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제국의 역습 15부
한국정보국 후꾸오까지부
부장: 이기훈. KH29호.
1. 한서희. SH50호. 32세. 행동요원. 여. 평안남도 평양 출신.
2. 우지태. JT56호. 30세. 행동요원. 남. 경상북도 대구 출신.
3, 김상철. SC62호. 30세. 행동요원. 남. 전라남도 광주 출신.
4. 정희숙. HS67호. 28세. 행동요원. 여. 서울 특별시 출신.
5. 박광석. KS75호. 27세. 행동요원. 남. 황해도 해주 출신.
6. 나진혜. JH72호. 29세. 분석요원. 여. 서울 특별시 출신.
7. 오석재. SJ87호. 27세. 분석요원. 남. 함경남도 함흥 출신.
8. 신경희. KH42호. 42세. 행정요원. 여. 강원도 강릉 출신.
남녀들의 고함과 채찍소리를 들으며 안내원을 따라가자 복도의 양옆으로 철문들과 철장들이 가로막힌 감방같은 방들이 나왔다. 어느 감방을 지나가는데 여자의 명령소리가 그곳에서 들려왔다.
"어서 핥어!"
검은 가죽옷을 입은 차갑게 생긴 여자가 복면을 쓰고 밑에 무릎을 꿇고 있는 남자의 목에 매여있는 개목걸이같은 쇠사슬을 잡아당기며 그의 등을 채찍으로 때리고 있었다. 남자는 비명도 안지르며 채찍으로 맞을때마다 경련을 일으키며 그녀의 발가락을 핥았다. 그러자 여자는 마치 애완견의 재롱을 보는마냥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많이 맞았는지 가죽팬티만 입고 있는 남자의 등은 빨갛게 되어있었다. 그광경을 보고있는 기훈과 서희에게 안내원이 말했다.
"고니의 방은 철문으로 되어있으나 손님들이 원하시면 저 남자처럼 철장속에서 하실수 있읍니다. 고니를 만나면 상의를 해보시죠"
기훈은 고개를 끄덕이고 서희와 함께 안내원을 따라 철문들을 지나갔다. 철문들이 닫혀있는 방안에서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다시 철장이 나왔다. 그속에서는 젊은여자가 천장에 붙어있는 쇠사슬에 손목이 묶여 두팔을 올리고 있었다. 그녀는 비키니같은 가죽옷을 입고 있었는데 가슴을 가리고 있는 옷에는 구멍들이 뚫려 유두를 내보이고 있었고 가죽팬티도 구멍이 나서 그녀의 보지가 보였다. 음모를 깍아서 보지에서 애액이 나오는것까지 보였다. 그녀의 앞에서는 가죽팬티와 조끼를 입은 근육질의 남자가 길이가 짧은 봉을 들고있었는데 봉끝에는 기다란 깃털들이 있었다. 그 깃털들로 여자의 보지를 간지럽히자 여자는 몸을 떨며 신음했다.
"아... 주인님, 저를 벌하여 주세요. 저는 나쁜년이에요"
그러자 남자는 깃털로 여자의 보지를 사정없이 내려쳤다.
"아!.....아!......너 무 좋아.....더 세게요......"
그바람에 여자가 떨면서 움직이자 쇠사슬로 인하여 그녀의 몸이 이리저리 돌아갔다. 그런 그녀를 보니 기훈에게 정보국의 심문실에서 고문을 받았던 미아를 연상케 했다. 다시 걸음을 옮기며 안내원에게 물어보았다.
"아까 그 여자는 고객이었읍니까?"
"네"
어두운 복도를 걸어가다가 안내원은 어느 철문을 열었다.
"들어가시죠"
복도보다 밝은 방은 철장속의 방보다 넓었다. 방안에는 아까 보았던 쇠사슬들과 커다란 원판, 그리고 각종 성기구들이 있었다. 안내원이 벽에 붙어있는 옷장을 열자 그안에는 철장속에서 본 남녀들이 입었던 가죽옷들이 걸려 있었다.
"고니가 잠시후에 올겁니다. 기다리시는동안 옷을 갈아입으시지요. 그럼 즐거운 시간이 되십시오"
안내원은 인사를 한다음 철장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서희를 바라보니 복도에서는 어두워서 몰랐는데 그녀는 상당히 굳어있었다. 그녀가 이렇게 긴장을 많이 하는것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걱정이 되어 그녀에게 다가갔다.
"괜찮아?"
"......."
"괜히 함께 들어왔군.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긴장을 풀어"
"정말로 하실겁니까?"
기훈은 서희의 손을 잡으며 나지막히 속삭였다.
"상황을 봐서. 이런곳에는 도청장치나 카메라가 있을지도 몰라. 자기네들의 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나 아니면 고객이 나중에 딴짓을 하면 복사해 놓은 비디오로 협박을 하기 위해서지"
서희는 기훈의 손을 놓지않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우리가 매저키즘에 관심이 있다고 했으니까 그 고니라는 여자는 아까 철장속에서 채찍을 휘두르던 여자처럼 명령적이고 거칠게 나올거야. 그러니 화를 내지말고 마음을 단단히 먹어. 어떡하든 하꾸나바사장에 대해서 뭔가를 알아내야해"
"고니라는 여자가 우리에 대해서 물어보면 어떡하죠?"
