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 1
어느새 겨울도 다 지나가고 새싹들이 얼어붙은 땅을 녹이고 고개를 삐죽삐죽 내밀고들 있다. 아직 거리 한 귀퉁이엔 지난 겨울의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있었지만 그 마저도 한 낮의 햇볕에 곧 휩쓸려 가버릴 듯 싶었다. 아침 공기는 거리의 사람들의 입을 간간이 붉게 물들였지만 그들의 발걸음엔 활기가 넘쳤다.
강현은 생전 처음 접하는 서울 풍경에 현기증이 날 듯 했다.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시골에서 혼자 생활하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서울 형 집으로 올라온 것이다. 강현의 부모님은 강현이 8살 되던 해에 3형제만을 남기고 눈을 감으셨다. 당시 그의 큰 형은 대학을 갓 졸업하고 사회에 나선 신입 사원이었고 둘째형은 군엣 전역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였다. 갑작스런 부모님의 죽음은 그들 삼형제를 혼란에 빠뜨리기 충분했지만 강현의 형들이 이미 장성한 뒤였기에 큰 여파가 있지는 않았다.
두 형들은 늦동이인 강현을 어릴 적부터 무척이나 귀여워했다. 하지만 학업 때문에 강현과 함께 보낸 시간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장례가 끝난 후 강현의 큰 형이 강현을 데리고 서울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려 했을 때 강현은 부모님의 유언을 들어 거절했었다. 강현의 부모님은 돌아가시기 전에 강현을 마을 뒷산의 조그만 암자에서 생활하는 어떤 도사에게 거취를 맡겼다. 강현이 그에게로 갈려고 준비하고 있던 도중에 상을 맞아 늦춰졌지만 어린 강현은 그 암자에 가서 생활하는 것이 부모님의 유명이라 여겼다.
그가10여년간 그 곳에서 무엇을 했는지는 그의 두 형조차도 모른다. 10여년 동안이나 그들 사이의 소식은 거의 끊겨있었다. 처음엔 형들이 동생이 간 암자로 찾아갔지만 그 곳에서 계속 거부되더니 어느 날 부턴 아예 거처를 옮겨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1년에 한 두 차례 간간이 편지를 보내와 무사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가을에 중학교 검정고시 합격 서류와 함께 고등학교 진학을 알아봐 달라는 편지가 온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 3형제는 10여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되었다.
"띵동"
수희는 설거지하던 손을 닦고 현관으로 향했다. 인터컴 안으로 낯선 소년의 얼굴이 보였다.
"누구세요?"
"이상현씨 댁 아닌가요?"
"맞는데요."
"동생입니다."
수희는 순간 당혹감에 어깨를 움찔거렸다. 자신의 시동생을 자처하는 낯선 소년에 대해 황당함까지 느껴졌으나 순간 시동생이 하나가 아닌 둘이라는, 조만간 올 예정이었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쳤다.
"잠시만요."
수희는 다급히 문을 열어주고서 마당으로 뛰쳐나갔다.
"막내 도련님이세요?"
"예, 형수님."
수희는 새삼 놀랐다. 그녀의 눈에 비친 강현은 키가 175센티 정도에 호리호리한 몸매, 새하얀 고운 피부, 얼굴에는 잡티 하나 없어 고생이라곤 생전 해 본적이 없는 귀공자 같았기 때문이다. 10여년 동안 산에서 노인과 단 둘이 산 것으로는 도무지 믿기지가 않았다.
강현은 아랫도리 한 곳으로 전신의 힘이 집중되는 것을 느끼곤 긴장했다. 자신의 눈앞에 앉은 형수의 볼록 튀어나온 앞가슴과 반바지 사이로 어렴풋하게 보이는 팬티라인은 그의 어린 이성을 일깨우고 있었다. 사실 그의 형수가 앞장서 집안으로 그를 데리고 들어올 때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와 잘록한 허리, 톡 건드리면 튕길 것 같은 피부에 그는 그녀를 덮치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느냐고 고생했다. 그녀는 애 셋 딸린 30대 중반의 유부녀라고 하기엔 너무 어려 보이고 예뻤다. 20대라고 해도 믿을 만큼 그녀는 동안이었고 눈가의 주름살마저 없었다. 집안이어서 가벼운 차림의 그녀는 아랫배가 조금도 보이지 않고 허리 역시 처녀의 그것 마냥 잘록했다.
