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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14 2,536회 0건
SF] 혹성상인 10. --- 지하의 지배녀
10.

“그게 아니에요. 메릴, 우리는 지금 불순세력에 대해 말하고 있는 거에요.”
“링링, 배짱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호위도 없이 미구엘의 밑구녕에 와서 감히 불순세력 운운하다니요.”
메릴은 그렇게 말하면서 유유히 한스의 어깨에서 가슴으로 손을 더듬고 가슴에 얼굴을 대고는 낮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 역시 좋아. 얼마 만에 맡아보는 남자 냄샌가…”

“저 창녀들은 누구 소유지요?”
“아니, 모든 서버는 회사 소유지 누구 소유가 따로 있었나요?”
링링의 추궁에도 메릴은 계속 딴전을 피우면서 한스의 가슴을 쓰다듬었다.
“메릴, 당신 지금 실수하고 있는 거야. 그 분한테 그러면 안돼. 카르타가 알면 …”
카르타라는 이름이 나오자 메릴은 갑자기 한스에게서 손을 떼고 링링과 한스를 번갈아 쳐다 보았다.
“이 분이 누구길래, 카르타까지…”
“카르타보다 더 높은 분이지… 쓸데없는 소리말고 이곳 이야기나 해요.”

“그러지요. 저 창녀들은 마칼레나의 것이지요. 전번에 보고한 이후로 마칼레나가 사실상 이곳을 휘어잡고 있어요. 들리는 말로는 그 씨팔년이 남자까지 샀다고 하던데…”
남자를 사? 아니 세상에. 이곳 이시스에서 서버가 남자를 살 수도 있단 말인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마칼레나는 도로시하고도 연결되어 있어요. 링링,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마칼레나는 그냥 밤의 여왕일 뿐 정치적 의도는 보이지 않고 있으니까요. 다만 이러다가 내 장사꺼리가 다 없어지지 않나 하고 걱정이 될 뿐이지요.”
“마칼레나가 무기도 확보하고 있지요?”
“…아마 그럴 거에요. 하지만 싸움이 나면 장사는 다 한 거니까, 뭐 소란이야 피우겠어요? 다만 내가 어려워지지요. 링링 나한테도 무기를 주면 안돼요?”

“마칼레나는 내가 처치할 테니 쓸데없는 소리는 하지 말아요.”
“쓸데없는 소리라고!”
순간 메릴은 태도가 급변하며 몸에서 시퍼런 칼을 꺼내 한스의 목에 들이댔다. 한스는 깜짝 놀랐다. 시퍼런 칼이 목 살갗을 살짝 파고 들었다. 링링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누군지 몰라도 카르타보다 위라면 아주 중요한 남자겠지. 얘들아, 링링님을 모셔라.”
메릴의 소리에 밖에 있던 서버들이 들어와 링링을 둘러싸자 링링은 총을 꺼냈지만 메릴의 칼이 한스의 목에 더 깊이 파고들자 손을 내렸다. 서버들이 무기를 빼앗고 링링을 묶었다. 무섭게 째려보는 링링의 눈을 쳐다보며 메릴은 부드럽게 말했다.
“링링, 당신이 실수한 거야. 당신은 내일 풀어 줄 거야. 그러면 회사에 가서 아무도 몰래 무기를 빼돌려와. 당신이 만약 허튼 짓을 하면 이 남자는 그 순간 창녀들에게 주어질 거야. 그들이 남자 냄새 맡아보려고 한 점씩 살을 떠가겠지.”
“메릴, 너는 이미 마칼레나에게 붙었구나.”
“아하하하…. 링링, 너의 정보망도 별거 아니구나. 그래 나도 마칼레나에게 붙었어. 하지만 마칼레나의 졸따구가 된 것은 아냐. 미구엘 전체가 결심했어. 더 이상 회사의 노예로 살지는 않을 거야. 너는 가서 무기나 가져와. 얘들아 링링을 데리고 가서 창녀들에게 줘라. 오늘 다섯이나 샀으니 그 맛을 만끽해야 하지 않겠나.”

서버들이 링링을 데리고 나갔다. 메릴이 눈짓을 하자 한 서버가 한스의 몸을 훑었다.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보고하자 메릴은 칼을 거두었다.
“도련님, 미안하게 됐어요. 그 예쁜 목에 상처를 내고 싶지는 않았는데… 놀랐지요. 아이, 이 것 좀 봐, 떨고 있잖아? 불쌍해라.”
메릴은 그러면서 한스를 감싸 안았다. 마치 어머니가 아들을 감싸 안듯이…

한스는 그녀를 밀쳤다. 그러나 메릴은 쉽게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한스에게 엉켜왔다.
“도련님, 나 오늘 호강 좀 하게 해줘. 마칼레나는 남자를 사기도 했는데… “
엉겨붙는 그녀를 떼버리기 너무 힘들었다. 한스와 그녀는 엉켜서 밀고 당기다가 그만 바닥에 함께 넘어졌다. 메릴은 잽싸게 한스의 배 위에 올라탔다. 그리고 한스의 목을 눌렀다.
“넌 누구야? 네가 뭔데 카르타보다 높은 사람이라고 하지? 말해! 빨리!”