"이런자들은 고객의 신상에 대해서는 단골을 빼고는 신경을 쓰지않아. 만약 우리들의 관계를 물어보면 애인사이라고 하지"
그말에 서희는 한동안 기훈을 쳐다보다가 이윽고 고개를 끄덕였다. 기훈은 그녀의 손을 놓고 방안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천장과 벽은 돌덩어리들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돌덩어리사이들을 걸으면서 바라보다가 조그만 검은점들을 발견했다. 성기구들을 보는척하며 유심히 보니 대부분은 그냥 점들이었고 몇개는 아주 작은 카메라렌즈였다. 교묘하게 숨겨놓아서 집중하지않고 보면은 그냥 지나칠 정도였다. 다시 서희에게로 다가 가면서 카메라가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런다음 열려져있는 옷장으로 가서 가죽옷들을 살펴보았다. 가죽옷들은 거의가 검은색이었으며 각종형태로 되어있었고 복면들도 있었다. 탈의실이 없어서 갈아입을려면 여기서 입어야 했다.
"옷을 갈아입지"
그말에 서희의 표정은 더욱 고무되었다.
"꼭 그런옷을 입어야 됩니까?"
"가까이 와봐"
서희가 다가오자 기훈은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여기서는 이런옷들을 입어야 해. 안그러면 의심할거야. 그리고 말도 사무적으로 하지말고 되도록이면 애인처럼 해"
서희도 낮은 음성으로 말했다.
"카메라들을 부순다거나 어떻게 하면 안되나요?"
기훈은 고개를 저었다.
"천장에도 있고 해서 모두 몇개가 있는지 정확히 몰라. 고니라는 여자와 이들이 우리를 안심하게 생각하게 하는것이 중요해"
"만약에 녹화를 한다면 이곳에 하꾸나바사장의 테이프도 있을지도 모르군요"
"그럴거야. 어서 오기전에 갈아입어"
"무기들은 어떡하죠?"
"잘 숨겨놔"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왜 무기가 있는지 검사를 안했을까요?"
"글쎄. 모든곳들의 규칙이 달라서 그럴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경계는 하고있어"
기훈도 그점이 이곳에 들어올때부터 이상했었다. 만약 무기들이 들통날때를 대비해 변명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들어올때부터 아무도 그런것들에 대해서 물어보지를 않았다. 기훈은 옷들을 고르다 가죽반바지와 조끼를 꺼냈다. 망설이던 서희도 옷을 골랐다.
"왜 사람들이 이런 변태적인 방법으로 쾌락을 추구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사람마다 만족을 추구하는 방법이 틀려서 그래"
"하지만 대다수가 이러는것은 아니잖아요?"
"모든일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상적이야. 하지만 일부분의 사람들이 그 정상적인 틀에서 벗어나는것에 흥미와 쾌락을 갖지. 나도 이런것은 잘 모르니까 그냥 그렇게 이해해. 어서 옷을 갈아입어"
기훈과 서희는 서로 등을 돌리고 옷을 갈아입었다. 바지와 조끼를 입고 구두와 벗은옷들은 총과 단도와 함께 옷장안에 잘 숨겨놓았다.
"속옷도 벗어야 하나요?"
"응"
기훈은 계속 등을 돌린채로 대답했다. 뒤에서는 서희가 부스럭거리며 옷갈아입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윽고 옷장안에 옷을 집어넣는 소리가 들리더니 서희가 수줍은 소리로 말했다.
"됐어요"
서희는 등을 돌리고 원피스수영복같은 검은가죽옷과 망사스타킹을 입고 있었다. 옷의 선은 밑에서 허리로 대각선으로 되어있어서 망사스타킹에 가려진 탱탱한 엉덩이가 반쯤 드러나 있었다.
"돌아서봐"
잠시 망설이던 서희가 기훈쪽으로 돌아섰다. 서희는 부끄러운지 다리를 오무리고 두팔로 가슴을 가리고 있어 잘 안보였지만 옷은 가슴에서 아래배까지 회색지퍼가 있었고 음부부분에는 단추가 있어 그부분만 열수있게 되어있었다. 가슴부분은 가운데가 파여져있어 그녀의 젖가슴계곡을 보이게 했다. 그래도 철장속에서 보았던 여자들이 입은 옷들보다는 얌전했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서희를 보자 평소와는 다르게 보였다. 운동을 많이해서 그런지 다리와 팔들에 근육이 있었지만 운동선수와는 달리 에어로빅을 하는 여자처럼 섹시하게 보였다. 어깨선과 가죽옷으로 가려진 봉긋한 가슴은 가리고 있는 두팔로 뭉쳐져서 그녀를 농후하게 만들고 있었고 음부를 되도록이면 안보일려고 두다리를 오무린 자태는 요염하게 보이게 했다. 갑자기 그동안에 서희의 육체와 접촉했던 생각이 나자 얼른 떨쳐버리면서 그녀에게 다가가서 부드럽게 말했다.
