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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12 496회 0건
SF] 혹성상인 57. --- 엉덩이에 채찍을

57.

다음날 아침 한스는 쿠엔 쓰루를 불렀다.
“미쓰 쿠엔, 한 가지 물어봅시다. 내가 소유한 서버를 해방시켜줘도 되나요?”
“네. 이사님. 다만 누구 소유의 서버라도 원칙적으로는 회사 소유니까 회사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주인이 원하는 경우 거의다 그냥 해방시켜 주니까 요식 절차라 할 수 있죠.”
“그러면 내가 원하면 내 서버를 해방시켜 줄 수 있다는 거지요?”
“네. 당연합니다. 더구나 이사님 정도의 지위의 분이라면 꼭 소유 서버가 아닌 일반 서버라도 회사에 건의하시면 대부분 해방시킬 수 있습니다.
“좋아요. 그럼 회사에 마칼레나의 해방을 요청해 주세요.”
“마칼레나를 해방시켜 주시려고요?”
“그래요.”

한스는 마칼레나를 해방시켜 준다니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는 쿠엔 쓰루를 무시하고 마칼레나의 해방을 지시했다.
“확인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지금 신청하면 오후 늦게는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아침을 먹고난 한스는 이사회가 열리는 중앙센터로 갔다. 거기서는 이제 회장과 신임이사들만 모인 채로 이사회가 열렸다. 한스는 냉랭하게 외면하는 리에를 무시하고 회의에 멀뚱하게 임했다. 이사회에서는 장리웨이와 칼리프 야마니의 새로운 제안이 다뤄졌는데 장리웨이의 제안은 회장의 제지로 일단 유보되었고 칼리프 야마니의 제안은 채택되었다.


회의가 끝나고 다시 별장으로 돌아온 한스는 자신의 요트를 찾았다. 저녁 늦게 앤슬롯 전이사의 연회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다. 한스는 요트에 마칼레나만을 태우고 호수로 나갔다. 요트는 한동안 한가로운 호수를 가르며 멀리 멀리 나아갔다.

요트가 한적하고 아늑한 습지에 도착하자 돛을 걷고 닻을 내린 채로 물 위에 정지했다. 가끔씩 바람에 흔들릴 뿐 제 자리에서 약간씩 일렁이기만 했다.

한스는 갑판위 매트에 엎드려 햇볕을 쬐고 있는 마칼레나의 옆으로 다가갔다. 옆에 앉자 마칼레나가 고개를 돌려 한스를 쳐다보았다. 한스는 마칼레나의 탐스러운 금발을 쓰다듬었다. 머리카락을 쓰다듬던 손은 웨이브를 따라 미끄러져 푸른 빛 셔츠 위로 등으로 흘러가고 다시 허리를 지나 나긋한 스커트를 입은 풍만한 엉덩이 위로 올라갔다.

한스가 머리와 등을 어루만질 때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한스를 그윽히 쳐다보던 마칼레나가 한스의 손이 엉덩이에 닿자 갑자기 몸을 움츠렸다. 한스는 마칼레나의 반응에 움찔했지만 그냥 엉덩이를 쓰다듬으려 했다. 그러나 마칼레나는 몸을 움츠리며 한스의 손을 피했다.

“마칼레나…”
한스는 약간 당황해 마칼레나를 쳐다보았다. 마칼레나는 정색을 한 눈빛으로 한스를 쳐다보았다.

“도련님, 도련님이 저를 여전히 도련님의 암캐로 생각한다면 저는 시키는 대로 하겠어요. 도련님이 벗으라면 무조건 벗고, 맞으라면 무조건 맞고, 다리를 벌리라면 벌리고, 보지를 까보이라면 활짝 까보이겠어요.”
“마, 마칼레나…”
“하지만 만일 도련님이 저를 연인으로 생각한다면…”
“…”
“제 생각이나 기분도 조금은 존중해줘야 하지 않나요?”
“…”
“전 모든 걸 도련님의 뜻대로 따르겠어요.”

