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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35 1,353회 0건
[창작] 가면소년(假面少年) 1-9 고모등장(姑母登場)

가면소년(假面少年)

1-9 고모등장(姑母登場)


똑똑똑-

『 손님이 오셨습니다 』

쿠와타니 나츠코와 칸자키 준은 들고 있던 차(茶)를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미 예정되어 있던 손님의 방문(訪問)이었다.

이윽고, 문이 열리자 한 여인(女人)과 한명의 소녀(少女)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칸자키는 여인을 처음 본 순간부터 눈을 떼지 못했다.

검붉은 색으로 물들어 귀밑머리에서 살짝 커트(cut-)한 찰랑거리는 부드러운 머리카락. 긴 속눈썹 사이로 갈색의 눈동자가 요염(妖艶)하게 빛나고, 오똑한 콧날을 따라 내려온 분홍빛 입술은 투명한 립스틱(lips-tic)이 살짝 칠해져 있다. 검은색 원피스의 앞자락은 가운데가 움푹하게 파여 두개의 유방(乳房)의 갈라진 계곡이 확연히 드러나 유혹(誘惑)적으로 꿈틀거리고 있었고, 짧은 원피스 밑자락으로 거미줄같이 갈라져 있는 검은색의 망사(網絲) 스타킹은 가느다란 여인의 허벅지를 타이트하게 감싸 안으며 새빨간 하이힐(high-heeles)까지 내려뻗어 있었다. 쿠와타니 나츠코의 풍만한 성숙미(成熟美)도 매력적이었지만 이 여인은 그것과는 또 다른 싱싱한 탄력이 넘치는 젊음을 유지(維持)하고 있었다.

이 여인이 바로 죽은 쿠와타니 류자키의 여동생, 쿠와타니 하루카였다. 쿠와타니 나츠코보다 두 살 많은 서른다섯 살의 여인은 눈으로 보기엔 그 나이 보다 적어도 10살은 어려 보였다.

쿠와타니 류자키가 죽은 뒤 철혈(鐵血)의 암사자(암獅子)라고 불리며 가문을 이끌어가는 쿠와타니 나츠코와는 반대로, 쿠와타니 하루카는 열일곱 살에, 어떤 남자와 바람이 나서 집을 뛰쳐나갔다가 3년 만에 갓난아기를 안고 홀로 가문으로 돌아왔었다. 가문의 수치(羞恥)라고 여겨지는 하루카였지만 워낙 손(孫)이 귀한 쿠와타니 가문이었기 때문에 문중(門衆)의 높은 분들도 그녀를 어쩌지는 못하고, 그저 언론등지에서 수치스러운 그녀의 소문이 퍼지는 것만 통제(統制)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쿠와타니 가문의 가장(家長)이었던 쿠와타니 류자키가 죽고, 그 유일(唯一)한 후계자(後繼者)였던 쿠와타니 마모루가 실종(失踪)된 직후인 일년 전부터 그녀는 혼자 남은 쿠와타니 나츠코를 제치고 가문의 전면(前面)에 등장하여 세간(世間)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어찌 되었건, 그녀에게는 후계자의 가능성(可能性)이 있는 딸이 존재(存在)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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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와타니 하루카는 하녀가 가져온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다리를 꼬았다. 망사 스타킹(stockings) 사이로 반쯤 드러난 허벅지의 맨살이 칸자키의 시선(視線)을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었다.

『 …사실이군요. 마모루가 돌아왔다는 것은 』

자신의 다리 사이를 바라보는 칸자키 준을 슬쩍 곁눈질하며 쿠와타니 하루카는 말을 꺼냈다.

『 어쨌든. 축하해요. 나츠코 상 』

『 …… 』

쿠와타니 나츠코는 무표정한 얼굴로 인사를 받았다. 쿠와타니 하루카는 가문에서도 내놓은 여자였다. 아무리 죽은 남편의 하나뿐인 여동생이라고 하지만 나츠코는 이 방탕(放蕩)한 여자를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게다가 자신의 하나뿐인 마모루가 실종되었던 지난 1년간, 이 간사한 여자는 수많은 유언비어(流言蜚語)를 퍼트리며 자신을 가문에서 끌어 내리려고 하지 않았던가?! 겉으로 드러내놓고 한 일은 아니었지만 나츠코는 그 무서운 음해공작(陰害工作)의 뒤에 쿠와타니 하루카가 있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나츠코는 이 여자와 얼굴을 마주하는 것조차도 무척이나 불쾌했다.

그런 기색을 아는지 모르는지 쿠와타니 하루카는 묘한 표정으로 미소 짓고 있었다.

『 그런데, 무슨 일로 여기까지 온 거죠? 』

나츠코는 강한 거부감(拒否感)을 드러내며 하루카를 노려보았다.