"얼굴을 들어봐"
고개를 든 서희의 얼굴은 평소의 차가운 모습과는 달리 약간의 홍조를 띠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기훈에게 의외였다.
[부끄러운건가? 남자에게 성적고문을 해봐서 이런일은 괜찮아 할줄 알았는데]
서희도 기훈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앞이 열린 가죽조끼와 반바지를 입은 기훈은 온몸이 근육으로 다져저 단단하게 보였다. 반바지는 삼각팬티처럼 보였고 그앞자락은 불룩 튀어나와 있었다.
"이런 성적인 일은 처음이야?"
서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기훈이 그녀의 어깨를 잡자 어깨근육이 뭉쳐지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고개를 숙여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냥 심문실에서 고문하는걸로 생각하고 긴장을 풀어. 이것도 우리가 하는 일중의 하나야. 부끄러워하지 말고 즐기러 왔다는 모습을 보여줘"
서희가 다시 고개를 끄덕이고 두팔을 내리자 기훈은 그녀를 놓고 옷장문을 닫았다. 그때 철문이 열리면서 여자가 들어왔다.
문을 닫은 여자는 도도하게 걸어와서 기훈과 서희를 쳐다보았다.
"제가 고니입니다. 저에게 서비스를 받으시겠다고 하셨죠?"
"그렇소"
20대후반으로 보이는 고니는 서희와 같은 키에 염색을 하지않은 짧은 머리를 갖고 있었다. 투피스의 비키니같은 어깨끈이 없는 가죽옷과 망사스타킹을 입고있는 그녀의 몸은 근육질이었고 가슴은 작았다. 하지만 날씬한 허리와 다리는 그녀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고 다른사람들과는 달리 배꼽에만 링을 하고 있었다.
"들으니 매저키즘을 원한다고 하셨다면서요?"
"그렇소. 우리 둘이 함께 할려고 하오"
고니는 서희를 쳐다보다가 다시 기훈을 보았다.
"애인사이입니까 아니면 부부입니까?"
"애인사이입니다"
그말에 고개를 끄덕인 고니는 계속 사무적으로 말했다.
"서비스는 기본이 1시간입니다. 만약에 더 원하신다면 팁을 많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손님들이 충분히 만족하실수있게 지금부터 전적으로 제말을 따라주어야 합니다. 그러실수 있읍니까?"
"그러겠오"
고니는 서희를 쳐다보았다.
"여자분은 대답을 안하시네요. 두분모두의 의사를 들어야 제가 할수 있읍니다"
"저도 그러겠읍니다"
그러자 고니는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좋습니다. 지금부터 끝날때가지 저는 당신들의 주인입니다. 이제부터 손님들에게 경칭을 쓰겠읍니다. 손님들은 저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면서 존칭을 써주십시오. 알겠읍니까?"
"알았소"
한동안 그들을 쳐다보던 고니는 뒤로 걸어가서 의자에 앉고 다리를 꼬았다. 그리고 거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제부터 남자의 이름은 진꼬, 여자의 이름은 망꼬야. 알았지?"
기훈과 서희는 놀라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진꼬와 망꼬는 일본말로 자지와 보지라는 뜻이었다.
"왜 대답이 없어?"
기훈은 무표정으로 선뜻 대답하였다.
"알았읍니다, 주인님"
"너는?"
서희는 수치심이 들었으나 이내 대답을 했다.
"알았읍니다"
그러자 고니가 화를 냈다.
"호칭은 왜 안불러? 불러봐"
간신히 입을 열어 말했다.
"주인님"
그러자 고니는 만족의 웃음을 지었다.
"좋아. 한번만 더 실수를 하면 혼날줄 알아. 진꼬, 이리와봐"
기훈이 다가가자 고니는 그의 몸을 훑어보았다.
"훌륭한 몸을 가지고 있군. 무릎을 꿇고 내발을 핥아"
기훈은 주저없이 시키는대로 했다. 서희는 자신의 상관의 굴욕적인 모습을 보자 경악과 분노가 일어났다. 부장이 앞으로의 일을 계산하고 있겠지만 그의 모습을 보니 마치 자신이 당하는것 같았다. 기훈은 순종적으로 고니의 발하나하나를 핥았다.
"잘하는군. 망꼬, 이리와봐"
서희는 몸이 뻣뻣하게 굳어져서 내키지않는 발걸음을 했다.
"몸을 보니 운동을 좀 했나보군. 너, 이런거 처음이지?"
마음같아서는 앞에 있는 고니를 갈겨주고 싶었다. 그러나 일을 망칠수가 없어 고분고분하게 대답했다.
"네. 주인님"
"그럼 길들어야겠군. 저기서 개목걸이를 가져와"
서희가 탁자위에 있는 쇠사슬이 달려있는 목걸이를 가져오자 고니가 다시 명령했다.
"그걸 진꼬의 목에 채워"
시키는대로 고니의 발을 계속 핥고있는 부장의 목에 개목걸이를 채웠다. 기훈은 상관없다는듯이 계속 하던일을 했다. 서희는 그런 기훈이 냉정한건지 아니면 이런일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를 분간이 안되었다.
