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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28 2,191회 0건
제 4 부 사이고의 미끼

"하앙... 우웅~"
미카의 몸은 벌거벗겨진 상태로 목엔 개목걸만이 채워져 있었다. 그리고 엎드린 자세로 셰퍼트 숫놈을 항문으로 상대하고 있었다. 첸이 보지에 마개를 해놓았기 때문에 항문만이 사용 가능했다. 또한 입으로는 앞에 벌렁 누워서 할딱이고 있는 또다른 셰퍼트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읍... 으읍."
미카는 개자지를 빠는 걸 좋아했다. 미카의 표현을 빌자면 보드라운 뻘건 좆살이 너무나도 좋다는 것이다. 셰퍼트가 두마리만 있는 게 아니었다. 미카 주위엔 두마리의 셰퍼트가 더 있었다. 모두 숫놈으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엔 미카와 네마리의 개를 바라보는 여섯개의 눈동자가 더 있었다. 첸, 쿄꼬 그리고 사이고가 그들이었다.
"어때요, 삼촌? 예쁘죠? 잘하죠?"
"이 정도 노예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노인의 신경질적인 목소리였다. 흥!
조카인 쿄꼬야 옆에 두고 가지고 놀려고 저 야단이라지만, 조카 녀석의 그런 욕심 때문이라면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겠지만... 저년이 뭐랬더라... 좀더 주인 곁에 있고 싶어서, 단지 그것 때문에 부교수가 되고 싶다고?
사이고는 그 이유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더 기분나쁜 건 그말이 정말인 것 같았다. 제길, 맘에 안들어... 어디 한번 당해보시지. 네 그 알량한 충성심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깨닫게 해주마... 저 네마리를 한꺼번에 상대한 여자는 아직까지 없었어. 네년도 곧 나가떨어질꺼야... 하아하아... 미카는 숨이 찼다.
얘들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구? 와... 장난이 아닐꺼야. 하지만 미카는 기꺼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반드시 사이고 삼촌의 마음에 들어야 해. 네가 부교수가 되기 위해선 삼촌의 도움이 절대적이니까. 쿄꼬의 말이었다.
거기다 학교의 모든 암캐들을 관장하는 분이기도 하시지, 미카. 학교엔 너희 암캐들은 서로 모르지만 우리 주인들만 아는 암캐들이 많단다... 그러니 삼촌의 마음에 꼭 들어야 해... 미카는 그말을 떠올리며 좀더 열심히 앞에 놓여있는 개자지를 빨았다. 그리고 엉덩이도 좀! !
더 리드미컬하게 흔들며 항문에 힘을 조였다 풀었다, 풀었다 조였다 반복했다. 더웠다. 미카의 온몸에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커엉, 커컹."
뒤에 있는 녀석이 사정을 하는 모양이었다. 거 보라구, 내가 맘만 먹었다 하면 네깟 녀석들은 얼마든지 질질 싸게 할 수 있다구...
어쨌거나 죄송해요, 여보. 본의 아니게 바람을 피고 있어요. 미카는 칸에게 조금 미안했다. 뒤에 있는 녀석의 떨림이 멈췄다. 사정이 끝난 모양이었다. 이내 미카의 엉덩이에서 떨어져 나갔다. 첸이 미카의 항문에 윤활유를 듬뿍 발라놓았기 때문에 도와주지 않아도 쉽게 떨어져 나간 것이다. 그러자 미카는 냉큼 무릎을 축 삼아 몸을 180도 회전시켰다. 그리고 좀전까지 자지를 빨아주던 벌렁 드러누운 녀석에게 엉덩이를 디밀었다. 그녀석은 자기 차례구나 싶었던지 얼른 일어나 두 앞발을 미카의 엉덩이에 올렸다.
그런 다음 자지를 미카의 항문을 찾아 밀어 넣었다. 그리고 펌프질이 시작되었다. 뒤쪽이 안정되자 미카는 방금 사정이 끝난 녀석을 잡고 다시 마지막 봉사인 자지빨기를 시작했다. 미카는 알고 있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수컷들은 사정하고 나서 빨아주는 걸 좋아한다는 것을. 미카의 혓바닥은 똥찌꺼기와 윤활유, 개정액을 말끔히 청소했다. 미카는 청소가 끝나자 자지를 뱉어내고 그녀석을 손으로 밀쳐 치웠다. ? !
