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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나날들(renewal) - 37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4:40 6,211회 0건



베란다의 창문 밖으로 비 에 젖은 한강변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다.
어젯밤부터 내린 비가 아직도 그치지 않은 채, 추적추적 내리며 베란다의 창문을 타고 흘러 내리고 있었다.
빗줄기는 많이 가늘어 졌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은 양 의 비가 아직도 내리고 있는 것이다.
지윤은 창밖을 바라보며 통화를 하느라, 태공이 방에서 나온줄도 모른채, 수화기를 통해 담임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마도, 의도치 않은 태공의 결석에 대해 얘기를 하는 중인것 같았다.

"네 선생님…아직도 많이 아픈거 같아요..네"

태공은 지윤의 늘씬한 뒷 모습을 바라 보았다.
반 팔의 원피스가 몸 에 착 달라붙어, 지윤의 굴곡진 몸매가 잘 드러나는 옷차림이었다.
본래, 편안한 스타일의 원피스였지만, 워낙에 굴곡이 심한 지윤의 몸매인지라, 원래가 그런 스타일의 옷 인 것처럼, 타이트
하게 달라붙어 있었다.

"네..네 그럼요..선생님.."

통화를 하는 엄마의 뒷 태를 훑어 내리던 태공의 시선이, 그녀의 엉덩이에서 멈추었다.
둥그런 곡선을 따라 타이트하게 달라붙은 원피스가, 빵빵한 엉덩이의 모양을 고스란히 드러내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잘록한 허리로 인 해 더욱 커 보이는 엉덩이가, 완벽한 모양을 뽐내듯 위 쪽으로 올라붙어 있어 육감적으로 보였다.
실룩…
지윤이 서 있는 자세를 바꾸기 위해 몸 을 틀자, 엉덩이가 묘한 율동을 일으켰다.

꿀꺽…
엉덩이의 작은 율동을 보는것 만으로도, 태공의 목으로 군침이 삼켜졌다.
어젯밤, 태공의 자지를 보지에 삽입한 채, 묘한 율동을 일으키던 모습을 상기하자, 그 의 가슴에 뜨거운 파도가 일었다.
엄마의 엉덩이를 끌어안고 빨고, 핥아대고 싶은 충동이 태공의 가슴을 흔들었다.

"예 그러게요…여태까지 감기 한번 제대로 걸린적이 없는 애인데 어쩌다가 몸살이 난건지…비 를 맞아서 그런건가.."

지윤은 담임에게, 태공이 몸살이 나서 결석을 한 것 처럼 둘러대고 있었다.
연기자 출신 답게, 거짓말을 하는데도 전혀 티 가 나지 않은 정도로 감정을 잘 컨트롤하고 있는 목소리톤 이었다.
담담한 그녀의 연기에, 담임이 추호도 의심을 하거나 하지 않을것 같았다.
태공은 자신과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담임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엄마를 보자, 야릇한 감정이 일었다.
엄마와의 둘 만의 비밀이 생겼다는 묘한 감정이, 그 를 설레게 했다.

"예..병원에 다녀와서 약 먹고 좀 좋아진것 같아요.."

지윤이 통화를 하며, 두 어 발자국 걸음을 옮기자, 또 한 번 태공의 눈 앞에서 엉덩이가 실룩이며 율동을 일으켰다.
전같으면 아무런 감정을 느낄수 없는 자연스런 걸음걸이였지만, 어젯밤 살 을 섞은 이후라 그런지, 그녀의 몸 짓 하나 걸음
걸이 하나가 모두 유혹적으로 느껴졌다.
태공은 뻣뻣해진 자지를 앞세운 채, 지윤의 등 뒤로 다가섰다.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선생님.."

등 뒤로 다가오는 인기척에, 지윤이 살짝 고개를 틀어 태공을 바라보았다.
알 몸인 채인 태공의 모습때문인 듯, 눈썹을 살짝 찌푸린 지윤이었지만, 통화를 하느라 다시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지윤의 등 뒤에 선 태공의 코 로, 지윤의 살내음이 훅 하고 들이켜졌다.
그 것은 예전에는 느낄수 없었던, 숫 컷만이 느낄수 있는 암 컷의 냄새였다.
또 한, 남자의 욕정을 부추키는, 여자의 냄새였다.
참을수 없는 욕정에, 태공이 충동적으로 지윤의 등 뒤에 붙으며, 그녀의 양 쪽 겨드랑이 사이로 두 팔을 집어 넣어 유방을
움켜 쥐었다.