"그만 됐어. 일어나서 이번에는 네가 망꼬의 목에 개목걸이를 채워"
기훈은 개목걸이를 가져와 서희의 목에 채웠다. 서희가 그의 얼굴을 보았으나 그는 여전히 무표정이었다. 고니는 일어나서 개목걸이에 달려있는 쇠사슬들을 잡아당기며 기훈과 서희를 끌고가서 기훈을 천장에 달려있는 쇠사슬의 수갑에 손목을 채었다. 마치 그가 정보국의 심문실에서 고문을 받는 형국이었다. 그런다음 서희를 그옆에 있는 커다란 원판으로 데리고 갔다. 나무로 되어있는 원판은 두손목과 발목을 고정시킬수 있는 4개의 철로 되어있는 수갑들이 붙어있었다.
"등을 붙히고 서서 두팔과 다리를 벌려"
서희가 기훈을 바라보았으나 그는 시키는대로 하라고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고니는 화를 내었다.
"뭘 망설여? 시키는대로 안해?"
할수없이 서희는 원판에 등을 붙히고 팔과 다리를 벌렸다. 고니는 그녀의 두손목과 발목을 수갑에 묶은다음 서서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표정이 굳어있는 서희를 바라보았다.
"떨리는가보지?"
그러더니 원판을 돌려버렸다. 원판과 함께 서희의 몸도 빙글빙글 돌아갔다. 돌아가던 원판이 멈추자 고니는 서희의 얼굴을 잡아 자신을 보게 했다. 서희는 어지럽고 속에서 구역질이 나올려고 했다.
"어때? 이제는 떨리지 않지?"
그리고는 서희의 몸을 어루만지다가 그녀가 입고있는 가죽옷의 지퍼를 내렸다. 지퍼가 서희의 배꼽밑까지 내려가자 그녀의 젖무덤의 일부분과 젖가슴계곡이 완전히 드러났다. 수치심과 부끄러움으로 숨이 고르지않아 서희의 가슴이 출렁거렸다. 고니는 옷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서희의 유방을 움켜잡았다.
"육체가 좋군. 네애인이 좋아하겠어"
고니는 노려보는 서희의 젖꼭지를 아프게 비튼다음 손을 밑으로 내려 단추를 풀으자 그녀의 검은 음모가 나타났다. 탁자위에 있는 깃털들이 달려있는 막대기를 가져와 깃털로 서희의 보지를 간지렵혔다. 그것은 깃털이 아니라 얇은 가죽끈들이었다. 서희는 기분이 이상해져 몸을 비틀었으나 묶여있어 제대로 움직일수가 없었다. 기훈을 보니 그는 자신을 안보고 눈만 돌리며 방안을 이리저리 살피고 있었다. 고니는 가죽끈으로 서희의 보지를 가볍게 몇번을 내려쳤다. 기술좋게 수풀에 가려진 클리토리스를 찾아내어 그곳만 때리고 있었다. 맞을때마다 서희는 저도모르게 경련을 일으켰다. 하지만 흥분은 오지않고 분노만 더해갔다. 때리는것을 멈춘 고니는 서희의 보지를 만져보았다. 그녀의 보지는 아직 건조하였다.
"아직 기분이 안나나 보지?"
고니는 웃으면서 원판을 다시 세차게 돌렸다. 그리고는 기훈에게로 다가갔다. 기훈은 가벼운 채찍소리가 나서 그들을 보고있다가 고니가 다가오자 그녀를 무표정으로 응시했다. 고니는 이상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불룩 튀어나온 그의 바지앞자락을 손바닥으로 쓰다듬었다.
"물건이 훌륭하군. 한번 맛보고 싶은데"
그러면서 손을 바지안으로 집어넣어 그의 성기를 만졌다.
"역시 크군. 나와 해볼 생각이 있어?"
기훈은 그말에 놀랐다. 원래 이런곳은 직접적인 성관계를 안하는것으로 알고있었다.
"말이 없는것을 보니 내가 마음이 안드는거야 아니면 네애인이 보고있어서 그러는거야?"
"여기서는 성관계를 안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러자 고니는 고개를 재치고 크게 웃다가 얼굴을 찡그렸다.
"하하, 너만은 특별히 봐줄수 있어. 그런데 주인에게 그말투가 뭐야?"
채찍을 가져와 그의 엉덩이와 등을 사정없이 때렸다. 기훈은 비명을 안지르고 묵묵히 맞기만 했다. 때리던 채찍을 놓고 고니는 기훈의 자지를 주무르며 그에게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였다.
"너희들에게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어"
그러더니 박자에 맞추어 손벽을 몇번 쳤다. 잠시후에 철문이 열리면서 사무실에서 보았던 점잖게 생긴 남자와 기훈과 서희를 안내해주었던 여자안내원이 들어왔다. 남자는 고니에게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수고했어"
남자는 놀란 기훈과 서희를 천천히 살피더니 안내원을 가리켰다.
"고니를 찾는다고 했지? 저 여자가 바로 고니야"
15부끝
멜주소: [email protected]
한국정보국 후꾸오까지부
부장: 이기훈. KH29호.
