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은 매우 추운 날이다. 하얀 눈이 하늘에서 나풀거리며 천지에 곱게 쌓이고 작은 내 방 한편은 뜨거운 용광로와 같았다.
"하악... 하악..."
하얀 속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나에게 무언가를 구걸하듯이 손을 뻗은 당신...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져 흐를 것 같은 촉촉한 눈동자, 자신의 타액보다 내 침이 더 많이 묻어 있는 그녀의 분홍 빛 유두. 나는 그녀를 내 몸으로 덮으며 다가서선 이렇게 말한다.
"엄... 엄마..."
"하아..."
그게 우리의 시작은 아니었다. 그 시작은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의 그 날부터 시작되었다.
3개월 전.
"수찬아, 어서 빨리 일어나! 학교 안 갈 거야?!"
"아... 엄마... 10분만 더요."
"잠 귀신이 달라붙었나? 너 빨리 안 일어나면 오늘 컴퓨터 못 할 줄 알아!"
"아이씨..."
엄마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을 강제로 빼앗으려 한다. 그건 바로 컴퓨터를 할 수 있는 2시간. 협박에 못이겨 간신히 내 방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다. 기지개를 펴고는 무겁게만 느껴지는 한 쪽 어깨를 토닥이고 투덜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향한다.
"수찬이 너는 엄마가 한 번 말하면 좀 바로 바로 들어라."
"......"
거실에서 마주친 아버지는 훈계를 하시며 엷은 미소를 지어 보이신다. 엄마 말에 절대 복종이라니... 나도 어엿한 고등학생인데...
"예..."
"아참, 아들!"
"네?"
"우리 아들 용돈 떨어질 때 되지 않았나?"
"......"
용돈... 일주일 전에 아버지가 주신 10만원을 핸드폰 게임머니 충전하는데 모두 사용한 터라 솔직하게 용돈은 없었다. 그걸 사실대로 말하기는 어려웠고 그냥 둘러대는 정도였을 뿐...
"자, 우리 아들 용돈 받아라."
"헉... 또 10만원?! 감사합니다!"
"너 이번에 성적 올라서 아빠가 주는 선물이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라. 알겠지?"
"네! 충성!"
"녀석."
아버지의 느닷없는 용돈에 나의 엔돌핀은 최고조에 이르렀고 고마운 마음에 잠도 깨지 않은 상태지만 허리가 숙여지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런 바로 그때...
“이건 압수. 탁!”
“헉!”
엄마의 기습에 내가 들고 있던 용돈을 빼앗겼다. 그것도 강제로...
“엄... 엄마!!”
“너, 지난주에도 아버지가 용돈 주셨지? 그 돈 다 어디다 뒀어?”
“그... 그건...”
“또 게임머니 충전하는데 썼지? 이 돈도 또 게임머니 사는데 쓸거잖아.”
우리 엄마의 촉은 무섭다. 아니, 정말 무서웠다. 나는 아버지가 지켜보는 모자의 대화 내용에 불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방어해야할 의무를 느끼게 되었고 엄마의 말이 사실과 다르다는 현실적 방어문장의 말을 해야만 했다.
“아니야! 그렇지 않아!”
“그러면 그 돈 어디에 썼는지 이 자리에서 말해 봐.”
“윽...”
“할 말 없지? 그럼 이건 엄마 주머니 속으로.”
“엄마... 제발...”
“씁!”
“......”
잔인하다. 하나 뿐이 외아들인데 이렇게 나에게 상처를 주다니... 엄마가 밉다.
“어서 아침들 먹고 당신은 출근하고 수찬이는 학교로 가.”
“그... 그래, 수찬아 어서 밥 먹자.”
“힝...”
아주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그리 부유하지도 않고 가난하지도 않은 집 형편에 성적도 나쁘지 않은 타락과 비행과도 먼 그저 그런 아이인 나는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그날도 그렇게 평범한 하루를 시작하며 아버지는 회사로 나는 학교로 향했다.
“야, 강수찬!”
그때 누군가 내 이름을 불렀고 나는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았다. 내 뒤에서 나를 부르고 있는 사람은 나의 절친 이도균이다. 키도 나보다 크고 몸도 헬스를 해서 그런지 근육이 보통이 아니었다. 하지만 유치원 때부터 함께 자라온 녀석이라 정말 편한 친구이기도 하다.
“수찬아, 너 과학 숙제 했어?”
“과학 숙제?”
“우와, 이 녀석! 내가 이럴 줄 알았어. 괴물 몬스터 찐따 선생이 내준 숙제 안했어?!”
“괴물 몬스터 찐따 선생...”
그 말과 함께 지난주에 내주셨던 숙제가 생각이 났다.
“아...”
