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혹성상인 32. --- 저주받은 육체
32.
세 명의 서버가 음란하게 몸을 흔들며 옷을 차례로 벗고는 앞에 나란히 누웠다. 그녀들은 두 다리를 위로 들어 올리고 두 팔로 허벅지를 껴안더니 손으로 자신들의 보지를 주무르며 오나니를 시작했다. 안타깝게 엉덩이를 흔들며 두툼한 씹두덩을 주무르면서 애타는 신음 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한스는 안락한 의자에 앉아 편한 마음으로 상황을 즐겼다. 처음 이시스에 왔을 때는 서버들의 서비스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상당히 당혹스럽고 부담스럽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회장의 아들이란 지위를 조금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제 한스의 앞에서 옷을 벗는 미모의 서버를 보는 것도 익숙하게 느껴졌다.
영웅이 되어 나사미야의 타부런으로 돌아온 한스는 상응하는 대우를 받았다. 타부런의 영빈관 전체가 한스 한 사람에게 주어졌다. 타부런은 회사가 통치한 지 제법 오래되어 모든 것이 안정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영빈관 안에는 온갖 시설이 있고 한스는 머무르는 동안 그 모든 시설과 서버들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 이곳은 아주 자그마한 스키타이파크라고 부를 만 했다.
나사미야 행성의 한쪽에서 한스가 홀딱 벗은 선녀들의 알몸을 보고 있는 동안 그 반대편 도트네스 지역에서는 나사미야 역사상 가장 격렬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회사는 성처녀를 제압한 여세를 몰아 전군을 동원해서 도트네스를 공격하고 있다. 도트네스는 정신적 지주를 잃고 자포자기 상태에서 회사의 공격에 차례로 무릎 꿇고 있을 것이다.
여자들 만의 세상. 이 세상에는 정말 엉뚱한 것을 꿈꾸는 집단이 있다. 그들은 왜 그런 얼또당치도 않은 꿈을 꾸며 살았을까. 순간 한스는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남자가 여자를 노예삼는 세상을 꿈꾸는 회사는 도트네스와 뭐가 다른가. 언젠가는, 언젠가는 회사도 도트네스와 똑 같은 운명을 걷게 되겠지. 한스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그 종말이 될수록 먼 미래에 오기를 바랬다. 내가 이곳에 있는 동안, 내가 이곳의 회장 노릇을 하는 동안에는 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랬다.
여자들의 몸놀림과 신음 소리가 점차 높아져 갔다. 엉덩이와 허벅지, 긴 다리가 이리 저리 흔들리고 보지를 주무르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무언가 안타깝게 바라는 듯한 옥타브 높은 교성도 더 크고 더 자주 흘러 나왔다. 페리옷 행성의 스트립 바나 라이브 비디오에서 이런 것들을 봤다면 한스는 그녀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연기한다고 확신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곳 이시스에서 한스는 어느 쪽으로도 확신하기 힘들었다.
이 여자들은 한스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러니까 한스를 즐겁게 하기 위해 이럴 지도 모르지만 정말로 하고 싶어서, 달아오른 보지에 성난 자지를 꽂아주길 바래서 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그만큼 이시스에서는 진실과 허위를 구별하기 어려웠다. 진실과 허위가 섞여 있는 곳, 어느 쪽으로든 일면의 진실이란 존재하지 않는 곳, 이게 바로 이시스였다.
한스는 그녀들을 바라보다가 시간이 됐겠지 하는 생각에 일어나 복도로 나갔다. 계단을 하나 내려가니 방문 앞에 있는 경비 서버가 경례를 붙이고 방문을 열어 주었다. 무척 넓은 방안은 단아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한스가 바라보는 곳에 한 여자가 서 있었다. 검은색 사제복을 입고 검은색 너울을 머리에 두른 채 두 손이 뒤로 묶여 있는 여자.