琉??다른 개에게 눈웃음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옆에서 물끄러미 지켜보던 녀석중 하나가 미카에게로 다가왔다. 미카는 생글생글 웃으며 한쪽팔로 그녀석을 쓸어안듯이 껴안고 다른 손으론 그녀석의 자지를 간질거렸다. 녀석은 지금 뒤에서 열심히 펌프질중인 녀석이 아까 그랬던 것처럼 발랑 드러누웠다. 미카는 씨익 웃으며 그 놈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어머머머, 와... 아마 이년 만큼 개랑 잘 놀아나는 계집도 없을꺼야..."
쿄꼬가 대단하다는 듯이 탄성을 자아내며 말했다.
"어쩜 처음 보는 개들인데도 눈웃음 하나로 홀려버리는 거지? 우리 앤지도 이정도까지는 할 수 없을 꺼야..."
"수캐들과 잘 통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군... 이년에겐."
사이고 마저도 탄복해마지 않았다.
"미카는 암캐니까요."
첸이 그들의 의문을 풀어주었다. 그것 말고는 대답이 될 수 없었다.
"그런 모양이군... 이년이 암캐라면 지금 이러는 건 당연하지."
사이고도 동감했다. 맞아요, 난 암캐에요. 미카는 첸의 말에 왠지 더 힘이 났다.
후후후... 가끔 말도 하고 또 필요에 따라서는 걸어다니기도 하지만 전 지금처럼 엎드려서 개자지를 빨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구요. 암캐니까요.
"커커커컹... 컹."
어라, 벌써 뒤에 있는 녀석의 사정시간인가 보네... 아까 적당히 달궈서 올라타게 했더니 금방 싸지르는군. 좋아... 미카는 놈의 쾌감을 극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항문에 힘을 최대한 줬다. 빠짝 쪼여줄껭~
"커컹커커컹."
놈은 격하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 떨림이 항문전체에 울렸다.
"으흥으흥... 아잉~"
미카도 절정에 오르고 말았다. 하지만 미카는 그대로 자세를 유지했다. 뒤의 녀석이 떨어져 나갔다. 미카는 다시 몸을 180도 회전시키고 자지를 빨아주던 녀석에게 엉덩이를 디밀어 댔다. 그녀석도 자기 차례임을 알고 일어나서 두 앞발을 미카의 엉덩이 위에 올렸다. 그런 다음 자신의 자지를 미카의 항문에 박아 넣었다. 펌프질이 시작됐다. 쑤걱쑤걱. 이미 두마리분의 정액이 항문에 가득차 있는 상태였다. 자지를 밀어 넣을 때마다 정액이 삐적삐적 뿜어져 나왔다. 고개를 뒤로 돌려 뒤쪽이 안정되었음을 확인하자 미카는 앞의 녀석을 잡고 다시 자지빨기를 시작했다.
똥찌꺼기와 윤활유, 개정액을 말끔하게 먹어치웠다. 미카는 다 먹어치우자 자지를 뱉어내고 그녀석을 아까처럼 손으로 밀쳐 치웠다. 그리고 또다시 다른 개에게 눈웃음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런식으로 미카는 네마리의 개가 모두 지칠때까지 상대했다. 모두 두번씩 사정할 때까지 계속해서 빨고 엉덩이를 흔들고 항문을 조여대고 한 것이다. 마침내 네마리의 수캐 모두 미카 옆에 드러누워 버렸다.
뻗어버린 것이다. 미카도 쓰러졌다. 아무리 미카가 수간플레이에 능하다지만 네마리를 동시에 ?

! 遮淪求?건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사이고는 첸과 쿄꼬에게 미카에게 관장을 시킨 후 다시 데려오라고 했다.
"자, 깨끗하게 씻어내고 삼촌한테 가자."
"예, 선생님."
미카는 손으로 무릎을 잡고 허리를 숙였다.
"허리를 더 숙여. 다리를 좀더 벌리고. 똥구멍이 확실히 드러나도록."
옆에서 첸이 자세를 수정해 주었다.
"예, 주인님."
미카의 항문이 한결 수월하게 관장기를 꼽을 수 있도록 드러났다. 쿄꼬는 주사기 모양의 관장기를 미카의 항문에 집어 넣었다. 항문이 벌려지며 약간의 배변욕이 느껴졌다. 첸은 화장실 입구에서 가만히 지보고 있었다.
"자, 우선 100cc야."
미지근한 관장액이 항문을 타고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얼마간 들어오자 흐름이 멈췄다. 주입이 끝난 모양이었다.
"참아. 좀 있다 한꺼번에 싸는게 확실하게 비워내고 좋은 거니까."
"예..."
