 손안에서 색다른 자극을 맞이한 강혁의 물건은 금새 원기를 회복하고 껄떡이기 시작했다.
은지가 강혁의 젖꼭지를 빨아대자 은혜는 몸을 아래로 내려 강혁의 물건을 입안에 머금고 쭉쭉 빨아대기 시작했다.
강혁은 아래 위로 느껴지는 두 여자의 자극에 온몸이 녹아 내리는 기분이었고 아무리 참으려해도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젖꼭지를 빨아대던 은지가 몸을 내려 은혜가 빨고 있는 물건의 아래에 매달려있는 두 개의 방울을 삼켜버릴 때는 강혁은 "윽"하고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강혁의 사타구니에서 강혁의 물건을 핥아대던 두 여자는 서로의 눈이 마주치자 씽긋 웃어버렸다.
은혜는 자신의 남편을 이렇게 동생과 함께 물고 당기는 지금의 모습이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으며 그런 상황을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받아들이고 있는 자신에게 이미 엄청난 변화가 다가와 있음을 느꼈다.
포르노에서나 봐 왔던 장면이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현실은 은혜에게 엄청난 충격과 자극을 가져다 주며 그녀의 아래에서는 흥분의 애액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강혁의 물건을 같이 훑어대던 은지의 혀가 은혜의 혀와 마주치자 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혀를 뒤엉켜버리고 서로의 입안을 번갈아 탐색했다.
강혁은 자신의 물건을 번갈아 빨아대는 그녀들의 모습을 흡족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다가 갑자기 그녀들이 서로 깊은 키스를 교환하는 모습을 보자 더 한층 흥분이 몰려왔고 자신의 눈앞에서 어른거리는 은지의 갈라진 엉덩이를 보자 자신의 손가락 하나를 그 계곡 사이로 밀어 넣었다.
이미 애액으로 흥건해진 은지의 질은 강혁의 손가락 한 개를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나 수월했으며 이에 강혁은 다시 손가락을 세게를 모아 서서히 밀어넣자 그제야 흡족한지 은지가 엉덩이를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기철은 옆에서 이러한 그들의 행동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으며 자신의 바로 앞에 펼쳐진 은혜의 뽀얀 엉덩이의 모습을 보면서도 쉽사리 덤벼들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기철의 물건도 이미 하늘을 찌를 듯 발기되어 있었다.
"아아....강혁씨 미치겠어요...저.. 제 거기를 좀...빨아주세요"
한참동안 강혁의 손놀림에 엉덩이를 흔들며 용을 써대던 은지가 은혜와의 키스를 멈추고 엉덩이를 강혁의 얼굴위로 옮기고 앉아 소리를 질러댔다
은지와 떨어진 은혜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강혁의 물건을 귀두부터 밑둥까지 혀로 훑어내리고 있었다.
강혁은 입으로는 은지의 계곡을 핥아대며 손으로는 은혜의 음부를 문질러 대면서도 은혜의 페라치오를 견디기 힘든지 엉덩이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끙끙거리고 있었다.
"아아...."
은혜의 입에서도 서서히 신음소리가 새어나오며 미친 듯이 강혁의 물건을 빨아대는 모습을 보니 마치 환각상태에서 섹스를 펼치고 있는 듯 보였다.
한참을 광란의 시간을 즐기고 있던 강혁이 계속해서 가만히 앉아 자신들을 주시하고 있는 기철에게 미안한 지 한마디 던졌다.
"기철이 자네도 우리 마누라 좀 즐겁게 해주지"
"아.. 제 걱정마시고 즐기세요. 전 보는 것으로도 엄창나게 흥분됩니다.
전 은혜씨가 절보고 해달라고 애원할 때까지 기다리려구요 하하..."
사실 그랬다.
기철은 오늘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지는 이 광경이 비록 자신의 연출에 의한 것이기는 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하여는 의문을 가졌던 모험이었는 데 막상 이렇게 되고 보니 이 현실이 너무나 신기하고 믿기 어려운 것이었고 그는 이를 시각적으로 즐기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것이었다.
이제 한번 물꼬를 튼 이상 초조하거나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그래요!! 기철씨 같이 해요 어서..."
