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정은 수혁의 내기라는 소리에 어안이 벙벙하다.
"내기라니요? 무슨 내기를 말하는 거죠?"
"별거 없어요. 당신과 나 사이를 정확하게 해야할 것 같아서 말이죠."
"정확하게?"
"그래요... 우리 앞으로 우리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는 민정씨가 하기에 달렸다 이거죠...!"
"네? 그게 무슨 뜻인..."
민정은 깜짝 놀라 수혁을 큰 눈으로 쳐다보았다. 민정은 도대체 수혁의 말이 무슨 뜻인가 도저히 알 수 없었고,
수혁은 그런 민정의 궁금증을 제대로 해소시켜주지 않고 있었다.
"말 그대로예요. 우리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는 민정씨에게 달려 있죠.
그 내기 결과에 따라서 민정씨와의 나의 관계가 달라지겠죠.
우리가 연인이 되던지... 아니면 평생 두 번 다시 보지 않고 사는 남남이 되던지... 그것도 아니면..."
"그...그것도 아니면?"
".... 나의 평생 정액 받이 노예가 되던지요..."
"!!!"
수혁은 자신이 말하면서도 꽤나 민정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존심 하나로 살아온 민정인데
갑작스런 내기도 어처구니 없을 판인데... 거기다 자신의 육노예... 정액 받이로 살라고?
수혁은 자신이 그런 얘기를 들었다면 그 상대가 누구든 귓싸대기를 날렸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저...정말요? 정말 절... 수혁씨의 노예로 써주실건가요?"
"뭐?? 뭐...뭐라고요?"
수혁은 뭔가 이상했다. 이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지금 저 여자가 무슨 말을 한건가?
자신보고 노예로 써달라고 물어본건가? 아니... 내가 잘 못 들었나?
수혁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민정을 다시 한 번 바라봤고, 민정은 엄청나게 기쁜 듯한 눈빛으로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민정은 수혁의 말에 숨이 멎을 것 같았다. 자신이 그토록 수혁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했던
이유였다. 수혁의 외모도, 탄탄한 근육도, 엄청난 부와 명예도 아니었다. 바로 수혁의 엄청난 좆!
자신을 그토록 미치게 만든 유일한 남자이자 유일한 최고의 자지였다.
거기다 자신은 불과 며칠 전까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이상한 놈들에게 납치를 당했고,
이동준이란 놈의 미약에 취해 강간을 당하면서 느껴 버리는 변태녀가 되어 있었다.
이성이 끊어지고 본능에 정복당해 자신이 더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고 그 놈의 자지에 미쳐 날뛰었던
그런 걸레같은 여자였다.
그런데... 수혁이 먼저 저렇게 말해주다니... 민정은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물론 수혁이 자신의 그런 일들을 전부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자신의 곁에 수혁이 있어주기만 한다면 육노예든, 정액 받이든, 쓰레기든 뭔든 상관 없었다.
이제 완전히 남자의 좆 맛과 수혁에 대한 사랑에 눈 떠버린 알아버린 민정에게는 더 이상 자존심이고
뭐고 없었다. 그의 곁에 있을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었고, 뭐든 될 수 있는 민정이었다.
"그 말... 진심입니까?"
"네!! 저 수혁씨의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뭐든 상관없어요!! 노예든, 걸레든, 암캐든!!
뭐든 좋아요! 그러니깐... 그러니깐 수혁씨 곁에만 있게 해주세요... 흑흑.. 수혁씨..."
민정은 병원 침대에서 아픈 몸을 일으키더니 그대로 수혁의 품에 와락 안긴다.
수혁은 그런 민정을 그냥 품에 안고는 그냥 희미한 미소와 함께 민정을 다독인다.
그리고는 민정에게 마저 다 하지 못한 한 마디를 꺼낸다.
"뭐든 좋다라... 그렇다면..."
.
.
.
.
.
하루 전...
수혁은 할아버지와 민정의 아버지이자 불패 그룹의 회장인 임철한과의 갑작스런 호출로 요정으로
불려갔다. 그 곳에서 수혁은 할아버지와 임철한 회장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듣게 된다.
"수혁아. 내 너에게 처음으로 부탁을 하나 할까 하는데... 들어줄 수 있겠느냐?"
"네? 부..부탁이라니요... 할아버지의 말씀이라면 그 어떠한 것도 다 해야지요. 말씀만 하십시요. 할아버지!"
"껄껄껄. 고맙구나... 실은... 너의 짝을 말이다. 여기 계신 임회장님의 막내 여식과 혼약을 맺게 하고 싶었는데..."
수혁은 할아버지의 말에 깜짝 놀랐다. 할아버지와 임회장의 표정을 살펴보아도 그 두 어르신들의 표정은
완고한 표정으로 이미 자신이 없을 때 다 얘기를 마친 듯 했다.
"그.. 그게 무슨... 저는 아까도 말씀 드렸다시피 민정씨와는..."
"아니! 내가 먼저 말하마! 여기 계신 임회장과는 이미 얘기가 다 됐느니라! 너와 임회장 막내 여식과
혼례를 치르기로 다 정했으니 그렇게 알고 있거라."
"하...하지만 할아버지! 그...그건 너무하십니다! 어찌 저에게 한 마디 말도 않으시고..."
"너가 아까 내 말이라면 다 들어준다고 하지 않았더냐?"
"아..아니... 그...그건.. 그래도 이건 좀 경우가 다르지 않습니까..."
수혁은 이번에도 역시 아차 싶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했다. 자신이 사귀고 있는 여자가 이미 따로 있었고
그리고 막무가내 식으로 그렇게 결혼을 하게 하시다니... 이건 아무리 재벌가의 회장님이라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건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수혁이었다.
"할아버지. 이번에는 도저히 그냥..."
"잠깐! 장 군. 이번에는 내가 얘기함세. 내가 자네와 우리 못난 막내 딸내미와 결혼 시켜달라고
회장님께 부탁을 드렸네."
"네? 임회장님께서요?"
"그렇네..."
"어째서 그런...?"
"하아... 얘기하자면 기네만... 아무튼... 우리 딸이 자네보다 나이도 많고 막내 딸이다 보니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버릇도 없고 예의도 없네만 자네가 잘 좀 봐주게. 내 우리 딸과 결혼만 해준다면 자네가 원하는 거라면
그 어떤 것도 다 들어주겠네!"
"네? 아니... 저는 그런거 필요없습니다만..."
수혁은 임회장의 간곡한 부탁에도 거절의 뜻을 보였다.
그러자 가만히 듣고 계시던 할아버지가 다시 얘길 꺼낸다.
"좋다! 그럼 결혼이 힘들다면 일단 약혼으로 하자꾸나!"
"약혼...이요?"
"그래! 만약 네가 임회장 여식과 약혼을 한다면 올 가을에 있을 우리 천하 자동차 본사 사장에 널
취임시키도록 하마."
"네? 자동차 본사 사장이요? 아..아니 전... 그럴만한 능력이 아직은..."
"그 뿐만이 아니네 수혁 군! 만약 내 딸 민정이랑 약혼만 해준다면 우리 불패 그룹에서 경영하는
호텔들 중에서 TOP 3에 드는 서울, 부산, 제주 지역의 호텔들을 다 수혁 군 자네에게 다 지사장을 맡기겠네.
만약 결혼까지 한다면 우리 불패 호텔의 모든 지점의 주식과 경영권을 모두 수혁군에게 넘기겠네. 어떤가?"
수혁은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꽉! 막힐 것 같았다. 여자 한 명이랑 약혼하는 데 자동차 본사 사장에
불패 호텔 경영권까지... 당연히 좋기야 좋다만 그걸 내가 다 할 수 있냐고!!
"말씀은 감사하지만... 저에게 아직 그럴 깜냥이 안됩니다. 그리고 저는 민정씨를 아직까지 그렇게..."
"그리고 또 하나!"
할아버지는 마지막 패를 꺼내 들었다.
"네가 왠지 맘에 들어하는 것 같던데... 여기 내 옆에서 시중들고 있는 이 계집!
이 애를 너에게 주마! 어떠냐?"
수혁은 결국 지고 말았다.
.
.
.
.
.
자동차 본사 사장 자리도, 불패 호텔 경영권도, 주식도... 그 많은 부와 명예도 수혁을 어쩌지 못했는데
결국 그깟 기생 여자 하나에 넘어간 자신이 어처구니 없었고, 병신이라고 자책했지만
마치 뭐에 홀린 것처럼 그녀의 눈이 마주쳤을 때 수혁은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오로지 "알겠습니다" 그 한 마디 뿐...
결국 수혁은 그 기생 하나를 얻기 위해 민정에게 고백을 하고 있었다.
"저와... 약혼 하시겠습니까?"
민정은 수혁의 얘기에 정말 깜짝 놀란 듯이 수혁을 쳐다본다.
"네? 지...지금 뭐...뭐라고 하셨어요?"
믿기지 않는 듯이 민정은 수혁에게 다시 물었고, 수혁은 미소를 지으면서 민정의 얼굴을 만지며
다시 한 번 얘기해준다.
"마지막으로 말 할테니 잘 들어요. 나와... 약혼... 해주겠습니까?"