물컹~
지윤의 커다란 유방이 일그러지며, 묵직한 질량감이 손바닥 가득 느껴진다.
그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 부드러운 탄력감에, 태공의 가슴이 흡족함으로 물든다.

"읍!!"

지윤은 당혹감에 튀어 나오려는 신음을 감추려, 재빨리 손바닥으로 입 을 가렸다.
다시는 태공과 육체적인 접촉을 하지 않기로 맹세했건만, 태공의 느닷없는 기습에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었다.
어느 정도 예상한 일 이었지만, 이렇게 느닷없이 자신의 몸 을 더듬을 것은 생각지 못했기에,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지윤은 몸 을 뒤틀며 거부의 의사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미 흥분을 하고 있는 태공인지라, 아랑곳하지 않은 채, 지윤의 유방을 더욱 노골적으로 주물러대며, 자신의 사
타구니를 지윤의 엉덩이에 대고 부벼대기 시작했다.
얇디 얇은 원피스의 질감을 뚫고 들어 올 듯한, 빳빳한 자지의 감촉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엉덩이에 생생하게 느껴지는 딱딱한 살덩이의 감촉에, 지윤의 얼굴이 붉어졌다.

"네..네에..선.생님..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통화를 하는 지윤의 목소리가 자신도 모르게 떨려 나오며, 말 소리를 더듬게 되었다.
한 손으로 핸드폰을 잡고, 다른 손으로 태공의 손 을 유방에서 떼어내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고 그녀의 유방을 마음껏
주물러 대고 있는 태공이었다.
당장 그만두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통화를 하는 중이라 어쩔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통화를 하는 상대는, 태공의 담임선생 이었다.
지윤이 거부의 몸짓을 보이자, 태공은 오히려 그녀의 몸 을 더욱 강하게 끌어 안으며, 지윤의 엉덩이에 붙은 자지를 노골
적으로 문질러대고 있었다.
지윤이 거부의 몸짓으로 몸 을 뒤틀자, 오히려 엉덩이가 꿈틀 거리며 태공의 자지에 마주 문질러대는 형태가 되고 있었다.
태공의 착각 이었지만, 엄마가 그 의 행위에 동조를 하고 있는것 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지윤의 거부의 몸짓을 보일수록, 태공에게는 더욱 큰 자극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 손으로 베란다의 유리를 짚은 지윤이 엉덩이를 뒤 로 밀어내자, 유리벽과 그녀의 하체 사이에 공간이 생겼다.
기회를 엿보고 있던 태공이, 재빨리 유방을 주물러대던 한 쪽 손을 아래로 내려, 엄마의 원피스 자락을 잡고 위로 끌어
올렸다.
엉덩이가 꽉 낄 정도로 타이트하게 달라붙어 있는 원피스인 지라, 생각처럼 쉽게 올려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지윤이 엉덩이를 뒤척이고 있어, 끌어 올리는데 더욱 애 를 먹어야 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태공은 억지로 엄마의 원피스 자락을 끌어 올렸다.
강한 힘으로 끌어 당기자, 꽉 끼어있는 허벅지 위로 원피스 자락이 조금씩 올려지며 벗겨져갔다.
팬티 자락이 보일 정도 만큼 간신히 원피스 자락을 벗긴 태공이, 엄마의 하체를 더듬어 팬티 속으로 손 을 집어 넣었다.

"흡!!"

지윤의 눈 이 흡떠지며, 재빨리 팬티속을 파고 든 태공의 손 목을 잡았다.
엄마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팬티 속으로 파고든 손 바닥에 부드러운 보지털의 숲이 만져졌다.
한 줌 정도의 넓이 밖에 되지 않는 분포로 자라난 보지털 이었지만, 워낙에 짙은 숲을 이루고 있어, 부드러운 털 의 감촉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헉..!!네..네..에..서..선생님.."

당황한 지윤의 목소리가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떨려 나왔다.
팬티속에서 태공의 손 을 빼내려, 그 의 손목을 잡은 손 에 힘 을 주었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오히려 그녀의 반항이 태공의 음심을 더욱 자극한 듯, 유방을 쥔 손에 더욱 강한 힘이 들어가며, 팬티속의 손 도 더 깊은
곳으로 파고들었다.
워낙에 얇은 질감인 원피스인 데다, 커다란 젖가슴을 브래지어가 채 반도 가리지 못하고 있었기에, 부드러운 살덩이의
질량감을 고스란히 손바닥으로 느낄수 있었다.
묘하게도, 지윤이 가만히 있지 않고 반항을 하자, 더욱 더 달아오르는 태공이었다.
보지털 아래쪽으로 파고픈 팬티속의 태공의 손이, 입술을 꼬옥 다물고 있는 보지에 닿았다.
손가락을 구부려 갈라진금 속으로 집어 넣자, 클리토리스를 감싸고 있는 도톰한 살점이 만져졌다.