그녀의 큰눈은 한스를 보자 흠칫 놀라며 시선을 아래로 깔았다. 한스가 그녀의 1미터 앞까지 다가가자 그녀는 조금씩 몸을 떨고 있었다. 한스는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겁 많아 보이는 큰눈과 긴 속눈썹, 오똑한 콧날, 젖은 듯이 촉촉해 보이는 붉은 입술, 단정하게 스트레이트로 뻗어있는 검은 머리카락. 검은 너울의 테두리를 장식한 희디 흰 끝단.
한스의 눈은 그녀의 얼굴에서 점차 아래로 향했다. 길고 흰 목덜미, 가냘픈 어깨… 그리고 그녀의 얼굴만 보고는 상상하기 힘들게 크게 솟아오른 유방, 검은 사제복 위로도 느껴지는 돌출한 젖꼭지. 헐렁한 사제복에 가려진 허리, 사제의 것이라고 보기 힘들게 폭발적으로 부풀어 오른 하복부와 어딘지 모르게 뒤쪽으로 치우친 듯한 엉덩이, 그 아래로 길고 늘씬하게 내려간 다리. 검은 사제복의 아래 보여지는 희고 매끈한 종아리. 그리고 아주 가늘고 위태로워 보이는 발목.
한스는 그녀의 어깨에서 등 뒤로 돌아가는 그녀의 가녀린 팔뚝을 보았다. 세상은 원래 이런 것인가. 이처럼 애처롭고 가냘퍼 보이는 미녀가 자신의 겨레에게 다시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운명을 타고 나다니. 나라와 겨레를 팔아먹은 년. 사제로서 자신의 신과 신앙을 팔아 먹은 년.
제 목숨 하나를 위해 수 백만을 죽이는 전쟁을 불러오고 수 억의 영혼과 육체를 적에게 노예로 팔아 넘기는 죄를 짓다니. 네가 내 앞에서 가냘픈 몸을 떨며 애처로움을 보인다고 해서, 네가 그 긴 속눈썹을 적시는 속죄의 눈물을 흘린다고 해서, 그리고 네가 수십 만 병사들에게 네 몸을, 네 보지를 유린당한다 해서 그 죄가 씻어지겠는가.
한스는 손을 뻗어 그녀의 턱을 받쳐 들었다. 그녀의 청순한 얼굴이 들려지며 겁먹은 눈이 한스를 바라 보았다. 이 모든 것은 운명이겠지. 하늘이 준 너의 아름다움이, 네 조상이 물려준 너의 애처로움이 바로 이런 죄를 짓고 고통과 번뇌의 삶을 살게 해준 운명일 것이다.
너는 나를 탓할 이유가 없다. 설령 내가 아니라도, 또 내가 아닌 그 누구가 아니라도 너는 네가 지은 네 죄 때문에 스스로 평생토록 고통스러운 삶을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히려 네 스스로 치룰 고통을 대신해 주는 나를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너를 네 종족 앞에 던져 버리지 않은 나를 진심으로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너는 나에게 온갖 고통을 당하고도 절대 천국에 가지 못할 것이다. 너는 지상에서 보지가 찢어지는 육체의 고통과 가슴이 찢겨나가는 마음의 고통을 모두 겪고 살 것이며 죽어서도 지옥의 불길 속에서 괴로워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는 그 고통을 대신 주는 나에게 진짜로 감사해야 할 것이다.
한스는 그녀의 눈을 들여다 보았다. 그녀의 눈은 글썽이는 눈물로 맑게 빛났다. 한스가 나직이 물었다.
“이름이 뭐냐?”
한스의 질문에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마농, 마농 프라지와”
그녀는 세속의 이름을 대는 것 같았다. 하긴 그녀가 이제 와서 무슨 염치로 사제명을 들먹일 수 있을 것인가.
