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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04 1,948회 0건
(12부)

"아응...여보... 미치겠어.... 계속.. 빨아줘..."
시작이 어려웠지 한번 터진 봇물은 걷잡을 수없이 세남녀를 쓸고 지나가고 있었다.
기철과 강석은 은지의 온몸 구석구석을 주무르고 빨고 핥아댔으며 처음에는 그들의 행동을 그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던 은지도 이제는 지금은 옆집에서 들을까 겁날 정도로 미친 듯이 교성을 질러대며 적극적으로 사내들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기철이 흥분에 들뜬 은지의 상태를 알아보느라 크리토리스를 자극하던 혀놀림을 멈추자 은지가 강석의 거대한 좆을 빨다가 참지 못하며 뱉은 말이었다.
은지는 기철의 혀놀림에 따라 뜨거운 숨을 토해내며 학학거리는 통에 강석의 좆을 계속 빨아주지 못할 지경이었다.
은지는 포르노에서만 보아왔던 장면이 지금은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아래에서는 남편이 보지를 빨아주고 자신은 다른남자의 좆을 빨고 있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는 사실에 엄청난 자극을 받으며 뜨거운 애액을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었다.
아무리 분위기에 약한 것이 여자라지만 지금 이순간 가슴이 벌렁거리며 숨이 탁탁 차오르는 것이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전율이 온몸을 휘감아 가는 것 같았다.
"아악...여보.. . 못참겠어.. 이젠 그만하고 넣어 줘...."
기철의 계속된 커니링스에 몸을 떨던 은지가 기철의 머리를 밀어내며 애원했다.
기철은 강석을 향해 손짓하며 말했다.
"어이 김강석 사모님이 넣어 달라구 보채시는 데 뭐해 어서 그 큰 좆을 박아주지 않고..."
처음에는 제법 잘 빨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차오르는 벅찬 숨을 고르기 위해 입을 벌리는 바람에 제대로 기분을 낼 수 없었던 강석은 자신에게 먼저하라는 기철의 말에 흡족한 얼굴을 지으며 소파에서 내려와 은지의 엉덩이를 잡고 뒤에서 자신의 거대한 좆을 조준했다.
"그럼 들어갑니다. 사모니∼임?quot;
쑤걱....쑤걱.....쑤걱....쑤걱.....쑤∼우∼욱∼
강석도 자신의 물건이 기철의 것보다 크다는 것을 알고 있는 터라 은지가 적응을 못할까 봐 단숨에 집어넣지 않고 귀두끝만 밀어 넣은 채 서너번 왕복운동을 한뒤 깊게 뿌리가지 밀어 넣었다.
"아악!!.... 강석씨.... 아파요.... 살살.....해줘요..."
은지는 강석의 삽입에 순간적인 아픔이 밀려왔지만 남편것과는 달리 그 꽉찬 느낌이 너무나 새로워 그만 하라는 말라는 말대신 대신 살살해 달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기철은 자신보다 삼사센티는 더됨직한 강석의 좆이 뿌리채 들어가는 것을 보고 자기는 평소에 아내의 질속도 꽉 채워주지 못하는 구나 하는 마음에 순간적으로 다소 기분이 위축이 되었다.
더군다나 이렇게 애액이 번들거리는 데도 아플 정도라니.....
포르노에서 강석보다도 훨씬 큰 좆이 들락거리는 걸 아내 은지와 함께 수없이 봐왔고 중요한 건 사이즈가 아니라 분위기와 테크닉이다라고 늘 이야기해왔지만 화면이 아닌 실제상황을 눈앞에서 보고 있자니 묘한 시샘이 일어나며 저큰 좆맛을 본 아내가 자기것에는 시쿤둥해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잠깐뿐.... 기철은 강석의 좆이 은지의 보지를 들락거리며 은지가 엉덩이를 흔들어 대며 절규하는 모습을 바라보니 참을 수 없는 극도의 흥분상태가 되며 자신의 좆을 잡고 은지의 입속으로 처박았다
은지는 기철의 좆을 미친 듯이 빨아대며 순간 순간 참을 수 없는 듯 신음과 교성을 흘려댔다.