수혁의 전혀 예상치 못한... 그리고 너무나도 달콤한 목소리로 해주는 프로포즈에
민정은 이게 꿈이 아닌지 믿기지가 않았다.
"저...정말인가요? 지금 저 놀리는거 아니죠?"
"아닙니다. 싫으신가요?? 싫다면 싫다고 말하십시요."
"아...아니예요! 좋아요! 수...수혁씨와 약혼... 하고 싶어요!!"
민정은 1초의 망설임도 하지 않고 바로 약혼을 하겠다고 외쳤다.
그리고는 다시 수혁의 품에 안기었다.
수혁은 민정의 입에 키스를 해주었다. 민정도 수혁의 키스를 기다렸다는 듯이 수혁의 입술을 바로 받아들인다.
수혁의 혀가 민정의 입안으로 들어가고 두 사람의 혀가 얼키면서 서로의 타액을 번갈아주면서
서로의 입술과 타액을 느끼고 있었다.
민정의 몸이 아직은 안정이 되지 않았기에 더 이상 흥분을 주는 건 무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수혁은 그 이상의 진도는 내지 않았다.
"오늘은 여기까지..."
"아아... 조...조금만 더 해주세요..."
"더 이상 가면 몸에 안 좋아... 몸 다 낳으면 그 때 해줄께..."
민정은 도중에 멈추는 수혁이 약간 야속했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주는 수혁이 고맙기도 했다.
그래서 군소리 없이 수혁의 말을 따랐다. 이제는 수혁은 자신의 남편이자, 완전한 주인이고,
자신은 평생 그의 행복한 부인이자 말 잘 듣는 그의 노예이니깐...
*
민정의 병문안을 다녀온 수혁은 과 여자 후배들의 점심을 사주기 위해 잠시 학교에 들렸다.
예전에 미리 해놓은 약속이었기에 점심시간에 민정의 병문안을 다녀온 것이었고,
남은 시간에 과후배들을 만나러 온 것이었다.
바로 점심 시간이 끝나고 수업이 있는 후배들이었기에 가까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애들을 보내고선 수혁은 할아버지께서 주신(?) 미요관의 계집과 연락을 하기 위해 핸드폰을 꺼냈다.
그러면서 다시 회사로 가려고 주차장으로 가고 있는 왠지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차 한 대가 주차 되어 있었고,
그 차에서는 어떤 한 아리따운 여성 한 명이 내리며 수혁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수혁은 그 여자를 보고는 `올 것이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자신의 누나인 수희였다.
수혁은 수희와 수연의 관계를 들킨 날... 키스를 한 이후 부터 수혁은 수희와 수연 두 자매를 피해 다녔다.
수혁 자신도 다가오는 여자라면 빼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친누나와 친여동생과의
불미스런 관계는 좀 불편했다.
물론 수연이와는 서로 마음이 통하여 많은 진전이 있던 상태였지만 그걸 누나에게 들킨 다음부터는
조금 조심하려 했고, 더욱 불편했던 건 바로 수희의 마음을 알고나서 더욱 혼란이 가중되었던 것이다.
자신과 수연의 관계를 알고 혼냈던 것이 이제와 생각해보니 남매간의 근친상간은 안된다고
혼내던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 즉 누나가 아니고 여동생과 그런 행동을 질투하는 듯한 걸로
생각이 들자 왠지 수혁은 수희가 불편해 진 것이다.
물론 객관적으로만 본다면 수희같이 예쁘고 아름다운 여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예쁘다.
세상 그 어느 여자를 보고 또 봐도 자신의 친누나이자 가장 맏누나인 수희만큼 예쁘고 똑똑한 여자는 없었다.
TV에 나오는 여배우들보다 훨씬 예뻤고, 모델이라고 몸매 자랑하며 벗어제끼는 여자들보다 몸매가 좋았으면
좋았지 떨어지지도 않는 편이었다. 그런 여자가 자신을 좋아해준다는데 그 어떤 남자가 마다할쏘냐?
하지만 문제는 남자와 여자가 아닌 누나와 동생의 사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물론 여동생인 수연과도 그런 문제이지만 수연이는 나이가 어리고 아직 철이 없다고 판단하고
천천히 나이가 들면서 많은 남자를 만나보고 알아가면 된다고 생각이 들었기에 시간을 두고 자신이
수연이의 올바른 성과 연애에 대해서 알려주려고 했다. 물론 이제와선 비겁한 변명일 뿐이지만...
하지만서른이 넘은 이미 알 거 다 아는 큰 누나는 달랐다.
옛날 같았으면 이미 결혼을 하고도 남아서 애기를 1~2명은 낳았어도 진작 낳았어야 할 나이에
아직 남자 친구도 없이 일 중독녀라고 불리는 여자가 갑자기 25년 넘게 남매로만 지내온 남동생을
남자로 본다고 한다면 그 어떤 동생이 좋다고 누나를 여자로 대하겠는가!
그런 건 야한 소설이나 인터넷 소설 같은 곳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었지
수혁은 자신에게 실제로 일어나게 될 줄은 몰랐던 것이었다...
며칠간을 매일 학교 사람들이나 희영, 진화와 만나 데이트를 하며 집에 늦게 들어가거나 외박을 했고,
가족들에게는 데이트 한다는 핑계로 집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이미 수희나 수연은 자신들을 피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특히, 수희가 말이다.
"수혁아. 오랜만이네. 요즘 집에서 얼굴 보기가 힘들다."
"어어... 누나. 오랜만이네. 우리 학교에는 어쩐 일이야?"
"어쩐 일은! 졸업한 학교에 내가 오는 것도 이상한 거니? 그리고 내 동생이 다니는 학교에
누나가 동생보러 온다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한 거야?"
"아, 아니 그게 아니라... 그런데 나 오늘 학교 오는 날 아닌데 어떻게 알고 왔어?"
"네 비서한테 물어봤지ㅋ. 됐고! 차에 타. 누나랑 오랜만에 데이트 좀 하자. 할 말도 있고하니까."
"응? 데이트? 나 지금 회사 가야 되는데..."
"괜찮아! 이미 그것도 다 누나가 손 써놨으니깐 너 안온다고 알고 있어.
하루쯤은 누나한테 양보 좀 해도 되지 않아? 맨날 데이트한다 어쩐다 누나랑 얼굴보기도 힘들었잖니?"
"그래 뭐... 그러자 그럼."
수혁은 그대로 수희의 차에 탔고, 왠지 오늘 수희에게 끌려가면 하루종일 뭔가 끌려다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수희는 차를 몰아 서울 외곽 쪽으로 나갔다.
수혁은 왠지 수희가 자신과 단 둘이만 있고 싶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것이 약간은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나. 지금 어디 가는 거야?"
"거의 다 왔어. 조금만 기다려."
수희는 다 왔다는 말을 하고서는 계속 20분을 더 달려 가평에 있는 미사리로 향했고,
그 곳에 있는 조용한 음식점과 아늑한 펜션이 있는 곳이었다.
"여기야. 다 왔어. 내려."
"여기?"
수혁은 처음 와보는 곳이라 낯설었지만 왠지 친환경적인 곳이라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곳이었다.
수희는 차에서 내려 투박하지만 정감있는 음식점으로 들어갔고, 수혁도 수희를 따라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저 왔어요."
"아이구, 이게 누구신가요. 수희 아가씨 아니세요. 오랜만에 오셨네요."
식당에 들어가니 왠 중년의 아주머니가 있었고, 수희에게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원래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였던 것 같아 보였다.
"안녕히 계셨어요? 한 2년만에 오는 것 같네요."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오셨어요? 그동안 한참 뜸하셔서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으셨나 걱정했어요."
"별 일 없었어요. 그동안 일하느라 바빠서 통 못 왔는데 오늘은 시간이 쫌 나서 들려봤어요."
"아이구 그러셨군요. 수희 아가씨 바쁘신 거야 잘 알죠. 그런데 같이 오신 분은 혹시 애인..이신가요?"
아주머니는 수혁을 보고는 애인인가 싶어 물어봤고, 수희는 웃으면서 아주머니에게 말했다.
"그렇게 보이겠지만 아쉽게도 제 남동생이에요. 우리 집안의 기둥이자 천하그룹의 후계자인 놈이죠."
"아이구... 그럼 도련님이시네요. 제가 그런 것도 모르고 실례를 범했으니... 죄송해요 도련님."
수혁은 갑작스런 아주머니의 사과에 오히려 더 깜짝 놀랐고,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죄송하다고 비는 아주머리를 말렸다.
"아닙니다. 모르시는게 당연하죠. 사과는 됐으니 그만 일어나세요."
수혁은 겨우 아주머니를 달래고는 수희를 바라봤고, 수희는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재밌다는 듯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상황이 마무리 되는 것 같자 아주머니에게 말했다.
"오랜만에 펜션에 좀 있다가 갈 거니까 저녁 상 좀 봐주시구요. 우리 남동생 몸보신 시킬거니까
여기서 가장 좋은 놈으로 한 마리 잡아서 푸짐하게 좀 부탁해요."
"네. 알겠습니다 아가씨. 걱정하지 마시고 펜션 열어드릴테니 푹 쉬고 계세요.
