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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09 1,865회 0건
## 이번 글은...야설인가? ^^ 하하하. 좀 그렇네요.


아파트를 팔고, 단독 주택으로 이사한 것은 내가 대학교 1학년에 다니던 여름이었다. 내 학군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데다, 할머니 돌아가신 후에 할아버지가 온갖 경조사를 장남인 아버지에게 일임했던 터라, 좀 더 큰 집이 필요했던 것이다. 집안 일 잘 하는 전형적인 큰 며느리를 상상하면 그게 바로 우리 어머니였다. 모 자동차 회사의 중견 간부인 아버지의 월급으로는 그 큰 집 뿐 아니라, 사실 그 전에 살던 아파트마저 장만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할아버지의 지원을 받는 대신 집안 일 부담이 늘어나게 된 것에 대해 그다지 싫어하시지 않는 눈치였다. 집을 옮기자마자 할아버지의 팔순 잔치를 준비해야 했다.

이 층 건물에 방이 수도 없이 많은 데다, 넓은 마당까지 있는 그 집이 나는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그건 작은 누나도 마찬가지였고, 큰 누나만은 직장이 멀어졌다며 싫은 내색을 감추지 않았지만,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랑 얼마 지나지 않아, 날을 받을 예정이니 그 집에 그다지 오래 살지 않아도 될 터였다. 강의는 일찍 끝났지만 일부러 나는 늦장을 피우며, 저녁이 다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갔다. 손님들이 우글우글할 테고, 그러면 자연히 엄마의 아들 자랑이 있을 테니, 여기저기 끌려 다니며 ‘똑똑하네.’, ‘잘 생겼네’, ‘공부 잘 하네’ 따위의 공치사를 듣는 지겨운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는 생각이었다.

역시 그 큰 집의 넓은 마당에 깔린 멍석까지 손님들이 가득 차 있었다. 금방 해가 떨어질 시간인데도 날은 무척이나 더웠고, 작은 누나는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채 손님들 사이를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작은 누나는 집에 일이 있으면, 무지막지한 양의 노동을 하곤 했다. 같은 딸인데 왜 큰 누나와 작은 누나 사이에 차별이 그렇게 심한 지 가끔은 엄마에게 물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했다. 어렸을 때부터 어린 나도 느낄 만큼 심한 대우를 작은 누나는 그게 당연하다는 듯 묵묵히 받아들이곤 했고, 누나의 그런 성격은 맏이인 큰 누나와 집안의 장손이자 귀한 아들인 나 사이에 끼여 푸대접을 받아오곤 한 환경 때문일 거라고 짐작은 하고 있었다.

“수호 왔어? 저녁 안 먹었지?”
“응. 아직. 괜찮아, 누나. 내가 알아서 먹을께.”

“할아버지 인사드리고 부엌으로 와. 내가 차려줄게.”

인사를 마치고 부엌에 간 나는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숙모... 삼촌과 결혼한 지 3년 째인 숙모에겐 아직 자식이 없었다. 하긴 이제 서른 둘 밖에 안 되었으니, 천천히 가져도 될 터인데 할아버지는 숙모를 볼 때마다 손주 타령을 하곤 하셨다. 국제선 승무원이라는 직업 때문인지, 어지간한 여자 같으면 기분이 상했을 그런 스트레스를 숙모는 항상 쾌활하게 웃으며 넘기곤 했다. 사실,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그런 그녀가 마치 딴 세상에서 온 여자 같아서 자주 그녀를 상상하며 딸딸이를 치곤 했었다. 그녀처럼 미인이 왜 우리 삼촌처럼 좀 딸리는 사람하고 결혼했는지 그것부터 의문이었다.

“작은 엄마 오셨어요?”
“어머, 도련님 오셨네?”

사실 도련님이라는 호칭은 시조카인 내게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지만, 그녀는 내가 동생 같다며 그 호칭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작은 엄마만 보이고 나는 안보이나 보다.”
“아, 고모. 죄송해요. 하도 이뻐져서 딴 사람인 줄 알았어요.”

“아이고, 수호 대학물 먹더니 넉살만 늘었구나. 기분 좋네.”
“고모부는요?”

“회사일 때문에 좀 늦게 오실거야. 오늘 같은 날은 좀 맞추라고 해도...쯧쯧.”

우리 집 식구들은 작은 누나만 제외하고는 다들 덩치가 컸고, 그건 고모도 마찬가지였다. 고모가 하구한 날 고모부와 싸우고 우리 집에 와서 자는 이유 중의 하나를 나는 그 덩치 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같이 섰는데 여자가 자기보다 키가 더 크면 묘한 자격지심이 생기는 게 남자 마음이다. 그러니 키가 크지 않은 작은 누나는 결혼하면 그런 일은 없을 터였다. 글래머인 큰 누나와는 달리 작은 누나는 남자에게 무척이나 귀엽다는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었고, 나는 그런 작은 누나가 좋았다.