갑작스러운 마칼레나의 당돌한 태도에 한스는 몹시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기도 했다. 그동안 이곳 생활에 길들여져 모든 것을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한 것이었다. 마칼레나를 연인으로, 진실한 사랑으로 생각한다면 그녀를 존중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한스는 잠시 당황했으나 바로 말을 받았다.

“미안해, 마칼레나, 내 생각이 짧았어. 난 너를 사랑해. 넌 내 연인이야.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내가 아니라 네가 좋은대로 해도 돼. 내가 경솔했어. 네 뜻에 따를게.”
한스는 손을 회수했다. 하지만 마땅히 어느 곳에 두기 민망한 손을 어쩌지 못하며 한스는 고민에 빠졌다. 마칼레나를 사랑하지만 사랑한다는 것이 이런 것이라면 차라리 주인과 암캐의 관계가 더 나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관계란 참 묘한 것이다. 전에는 마칼레나를 암캐처럼 다루면서도 아무 불편없이 마칼레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장리웨이 사건 이후로 이제 어떤 방법으로도 다시는 그 예전 관계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다. 마칼레나를 사랑하는 연인으로 인정하면 욕정의 권리를 잃을 것이고 그냥 암캐로 남겨두면 사랑의 감정을 잃을 것이다. 다시는 전과 같은 관계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에 한스는 잠시 절망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러한 한스의 고뇌를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마칼레나는 한스의 말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이제 생글거리며 말을 이어 나갔다.
“도련님, 제 뜻에 따른다고 했어요!”
“그래, 마칼레나.”

마칼레나는 상체를 일으키더니 한스의 머리를 감싸 안으며 입을 맞춰왔다. 읍 하는 사이에 마칼레나의 두툼하고 뭉클한 입술이 한스의 입술을 덮더니 이어 탄력있는 혀가 한스의 입술을 뚫고 들어왔다. 한스도 마칼레나의 아랫 입술을 나직히 물고 빨아들였다. 마칼레나는 감미롭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한스의 입술을 탐미했다.

한스는 마칼레나의 입술과 혀에 약간 몽롱한 느낌을 느끼면서도 마칼레나를 연인으로 대우하는 것을 생각했다. 그럼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을 때 내 맘대로 해도 안되나… 이젠 마칼레나의 엉덩이를 채찍질하는 것도 끝인가… 그리고 나머지 서버들은 어쩌지… 우리가 결혼한다고 하면 아버지는 뭐라 하실까…

한스가 키쓰를 나누면서도 엉뚱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때 마칼레나는 긴 키쓰를 마치고 매우 흡족한 얼굴로 한스를 일으켰다. 마칼레나는 강제하다시피 한스를 끌고 일어나 저편에 있는 의자에 한스를 앉혔다, 한스는 등이 눕혀진 야외용 의자에 다리를 뻗고 앉았다. 마칼레나는 그런 한스의 앞에 늠름하게 섰다.

이렇게 보니 마칼레나는 무척이나 커보였다. 미풍에 부드럽게 흩날리는 머리카락과 남국풍 셔츠, 나긋한 스커트의 부드러운 느낌에도 불구하고 큰 몸매와 자신만만한 얼굴은 한스에게 위압감을 주었다. 한스는 당혹감을 느꼈다. 여태까지 마칼레나를 이렇게 크게 그리고 이렇게 위압적으로 느낀 적이 없었다. 입술에는 달콤한 키스의 여운이 남아있지만 눈앞에 서있는 여자는 어제까지 보아온 그 서버가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원래 마칼레나는 컸다. 그런데도 마칼레나를 암캐로 대할 때는 그녀가 그렇게 크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었다. 그런데 그녀를 여자로, 동등한 상대로 인정하는 순간 그녀는 한스를 압도하는 실체로 다가왔다. 한스는 자신 앞에 당당하게 서있는 마칼레나가 어떻게 하려는지 두려웠다. 소유는 외로움을, 반대로 사랑은 두려움을 가져오는구나.

