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열전 30.
형님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남편에게 들었다.
멀쩡하던 형님이 왜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지 알고도 남았다.
형님이 나보다 더 절박하게 병진씨와의 이별을 받아드리고 있는것 같았다.
나도 너무나 힘들었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면에서 내가 형님보다 조금 더 강인한 것 같았다.
하지만 약한 형님의 모습에서 많은 내모습이 느껴졌다.
겉만 멀쩡하지 속은 형님 못지않게 새까만 숯덩이가 되어 있었다.
살이 쏙 빠진채 병원에 누워있는 형님을 면회하고 돌아와 연일 마음이 편치 않았다.
죽이라도 쑤어 다시 찾아가고 싶었지만 형님이 반기지 않을것 같아 포기했다.
형님을 그렇게 방치하는 병진씨가 점점 미워지기 시작했다.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활기를 점차 잃어갔다.
억지로라도 활력을 찾기위해 헬스와 요가도 끊었다.
요즘 뜸했던 골프모임도 찾아 봤지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
시기만 좀 늦었을 뿐 형님과 똑같은 증상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입맛이 점점 더 떨어지더니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
예전의 탄력있고 늘씬한 김미숙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즈음 남편으로부터 형님이 퇴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더이상 뭍지 않았다.
아마도 깊은 산골로 요양을 갔을거라 지레 짐작 하였다.
자꾸만 눕고 싶어진다.
뒷 방 노인네가 된 것 같았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감을 느끼면서도 대책없이 하루하루 생활하고 있었다.
남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어디 술자리에 가고싶어 나를 호출하는 것이라 단정했다.
일부러 더 힘빠진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나야...밥은 조금이라도 먹은거야?...어휴..도대체 어쩌려구 그러냐?"
"미안해요...무슨일 있어요?"
"일은무슨...매장에 당신 보고 싶다고 형수님이 오셨어?"
"예?!...혀..형님이요?..큰집 영애형님이요?"
"그래 형수가 또 있냐?...바꿔줄께"
"예"
"여보세요....동서?...동서맞아?"
"예 형님...흑..흐흑...흐흐흑...흐흐으흑...흐어헉...흐흑"
"도..동서...울지마!...나 여기와서 얘기 들었어...내가 지금 그리로 갈께"
나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흐느껴 울고만 있었다.
아픈몸을 이끌고 나를 보러 왔다는 형님이 너무 고마웠다.
병진씨는 물론이거니와 내 상실감의 많은 부분은 형님이 원인인것 같았다.
나는 두사람을 동시에 잃었기에 지금 이렇게 힘든 것이라고 생각했다.
병진씨에게 버림을 받았어도 형님이 있어 주었다면 내 상처가 이렇게 곪지는 않았을것 같았다.
그러나 지금 내 상처는 곪아 터져 처참한 지경에 이르러 있었다.
억지로 일어나 물수건으로 겨우 얼굴을 닦아내었다.
빗질을 하고 정말 오래 간만에 파우더를 얼굴에 펴 발랐다.
눈썹을 대충 그리고 손에 잡히는 립스틱으로 비쩍 말라붙은 입술을 가렸다.
현관에서 전자키 누르는 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아마도 형님이 오신것 같았다.
예전에 형님과 크게 다투고 평소 공유했던 번호를 바꾸어 버렸었다.
현관으로 천천히 걸어가 문을 열어 주었다.
순간 현관으로 들어서는 형님을 보고 놀라 자빠질 뻔 하였다.
형님은 예전의 모습보다 더 예쁘고 화려한 모습으로 내 앞에 서 있었다.
"혀..형님"
"동서....흑...흐흑...꼴이 이게뭐야?...잘 견디는 줄 알았더니...나보다 더 형편없잖아"
"혀..형님...지금 이모습이 정말 형님모습 맞아요?...믿을수가 없어요"
"그럼 내가 허깨비라도 될까봐?....얼른 들어가...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대체?"
형님은 힘들어 하는 나를 부축하여 거실 쇼파에 앉혀 주었다.
내 두손을 꼭 잡고 놓지않는 형님의 온기가 너무 고마웠다.
어쩌면 이런 온기를 나는 무척이나 바라고 있었던 것 같았다.
하염없이 우는 형님 모습이 오히려 조금 생뚱맞았다.
내가 오히려 형님의 등을 토닥이고 있었다.
한참만에 안정을 되찾은 형님의 모습이 사뭇 진지했다.
"나 병진씨랑 오해 풀었어...어제랑 그제 만나 섹스도 했어...난 자기가 이러고 있는지 몰랐어"
"재주는 참 좋으시네요"
"비아냥 거리지 마...죽기 직전에 그에게 기어가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어...살려달라고"
"그사람이 뭐라고 하던가요?"
"한마디 하고서는 나를 다시 받아 주었어"
"그말이 뭐였어요?"
"바보"
"음....틀린말은 아니군요"
형님이 너무 부러웠다.