은지가 거들었으나 들은 척 하지 않고 물끄러미 쳐다보던 기철은 무엇이 생각났는지 침대에서 내려와 벽장문을 열었다
그곳에는 갖가지 섹스 보조기구들이 정돈되어 있었으며 기철은 그 중에서 비교적 크지 않은 남자 성기모양의 딜도를 집어들곤 침대로 돌아가 강혁의 손에 쥐어주었다.
"이걸 사용해보시지요. 우리 은지는 이것에 익숙해 있어서 괜찮을 거에요"
강혁은 기철이 넘겨준 딜도를 바라보며 흥분에 떨었다.
포르노 같은데서 늘 봐 오면서 자신도 그동안 한번쯤은 사용해보고 싶었던 물건.....
요즈음은 맘만 먹으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이 물건이었지만 강혁은 한번도 사용해 볼 기회가 없었다.
아니 그동안 구할 엄두조차 내보지를 못했었다.
강혁은 그것을 받아 입안에 한번 집어 넣어 쪽하고 빨아 보았다.
자신의 물건에 비해서는 단단한 느낌이었지만 평소 포르노를 보면서 생각했던 것 보다 는 훨씬 소프트하다는 것을 알았다.
여자들이 남자들 물건을 빨을 때 이런 느낌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강혁은 자신이 핥아대던 은지의 보지의 입구에 그것을 갖다 대었다.
시커먼 딜도의 귀두끝으로 은지의 음핵을 문지르자 은지는 자지러지기 시작했다.
"아아...강혁씨...애태우지 말고 어서 밀어 넣어주세요..아아..."
강혁은 미소를 띄우며 은지의 질안으로 그것을 다 들어갈 때까지 쑤욱 밀어넣었다.
"아흑...엄마야....배가 꽉차는 것 같아...아악..."
강혁은 굵기는 자신의 것과 비슷하지만 길이는 훨씬 길은 그 물건이 생각보다 깊게 들어가자 "여자의 동굴이 이렇게 깊은 가?"하고 다소 놀랐다.
그때부터 강혁은 그것을 앞뒤로 천천히 진퇴시키다가 점점 더 속도를 높여갔고 은지의 입에서는 환희의 교성이 딜도의 움직임에 박자를 맞춰가며 터져나오고 있었다.
"아학...아응...."
강혁이 딜도를 갖고 노는 바람에 강혁의 손길이 떠난 은혜는 아쉬움속에서 계속 강혁의 물건을 빨아대고 있었지만 인공물에 몸을 맏긴 채 환희에 떨고있는 은지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격이었다.
"저것이 그리도 좋은가?" 하는 호기심이 일면서 자신의 질안에도 그것을 받아들이길 기대하는 듯 근질거리는 것 같았다.
자신의 몸에는 아무런 신체적 접촉이 없음에도 정신이 혼미하고 온몸이 찌릿찌릿한게 지금 이 순간 누가 건드리기만 하면 몸이 터져 버릴 것만 같았다.
아!! 섹스의 맛이란게 이렇듯 오묘하고 무궁한 진실을 지니고 있단 말인가?
은혜는 자신도 모르게 손이 음부로 향하며 발기된 크리토리스를 자극하고 있었다.
인터넷을 접하며 서너번 해 본적이 있는 마찰이었지만 그 때보다 큰 쾌감이 밀려오는 듯 했다.
그때 은혜는 갑자기 자신의 등뒤의 시선을 의식하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렇다 기철!! 그는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오직 자신의 모습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성공적으로 교육 전수받은 수제자를 바라보는 듯 흐뭇한 미소를 머금은 채...
부끄러웠다. 창피했다.
그동안 내숭을 떨고 있었다고 느끼는 건 아닐까
하지만 은혜의 입에서는 이런 마음과는 달리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말이 튀어 나왔다.
"기철씨!! 뭐 해? 나 미치겠단 말야. 나도 좀 어떻게 해줘 ...응?"
눅눅한 콧소리를 섞어 거의 반말로 던진 그녀의 말과 게슴츠레 뜬 두눈에서 나타난 애절한 갈구는 더이상 기철을 가만있지 못하게 만들었다.
기철도 이런 분위기에서 그들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엄청난 인내를 필요로 하는 것이었기에 은혜의 이 말 한마디는 그의 이런 마음을 허물어뜨리고 만 것이엇다.
하지만 정작 기철이 천천히 다가간 곳은 은지의 앞이었다.