강현은 침이 바짝 말랐다. 그녀가 형수만 아니었다면, 그의 수양이 조금만 부족했더라면 이미 그는 달려들었으리라.
"형수, 저 좀 씻어도 되요?"
어느새 친해졌는지 강현의 말투가 자연스러워졌다.
"그러세요, 제가 잠시 잊고 있었네요."
강현은 옷을 모두 벗었다. 그 때 그의 형수가 방문을 열고 들어섰다.
"어멋!"
그녀는 강현의 우람한 성기를 보고 말았다. 아직 어린 아이의 것이라고 볼 수 없는 그런 거대함이었다. 순간 강현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자신의 가방에서 향을 한 개 꺼내어 손으로 불을 붙였다. 그리고서는 욕실로 들어갔다.
"흐음, 이제 슬슬 효과가 나오고 있겠지?"
"형수님, 등 좀 씻어주세요!"
수희는 가슴이 뛰고 얼굴은 붉어졌다. 시동생의 것은 남편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리고 요즘 들어 둘의 관계는 소원해져 있었다. 요 몇 년간은 남편과 관계가 없었다. 남편은 미안했던지 나에게 남자를 만나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아랫도리에서 스멀스멀 액이 나오려한다. 바지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어린 시동생의 우람한 물건이 떠오른다. 그것이 자신의 몸 안으로 들어온다.
"형수님, 등 좀 씻어주세요!"
쾌재를 불렀다. 그러나 몸이 흐느적거려 거기까지 갈 힘이 없다. 그래도 끝까지 일어서 본다.
"형수님 옷에 물이 다 튀어요. 옷 벗고 하세요."
"으응"
수희는 콧소리로 대답하고선 상의를 벗었다. 아무리 그래도 하의는 시동생의 눈이 두려워 벗질 않았다.
"아이참~ 한 식군데 머 어때요. 제가 벗겨드릴까요?"
그러더니 대답도 듣지 않고 그녀의 바지를 벗겨버린다. 그녀는 급히 손을 밑으로 내렸지만 이미 젖은 팬티를 시동생에게 들켰다.
"훗, 혹시 제 것 보고 흥분한거예요? 나이답지 않게 귀엽네요."
그러더니 그녀와 눈을 마주친다.
"저 형수한테 반한 것 같아요."
강현은 수희의 잘록한 허리를 두 팔로 껴안고서 그녀의 앵두같은 입술을 탐닉했다. 두 손은 그녀의 가슴과 펑퍼짐한 둔부를 쓸어 내렸다. 그의 손가락이 수희의 계곡 안 밀림을 파헤치고 자꾸만 깊숙이 침입해 들어왔다. 수희는 아래에 힘을 주어 강현의 손가락이 동굴 안에서 쉽게 움직이지 못하게 방해했다. 강현은 손 끝으로 전해오는 조임에 더욱 흥분하여 형수의 유두를 집어 삼켜버렸다. 강현의 손가락을 타고 수희의 동굴에서 액이 흘러 나온다. 강현은 수희의 입에서 혀를 빼더니 갑작스레 얼굴을 수희의 팬티위로 파묻었다. 검정색 팬티 사이사이로 수희의 털이 삐죽삐죽 틔어 나와있다. 강현은 혀를 입술 밖으로 내밀더니 수희의 젖은 팬티를 건조시키기 시작했다.
"안..안돼!"
수희는 입으로는 거부하면서도 강현의 머리를 자유로운 두 손으로 움켜쥐더니 자신의 둔부 사이로 더욱 끌어당긴다. 그리고 미끈하게 쭉 뻗은 자신의 대리석 같은 두 다리를 강현의 목뒤로 넘겨 강현의 어깨 위에서 두 다리로 강현의 목을 조였다. 그 강력한 조임에 강현은 숨이 막혀오면서 더한 쾌감을 느끼고는 그녀의 팬티레이스를 옆으로 밀치고서 그녀의 수풀 속을 혀로 탐색하기 시작했다.