“밥 먹어. 배 고픈데...”
“선미 누나는?”

“아직, 조금 있다 그 분하고 같이 온대.”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이런 날 일찍 들어오면 큰 누나가 아니지.”

경영학을 전공한 큰 누나의 여우같은 면을 나는 무척이나 싫어했다. 그런데 그래서 큰 누나가 손해 보는 건 사실 하나도 없으니, 사람이 살아가는 게 좀 잘못되긴 한 것 같았다. 항상 다들 주저하는 궂은 일에 참지 못하고 스스로 나서는 작은 누나의 바보스러운 우직함이 내겐 어쩔 때는 화가 날 만큼 한심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중에 큰 누나보다는 작은 누나가 훨씬 잘 살았으면 하는 것이 내 바램이었다. 작은 누나는 영어교육학을 전공하는 3학년이었다.

여자들이 북적거리는 부엌에서 밥을 먹는 건 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날씨가 더워 허술해진 옷차림은 허리께와 옷 안쪽의 가슴의 윤곽을 쉽게 쉽게 드러내 보였고, 그런 걸 보고 있자니, 고추가 스멀스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특히 숙모가 쪼그려 앉아 뭔가 찾고 있을 때에는 짧은 셔츠 아래쪽으로 길게 드러난 허리의 맨살과 그 아래로 위태롭게 팽창하는 커다란 엉덩이의 윤곽이 내 시선을 현란하게 자극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뒷치기를 좋아하는가 보다. 그렇게 구부리고 있으면, 그렇잖아도 큰 엉덩이가 더욱 부풀어보였다.

밖이 떠들썩해지는 걸 봐서는 큰 누나가 애인을 데리고 도착한 것 같았지만, 나는 내어다 보지도 않고 그냥 열심히 밥을 탐했다.

“김 수호! 자형되실 분한테 인사나 좀 하지?”

카랑카랑한 큰 누나의 목소리. 이럴 때 유독 친한 척 하는 큰 누나의 가식이 기분이 나빴지만, 별 수 없이 돌아서서 이제 막 부엌으로 들어오는 그 분에게 인사를 해야 했다.

“오랜만에 뵈요, 광식이 형.”
“오랜만이야, 처남! 잘 있었지?”

사교성이 별로 없는 그가 어떻게 누나처럼 앙칼지고 사나운 여자랑 사귀게 되었을까? 그 커플이 머잖아 고모 커플처럼 될 거라는 것이 내 예상이었다. 하긴 사람이 저렇게 무르니 큰 누나가 제 아무리 큰 소리를 내도 그저 허허 하고 웃을 지도 몰랐다.

“자형한테 광식이 형이 뭐냐?”
“앉으세요, 형부. 저녁 드세요.”

“우린 먹고 왔어, 유미야. 할아버지한테 인사 드리러 가요. 광식 씨.”

순식간에 부엌엔 작은 누나와 나만 남았다. 싱크 앞에 서서 열심히 그릇을 훔치는 작은 누나의 뒷모습을 나는 물끄러미 쳐다 보았다. 영락없는 신데렐라였다. 키가 2~3 센티 더 커서, 165센티만 되었어도 아주 기가 막힌 몸매였을 텐데... 일은 잘 하니, 누가 데려가든 횡재한 거다.

“누나는 남자친구 없어?”

누나가 고개만 돌려 나를 쳐다보더니, 배시시 웃었다. 그 천진난만한 웃음이 유미 누나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초승달처럼 변하는 두 눈...

“응.”
“맨 날 학교하고 집만 왔다 갔다 하니까 그렇지.”

“남자친구 하나 만들어 올까?”
“말을 말자.”

일찍 잠자리에 든 건 저녁을 먹고 이 사람, 저 사람 다니면서 인사하느라 피곤해서 이기도 했지만, 손님 규모로 볼 때 자칫하다간 편한 잠자리를 차지하기 힘들 것 같다는 계산에서였다. 잠들 때까지도 시끌벅적한 소음이 계속되고 있었다. 얼마나 잤을까? 눈을 떴을 때는 손님들이 다 돌아가거나, 잠자리를 찾아 누운 듯 조용한데, 내 방에서도 몇은 자는 듯, 두어 명의 숨소리가 들렸다.