강혁의 손에 쥔 딜도의 움직임에 아래위로 몸을 들썩이던 은지는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기철의 물건을 보자 먹이를 발견한 맹수처럼 그것을 덥석 물곤 미친 듯이 빨아대며 괴성을 질렀다.
자신의 애원을 뒤로 하고 은지에게로 가버린 기철이 야속하기도 하였지만 이제 은혜는 그런 것을 시샘하고 있을 여유가 없었다.
은혜는 가만히 몸을 일으키더니 발기한 강혁의 물건을 자신의 보지 입구에 맞추고 서서히 내려 앉았다.
"아흥..."
은혜는 쑤욱하고 밀려들어오는 느낌과 함께 온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두눈을 감은 채 아래 위로 엉덩방아를 찧어대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기가 찌릿거리는는 것이 그저 풀썩 엎어지고 말 것 같았지만 행동이 멈춰지지가 않았다.
기철은 이제 됐다 싶었다.
남이 어떻게 해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나선 쾌락의 길.
은혜는 이제 스스로 그 길을 개척할 충분한 힘이 생겨나 완벽하게 스왑에 동조할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을 것이리라.
기철이 은지의 입에서 물건을 빼내어 은혜의 앞에 들이밀자 은혜 역시 미친 듯 그것을 빨아대면서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아흑..헉헉...기철씨..고마와...이렇게...좋은 걸....어흥..."
강혁은 자신의 눈앞에서 기철의 물건이 아내의 입을 들락거리는 모습을 바라보니 말할 수 없는 흥분이 몸을 휘감는다.
강혁은 은혜의 계속된 율동에 참기 어려운 지경이 되자 딜도를 치워버렸다.
그러자 은지는 딜도가 빠져나간 엉덩이를 기철쪽으로 들이밀며 애원을 한다
"기철씨 내 보지안을 당신 것으로 채워 줘.. 어서..!!"
기철은 자신의 물건을 은혜의 입안에서 빼내고 은지의 보지구멍으로 밀어 넣었다.
"아...저 물건보다 역시 당신께 훨씬 더 좋아...아아... "
은지는 미친 듯 엉덩이를 흔들며 강혁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흐느꼈다.
"강혁씨 이젠 파트너를 바꿔볼 까요"
한참을 펌프질을 해대던 기철이 강혁에게 제의를 하자 강혁은 기다렸다는 듯이 몸을 일으킨다.
이제 그들에게 내 것 네것이 없었다.
한참을 펌프질을 해대다가 사정이 임박한 듯 하면 물건을 빼내고 69자세로 뒤엉켰고 그러다가 파트너를 바꿔 다시 집어넣고 하는 행위가 계속됐다.
강혁은 자신의 아내의 구멍으로 들락거리는 기철의 물건을 보면서 은지의 구멍을 공략했고 은혜도 남편의 물건이 동생의 보지안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을 바라보며 흥분을 맞이했다.
"아아...형부 아니 강혁씨 나..지금 갈 것 같애 아아...더..멈추지 마...아악.."
"으흑..나도 막 할 것 같애...은지 네 보지 정말 죽인다... 더는 못참겠어"
"나 형부꺼 먹을래... 내 입에다가....어서.."
이 말을 듣고 보지에서 빼낸 강혁의 물건 앞에 은지가 얼굴을 돌리고 입을 쫙벌리자 마자 폭발하듯 엄청난 양의 하얀 정액이 쏟아져 나왔고 은지의 입언저리를 온통 떡칠을 해놓았다.
이 모습을 본 은혜도 마지막 절규를 터뜨렸다.
"아악!!! 기철씨!! 나도 미치겠어 뭔가 막 나오는 거 같애...아흑.. "
"은혜!! 우리 같이 하자 나도 금방 한다. 아...헉!!"
서너번 펌프질을 더 해던 기철이 급히 물건을 빼내고 누워버리자 은혜가 미친 듯 달려들어 기철의 물건을 입에 물고 머리를 아래 위로 흔들어 댔다.
그러던 은헤가 갑자기 "욱1"하더니 캑캑거리기 시작하는 것이 아마 기철에게서 분출된 정액이 목구멍으로 넘어간 것 같다.
은혜의 입에서는 미처 삼키지 못한 정액이 흘러내렸고 은혜는 얼굴을 기철의 아랫배에 묻으며 엎어져 버렸다.