"읍!!"

예민한 부위가 만져지자, 지윤의 입에서 억눌린 신음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틀었다.
태공의 자지가 닿아있는 지윤의 엉덩이가 움찔거리며, 의도치 않게 그 에게 또 한 번 황홀한 감촉을 선사해 주었다.

"하아..하아.."

태공의 숨결이 거칠어지며, 지윤의 목덜미에 뜨거운 숨 을 뱉어 내고 있었다.
노골적으로 지윤의 엉덩이에 자지를 부벼대며, 손가락으로 보지를 더듬었다. 도톰하게 부풀어오른 살점을 더듬어, 클리
토리스를 찾았다. 지윤이 태공의 손 목을 잡은 손 에 힘 을 주며 결사적으로 저지하려 했지만, 이미, 태공의 손가락은 숨어
있던 음핵을 찾아낸 뒤 였다.

"흐~윽!!"

태공의 손가락이 가장 예민한 부위를 문지르자, 지윤이 참지 못하고 다급한 신음을 내뱉고 말았다.
미처 수화기를 가릴 겨를이 없었기에, 통화를 하던 담임이 들었을 것이 틀림없었다.

<태공이 어머니 왜 그러세요??..무슨일 있으신가요?!!>

역시나, 우려했던대로 태공의 담임이 지윤의 신음소리를 들은 듯, 핸드폰에서 놀란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윤은 당황한 와중에도, 터져나오려는 신음을 입술을 악물고 참으며 대응을 했다.

"아..아니에요..서..선생..님..아무..일..도.."

하지만, 워낙에 당황을한 상태인지라, 침착하려 애썼지만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려 나오며 말 을 더듬고 말았다.
어디서 그런 배짱이 나오는지, 태공의 손은 더욱 대담하게 지윤의 보지속을 더듬고 있었다.
이미, 어젯밤, 지윤의 보지 형태를 머리속에 각인시켜 놓은 태공인지라, 자유자재로 갈라진틈 사이를 누비며 손가락을
놀리고 있었다.

"네..네에 선생님 예..내..내일은 토요일이까..푹 쉬고 나면 월요일엔 등교 할 수 있을..거에요…"

보지에 느껴지는 손가락의 감촉 때문인지, 억지로 버티느라 고통에 의한 것인지 모를 신음을 억지로 참느라, 인상을 한 껏
찌푸리고 있는 지윤이 간신히 통화를 이어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윤의 상태와 상관 없이, 바로 옆에서 통화 내용을 듣던 태공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러고 보니 내일은 토요일이었다.
오늘부터 시작해, 주말 내내 엄마와 뒹굴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감에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찌걱..찌걱…]

보지구멍에 들어간 손가락을 휘젖자, 끈적이는 마찰음이 들려왔다.
지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어느새 그녀의 보지가 애액에 젖어있는것 이었다.

아..안돼!!"

지윤이 속으로 소리치며 결사적으로 몸 을 비틀었지만, 태공은 막무가내였다.
오히려 태공은 한 술 더떠, 유방을 주물러대던 손으로 지윤의 등 에 붙은 지퍼를 내리고 있었다.

[지이익..]

부드럽게 내려가는 지퍼를 따라 원피스가 갈라지며, 지윤의 등 이 훤히 드러났다.
매끈한 등 이 드러나며, 검은색의 브래지어의 끈 이 보였다.
지퍼가 엉덩이 바로 위 까지 내려지고, 헐렁해진 원피스 속으로 손 을 집어넣은 태공이 브래지어의 후크를 찾아 손 을
이동시켰다. 워낙 큰 유방이었기에, 앞 쪽에서 열고 닫는 것이 편했던 듯, 후크가 특이하게 앞 쪽에 달린 브래지어를 즐겨
입는 지윤이었다. 하지만, 태공은 이미 어젯밤 그녀의 브래지어를 벗겨낸 경험이 있었기에, 후크의 위치를 파악한 상태였다.