"으음.. 헉!"
강현은 뒤이어 하릴없이 놀고있는 손들을 수희의 엉덩이로 돌리더니 그녀의 항문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거..거긴 안돼.. 헉헉. 어서 빨리 빼요."
수희는 숨을 헐레벌떡 쉬면서 강하게 거부했다.
"형수, 사랑해요!"
수희는 그 한마디에 전신이 노곤해지면서 자신의 내부에서 무어가 강력하게 폭발하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거긴 너무 더러워요."
강현은 넘쳐나는 수희의 애액을 입 안 가득 머금다가 잠시 그것을 삼키느라 말을 멈췄다.
"당신 것이기에 너무 깨끗해요."
강현의 머리가 수희의 두툼한 허벅지를 거쳐 그녀의 종아리께로 향했다. 잠시 뒤 수희를 욕조에 걸터 앉게 하고서 그녀의 발가락을 자신의 입으로 하나 하나 씻겨주기 시작했다.
"그만.."
수희는 강현의 헌신적인 애무에 감격했다. 자신의 남편에게서조차 받아보지 못한 그런 애무에 그녀는 이미 이성을 잃고 오직 본능만이 그녀의 전신을 지배하고 있을 따름이었다.그녀는 자신의 발가락을 입 속에서 돌리고 있는 시동생의 겨드랑이에 팔을 집어넣어 일으켜세웠다. 둘은 눈을 마주했다.
"사랑해요!"
여인은 사내의 사랑이란 말이 거짓임을 알더라도 듣길 원하고 감동받는다. 사랑이란 미망에 휩쓸려 현실이야 어떻든 자신만의 꿈을 꾸기 마련이다. 수희는 강현의 사랑한다는 말에 더 할 나위 없는 기쁨과 절정을 맛봤다. 만난 지 몇 시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불륜의, 그것도 시동생과의 불륜이어서 사랑이라는 허울마저 없다면 그들의 관계에 대한 자신과 남편에 대한 가책으로 견디기 힘들어서 일지도 모른다. 사랑해서라는 이유라도 있다면 자기 합리화라도 시킬 수 있을테니 말이다. 어쩌면 너무도 진실해 보이는 강현의 눈빛 때문에 아무런 의심없이 그 말을 진짜로 받아들인 것일 수도 있다. 여인의 육감이란 남성의 입장에선 이해하기 버거운 것이다.
수희는 강현의 붉고 굵은 활화산을 손으로 움켜쥐고서 자신의 밀림으로 안내했다. 강현의 엉덩이를 움
켜쥐더니 자신의 몸쪽으로 끌어당겨 자신의 둔부를 내리 꽂았다. 강현의 키가 큰데다 강현의 성기가 그의 배꼽까지 솟아있는 탓에 수희는 까치발을 들고서도 수차례 삽입에 실패했다.
"훗, 귀여워!"
강현은 그런 수희를 보며 웃었다.
"뭐야?"
수희는 강현을 향해 눈을 가볍게 흘기더니 그의 허리를 꼬집었다. 강현은 수희를 번쩍 들어올리더니 욕실 밖으로 향했다.
"어디로 가?"
당황해하는 수희의 목소리가 들렸다. 시간이 꽤 흘러 더 이상 그녀는 향에 정신이 맡겨있지는 않았지만 기호지세, 게다가 자신도 어느 정도 원하던 일이었기에 욕실에서는 그렇듯 적극적일 수 있었지만 욕실이 아닌 개방된 곳이라면 그녀에겐 부담이 되었다. 강현은 일언반구도 없이 안방으로 들어가 침대 위에 그녀를 눕히고서 그 위에 올라탔다.
"시트 젖잖아."
"다 말랐어요."
수희는 남편과의 공간에서 외간남자, 그가 비록 시동생일지라도, 아니 시동생이기에 더욱 꺼림칙했다. 그녀가 거부의사를 밝히려 할 때,
"질투나요, 형수를 형수라 불러야 하는게. 그래서 여기로 데려온 거예요. 확실한 내 도장을, 내 거라는 걸 확인하고 싶어서."