"아아...은혜 너무 좋았어!!"
"나두 그래!!"
이제 그들에게 어느 덧 존대말은 사라져 버린 것 같았다.
옆에서 약간 먼저 끝난 강혁과 은지가 다가와 그들 옆에 누웠고 이젠 그들은 서로 키스를 주고 받으며 후희를 만끽하고 있었다.
너무나 황홀한 경험.
주변의 모든 이들이 그들의 행동을 비난한다 할지라도 이 경험을 후회하지는 않을 것 이고 또 다시 기회가 된다면 이를 포기할 수는 없을 듯 싶었다.
씻기도 잊은 채 누워있는 네사람은 아까와는 달리 좀전의 즐거웠던 기억을 되뇌이며 서로의 흥분상태에 대해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난 저거 한번도 안해봤는 데 좋니? 난 아까 막 하고 싶더라 저걸로..."
"걱정마 여보. 이따 내가 한번 해 줄테니 하하...."
은혜가 딜도를 접해보지 못한 아쉬움을 노골적으로 표현할 정도로 이제 그들의 마음은 열려 있었다.
한참을 섹스에 관한 소재로 대화를 나누던 그들은 노곤함이 몰려오기 시작했지만 이 아까운 시간에 잠을 자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스왑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한 모두가 이제 서서히 이 집안의 주인들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자 기철이 말을 꺼냈다.
"저는 앞으로 이집 사람들과 한번 같이 어울려 볼 생각이예요.
이제 은지도 반대는 하지 않겠죠? 아마 더 보챌지 모르죠 하하...
두커플이 해도 이렇게 좋은 데 네커플이 한데 어울려 섹스를 나눈다고 생각해 보세요 생각만해도 짜릿하지 않나요?
강혁씨도 은혜씨랑 얘기해보고 생각있으면 말하세요 적극 추천해 드릴테니...하하하..."
"하지만 서로 마음이 맞아야하지 않나? 어떤 사람들인지도 모르는 데...."
강혁이 이렇게 말하자 은지도 옆에서 "맞아!! 맘에 안들면 기분도 별롤거 같애"하며 거들었다.
"아마 맘에 들을 겁니다. 특히 여자들은 하하..."
"왜요? 그렇게 잘생겼나? 아님 물건이 좋은 가? 호호호..."
거침없이 이렇게 말하는 은혜에게서 섹스에 무관심하던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란 어려운 것 같았다.
"후후....아마 은혜씨가 제일 좋아할 걸?"
기철은 남들이 듣지 못하게 은혜의 귀에다 대고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은혜는 그저 하는 얘기로 받아 넘겼다.
"그럼 기철이와 은지가 먼저 경험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한번 생각해 보지 뭐..하하...."
강혁이 이렇게 말하자 모두들 깔깔 웃어대며 동조하는 분위기였다.
"기철씨는 이집 여자들 다 봤지? 그치? 어때 맘에 들어?"
은지가 궁금한 듯 물어보자 강혁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봤지. 하지만 직접은 못봤어. 사진만 봤지.. 근데 다 인상이 괜찮더라고 몸매관라도 잘 한거 같구....근데 모르지 중요한 덴 어떤지 하하...."
"피...그럼 나두 남자들 사진이라도 있음 먼저 한번 보여줘. 나도 최소한 사전 면접은 한번 봐야 할거 아냐? 난 뭐 아무한테나 달라붙는 여잔줄 알아?"
은지의 말을 받아 강혁도 동조했다.
"그래 나두 한번 봤으면 좋겠네. 우리 은혜를 만족시켜 줄만한 사람들인지 한번 봐야지 하하..."
"은혜씨도 보고 싶으세요?"
"그럼 당연하죠. 이런 일을 얼굴 한번 안보고 결정할 순 없죠. 호호...."
은혜의 말에 모두들 낄낄거리며 즐거워하는 가운데 기철이 무언가 결심한 듯 심각한 얼굴을 하며 말을 꺼내자 일순 분위기가 조용해졌다.
"그럼 좋습니다. 우리 샤워먼저하고 잠 자기전에 제가 중요한 것을 하나 공개하죠.
사실 이건 다음 기회가 있으면 공개하려고 하던 건데....모두들 원하는 것 같고..."
"뭔데? 사진을 갖고 있나?"
"자자...우선 씻고 와서 얘기하죠. 자자.어서..."