한스는 그녀의 옷깃을 잡고 양쪽으로 확 잡아 찢었다. 검은 사제복이 양쪽으로 찢어지며 그녀의 커다란 유방이 튀어 나왔다. 마농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크면서도 예쁜 젖통. 원추형으로 말아올린 듯이 팽팽한 유방. 바깥쪽을 향해 벌어진 각도로 두 유방은 팽팽히 솟아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오똑하게 솟아 있는 젖꼭지.
마농의 몸이 떨리며 그녀의 젖꼭지도 따라서 파르르 흔들렸다. 한스는 두 젖꼭지를 잡아 바깥쪽으로 힘껏 당겨 보았다. 마농이 얼굴을 찡그렸다. 잡아당긴 젖꼭지는 유방과 함께 쭉 늘어나며 끌려왔다가 한스가 손을 놓자 고무줄처럼 튕겨져 제 자리로 돌아갔다.
한스가 다시 젖꼭지를 잡고 비틀었다. 마농의 엉덩이가 약간 내려갔다 올라오며 그녀의 얼굴에 아픔이 그어졌다. 한스는 그녀의 얼굴을 보며 젖꼭지를 더 심하게 비틀었다. 그녀는 허리를 내리고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아픔을 참느라 애썼다. 한스는 길쭉한 마농의 젖꼭지를 무려 세 번이나 돌려 쥐어짜듯 비틀었다. 마농의 몸은 심하게 떨리고 있었고 그녀의 눈에는 물기가 맺혀 아래로 흐르고 있었다.
한스는 두 젖꼭지를 당겨 가운데로 모았다. 젖꼭지는 다시 쭉 딸려오며 한스의 한 손 안에 쥐어졌다. 한스는 손가락을 움직여 두 젖꼭지를 서로 마찰시켰다. 젖꼭지에서는 물기가 번져 나오고 있었다. 턱에서 아래로 떨어진 눈물 한 방울이 모아진 가슴 사이의 골짜기로 떨어져 틈을 타고 흘러 내렸다.
한스는 강철 집게를 들어 젖꼭지에 끼웠다. 왼쪽 젖꼭지에 집게가 끼워지자 마농은 처음으로 신음 소리를 냈다. 어린아이의 목소리처럼 높고 맑은 그녀의 신음이 한스의 귀를 때렸다. 한스는 남은 집게로 오른쪽 젖꼭지를 마저 찝었다. 더 높은 옥타브의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한스는 마농의 사제복 치마 끝을 잡아 들었다. 스커트가 위로 들려지며 그녀의 날씬한 다리, 탄탄하고 매끈한 허벅지, 풍성한 하복부, 그리고 검은 털이 차례로 드러났다. 한스는 스커트를 위로 들쳐 들고 그녀의 몸을 한참동안 쳐다보았다. 저주받은 운명처럼 아름다운 육체. 어떻게 이런 육체로 사제가 되었을까. 어떻게 이런 악마 같이 음탕한 육체를 신에게 바쳤을까. 그녀의 하체는 세상 모두를 유혹하는 악마의 작품 같기도 하고 모든 남자의 아픈 마음을 따뜻이 감싸주는 천사의 숨결 같기도 했다.
한스는 단아하게 똑바로 흘러내린 그녀의 머리카락과 달리 부드럽게 웨이브진 그녀의 보지털을 보았다. 그녀의 보지털은 두 다리가 합쳐지는 지점 바로 위에 반듯한 네모를 이루며 무성하게 돋아나 있었다. 그 위의 매끈하고 흰 살결과 지옥처럼 검은 털은 뚜렷한 대비를 이루고 있었다.
한스는 마농의 보지털을 한웅큼 움켜쥐었다. 그녀가 다리를 오므리며 몸을 낮추었다. 한스는 무표정하게 보지털을 잡아 뜯었다. 마농의 보지털이 한웅큼 뜯겨 나오고 그녀는 몸을 뒤로 빼며 비명을 질렀다. 한스는 마농을 노려봤다. 마농은 한스의 눈초리를 보고 얼른 제 자리에 바로 섰다. 그러나 굳어버린 그녀의 뺨 근육은 펴지지 않았다.