수희는 다시 한번 둔부에서 쏟아지는 애액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한 사랑고백이자, 질투. 등줄기를 타고 개미가 스멀스멀 내려오는 것만 같았다. 강현은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계곡을 향해 진입시켰다. 처음인 탓에 몇 차례 시도했지만 입구를 제대로 찾질 못하자 다시 수희가 그의 성기를 잡고 이끌었다. 그의 성기가 자신의 몸 안으로 들어서자 불에라도 데인 듯 수희는 그 열기에 자신의 몸이 다 타버릴 듯 열이 전해진다.
강현이 진퇴를 거듭할 때 강현의 성기가 자궁까지 채워오자 그 충만감에 수희는 자질러졌다. 어떻게 같은 형제인데 자신의 남편과는 저리도 비교되는지 수희는 화가 치밀었다. 자신의 남편이 강현의 반만 되도 절대 그만 바라보고 살았을텐데 하고 아쉬움에, 강현이 자신보다 무려 15년이나 어려 이제야 만나게 된 것이 그녀로서는 마음에 걸리는 것이었다.
강현은 아직 젊었다. 젊다기보다 어렸다. 그리고 여자를 처음 경험해 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수희의 몸 안으로 들어서자 이때까지와는 달리 무척이나 거칠게 그녀를 다루었다. 야생마같은 그의 질주에 수희는 더욱 쾌감을 느껴 강현의 허리를 꽉 붙들었다.
"여..여보!"
강현의 난폭한 질주에 수희는 무너졌다. 그녀 역시 허리를 들썩거리며 율동을 맞췄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강현의 허리 움직임이 둔화된다.
"조금만 더.."
수희는 엉덩이를 들고 강현의 엉덩이를 움켜쥐어 그의 마지막 힘까지 끌어당겼다.
"헉헉.."
폭풍이 걷히고 침대 위의 두 남녀는 몸을 세로로 누여 서로의 나신을 맞대었다. 두 남녀의 몸은 땀과 서로의 타액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수희는 강현의 팔에 머리를 얹고 그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강현은 자신의 가슴에 묻힌 수희의 머리를 목 언저리까지 쓸어내렸다.
어느새 겨울도 다 지나가고 새싹들이 얼어붙은 땅을 녹이고 고개를 삐죽삐죽 내밀고들 있다. 아직 거리 한 귀퉁이엔 지난 겨울의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있었지만 그 마저도 한 낮의 햇볕에 곧 휩쓸려 가버릴 듯 싶었다. 아침 공기는 거리의 사람들의 입을 간간이 붉게 물들였지만 그들의 발걸음엔 활기가 넘쳤다.
강현은 생전 처음 접하는 서울 풍경에 현기증이 날 듯 했다.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시골에서 혼자 생활하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서울 형 집으로 올라온 것이다. 강현의 부모님은 강현이 8살 되던 해에 3형제만을 남기고 눈을 감으셨다. 당시 그의 큰 형은 대학을 갓 졸업하고 사회에 나선 신입 사원이었고 둘째형은 군엣 전역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였다. 갑작스런 부모님의 죽음은 그들 삼형제를 혼란에 빠뜨리기 충분했지만 강현의 형들이 이미 장성한 뒤였기에 큰 여파가 있지는 않았다.
두 형들은 늦동이인 강현을 어릴 적부터 무척이나 귀여워했다. 하지만 학업 때문에 강현과 함께 보낸 시간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장례가 끝난 후 강현의 큰 형이 강현을 데리고 서울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려 했을 때 강현은 부모님의 유언을 들어 거절했었다. 강현의 부모님은 돌아가시기 전에 강현을 마을 뒷산의 조그만 암자에서 생활하는 어떤 도사에게 거취를 맡겼다. 강현이 그에게로 갈려고 준비하고 있던 도중에 상을 맞아 늦춰졌지만 어린 강현은 그 암자에 가서 생활하는 것이 부모님의 유명이라 여겼다.