무심코 몸을 돌린 나는 누군가 내 침대에까지 올라와 자고 있는 걸 발견했다. 달빛 아래 그 흐릿한 형체의 주인을 확인하자 대번에 졸음이 달아났다. 침대 귀퉁이에서 모로 누워 새우잠을 자고 있는 그 사람은 눈을 씻고 봐도 작은 엄마가 분명했다. 어떻게 남자가 아닌 여자가 내 침대에서 자게 되었을까? 아마 막내며느리라고 늦게까지 일하다 적당한 자리를 뺏긴 게 분명했다. 웅크린 그녀의 뒷모습이 처량해 보였다. 아무리 시조카지만 다 큰 사내 옆에서 몸을 쭉 펴고 자기는 어려웠던 걸까? 그녀를 깨워 침대 안쪽으로 오라고 할 심산이던 나는 포기하고 말았다. 곤히 자고 있는 작은 엄마를 깨우기도 미안했지만, 내 옆으로 오라는 건 침대에서 내려가라는 말이나 다름없을 듯 했다.

그 때부터는 잠들 수가 없었다. 가슴에서 완만하게 이어져 내려왔다가 다시 급격히 꺾여 엉덩이의 굴곡을 이루는 그녀의 실루엣이 내 눈에 선명하게 박혔다. 호흡에 따라 주기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그 허리선을 껴안아 주고 싶었다. 얇은 여름 셔츠는 가슴을 가린 브래져의 끈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었다. 그녀의 몸에 가려서 볼 수는 없었지만, 방바닥에 아마 둘쯤은 더 자고 있는 듯, 숨소리가 어지럽게 엉켜 들렸다.

잠옷 속으로 손을 넣어 단단해진 자지를 주물럭거리던 나는 머리맡의 화장지를 빼들었다. 조심스럽게 딸딸이를 치면,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을 것 같았다. 아니, 설령 들키더라도 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다. 손을 뻗으면 어깨가 닿을 위치에 있는 그녀 쪽으로 모로 누워 나는 허리를 내밀었다. 그리고 잠옷을 내려, 자지를 내놓고 끝을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향했다. 그것만으로도 짜릿한 쾌감이 들었다. 몇 번 손가락질을 하고 나자 그냥 끝내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오늘이 아니면 언제 이렇게 나란히 누워볼 수 있겠는가?

뭔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이 벅차 올랐다. 그리고 그걸 즉시 실행에 옮겼다. 허리가 부러질 만큼 앞으로 꺾어, 뭉툭한 내 자지의 끝을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의 융기에 조심스럽게 가져다 댄 것이다. 부드러운 천의 감촉 아래로 살덩어리의 탄력이 느껴지자 정신이 아찔했다. 내 심장의 고동 때문에 생기는 침대의 진동이 그녀를 깨우지 않아야 할 텐데... 불안 속에서도 나는 자지를 조금씩 움직여, 끝을 천에 마찰시켰다. 세게 압박하지 않도록 극도로 주의하면서... 아... 작은 엄마의 엉덩이에 내 자지를 비비다니...

자지를 떼고 나자 내 몸은 그 동안의 산소 부족을 호소했다. 소리가 크게 날까봐 마른 침을 삼키는 것도 힘들었다. 하지만 이미 발동한 모험심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손가락은 자지보다는 훨씬 제어하기 쉬울 줄 알았는데..., 웬걸, 끝이 부들부들 떨려 허공에 유지하기도 힘들었다. 침대 바닥에 손바닥을 대어 안정시키고, 검지만을 쳐들어 엉덩이를 스치게 했다. 좋은 감촉...하지만 살의 푹신함을 느끼고 싶었다. 지그시 천천히 누르는 것보다는 잠꼬대를 하는 척 순식간에 강하게 누르는 걸 택했다. 엉덩이를 가린 천에 움푹한 함몰이 생기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손가락이 압박했고, 놀랍도록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감촉이 손끝을 타고 전해졌다.

가슴은 이미 터질 듯 뛰고 있었고, 자지도 극도로 화를 내고 있었다. 단 한번이라도 그녀의 맨살을 보고 싶었다. 하지만 야속한 스커트는 그녀의 허벅지 절반까지 내려가 있어 그걸 걷어 올리기는 불가능해 보였다. 언제까지 그녀가 자세를 바꾸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었다. 다 큰 조카 옆에서 긴장한 채 잠든 그녀는 아침까지 그 자세를 유지할 것이었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앉았다. 역시 방바닥에는 시골에서 오신 먼 친척 아주머니 두 분이 잠들어 있었다. 되도록이면 출렁임이 크게 일어나도록 요란을 피우며 침대에서 나와 화장실로 향했다. 나오지도 않는 오줌을 억지로 몇 방울 떨어뜨리고, 다시 방으로 돌아갔을 때, 그녀가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작은 엄마는 침대에 가장자리에,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위태롭지만, 반듯하게 천청을 보고 누워 있었다. 스커트는 주름이 잡힌 채 위쪽으로 몰려, 그녀의 긴 다리가 아찔하게 노출되어 있었다.