"그나저나 아까 잘하던데? 네마리 모두 니가 맘에 드나 봐."
"가,감사합니다. 선생님."
벌써 복통이 밀려왔다. 미카의 얼굴이 찡그려 졌다.
"모두 사이고 삼촌이 부하라고 부르는 애견들이야. 다행이야, 모두 널 좋아해서... 넌 행운아라구. 물론 너처럼 예쁘고 테크닉 뛰어난 암캐가 또 있는 건 아니지만."
"예... 하악하악."
미카의 이마엔 벌써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자, 또 100cc다."
쿄꼬가 주사기를 눌렀다. 관장액이 미카의 항문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또다시 액체의 흐㎱?멈췄다. 두번째 주입이 끝난 것이었다.
"일단 셰퍼트 네마리 모두 널 맘에 들어 하니까 사이고님이 아무리 심통을 부린대도 널 완전히 거부할 순 없을꺼야. 반은 성공한 거지, 미카."
"예, 주인님. 헤엑헤엑..."
미카가 숨을 할딱거리기 시작했다. 아랫배가 불러온 것이다.
"뭐야? 설마 이 정돌 못참는 건 아니겠지?"
"예, 참을 수 있어요. "
"그래, 너 지난번에도 우리집에서 관장하고 똥먹고 그랬잖아. 앤지랑... 물론 그땐 이것 보다 瑛?적었지만."
"예... 아흑, 아흐응."
"첸상, 마개 이리 주세요."
"받으세요."
첸이 쿄꼬에게 두툼한 항문마개를 던져 주었다. 탁. 쿄꼬가 받아든 그 항문마개는 자지 모양으로 좆대가리 부분이 삿갓 모양으로 유난히 강조되어 있었다. 그리고 끄트머리엔 약 50cm 정도의 검은색 가죽끈이 달려져 있었다. 잡아뽑기 쉽도록 말이다. 항문마개로는 제격이었다.
"자, 마지막 200cc."
쑤욱. 쿄꼬가 주사기를 누르자 미카는 항문속으로 수루룩수루룩 급격하게 관장액이 쏟아져 들어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 양이 이제껏의 두배나 되는 것이었다. 다 주입하자 쿄꼬는 관장기를 뽑아냈다. 그리고 바로 항문마개를 쑤셔 넣었다.
"자, 다 됐다."
쿄꼬는 찰싹하고 손바닥으로 미카의 엉덩이를 한대 후렸다.
"타일바닥에 무릎꿇고 앉아. 문쪽을 향하고 말야."
미카는 시키는 대로 했다. 하악하악... 숨이 차올랐다. 얼마 안있어 아랫배가 쑥쑥 불러왔다. 미카는 배를 움켜쥐었다.
"아아아앙..."
미카는 애기처럼 앙앙대기 시작했다. 첸과 쿄꼬는 입구 쪽에 서서 그런 미카를 바라보기만 할뿐이었다.
"한 5분만 참으라구, 아직 배가 덜 불렀어. 그렇죠, 첸상?"
"그래, 미카. 좀만 참아. 개정액을 말끔히 씻어내야 하니까..."
미카는 계속해서 울었다. 울음소리뿐만 아니라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콧물도 질질 흘렀다. 배는 점점 더 부풀어 이젠 만삭의 탱탱이가 되었다. 미카는 애원했다. "엉엉엉, 주인님. 똥구멍에, 똥구멍에 마개를 빼주세요. 똥을 싸고 싶어요이잉~"
"이만하면 됐죠? 쿄꼬씨?"
"예, 마개는 제가 뽑도록 하죠."
쿄꼬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왔다. 첸이 뒤를 따랐다.
"자, 욕조안으로 들어가."
미카는 배를 움켜쥐고 엉금엉금 기듯 둥그런 타원형의 욕조 속으로 들어갔다.
"엉덩이를 이쪽으로."
미카는 엎드린 다음 엉덩이를 쿄꼬 쪽으로 쳐들었다. 쿄꼬는 항문마개의 끝줄을 움켜쥐었다.
"엉덩일 낮춰. 똥싸는 자세로 앉아 "
쿄꼬는 혹시라도 똥이 튈까 미카에게 주의를 줬다. 미카는 엉덩일 낮췄다. 욕조 안에서 똥싸는 자세를 잡았다. 이윽고 쿄꼬가 줄을 당겼다. 쑤우욱. 항문마개가 뽑히는게 보였다. 그러자 뿌우웅~ 하고 첫번째 방귀가 터졌다. 첸과 쿄꼬는 손으로 코를 움켜쥐었다.