그가10여년간 그 곳에서 무엇을 했는지는 그의 두 형조차도 모른다. 10여년 동안이나 그들 사이의 소식은 거의 끊겨있었다. 처음엔 형들이 동생이 간 암자로 찾아갔지만 그 곳에서 계속 거부되더니 어느 날 부턴 아예 거처를 옮겨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1년에 한 두 차례 간간이 편지를 보내와 무사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가을에 중학교 검정고시 합격 서류와 함께 고등학교 진학을 알아봐 달라는 편지가 온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 3형제는 10여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되었다.
"띵동"
수희는 설거지하던 손을 닦고 현관으로 향했다. 인터컴 안으로 낯선 소년의 얼굴이 보였다.
"누구세요?"
"이상현씨 댁 아닌가요?"
"맞는데요."
"동생입니다."
수희는 순간 당혹감에 어깨를 움찔거렸다. 자신의 시동생을 자처하는 낯선 소년에 대해 황당함까지 느껴졌으나 순간 시동생이 하나가 아닌 둘이라는, 조만간 올 예정이었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쳤다.
"잠시만요."
수희는 다급히 문을 열어주고서 마당으로 뛰쳐나갔다.
"막내 도련님이세요?"
"예, 형수님."
수희는 새삼 놀랐다. 그녀의 눈에 비친 강현은 키가 175센티 정도에 호리호리한 몸매, 새하얀 고운 피부, 얼굴에는 잡티 하나 없어 고생이라곤 생전 해 본적이 없는 귀공자 같았기 때문이다. 10여년 동안 산에서 노인과 단 둘이 산 것으로는 도무지 믿기지가 않았다.
강현은 아랫도리 한 곳으로 전신의 힘이 집중되는 것을 느끼곤 긴장했다. 자신의 눈앞에 앉은 형수의 볼록 튀어나온 앞가슴과 반바지 사이로 어렴풋하게 보이는 팬티라인은 그의 어린 이성을 일깨우고 있었다. 사실 그의 형수가 앞장서 집안으로 그를 데리고 들어올 때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와 잘록한 허리, 톡 건드리면 튕길 것 같은 피부에 그는 그녀를 덮치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느냐고 고생했다. 그녀는 애 셋 딸린 30대 중반의 유부녀라고 하기엔 너무 어려 보이고 예뻤다. 20대라고 해도 믿을 만큼 그녀는 동안이었고 눈가의 주름살마저 없었다. 집안이어서 가벼운 차림의 그녀는 아랫배가 조금도 보이지 않고 허리 역시 처녀의 그것 마냥 잘록했다.
강현은 침이 바짝 말랐다. 그녀가 형수만 아니었다면, 그의 수양이 조금만 부족했더라면 이미 그는 달려들었으리라.
"형수, 저 좀 씻어도 되요?"
어느새 친해졌는지 강현의 말투가 자연스러워졌다.
"그러세요, 제가 잠시 잊고 있었네요."
강현은 옷을 모두 벗었다. 그 때 그의 형수가 방문을 열고 들어섰다.
"어멋!"
그녀는 강현의 우람한 성기를 보고 말았다. 아직 어린 아이의 것이라고 볼 수 없는 그런 거대함이었다. 순간 강현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자신의 가방에서 향을 한 개 꺼내어 손으로 불을 붙였다. 그리고서는 욕실로 들어갔다.
"흐음, 이제 슬슬 효과가 나오고 있겠지?"
"형수님, 등 좀 씻어주세요!"
수희는 가슴이 뛰고 얼굴은 붉어졌다. 시동생의 것은 남편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리고 요즘 들어 둘의 관계는 소원해져 있었다. 요 몇 년간은 남편과 관계가 없었다. 남편은 미안했던지 나에게 남자를 만나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아랫도리에서 스멀스멀 액이 나오려한다. 바지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어린 시동생의 우람한 물건이 떠오른다. 그것이 자신의 몸 안으로 들어온다.
"형수님, 등 좀 씻어주세요!"
쾌재를 불렀다. 그러나 몸이 흐느적거려 거기까지 갈 힘이 없다. 그래도 끝까지 일어서 본다.
"형수님 옷에 물이 다 튀어요. 옷 벗고 하세요."
"으응"
수희는 콧소리로 대답하고선 상의를 벗었다. 아무리 그래도 하의는 시동생의 눈이 두려워 벗질 않았다.
"아이참~ 한 식군데 머 어때요. 제가 벗겨드릴까요?"