조심조심 침대로 기어 올라가 되도록이면 그녀와 가깝도록 몸을 눕혔다. 뛰는 가슴을 억누르며 시간을 한참 허비한 후, 잠꼬대인 척, 몸을 그녀 쪽으로 돌린 다음 실눈을 뜨고 그녀의 자는 옆모습을 훔쳐보았다. 곱게 감은 눈 아래에서 시작되는 콧날이 예쁘게 보였다. 그리고 풍만한 유방은 중력에도 불구하고 허공을 향해 아슬아슬한 반원을 그리고 있었다. 비너스가 이렇게 아름다울까? 어둠 속에서 내 손은 그녀의 사타구니 바로 위쪽의 허공으로 향했다. 얇은 스커트 자락을 쥐고 너무나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위쪽으로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긴 시간이 흘렀다. 이제 되었다고 생각한 나는 다시 한 번 그녀의 규칙적인 호흡을 확인하고, 상체를 조금 일으켜 전리품을 훑어보았다. 아~ 닫혀진 허벅지 사이에서 삼각을 이루고 있는 하얀 팬티~~! 그것만으로 이미 자지가 터질 듯 했지만, 욕심에 눈이 먼 나는 더 심한 짓을 시도하고 말았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가락 끝을 조심스럽게 팬티 위에 내려 앉힌 것이다. 아마도 둔덕의 바로 아래였을 것이다. 말랑말랑한 감촉이 황홀하게 느껴졌다. 사람의 몸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다니... 팬티의 정중앙을 가르는 내 손가락은 점점 더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었다. 갈라진 윤곽을 조금이라도 느껴보려는 안타까운 심정 때문에..

그런데 그 순간 그녀가 몸을 뒤척였고, 나는 번개처럼 빠르게 손가락을 거뒀다. 이제는 흥분이 아닌, 두려움 때문에 심장이 터질 듯 뛰기 시작했다. 눈치 챈 걸까? 그런데 여전히 그녀는 나를 돕고 있었다. 그녀의 몸이 반대쪽으로 돌려지더니,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엉덩이를 내 쪽을 향해 쑥 내밀게 된 것이다. 스커트는 이제 그녀의 엉덩이를 절반 밖에 덮지 못했고, 그 아래로 삼각의 팬티와 엉덩이의 매끈한 피부가 내 눈에 고스란히 들어왔다. 그것도 내 하체와 거의 맞붙을 만큼의 거리에...

다시 한 번 자지를 드러낸 나는 그 끝을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엉덩이 쪽으로 접근시켰다. 그리고 마침내 귀두 끝이 부드럽고 탄탄한 피부에 닿았을 때 온몸으로 짜릿하게 퍼지는 희열을 느꼈다. 조심히, 너무도 조심히 자지 끝을 움직여 엉덩이를 욕보였다. 당장이라도 팬티를 벗겨버리고 싶은 욕구를 참으며... 이제 나는 더 대담한 것을 해보기로 했다. 자지를 다시 집어넣고 잠버릇인양 그녀의 허리에 팔을 감은 것이다. 그녀를 뒤에서 안은 것이다. 호흡에 따라 오르내리는 작은 엄마의 가는 허리는 솜뭉치처럼 부드러웠다. 잠시 동안 그녀의 반응을 살피다, 손을 위쪽으로 조금 올리자 불룩한 유방의 융기에 손바닥이 닿았다.

혹시 그녀가 눈치 채더라도 조카의 잠버릇으로 칠거라는 것이 내 계산이었다. 허리를 조금 밀자 불룩한 자지의 볼륨이 그녀의 엉덩이에 깊은 골을 만들며 파고 들었다. 아~ 황홀한 감촉. 황홀한 체취. 작은 엄마가 깨어 있다는 걸 눈치 채게 된 것은 자지가 닿는 순간, 그녀의 호흡이 잠시 멈추고 마른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려서 였다. 그녀도 이 느낌을 즐겨서인지, 아니면 일부러 조카의 몸을 밀어내는 게 귀찮아서인지 그냥 그대로 있는 것이다.

에라 모르겠다! 왜 작은 엄마가 내 추행을 용서할 거라는 확신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처음엔 서서히 움직이던 내 손은 이제 그녀의 브라자를 강하게 쥐어짜며, 그것에 싸인 살덩이가 물컹하게 깨지는 감촉을 즐겼다. 이런 자극으로 안 깰 사람은 없다. 아무리 피곤해도... 그러고 보니 그녀의 호흡도 아까와는 다른 것처럼 느껴졌다. 어쩌면 그녀도 지금 이 상황을 즐기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쾌감이 더했다. 그렇다면...