『 물론, 마모루의 복귀를 축하하기 위해서죠. 당연한 것 아닌가요? 호호호… 』

『 ……… 』

능청스럽게 웃는 하루카였다.

하지만 쿠와타니 나츠코는 도대체 이 여자가 왜 이곳에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쿠와타니 하루카는 그때 그 사건 이후로, 가문의 일원(一員)이면서도 쿠와타니 가문에서는 살지 못하고, 밖에서 맴돌 수밖에 없는 거의 버려진 존재였다. 비록 최근 일년 동안 가문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다시 가문의 일에 끼어들고 있었지만 문중(門衆)에서는 아직까지도 정식(正式)으로 후계자(後繼者)로서의 권한(權限)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 그리고… 』

쿠와타니 하루카는 갑자기 웃음을 멈추고 정색(正色)했다.

『 이제는 저도, 가문에 다시 복귀했다는 걸 알려 드리기 위해서죠. 나츠코 상…! 호호호호…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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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衝擊)적인 소식이었다.

나츠코는 믿기지 않았지만 문중의 사람들은 이미 쿠와타니 하루카의 복귀를 인정(認定)하고 있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서는 쿠와타니 나츠코와 마모루 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나츠코는 이미 쿠와타니 류자키의 죽음 이후로 두 번째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고, 재혼(再婚)이라는 것은 쿠와타니 가문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아마도 평생을 홀로 외롭게 살아야만 할 것이리라.

그렇다면 쿠와타니 마모루만이 유일한 후계자일진데 그도 이번의 실종사건 이후로 가문에서는 무척이나 불안해하고 있었다. 마모루의 실종 이후 1년 동안, 가문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얼마나 많은 암투(暗鬪)가 일어났던가?!

이에 문중의 사람들은 쿠와타니 하루카를 제 2의 후계자로 인정하기로 한 것이었다. 비록 문제가 많은 여자였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더 이상 가문이 뿌리에서부터 흔들리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쿠와타니 하루카에게도 그만큼의 제제(帝制)는 가해지고 있었다.

그녀 또한 다시는 다른 남자와 관계(關契)를 가질 수가 없게 된 것이다.

하루카가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지고 재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된다면, 또 새로운 암투가 벌어질 것이다. 가문에서는 더 이상 상속권(相續權)을 놓고 벌어지는 분란(紛亂)을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든 그로 인해서 쿠와타니 하루카와 그 딸은, 다시 쿠와타니 가문(家門)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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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후, 쿠와타니 하루카와 그녀의 딸 카와스미 아야코가 가문으로 완전히 들어왔다. 미리 준비하고 온 것처럼 하루카는 저택의 좋은 방 하나를 고르고는 신속하게 짐을 옮겼다.

하루카는 아주 익숙하게 하인들을 다루었다. 역시 아직까지는 아랫사람들을 다루는 것이 몸에 배어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동안, 칸자키 준은 카와스미 아야코에게 끌려 다니고 있었다. 하루카는 자신의 딸을 잘 부탁한다며 칸자키 준의 볼을 쓰다듬고는 칸자키가 어리둥절해 있는 사이에 도망치듯이 자신의 방으로 가 버렸던 것이다. 쿠와타니 나츠코는 이미 가문의 어른들을 만나러 간다며 급히 나가고 없었다.


카와스미 아야코는 쿠와타니 마모루보다도 세 살이나 많은 열여덟 살 이었다. 하지만 이제까지 이렇게 거대한 저택에서 살았던 적이 없었던 때문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칸자키 준의 손을 잡고 이리저리 저택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감탄(感歎) 하고 있었다.

『 우와… 』

파티용으로 만들어진 넓은 홀(hall)에 들어서자 카와스미 아야코는 그 거대함에 다시 한번 놀랐다. 이 정도의 크기라면 자신과 어머니가 지금까지 살던 집의 두 세배는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카와스미 아야코는 바로 뒤에 쿠와타니 마모루가 있다는 것을 의식(儀式)해서인지 곧 표정을 가다듬고는 거만하게 말했다.

『 네 방은 어디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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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예쁘다… 』

마모루의 방은 무척이나 고급스럽게 장식되어 있었다. 카와스미 아야코는 방 안의 화려하면서도 아담한 가구들과 그 아름다움에 입을 헤- 벌리고 놀라고 있었다.

『 …… 』

칸자키는 자기도 모르게 미소 지었다. 이 방은 쿠와타니 나츠코가 무척이나 신경을 써서 만들어 준 자신의 방이었던 것이다.

소녀는 자기보다 어린 소녀의 방이 이렇게나 예쁘게 꾸며진 것을 보고 이 방을 가지고 싶다는 욕망(慾望)이 생겼다. 지금까지 둘러보았던 이 저택의 어떤 방보다도 이곳이 가장 귀엽고 예쁘게 보였다. 소녀는 자신도 모르게 말했다.