그러더니 대답도 듣지 않고 그녀의 바지를 벗겨버린다. 그녀는 급히 손을 밑으로 내렸지만 이미 젖은 팬티를 시동생에게 들켰다.
"훗, 혹시 제 것 보고 흥분한거예요? 나이답지 않게 귀엽네요."
그러더니 그녀와 눈을 마주친다.
"저 형수한테 반한 것 같아요."
강현은 수희의 잘록한 허리를 두 팔로 껴안고서 그녀의 앵두같은 입술을 탐닉했다. 두 손은 그녀의 가슴과 펑퍼짐한 둔부를 쓸어 내렸다. 그의 손가락이 수희의 계곡 안 밀림을 파헤치고 자꾸만 깊숙이 침입해 들어왔다. 수희는 아래에 힘을 주어 강현의 손가락이 동굴 안에서 쉽게 움직이지 못하게 방해했다. 강현은 손 끝으로 전해오는 조임에 더욱 흥분하여 형수의 유두를 집어 삼켜버렸다. 강현의 손가락을 타고 수희의 동굴에서 액이 흘러 나온다. 강현은 수희의 입에서 혀를 빼더니 갑작스레 얼굴을 수희의 팬티위로 파묻었다. 검정색 팬티 사이사이로 수희의 털이 삐죽삐죽 틔어 나와있다. 강현은 혀를 입술 밖으로 내밀더니 수희의 젖은 팬티를 건조시키기 시작했다.
"안..안돼!"
수희는 입으로는 거부하면서도 강현의 머리를 자유로운 두 손으로 움켜쥐더니 자신의 둔부 사이로 더욱 끌어당긴다. 그리고 미끈하게 쭉 뻗은 자신의 대리석 같은 두 다리를 강현의 목뒤로 넘겨 강현의 어깨 위에서 두 다리로 강현의 목을 조였다. 그 강력한 조임에 강현은 숨이 막혀오면서 더한 쾌감을 느끼고는 그녀의 팬티레이스를 옆으로 밀치고서 그녀의 수풀 속을 혀로 탐색하기 시작했다.
"으음.. 헉!"
강현은 뒤이어 하릴없이 놀고있는 손들을 수희의 엉덩이로 돌리더니 그녀의 항문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거..거긴 안돼.. 헉헉. 어서 빨리 빼요."
수희는 숨을 헐레벌떡 쉬면서 강하게 거부했다.
"형수, 사랑해요!"
수희는 그 한마디에 전신이 노곤해지면서 자신의 내부에서 무어가 강력하게 폭발하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거긴 너무 더러워요."
강현은 넘쳐나는 수희의 애액을 입 안 가득 머금다가 잠시 그것을 삼키느라 말을 멈췄다.
"당신 것이기에 너무 깨끗해요."
강현의 머리가 수희의 두툼한 허벅지를 거쳐 그녀의 종아리께로 향했다. 잠시 뒤 수희를 욕조에 걸터 앉게 하고서 그녀의 발가락을 자신의 입으로 하나 하나 씻겨주기 시작했다.
"그만.."
수희는 강현의 헌신적인 애무에 감격했다. 자신의 남편에게서조차 받아보지 못한 그런 애무에 그녀는 이미 이성을 잃고 오직 본능만이 그녀의 전신을 지배하고 있을 따름이었다.그녀는 자신의 발가락을 입 속에서 돌리고 있는 시동생의 겨드랑이에 팔을 집어넣어 일으켜세웠다. 둘은 눈을 마주했다.
"사랑해요!"
여인은 사내의 사랑이란 말이 거짓임을 알더라도 듣길 원하고 감동받는다. 사랑이란 미망에 휩쓸려 현실이야 어떻든 자신만의 꿈을 꾸기 마련이다. 수희는 강현의 사랑한다는 말에 더 할 나위 없는 기쁨과 절정을 맛봤다. 만난 지 몇 시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불륜의, 그것도 시동생과의 불륜이어서 사랑이라는 허울마저 없다면 그들의 관계에 대한 자신과 남편에 대한 가책으로 견디기 힘들어서 일지도 모른다. 사랑해서라는 이유라도 있다면 자기 합리화라도 시킬 수 있을테니 말이다. 어쩌면 너무도 진실해 보이는 강현의 눈빛 때문에 아무런 의심없이 그 말을 진짜로 받아들인 것일 수도 있다. 여인의 육감이란 남성의 입장에선 이해하기 버거운 것이다.