"아욱....엄마..... 너무 좋아 미치겠어.... 여보..... 당신.....너무 ..고마워....이렇게... 좋은 걸....아흑....아하....너무 꽉차....아음...."
강석이 피스톤 운동을 하며 은지의 엉덩이를 두드리는 충격이 은지의 입을 통해 기철의 좆부리에 고스란히 전달되어 왔다.
한참을 박아대던 강석이 참기 어려운지 자신의 좆을 뽑아내곤 "으윽...나올려구 해서..." 하며 기철에게 구멍을 인계했다.
피임여부를 모르는 강석으로서는 질안에다 사정을 할 수는 없었던 지라 재빨리 임무교대한 은지의 입안으로 밀어넣고는 왕복운동을 계속하다가 "으으으..." 신음을 지르며 허연 액체를 쏟아 부었다.
낯선남자의 정액을 삼키기는 힘들었던 듯 입안에 머금었던 진득진득한 액체가 은지의 입가를 따라 흘러내렸다.
강석이 빼낸 구멍에 자신의 물건을 바로 들이밀은 기철은 평소보다 헐렁하게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으나 이내 조여지며 부드러운 촉감이 좆둘레를 포근히 감싸는 듯했다.
아마도 여자의 질속 구조는 들어오는 상대방에게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탄력성이 있는 가 보다 하는 생각을 하며 기철은 체위를 바꿔 은지를 자신의 위에 앉혔다.
기철의 위에 앉은 은지는 엉덩이를 들썩이며 위 아래로 왕복운동을 하다가 크리토리스 부위를 기철의 치골에 밀착시키며 원을 그리며 비벼대기 시작했다.
기철의 다리를 양손으로 잡고 몸을 뒤로 젖힌 은지의 길게 늘어진 머리카락이 광란의 율동에 따라 출렁거렸다.
한동안 미친 듯이 춤을추던 은지가 갑자기 몸을 앞으로 굽히며 기철을 사정없이 껴안으며 소리쳤다.
"아악!!! 여보!! 나 지금 ....막..할거 같아...어흥...기철씨...사랑해...여보 아악!!".
"아!! 은지야 나두 나오려구 해... 우리 같이 해... 아흑.....으음..."
은지의 질안에다 자신의 정액을 몽땅 쏟아부운 기철은 은지의 질벽이 움찔움찔 조여옴을 느꼈고 은지도 가만히 눈을 감고 자신의 속안에서 꺼덕꺼덕 움직이는 기철의 물건을 음미하고 있었다.
그나마 은지의 질안에다 부담없이 사정할 수 있다는 것이 지금의 두남자중 기철에게만 주어진 차별화된 특권이었다.
한차례 휩쓸고 지나란 격랑 끝에 나란히 누운 세사람.
은지는 양옆에 누운 두남자의 축늘어진 물건을 양손으로 주물럭 거리고 있었다.
"어때 좋았어?"
은지는 기철의 물음에 옆에 누운 강석을 의식해서인지 그저 다소곧이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다.
섹스중의 은지의 반응을 보면 그 상태를 모르는 바가 아닐 진데도 기철은 섹스 후에는 언제나 은지의 기분을 물어오곤 했었다.
남편과의 섹스에서 오르가즘을 못 느껴 봤다면 모르겠지만 어쩌다 한번쯤 오르가즘에 도달하지 못하였다고 해도 그것이 여자에게 있어서는 전혀 중요한 게 아닌 데 기철은 반드시 여자를 정상에 올려놔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는 사람 마냥 정말이지 섹스에서만큼은 집요했다.
아마도 자기가 상대방을 만족시켰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나 우월감을 느끼며 스스로 자기만족을 하는 모양이었다.
은지가 피곤하거나 기분이 좋지 않아 별로 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 때조차도 기철은 이를 눈치채고 평소보다 더 한층 열성껏 애무를 하며 은지의 입에서 환희의 교성이 터지는 것을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었다.