『 난 이 방을 쓸래! 』

칸자키 준은 깜짝 놀랐다. 이 방은 쿠와타니 나츠코가 특별히 마련해 준 자신의 방이었던 것이다. 칸자키는 손을 휘저으며 소녀를 말렸다.

- 이봐, 이건 안돼! 여긴 내 방이야!

『 왜? 아~ 네 방이라서 안 된다고? 하지만, 난 이 방이 마음에 들었어. 나도 쓸 거야 』

『 아… 』

칸자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소녀는 더욱 더 고집을 부렸다. 그 어머니를 닮아서인지 소녀의 행동은 나이를 먹었어도 무척이나 독선적(獨善的)이었다.

- 하지만…

칸자키 준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한 방에서 두 명이나 있기에는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불편했던 것이다. 게다가 상대는 자기보다 세 살이나 많은 누나가 아닌가? 그만큼 성숙한 소녀와 같은 방에서 지낸다는 것은 무척이나 신경 쓰였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두근거리는 마음을 억제(抑制)할 수가 없었다.

칸자키 준이 머뭇거리는 사이에 소녀는 귀여운 얼굴을 칸자키의 눈앞으로 들이대면서 못을 박듯이 얘기했다.

『 알았지? 나하고 같이 이 방을 쓰는 거다? 응? 』

다짐하듯 얘기하는 소녀의 얼굴을 보며 칸자키는 고개를 끄덕이고야 말았다.

칸자키 준은 열세 살의 소녀와의 아날섹스(anal-sex)까지 한 이후에 이제는 열여덟 살의 누나와 뜻하지 않은 동거(同居)를 하게 된 것이다.

여복(女福)이랄까…?

아뭏튼 칸자키 준은 쿠와타니 가문에 들어온 이후부터 단 며칠 사이에 계속되는 여난(女難)에 시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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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욕시간이 되었다.

칸자키는 자신도 모르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치에미를 따라 목욕실로 갔다. 치바 치에미는 아직도 다리 사이에서 느껴지는 둔통(鈍痛) 때문인지 다리를 약간씩 절고 있었다.

『 저기… 괜찮아? 』

칸자키는 앞장서서 걷는 치에미의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걱정스럽게 물었다.

『 괜찮아요… 』

치에미는 찡그린 얼굴로 말했다. 아무래도 어젯밤의 아날섹스(anal-sex)로 인한 고통(苦痛)이 큰 것 같았다.

목욕실에 도착해서 칸자키는 억지로 치에미를 엎드리게 하고, 뒤쪽에서 에이프런(apron)을 위로 걷어 올렸다. 그러자, 치에미의 엉덩이를 감싸고 있는 조그만 하얀색 팬티(panty)에 뒤쪽에 약간의 얼룩이 번져 있는 것이 보였다. 조심스럽게 팬티를 아래로 끌어 내리자 엉덩이의 갈라진 계곡 사이에 치에미의 항문(肛門)이 발갛게 퉁퉁 부어올라 있었다. 로션을 잔뜩 발랐어도 조그마한 엉덩이에 칸자키의 페니스가 수십 번씩 들락날락 한 탓인지 소녀의 항문은 갈라진 주름이 눈에 확 들어올 정도의 동전만한 크기로 부어 있었다.

『 으아… 』

치에미는 잔뜩 얼굴을 찌푸리며 신음을 흘렸다. 말은 못해도 어젯밤에 아날섹스가 무척이나 아팠을 것이다.

『 많이 부었잖아… 』

『 괘… 괜찮아요. 주인님… 』

『 미안해…』

칸자키는 진심으로 사과하며 잔뜩 부은 치에미의 항문(肛門)을 핥았다.

할짝-

『 아앗-! 주, 주인님!!! 더러워요~!!! 그곳은!!!! 』

『 괜찮아… 치에미가 날 위해서… 이렇게 되었는데… 내가 핥아줄게… 』

치에미는 주인님이 자신의 더러운 구멍을 핥고 있다는 생각에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주인님에게 엉덩이를 내맡기고 있었다.

할짝-할짝-할짝-할짝-

칸자키는 치에미의 동그랗게 부풀어 오른 항문을 혀끝으로 느끼면서 자신의 침으로 치에미의 항문을 닦아 주고 있었다.

『 아앙~ 가, 간지러워… 』

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

치에미는 항문에서 느껴지던 화끈거리는 고통이 점차 수그러들면서 주인님의 간지러운 애무(愛撫)에 자신의 엉덩이가 젖어드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 아아아앙~ 주… 주인님~ 』

『 치에미… 』

칸자키는 소녀의 항문의 갈라진 주름을 따라 혀를 움직이다가 살짝살짝 소녀의 벌어진 구멍을 쑤시면서 구멍 안쪽으로 자신의 침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소녀는 칸자키의 혀끝이 똥구멍을 쑤실 때마다 저릿저릿한 느낌을 받으며 고통(苦痛)과 쾌감(快感)을 동시에 느꼈다.