기철이 먼저 일어서 욕실로 들어가자 모두들 고개를 갸웃거리며 따라 들어갔다.
욕실에서 서로의 몸을 씻겨주면서도 은지는 뭔데 그러냐고 대답을 종용했으나 기철은끝내 입을 열지 않았고 이런 그의 모습은 그들의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었다.
제일 먼저 씻고 나간 기철이 벽장문을 열며 무엇을 찾고 있었고 뒤따라 나오는 나머지 사람들은 기철의 손에 하나의 비디오 테이프가 들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이건 저도 보지 못한 겁니다.
제가 아내와 같이 여기 온다고 했더니 그 친구들이 한번 찾아서 보라고 한거죠.
저도 꼭 보고 싶었지만 다른 분들에게 충격을 줄 것 같아 꾹 참고 있었거든요."
"그게 어떤 내용인데 그러나?"
"이집 주인들의 비디오라고만 들었어요. 여길보면 자기 아내들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면서 있는 위치를 알려주었거든요"
"그 좋은 게 있는 데 왜 여태 감췄나. 그럼 어서 보지 뭐..."
"감춘게 아니고 그 친구가 내 아내가 스왑을 하려는 마음의 준비가 되면 같이 보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강혁씨 내외와 같이 보기는 좀 이른 것 같아서요.
이집 주인들의 프라이버시도 있고 또 보고 놀랄 일도 있을 것 같아...."
"걱정 말게 우리가 뭐 이걸보고 떠벌이고 다닐리도 없고....또 이제 스왑에 대한 마음도 이 정도면 충분히 열린 것 아닌가 안그래 여보?"
"그래요. 기철씨 오늘 그거 한번 보고 상대방이 맘에 들면 다음에 함께 같이 만나죠 뭐. 호호....그러니 빨리 봐요. 궁금해 죽겠네..."
은혜는 그 테이프에 대한 호기심을 떨쳐버릴 수 없어 기철이 생각지도 못한 수위까지 말을 해가며 기철을 비디오쪽으로 밀어내었다.
"정 그렇다면 보죠 뭐. 근데 은혜씨 지금 한 말 책임져야 합니다 하하..."
"알았어요 맘에 들면 뭔 못 주겠어요. 나도 좋은 데.... 호호...."
은혜의 놀라운 변화에 "허허" 하며 너털웃음을 지어대던 기철이 안심한 듯 테이프를 밀어 넣자 모두들 숨을 죽이며 TV화면을 응시했다.
맨 처음 이 별장을 소개하는 듯이 외관 및 내부장식들을 찍은 화면이 한참동안 돌아가더니 2명의 남자와 3명의 여자가 깔깔거리며 별장으로 들어서는 것이 보인다.
한명의 남자가 없는 걸로 봐서 아마도 그는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찍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멀리서부터 점점 더 크로즈업되며 그들의 얼굴이 화면에 잡히자 은지와 은혜는 깜짝놀라며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손을 꼬옥 잡았다.
화면속에서 깔깔웃고 있는 두남자의 모습은....강석과 병구 그들이었다.
호기심속에서 지켜보던 이집의 주인공들이 이미 자신들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에 은지는 어이없어 하며 웃어버렸지만 은혜는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은지는 화면속에서 그들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깜짝 놀라긴 했으나 이미 자신과 몸을 섞은 강석이 이 집의 주인이란 사실은 자신은 오늘 처음 알았어도 기철은 이미 알고 있었을 터이니 별로 캥기는 것이 없는 반면
은혜는 자신이 그들을 나이트에서 만난 사실, 그리고 은지가 나이트에 함께 간 친구가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강혁에게 모든 것이 드러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깔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 무섭고도 치밀한 사람. 모든 것이 완벽한 각색에 의한 것이었단 말인가"
은혜는 이렇게 생각하며 혹시 자기의 반응을 눈치라도 채지나 않나 하는 마음에 강혁을 흘낏 돌아다 보았다.
강혁은 이런 두 여자의 이러한 반응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 화면속의 세여자에게만 정신이 팔려있는 듯 하였다.
하나같이 품위있고 아름다운 여인들이었다.
어떻게 저런 얼굴을 하고 스왑을 즐길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온순한 스타일에서부터 보기에도 색기가 넘치는 스타일까지 다양했지만 하나같이 부티가 나는 것이 삶에 찌든 모습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은지와 은혜는 자신들이 과연 저 그룹과 어울릴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빼어난 용모와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그녀들....