한스는 손을 펴 뜯겨 나온 보지털들을 보았다. 마농도 부끄럽고 아픈 표정을 지으며 눈을 감는 척하며 그걸 보고 있었다. 한스는 그녀의 앞에 다가가 보지털을 들고 훅하고 바람을 불었다. 마농의 보지털들이 어지럽게 날아가 마농의 청순한 얼굴 위로 흩어졌다. 그녀는 눈을 감고 얼굴을 간지르는 보지털들을 느꼈다.
한스는 그녀의 속눈썹에 걸린 보지털을 보았다. 길고 애틋한 속눈썹과 음탕하게 웨이브진 보지털. 한스는 마농의 입술에 걸린 보지털을 보았다. 붉고 작은 입술, 희고 깨끗한 피부, 검게 꼬부라진 보지털.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한스의 머리를 어지럽혔다. 마치 천사 같은 미모와 저주받은 운명처럼 엉켜있는…
마농, 네 붉은 입술을 벌려 네 붉은 혀로 그 검은 보지털을 핥아,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을 빨아 먹는 아이처럼 그 보지털을 탐스럽게 빨아… 한스의 말은 입 속에서만 맴돌 뿐 밖으로 나오지는 않았다. 보지털이 간지러운지 마농의 붉은 입술이 아주 조금씩 떨렸다. 한스는 조용히 그걸 바라보았다. 잠시 후 보지털은 입술에서 떨어져 밑으로 떨어졌다. 유방 사이에 걸릴듯하던 보지털은 유방을 살짝 스쳐 한스가 들고 있는 스커트 위로 떨어져 내렸다.
한스는 그녀의 스커트를 놓고 그녀의 뒤로 돌아갔다. 마농의 몸이 다시 떨리기 시작했다. 마농의 뒤로 돌아온 한스는 약간 떨어져 그녀를 보았다. 검은 너울 아래로 흘러내리는 풍성한 머리카락. 그 아래 떨고 있는 가냘픈 어깨와 수척해 보이는 등. 날씬한 허리 아래로 믿을 수 없게 퍼져나간 엉덩이. 풍성한 사제복이 허리에서 또렷한 곡선을 그리며 뒤로 부풀어 오를 정도의 엉덩이. 가만히 서있어도 마치 엉덩이를 뒤로 약간 내민듯한 몸매.
한스는 마농의 스커트 끝을 잡고 다시 서서히 들어 올렸다. 스커트를 허리까지 들어올린 한스는 바로 잠깐 동안 질끈 눈을 감았다. 이거야, 바로 이거야. 너의 저주받은 운명이…
앞에서 본 마농의 육체가 순결한 천사와 욕망의 악마가 함께 공존하는 선악의 세계였다면 뒤에서 본 것은 악마가 미쳐 날뛰는 지옥이었다. 그 청순가련한 얼굴, 순결한 목덜미와 가녀린 어깨에 어떻게 이렇게 음탕한 하체가 같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한스는 다시 눈을 뜨고 마농의 몸을 보았다. 순간 착각이었을까. 그녀의 커다란 엉덩이에서 부끄러움과 창피함의 빛이 스쳐 지나갔다. 잠깐 동안의 그 느낌은 바로 사라지고 다시 음탕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큰 엉덩이와 그 사이에 완전히 솟아나 엉덩이 사이를 빠져 나오려는 듯한 보지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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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달기 곤란하신 분은 메일 주세요 : mailto:[email protected] m
◎ ksp1879 ([email protected]) 09/18[09:36]
정말 잼있게 하루에 한편씩 보구 있읍니다....
◎ ksp1879 ([email protected]) 09/18[09:38]
너무 재있어서 무슨 말이 필요하겠읍니까 열심히 올려주세여 수고하신다는 말 이외에는 할말이 없군여
◎ sabin ([email protected]) 09/18[10:31]
처음부터 다 봤습니다
◎ pocpa ([email protected]) 09/18[19:42]
정말 흥미진진 하군요.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합니다.