"깔깔깔깔, 전 이 소릴 듣기 위해서 관장플레일 하죠."
"하하하... 오늘은 뿌웅이네, 미카?"
헤... 미카의 방귀소리가 두분을 즐겁게 해드려서 저도 기뻐요... 뒤이어 푸드득푸드득 하며 미카의 항문에서 노란색의 묽은 똥이 퍼뜨려져 나왔다. 아아, 이 시원함. 너무 좋아... 미카는 복통이 순간 사라지는 걸 느꼈다. 거기다 주인님과 쿄꼬님이 지켜보니까 너무너무 좋아... 그런데 사이고님은 미카가 똥싸는데 봐주시지도 않고... 힝~
"깔깔깔. 색깔이 연하네요. 귀여워라..."
쿄꼬는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샤아아... 미카는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오줌을 싸면서 계속해서 푸드득푸륵 똥을 쌌다. 푸, 푸우... 순간순간 방귀가 섞였다. 그러면서 미카는 계속해서 똥을 쌌다. 그리고 똥이 멈췄다. 하... 너무 시원하당~
"다 쌌니? 미카."
첸이 지그시 내려다 보며 물었다. 미카는 고개를 돌려 그런 첸을 올려다 봤다. 먹게 해주세요, 주인님. 미카는 눈으로 애원했다.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예, 다 쌌어요..."
"먹고 싶니?"
"예... 먹고 싶어요."
미카는 이말을 할 때마다 늘 창피해졌다. 똥을 먹는다... 창피한 일임에 틀림 없었다. 하지만 미카는 똥 먹는 걸 좋아했다. 처음으로 똥을 먹었을 때였다. 그때는 이오리 것을 먹었었다. 미카는 뭔가 알 수 없는 쾌감으로 온몸을 부르르 떨어야만 했다. 땅바닥에 엎드려서 동생이 싸놓은 똥을 핥아먹으면서 그것만으로 미카는 오르가즘을 느꼈던 것이다.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는데... 사이고님이 기다리시거든."
"히잉..."
미카는 몸을 돌려 어리광을 부렸다. 자신이 싸놓은 똥으로 범벅이 된 욕조위에 털푸덕 주저 않았다. 양손으로는 똥을 만지작 거렸다. 미카는 애기처럼 징징 댔다. "조금이라면 금방 먹을 수 있잖아요, 첸상. 이렇게 먹고 싶어 하는데..." 이렇게 똥을 좋아 하나? 쿄꼬는 의아했다. 앤지는 먹으라고 할때만 먹는데... 물론 한번 먹기 시작하면 잘먹긴 하지만.
"좋아, 그럼 조금만 먹는거다."
"와아..."
미카는 어린아이처럼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일어나봐, 미카."
"옛."
미카가 일어나서 욕조 한켠으로 섰다. 아마 먹을 부분을 지정해주실꺼야, 좀 듬뿍 모아진 부분을 가리키면 좋겠는데... 미카의 예상과 달리 첸은 두손으로 똥을 퍼담았다. 가득했다. 그리곤 그것을 미카에게 내밀었다.
"자, 먹어라 미카."
미카는 좀 놀라웠다. 지금까지 그랬던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주인님은 똥을 더럽다고만 하셨는데... 그래서 나나 이오리가 똥을 먹을 때마다 더러운 암캐년들이라고 욕만 하셨는데... 어떻게 더러운 미카의 더러운 똥을 직접 손으로...
"예, 감사합니다."
미카는 엉겁결에 허리를 숙이고 입을 첸의 손안에 담긴 똥속에 파묻고 꿀꺽꿀꺽 집어 삼켰다. 맛있었다. 미카는 달콤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내 옆에 있고 싶었니, 미카?"
"예..."
미카는 계속해서 똥을 집어 삼키며 대답했다. 조금 울고 싶어졌다.
"아까 사이고님 앞에서 잘했어, 미카... 그 네마리를 상대하라고 했을 때 안되겠구나 생각했었는데... 미카가 내 노예라는 게 자랑스러운데? 오늘은 미카가 날 기쁘게 해줬어."
주인님은 내가 주인님 곁에 있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에 기쁘다는 걸까 아니면 내가 주인님의 노예로서 주어진 일을 해냈기 때문에 기뻐다는 걸까... 미카는 기쁜 이유가 뭔지 정확히 알고 싶었다. 하지만 미카는 그 이유가 뭐라도 지금 너무나 행복했다. 주인님이 손수 퍼담아준 미카의 똥... 어쨌거나 이건 상이구나... 히잉, 주인님...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미카는 고개를 들었다. 눈물을 흘린 채로 생글생글 웃어 보였다.