그러나 마칼레나는 한스의 생각과는 달리 몸을 부드럽게 움직이며 사랑스럽고 섹시한 몸짓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허리와 엉덩이를 움직이더니 점차 몸 움직임이 격렬하고 음란하게 바뀌어 나갔다. 마치 음악이라도 나오고 있는 것처럼 마칼레나는 한스의 눈앞에서 엉덩이를 묘하게 흔들고 다리를 움직였다. 스키타이파크에서 본 배꼽춤처럼 섹시하고 음란한 동작으로 한스를 유혹하며 셔츠의 단추를 풀러 폭발적인 두 유방을 꺼내고 엉덩이를 비비꼬면서 지퍼를 풀러 스커트가 흘러내리게 했다.

마칼레나의 흐느적거리는 몸놀림에 두 유방이 출렁거리고 완전히 나체로 드러난 하체는 흰 햇볕에 눈부시게 빛났다. 호수의 맑은 햇볕아래 상큼한 공기를 가르고 음란하게 출렁이는 마칼레나의 육체는 한스가 이제까지 보아온 모든 마칼레나의 모습보다 더 눈부시게 빛났다. 마칼레나의 몸이 흔들릴 때마다 한스는 잠시 동안의 고뇌를 잊고 낮게 신음을 내뱉었다.

아! 마칼레나!.

마칼레나는 한스의 넋을 빼는 춤을 추더니 몸을 굽혔다. 두 무릎을 꿇고 두 팔꿈치를 땅에 대고는 두손으로 얼굴에 걸쳐있는 금발 머리카락을 뒤로 쓰다듬어 넘기며 도발적인 표정으로 한스를 쳐다보았다. 태양에 빛나는 마칼레나의 금발과 푸른빛이 감도는 눈, 그 아래로 출렁이는 커다란 유방, 그리고 머리 너머로 보이는 갈매기 기호를 연상케하는 엉덩이의 곡선. 한스는 갈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마칼레나는 마치 장난기 서린 고양이처럼 한스를 쳐다보더니 몸을 돌려 그대로 네발로 옆으로 기어갔다. 마칼레나의 커다란 몸이 사뿐히 출렁이며 움직이는 것을 보며 한스는 고양이가 아니라 암사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출렁이는 유방에 이어 커다란 엉덩이가 씰룩이며 눈앞을 지나가자 자지가 더욱 빠빳하게 성나기 시작했다.

마칼레나는 한스를 앞에 두고 요트 위에서 8자를 그리며 섹시하게 기어다녔다. 마칼레나가움직일 때마다 유방이 출렁이고 엉덩이가 씰룩거리는 것이 다른 각도에서 보였다. 한스는 일어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때 마칼레나가 한스 쪽으로 기어왔다. 마칼레나는 한스의 다리 사이로 파고 들어오더니 한스의 팬츠를 잡아 내려 자지를 꺼냈다.

이미 성날대로 성이 난 한스의 자지는 해방된 스프링처럼 팬츠 밖으로 튀어나왔다. 마칼레나는 소중한 물건을 다루듯 조심스레 그걸 두손으로 감싸더니 얼굴로 가져갔다. 마칼레나는 한스의 자지를 소중하게 가져가 눈썹에, 눈두덩에, 뺨에, 코에, 턱에 차례로 부드럽게 애무했다. 한스는 자지가 마칼레나의 눈두덩에 비벼질 때 뜻밖에도 마치 유방에 닿을 때 같은 미묘한 쾌감을 느끼고, 귀두에 깜빡거리는 속눈썹의 느낌이 느껴질 때 마치 보지털에 긁히는 듯한 자극을 느꼈다.

얼굴로 가볍게 애무하던 마칼레나는 이제 혀를 내어 한스의 귀두를 부드럽게 핥기 시작했다. 으… 으음… 한스는 몸을 비틀며 마칼레나의 머리채를 부드럽게 쥐었다. 마칼레나의 혀는 처음에는 살짝 살짝 한스의 귀두를 ?다가 점차 뱀처럼 휘감겨 오기 시작했다.