32.
세 명의 서버가 음란하게 몸을 흔들며 옷을 차례로 벗고는 앞에 나란히 누웠다. 그녀들은 두 다리를 위로 들어 올리고 두 팔로 허벅지를 껴안더니 손으로 자신들의 보지를 주무르며 오나니를 시작했다. 안타깝게 엉덩이를 흔들며 두툼한 씹두덩을 주무르면서 애타는 신음 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한스는 안락한 의자에 앉아 편한 마음으로 상황을 즐겼다. 처음 이시스에 왔을 때는 서버들의 서비스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상당히 당혹스럽고 부담스럽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회장의 아들이란 지위를 조금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제 한스의 앞에서 옷을 벗는 미모의 서버를 보는 것도 익숙하게 느껴졌다.
영웅이 되어 나사미야의 타부런으로 돌아온 한스는 상응하는 대우를 받았다. 타부런의 영빈관 전체가 한스 한 사람에게 주어졌다. 타부런은 회사가 통치한 지 제법 오래되어 모든 것이 안정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영빈관 안에는 온갖 시설이 있고 한스는 머무르는 동안 그 모든 시설과 서버들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 이곳은 아주 자그마한 스키타이파크라고 부를 만 했다.
나사미야 행성의 한쪽에서 한스가 홀딱 벗은 선녀들의 알몸을 보고 있는 동안 그 반대편 도트네스 지역에서는 나사미야 역사상 가장 격렬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회사는 성처녀를 제압한 여세를 몰아 전군을 동원해서 도트네스를 공격하고 있다. 도트네스는 정신적 지주를 잃고 자포자기 상태에서 회사의 공격에 차례로 무릎 꿇고 있을 것이다.
여자들 만의 세상. 이 세상에는 정말 엉뚱한 것을 꿈꾸는 집단이 있다. 그들은 왜 그런 얼또당치도 않은 꿈을 꾸며 살았을까. 순간 한스는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남자가 여자를 노예삼는 세상을 꿈꾸는 회사는 도트네스와 뭐가 다른가. 언젠가는, 언젠가는 회사도 도트네스와 똑 같은 운명을 걷게 되겠지. 한스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그 종말이 될수록 먼 미래에 오기를 바랬다. 내가 이곳에 있는 동안, 내가 이곳의 회장 노릇을 하는 동안에는 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랬다.
여자들의 몸놀림과 신음 소리가 점차 높아져 갔다. 엉덩이와 허벅지, 긴 다리가 이리 저리 흔들리고 보지를 주무르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무언가 안타깝게 바라는 듯한 옥타브 높은 교성도 더 크고 더 자주 흘러 나왔다. 페리옷 행성의 스트립 바나 라이브 비디오에서 이런 것들을 봤다면 한스는 그녀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연기한다고 확신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곳 이시스에서 한스는 어느 쪽으로도 확신하기 힘들었다.
이 여자들은 한스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러니까 한스를 즐겁게 하기 위해 이럴 지도 모르지만 정말로 하고 싶어서, 달아오른 보지에 성난 자지를 꽂아주길 바래서 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그만큼 이시스에서는 진실과 허위를 구별하기 어려웠다. 진실과 허위가 섞여 있는 곳, 어느 쪽으로든 일면의 진실이란 존재하지 않는 곳, 이게 바로 이시스였다.
한스는 그녀들을 바라보다가 시간이 됐겠지 하는 생각에 일어나 복도로 나갔다. 계단을 하나 내려가니 방문 앞에 있는 경비 서버가 경례를 붙이고 방문을 열어 주었다. 무척 넓은 방안은 단아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한스가 바라보는 곳에 한 여자가 서 있었다. 검은색 사제복을 입고 검은색 너울을 머리에 두른 채 두 손이 뒤로 묶여 있는 여자.