수희는 강현의 붉고 굵은 활화산을 손으로 움켜쥐고서 자신의 밀림으로 안내했다. 강현의 엉덩이를 움
켜쥐더니 자신의 몸쪽으로 끌어당겨 자신의 둔부를 내리 꽂았다. 강현의 키가 큰데다 강현의 성기가 그의 배꼽까지 솟아있는 탓에 수희는 까치발을 들고서도 수차례 삽입에 실패했다.
"훗, 귀여워!"
강현은 그런 수희를 보며 웃었다.
"뭐야?"
수희는 강현을 향해 눈을 가볍게 흘기더니 그의 허리를 꼬집었다. 강현은 수희를 번쩍 들어올리더니 욕실 밖으로 향했다.
"어디로 가?"
당황해하는 수희의 목소리가 들렸다. 시간이 꽤 흘러 더 이상 그녀는 향에 정신이 맡겨있지는 않았지만 기호지세, 게다가 자신도 어느 정도 원하던 일이었기에 욕실에서는 그렇듯 적극적일 수 있었지만 욕실이 아닌 개방된 곳이라면 그녀에겐 부담이 되었다. 강현은 일언반구도 없이 안방으로 들어가 침대 위에 그녀를 눕히고서 그 위에 올라탔다.
"시트 젖잖아."
"다 말랐어요."
수희는 남편과의 공간에서 외간남자, 그가 비록 시동생일지라도, 아니 시동생이기에 더욱 꺼림칙했다. 그녀가 거부의사를 밝히려 할 때,
"질투나요, 형수를 형수라 불러야 하는게. 그래서 여기로 데려온 거예요. 확실한 내 도장을, 내 거라는 걸 확인하고 싶어서."
수희는 다시 한번 둔부에서 쏟아지는 애액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한 사랑고백이자, 질투. 등줄기를 타고 개미가 스멀스멀 내려오는 것만 같았다. 강현은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계곡을 향해 진입시켰다. 처음인 탓에 몇 차례 시도했지만 입구를 제대로 찾질 못하자 다시 수희가 그의 성기를 잡고 이끌었다. 그의 성기가 자신의 몸 안으로 들어서자 불에라도 데인 듯 수희는 그 열기에 자신의 몸이 다 타버릴 듯 열이 전해진다.
강현이 진퇴를 거듭할 때 강현의 성기가 자궁까지 채워오자 그 충만감에 수희는 자질러졌다. 어떻게 같은 형제인데 자신의 남편과는 저리도 비교되는지 수희는 화가 치밀었다. 자신의 남편이 강현의 반만 되도 절대 그만 바라보고 살았을텐데 하고 아쉬움에, 강현이 자신보다 무려 15년이나 어려 이제야 만나게 된 것이 그녀로서는 마음에 걸리는 것이었다.
강현은 아직 젊었다. 젊다기보다 어렸다. 그리고 여자를 처음 경험해 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수희의 몸 안으로 들어서자 이때까지와는 달리 무척이나 거칠게 그녀를 다루었다. 야생마같은 그의 질주에 수희는 더욱 쾌감을 느껴 강현의 허리를 꽉 붙들었다.
"여..여보!"
강현의 난폭한 질주에 수희는 무너졌다. 그녀 역시 허리를 들썩거리며 율동을 맞췄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강현의 허리 움직임이 둔화된다.
"조금만 더.."
수희는 엉덩이를 들고 강현의 엉덩이를 움켜쥐어 그의 마지막 힘까지 끌어당겼다.
"헉헉.."
폭풍이 걷히고 침대 위의 두 남녀는 몸을 세로로 누여 서로의 나신을 맞대었다. 두 남녀의 몸은 땀과 서로의 타액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수희는 강현의 팔에 머리를 얹고 그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강현은 자신의 가슴에 묻힌 수희의 머리를 목 언저리까지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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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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