나는 손과 사타구니를 떼고, 주섬주섬 헐렁한 반바지를 내린 다음 빳빳한 자지를 꺼냈다. 그리고 그것을 작은엄마의 엉덩이와 양쪽 허벅지가 만나는 삼각지의 중심에 댔다. 짜릿한 쾌감~~ 자지의 위쪽에는 얇은 팬티에 싸인 엉덩이 사이의 고랑이, 양쪽에는 허벅지 안쪽의 맨살이 닿았다. 그래도 작은 엄마는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 상태로 다시 나는 팔로 허리를 감고, 아까와 마찬가지로 유방을 손으로 덮었다. 손을 주물럭거리며 허리를 밀었다. 더 이상 뭘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냥 그 상태로만 있는 것도 마치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고, 그걸 용납해주는 작은 엄마의 너그러운 마음씨가 무척이나 고마웠다. 그런데...

어느 순간 허벅지가 헐거워지는가 싶더니 길다란 자지의 기둥이 저항이 없어진 공간을 가르며 앞으로 힘차게 전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시 허벅지가 닫히더니 내 기둥은 그녀의 사타구니 아래와 허벅지 사이의 중심에 갇혀 버렸다. 그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까? 부드러운 살이 조이는 감촉, 그녀의 음부와 접촉해 있다는 쾌감, 그리고 내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그녀가 나를 받아들여 주었다는 행복감. 주체할 수 없는 희열에 빠진 나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아뿔싸!

머리가 멍해 지더니 미처 참을 틈도 없이, 자지가 그녀의 살 속에 파묻혀 수축하기 시작했다. 황홀한 쾌감이 온몸을 부셔놓고 있었다. 하지만 그 쾌감은 순간에 불과했고, 연이어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 일은 수습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건가? 작은 엄마의 허벅지에 좆물을 쏴 놓다니... 눈앞이 캄캄했다. 작은 엄마가 어떤 징벌을 내릴 지가 두려웠다. 슬며시, 너무도 비겁하게, 나는 자지를 빼내고, 허리를 감은 팔도 거두었다. 아직도 축축하게 좆물에 젖어 있는 자지를 닦을 마음도 없이 그냥 바지를 올리고, 반듯이 누워 작은 엄마의 반응을 살폈다. 그녀의 세찬 호흡음이 분노를 드러내는 것 같았다.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

그녀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나는 눈을 감고 자는 체 했다. 말도 안돼.. 누가 내가 자고 있다고 인정해 주겠는가? 조금 전에 그런 극악무도한 짓을 저질러 놓고... 하지만 그것 말고는 할 게 없었다. 그런데 그녀는 너무도 고맙게도, 아무 말 없이 주섬주섬 몸을 일으키더니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연이어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증거를 보존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이다. 한참 후에 방에 돌아온 그녀는 가방에서 새 팬티를 꺼내 입더니 다시 내 침대의 귀퉁이에 몸을 눕혔다. 이번에는 나를 감시하려는 듯 내 쪽으로 향한 채... 한동안을 긴장 속에 떨고 있던 나는 언제인지도 모르게 잠에 빠져 들었다.

“도련님 일찍 일어났네?”

식구들이 아침을 다 먹은 후에야 부스스 눈을 뜨고 부엌에 온 나에게, 작은 엄마의 어울리지 않은 인사는 어젯밤 일을 비꼬고 싶어서였을까?

“잘 주무셨어요?”
“글쎄....”

부엌에 식구가 여럿 있어서인지, 그녀는 내게도 환한 미소를 지어 주었다. 식사하는 동안 내내 그녀를 훔쳐보았지만, 여느 때처럼 쾌활해서 안심이 되었다. 내 무례한 행동을 용서해 준 그녀가 고마웠고, 그녀와 나 사이에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밥을 먹고 방으로 돌아온 나는 문을 잠그고, 다시 한 번 상상 속에서 그녀를 유린하며 딸딸이를 쳤다.

“아이, 괜찮아. 나 혼자 할 수 있어.”
“때마침 며칠 비행이 없어서 그래요.”

“그러세요, 형수님. 저야 뭐 어차피 연구실에 박혀 있을 거니까 괜찮아요.”

주말동안 우리 집에 남아, 잔치 뒤처리를 하는 엄마를 돕겠다는 작은 엄마의 제안에 제일 기뻐한 사람은 나였을 것이다. 물론 그녀하고 그런 짜릿한 경험을 다시 가질 수는 없겠지만, 그냥 그녀가 한 집에 있다는 것이 좋았다. 게다가 오후에는 그녀가 다시 정말 마음에 드는 제안을 하는 것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조카, 옷 좀 사주려구요.”
“아이구, 그러지 않아도 돼. 대학생이 옷이 뭐 얼마나 필요하다고...”

“그래도 정이죠, 형님. 다녀올게요.”