그녀들을 바라보는 강혁은 빠져 들어간 듯 눈길을 떼지 못하면서도 자신을 바라보는 은혜의 시선을 의식하자 겸연쩍은 듯 한마디 던졌다.
"어때 여보 저 정도면 괜찮은 남자들 같은 데...맘에 들지 않나?"
은혜는 속으로 침이나 닦으며 얘기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의 비밀이 더 큰 걱정이었다.
은혜는 원망의 눈초리로 기철을 바라보았지만 기철은 아무 염려 말라는 듯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다가 은혜의 옆으로 다가 왔다.
은혜는 다가서는 기철의 옆구리를 살짝 꼬집으며 눈을 흘기며 들릴 듯 말듯한 목소리로 "나쁜 사람..."하고 말하곤 다시 화면을 응시했고 기철이 귓가에 대고 "걱정말아요" 하는 목소리를 듣고서 마음이 안정되었다.
그들은 곧바로 옷을 훌훌 벗으며 욕실로 들어가기 시작했으며 그중 온화한 얼굴의 한여자가 "우리 이런 거 찍어도 되는 거야? 혹시 나중에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거 아냐?" 하며 깔깔 웃어 대는 걸로 봐서 준비된 연출은 아닌 듯 싶었다.
다 벗은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강혁은 다시 물건이 고개를 쳐들고 있었으나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여자들은 그다지 흥분되거나 하는 감정이 자리잡을 틈이 없었다.
하지만 강석과 병구의 벗은 몸에는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는 듯 비록 발기된 상태는 아닐지라도 흔들거리는 물건을 바라보며 자기들끼리 무언가 얘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그런데.....
다음 순간 다소 안정된 모습이었던 은혜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벌떡 일어나 욕실로 들어가더니 유리로 되어 있어 그안이 다 보이는 것을 의식한 듯 다시 나와 방밖으로 뛰쳐나가고 말았다.
화면에서는 ....
다 벗은 강석이 나머지 한사람이 옷을 벗어야 하기에 비디오 카메라를 넘겨 받는 듯 싶었는 데.....
그러면서 화면에 비친 그 나머지 한사람....
그 사람은 놀랍게고 비밀의 방..... 그 남자 였던 것이었다. 김인식!!!!
은혜는 그 남자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얼굴이 하얗게 변하였으나 이내 붉은 색으로 바뀌며 얼굴이 화끈거려 더 이상 그곳에 있을 수가 없었다.
남들이 이렇게 뛰쳐나가는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가늠할 겨를도 없이 그저 뛰쳐나가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어쩜! 이럴 수가....!!!" 이건 연출의 도를 넘어선 한마디로 계략이었다.
거실의 소파에 몸을 의지한 채 기대어 있었지만 머릿속이 빙빙 돌며 귓가에서는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왜 그래 어디가 안좋아?"
곧 이어 ?아 나온 강혁이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아니예요 그저 머리가 좀 어지러워서....좀 있다 들어 갈테니 어서 들어가서 그 여자들이나 봐요"
"허허 참... 나중에 보면 되지 뭐....괜찮겠어?"
"괜찮아요 어서 들어가 봐요.
"한꺼번에 넘 무리해서 그런가? 그럼 좀 쉬다가 들어와. 이제 그만 자야지"
죽어도 안 보겠다고는 안하고 나중에 본다고 말하는... 내심 좋은 장면 놓칠까 봐 얼른 들어가버리는 남편이 약간은 야속했지만 그를 탓하고 있을 기운마저도 없었다.
조금 지나자 기철이 나와 아무말 없이 옆에 앉았다.
"어떻게 나왔어요.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면....들어가요 얘긴 나중에 하고..."
은혜는 기철의 얼굴을 보자 원망과 분노가 치밀어 올라왔지만 이를 삭이며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형님이 어지럽다고 한다길래 약좀 찾아준다고 하고 나왔어요.
지금 은혜씨 마음이 어떤지 알아요. 그래서 나중에나 알릴려고 했는 데...."
"후후... 나중에? 나중에는 뭐가 달라지나요? 어차피 벌어진 일인데?
그래 재밌었어요? 나라는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얼마나 나를 비웃었겠어요?"