그녀의 큰눈은 한스를 보자 흠칫 놀라며 시선을 아래로 깔았다. 한스가 그녀의 1미터 앞까지 다가가자 그녀는 조금씩 몸을 떨고 있었다. 한스는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겁 많아 보이는 큰눈과 긴 속눈썹, 오똑한 콧날, 젖은 듯이 촉촉해 보이는 붉은 입술, 단정하게 스트레이트로 뻗어있는 검은 머리카락. 검은 너울의 테두리를 장식한 희디 흰 끝단.
한스의 눈은 그녀의 얼굴에서 점차 아래로 향했다. 길고 흰 목덜미, 가냘픈 어깨… 그리고 그녀의 얼굴만 보고는 상상하기 힘들게 크게 솟아오른 유방, 검은 사제복 위로도 느껴지는 돌출한 젖꼭지. 헐렁한 사제복에 가려진 허리, 사제의 것이라고 보기 힘들게 폭발적으로 부풀어 오른 하복부와 어딘지 모르게 뒤쪽으로 치우친 듯한 엉덩이, 그 아래로 길고 늘씬하게 내려간 다리. 검은 사제복의 아래 보여지는 희고 매끈한 종아리. 그리고 아주 가늘고 위태로워 보이는 발목.
한스는 그녀의 어깨에서 등 뒤로 돌아가는 그녀의 가녀린 팔뚝을 보았다. 세상은 원래 이런 것인가. 이처럼 애처롭고 가냘퍼 보이는 미녀가 자신의 겨레에게 다시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운명을 타고 나다니. 나라와 겨레를 팔아먹은 년. 사제로서 자신의 신과 신앙을 팔아 먹은 년.
제 목숨 하나를 위해 수 백만을 죽이는 전쟁을 불러오고 수 억의 영혼과 육체를 적에게 노예로 팔아 넘기는 죄를 짓다니. 네가 내 앞에서 가냘픈 몸을 떨며 애처로움을 보인다고 해서, 네가 그 긴 속눈썹을 적시는 속죄의 눈물을 흘린다고 해서, 그리고 네가 수십 만 병사들에게 네 몸을, 네 보지를 유린당한다 해서 그 죄가 씻어지겠는가.
한스는 손을 뻗어 그녀의 턱을 받쳐 들었다. 그녀의 청순한 얼굴이 들려지며 겁먹은 눈이 한스를 바라 보았다. 이 모든 것은 운명이겠지. 하늘이 준 너의 아름다움이, 네 조상이 물려준 너의 애처로움이 바로 이런 죄를 짓고 고통과 번뇌의 삶을 살게 해준 운명일 것이다.
너는 나를 탓할 이유가 없다. 설령 내가 아니라도, 또 내가 아닌 그 누구가 아니라도 너는 네가 지은 네 죄 때문에 스스로 평생토록 고통스러운 삶을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히려 네 스스로 치룰 고통을 대신해 주는 나를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너를 네 종족 앞에 던져 버리지 않은 나를 진심으로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너는 나에게 온갖 고통을 당하고도 절대 천국에 가지 못할 것이다. 너는 지상에서 보지가 찢어지는 육체의 고통과 가슴이 찢겨나가는 마음의 고통을 모두 겪고 살 것이며 죽어서도 지옥의 불길 속에서 괴로워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는 그 고통을 대신 주는 나에게 진짜로 감사해야 할 것이다.
한스는 그녀의 눈을 들여다 보았다. 그녀의 눈은 글썽이는 눈물로 맑게 빛났다. 한스가 나직이 물었다.
“이름이 뭐냐?”
한스의 질문에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마농, 마농 프라지와”
그녀는 세속의 이름을 대는 것 같았다. 하긴 그녀가 이제 와서 무슨 염치로 사제명을 들먹일 수 있을 것인가.