아주 한 상 거하게 차려드릴테니까요."
"호호호. 그럼 부탁 드려요! 사.장.님."
수희의 애교 섞인 사장님 소리에 왠일인지 아주머니의 얼굴이 뭔가 감격을 한 듯한 얼굴이 되었고,
수혁은 그런 얼굴을 보고는 뭔가 두 사람이 한 두해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는
물어보려 준비하고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미리 열려 있는 펜션으로 들어갔다. 외부는 왠지 아담해보이고 클래식해 보였지만
막상 들어간 내부는 넓은 실내를 자랑하고 있었다. 적어도 실평수만 해도 100평은 돼 보였고,
모두 고급 나무 원단으로 바닥이 깔려있어 뭔가 편안하면서도 정감이 어린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펜션이었다.
"이리와서 앉아. 수혁이 너 여기 펜션 처음이지?"
"응. 그런데 여기 펜션이 누구꺼야? 혹시 누나꺼야?"
"응. 맞아. 예전에 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때 여기 땅을 나 대학교 입학 선물로 주셨거든.
그래서 이 땅에다 내가 번 돈으로 펜션을 지었지. 내가 대학교 졸업하고 일 시작하면서 2년동안 열심히 번 돈
여기다 다 쏟아부어서 지었으니까 이제 한 4~5년 정도 됐네."
"그랬어? 근데 왜 난 여태까지 누나한테 이런 펜션이 있는지 한 번도 듣지 못했지?
우리 가족들한테 이런 얘기 한 적 없잖아."
"아무 한테도 말 안했지. 여기는 사실 내 비밀 아지트 같은 곳이었거든.
이걸 만들기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까... 여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많이 했거든.
그런데 내가 혼자 있을 만한 곳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
혼자 있으면서 힘들 때나 울고 싶을 때 이 곳에 와서 혼자 울고 삭히고 하는 곳이었지.
그리고 아빠 생각 날 때도 이 곳에 와서 많이 생각하고 아빠와의 추억을 떠올리곤 하고는 했지."
"그랬구나. 누나가 그렇게 얘기하니깐 나도 왠지 이런 것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나중에 회사 들어가고 나서 나만의 힐링 장소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래. 수혁이 너도 이런 장소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을 꺼야. 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혼자 삭히고 싶거나 고민이 되는 것들을 조용히 고민할 수 있는 곳 말이야."
"좋아. 생각 할수록 아주 좋은데! 그런데 저기 밖에 있는 식당 아주머니는 누나랑 무슨 사이야?
꽤나 누나한테 지극정성으로 대하시던데."
"응~ 그렇게 대단한 사이는 아닌데 예전에 저 아주머니가 이 곳에 펜션을 지을 때 원래 있던 식당 주인이었어.
그런데 여기 땅을 아버지가 나한테 사 주신다고 저 식당의 땅까지 다 사버리고 마신 거지.
그러다 보니 한 순간에 저 아주머니의 원래 식당은 모두 철거하고 다른 곳으로 가셨는데 그 돈을 들고
아주머니의 남편이란 작자가 도망을 가버린 거야. 이 땅도 그 남편이란 작자가 아줌마 몰래 아빠한테
팔아버린 거거든. 그러니 저 아줌마는 완전 빈털털리가 되어 버렸고, 아무대도 갈 곳도 몸 하나 의지할 곳도 없는
신세가 되어 버린 거지."
"뭐? 그런 쓰레기 같은, 쳐 죽일 인간이 있어?"
"그러니까 말이야!"
수희의 다음 말들은 갈 곳 없는 아줌마가 계속 이 땅을 배회하다가 수희가 나중에 펜션을 지을 때 왔는데도
갈 곳이 없어 이 땅을 떠나지 못하고 주변에서 배회하는 모습을 보았고, 사정을 딱히 여긴 수희가
펜션과 식당을 지으면서 이 곳의 아줌마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조건으로 펜션 관리와 펜션에 왔을 때
식사를 모두 공짜로 제공하는 것으로 아주머니를 거둬들인 것이었다.
"역시! 누나는 천사라니깐! 얼굴도 예쁜데 마음까지 그렇게 고우니 천사 소리를 안 들어?"
"됐어. 그런 낯간질러운 얘기는 이제 그만해. 누나 계속 비행기 태우다가 멀미하니깐."
"하하. 알았어. 그래도 누난 정말 착한 것 같아."
"고마워..."
수희는 수혁의 착하다는 칭찬이 듣기 좋으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자신이 수혁을 이 곳으로 데리고 온
의도가 그리 좋은 것이 아니었기에 누나로써의 도리를 저버리는 것과도 마찬가지인 일이니까 말이다.
바로 그런 생각을 하며 기분이 우울해지려 할 때, 구세주 같은 아줌마의 한 마디에 수희의 사색이 깨졌다.
수혁도 수희를 다시 보는 계기였다. 지금까지도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누나였지만 그 일이 있고는 조금
불편하면서 누나를 피해다녔지만 역시나 수희 누나는 수혁이 가장 존경할만한 여자였고, 인물이었다.
수희 누나에 대한 모르는 것들을 알게 되고, 또 오랜만에 둘이 대화를 하다보니 수희에 대한 불편했던 마음이
조금씩 풀리는 수혁이었다.
"식사하세요. 수희 아가씨, 도련님"
"다 됐나 보다. 가자 수혁아."
"응."
식당으로 가보니 그야말로 진수성찬이었다. 닭백숙은 물론이요 장어 구이에, 전복에, 해물 매운탕, 게장은 물론
여러가지 밑반찬까지 다해서 15가지가 넘는 그야말로 임금님 수랏상과도 같아 보였다.
수혁과 수희는 아주머니가 차려준 밥을 맛있게 먹었고, 수희는 수혁에게 몸보신에 좋은 장어와 닭백숙을
많이 먹이면서 뜻모를 미소를 짓고 있었다. 물론 맛있는 음식에 술이 빠질 수 없었으나 수희는 운전을
해야 했기에 모든 술도 수혁이 혼자만 마셔야 했다. 식사를 다 마치고 수혁과 수희는 다시 펜션으로 돌아갔고,
수희는 돌아가기 전에 아주머니에게 비밀스럽게 또 뭔가 엄숙히 말했다.
"앞으로 제 동생이랑 2시간 정도 회사에 관련된 중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니까 펜션 안으로
절대 아무도 들이지 마세요. 만약 그 누가 펜션으로 들어온다면 그 모든 책임은 사장님인 아주머니가
지셔야 할 테니까 절대 아무도 들어오게 해서는, 아주머니도 들어오셔선 안돼요! 아시겠죠?"
"무.. 물론이죠 아가씨...! 절대! 아무도, 그리고 저도 아가씨가 먼저 연락하시기 전에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아주머니의 다짐을 받고 펜션 안으로 들어온 수희는 펜션의 모든 문을 잠그고는
수혁이 앉아 있는 소파로 와 앉았다. 뭔가 약간은 어색한 침묵이 흘렀고, 며칠 전에 있었던 일들도
다시 떠오르면서 아까와는 다르게 또 찾아오는 어색함에 수혁은 수희가 약간 불편해졌다.
그런 침묵을 깬 건 수희였다. 수희가 먼저 수혁의 옆으로 바짝 붙어 앉으며 수혁의 눈을 쳐다 보았다.
수혁은 수희가 가까이 다가오자 약간 움찔했지만 내색하지는 않았다.
그런 수혁의 모습에 수희는 용기가 더 생겼는지 수혁의 근처로 더욱 다가갔고,
수혁은 약간 수희를 피하면서 수희에게 말했다.
"누...누나. 왜 그래? 할 말 있으면 거기서 해."
"가만히 있어봐 수혁아. 누나 지금 수혁이 너한테 할 말 있어서 그래"
"그, 그러니까 할 말 있으면 거기서... 으읍!"
수희는 갑작스레 수혁의 입술을 덮쳤다. 수혁은 이미 수희가 이런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예전보다는 그렇게 놀라지 않았다. 수혁도 이번에는 수희의 입술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수희의 입술을
받아주었다. 오후에 민정과의 키스를 하고 저녁에는 친누나인 수희와의 키스까지... 절세미녀라 불리울
두 미녀들과의 키스를 하는 수혁은 그저 달콤하고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5분간의 진한 키스와 서로의 혀와 타액을 탐닉하면서 서로의 눈빛을 마주치며 서로의 마음을 읽었다.
길고 긴 키스를 끝내고 수혁은 수희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누나. 정말 괜찮겠어? 난 이제 곧 다른 여자를 만나서 약혼을 해야 돼. 그리고... 결혼도 할 수 있어.
그건 누나가 더 잘 알거야. 그런대도 나만 바라보고 살 수 있겠어?"
"응. 난 오로지 수혁이 너 하나만 사랑할꺼야. 애기를 가져야 한다면 물론 너의 애기를 가질 거고!
만약 내가 너의 애기를 임신한다면 아무 남자 하나 만나서 그 남자의 애기라고 하고는 그냥 그 남자를
내 남편이라고 호적에만 올리고 난 너와 나와의 관계에서 낳은 아기와 너만 바라보며 살아갈 꺼야."