"은혜씨!! 내 방법이 문제가 있었다는 건 알지만....
전 은혜씨를 가지고 장난친 건 결코 아니예요.
제가 몇 번 얘기했지만 전 은혜씨를 사랑합니다.
은혜씨를 차지하고싶은 욕심이......그래서 결국 저의 여자가 됐잖아요.
저 또한 은혜씨가 원하던대로 은혜씨의 남자가 된거 아닌가요?
과정이야 어떻든 우린 서로 원하는 걸 얻었고 지난 일을 그만 용서해줘요"
"제가 예전부터 당신을 좋아한 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당신이 무서워요"
"은혜씨 사랑합니다."
기철은 은혜를 가만히 감싸안고 눈물이 맺혀있는 눈가에 입술을 갖다 대었다.
은혜는 기철의 달콤한 목소리와 따스한 체온을 느끼며 기철에 대한 원망이 봄눈 녹듯 사라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만 들어가요. 안에 있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겠어요."
은혜는 갑자기 자신들이 벌거벗고 포옹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기철의 몸을 밀쳐냈다.
기철과 함께 방문을 열고 들어가려던 은혜가 갑자기 문을 살며시 닫았다.
"왜요? 안들어 가요?"
"조금 있다가 들어가는 게 좋겠어요"
무슨 일인가 의아해하며 문을 다시 열어 보던 기철도 문을 닫으며 웃음을 지었다.
"은혜씨. 이제 저런 장면에 초연해져야 하는 데...."
"글세 뭐 질투같은 건 안나는 데 저 사람들이 무안해 할까봐...."
방안에서는 비디오에서 벌어지는 이집 주인들의 그룹섹스 장면에 강혁과 은지가 이미 열이 올라 다시금 서로의 몸을 열열히 탐하고 있는 중이었다.
은혜는 비록 핑계였지만 머리가 어지럽다고 나와있는 자신은 아랑곳 않고 그 새를 못 참고 동생과 다시 붙어먹고 있는 강혁에 대해 내심 언짢은 기분이 들은 건 사실이었다.
"저렇게 성능이 좋은 걸 왜 여태 그 모양이었누" 이런 생각을 하며 불현 듯 기철을 바라보자 왠지 지금 자신의 앞에 서있는 이가 자신의 진정한 연인인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든다.
"우리도 한번 할까?"
"여기서?"
"여기도 좋고 들어가도 좋고..."
"몰라...들어가긴 싫어...그냥 여기 조금만 더 있다가 가요"
다시 소파에 앉은 그들은 방안에서의 작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나누다가 뜨거운 포옹과 깊은 키스만을 교환했다.
밤새도록 지친 몸 때문인가?
대낮이 넘어서 일어난 네사람은 일어나자 마저 눈을 비비며 자신의 옆에 벌거벗고 누워있는 여자들을 보고 번갈아 키스를 교환하며 가벼운 페팅을 나눴다.
다시 한번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하였지만 서둘러 떠나야 할 시간이라 자제하기로의견을 모았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기회는 보장된 셈 마치 세상이 끝나기라도 하는 양 집착할 이유는 없었던 것이었다.
간단하게 샤워 후 밥을 챙겨 먹고 출발한 네사람.
지난 이틀동안의 기억이 마치 꿈을 꾼 듯 신비롭기만 한 가운데 올 때보다 훨씬 진한 농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나누게 되었고 혹 다음에 만날 수도 있는 그 별장의 주인들과의 이야기도 입에 올렸다.
지난 밤에 별들이 반짝인 걸로 기억하는 데 언제 눈이 내렸는지 길 주변의 산에 하얀색으로 살짝 덮여 있었다.
다행히 길에는 눈이 다 녹았는 지 그리 미끄러운 것 같지는 않았으나 원체 길이 험한지라 강혁은 조심스레 차를 몰았다.
앞좌석에는 은지가 타고 있었고 뒷좌석에는 기철과 은혜가 타고 있었다.
야한 얘기 끝에 장난기가 동한 은지는 운전하고 있는 강혁의 오른손을 쥐더니 자신의 사타구니 아래로 이끌었다.
팬티를 입지 않은 은지의 계곡을 만지며 재밌어 하던 강혁은 낄낄거리며 말했다.