1. 한서희. SH50호. 32세. 행동요원. 여. 평안남도 평양 출신.
2. 우지태. JT56호. 30세. 행동요원. 남. 경상북도 대구 출신.
3, 김상철. SC62호. 30세. 행동요원. 남. 전라남도 광주 출신.
4. 정희숙. HS67호. 28세. 행동요원. 여. 서울 특별시 출신.
5. 박광석. KS75호. 27세. 행동요원. 남. 황해도 해주 출신.
6. 나진혜. JH72호. 29세. 분석요원. 여. 서울 특별시 출신.
7. 오석재. SJ87호. 27세. 분석요원. 남. 함경남도 함흥 출신.
8. 신경희. KH42호. 42세. 행정요원. 여. 강원도 강릉 출신.
남녀들의 고함과 채찍소리를 들으며 안내원을 따라가자 복도의 양옆으로 철문들과 철장들이 가로막힌 감방같은 방들이 나왔다. 어느 감방을 지나가는데 여자의 명령소리가 그곳에서 들려왔다.
"어서 핥어!"
검은 가죽옷을 입은 차갑게 생긴 여자가 복면을 쓰고 밑에 무릎을 꿇고 있는 남자의 목에 매여있는 개목걸이같은 쇠사슬을 잡아당기며 그의 등을 채찍으로 때리고 있었다. 남자는 비명도 안지르며 채찍으로 맞을때마다 경련을 일으키며 그녀의 발가락을 핥았다. 그러자 여자는 마치 애완견의 재롱을 보는마냥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많이 맞았는지 가죽팬티만 입고 있는 남자의 등은 빨갛게 되어있었다. 그광경을 보고있는 기훈과 서희에게 안내원이 말했다.
"고니의 방은 철문으로 되어있으나 손님들이 원하시면 저 남자처럼 철장속에서 하실수 있읍니다. 고니를 만나면 상의를 해보시죠"
기훈은 고개를 끄덕이고 서희와 함께 안내원을 따라 철문들을 지나갔다. 철문들이 닫혀있는 방안에서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다시 철장이 나왔다. 그속에서는 젊은여자가 천장에 붙어있는 쇠사슬에 손목이 묶여 두팔을 올리고 있었다. 그녀는 비키니같은 가죽옷을 입고 있었는데 가슴을 가리고 있는 옷에는 구멍들이 뚫려 유두를 내보이고 있었고 가죽팬티도 구멍이 나서 그녀의 보지가 보였다. 음모를 깍아서 보지에서 애액이 나오는것까지 보였다. 그녀의 앞에서는 가죽팬티와 조끼를 입은 근육질의 남자가 길이가 짧은 봉을 들고있었는데 봉끝에는 기다란 깃털들이 있었다. 그 깃털들로 여자의 보지를 간지럽히자 여자는 몸을 떨며 신음했다.
"아... 주인님, 저를 벌하여 주세요. 저는 나쁜년이에요"
그러자 남자는 깃털로 여자의 보지를 사정없이 내려쳤다.
"아!.....아!......너 무 좋아.....더 세게요......"
그바람에 여자가 떨면서 움직이자 쇠사슬로 인하여 그녀의 몸이 이리저리 돌아갔다. 그런 그녀를 보니 기훈에게 정보국의 심문실에서 고문을 받았던 미아를 연상케 했다. 다시 걸음을 옮기며 안내원에게 물어보았다.
"아까 그 여자는 고객이었읍니까?"
"네"
어두운 복도를 걸어가다가 안내원은 어느 철문을 열었다.
"들어가시죠"
복도보다 밝은 방은 철장속의 방보다 넓었다. 방안에는 아까 보았던 쇠사슬들과 커다란 원판, 그리고 각종 성기구들이 있었다. 안내원이 벽에 붙어있는 옷장을 열자 그안에는 철장속에서 본 남녀들이 입었던 가죽옷들이 걸려 있었다.
"고니가 잠시후에 올겁니다. 기다리시는동안 옷을 갈아입으시지요. 그럼 즐거운 시간이 되십시오"
안내원은 인사를 한다음 철장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서희를 바라보니 복도에서는 어두워서 몰랐는데 그녀는 상당히 굳어있었다. 그녀가 이렇게 긴장을 많이 하는것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걱정이 되어 그녀에게 다가갔다.
"괜찮아?"
"......."
"괜히 함께 들어왔군.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긴장을 풀어"
"정말로 하실겁니까?"
기훈은 서희의 손을 잡으며 나지막히 속삭였다.
"상황을 봐서. 이런곳에는 도청장치나 카메라가 있을지도 몰라. 자기네들의 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나 아니면 고객이 나중에 딴짓을 하면 복사해 놓은 비디오로 협박을 하기 위해서지"
서희는 기훈의 손을 놓지않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우리가 매저키즘에 관심이 있다고 했으니까 그 고니라는 여자는 아까 철장속에서 채찍을 휘두르던 여자처럼 명령적이고 거칠게 나올거야. 그러니 화를 내지말고 마음을 단단히 먹어. 어떡하든 하꾸나바사장에 대해서 뭔가를 알아내야해"
"고니라는 여자가 우리에 대해서 물어보면 어떡하죠?"