“푸하하하! 넌 이제 죽었다. 아마도 너의 구레나룻은 오늘부로 뜯겨진 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거야.”
“구... 구레나룻...”
우리에게 과학 선생님은 괴물 몬스터 찐따라는 별명으로 통했다. 생긴 게 괴물처럼 생겼고 힘은 어찌나 쎈지 몬스터 급이었으며 성격이 괴팍해 찐따라는 비속어로 별명이 만들어졌다. 그는 채벌을 구레나룻을 잡아당기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고통은... 윽...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후훗...”
“응? 왜 웃냐? 너 벌써 미친 거야?!”
“멍청한 녀석... 후훗...”
“수... 수찬아... 그렇게 웃지마. 네가 정말 무서워진단 말이야.”
“캬캬캬캬...!”
“뭐... 뭐야?!”
“우아악!!”
“......”
젠장이었다. 다행이도 숙제는 했다. 하지만 아침에 엄마의 강제적인 용돈 압류에 정신줄을 놓은 모양이다. 불연 듯 생각이 난다. 내 머릿속에서 과학 숙제의 모습이 조금씩... 조금씩...
“내 방 책상 위에 놓고 왔단 말이야! 으악!!”
“헐...”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음속보다 빠르고 광속보다 빠른...
“뛰어!!”
나의 두 발은 내 마음과 같지 않았다. 생각은 초사이언과 같은 엄청난 속도의 달리기를 필요로 했지만 다리는 엄청 느린 거북이와 같은 느낌이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을 향해 달려야 했다. 30분의 여유가 있다.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30분 안에 집으로 향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 문제는 시간도 아닌, 나의 멍청한 두 다리였다. 평소 운동을 싫어해 달리기와는 거리가 멀었고 운동부족을 지적받던 나다.
“두다다다...”
헐레벌떡 도착한 집 앞 대문... 숨이 넘어갈 것 같았다. 헐떡이는 나의 호흡을 잠시나마 진정시키고 싶었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었다. 어서 나의 숙제를 가지고 다시 학교로 향해야 했기 때문이다.
“아, 엄마가 왜 다시 집에 왔냐고 물으면... 뭐라고 해야 하지?”
숙제를 놓고와서 다시 집에 왔다고 하면 우리 엄마는 준비성이 부족하다며 핀잔을 줄 게 뻔하다. 그 핀잔이 그 자리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학교가 끝나고 돌아간 집에서 하루 종일 나를 괴롭힐 것이다. 그게 나는 두려웠다.
“최대한 살짝 들어가야 하는데... 엄마가 지금 거실에 앉아 있으면 어떻게 하지? 아... 미치겠네.”
적을 알면 이긴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 가. 엄마의 동태를 먼저 살펴야 했다. 살금살금 도둑고양이처럼 거실 창문 쪽을 향했다. 엄마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슬며시 들여다 본 우리집 거실. 다행이도 엄마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화장실에 계시거나 안방, 주방에 있을 터. 최대한 빨리 신속하게 내 방으로 돌진해야 한다.
최대한 조용히 현관문을 열고 앞발로 살금살금 거실을 향했다. 내방은 다행히도 주방에서는 보이지 않고 안방과는 거리가 살짝 있는 편이라 엄마에게 발각 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내 방 문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내 귀에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흐으응... 흐음...”
“이... 이게 무슨 소리지?”
그 소리는 내 심장을 울리는 소리였고 어디선가 많이 듣던 소리다. 새벽에 공부를 한다며 엄마가 가져다 준 과일, 뻔뻔한 표정을 지으며 엄마에게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하면 엄마는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우리 아들, 공부 열심히 하니까 너무 예쁘네. 엄마는 이런 아들 모습 보면 정말 행복해.”
“엄마! 꼭 좋은 대학에 입학해서 호강시켜 드릴게요!”
“어이구, 엄마는 말만 들어도 행복하네. 호호호... 그럼 조금만 더 하고 일직 자렴.”
“네! 어서 주무십쇼. 어마마마!”
“호호호...”
엄마가 내 방을 나가시면 바로 컴퓨터 화면에 켜져 있는 EBS강의 창은 밑으로 내려지고 음밀한 야동을 시청한다. 물론 소리는 이어폰으로... 그것도 한 쪽 귀에만 꼿은 채 말이다. 그때 들었던 그 의문의 애로 여배우 신음 소리...
“허억... 하아아아...”
안방 쪽에서 들려오는 엄마의 신음 소리와 너무나도... 아니... 정말 완전 똑같이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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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요... 완결하지 못한 작품들을 뒤로 한 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네요. 건강은 이제 완쾌가 되었습니다.
기존 작품들... 구상하고 있던 스토리보드를 분실하여 작성을 하려니 그 흐름을 깨우치지 못하겠네요.