한스는 그녀의 옷깃을 잡고 양쪽으로 확 잡아 찢었다. 검은 사제복이 양쪽으로 찢어지며 그녀의 커다란 유방이 튀어 나왔다. 마농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크면서도 예쁜 젖통. 원추형으로 말아올린 듯이 팽팽한 유방. 바깥쪽을 향해 벌어진 각도로 두 유방은 팽팽히 솟아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오똑하게 솟아 있는 젖꼭지.
마농의 몸이 떨리며 그녀의 젖꼭지도 따라서 파르르 흔들렸다. 한스는 두 젖꼭지를 잡아 바깥쪽으로 힘껏 당겨 보았다. 마농이 얼굴을 찡그렸다. 잡아당긴 젖꼭지는 유방과 함께 쭉 늘어나며 끌려왔다가 한스가 손을 놓자 고무줄처럼 튕겨져 제 자리로 돌아갔다.
한스가 다시 젖꼭지를 잡고 비틀었다. 마농의 엉덩이가 약간 내려갔다 올라오며 그녀의 얼굴에 아픔이 그어졌다. 한스는 그녀의 얼굴을 보며 젖꼭지를 더 심하게 비틀었다. 그녀는 허리를 내리고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아픔을 참느라 애썼다. 한스는 길쭉한 마농의 젖꼭지를 무려 세 번이나 돌려 쥐어짜듯 비틀었다. 마농의 몸은 심하게 떨리고 있었고 그녀의 눈에는 물기가 맺혀 아래로 흐르고 있었다.
한스는 두 젖꼭지를 당겨 가운데로 모았다. 젖꼭지는 다시 쭉 딸려오며 한스의 한 손 안에 쥐어졌다. 한스는 손가락을 움직여 두 젖꼭지를 서로 마찰시켰다. 젖꼭지에서는 물기가 번져 나오고 있었다. 턱에서 아래로 떨어진 눈물 한 방울이 모아진 가슴 사이의 골짜기로 떨어져 틈을 타고 흘러 내렸다.
한스는 강철 집게를 들어 젖꼭지에 끼웠다. 왼쪽 젖꼭지에 집게가 끼워지자 마농은 처음으로 신음 소리를 냈다. 어린아이의 목소리처럼 높고 맑은 그녀의 신음이 한스의 귀를 때렸다. 한스는 남은 집게로 오른쪽 젖꼭지를 마저 찝었다. 더 높은 옥타브의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한스는 마농의 사제복 치마 끝을 잡아 들었다. 스커트가 위로 들려지며 그녀의 날씬한 다리, 탄탄하고 매끈한 허벅지, 풍성한 하복부, 그리고 검은 털이 차례로 드러났다. 한스는 스커트를 위로 들쳐 들고 그녀의 몸을 한참동안 쳐다보았다. 저주받은 운명처럼 아름다운 육체. 어떻게 이런 육체로 사제가 되었을까. 어떻게 이런 악마 같이 음탕한 육체를 신에게 바쳤을까. 그녀의 하체는 세상 모두를 유혹하는 악마의 작품 같기도 하고 모든 남자의 아픈 마음을 따뜻이 감싸주는 천사의 숨결 같기도 했다.
한스는 단아하게 똑바로 흘러내린 그녀의 머리카락과 달리 부드럽게 웨이브진 그녀의 보지털을 보았다. 그녀의 보지털은 두 다리가 합쳐지는 지점 바로 위에 반듯한 네모를 이루며 무성하게 돋아나 있었다. 그 위의 매끈하고 흰 살결과 지옥처럼 검은 털은 뚜렷한 대비를 이루고 있었다.
한스는 마농의 보지털을 한웅큼 움켜쥐었다. 그녀가 다리를 오므리며 몸을 낮추었다. 한스는 무표정하게 보지털을 잡아 뜯었다. 마농의 보지털이 한웅큼 뜯겨 나오고 그녀는 몸을 뒤로 빼며 비명을 질렀다. 한스는 마농을 노려봤다. 마농은 한스의 눈초리를 보고 얼른 제 자리에 바로 섰다. 그러나 굳어버린 그녀의 뺨 근육은 펴지지 않았다.