"이런자들은 고객의 신상에 대해서는 단골을 빼고는 신경을 쓰지않아. 만약 우리들의 관계를 물어보면 애인사이라고 하지"
그말에 서희는 한동안 기훈을 쳐다보다가 이윽고 고개를 끄덕였다. 기훈은 그녀의 손을 놓고 방안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천장과 벽은 돌덩어리들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돌덩어리사이들을 걸으면서 바라보다가 조그만 검은점들을 발견했다. 성기구들을 보는척하며 유심히 보니 대부분은 그냥 점들이었고 몇개는 아주 작은 카메라렌즈였다. 교묘하게 숨겨놓아서 집중하지않고 보면은 그냥 지나칠 정도였다. 다시 서희에게로 다가 가면서 카메라가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런다음 열려져있는 옷장으로 가서 가죽옷들을 살펴보았다. 가죽옷들은 거의가 검은색이었으며 각종형태로 되어있었고 복면들도 있었다. 탈의실이 없어서 갈아입을려면 여기서 입어야 했다.
"옷을 갈아입지"
그말에 서희의 표정은 더욱 고무되었다.
"꼭 그런옷을 입어야 됩니까?"
"가까이 와봐"
서희가 다가오자 기훈은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여기서는 이런옷들을 입어야 해. 안그러면 의심할거야. 그리고 말도 사무적으로 하지말고 되도록이면 애인처럼 해"
서희도 낮은 음성으로 말했다.
"카메라들을 부순다거나 어떻게 하면 안되나요?"
기훈은 고개를 저었다.
"천장에도 있고 해서 모두 몇개가 있는지 정확히 몰라. 고니라는 여자와 이들이 우리를 안심하게 생각하게 하는것이 중요해"
"만약에 녹화를 한다면 이곳에 하꾸나바사장의 테이프도 있을지도 모르군요"
"그럴거야. 어서 오기전에 갈아입어"
"무기들은 어떡하죠?"
"잘 숨겨놔"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왜 무기가 있는지 검사를 안했을까요?"
"글쎄. 모든곳들의 규칙이 달라서 그럴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경계는 하고있어"
기훈도 그점이 이곳에 들어올때부터 이상했었다. 만약 무기들이 들통날때를 대비해 변명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들어올때부터 아무도 그런것들에 대해서 물어보지를 않았다. 기훈은 옷들을 고르다 가죽반바지와 조끼를 꺼냈다. 망설이던 서희도 옷을 골랐다.
"왜 사람들이 이런 변태적인 방법으로 쾌락을 추구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사람마다 만족을 추구하는 방법이 틀려서 그래"
"하지만 대다수가 이러는것은 아니잖아요?"
"모든일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상적이야. 하지만 일부분의 사람들이 그 정상적인 틀에서 벗어나는것에 흥미와 쾌락을 갖지. 나도 이런것은 잘 모르니까 그냥 그렇게 이해해. 어서 옷을 갈아입어"
기훈과 서희는 서로 등을 돌리고 옷을 갈아입었다. 바지와 조끼를 입고 구두와 벗은옷들은 총과 단도와 함께 옷장안에 잘 숨겨놓았다.
"속옷도 벗어야 하나요?"
"응"
기훈은 계속 등을 돌린채로 대답했다. 뒤에서는 서희가 부스럭거리며 옷갈아입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윽고 옷장안에 옷을 집어넣는 소리가 들리더니 서희가 수줍은 소리로 말했다.
"됐어요"
서희는 등을 돌리고 원피스수영복같은 검은가죽옷과 망사스타킹을 입고 있었다. 옷의 선은 밑에서 허리로 대각선으로 되어있어서 망사스타킹에 가려진 탱탱한 엉덩이가 반쯤 드러나 있었다.
"돌아서봐"
잠시 망설이던 서희가 기훈쪽으로 돌아섰다. 서희는 부끄러운지 다리를 오무리고 두팔로 가슴을 가리고 있어 잘 안보였지만 옷은 가슴에서 아래배까지 회색지퍼가 있었고 음부부분에는 단추가 있어 그부분만 열수있게 되어있었다. 가슴부분은 가운데가 파여져있어 그녀의 젖가슴계곡을 보이게 했다. 그래도 철장속에서 보았던 여자들이 입은 옷들보다는 얌전했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서희를 보자 평소와는 다르게 보였다. 운동을 많이해서 그런지 다리와 팔들에 근육이 있었지만 운동선수와는 달리 에어로빅을 하는 여자처럼 섹시하게 보였다. 어깨선과 가죽옷으로 가려진 봉긋한 가슴은 가리고 있는 두팔로 뭉쳐져서 그녀를 농후하게 만들고 있었고 음부를 되도록이면 안보일려고 두다리를 오무린 자태는 요염하게 보이게 했다. 갑자기 그동안에 서희의 육체와 접촉했던 생각이 나자 얼른 떨쳐버리면서 그녀에게 다가가서 부드럽게 말했다.