"안 돼! 그럼 누나가 너무 불쌍하잖아. 누나도 충분히 멋지고 좋은 남자 만나서 사랑받으면서 살만큼 충분히...
아니 그것보다 더 넘치게 예쁘고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자야. 나 같은 놈 때문에 누나의 인생을 망치지 마."
"아니. 내가 그걸 원해. 그건 내 인생을 망치는 게 아니라 내 행복을 위해서 내가 선택한 최선의 방법이야.
물론 수혁이 너와 함께 평생 같이 살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는 관계니까...
그게 나의 최고의 방법이자 최선의 선택이지. 그래서 내가 너와 오누이로 태어난 걸 죽도록 증오하게 된
이유이고 말이야..."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후회... 할 수도 있겠지. 근데 내가 힘들어서 후회하는 일은 없을 꺼야. 만약 나 때문에 네가 잘못 된다면
난 그때 내 목숨을 끊어서라도 후회하겠지. 하지만... 지금은 그런 뒷일보다 수혁이 너만 생각하고 오로지
너와 함께 있는 것만 생각할래. 지금 내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후회가 될 것 같아."
"누나..."
"수혁아... 이제 그런 얘기 그만하고 누나 좀 안아줄래?"
수혁은 수희를 애처로운 눈빛으로 보다가 수희를 꽉 안아주었다. 그리고 그대로 안아들고 펜션의
가장 큰 안방으로 들어갔다. 침대에 수희를 사뿐히 내리면서 그대로 수희의 위로 자신의 몸을 덮친 채로
수희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수희도 수혁의 입술을 살포시 맞이하며 점점 더 진한 키스로 서로의 혀를 탐닉했다.
"하음~ 으음~ 쪽~ 쩌업~~ 수혁아. 으음~ 쭈웁~~"
수혁은 그렇게 수희의 입술을 맛있게 빨고는 점점 수희의 온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수희의 우아한 실크 셔츠의 단추를 천천히 풀고는 귓덜미부터 쇄골까지 입술로 애무해주었다.
수희는 그런 수혁의 정성스런 애무에 점점 흥분이 되어갔고, 친 남동생과의 금지된 관계에
더욱 더 흥분이 되는 것 같아 보였다.
"아흥~ 수혁...아. 아흑~ 누나 너무 흥분돼. 남자랑 이런거 하는 거 너무 오랜만이야."
"남자랑 이런 거 얼마만에 하는 거야?"
"2년도 넘었지. 누나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랑 헤어지고 그동안 일만 했던 거 알잖아~"
"그 사람이랑 헤어지고 지금까지 아무 남자하고도 안 해봤어?"
"응. 누나한테 대시한 남자들은 많았는데 누나 눈엔 들지 않아서. 우리 수혁이 밖에는 들어오지 않아~"
"누나~ 이리와~"
"아흥. 수혁아."
수혁은 수희의 말에 수희가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고, 수희의 입술에 더욱 진하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 수희의 브래지어를 그대로 끌러내고는 탐스럽게 솟아오른 수희의 유방을 두 손으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옷을 다 벗은 수희의 몸매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비너스의 몸매를 연상케 했다. B컵 정도의 탐스러운 가슴과
군살 하나 없이 잘 관리된 늘씬한 복부와 허리가 너무나 남자의 성욕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
거기다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탱탱하게 업이 된 새하얀 엉덩이가
너무나 보기 좋았다. 그야말로 신이 빚은 조각상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아름다운 여신 그 자체였다.
"아흑. 너무 떨려. 수혁이가 누나 가슴을 만져주니까 너무 흥분되고 긴장 돼. 누나 가슴 어때?"
"너무 좋아. 부드럽고, 너무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이런 가슴이 딱 내 스타일이야!
거기다 이렇게 앙증맞은 유두라니. 앙!"
"으흑. 너무 세게 빠니까 누나 정신을 못 차릴 것 같아.
수혁이가 빨아주니깐 온몸에 전기가 흐르듯이 찌릿찌릿 해."
"누나 가슴 보니까 내가 미칠 것 같아. 이거 봐. 내 물건이 이렇게 커져버렸는 걸!"
수혁은 자신의 발기되어서 바지위로 텐트를 치고있는 자지를 수희에게 보여주었고,
수희는 그런 수혁의 커다랗게 발기된 자지를 보며 깜짝 놀랐다.
"세상에~ 이게 누나 때문에 이렇게 성이 난거야? 우리 수혁이 엄청 힘들겠다.
이리와 봐. 누나가 우리 수혁이 물건을 달래줄께."
그리고는 수희는 수혁의 바지를 손수 벗기더니 팬티 위로 우뚝 솟아 텐트를 쳐진 수혁의 자지를
그대로 손으로 만져주었다. 팬티 위에서 만졌지만 워낙 수혁의 자지가 두껍고 굵어서 수희의 손으로
다 커버가 되질 않았다. 그러자 바로 못 참겠다는 듯이 수희는 수혁의 팬티를 내렸고,
그 눈 앞으로 수혁의 굵은 자지가 위용을 자랑하며 나타났다.
"마, 말도 안 돼. 이게 정말 수혁이 니.. 니꺼야? 이렇게 크다니... 정말 훌륭해."
"누나한테 이런 흉물스러운 걸 보이다니 되게 부끄럽고 창피한데..."
"흉물스럽다니! 이건 정말 보물이라고 해도 아깝지 않은 물건이야. 세상에...
이렇게 예쁘고 커다란 건 처음이야. 너무 아름다워"
수희는 정말 감탄했다는 듯이 수혁의 자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는 그대로 손으로 잡아보았다.
어찌나 큰지 수희의 한 손으로는 다 잡히지가 않았서 수희는 두 손으로 중요한 보물을 잡듯이
살포시 잡고는 조물락 조물락 만져대기 시작했다.
"으흠... 누, 누나가 내 물건을 만져주니까 엄청 흥분돼~ 나 이러다 금방 쌀 것 같은데..."
"정말? 누나가 만져주니까 좋아? 벌써 쌀 것 같아?"
"응. 누나처럼 예쁜 여자가 만져주니깐 너무 야릇하고 흥분되고...
아무튼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빠르게 뛰어서 미쳐버릴 것 같아."
"누나도 그래. 우리 수혁이의 이렇게 큰 물건을 직접 보니까...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가슴이 뛰고 흥분돼."
수희는 계속 수혁의 자지를 손으로만 만지고 있었다. 수혁은 그런 수희에게 용기를 내서 말했다.
"누나. 손으로만 하지 말고 누나 입으로 내 걸 빨아줘. 누나의 입으로 느끼고 싶어."
"뭐? 이..입으로?"
수희는 지금까지 남자의 물건을 한 번도 입으로 넣어 본 적이 없었다.
그 어떤 남자들도 감히 자신에게 입으로 해달라고 부탁을 할 수 있는 간 큰 남자들이 없었던 것이다.
수희같이 아름다운 여자와 잠을 잘 수 있는 기회도 없었거니와 수희와 사귀었던 남자도 그리 많지 않았지만
잠자리를 가졌던 남자들도 빨아달라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수희 역시 그런 걸 할 줄은 몰랐다.
"왜? 한 번도 안 해봤어?"
"으...응. 나 남자 물건 한 번도 입에 안 넣어 봤는데..."
"그럼 내 물건도 안 해보고 싶어? 내 물건... 더럽게 느껴져?"
"아...아니야! 더럽게 느껴지다니? 말도 안돼! 우리 수혁이께 얼마나 예쁘고 늠름한데!
그냥 아직은 한 번도 안해 본거라서 그래..."
"그래 누나한테 강요는 하지 않을께. 나중에 누나가 하고 싶을 때 그 때 하고 싶을 때 해."
그리고 수혁은 자신의 팬티를 주섬주섬 입으려 했다. 그 모습을 본 수희는 수혁을 말렸다.
"수혁아. 지금 뭐하는 거야. 갑자기 팬티는 왜 입어?"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누나랑 계속 해? 누나가 나와 하기 싫은 걸 억지로 시키면서까지
나는 누나와 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나중에 누나가 정말 하고 싶은 사람이랑,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그때 하도록 해. 나는 아닌 것 같으니까."
수혁은 그렇게 수희를 생각하는 척 말을 하고 있었지만 이건 누가 들어도 자신의 말을 안 듣는 여자 따위 하고는
섹스를 하지 않겠다는 무언의 협박이었다. 수희가 그 말을 못 알아들을 정도로 눈치가 없는 여자가 아니었다.
"아, 아니야. 나 수혁이 너랑... 하고 싶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수혁이... 너 하나니까...
얼마든지 입이든 어디로든 할 수 있어."
"그래? 그럼 한 번 빨아볼래? 누나... 아니 수희야?"
"뭐??"
수희는 자신에게 약간은 수치스런 말과 행동이었지만 차마 수혁에게 거부당하고 싶지 않았기에
자신의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수혁에게 매달렸다. 이걸로 수혁과 수희의 남녀관계의 칼자루는
수혁이 잡게 되었다. 수혁은 그 칼자루를 잡자 마자 수희를 더 이상 누나가 아닌 여자, 암컷으로 대하기
시작했다.