『 아후후웅~ 』

이미 소녀의 엉덩이는 칸자키의 침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 잔뜩 칠해진 칸자키의 침은 엉덩이의 갈라진 계곡을 타고 소녀의 음부(陰部)에까지 흘러들었고, 또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허벅지까지 벗겨진 치에미의 하얀색 팬티에 얼룩을 그리며 조금씩 방울져 떨어져 내리기도 했다.

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
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
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
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
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
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
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
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할짝-


소녀는 아릿한 통증(痛症)과 더불어 칸자키의 진한 애무(愛撫)에 엉덩이의 구멍이 농락당하면서 이상야릇한 쾌감을 느끼며 난생처음 오르가즘으로 치달아 가고 있었다.

『 아항~ 아항~ 아하하항~ 나하… 몰라아… 하아아앙!!!!! 』

칸자키는 소녀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느끼며 애무를 멈추었다.

하지만, 소녀는 계속해서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이미 절정(絶頂)으로 치닫고 있었다.

『 아하하하하하하하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앙!!!! 』

울부짖는 듯한 괴성(怪聲)을 지르며 소녀는 보지에서 주욱-주욱-하고 정액(精液)을 싸기 시작했다.

『 우… 우아… 』

칸자키는 난생처음 보는 소녀(少女)의 정액을 싸는 모습에 놀라고 있었다.

『 아흑- 아흑- 아흐흥~ 』

소녀는 정액이 가득 차 있는 질(膣) 안쪽을 조였다 풀었다 하면서 한번씩 [ 주우욱- ] 하고 길게 쌌다가 멈추고, 또 다시 [ 주욱- ] 하고 짧게 쌌다가를 반복하면서 여러 번에 걸쳐서 나누어 끈적끈적한 정액을 싸대고 있었다.

어느덧, 욕실 바닥의 매끈매끈한 타일(tile)에는 소녀의 누런 애액(愛液)이 흥건히 젖어들며 야릇한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다.

『 아흐흐흐흐응~ 』

마지막까지 음부(陰部)에서 뚝-뚝- 떨어지는 정액의 방출을 끝내고도 소녀는 여전히 그 쾌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엉덩이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부들부들…부들부들…


칸자키는 소녀의 잔뜩 젖어버린 양쪽 구멍이 벌름벌름 거리며 가쁜 숨을 내쉬는 것을 보면서 치마를 걷어 발기한 페니스를 꺼내들고 있었다.

이윽고… 목욕실에서는 숨 가쁜 신음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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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 서야 쿠와타니 나츠코는 굳은 얼굴로 가문으로 돌아왔다.

아무래도 쿠와타니 하루카와 카와스미 아야코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어버린 것 같았다.

저녁을 먹으면서 카와스미 아야코가 마모루와 같은 방을 쓰기로 했다는 얘기에 놀라는 눈치였지만 카와스미 아야코의 옆에서 칸자키 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同意)한다는 표시를 하자 어쩔 수 없다는 듯, 나츠코는 동거(同居)를 허락했다.

쿠와타니 하루카는 딸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듯 둘의 동거에 그다지 신경을 쓰는 눈치는 아니었다. 그보다는 쿠와타니 나츠코의 불편한 심기(心氣)를 건드리는 게 재미있다는 듯이 나츠코에게 몇 번이나 말을 걸고 있었다.


결국, 쿠와타니 나츠코는 피곤하다며 먼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나츠코가 사라지자 쿠와타니 하루카는 아쉽다는 듯이 입맛을 다시고는 아야코에게 잘 자라고 인사했다.

그리고는 옆에 서 있는 칸자키의 머리를 귀엽다는 듯이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불시에 칸자키의 입술에 깊은 키스(deep-kiss)를 했다.

『 ………!!!! 』

하루카의 분홍색 입술은 칸자키의 조그마한 입술을 부드럽게 감싸더니 따뜻한 숨결을 내뱉으며 동시에 끈적끈적한 분홍빛 혀를 내밀어 칸자키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와 이빨을 애무(愛撫)하듯 쓰다듬고는 순식간에 빠져나갔다.

『 흐으음… 맛있어…. 마모루짱… 』

에로틱(erotic-)하게 자신의 입술을 핥는 쿠와타니 하루카 앞에서 칸자키는 입술을 빼앗긴 충격에 돌처럼 굳어 있었다.

『 가…, 가자! 』 카와스미 아야코는 굳어 있는 칸자키 준의 팔을 잡고 도망치듯이 마모루의 방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도망치는 칸자키 준의 입술에는 쿠와타니 하루카의 부드러운 입술의 향기(香氣)가 여전히 맴 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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