"얼굴을 들어봐"
고개를 든 서희의 얼굴은 평소의 차가운 모습과는 달리 약간의 홍조를 띠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기훈에게 의외였다.
[부끄러운건가? 남자에게 성적고문을 해봐서 이런일은 괜찮아 할줄 알았는데]
서희도 기훈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앞이 열린 가죽조끼와 반바지를 입은 기훈은 온몸이 근육으로 다져저 단단하게 보였다. 반바지는 삼각팬티처럼 보였고 그앞자락은 불룩 튀어나와 있었다.
"이런 성적인 일은 처음이야?"
서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기훈이 그녀의 어깨를 잡자 어깨근육이 뭉쳐지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고개를 숙여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냥 심문실에서 고문하는걸로 생각하고 긴장을 풀어. 이것도 우리가 하는 일중의 하나야. 부끄러워하지 말고 즐기러 왔다는 모습을 보여줘"
서희가 다시 고개를 끄덕이고 두팔을 내리자 기훈은 그녀를 놓고 옷장문을 닫았다. 그때 철문이 열리면서 여자가 들어왔다.
문을 닫은 여자는 도도하게 걸어와서 기훈과 서희를 쳐다보았다.
"제가 고니입니다. 저에게 서비스를 받으시겠다고 하셨죠?"
"그렇소"
20대후반으로 보이는 고니는 서희와 같은 키에 염색을 하지않은 짧은 머리를 갖고 있었다. 투피스의 비키니같은 어깨끈이 없는 가죽옷과 망사스타킹을 입고있는 그녀의 몸은 근육질이었고 가슴은 작았다. 하지만 날씬한 허리와 다리는 그녀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고 다른사람들과는 달리 배꼽에만 링을 하고 있었다.
"들으니 매저키즘을 원한다고 하셨다면서요?"
"그렇소. 우리 둘이 함께 할려고 하오"
고니는 서희를 쳐다보다가 다시 기훈을 보았다.
"애인사이입니까 아니면 부부입니까?"
"애인사이입니다"
그말에 고개를 끄덕인 고니는 계속 사무적으로 말했다.
"서비스는 기본이 1시간입니다. 만약에 더 원하신다면 팁을 많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손님들이 충분히 만족하실수있게 지금부터 전적으로 제말을 따라주어야 합니다. 그러실수 있읍니까?"
"그러겠오"
고니는 서희를 쳐다보았다.
"여자분은 대답을 안하시네요. 두분모두의 의사를 들어야 제가 할수 있읍니다"
"저도 그러겠읍니다"
그러자 고니는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좋습니다. 지금부터 끝날때가지 저는 당신들의 주인입니다. 이제부터 손님들에게 경칭을 쓰겠읍니다. 손님들은 저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면서 존칭을 써주십시오. 알겠읍니까?"
"알았소"
한동안 그들을 쳐다보던 고니는 뒤로 걸어가서 의자에 앉고 다리를 꼬았다. 그리고 거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제부터 남자의 이름은 진꼬, 여자의 이름은 망꼬야. 알았지?"
기훈과 서희는 놀라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진꼬와 망꼬는 일본말로 자지와 보지라는 뜻이었다.
"왜 대답이 없어?"
기훈은 무표정으로 선뜻 대답하였다.
"알았읍니다, 주인님"
"너는?"
서희는 수치심이 들었으나 이내 대답을 했다.
"알았읍니다"
그러자 고니가 화를 냈다.
"호칭은 왜 안불러? 불러봐"
간신히 입을 열어 말했다.
"주인님"
그러자 고니는 만족의 웃음을 지었다.
"좋아. 한번만 더 실수를 하면 혼날줄 알아. 진꼬, 이리와봐"
기훈이 다가가자 고니는 그의 몸을 훑어보았다.
"훌륭한 몸을 가지고 있군. 무릎을 꿇고 내발을 핥아"
기훈은 주저없이 시키는대로 했다. 서희는 자신의 상관의 굴욕적인 모습을 보자 경악과 분노가 일어났다. 부장이 앞으로의 일을 계산하고 있겠지만 그의 모습을 보니 마치 자신이 당하는것 같았다. 기훈은 순종적으로 고니의 발하나하나를 핥았다.
"잘하는군. 망꼬, 이리와봐"
서희는 몸이 뻣뻣하게 굳어져서 내키지않는 발걸음을 했다.
"몸을 보니 운동을 좀 했나보군. 너, 이런거 처음이지?"
마음같아서는 앞에 있는 고니를 갈겨주고 싶었다. 그러나 일을 망칠수가 없어 고분고분하게 대답했다.
"네. 주인님"
"그럼 길들어야겠군. 저기서 개목걸이를 가져와"
서희가 탁자위에 있는 쇠사슬이 달려있는 목걸이를 가져오자 고니가 다시 명령했다.
"그걸 진꼬의 목에 채워"
시키는대로 고니의 발을 계속 핥고있는 부장의 목에 개목걸이를 채웠다. 기훈은 상관없다는듯이 계속 하던일을 했다. 서희는 그런 기훈이 냉정한건지 아니면 이런일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를 분간이 안되었다.