민정은 수혁의 내기라는 소리에 어안이 벙벙하다.
"내기라니요? 무슨 내기를 말하는 거죠?"
"별거 없어요. 당신과 나 사이를 정확하게 해야할 것 같아서 말이죠."
"정확하게?"
"그래요... 우리 앞으로 우리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는 민정씨가 하기에 달렸다 이거죠...!"
"네? 그게 무슨 뜻인..."
민정은 깜짝 놀라 수혁을 큰 눈으로 쳐다보았다. 민정은 도대체 수혁의 말이 무슨 뜻인가 도저히 알 수 없었고,
수혁은 그런 민정의 궁금증을 제대로 해소시켜주지 않고 있었다.
"말 그대로예요. 우리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는 민정씨에게 달려 있죠.
그 내기 결과에 따라서 민정씨와의 나의 관계가 달라지겠죠.
우리가 연인이 되던지... 아니면 평생 두 번 다시 보지 않고 사는 남남이 되던지... 그것도 아니면..."
"그...그것도 아니면?"
".... 나의 평생 정액 받이 노예가 되던지요..."
"!!!"
수혁은 자신이 말하면서도 꽤나 민정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존심 하나로 살아온 민정인데
갑작스런 내기도 어처구니 없을 판인데... 거기다 자신의 육노예... 정액 받이로 살라고?
수혁은 자신이 그런 얘기를 들었다면 그 상대가 누구든 귓싸대기를 날렸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저...정말요? 정말 절... 수혁씨의 노예로 써주실건가요?"
"뭐?? 뭐...뭐라고요?"
수혁은 뭔가 이상했다. 이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지금 저 여자가 무슨 말을 한건가?
자신보고 노예로 써달라고 물어본건가? 아니... 내가 잘 못 들었나?
수혁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민정을 다시 한 번 바라봤고, 민정은 엄청나게 기쁜 듯한 눈빛으로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민정은 수혁의 말에 숨이 멎을 것 같았다. 자신이 그토록 수혁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했던
이유였다. 수혁의 외모도, 탄탄한 근육도, 엄청난 부와 명예도 아니었다. 바로 수혁의 엄청난 좆!
자신을 그토록 미치게 만든 유일한 남자이자 유일한 최고의 자지였다.
거기다 자신은 불과 며칠 전까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이상한 놈들에게 납치를 당했고,
이동준이란 놈의 미약에 취해 강간을 당하면서 느껴 버리는 변태녀가 되어 있었다.
이성이 끊어지고 본능에 정복당해 자신이 더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고 그 놈의 자지에 미쳐 날뛰었던
그런 걸레같은 여자였다.
그런데... 수혁이 먼저 저렇게 말해주다니... 민정은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물론 수혁이 자신의 그런 일들을 전부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자신의 곁에 수혁이 있어주기만 한다면 육노예든, 정액 받이든, 쓰레기든 뭔든 상관 없었다.
이제 완전히 남자의 좆 맛과 수혁에 대한 사랑에 눈 떠버린 알아버린 민정에게는 더 이상 자존심이고
뭐고 없었다. 그의 곁에 있을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었고, 뭐든 될 수 있는 민정이었다.
"그 말... 진심입니까?"
"네!! 저 수혁씨의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뭐든 상관없어요!! 노예든, 걸레든, 암캐든!!
뭐든 좋아요! 그러니깐... 그러니깐 수혁씨 곁에만 있게 해주세요... 흑흑.. 수혁씨..."
민정은 병원 침대에서 아픈 몸을 일으키더니 그대로 수혁의 품에 와락 안긴다.
수혁은 그런 민정을 그냥 품에 안고는 그냥 희미한 미소와 함께 민정을 다독인다.
그리고는 민정에게 마저 다 하지 못한 한 마디를 꺼낸다.
"뭐든 좋다라... 그렇다면..."
.
.
.
.
.
하루 전...
수혁은 할아버지와 민정의 아버지이자 불패 그룹의 회장인 임철한과의 갑작스런 호출로 요정으로
불려갔다. 그 곳에서 수혁은 할아버지와 임철한 회장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듣게 된다.
"수혁아. 내 너에게 처음으로 부탁을 하나 할까 하는데... 들어줄 수 있겠느냐?"
"네? 부..부탁이라니요... 할아버지의 말씀이라면 그 어떠한 것도 다 해야지요. 말씀만 하십시요. 할아버지!"
"껄껄껄. 고맙구나... 실은... 너의 짝을 말이다. 여기 계신 임회장님의 막내 여식과 혼약을 맺게 하고 싶었는데..."
수혁은 할아버지의 말에 깜짝 놀랐다. 할아버지와 임회장의 표정을 살펴보아도 그 두 어르신들의 표정은
완고한 표정으로 이미 자신이 없을 때 다 얘기를 마친 듯 했다.
"그.. 그게 무슨... 저는 아까도 말씀 드렸다시피 민정씨와는..."
"아니! 내가 먼저 말하마! 여기 계신 임회장과는 이미 얘기가 다 됐느니라! 너와 임회장 막내 여식과
혼례를 치르기로 다 정했으니 그렇게 알고 있거라."
"하...하지만 할아버지! 그...그건 너무하십니다! 어찌 저에게 한 마디 말도 않으시고..."
"너가 아까 내 말이라면 다 들어준다고 하지 않았더냐?"
"아..아니... 그...그건.. 그래도 이건 좀 경우가 다르지 않습니까..."
수혁은 이번에도 역시 아차 싶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했다. 자신이 사귀고 있는 여자가 이미 따로 있었고
그리고 막무가내 식으로 그렇게 결혼을 하게 하시다니... 이건 아무리 재벌가의 회장님이라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건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수혁이었다.
"할아버지. 이번에는 도저히 그냥..."
"잠깐! 장 군. 이번에는 내가 얘기함세. 내가 자네와 우리 못난 막내 딸내미와 결혼 시켜달라고
회장님께 부탁을 드렸네."
"네? 임회장님께서요?"
"그렇네..."
"어째서 그런...?"
"하아... 얘기하자면 기네만... 아무튼... 우리 딸이 자네보다 나이도 많고 막내 딸이다 보니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버릇도 없고 예의도 없네만 자네가 잘 좀 봐주게. 내 우리 딸과 결혼만 해준다면 자네가 원하는 거라면
그 어떤 것도 다 들어주겠네!"
"네? 아니... 저는 그런거 필요없습니다만..."
수혁은 임회장의 간곡한 부탁에도 거절의 뜻을 보였다.
그러자 가만히 듣고 계시던 할아버지가 다시 얘길 꺼낸다.
"좋다! 그럼 결혼이 힘들다면 일단 약혼으로 하자꾸나!"
"약혼...이요?"
"그래! 만약 네가 임회장 여식과 약혼을 한다면 올 가을에 있을 우리 천하 자동차 본사 사장에 널
취임시키도록 하마."
"네? 자동차 본사 사장이요? 아..아니 전... 그럴만한 능력이 아직은..."
"그 뿐만이 아니네 수혁 군! 만약 내 딸 민정이랑 약혼만 해준다면 우리 불패 그룹에서 경영하는
호텔들 중에서 TOP 3에 드는 서울, 부산, 제주 지역의 호텔들을 다 수혁 군 자네에게 다 지사장을 맡기겠네.
만약 결혼까지 한다면 우리 불패 호텔의 모든 지점의 주식과 경영권을 모두 수혁군에게 넘기겠네. 어떤가?"
수혁은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꽉! 막힐 것 같았다. 여자 한 명이랑 약혼하는 데 자동차 본사 사장에
불패 호텔 경영권까지... 당연히 좋기야 좋다만 그걸 내가 다 할 수 있냐고!!
"말씀은 감사하지만... 저에게 아직 그럴 깜냥이 안됩니다. 그리고 저는 민정씨를 아직까지 그렇게..."
"그리고 또 하나!"
할아버지는 마지막 패를 꺼내 들었다.
"네가 왠지 맘에 들어하는 것 같던데... 여기 내 옆에서 시중들고 있는 이 계집!
이 애를 너에게 주마! 어떠냐?"
수혁은 결국 지고 말았다.
.
.
.
.
.
자동차 본사 사장 자리도, 불패 호텔 경영권도, 주식도... 그 많은 부와 명예도 수혁을 어쩌지 못했는데
결국 그깟 기생 여자 하나에 넘어간 자신이 어처구니 없었고, 병신이라고 자책했지만
마치 뭐에 홀린 것처럼 그녀의 눈이 마주쳤을 때 수혁은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오로지 "알겠습니다" 그 한 마디 뿐...
결국 수혁은 그 기생 하나를 얻기 위해 민정에게 고백을 하고 있었다.
"저와... 약혼 하시겠습니까?"
민정은 수혁의 얘기에 정말 깜짝 놀란 듯이 수혁을 쳐다본다.
"네? 지...지금 뭐...뭐라고 하셨어요?"
믿기지 않는 듯이 민정은 수혁에게 다시 물었고, 수혁은 미소를 지으면서 민정의 얼굴을 만지며
다시 한 번 얘기해준다.
"마지막으로 말 할테니 잘 들어요. 나와... 약혼... 해주겠습니까?"