툭…
태공은 너무도 쉽게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어버렸다.
브래지어의 압박에서 풀려난 유방이 쏟아지듯 튀어 나오며 출렁거렸다.
태공은 당연하다는 듯, 자신의 것인양 자유를 찾은 유방을 움켜쥐고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옷 과 브래지어를 사이에 두고 만지는것 과는 차원이 다른, 맨살의 유방의 부드러운 감촉이 그 를 황홀하게 해주었다.
채 반 도 쥐지 못한 커다란 유방이 태공의 손에 의해 제 모양을 잃고 일그러지며, 그 의 손가락 사이로 살덩이들이 비어져
나오고 있었다.

주물럭..주물럭..
찌걱..찌걱…
지윤은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태공의 손길을 뿌리치고 그 의 품에서 빠져 나오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담임과 통화를 하느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한 채, 아들에게 당하고 있을수 밖에 없었다.
이미, 태공과 다시는 육체적 접촉을 하지 않겠노라고 마음을 먹은 상태인지라, 마치, 겁탈을 당하는것 같은 심정이었다.

"네..아..아무일도 아니에요..선생님..저..정말 괜찮아요"

당황해 하는 지윤의 기색에, 담임이 이상하게 생각하는것 같았다.
의심스러워하는 담임의 목소리에, 지윤은 더욱 당혹스러워지며 변명을 하기에 급급했다.
원망스럽게도, 태공은 그런 지윤의 상태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녀의 몸 을 주물러대는데에 여념이 없었다.
무방비 상태의 양 쪽 유방을 번갈아가며 주물러대며, 보지속에 삽입시킨 손가락으로 구멍을 쑤셔대었다.

찌걱..찌걱..
그녀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 없이, 더욱 많은 보짓물이 분비되며, 구멍을 쑤시는 태공의 손가락을 타고 흘러내릴 지경이었다.

"저..정말..괜찮아요 선생님.."

입으로는 괜찮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지윤의 이마에는 진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다.

"후우..후우.."

지윤의 반항에 더욱 흥분을 느낀 태공의 뜨거운 숨결이 지윤의 목덜미에 뿜어지고 있었다.
마치, 발정난 짐승처럼, 엄마를 향해 노골적으로 성욕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터질듯 발기된 자지에서 아릿한 통증이 느껴지자, 보지에 삽입하고픈 욕구를 느끼며 태공이 엄마를 유리벽쪽으로 밀어
붙였다.
유리벽 쪽으로 밀려난 지윤의 두 유방이, 유리벽에 눌리며 둥그렇게 펴지며 일그러졌다.
태공은, 유방을 주무르던 손 으로 엄마의 엉덩이쪽 원피스 자락을 걷어올린 후, 보지를 더듬던 손으로 재빨리 팬티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탐스러운 지윤의 엉덩이가 태공의 눈 앞에 훤히 드러났다.
태공은 재빨리 엄마의 엉덩이를 잡고 벌리며, 빳빳하게 솟아있는 자지를 잡아 보지를 겨냥했다.
벌어진 엉덩이 계곡의 깊은곳에 살짝 모습을 드러낸 보지에 자지를 가져다 댄 태공이, 망설임 없이 밀어넣었다.

"아앗!!"

지윤이 다급한 비명과 함께, 재빨리 허리를 틀었다.
커다란 엉덩이가 흔들리며, 태공의 자지는 보지구멍에 삽입 되지 못하고 비껴나고 말았다.

"네..서..선생님 그럼..끊을께요..들어가세요.."

다급하게 통화를 끝낸 지윤이, 핸드폰을 던지듯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그 사이에 태공은 다시, 지윤의 양 쪽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 벌리며, 자지를 보지에 가져다 대고 있었다.

"아..안돼..하지마!!"

날카로운 지윤의 외침에도 아랑곳 없이, 태공의 자지가 보지구멍에 대어진 채 밀고 있었다.
둥그런 귀두가 보지구멍을 벌리며 밀고 들어오는 찰라, 지윤이 또 한번 엉덩이를 틀어 피해 버렸다.
태공이 주춤하는 사이, 재빨리 몸 을 돌린 지윤이 그 의 가슴을 두 손바닥으로 세차게 밀었다.
뒤이어, 지윤의 손바닥이 허공을 가르며 태공의 뺨으로 날아들었다.

[짝~!!!]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태공의 고개가 휙 돌아갔다.

"어..엄마"

당황한 태공이, 지윤의 손바닥에 맞아 벌개진 뺨 을 손바닥으로 감싸쥐고 멍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 말라고 했지!! 엄마가 니 장난감이야?!!"

얼떨떨한 표정의 태공을 앞 에 두고, 지윤의 서슬퍼런 욕설이 이어졌다.