"그만 됐어. 일어나서 이번에는 네가 망꼬의 목에 개목걸이를 채워"
기훈은 개목걸이를 가져와 서희의 목에 채웠다. 서희가 그의 얼굴을 보았으나 그는 여전히 무표정이었다. 고니는 일어나서 개목걸이에 달려있는 쇠사슬들을 잡아당기며 기훈과 서희를 끌고가서 기훈을 천장에 달려있는 쇠사슬의 수갑에 손목을 채었다. 마치 그가 정보국의 심문실에서 고문을 받는 형국이었다. 그런다음 서희를 그옆에 있는 커다란 원판으로 데리고 갔다. 나무로 되어있는 원판은 두손목과 발목을 고정시킬수 있는 4개의 철로 되어있는 수갑들이 붙어있었다.
"등을 붙히고 서서 두팔과 다리를 벌려"
서희가 기훈을 바라보았으나 그는 시키는대로 하라고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고니는 화를 내었다.
"뭘 망설여? 시키는대로 안해?"
할수없이 서희는 원판에 등을 붙히고 팔과 다리를 벌렸다. 고니는 그녀의 두손목과 발목을 수갑에 묶은다음 서서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표정이 굳어있는 서희를 바라보았다.
"떨리는가보지?"
그러더니 원판을 돌려버렸다. 원판과 함께 서희의 몸도 빙글빙글 돌아갔다. 돌아가던 원판이 멈추자 고니는 서희의 얼굴을 잡아 자신을 보게 했다. 서희는 어지럽고 속에서 구역질이 나올려고 했다.
"어때? 이제는 떨리지 않지?"
그리고는 서희의 몸을 어루만지다가 그녀가 입고있는 가죽옷의 지퍼를 내렸다. 지퍼가 서희의 배꼽밑까지 내려가자 그녀의 젖무덤의 일부분과 젖가슴계곡이 완전히 드러났다. 수치심과 부끄러움으로 숨이 고르지않아 서희의 가슴이 출렁거렸다. 고니는 옷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서희의 유방을 움켜잡았다.
"육체가 좋군. 네애인이 좋아하겠어"
고니는 노려보는 서희의 젖꼭지를 아프게 비튼다음 손을 밑으로 내려 단추를 풀으자 그녀의 검은 음모가 나타났다. 탁자위에 있는 깃털들이 달려있는 막대기를 가져와 깃털로 서희의 보지를 간지렵혔다. 그것은 깃털이 아니라 얇은 가죽끈들이었다. 서희는 기분이 이상해져 몸을 비틀었으나 묶여있어 제대로 움직일수가 없었다. 기훈을 보니 그는 자신을 안보고 눈만 돌리며 방안을 이리저리 살피고 있었다. 고니는 가죽끈으로 서희의 보지를 가볍게 몇번을 내려쳤다. 기술좋게 수풀에 가려진 클리토리스를 찾아내어 그곳만 때리고 있었다. 맞을때마다 서희는 저도모르게 경련을 일으켰다. 하지만 흥분은 오지않고 분노만 더해갔다. 때리는것을 멈춘 고니는 서희의 보지를 만져보았다. 그녀의 보지는 아직 건조하였다.
"아직 기분이 안나나 보지?"
고니는 웃으면서 원판을 다시 세차게 돌렸다. 그리고는 기훈에게로 다가갔다. 기훈은 가벼운 채찍소리가 나서 그들을 보고있다가 고니가 다가오자 그녀를 무표정으로 응시했다. 고니는 이상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불룩 튀어나온 그의 바지앞자락을 손바닥으로 쓰다듬었다.
"물건이 훌륭하군. 한번 맛보고 싶은데"
그러면서 손을 바지안으로 집어넣어 그의 성기를 만졌다.
"역시 크군. 나와 해볼 생각이 있어?"
기훈은 그말에 놀랐다. 원래 이런곳은 직접적인 성관계를 안하는것으로 알고있었다.
"말이 없는것을 보니 내가 마음이 안드는거야 아니면 네애인이 보고있어서 그러는거야?"
"여기서는 성관계를 안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러자 고니는 고개를 재치고 크게 웃다가 얼굴을 찡그렸다.
"하하, 너만은 특별히 봐줄수 있어. 그런데 주인에게 그말투가 뭐야?"
채찍을 가져와 그의 엉덩이와 등을 사정없이 때렸다. 기훈은 비명을 안지르고 묵묵히 맞기만 했다. 때리던 채찍을 놓고 고니는 기훈의 자지를 주무르며 그에게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였다.
"너희들에게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어"
그러더니 박자에 맞추어 손벽을 몇번 쳤다. 잠시후에 철문이 열리면서 사무실에서 보았던 점잖게 생긴 남자와 기훈과 서희를 안내해주었던 여자안내원이 들어왔다. 남자는 고니에게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수고했어"
남자는 놀란 기훈과 서희를 천천히 살피더니 안내원을 가리켰다.
"고니를 찾는다고 했지? 저 여자가 바로 고니야"
15부끝
멜주소: [email protected]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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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9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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