한스도 점차 몸을 비틀며 마칼레나의 머리채를 거칠게 쥐었다 비틀었다를 반복했다. 잠시후 한스의 자지는 마칼레나의 입속 깊이 들어갔다. 성난 자지를 입속 가득히 넣고서도 마칼레나는 혀를 바쁘게 움직여 자지를 간질렀다. 마치 자지가 보지 속에 들어가 그 안에서 작은 뱀을 만난듯한 느낌에 한스의 허리가 들썩거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숨막히는 압박감이 느껴져왔다. 마칼레나가 목구멍 속 깊이 한스의 자지를 빨아들인 것이다. 한스는 마치 꿈속에서 높은 빌딩 위에서 안떨어지려 바둥거리지만 견딜 수 없는 유인에 의해 아래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느꼈다. 한스가 한동안 안떨어지려 바둥거리자 그 모습이 가여웠는지 마칼레나는 한스의 자지를 해방시켰다.

그리고는 한스의 몸 위로 기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스의 성난 자지에 마칼레나의 우아한 목이 느껴지고 바로 이어 풍만한 유방의 느낌이 느껴지고 이어 셔츠의 까끄러운 천이 느껴졌다. 한스의 위에 기어 올라온 마칼레나는 풍만한 유방을 한스의 얼굴 위에 대고 후려치듯 흔들었다. 탱탱한 젖꼭지와 부드러운 유방이 한스의 얼굴에 이리저리 부딪혔다. 한스는 손을 돌려 자신의 몸에 묵직한 무게감을 주고 있는 마칼레나의 엉덩이를 잡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한스가 입가에 스치는 젖꼭지를 베어 물려하자 마칼레나는 다시 유방을 출렁이며 한스를 타고 내려갔다. 한스의 두 다리 사이로 내려간 마칼레나는 몸을 빠져 나오며 비스듬히 몸을 돌리더니 그 길고 커다란 다리를 들어 한스의 머리 위로 넘겼다. 그리고 다시 두 손으로 한스의 자지를 잡고 입에 가져갔다.

한스는 시야를 완전히 덮는 마칼레나의 하체를 바라 보았다. 바로 눈앞에 길고 두툼하게 발달한 음순과 그 사이를 가로 지르는 길게 찢어진 보지, 그리고 그 틈새를 비집고 아우성치며 삐져 나오려는 듯한 작은 음순과 클리토리쓰 싸개, 그 위와 옆으로 듬성듬성하게 꼬불꼬불 자라난 노란 보지털들. 보지가 끝나는 곳에 동심원을 그리며 솟아있는 항문. 그 것들을 아름답고 섹시하게 받쳐주는 풍만한 엉덩이와 허벅지.

한스는 그녀의 허벅지 깊은 곳에 쓰여져있는 개보지라는 낙인을 보았다.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아니 그녀를 처음 암캐로 삼았을 때 자신의 소유라는 표시로 레이저로 박아놓은 낙인. 한스는 다시 한번 연민이 솟아오르며 마음 속에서라도 그 낙인을 지우고 싶어졌다.

마칼레나의 겨드랑이 사이로 간신히 들어온 빛이 한스의 눈을 간지를 때 한스는 다시 자신의 자지가 다시 마칼레나의 목구멍 깊이 들어갔음을 느끼고 낮은 신음을 내뱉으며 튕기듯 두 손을 내밀어 마칼레나의 음순을 벌리고 벌어진 보지구멍 위로 클리토리스를 찾아 입을 가져갔다.

둘은 무아의 경지에 빠진 듯 한동안 그 상태로 서로의 성기를 빨았다. 한스가 마칼레나의 커다란 엉덩이에 눌려 숨이 막힐 것 같다고 느낄 즈음에 마칼레나는 한스를 놓아주고 뱀처럼 한스의 다리 사이로 기어 내려갔다. 한스는 그녀의 커다란 엉덩이와 긴 다리가 스물스물 빠져나가는 것을 보았다.

기어내려간 마칼레나는 또다시 아까처럼 네발로 기어 갔다. 뒤뚱거리는 커다란 엉덩이 사이로 한스의 침이 묻어 번들거리는 보지가 보였다. 다시 8자로 한바퀴 돈 마칼레나는 옆으로 가더니 선실 벽에 걸려있는 채찍을 입으로 물고 네발로 기어 한스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걸 한스에게 쥐어 주더니 한스의 앞에 엎드렸다.