"엄마 알기를 뭘로 아는거야 앙?!!"

[짝!!]

또 한번 지윤의 손바닥이 태공의 따귀를 갈겼다.

"할 짓이 있고 안 할 짓이 있지..이게 엄마한테 할 짓이야?!!응?!!"

[철썩..철썩!!]

분노에 찬 지윤의 손바닥이 계속해서 태공의 뺨으로 날아들었다.

"꼴이 그게 뭐야..옷 도 안 입고…이새꺄!!..어딜 만져 감히..!!"

[짝!!짝!!짝!!]

거침없는 지윤의 손길에, 태공의 두 뺨이 벌겋게 되었다.
단단히 마음을 먹은 듯, 매질을 하는 지윤의 눈에 독기가 서려있었다.

"씩..씩..이 나쁜놈의 새끼.."

지윤의 숨결이 거칠어진 다음에야, 겨우 분노에 찬 매질이 뺨따귀가 멈추었다.

"당장 가서 씻고 옷 입지 못해?!!"
"아..알았어 엄마.."

지윤은 어느새 엄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금새 풀이 죽은 태공이, 울 듯한 표정으로 욕실로 향했다.
기세등등하던 자지도, 어느새 풀이 죽어 축 늘어져 있었다.

"휴우.."

잠시후, 욕실에서 물소리가 들리자, 지윤은 한 숨을 길게 내쉬었다.
조금은 심하게 한 면이 있다고 느꼈지만, 이미, 단단히 마음을 먹은뒤 인지라 후회가 되지는 않았다.
단호하게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망설이면 또 다시 어젯밤과 같은 있을수 없는 일이 생길 것이란 생각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지윤이었다.
브래지어의 후크를 채우고, 팬티를 끌어 올리던 지윤의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독하게 먹은 마음과는 달리, 보지가 축축하게 젖어 있었던 것이다.
하마터면 또 다시 돌이킬수 없는 짓을 벌일뻔 했다는 생각에 가슴을 쓸어 내리며, 축축하게 젖은 보지를 닦고 팬티를 갈아
입기 위해 안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쏴아아..]

아마 내가 갑자기 껴안고 막무가내로 하려고 해서 당황해서 그런걸꺼야.."

샤워기의 물줄기를 맞으며, 태공은 밀려오는 불안감을 억지로 달래고 있었다.

더군다나 담임과 통화를 하던 중이라 더 화가나서 그런걸꺼야.."

이런저런 생각으로 갑자기 돌변한 엄마의 태도를 유리한 쪽으로 정당화 시키려 했지만, 밀려오는 불안감은 어쩔수 없었다.

설마..어젯밤에 나 보고 여보라고 부르며 다정하게 대했는데..하루밤만에 마음이 변하진 않았겠지.."

그 를 향해 다정한 호칭으로 부르며, 가랑이를 벌리고 자지를 받아주던 지윤의 모습을 상기하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뜨거운 늪 같았던 엄마의 보지가 떠오르자, 풀 죽어 있던 자지가 서서히 기운을 찾기 시작했다.

내가 사과하고 다시 한 번 안아주면…엄마도 마음이 풀어질거야..틀림없어"

태공은 그렇게, 쏟아지는 물줄기에 비누거품을 씻어내듯, 돌변한 엄마에 대한 불안감을 억지로 씻어 내었다.


"일단 밥 부터 먹어.."

태공이 욕실에서 나오자, 지윤이 식탁에 아침겸 점심을 차려놓은뒤 기다리고 있었다.

"으..응"

지윤은 식탁에 앉아, 태공이 밥을 먹는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특별한 감정이 드러나있지 않은, 말 그대로 엄마가 아들의 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모습 그대로의 무표정한 모습이었다.
태공은 마치 모래알을 씹는것 처럼, 밥 이 목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엄마의 무표정한 모습이 그 를 불안하게 했다.
욕실에서 씻으면서 엄마의 변한 모습을 스스로에게 유리한 쪽으로 합리화했던 생각이, 점점 더 불안한 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지윤의 입에서, 어젯밤의 일 은 잊어버리고 원래대로의 관계로 돌아가자는 말 이 튀어 나올것 같았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지윤을 불렀다.