잠시 쉬어간다는 생각에 짧은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사이사이 다른 작품들도 마져 써보도록 할게요.
"하악... 하악..."
하얀 속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나에게 무언가를 구걸하듯이 손을 뻗은 당신...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져 흐를 것 같은 촉촉한 눈동자, 자신의 타액보다 내 침이 더 많이 묻어 있는 그녀의 분홍 빛 유두. 나는 그녀를 내 몸으로 덮으며 다가서선 이렇게 말한다.
"엄... 엄마..."
"하아..."
그게 우리의 시작은 아니었다. 그 시작은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의 그 날부터 시작되었다.
3개월 전.
"수찬아, 어서 빨리 일어나! 학교 안 갈 거야?!"
"아... 엄마... 10분만 더요."
"잠 귀신이 달라붙었나? 너 빨리 안 일어나면 오늘 컴퓨터 못 할 줄 알아!"
"아이씨..."
엄마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을 강제로 빼앗으려 한다. 그건 바로 컴퓨터를 할 수 있는 2시간. 협박에 못이겨 간신히 내 방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다. 기지개를 펴고는 무겁게만 느껴지는 한 쪽 어깨를 토닥이고 투덜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향한다.
"수찬이 너는 엄마가 한 번 말하면 좀 바로 바로 들어라."
"......"
거실에서 마주친 아버지는 훈계를 하시며 엷은 미소를 지어 보이신다. 엄마 말에 절대 복종이라니... 나도 어엿한 고등학생인데...
"예..."
"아참, 아들!"
"네?"
"우리 아들 용돈 떨어질 때 되지 않았나?"
"......"
용돈... 일주일 전에 아버지가 주신 10만원을 핸드폰 게임머니 충전하는데 모두 사용한 터라 솔직하게 용돈은 없었다. 그걸 사실대로 말하기는 어려웠고 그냥 둘러대는 정도였을 뿐...
"자, 우리 아들 용돈 받아라."
"헉... 또 10만원?! 감사합니다!"
"너 이번에 성적 올라서 아빠가 주는 선물이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라. 알겠지?"
"네! 충성!"
"녀석."
아버지의 느닷없는 용돈에 나의 엔돌핀은 최고조에 이르렀고 고마운 마음에 잠도 깨지 않은 상태지만 허리가 숙여지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런 바로 그때...
“이건 압수. 탁!”
“헉!”
엄마의 기습에 내가 들고 있던 용돈을 빼앗겼다. 그것도 강제로...
“엄... 엄마!!”
“너, 지난주에도 아버지가 용돈 주셨지? 그 돈 다 어디다 뒀어?”
“그... 그건...”
“또 게임머니 충전하는데 썼지? 이 돈도 또 게임머니 사는데 쓸거잖아.”
우리 엄마의 촉은 무섭다. 아니, 정말 무서웠다. 나는 아버지가 지켜보는 모자의 대화 내용에 불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방어해야할 의무를 느끼게 되었고 엄마의 말이 사실과 다르다는 현실적 방어문장의 말을 해야만 했다.
“아니야! 그렇지 않아!”
“그러면 그 돈 어디에 썼는지 이 자리에서 말해 봐.”
“윽...”
“할 말 없지? 그럼 이건 엄마 주머니 속으로.”
“엄마... 제발...”
“씁!”
“......”
잔인하다. 하나 뿐이 외아들인데 이렇게 나에게 상처를 주다니... 엄마가 밉다.
“어서 아침들 먹고 당신은 출근하고 수찬이는 학교로 가.”
“그... 그래, 수찬아 어서 밥 먹자.”
“힝...”
아주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그리 부유하지도 않고 가난하지도 않은 집 형편에 성적도 나쁘지 않은 타락과 비행과도 먼 그저 그런 아이인 나는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그날도 그렇게 평범한 하루를 시작하며 아버지는 회사로 나는 학교로 향했다.
“야, 강수찬!”
그때 누군가 내 이름을 불렀고 나는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았다. 내 뒤에서 나를 부르고 있는 사람은 나의 절친 이도균이다. 키도 나보다 크고 몸도 헬스를 해서 그런지 근육이 보통이 아니었다. 하지만 유치원 때부터 함께 자라온 녀석이라 정말 편한 친구이기도 하다.
“수찬아, 너 과학 숙제 했어?”
“과학 숙제?”
“우와, 이 녀석! 내가 이럴 줄 알았어. 괴물 몬스터 찐따 선생이 내준 숙제 안했어?!”
“괴물 몬스터 찐따 선생...”
그 말과 함께 지난주에 내주셨던 숙제가 생각이 났다.
“아...”
“푸하하하! 넌 이제 죽었다. 아마도 너의 구레나룻은 오늘부로 뜯겨진 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거야.”