이번에는 얼굴을 바닥에 대고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렸다. 마치 포로가 하듯이 두 손을 머리 위에 깍지끼고 팔꿈치를 땅에 대자 아주 자연스럽게 엉덩이는 밀려 올라와 하늘을 바라보듯 한스의 눈앞에 내밀어졌다. 한스는 자신 앞에 내밀어진 큰 엉덩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 지 알면서도 이제 마칼레나는 자신의 암캐가 아니라는 사실에 망설여졌다. 마칼레나는 날 실험하고 있는 것인가.

한스가 채찍을 만지작거리면서 주저하고 있자 마칼레나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때려 주세요. 어서.”
한스는 일어나 채찍을 들었다. 그리고 마칼레나의 엉덩이를 후려쳤다. 짜악하는 소리가 나며 채찍은 희미한 붉은 줄을 마칼레나의 엉덩이에 남기며 반탄력 좋게 튀어 올랐다. 마칼레나의 엉덩이가 눈에 띠게 흔들렸다. 한스는 다시 채찍을 내려치기 시작했다.

짜악… 으윽…
몇대를 때리기 시작하자 이제는 마치 한번 지른 펌프질이 탄력을 받듯이 한스의 손은 튀어 오르면 다시 자동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으윽… 아… 아악… 아… 아… 아악…
마칼레나는 엉덩이를 채찍질 당하면서 고통에 젖은 신음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했다. 마칼레나의 엉덩이도 고통을 피하려는 듯 요리조리 꿈틀거리며 채찍을 피하려 들었다.

처음엔, 처음엔 몰랐다. 그러나 바로 한스는 느끼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이 보다 훨씬 심한 매질에도 신음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않고 꿋꿋하게 그 모진 매질을 견뎌내던 마칼레나가, 절대 매질 앞에서 약한 모습을 드러낼 성 싶지 않았던 마칼레나가 마음껏 고통의 신음을 흘리고 있는 것이었다.

마치 그동안 참았던 모든 설움과 눈물을 한꺼번에 쏟아내듯이 마음껏 고통의 신음을 지르는 마칼레나를 느끼며 한스는 마음이 촉촉히 젖어오기 시작했다. 마칼레나는 절대 노예로서 남에게 굴복하지 않는 여자였구나. 그래서 암캐로서 매질을 당할 때는 그렇게 이를 악물고 버틴 것이었구나. 그렇게 내뱉고 싶어도 참고 참았던 신음을 사랑하는 연인의 매질에는 마음껏 내지르는 것이었다. 그동안 얼마나 이런 신음을 지르고 싶었던 것일까. 한스는 그녀를 돕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다시 채찍질을 하기 시작했다. 마음껏 고통의 신음을 내지르던 마칼레나는 어느덧 머리 위로 올렸던 손을 돌려 제 보지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커다란 엉덩이에 채찍질을 당하면서 손으로 보지를 주무르며 비명인지 교성인지 모를 고음의 외침을 마음껏 내뱉는 마칼레나를 보자 한스는 걷잡을 수 없는 사랑과 욕정이 동시에 이글거리며 끓어 올랐다. 눈앞에서 벌겋게 달아올라서 이리저리 꿈틀대는 엉덩이와 스스로의 손에 의해 이리저리 찌그러졌다 벌어졌다하며 벌렁거리는 보지, 그리고 그 모든 시각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매우 높은 소프라노의 앓는 교성.

사랑인지 욕정인지 소유욕인지 정복욕인지 그런 건 알바 아니었다. 한스는 터질듯이 솟구쳐 오르는 욕정을 더는 견딜 수 없었다. 한스는 이성을 잃은 듯이 보지를 주무르며 교성을 내뱉는 음탕한 년의 커다란 엉덩이를 마구 내리치던 채찍을 집어 던지고 참을 수 없는 욕망을 마칼레나의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빨간모자 (2003-08-28 17:17:29)

죄송합니다.
글을 올렸더니 바로 HS님이 그 위에 도배를 해버려서 부득이 새로 옮겨씁니다.
제 글을 읽으신 분이나 HS님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HS (2003-08-28 17:22:22)

앗... -_ㅠ 죄송합니다.



zoskek (2003-08-28 23:49:18)

무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당.

꾸벅 감쏴깜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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