은지는 두남자의 물건을 조물락거리며 오늘 이러한 자리를 마련한 기철의 의도는 무얼 까? 그리고 자신의 솔직한 심경은 무얼까? 생각에 잠겼다.
은지는 남편과의 섹스에서 정말로 아무런 불만없이 만족하며 지내왔다.
하지만 남편은 끊임없이 다양한 변화를 추구해 왔으며 평범한 섹스가 아닌 그다른 뭔가를 꿈꾸고 있는 듯하였다.
은지는 이러한 남편의 약간은 변태적인 기질에 어떤 때는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였지만 근본적으로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탕에 깔려있다 보니 남편에게 설득과 세뇌를 당하고 복종하며 잘 길들여져 왔고 결국은 오늘과 같은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남편은 자신과의 평범한 섹스만으로는 만족을 못하는 것일까?
은지는 그동안 기철과 시도해 보았던 많은 경험들을 떠올리며 웃음을 지었다.
처음으로 포르노 비디오를 함께 보던 날 밤 화면에서 벌어지는 해괴한 장면들을 보며 가슴을 콩당거렸던 기억.... 링, 낙타눈썹, 우둘두둘한 모양을 한 실리콘 제품등을 물건에 끼워놓고 히죽거리며 덤벼들던 모습, 컴퓨터 앞에 앉아 야설을 보며 자신의 앞에서 끙긍대며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자신에게도 해보라며 떼를 쓰던 모습, 애날섹스를 시도하다가 항문에서 피가 나 중단한 일, 시커먼 딜도를 사들고 들어와 나 출장갈 때 사용하라며 꺼내놓던 날들의 기억들.....
처음에는 거부감을 느꼈던 이러한 일들은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자신에게 적응이 되어 왔고 그로 인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쾌감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예전의 일들과는 확연히 다른.... 엄연히 살아 숨쉬는 상대가 있다는 것이었고 자신의 모든 것이 남편아닌 제삼자에게 까발려진다는 부담이 있었다.
은지도 단순히 쾌락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오늘의 섹스는 자신이 여지껏 경험해온 중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었다.
아까 병구의 좆이 자신의 몸속으로 밀고 들어올 때 그 부드럽고도 묵직한 물건의 느낌도 좋았지만 낯선남자를 받아들인다는 상황때문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전율이 온몸을 휘감으며 곧 까무라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나고 난 지금.... 은지는 자기 몸을 스쳐간 또 하나의 남자, 병구라는 사람에 대하여 과연 사랑을 느낄 수 있을까?
도대체 기철의 성적 환상에 대한 시도의 끝은 어디 일까?
다음에는 낯선여자를 데리고 와 같이 하자고 덤벼드는 것은 아닐 까?
은지는 병구의 물건을 만지던 손을 거두고 남편의 품에 조용히 안기었다. 옆에 누워있는 병구는 아랑곳 하지 않고.....
"이렇게 까지 안해도 은지는 기철씨를 사랑해요. 영원히.... "

기철이 며칠전의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다보니 어느새 택시가 집에 다다렀다.
어제 온 눈 때문에 차를 두고 온 기철은 괜히 택시기사분 옆자리에 앉는 바람에 자꾸만 부풀어 오르는 가운데를 주체하지 못해 기사분이 눈치채지 못하게 손으로 꾹 눌러 가리느라고 고생했다.
기철은 집에 들어서자 부랴부랴 샤워를 마치고 은지를 불러 앉히곤 자신이 계획하던 일을 위해 말머리를 꺼냈다
"은지야 당신 언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저렇게 살게 내버려 둘 순 없잖아? 일전에 당신이 나에게 한 부탁도 있구...."
"나야 당연히 언니가 행복하게 살길 바라지 당연할걸 왜 물어? 뭐 좋은 방법이라도 있어?"
"음.....그럼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듣고 당신이 용단을 내려야 해!"
"뭔데? 나야 최대한 돕고 싶지.. 그래두 얘길 들어봐야 용단을 내리든 말든 하거 아냐"
"전에 강석이랑 같이 하니까 좋았지? 어때? 또 다른 남자랑도 할 수 있을 것 같애?"