"어..엄마"
"일단 밥부터 먹어"
"으..응"

지윤의 단호한 태도에, 말 없이 밥 을 삼킬수 밖에 없었다.
겨우 식사를 마치자, 지윤이 말 없이 식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태공은 식탁을 떠나지 못한 채, 마치, 처분을 기다리는 죄인 같은 심정으로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화장기 없는 모습이었지만, 지윤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티끌 한 점 보이지 않는, 깨끗하고 하얀 피부에 어울리는 단아한 이마와 오목조목 자리잡은 완벽한 모양의 눈 과 코, 입…
어느하나 흠 잡을데 없는 완벽한 얼굴이었다.
틀어올려 묶은 머리 탓에 훤히 드러난 길고 가느다란 목…원피스에 가려져 있지만, 이미, 태공이 알고 있는 늘씬하고 굴
곡진 육감적인 몸매…그야말로 여신이라는 표현이 완벽하게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엄마였지만, 너무도 가지고 싶은 여인이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가슴이 설레고 떨리는데…
혹시라도, 다시는 안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더욱 지윤을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만들고 있었다.

[달그락..달그락..]

지윤은 무표정한 얼굴로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아무런 감정이 담겨 있지 않은 얼굴이어서,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릇과 접시를 닦느라, 팔 과 어깨를 움직일때 마다, 그녀의 커다란 젖가슴이 출렁출렁 거리는게 보였다.
태공은 당장이라도 그녀를 껴안고, 출렁거리는 유방을 움켜쥐고 싶은 욕구를 꾹 눌렀다.
마치, 인형과 같은 무표정한 지윤의 얼굴이 삭막해 보여, 섣불리 접근을 할 수가 없었다.

"하아.."

지윤의 입에서 긴 한숨이 흘러 나왔다.
태공의 가슴이 철렁 내려 앉으며, 불안감이 배가 되었다.

"다 내 잘못이야..넌 잘못한거 없어"
"엄마.."
"내가 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뭐에 홀린것도 아니고…"
"엄마..나는.."
"아무말 하지마…그냥 내 얘기만 들어!!"

지윤의 감정이 실리지 않은, 질식 할 것 같은 카리스마에, 태공은 입 을 다물었다.
지금의 지윤의 모습은, 화 가 났을때의, 태공을 교육 시킬때 보이던, "엄마"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 의 자지를 받아들이며 황홀한 표정을 지어 보이던, "여자"인 지윤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아무런 감정이 실려있지 않은, 무미건조한 지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후우…사람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짓이 있고…하늘 아래에서 저지르지 말아야 할 짓이 있건만…"
"……"
"우리는 어젯밤…그야말로 천인공노할 짓 을 저질러 버렸어…한 순간의 탐욕과 욕정을 참지 못하고.."
"……"
"다..엄마 잘못이야..내가..저지른 짓이야.."
"엄마..그게.."
"그냥 내 얘기만 들어!!"

단호한 지윤의 어조에, 태공은 또 다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입 을 다물고 말았다.
지윤은 설거지를 멈추지 않은 채, 또 다시 중얼거리듯 말하기 시작했다.
아까부터 계속 똑같은 접시만 닦고 있었지만,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듯 했다.

"한순간의 실수로 평생을 죄인처럼 부끄러워하며 살아가야 하겠지만…언젠가는 죄책감도 옅어지게 될거야.."
"……"
"그래 그걸로 된거야…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돼…"

결국은 태공이 우려했던 말 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태공은 아득한 어둠속에서,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을 맛보고 있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
"다음주에 방학하면…개학할 때 까지 할머니댁에 가있어라"
"어..엄마…"

태공은 눈물이 나올것 같았다.

"하아…이미 저지른 죄가 씻어지지는 않겠지만…그래도 어느정도 떨어져 있으면 감정의 정리를 조금은 할 수 있을거야"
"……"
"할머니도 너 무척 보고싶어 하시고.."

싫다는 말이 태공의 목구멍까지 넘어왔지만, 뱉어낼 수가 없었다.

"그렇게 떨어져서 서로의 마음을 정리하면…다시 만났을땐 옛날처럼 지낼수 있을거야"
"시..싫어..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

겨우 용기를 내어 힘겹게 말 을 뱉어내었지만, 지윤은 요지부동 이었다.

"엄마말 들어!!"
"…"
"하아..엄마도 힘들어..하지만 이 방법밖에 다른 방도가 생각나지 않아…"
"…!!!"

태공은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그 의 시선을 피하고 있는 지윤의 눈 이, 촉촉하게 젖어 있는걸 보았기 때문이었다.
태공은 가슴이 칼로 베인듯 아팠지만, 지윤의 뜻을 따를수 밖에 없었다.