팔랑팔랑한 플래어 스커트를 부담 없이 소화하는 그녀의 몸매는 백화점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나는 그녀와 다니는 게 자랑스러웠다. 전날 밤의 사건에 대해 우리는 서로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다.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것처럼 그녀와 나는 예전의 작은엄마와 조카로 돌아와 있었다. 내 옷을 몇 벌 사고, 우리는 어느덧 여자 속옷을 파는 매장 앞에 도착했다.

“도련님, 여기서 좀 기다릴래요?”
“속옷 사시게요?”
“응. 오늘 새벽에 하나를 망쳤거든요.”

그녀는 장난스럽게 눈을 흘겼고, 내 얼굴은 홍시처럼 붉어졌다. 돌아오는 길에 집 근처 공원의 벤치에 잠깐 앉았다. 낮 동안 지겹게 이글거리던 해는 이제 서쪽 하늘 끝에 걸려 있었고, 붉은 노을이 그녀의 얼굴에 비쳐 더 아름답게 보였다. 나는 그녀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회피하는 건 비겁한 것이다.

“작은 엄마, 오늘 새벽에...”
“쉬~~!”

그녀는 검지를 자신의 입술에 교차시켜, 내 말을 막았다.

“난 괜찮아요, 도련님. 오랫동안 기억날 거예요.”

어쩌면 이렇게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해줄 수 있을까? 일요일 오후에 그녀가 집에 돌아가기 전까지 물론 기대하는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았지만, 왠지 그녀와의 짜릿한 경험을 언젠가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다음 주 토요일 나는 집에 혼자 있었다. 일주일 동안 집에 머무시던 할아버지를 시골에 모셔다 드리러 부모님 모두내려가시고, 유미 누나는 레포트 제출 차 학교에 가서, 저녁 시간 직전에 와서 식사를 준비할 것이기 때문에 두 시간 이상 자유시간이 생긴 것이다. 선미 누나는 물론 한 밤중에 올 것이다. 나는 마음 먹고 옷을 다 벗은 다음 침대에 누웠다. 작은 엄마와 바로 그 자리에 있었던 일을 되새기면서 성대한 자위 잔치를 벌일 참이었다. 식구가 많은 집이 다 그렇듯 그 동안 항상 문을 잠근 채 숨어서 욕구를 달래야만 했던 내게 그런 기회는 흔치 않았다.

그냥 하기는 믿믿해서 빨랫줄에 널려 있는 여자 팬티를 아무거나 걷어 가지고 왔다. 큰 누나 또는 작은 누나의 것일 것이다. 앙증맞긴 하나 얌전한 팬티는 그 자체로 아무런 감흥을 주진 못했지만, 그걸 작은 엄마의 것이라 간주하니 어느 정도 자극이 되었다. 상상 속에서 나는 작은 엄마의 팬티를 벗기고 있었다. 바로 그 날 그 위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그녀의 보지를 나는 만졌다. 보지는 이내 축축해졌고, 작은 엄마는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려 사랑해 하고 말했으며, 나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내가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대자 그녀는 내 쪽으로 엉덩이를 더 내밀어 삽입을 환영한다는 표현을 해 주었다. 작은 엄마의 크고 탄력 있는 유방을 주무르며 나는 좆질을 해대고 있었다. 내가 잠시 상상을 거두고 눈을 뜬 이유는 사정할 때 자지를 감쌀 목적으로 가져온 팬티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 때 내가 본 건 빼꼼이 열린 내 방의 문과 그 문을 잡고서, 그렇지 않아도 큰 눈을 휘둥그레하게 뜨고 있는 작은 누나의 얼굴이었다. 아마 상당히 오랫동안 나를 보고 있었을 것이다.

“으아, 뭐야!”

그제서야 허둥지둥 담요를 찾아 몸을 덮었지만, 이미 늦어도 상당히 늦은 때였다. 작은 누나의 붉게 물든 뺨은 이미 볼 걸 다 봤다는 걸 말해주고 있었다.

“노크 좀 하지, 누나!”
“나...나는... 그냥...”

괄괄한 큰 누나와는 달리, 평상시에도 수줍은 성격이던 유미 누나가 말을 더듬거리고 있었다. 작은 엄마가 출연하기 전까지 누나는 가끔 내 자위의 대상이었다. 빼빼 말랐던 누나가 어느새 가슴이 풍성해지고, 허리와 엉덩이의 굴곡이 생기던 고 1때 쯤, 중 3이던 나는 이제 딸딸이를 막 시작하여 여자의 몸에 관심을 가지게 되던 때였고, 작은 누나가 또래의 다른 여고생에 비해 훨씬 성숙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밥 먹어.”