"거기 뒷사람들 우리 신경쓰지 말고 즐겨봐 그리고 삼십분 후면 교대하자구. 그 시간이면 너무 짧은가? 하하....처제... 자기만 기분내지 말고 내것도 좀 만져 봐..하하.."
이 말에 은지는 손을 뻗쳐 강혁의 물건을 만지작 거리니 발기되기 시작했고 이어 바지지퍼를 내렸다.
발기된 상태라 꺼내는 데 조금은 힘이 들었지만 바깥으로 모습을 드러낸 물건을 은지는 아래위로 훑어대기 시작했다.
강혁이 백미러로 기철과 은혜를 쳐다보니 아래부분은 보이지 않았지만 움직이는 모습을 보아 무언가 작업중임을 알 수 있었고 그 모습은 강혁을 한층 흥분속으로 몰고 갔다.
계속되는 은지의 손놀림......
강혁은 속에서부터 무언가 터져 나오는 것 같은 느낌에 더 이상 참기 어려운 지경이 되자 두다리를 쭉 뻗었고 그 순간 차가 휘청하며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끼~~~~익.. 우당탕 쿵 쾅"
차는 이미 사람의 힘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 미끄러지며 길 옆 난간을 받고 도로옆 사면을 따라 몇바퀴 굴러내렸다.
은혜가 뒤집어진 차속에서 겨우 정신을 차리자 온몸에 통증이 밀려왔지만 아픈 몸을 이끌며 간신히 차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곤 빠져나온 차안를 들여다 보니 나머지 세사람이 온몸이 온통 피투성이인채로 쓰러져 있었다.
"아악!!! 사람 살려요!!! 누구 없어요?? 도와주세요!!"
은혜는 눈물을 흘리며 악을 써보지만 주변엔 아무도 없는 듯하다
"침착해야 한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지금 이 위기를 헤쳐나갈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사실에 아픈 것도 잊고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았다.
은혜는 차안을 다시 살폈다.
은지는 완전히 정신을 잃었는지 꼼짝도 않았고 두 남자는 신음소리를 내며 꿈틀거리고 있었다.
동생 은지는 혹 죽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미치자 온몸에 소름이 돋아났다.
은혜는 자신의 가방을 뒤져 겨우 핸드폰을 찾아냈지만 이미 부서져 있었다.
은혜는 두 남자를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때 은혜는 한 남자의 희미한 목소리를 들었다.
"으으....여보... 나 좀...살려줘....으으..."
은혜는 울부짖으며 강혁을 끌어 내려고 팔을 잡았다.
그때 등 뒤에서 또 한 목소리가 들렸다.
"으으...은혜씨 그냥 두고 여기서 도망가요...빨리...차가 폭발할지 몰라요"
순간 은혜는 너무 놀라 강혁의 손을 놓고 서너 발자국 물러섰다.
"차가 폭발한다고?" 그러면 여기 있으면 같이 죽는다.
그러나 은혜는 두 사람을 두고 그냥 도망갈 수는 없었다.
그러면....저 두사람은 죽는 것 아닌가?
은혜는 다시 차로 가 강혁이 아닌...기철의 팔을 잡아 끌어 간신히 끄집어 내었다.
"어서 가라니까!!"
기철은 비록 힘이 없지만 단호한 어조로 소리쳤다
"난 그렇게 못해요" 은혜는 울부짖으며 기철의 몸을 어깨에 둘러매고 힘들게 발걸음을 옮겼다.
얼마나 걸었을까?
"쿠광.. 쾅 !!!!"
은혜는 바로 등뒤에서 폭발하는 차의 굉음을 들으며 정신을 잃었다
은혜는 눈을 떴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병원이었다.
바로 옆 침대에 누워있는 기철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순간 악몽같은 사고 순간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자신이 남편을 제쳐두고 기철이를 먼저 구하려는 마음이 들었던 순간을 생각하며 눈을 지긋이 감았다.
은혜의 두눈에서는 눈물이 주루루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로 부터 1년뒤
아파트 문이 덜컹 열리며 한 남자가 나오는 데 그 뒤로 한 아이의 손을 잡은 여자가 가 뒤따라 나오고 있었다.
그들은 기철, 은혜, 그리고 은혜의 아들 민규였다.
"아빠. 안녕 다녀오세요" 민규는 앙증맞은 손을 에리비이터를 탄 기철에게 귀엽게 흔들어 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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