"내..내가 잘못했어 엄마…엄마 말대로 할게"
"그래 우리 태공이..엄마의 착한 아들이 돼줄수 있지?"

그것은 육체관계의 단절을 뜻하는 말이었다.
태공은 고개를 푹 숙인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아..알았어 엄마.."

이로써 다시는 지윤을 안을수 없게 된 것이나 다름 없게 되었다.
그런 생각이 태공을 더욱 슬프게했다.

"그래..이제 네 방에 들어가서 쉬어"
"응.."

태공은 허탈한 심정을 안고, 자신의 방으로 힘없이 걸음을 옮겼다.

"후우…"

태공의 방 문이 닫히자, 지윤은 한숨을 길게 뱉어내었다.
가슴이 답답했지만, 조금은 무거운 짐을 덜어낸 느낌이었다.

그래..이걸로 된거야…다시는 생각도 하지 말아야지…"

지윤의 커다란 눈망울에서 눈물이 또르륵 흘러 뺨을 적셨다.
그녀 역시 가슴이 아렸지만, 또 다시 죄 를 지을수는 없다는 신념이 더욱 강했다.

지윤은 겉돌고 있던 손 을 놀려, 다시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아..씨발.."

교문을 나서며 성기는 자신도 모르게 욕설을 뱉어내었다.
즐거워야할 방학이 시작되었건만, 완전히 기분이 잡쳐버린탓 이었다.

"어린놈의 쇄끼가 주둥아리 더럽게 놀리는거 봐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던 민수가 그런 성기를 보며 이죽거린다.

"너는 새꺄 그럼 기분이 좋냐??..난 울 담탱이 생각만해도 열받는데…"
"그럼 생각 안하면 되잖아 새꺄.."
"씹새야..넌 뇌가 없으니까 아무 생각이 없는거지.."
"이런 븅신…꼴찌 새끼가 누구 보고 뇌가 없대…"
"지랄하네…니 주둥아리에서 꼴찌라는 말이 나오냐??"

티격태격 하면서도 둘 의 입가엔 히죽히죽 웃음이 맺히고 있었다.
담임에게서 받은 스트레스가 조금은 풀리는 느낌이다.
사실, 민수도 성기만큼이나 기분이 잡치긴 마찬가지였다. 즐거워야 할 방학이, 담임인 기모찌(윤사랑)때문에 지옥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방학을 하는 날이라 오전 수업만 마치고 종업식을 할 때 까지만해도, 민수의 기분은 하늘을 나는것 같았다.
하지만, 종업식을 마치고, 종례를 하기전 담임에게서 성기와 함께 호출을 받자, 불안감이 엄습하는걸 느꼈다. 이때껏 담임이
따로 호출을 해서, 좋은일이 있은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서와! 꼴통 쇄이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교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윤사랑이 검은색 뿔테 안경을 반짝이며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마치, 악마에게 끌려가는 어린양들 처럼, 민수와 성기는 풀죽은 모습으로 윤사랑의 앞에 섰다.
윤사랑은 별명에 어울리게 한 올 흐트러짐 없이 빗어넘긴 뒤 틀어올려 묶은 헤어스타일에, 검은색의 뿔테안경, 그리고 터
질듯 풍만한 가슴을 감싼 하얀색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얇은 허리와 빵빵한 엉덩이를 감싼 검은색의 펜슬 스커트를 입은 모습이, 일본 망가에 나오는 여교사의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 놓은것 같았다. 뾰족한 킬 힐의 검은색 구두를 신은 긴 다리를 꼬고 앉은 모습이, 어린 청춘들에게 고혹적으로 비쳐
졌지만, 그런 감상에 빠질 분위기가 아니었다.

"내가 너희들을 따로 부른건…"

예상대로, 윤사랑은 반의 평균 점수를 갉아먹는 두 꼴통을 앞에 두고 설교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둥, 지금 다른 아이들보다 뒤쳐져 있지만 더 쳐지면 따라갈 수 없다는 둥, 남들 보
다 두 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는 등 의 이미 짐작하고 있는 레파토리로 잔소리를 늘어놓고 있었다.
민수와 성기는 귀 에 들어오지 않는 설교를,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경건한 자세로 듣고 있었다.
괜시리 딴청을 피우거나 말대꾸라도 하는날엔, 그녀의 책상위에 얌전하게 놓여진 단단한 몽둥이가 그들을 향해 춤 을 출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다.
도대체가, 저렇듯 완벽한 외모에 교사라는 제법 괜찮은 스펙을 지닌 여인이, 무슨 곡절로 33살이 되도록 시집도 못가고
이런식으로 히스테리를 부리는지, 민수와 성기는 곤혹스러운 심정이었다.