말을 마친 작은 누나는 홱 돌아서 나갔고, 나는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 극히 수치스러운 장면을 들켰지만, 왠지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당시 어떤 때에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우람하고, 어렸을 때 할례를 해서 성인의 것처럼 되어 있던 내 자지를 여자들에게 일부러 보여주고 싶었던 적도 많았다. 내 자지를 본 것만으로 작은 누나가 위축되는 것도 재미있었다.

“숙제는 잘 냈어? 누나?”
“숙제가 뭐냐. 명색이 보고서다. 숙제는 고등학생이나 하는 거고...”

“그게 그거지 뭐. 근데 왜 이렇게 일찍 왔어? 여덟시쯤 온대놓고.”
“하나 뿐인 아들 밥 굶는 건 절대 못 보시는 마나님께서 그렇게 극성을 떠는데 늦으면 큰일 나지. 아마 조금 있다 확인 전화 하실걸?”

“난 또 혼자 있는 동생 위로하려고 일찍 온 줄 알았지.”
“뭘, 혼자 잘 놀고 있던데.”

“다 봤지? 봤으면 돈을 내야지.”
“볼 것도 없던데? 뭐가 있긴 있었나?”

“시선이 고정되어 있던데요. 김유미 씨.”
“피장파장이야. 너 내 팬티 가지고 장난쳤지?”

“누나 꺼야?”
“그래, 잘 빨아 놔. 냄새 안 나게..”

“아직 망치지 않았거든?”

식사 중의 대화는 거기서 멈췄지만, 나는 누나와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즐거웠다. 쌀쌀 맞고 계산적인 큰 누나였다면 아마 지금쯤 색골이니, 변태니 하면서 난리를 쳤을 것이다. 그에 비하면 작은 누나는 정반대로 무척이나 너그럽고 항상 잘 웃었다. 분명, 섬에서 식구 중 한 명만 구할 수 있다면, 나는 유미 누나를 구할 것이다.

저녁을 먹고 TV를 보고 있는 내 옆에 누나가 와서 앉았다. 어느새 샤워를 하고 온 듯 상큼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TV를 보면서도 나는 아까의 사건으로 어떻게 누나를 곯려 먹을까 궁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누나가 먼저 스스로 굴을 판다.

“근데 너 그 일은 마쳤니?”
“일? 무슨 일?”

“아까 내가 너 방에 갔을 때 하고 있던 일 말야.”
“췌~~! 관객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해.”

“애구 아깝다. 숨어서 봤으면 엔딩을 볼 수 있었는데..”
“크크, 그럼 팬티를 하나 버려야 하잖아.”

“까짓 것 좋은 구경하는데 뭐, 아깝지 않지.”
“보여줄까?”

“아니... 싫어.”
“근데 얘기는 왜 꺼내.”

“너 힘들까 봐, 가서 하고 오라구.”
“내가 하는 걸 누나가 알고 있는데 되겠어?”

“그럼 어떻게 해야 하니? 잊을까? 하하하.”

그 순간 나는 지금 생각하면 말도 되지 않는 어이없는 제의를 그녀에게 하고 말았다.

“누나가 만져주면 될 거야.”

이게 무슨 멍청한 말인가? 쏟아질 비난을 나는 각오하고 있었다. 그런데 누나는 아무 말도 없이 그저 화면만 쳐다보고 있었고, 왠지 그녀의 볼이 붉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쩌면 그녀도 나처럼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나는 그 멍청한 제의를 다시 한 번 반복했다.

“누나가 조금만 만져 주라. 응?”
“아이 참, 꼭 그래야 해?”

망측한 소리 말아라는 핀잔을 예상하며, 작은 누나의 그런 반응을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는 쾌재를 불렀다. 어쩌면...

“누나가 망쳤으니까 그 정도는 해줘야지. 동생이잖아.”

그러면서 나는 떨리는 가슴을 억누르며 내 쪽에 놓인 누나의 팔목을 잡고 사타구니 쪽으로 끌었다. 누나의 팔은 너무도 힘없이 끌려왔고,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알았어. 그럼 조금만이다. 다른 거 더 하라 그럼 안 돼? 알았지?”
“응. 알았어.”

이미 단단히 발기되어 반바지에 세로로 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자지 위에 나는 누나의 손을 얹었다. 처음에 머뭇거리던 누나는 그것을 꽉 쥐어 보았지만, 여전히 시선은 TV를 향해 꽂혀 있었다. 그녀의 손을 위 아래로 유도하던 나는 고무줄로 처리된 반바지의 위쪽을 들추고 그 손을 집어 넣었다.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알지?”
“걱정 마. 그랬다간 우리 둘 다 집에서 쫓겨날 거야.”

“어맛!”