"글쎄....몰라!! 그땐 분위기에 끌려 나두 모르게 하긴 했는 데... 자꾸만 맘에 걸려 당신한테도 미안하고...."
"히히.... 그래? 그럼 너두 니 친구하나 나한테 붙여주면 되잖아..."
"말두 안돼! 난 그럴 친구 없어 그리구 내가 싫어....."
"그럼 말이지 처형.... 몇 년간 부부관계가 없었다는 데 내가 한번 해줄까? 그날 보니까 다른 남자한테 하는 걸로 봐서는 남자가 필요하긴 한 모양인데...."
은지가 기철의 얼굴을 바라보니까 말하는 태도가 진지한 게 이남자가 정말로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 기가 막히기도 하고 질투도 나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결혼전 셋이 같이 어울려 다닐 때에도 어떤때에는 기철이 자기보다 언니한테 더 잘해주는 것 같아 겉으로 들어내진 않았지만 속으로 은근히 시샘을 한 기억이 되살아 났다.
"당신 진담이야? 내가 언니랑 형부랑 사이가 좋아지게 해보라구 그랬지 언제 언니 기분 ??주랬어? 그리구 그날 언니 술취해 그랬지 남잘 잘 몰라서 섹스하고 싶다는 생각도 안든 데..."
은지가 기분 나쁜 듯 쏘아 붙였다.
"그래!! 바로 그건데..... 문제는 언니가 아니라 형님이야. 사실말인 데...."
기철은 그간 형님과 나눴던 이야기를 은지에게 소상히 말해 주었다.
처형이 섹스에 대한 관심이 없어 재미가 없었고 그래서 색기 많은 다른여자한테 빠져바람피다가 들키고, 그리고 나서 관계가 소원해진 이후 영 발기가 안되서 언니곁에 갈수가 없었다 그런데 다른 여자하고는 잘되드라는 등등....
"그랬구나... 나두 말이 나왔으니까 말인 데....형부가 바람 핀 얘긴 나두 언니한테 들었어. 난 나만 알고 있는 줄 알았지? 근데 언니는 형부가 자기땜에 바람 핀 걸 알구 다 용서하구 잘해 볼려구 했는 데 형부가 영 자기곁에 오질 않는다고 상심하고 있었거든? 그럼 문젠 간단하네!! 서로 오해가 있었으니까 모두 솔직히 알려주고 잘해보라구 하면 되잖아..."
은지도 뭔가 옭혀 맨 실타래가 풀리는 것 같은 지 다소 들뜬 목소리로 그간 언니에게 들었던 얘기로 맞장구 쳤다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야. 네가 남잘 잘 몰라서 그러는 데.. 정신적인 문제로 한번 안서기 시작하면 때려죽여도 회복이 안된다는 거야 거기에 집착하면 할수록....."
"그럼 어떻게 할려구?"
"그래서 말인데... 우리부부가 처형내외를 자극하는 거야 실은 형님이 귀국하면 한 이삼일 처형내외와 같이 놀러가려고 하거든....왜 친구별장 있잖아? 그때 이벤트를 준비하는 거야..."
"아... 거기 정말 분위기 죽이지... 근데 어떻게...?"
"우선 일단계로 일단 별장안에서 술을 한잔 하면서 엊그제 강석이 왔을 때처럼 야한 농담 하면서 분위기를 만들고 우리가 찐하게 행동하는 거야. 자극받도록 .....그러면서 형님 상태를 보는 거지...."
"그러면 잘될까? 괜히 우리만 챙피당하고 실없는 사람되는 거 아냐?"
"맞아!! 내생각에도 일단계는 성공하기 힘들다구 봐! 오히려 부담만 줄 수도 있거든 자기들은 그리 못하는 데....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지. 그래서 다음단계로.....니가 형부를 직접 자극하는 거야. 형님도 딴여자하고는 잘쨈遲附?..."
"뭘 어떻게 해야하는 데?"
은지가 긴장되는 지 손바닥을 서너번 비비더니 침을 꿀꺽 삼키며 물었다.