한스는 손을 펴 뜯겨 나온 보지털들을 보았다. 마농도 부끄럽고 아픈 표정을 지으며 눈을 감는 척하며 그걸 보고 있었다. 한스는 그녀의 앞에 다가가 보지털을 들고 훅하고 바람을 불었다. 마농의 보지털들이 어지럽게 날아가 마농의 청순한 얼굴 위로 흩어졌다. 그녀는 눈을 감고 얼굴을 간지르는 보지털들을 느꼈다.
한스는 그녀의 속눈썹에 걸린 보지털을 보았다. 길고 애틋한 속눈썹과 음탕하게 웨이브진 보지털. 한스는 마농의 입술에 걸린 보지털을 보았다. 붉고 작은 입술, 희고 깨끗한 피부, 검게 꼬부라진 보지털.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한스의 머리를 어지럽혔다. 마치 천사 같은 미모와 저주받은 운명처럼 엉켜있는…
마농, 네 붉은 입술을 벌려 네 붉은 혀로 그 검은 보지털을 핥아,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을 빨아 먹는 아이처럼 그 보지털을 탐스럽게 빨아… 한스의 말은 입 속에서만 맴돌 뿐 밖으로 나오지는 않았다. 보지털이 간지러운지 마농의 붉은 입술이 아주 조금씩 떨렸다. 한스는 조용히 그걸 바라보았다. 잠시 후 보지털은 입술에서 떨어져 밑으로 떨어졌다. 유방 사이에 걸릴듯하던 보지털은 유방을 살짝 스쳐 한스가 들고 있는 스커트 위로 떨어져 내렸다.
한스는 그녀의 스커트를 놓고 그녀의 뒤로 돌아갔다. 마농의 몸이 다시 떨리기 시작했다. 마농의 뒤로 돌아온 한스는 약간 떨어져 그녀를 보았다. 검은 너울 아래로 흘러내리는 풍성한 머리카락. 그 아래 떨고 있는 가냘픈 어깨와 수척해 보이는 등. 날씬한 허리 아래로 믿을 수 없게 퍼져나간 엉덩이. 풍성한 사제복이 허리에서 또렷한 곡선을 그리며 뒤로 부풀어 오를 정도의 엉덩이. 가만히 서있어도 마치 엉덩이를 뒤로 약간 내민듯한 몸매.
한스는 마농의 스커트 끝을 잡고 다시 서서히 들어 올렸다. 스커트를 허리까지 들어올린 한스는 바로 잠깐 동안 질끈 눈을 감았다. 이거야, 바로 이거야. 너의 저주받은 운명이…
앞에서 본 마농의 육체가 순결한 천사와 욕망의 악마가 함께 공존하는 선악의 세계였다면 뒤에서 본 것은 악마가 미쳐 날뛰는 지옥이었다. 그 청순가련한 얼굴, 순결한 목덜미와 가녀린 어깨에 어떻게 이렇게 음탕한 하체가 같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한스는 다시 눈을 뜨고 마농의 몸을 보았다. 순간 착각이었을까. 그녀의 커다란 엉덩이에서 부끄러움과 창피함의 빛이 스쳐 지나갔다. 잠깐 동안의 그 느낌은 바로 사라지고 다시 음탕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큰 엉덩이와 그 사이에 완전히 솟아나 엉덩이 사이를 빠져 나오려는 듯한 보지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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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p1879 ([email protected]) 09/18[09:36]
정말 잼있게 하루에 한편씩 보구 있읍니다....
◎ ksp1879 ([email protected]) 09/18[09:38]
너무 재있어서 무슨 말이 필요하겠읍니까 열심히 올려주세여 수고하신다는 말 이외에는 할말이 없군여
◎ sabin ([email protected]) 09/18[10:31]
처음부터 다 봤습니다
◎ pocpa ([email protected]) 09/18[19:42]
정말 흥미진진 하군요.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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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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