(아~으..아..기모찌…이…이쿠요..이쿠요..!! 스고이…모또모또..으흐응…)

일본의 야한 동영상에 나오는 교사처럼, 고혹적인 입술 사이로 야한 신음소리가 나올것 같은 외모에서, 그 와는 정반대인
독설과 설교를 쏟아내고 있는 윤사랑이었다.

"그래서 말인데…"

설교를 마친 윤사랑은, 그 들 앞에 제법 두툼한 종이뭉치 각각 하나씩 내밀었다.

"이게 뭐에요 선생님?"
"뭐긴..니 들 인생을 좀 더 긍정적인 쪽으로 이끌어줄 고마운 친구들이지…"
"그러니까..이걸 가지고 뭘 하라고요.."
"뭘 하긴…방학기간 동안 매일 매일의 과제를 만들어서 준거니까…하루에 한 번씩 풀어서 내 메일로 보내!!"
"네~에?!!"

청천벽력같은 상황에, 민수와 성기가 동시에 기겁을 했다.

"이..이걸 매일 매일 과제를 풀어서 메일로 보내라고요?"
"음..바로 맞았어..좀 더 내주고 싶었지만 너희들도 방학은 즐겨야 할거 같아서..내 메일주소는..와이러브82 골뱅이..안적니??"

성기와 민수는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으로, 윤사랑이 불러주는 이메일 주소를 받아 적을수 밖에 없었다.

"뭐..너희들이 과제를 안 하고 개길수도 있겠지만…명심할건 아직도 나랑 한 학기를 더 보내야 한다는 거야"
"으.."

또박 또박 한 마디씩 말하는 윤사랑의 목소리에, 절로 소름이 끼친다.

"그럼 즐거운 방학들 보내~"

죽상을 하고 교무실을 나서는 둘 을 향해, 윤사랑이 살랑살랑 손 을 흔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물론, 민수와 성기에게는 악마의 미소처럼 보였지만…



"씨팔..이게 뭐야…방학동안 놀지도 못하게 생겼잖아"
"킥킥킥.."
"왜 웃어 새꺄..지금 웃음이 나오냐??"
"그럼 통곡을 하면서 우냐? 새꺄.."

분통을 터트리는 성기와는 달리, 민수는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과제를 도와 달라는 핑계로, 매일매일 엄마와 함께 자신의 방에서 알콩달콩 사랑을 나눌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물론, 담임의 과제가 끔찍했지만, 낙천적인 성격의 민수인지라 그 안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생각으로 발상의 전환을
하고 있었다.
벌써부터 엄마의 달콤한 입술이 입안에 감도는 느낌에, 자지가 뻐근해지고 있는 민수였다.

"쳇..이건 분명 노처녀 히스테리야.."
"쯧..그건 그래..그 나이에 시집도 못가는건 분명 뭔가 문제가 있는거야..특히 성격적으로.."
"하긴..그 정도 인물을 찾아보기도 힘들지…그 빵빵한 몸매에..그 얼굴…에이씨!!"

윤사랑의 얼굴을 상기하던 성기가 진저리를 쳤다.
생글거리던 담임의 얼굴을 상상하는것 만으로도 기분이 잡쳤기 때문이었다.

"그나저나 방학인데 넌 어디 놀러 안가냐??"

괜히 짜증만 더 나는 대화에, 민수가 화제를 돌렸다.

"몰라…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는데…너는??"
"나도..누나들은 따로 계획이 있는거 같은데.."
"참…처남!! 자네 미모의 쌍둥이 누나들은 잘 있겠지?"
"뭐?!! 처남?!! 이 꼴통시키가 감히 누굴 넘봐?!!"
"이새꺄 내가 어때서..그리고 넘보지도 못하냐?"
"참 나..너 연상 좋아하냐??"
"뭐..연상의 좋아한다기 보다는…이 근처에서 우리 또래중에 너희 쌍둥이 누나들이 젤 예쁘니까 그러지.."
"킥킥…새끼..보는 눈은 있어서..그나저나 자네 누나(민아)도 만만치 않다네..처남!!"
"어쭈?!!"
"킥킥..그러고 보니 민아누나 본지도 오래됐네.."

둘은 시덥지도 않은 농담을 하며, 터덜터덜 집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었다.
등교 할 때 보다 훨씬 무거워진 가방의 무게를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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