수혁의 전혀 예상치 못한... 그리고 너무나도 달콤한 목소리로 해주는 프로포즈에
민정은 이게 꿈이 아닌지 믿기지가 않았다.
"저...정말인가요? 지금 저 놀리는거 아니죠?"
"아닙니다. 싫으신가요?? 싫다면 싫다고 말하십시요."
"아...아니예요! 좋아요! 수...수혁씨와 약혼... 하고 싶어요!!"
민정은 1초의 망설임도 하지 않고 바로 약혼을 하겠다고 외쳤다.
그리고는 다시 수혁의 품에 안기었다.
수혁은 민정의 입에 키스를 해주었다. 민정도 수혁의 키스를 기다렸다는 듯이 수혁의 입술을 바로 받아들인다.
수혁의 혀가 민정의 입안으로 들어가고 두 사람의 혀가 얼키면서 서로의 타액을 번갈아주면서
서로의 입술과 타액을 느끼고 있었다.
민정의 몸이 아직은 안정이 되지 않았기에 더 이상 흥분을 주는 건 무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수혁은 그 이상의 진도는 내지 않았다.
"오늘은 여기까지..."
"아아... 조...조금만 더 해주세요..."
"더 이상 가면 몸에 안 좋아... 몸 다 낳으면 그 때 해줄께..."
민정은 도중에 멈추는 수혁이 약간 야속했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주는 수혁이 고맙기도 했다.
그래서 군소리 없이 수혁의 말을 따랐다. 이제는 수혁은 자신의 남편이자, 완전한 주인이고,
자신은 평생 그의 행복한 부인이자 말 잘 듣는 그의 노예이니깐...
*
민정의 병문안을 다녀온 수혁은 과 여자 후배들의 점심을 사주기 위해 잠시 학교에 들렸다.
예전에 미리 해놓은 약속이었기에 점심시간에 민정의 병문안을 다녀온 것이었고,
남은 시간에 과후배들을 만나러 온 것이었다.
바로 점심 시간이 끝나고 수업이 있는 후배들이었기에 가까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애들을 보내고선 수혁은 할아버지께서 주신(?) 미요관의 계집과 연락을 하기 위해 핸드폰을 꺼냈다.
그러면서 다시 회사로 가려고 주차장으로 가고 있는 왠지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차 한 대가 주차 되어 있었고,
그 차에서는 어떤 한 아리따운 여성 한 명이 내리며 수혁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수혁은 그 여자를 보고는 `올 것이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자신의 누나인 수희였다.
수혁은 수희와 수연의 관계를 들킨 날... 키스를 한 이후 부터 수혁은 수희와 수연 두 자매를 피해 다녔다.
수혁 자신도 다가오는 여자라면 빼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친누나와 친여동생과의
불미스런 관계는 좀 불편했다.
물론 수연이와는 서로 마음이 통하여 많은 진전이 있던 상태였지만 그걸 누나에게 들킨 다음부터는
조금 조심하려 했고, 더욱 불편했던 건 바로 수희의 마음을 알고나서 더욱 혼란이 가중되었던 것이다.
자신과 수연의 관계를 알고 혼냈던 것이 이제와 생각해보니 남매간의 근친상간은 안된다고
혼내던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 즉 누나가 아니고 여동생과 그런 행동을 질투하는 듯한 걸로
생각이 들자 왠지 수혁은 수희가 불편해 진 것이다.
물론 객관적으로만 본다면 수희같이 예쁘고 아름다운 여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예쁘다.
세상 그 어느 여자를 보고 또 봐도 자신의 친누나이자 가장 맏누나인 수희만큼 예쁘고 똑똑한 여자는 없었다.
TV에 나오는 여배우들보다 훨씬 예뻤고, 모델이라고 몸매 자랑하며 벗어제끼는 여자들보다 몸매가 좋았으면
좋았지 떨어지지도 않는 편이었다. 그런 여자가 자신을 좋아해준다는데 그 어떤 남자가 마다할쏘냐?
하지만 문제는 남자와 여자가 아닌 누나와 동생의 사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물론 여동생인 수연과도 그런 문제이지만 수연이는 나이가 어리고 아직 철이 없다고 판단하고
천천히 나이가 들면서 많은 남자를 만나보고 알아가면 된다고 생각이 들었기에 시간을 두고 자신이
수연이의 올바른 성과 연애에 대해서 알려주려고 했다. 물론 이제와선 비겁한 변명일 뿐이지만...
하지만서른이 넘은 이미 알 거 다 아는 큰 누나는 달랐다.
옛날 같았으면 이미 결혼을 하고도 남아서 애기를 1~2명은 낳았어도 진작 낳았어야 할 나이에
아직 남자 친구도 없이 일 중독녀라고 불리는 여자가 갑자기 25년 넘게 남매로만 지내온 남동생을
남자로 본다고 한다면 그 어떤 동생이 좋다고 누나를 여자로 대하겠는가!
그런 건 야한 소설이나 인터넷 소설 같은 곳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었지
수혁은 자신에게 실제로 일어나게 될 줄은 몰랐던 것이었다...
며칠간을 매일 학교 사람들이나 희영, 진화와 만나 데이트를 하며 집에 늦게 들어가거나 외박을 했고,
가족들에게는 데이트 한다는 핑계로 집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이미 수희나 수연은 자신들을 피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특히, 수희가 말이다.
"수혁아. 오랜만이네. 요즘 집에서 얼굴 보기가 힘들다."
"어어... 누나. 오랜만이네. 우리 학교에는 어쩐 일이야?"
"어쩐 일은! 졸업한 학교에 내가 오는 것도 이상한 거니? 그리고 내 동생이 다니는 학교에
누나가 동생보러 온다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한 거야?"
"아, 아니 그게 아니라... 그런데 나 오늘 학교 오는 날 아닌데 어떻게 알고 왔어?"
"네 비서한테 물어봤지ㅋ. 됐고! 차에 타. 누나랑 오랜만에 데이트 좀 하자. 할 말도 있고하니까."
"응? 데이트? 나 지금 회사 가야 되는데..."
"괜찮아! 이미 그것도 다 누나가 손 써놨으니깐 너 안온다고 알고 있어.
하루쯤은 누나한테 양보 좀 해도 되지 않아? 맨날 데이트한다 어쩐다 누나랑 얼굴보기도 힘들었잖니?"
"그래 뭐... 그러자 그럼."
수혁은 그대로 수희의 차에 탔고, 왠지 오늘 수희에게 끌려가면 하루종일 뭔가 끌려다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수희는 차를 몰아 서울 외곽 쪽으로 나갔다.
수혁은 왠지 수희가 자신과 단 둘이만 있고 싶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것이 약간은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나. 지금 어디 가는 거야?"
"거의 다 왔어. 조금만 기다려."
수희는 다 왔다는 말을 하고서는 계속 20분을 더 달려 가평에 있는 미사리로 향했고,
그 곳에 있는 조용한 음식점과 아늑한 펜션이 있는 곳이었다.
"여기야. 다 왔어. 내려."
"여기?"
수혁은 처음 와보는 곳이라 낯설었지만 왠지 친환경적인 곳이라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곳이었다.
수희는 차에서 내려 투박하지만 정감있는 음식점으로 들어갔고, 수혁도 수희를 따라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저 왔어요."
"아이구, 이게 누구신가요. 수희 아가씨 아니세요. 오랜만에 오셨네요."
식당에 들어가니 왠 중년의 아주머니가 있었고, 수희에게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원래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였던 것 같아 보였다.
"안녕히 계셨어요? 한 2년만에 오는 것 같네요."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오셨어요? 그동안 한참 뜸하셔서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으셨나 걱정했어요."
"별 일 없었어요. 그동안 일하느라 바빠서 통 못 왔는데 오늘은 시간이 쫌 나서 들려봤어요."
"아이구 그러셨군요. 수희 아가씨 바쁘신 거야 잘 알죠. 그런데 같이 오신 분은 혹시 애인..이신가요?"
아주머니는 수혁을 보고는 애인인가 싶어 물어봤고, 수희는 웃으면서 아주머니에게 말했다.
"그렇게 보이겠지만 아쉽게도 제 남동생이에요. 우리 집안의 기둥이자 천하그룹의 후계자인 놈이죠."
"아이구... 그럼 도련님이시네요. 제가 그런 것도 모르고 실례를 범했으니... 죄송해요 도련님."
수혁은 갑작스런 아주머니의 사과에 오히려 더 깜짝 놀랐고,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죄송하다고 비는 아주머리를 말렸다.
"아닙니다. 모르시는게 당연하죠. 사과는 됐으니 그만 일어나세요."
수혁은 겨우 아주머니를 달래고는 수희를 바라봤고, 수희는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재밌다는 듯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상황이 마무리 되는 것 같자 아주머니에게 말했다.
"오랜만에 펜션에 좀 있다가 갈 거니까 저녁 상 좀 봐주시구요. 우리 남동생 몸보신 시킬거니까
여기서 가장 좋은 놈으로 한 마리 잡아서 푸짐하게 좀 부탁해요."
"네. 알겠습니다 아가씨. 걱정하지 마시고 펜션 열어드릴테니 푹 쉬고 계세요.