“구... 구레나룻...”
우리에게 과학 선생님은 괴물 몬스터 찐따라는 별명으로 통했다. 생긴 게 괴물처럼 생겼고 힘은 어찌나 쎈지 몬스터 급이었으며 성격이 괴팍해 찐따라는 비속어로 별명이 만들어졌다. 그는 채벌을 구레나룻을 잡아당기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고통은... 윽...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후훗...”
“응? 왜 웃냐? 너 벌써 미친 거야?!”
“멍청한 녀석... 후훗...”
“수... 수찬아... 그렇게 웃지마. 네가 정말 무서워진단 말이야.”
“캬캬캬캬...!”
“뭐... 뭐야?!”
“우아악!!”
“......”
젠장이었다. 다행이도 숙제는 했다. 하지만 아침에 엄마의 강제적인 용돈 압류에 정신줄을 놓은 모양이다. 불연 듯 생각이 난다. 내 머릿속에서 과학 숙제의 모습이 조금씩... 조금씩...
“내 방 책상 위에 놓고 왔단 말이야! 으악!!”
“헐...”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음속보다 빠르고 광속보다 빠른...
“뛰어!!”
나의 두 발은 내 마음과 같지 않았다. 생각은 초사이언과 같은 엄청난 속도의 달리기를 필요로 했지만 다리는 엄청 느린 거북이와 같은 느낌이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을 향해 달려야 했다. 30분의 여유가 있다.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30분 안에 집으로 향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 문제는 시간도 아닌, 나의 멍청한 두 다리였다. 평소 운동을 싫어해 달리기와는 거리가 멀었고 운동부족을 지적받던 나다.
“두다다다...”
헐레벌떡 도착한 집 앞 대문... 숨이 넘어갈 것 같았다. 헐떡이는 나의 호흡을 잠시나마 진정시키고 싶었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었다. 어서 나의 숙제를 가지고 다시 학교로 향해야 했기 때문이다.
“아, 엄마가 왜 다시 집에 왔냐고 물으면... 뭐라고 해야 하지?”
숙제를 놓고와서 다시 집에 왔다고 하면 우리 엄마는 준비성이 부족하다며 핀잔을 줄 게 뻔하다. 그 핀잔이 그 자리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학교가 끝나고 돌아간 집에서 하루 종일 나를 괴롭힐 것이다. 그게 나는 두려웠다.
“최대한 살짝 들어가야 하는데... 엄마가 지금 거실에 앉아 있으면 어떻게 하지? 아... 미치겠네.”
적을 알면 이긴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 가. 엄마의 동태를 먼저 살펴야 했다. 살금살금 도둑고양이처럼 거실 창문 쪽을 향했다. 엄마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슬며시 들여다 본 우리집 거실. 다행이도 엄마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화장실에 계시거나 안방, 주방에 있을 터. 최대한 빨리 신속하게 내 방으로 돌진해야 한다.
최대한 조용히 현관문을 열고 앞발로 살금살금 거실을 향했다. 내방은 다행히도 주방에서는 보이지 않고 안방과는 거리가 살짝 있는 편이라 엄마에게 발각 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내 방 문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내 귀에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흐으응... 흐음...”
“이... 이게 무슨 소리지?”
그 소리는 내 심장을 울리는 소리였고 어디선가 많이 듣던 소리다. 새벽에 공부를 한다며 엄마가 가져다 준 과일, 뻔뻔한 표정을 지으며 엄마에게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하면 엄마는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우리 아들, 공부 열심히 하니까 너무 예쁘네. 엄마는 이런 아들 모습 보면 정말 행복해.”
“엄마! 꼭 좋은 대학에 입학해서 호강시켜 드릴게요!”
“어이구, 엄마는 말만 들어도 행복하네. 호호호... 그럼 조금만 더 하고 일직 자렴.”
“네! 어서 주무십쇼. 어마마마!”
“호호호...”
엄마가 내 방을 나가시면 바로 컴퓨터 화면에 켜져 있는 EBS강의 창은 밑으로 내려지고 음밀한 야동을 시청한다. 물론 소리는 이어폰으로... 그것도 한 쪽 귀에만 꼿은 채 말이다. 그때 들었던 그 의문의 애로 여배우 신음 소리...
“허억... 하아아아...”
안방 쪽에서 들려오는 엄마의 신음 소리와 너무나도... 아니... 정말 완전 똑같이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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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요... 완결하지 못한 작품들을 뒤로 한 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네요. 건강은 이제 완쾌가 되었습니다.
기존 작품들... 구상하고 있던 스토리보드를 분실하여 작성을 하려니 그 흐름을 깨우치지 못하겠네요.
잠시 쉬어간다는 생각에 짧은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사이사이 다른 작품들도 마져 써보도록 할게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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