"아녜요, 힘들지 않았어요. 전 암캐잖아요. 수캐들이랑 노니까 좋기만 하던걸요?"
그리고 다시 고개를 숙이고 똥을 먹기 시작했다. 미카는 노예답게 이유는 아마 후자일꺼야 라고 결론지은 것이다.
"푸훗... 그래 넌 암캐지. 하지만 힘들었다는 걸 알아."
미카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며 이젠 얼마남지 않은 똥을... 혀를 사용해 낼름낼름 핥아 먹었다. 쿄꼬가 그런 미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착하군요. 우리 미카는... 첸상."
"착하죠."
미카는 다시 사이고 앞에 무릎을 꿇었다. 양손은 가지런히 무릎 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미카의 뒤에는 첸과 쿄꼬가 서있었다. 사이고가 씨익 하고 웃으며 눈을 빛냈다.
"난 더이상 노예는 필요 없어. 더군다나 다른 남자, 저 첸 교수와 공유할 생각은 더더욱 없지... "
첸과 쿄꼬가 제시한 조건은 미카를 사이고와 첸이 공유하는 것이었다. 대신 미카를 부교수로 추천하는데 도움을 얻고자 했던 것이다.
"삼촌... 아까 삼촌 부하를 모두 만족시켜주면 생각해 보신다고 하셨잖아요."
"말을 끝까지 듣지 그러니, 조카야..."
"예? 무슨 말이죠, 삼촌?"
"우선 이번 부교수 임용에 여기 있는 이 암캐를 적극 추천하기로 하지... 하지만 다른 조건이 있어."
"..."
"..."
조건이 뭐지? 미카는 그게 뭐라도 상관 없을 듯 싶었다. 지금의 자신에겐...
"우선 가끔, 한달에 한번 정도... 와서 내 부하들을 만족시켜줘, 앞으로도 계속..."
"그야 미카양에겐 어려운 게 아니죠..."
쿄꼬가 말끝을 흐렸다. 계속해서 네마릴 동시에 상대한다는 건 여간 일이 아니라는 걸 쿄꼬도 알기 때문이었다.
"이오리라고 미카의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리고 쿄꼬씨가 허락한다면 앤젤라를 같이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둘 또는 셋씩..."
첸의 어조가 단호했다.
"그래요, 삼촌. 미카양이 힘들다구요..."
"흠... 다들 이년에게 맘을 빼앗겼군. 하긴 아까 그모습은 조금 감동적이긴 했지...주인을 위해 그렇게 헌신하는 노예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긴 해... 뭐, 좋아. 녀석들이 좋아한다면."
"헤헤헤... 쟤들도 원래 서양놈들이니 가끔은 서양년을 맛보게 해줘야죠. 앤지도 좋아할꺼에요."
"그리고 두번째로... 앞으로 일주일 동안 미카양은 자판기가 되는 거야..."
"네? 무슨 말예요, 삼촌?"
"..."
"일주일 동안... 매일 저녁 8시에서 10시 사이, 장소는 이 곳으로 하지... 손님들이 원하는 메뉴에 따라 서비스를 하는 거야, 돈을 받고... 물론 그 돈은 미카양의 것이지. 할 수 있겠나, 미카양?"
미카는 고개를 돌려 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결정은 첸이 한다. 미카는 조용히 따르기만 할뿐...
"하하하... 그런 거라면 여기 이 암캐에겐 절대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사이고님."
첸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미카를 믿는 것이었다. 미카도 그런 첸의 태도에 감사했다. 좀전의 수간플레이가 그렇게 주인님을 감동시켰나? 하긴 무척이나 힘들었지... 앤젤라 정도는 하기 힘들었을꺼야. 진정한 노예가 아니고선 못할 일이지... 진정한 노예? 미카는 겐스케의 말을 떠올렸다. 겐스케님이 뭐라고 했더라... 생각안나... 네마리의 수캐들, 이오리라면 가능할까? 가능하겠지... 미카는 긴장이 풀리자 어지러웠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어쨌거나 분명한 건 부교수가 된다면 좀더 첸 가까이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와우! 드디어 미카양을 곁에 두고 맘껏 가지고 놀 수 있겠네요?"
쿄꼬가 기뻐하며 말했다. 그러다 슬쩍 첸을 쳐다보곤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아, 물론 첸상의 허락이 있다는 걸 전제로 한 말이에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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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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