아주 한 상 거하게 차려드릴테니까요."
"호호호. 그럼 부탁 드려요! 사.장.님."
수희의 애교 섞인 사장님 소리에 왠일인지 아주머니의 얼굴이 뭔가 감격을 한 듯한 얼굴이 되었고,
수혁은 그런 얼굴을 보고는 뭔가 두 사람이 한 두해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는
물어보려 준비하고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미리 열려 있는 펜션으로 들어갔다. 외부는 왠지 아담해보이고 클래식해 보였지만
막상 들어간 내부는 넓은 실내를 자랑하고 있었다. 적어도 실평수만 해도 100평은 돼 보였고,
모두 고급 나무 원단으로 바닥이 깔려있어 뭔가 편안하면서도 정감이 어린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펜션이었다.
"이리와서 앉아. 수혁이 너 여기 펜션 처음이지?"
"응. 그런데 여기 펜션이 누구꺼야? 혹시 누나꺼야?"
"응. 맞아. 예전에 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때 여기 땅을 나 대학교 입학 선물로 주셨거든.
그래서 이 땅에다 내가 번 돈으로 펜션을 지었지. 내가 대학교 졸업하고 일 시작하면서 2년동안 열심히 번 돈
여기다 다 쏟아부어서 지었으니까 이제 한 4~5년 정도 됐네."
"그랬어? 근데 왜 난 여태까지 누나한테 이런 펜션이 있는지 한 번도 듣지 못했지?
우리 가족들한테 이런 얘기 한 적 없잖아."
"아무 한테도 말 안했지. 여기는 사실 내 비밀 아지트 같은 곳이었거든.
이걸 만들기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까... 여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많이 했거든.
그런데 내가 혼자 있을 만한 곳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
혼자 있으면서 힘들 때나 울고 싶을 때 이 곳에 와서 혼자 울고 삭히고 하는 곳이었지.
그리고 아빠 생각 날 때도 이 곳에 와서 많이 생각하고 아빠와의 추억을 떠올리곤 하고는 했지."
"그랬구나. 누나가 그렇게 얘기하니깐 나도 왠지 이런 것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나중에 회사 들어가고 나서 나만의 힐링 장소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래. 수혁이 너도 이런 장소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을 꺼야. 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혼자 삭히고 싶거나 고민이 되는 것들을 조용히 고민할 수 있는 곳 말이야."
"좋아. 생각 할수록 아주 좋은데! 그런데 저기 밖에 있는 식당 아주머니는 누나랑 무슨 사이야?
꽤나 누나한테 지극정성으로 대하시던데."
"응~ 그렇게 대단한 사이는 아닌데 예전에 저 아주머니가 이 곳에 펜션을 지을 때 원래 있던 식당 주인이었어.
그런데 여기 땅을 아버지가 나한테 사 주신다고 저 식당의 땅까지 다 사버리고 마신 거지.
그러다 보니 한 순간에 저 아주머니의 원래 식당은 모두 철거하고 다른 곳으로 가셨는데 그 돈을 들고
아주머니의 남편이란 작자가 도망을 가버린 거야. 이 땅도 그 남편이란 작자가 아줌마 몰래 아빠한테
팔아버린 거거든. 그러니 저 아줌마는 완전 빈털털리가 되어 버렸고, 아무대도 갈 곳도 몸 하나 의지할 곳도 없는
신세가 되어 버린 거지."
"뭐? 그런 쓰레기 같은, 쳐 죽일 인간이 있어?"
"그러니까 말이야!"
수희의 다음 말들은 갈 곳 없는 아줌마가 계속 이 땅을 배회하다가 수희가 나중에 펜션을 지을 때 왔는데도
갈 곳이 없어 이 땅을 떠나지 못하고 주변에서 배회하는 모습을 보았고, 사정을 딱히 여긴 수희가
펜션과 식당을 지으면서 이 곳의 아줌마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조건으로 펜션 관리와 펜션에 왔을 때
식사를 모두 공짜로 제공하는 것으로 아주머니를 거둬들인 것이었다.
"역시! 누나는 천사라니깐! 얼굴도 예쁜데 마음까지 그렇게 고우니 천사 소리를 안 들어?"
"됐어. 그런 낯간질러운 얘기는 이제 그만해. 누나 계속 비행기 태우다가 멀미하니깐."
"하하. 알았어. 그래도 누난 정말 착한 것 같아."
"고마워..."
수희는 수혁의 착하다는 칭찬이 듣기 좋으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자신이 수혁을 이 곳으로 데리고 온
의도가 그리 좋은 것이 아니었기에 누나로써의 도리를 저버리는 것과도 마찬가지인 일이니까 말이다.
바로 그런 생각을 하며 기분이 우울해지려 할 때, 구세주 같은 아줌마의 한 마디에 수희의 사색이 깨졌다.
수혁도 수희를 다시 보는 계기였다. 지금까지도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누나였지만 그 일이 있고는 조금
불편하면서 누나를 피해다녔지만 역시나 수희 누나는 수혁이 가장 존경할만한 여자였고, 인물이었다.
수희 누나에 대한 모르는 것들을 알게 되고, 또 오랜만에 둘이 대화를 하다보니 수희에 대한 불편했던 마음이
조금씩 풀리는 수혁이었다.
"식사하세요. 수희 아가씨, 도련님"
"다 됐나 보다. 가자 수혁아."
"응."
식당으로 가보니 그야말로 진수성찬이었다. 닭백숙은 물론이요 장어 구이에, 전복에, 해물 매운탕, 게장은 물론
여러가지 밑반찬까지 다해서 15가지가 넘는 그야말로 임금님 수랏상과도 같아 보였다.
수혁과 수희는 아주머니가 차려준 밥을 맛있게 먹었고, 수희는 수혁에게 몸보신에 좋은 장어와 닭백숙을
많이 먹이면서 뜻모를 미소를 짓고 있었다. 물론 맛있는 음식에 술이 빠질 수 없었으나 수희는 운전을
해야 했기에 모든 술도 수혁이 혼자만 마셔야 했다. 식사를 다 마치고 수혁과 수희는 다시 펜션으로 돌아갔고,
수희는 돌아가기 전에 아주머니에게 비밀스럽게 또 뭔가 엄숙히 말했다.
"앞으로 제 동생이랑 2시간 정도 회사에 관련된 중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니까 펜션 안으로
절대 아무도 들이지 마세요. 만약 그 누가 펜션으로 들어온다면 그 모든 책임은 사장님인 아주머니가
지셔야 할 테니까 절대 아무도 들어오게 해서는, 아주머니도 들어오셔선 안돼요! 아시겠죠?"
"무.. 물론이죠 아가씨...! 절대! 아무도, 그리고 저도 아가씨가 먼저 연락하시기 전에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아주머니의 다짐을 받고 펜션 안으로 들어온 수희는 펜션의 모든 문을 잠그고는
수혁이 앉아 있는 소파로 와 앉았다. 뭔가 약간은 어색한 침묵이 흘렀고, 며칠 전에 있었던 일들도
다시 떠오르면서 아까와는 다르게 또 찾아오는 어색함에 수혁은 수희가 약간 불편해졌다.
그런 침묵을 깬 건 수희였다. 수희가 먼저 수혁의 옆으로 바짝 붙어 앉으며 수혁의 눈을 쳐다 보았다.
수혁은 수희가 가까이 다가오자 약간 움찔했지만 내색하지는 않았다.
그런 수혁의 모습에 수희는 용기가 더 생겼는지 수혁의 근처로 더욱 다가갔고,
수혁은 약간 수희를 피하면서 수희에게 말했다.
"누...누나. 왜 그래? 할 말 있으면 거기서 해."
"가만히 있어봐 수혁아. 누나 지금 수혁이 너한테 할 말 있어서 그래"
"그, 그러니까 할 말 있으면 거기서... 으읍!"
수희는 갑작스레 수혁의 입술을 덮쳤다. 수혁은 이미 수희가 이런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예전보다는 그렇게 놀라지 않았다. 수혁도 이번에는 수희의 입술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수희의 입술을
받아주었다. 오후에 민정과의 키스를 하고 저녁에는 친누나인 수희와의 키스까지... 절세미녀라 불리울
두 미녀들과의 키스를 하는 수혁은 그저 달콤하고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5분간의 진한 키스와 서로의 혀와 타액을 탐닉하면서 서로의 눈빛을 마주치며 서로의 마음을 읽었다.
길고 긴 키스를 끝내고 수혁은 수희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누나. 정말 괜찮겠어? 난 이제 곧 다른 여자를 만나서 약혼을 해야 돼. 그리고... 결혼도 할 수 있어.
그건 누나가 더 잘 알거야. 그런대도 나만 바라보고 살 수 있겠어?"
"응. 난 오로지 수혁이 너 하나만 사랑할꺼야. 애기를 가져야 한다면 물론 너의 애기를 가질 거고!
만약 내가 너의 애기를 임신한다면 아무 남자 하나 만나서 그 남자의 애기라고 하고는 그냥 그 남자를
내 남편이라고 호적에만 올리고 난 너와 나와의 관계에서 낳은 아기와 너만 바라보며 살아갈 꺼야."