"그날 분위기 따라 수위를 조절해야겠지만 당신의 임무는 형부가 발기되도록 만드는 거야. 내가 분위기는 최대한 만들어 볼테니까.... 어쩌면 페라치오까지는 각오를 해야 될거야..."
"뭐라구? 그렇게 어떻게 해... 앞으로 형부 얼굴을 어떻게 보라구...그리구 언니가 보면 날 잡아 먹을라 할텐데..."
"그건 걱정마 내가 알아서 할 께! 최종목적은 형님하고 처형의 결합이야 그러고 나면 형님도 너한테 고마워 할꺼야. 넌 너 즐길라고 내앞에서 딴남자 물건 빨며 뻑 가면서 형부앞에서 체면때문에 언닌 아무렇게나 되도 괜찮다는 거야?"
"기철씨!! 내가 나 좋을려고 했어 당신이 시키니까 했지 나원참...."
"좌우지간 네가 뻑간건 사실이잖아. 언닐 생각해봐. 너에 비하면 그방면에선 얼마나 불행해..."
"그래두 언니가 알면....."
"괜찮아... 처형도 나이트에서 있었던 일도 있고 해서 결과가 좋으면 나중에 과정은 아무 문제도 안삼을 거야 "
은지도 언니만 아니라면 지난번 강석과의 섹스때보다는 더 편안한 마음으로 페라치오정도의 봉사는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 어쩌면 그이상이라도....
자신을 늘 아끼고 위해주었던 형부, 그래서 은지도 형부를 잘 따르고 좋아했었다.
전혀 속내를 알 수 없었던 강석과의 결합보다는 이런 형부와의 접촉이 훨씬 포근하고 자연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강석과는 단순한 접촉에 의한 물리적인 쾌감이었다면 형부와는 남편과의 섹스처럼 정신적인 교감까지 수반할 수 있는 그야말로 멀티오르가즘을 얻을 수도 있을 듯 싶었다.
여자는 분위기와 마음가짐에 따라 섹스의 질이 확연히 달라지지 않는 가?
은지는 그순간 자신과 언니의 일을 떠올리며 "그래 언니도 이해할지 몰라"하는 생각을 했고 심지어 형부와 셋이 하는 모습까지도 연상되며 얼굴을 발갛게 물들였다.
그러나 기철은 나름대로 다른 계산이 있었다.
지난번 호텔에서의 일을 알고 있는 자신에게 은지와 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은혜는 아무런 반발도 하지 못하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 따라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으며 그래서 다음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다음엔 역시 처형이 문제야.. 형님이 발기되면 섹스를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처형이 예전과 같은 상태에서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어? 처형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하지 않겠어? 그러기 위해서는 처형에게도 작업이 들어가야 하잖아"
"형부가 잘해주겠지 오랜만에 하는 데..."
"물론 그러면 돼지....하지만 몇 년간 안해온 부부가 그렇게 잘 되겠냐? 더군다나 처형은 남잘 잘 모른다며....그래서 말인데.... 그날 처형도 최대한 자극을 받아 흥분된 상태로 만들어야 해"
"뭘 어떻게 할려구 그래? 당신 혹시 언니랑 ....진짜...?"
"그건 아니야. 하지만 그날 상황에 따라 무슨일이 있을지는 나두 몰라... 하지만 그날 가서 무슨일이 있더라도 당신이 이해해야 돼. 언닐 위해서니가.... 내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최음제까지 준비할까 해... "
"하여간 당신 변태기질은 못말려....으이그...."
은지가 삐쭉거리며 심통을 냈지만 기철은 이정도면 됐다 싶어 말을 맺으며 한마디 던졌다.
"당신 그럼..그날... 좋아하는 강석이도 불러줄 까? 하하하...."
이제 다음문제는 형님이었다. 기철은 형님을 어떻게 설득할 까 고민하며 은지의 몸을 더듬어 내려갔다.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 때문이었을까?
그날도 그들 부부는 환상적인 엑스터시에 몸을 떨었고 은지는 형부의 모습을 떠올리며 한차례의 격정의 순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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