뜨겁게 화가 난 자지에 스친 누나의 손이 마치 발로 밟힌 지렁이처럼 순간적으로 움츠러 들었다. 그러나 이내 다시 귀두에 닿았고, 나는 기둥의 절반쯤을 노출시켜 그녀가 만지기 편하게 해 주었다. 기가 막힌 감촉이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여자의 손길을 맛 본 내 자지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행복해 했다.

“징그럽다.”
“징그럽긴.. 여자를 위해 있는 건데..”

“벌써 이렇게 딱딱해 졌네? 나쁜 생각 하고 있는 거 아냐?”
“크크, 그러게. 생각이야 내 맘이지. 누나 잠깐만..”

나는 일어서서 귀찮은 반바지와 팬티를 발목 아래로 내려 버렸고, 누나는 아예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마른침을 삼키는 듯 목젖이 한번 올라갔다, 내려왔다. 다시 소파에 앉아 다리를 활짝 벌리고, 누나의 손을 자지에 가져다 놓자 그것이 스스로 움직여 더듬기 시작했다. 잠시 동안 등받이에 몸을 기댄 채 눈을 감고 감촉을 만끽하던 내가 다시 눈을 뜨고 그녀를 보았을 때, 누나의 얼굴은 내 쪽을 보고 있었고, 커다란 두 눈은 자신의 손이 쓰다듬고 있는 기둥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야릇한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흘렀다.

“남자 꺼 처음 봐, 누나?”
“아니... 본 적은 있는데.. 이렇게 된 건 처음이야.”

“이렇게 커진 거?”
“응. 대단하다. 너만 큰 거니 아니면 남자는 다 이런 거니?”

“좀 더 크긴 한 거 같은데... 근데 누나는 대학교 3년 동안 남자한테 안겨보지도 못했어?”
“콱! 그냥, 그만 한다?”

“하하, 아니야. 취소할게.”
“자위는 어떻게 해?”

“이렇게... 감싸고... 응... 위 아래로 움직이는 거야. 아얏! 너무 당기면 아파. 그래..거기까지만... 그렇게 계속 하는 거야.”

나는 최선을 다해 가르쳤고 누나는 열성을 다해 배웠다.

“이제 누나 혼자 해 봐.”
“내가 해도 될까?”

“당연하지. 훨씬 빨리 될 거야.”
“오늘 만이야.”

누나는 오른손으로 기둥을 쥐고, 왼손을 소파에 짚었다. 그녀의 손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나는 정신이 없었다. 내가 스스로 할 때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짜릿한 쾌감. 훨씬 느렸지만 훨씬 강렬했다. 근친이라는 패륜적인 쾌감이 더해서였을까? 흥분에 못이긴 나는 내 쪽으로 절반쯤 기울어진 누나의 어깨를 팔로 감쌌고, 누나는 그것을 용서해 주었다.

“아~~ 누나 쌀 거 같아. 휴지.”

한 손에 화장지를 들어 귀두 끝에 대고, 다른 손으로 기둥을 훑으면서 누나는 나의 꿈틀거림을 신기하다는 듯 쳐다봤다. 이렇게 빨리....

“으읏, 누..누나.”

엄청난 쾌감과 함께 뿜어진 좆물이 누나가 들고 있는 휴지 속으로 뿜어졌다. 누나는 휴지 옆으로 흘러나오려는 좆물을 막느라 정신이 없었다. 마지막에 흘러나온 좆물을 마저 닦아내더니, 휴지를 펴고 살펴보기 시작했다.

“아이고, 뭘 보고 있는 거야. 누나.”
“정말 하얗다. 우유 같아. 근데 냄새는 별로야.”

“그런 걸 관찰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세상에. 이리 줘.”

나는 짐짓 화가 난 척 그걸 가로채 변기에 버리고 물을 내린 후 소파에 돌아와 반바지를 다시 입었다.

“얼마나 자주 해?”
“많을 때는 하루에 두세 번도 해. 고등학교 때 내 친구 녀석 중 하나는 한 시간마다 한 번씩도 했대.”

“우와, 그러고도 몸 망치지 않아?”
“한창 땐데 뭐. 누나는 안 해?”

“나? 몰라. 그런 거 왜 물어 봐.”
“누나도 물어봤잖아. 얼마나 자주 해?”

“모른다니까. 그런 거 물어보지 마.”
“내가 해 줄까?”

“얘가 미쳤어.”

누나는 화가 난 듯 방으로 들어가 버렸지만, 그녀와 오래 살아온 나는 정말 화가 난 제스쳐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그저 곤란한 상황을 피하고 싶었을 뿐이었던 것이다. 그런 그녀가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고, 어쩌면 유미 누나와 나 사이에 더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밤엔 누나의 침실로 침입해 들어가고 싶은 욕국를 꾹꾹 눌러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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