"안 돼! 그럼 누나가 너무 불쌍하잖아. 누나도 충분히 멋지고 좋은 남자 만나서 사랑받으면서 살만큼 충분히...
아니 그것보다 더 넘치게 예쁘고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자야. 나 같은 놈 때문에 누나의 인생을 망치지 마."
"아니. 내가 그걸 원해. 그건 내 인생을 망치는 게 아니라 내 행복을 위해서 내가 선택한 최선의 방법이야.
물론 수혁이 너와 함께 평생 같이 살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는 관계니까...
그게 나의 최고의 방법이자 최선의 선택이지. 그래서 내가 너와 오누이로 태어난 걸 죽도록 증오하게 된
이유이고 말이야..."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후회... 할 수도 있겠지. 근데 내가 힘들어서 후회하는 일은 없을 꺼야. 만약 나 때문에 네가 잘못 된다면
난 그때 내 목숨을 끊어서라도 후회하겠지. 하지만... 지금은 그런 뒷일보다 수혁이 너만 생각하고 오로지
너와 함께 있는 것만 생각할래. 지금 내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후회가 될 것 같아."
"누나..."
"수혁아... 이제 그런 얘기 그만하고 누나 좀 안아줄래?"
수혁은 수희를 애처로운 눈빛으로 보다가 수희를 꽉 안아주었다. 그리고 그대로 안아들고 펜션의
가장 큰 안방으로 들어갔다. 침대에 수희를 사뿐히 내리면서 그대로 수희의 위로 자신의 몸을 덮친 채로
수희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수희도 수혁의 입술을 살포시 맞이하며 점점 더 진한 키스로 서로의 혀를 탐닉했다.
"하음~ 으음~ 쪽~ 쩌업~~ 수혁아. 으음~ 쭈웁~~"
수혁은 그렇게 수희의 입술을 맛있게 빨고는 점점 수희의 온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수희의 우아한 실크 셔츠의 단추를 천천히 풀고는 귓덜미부터 쇄골까지 입술로 애무해주었다.
수희는 그런 수혁의 정성스런 애무에 점점 흥분이 되어갔고, 친 남동생과의 금지된 관계에
더욱 더 흥분이 되는 것 같아 보였다.
"아흥~ 수혁...아. 아흑~ 누나 너무 흥분돼. 남자랑 이런거 하는 거 너무 오랜만이야."
"남자랑 이런 거 얼마만에 하는 거야?"
"2년도 넘었지. 누나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랑 헤어지고 그동안 일만 했던 거 알잖아~"
"그 사람이랑 헤어지고 지금까지 아무 남자하고도 안 해봤어?"
"응. 누나한테 대시한 남자들은 많았는데 누나 눈엔 들지 않아서. 우리 수혁이 밖에는 들어오지 않아~"
"누나~ 이리와~"
"아흥. 수혁아."
수혁은 수희의 말에 수희가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고, 수희의 입술에 더욱 진하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 수희의 브래지어를 그대로 끌러내고는 탐스럽게 솟아오른 수희의 유방을 두 손으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옷을 다 벗은 수희의 몸매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비너스의 몸매를 연상케 했다. B컵 정도의 탐스러운 가슴과
군살 하나 없이 잘 관리된 늘씬한 복부와 허리가 너무나 남자의 성욕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
거기다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탱탱하게 업이 된 새하얀 엉덩이가
너무나 보기 좋았다. 그야말로 신이 빚은 조각상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아름다운 여신 그 자체였다.
"아흑. 너무 떨려. 수혁이가 누나 가슴을 만져주니까 너무 흥분되고 긴장 돼. 누나 가슴 어때?"
"너무 좋아. 부드럽고, 너무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이런 가슴이 딱 내 스타일이야!
거기다 이렇게 앙증맞은 유두라니. 앙!"
"으흑. 너무 세게 빠니까 누나 정신을 못 차릴 것 같아.
수혁이가 빨아주니깐 온몸에 전기가 흐르듯이 찌릿찌릿 해."
"누나 가슴 보니까 내가 미칠 것 같아. 이거 봐. 내 물건이 이렇게 커져버렸는 걸!"
수혁은 자신의 발기되어서 바지위로 텐트를 치고있는 자지를 수희에게 보여주었고,
수희는 그런 수혁의 커다랗게 발기된 자지를 보며 깜짝 놀랐다.
"세상에~ 이게 누나 때문에 이렇게 성이 난거야? 우리 수혁이 엄청 힘들겠다.
이리와 봐. 누나가 우리 수혁이 물건을 달래줄께."
그리고는 수희는 수혁의 바지를 손수 벗기더니 팬티 위로 우뚝 솟아 텐트를 쳐진 수혁의 자지를
그대로 손으로 만져주었다. 팬티 위에서 만졌지만 워낙 수혁의 자지가 두껍고 굵어서 수희의 손으로
다 커버가 되질 않았다. 그러자 바로 못 참겠다는 듯이 수희는 수혁의 팬티를 내렸고,
그 눈 앞으로 수혁의 굵은 자지가 위용을 자랑하며 나타났다.
"마, 말도 안 돼. 이게 정말 수혁이 니.. 니꺼야? 이렇게 크다니... 정말 훌륭해."
"누나한테 이런 흉물스러운 걸 보이다니 되게 부끄럽고 창피한데..."
"흉물스럽다니! 이건 정말 보물이라고 해도 아깝지 않은 물건이야. 세상에...
이렇게 예쁘고 커다란 건 처음이야. 너무 아름다워"
수희는 정말 감탄했다는 듯이 수혁의 자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는 그대로 손으로 잡아보았다.
어찌나 큰지 수희의 한 손으로는 다 잡히지가 않았서 수희는 두 손으로 중요한 보물을 잡듯이
살포시 잡고는 조물락 조물락 만져대기 시작했다.
"으흠... 누, 누나가 내 물건을 만져주니까 엄청 흥분돼~ 나 이러다 금방 쌀 것 같은데..."
"정말? 누나가 만져주니까 좋아? 벌써 쌀 것 같아?"
"응. 누나처럼 예쁜 여자가 만져주니깐 너무 야릇하고 흥분되고...
아무튼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빠르게 뛰어서 미쳐버릴 것 같아."
"누나도 그래. 우리 수혁이의 이렇게 큰 물건을 직접 보니까...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가슴이 뛰고 흥분돼."
수희는 계속 수혁의 자지를 손으로만 만지고 있었다. 수혁은 그런 수희에게 용기를 내서 말했다.
"누나. 손으로만 하지 말고 누나 입으로 내 걸 빨아줘. 누나의 입으로 느끼고 싶어."
"뭐? 이..입으로?"
수희는 지금까지 남자의 물건을 한 번도 입으로 넣어 본 적이 없었다.
그 어떤 남자들도 감히 자신에게 입으로 해달라고 부탁을 할 수 있는 간 큰 남자들이 없었던 것이다.
수희같이 아름다운 여자와 잠을 잘 수 있는 기회도 없었거니와 수희와 사귀었던 남자도 그리 많지 않았지만
잠자리를 가졌던 남자들도 빨아달라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수희 역시 그런 걸 할 줄은 몰랐다.
"왜? 한 번도 안 해봤어?"
"으...응. 나 남자 물건 한 번도 입에 안 넣어 봤는데..."
"그럼 내 물건도 안 해보고 싶어? 내 물건... 더럽게 느껴져?"
"아...아니야! 더럽게 느껴지다니? 말도 안돼! 우리 수혁이께 얼마나 예쁘고 늠름한데!
그냥 아직은 한 번도 안해 본거라서 그래..."
"그래 누나한테 강요는 하지 않을께. 나중에 누나가 하고 싶을 때 그 때 하고 싶을 때 해."
그리고 수혁은 자신의 팬티를 주섬주섬 입으려 했다. 그 모습을 본 수희는 수혁을 말렸다.
"수혁아. 지금 뭐하는 거야. 갑자기 팬티는 왜 입어?"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누나랑 계속 해? 누나가 나와 하기 싫은 걸 억지로 시키면서까지
나는 누나와 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나중에 누나가 정말 하고 싶은 사람이랑,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그때 하도록 해. 나는 아닌 것 같으니까."
수혁은 그렇게 수희를 생각하는 척 말을 하고 있었지만 이건 누가 들어도 자신의 말을 안 듣는 여자 따위 하고는
섹스를 하지 않겠다는 무언의 협박이었다. 수희가 그 말을 못 알아들을 정도로 눈치가 없는 여자가 아니었다.
"아, 아니야. 나 수혁이 너랑... 하고 싶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수혁이... 너 하나니까...
얼마든지 입이든 어디로든 할 수 있어."
"그래? 그럼 한 번 빨아볼래? 누나... 아니 수희야?"
"뭐??"
수희는 자신에게 약간은 수치스런 말과 행동이었지만 차마 수혁에게 거부당하고 싶지 않았기에
자신의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수혁에게 매달렸다. 이걸로 수혁과 수희의 남녀관계의 칼자루는
수혁이 잡게 되었다. 수혁은 그 칼자루를 잡자 마자 수희를 더 이상 누나가 아닌 여자, 암컷으로 대하기
시작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
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