남자는 목이 졸리면 자지가 커진다. 목이 눌리며 목숨이 위태로운 판인데 엉뚱하게도 한스의 자지가 불끈 솟아 오르며 메릴의 엉덩이를 찔렀다. 메릴은 한스의 목을 누르다가 엉덩이를 강하게 찔러오는 느낌에 뒤를 돌아 보았다. 그녀는 놀란 표정이 되었다. 처음에는 한스가 무슨 흉기로 찌르려는 줄 알았다가 그게 다름아닌 자지라는 것을 알고는 묘한 표정을 짓고 한스를 쳐다보더니 손목에 힘을 풀었다.

“그래, 네가 누군지는 천천히 알아봐도 되겠지. 오늘은 그냥 부드럽게…”
메릴은 말을 마치며 한스의 입술을 덮쳐왔다. 한스의 입 속으로 메릴의 입술이 파고 들었다. 한스는 메릴의 머리를 밀어냈다. 그러나 메릴은 그대로 한스의 배위에 올라타고 한스의 뺨을 때렸다.
“그래, 앙탈을 부리니까 더 꼴리네. 네가 그래봤자 별 수 없을껄.”
메릴은 엉덩이로 한스를 누르며 한스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아니, 여자에게 강간을 당할 수는 없잖아라는 생각과는 달리 한스의 성난 자지가 밖으로 튀어 나왔다. 그 것을 본 메릴은 거의 미친 듯한 표정이 되었다.

메릴은 한 손으로 한스의 자지를 잡고 주물렀다. 한스는 주먹을 쥐고 있는 힘껏 메릴의 배를 후려쳤다. 메릴이 억 소리와 함께 무너졌다. 한스는 그 틈에 잽싸게 메릴을 제치고 일어나 바지 지퍼를 올렸다. 그 사이 메릴이 다시 칼을 잡고 한스를 노려 보았다. 메릴의 입가에는 웃음이 번지고 있었다.
“귀여운 도련님. 반항하니까 더 귀엽군. 하지만 결국 당하고 말걸. 내가 밤새도록 귀여워 해줄 거야. 자지가 귀엽게도 생겼군.”
메릴은 테이블 위의 스위치를 눌렀다. 세 명의 서버가 들어왔다. 그들은 다가와 한스를 붙잡았다. 그리고 손과 발을 묶어서 침대 위에 올려 놓았다. 한스는 발버둥을 쳤지만 침대에 묶여 꼼짝할 수도 없었다.

“나가! 이년들아.”
한스가 묶이고 나자 메릴은 서버들을 내보냈다. 그리고는 침대에 걸터 앉아 한스의 뺨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다시 한스의 입술에 부드럽게 키쓰를 했다. 한스의 웃옷을 찢어 가슴을 드러나게 하고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리고 바지를 끌어 내렸다. 한스는 아직도 서 있는 자신의 자지가 불만스러웠다. 메릴은 한스의 자지를 부드럽게 쥐고 아래 위로 움직이더니 곧 입을 갔다 댔다. 자지가 걸쭉한 입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릴은 굶주린 사람처럼 한스의 자지를 빨았다. 한스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지가 폭발할 듯 팽창하고 아득한 느낌에 빠져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아, 조아, 읍, 음…. 그래… 읍…”
메릴은 계속 팽창해 뜨거워진 한스의 자지를 빨며 연신 만족의 소리를 냈다. 한스는 딴 생각을 했다. 마리브 역사관의 충격적인 구조물을 생각했다. 그 흉측한 몰골을 되새기며 어떻게 하든지 성욕에서 벗어나려 했다. 그러나 남자의 몸은 그렇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커질대로 커진 한스의 자지를 만족스럽게 빨던 메릴이 머리를 들었다. 한스는 간신히 사정 직전에 벗어날 수 있었다.

“으음, 도련님, 그렇게 쉽게 싸면 안되지. 그 통통한 자지가 수그러들면 난 무슨 재미야…”
메릴은 웃옷을 벗었다. 조금 나이가 들은 듯한 외모와 전혀 다르게 크고 팽팽한 유방이 튀어 나왔다. 메릴은 한스의 얼굴 10센티쯤 위에 자리하고는 어깨를 흔들었다. 메릴의 두 유방이 출렁이며 한스의 얼굴에 계속 부딪혔다. 젖꼭지가 입술을 스칠 때마다 야릇한 느낌이 들었다. 한스는 과거에 여자가 유방을 자신의 몸에 짓이겨 오는 경험은 더러 했지만 이렇게 조금씩 닿게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 느낌은 묘하게 한스를 자극했다.

메릴은 유방으로 한스의 얼굴과 입술을 때리다가 몸을 내려 한스의 가슴에 다시 유방을 출렁였다. 그러면서 동시에 발기한 한스의 자지 끝 귀두에 엉덩이를 살짝 닿았다 떨어졌다 하도록 허리를 흔들었다. 좆끝에서 까끌한 보지의 느낌과 부드러운 엉덩이의 느낌이 반복해서 전해지자 한스는 몸이 더 불끈 달아 올랐다. 그 느낌은 뭔가 안타까운, 아쉬운 조바심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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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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