그에게서 면죄부를 받고 단 몇일만에 화색을 되찾은 형님이 미우면서도 부러웠다.
딱 그만큼 나를 외면하고 있는 병진씨가 밉고 야속하게 느껴졌다.
마치 내몸처럼 사랑하던 사람을 연적에게 빼았긴 기분 이었다.
상실감에 고개를 들어 형님을 볼 수 조차 없었다.
뚝뚝 떨어지는 눈물이 너무나도 자존심이 상했다.
형님이 나를 안아주며 토닥거려 주었다.
애써 억지 웃음을 지으며 손으로 얼굴에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형님이 눈물이 흘러 파우더와 떡이 된 내 얼굴을 진심으로 지켜주고 있었다.
형님의 손이 고급스러운 분첩처럼 느껴졌다.
"그만울어!....예쁜 얼굴이 이게뭐야?...괜히왔어 정말...속상해 죽겠네"
"죄송해요 형님"
"아니 도련님은 대체 뭘하고 있은거야?...사람이 이지경이 되도록 말이야?"
"그사람이 무슨 잘못이 있어요?"
"왜없어?!...이 지경이 모두 다 이 오씨집안의 서푼짜리같은 고추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호호호호..호호호...형님 억지 부리지 말아요...나 웃겨 죽겠어요"
"그럼 웃어!...질질 짜지말고 차라리 웃어버려!...바보야"
"푸훗...형님 누구한테 배웠군요?....바보 말이예요"
"그래 배웠다...지금 그런 농담이 하고싶니?...이 천치야"
"딱 맞는 말이라서요...병진씨가 형님에게 왜 바보라고 했는지 알것같아요"
"에그 잘났어 정말"
형님은 욕실에 물을 받고 있었다.
나는 잠시후 반 강제적으로 알몸이 되어 버렸다.
따듯한 물이 받아진 욕조에 나를 넣어놓고 형님도 알몸으로 들어왔다.
내 머리와 어깨에 더운물을 끼얹어 주고 있었다.
자꾸만 눈물이 나와 애를 먹었다.
한참동안 몰랐던 형님이 내 빨게진 눈알을 보더니 등짝을 사정없이 후려쳤다.
눈물이 찔끔하고 들어가 버렸다.
"질질짜지 말랬지?"
"알았어요 형님...아파요...형님 손 무척 매운거 알아요?"
"맞아도 싸...더 맞기 싫으면 짜지마"
"형님한테 한 대 맞았더니 정신이 번쩍 드는것 같아요"
"그래?...다행이네"
형님은 정말 구서구석 꼼꼼하게 내 몸을 씻겨 주었다.
병진씨가 나타나기 전에는 단짝으로 사우나를 다녔었다.
그때 생각이 불현듯 머리속에 떠올랐다.
옷을 입히더니 나를 끌고 나갔다.
형님차에 앉아 먼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형님은 나를 게장집으로 데려 가셨다.
"지금부터 열흘동안 무조건 내말만 들어...알았어?"
"혀..형님"
"대답해!...알았냐구?"
"알았어요"
"열흘동안 매일 나 만나야 할꺼야...내가 먹여주는 음식 다 받아먹고 예전모습 회복해
그럼 열하루째 되는날 병진씨 품에 자기 넣어줄께...아무말도 하지말고 시키는대로해"
"형님...생각좀 해볼께요"
"닥쳐!...나 화나게 하지마...바보같은 나때문에 고생하는 동서가 너무 불쌍해 죽겠어
병진씨 욕하지마...결국 나나 미숙이 구해줄 사람은 병진씨 뿐이야...우리 인정하자"
"예"
"병진씨가 울며 애원하는 나보고 바보라고 한마디 하고서는 처음으로 데리고 온곳이 여기야
내 몰골에 눈물을 글썽이며 내 밥숟가락 위에 게장을 짜서 얹어주었어..그맛이 너무달았어"
형님이 내 밥숟가락에 게장을 짜 얹더니 내 입속에 넣어주고 있었다.
입을 크게 벌리며 밥을 받아먹는 순간 가슴속에서 뜨거운 무엇이 터지는 것 같았다.
입속의 밥을 공접시에 뱉어내며 밥상에 얼굴을 뭍었다.
오열하는 내 등을 토닥거려 주었다.
한참만에 다시 진정을 찾은 내입에 다시 밥이 물려졌다.
눈물을 흘리며 입안의 밥을 씹고 있었다.
정말 밥이 달았다.
신기하게도 가슴이 후련해 지고 있었다.
형님말이 허튼소리로 들리지 않았다.
형님의 자신의 화색을 찾은 노하우를 나에게 실험하고 있었다.
밥 한공기를 먹어 치웠다.
기뻐하는 형님을 보며 기댈곳이 다시 생긴것 같아 너무 든든하고 기뻤다.
과일을 먹고있는 나를 앉혀두고 게장집 카운터 앞에서 누군가와 긴 통화를 나누었다.
한참만에 자리로 돌아온 형님의 모습은 밝아져 있었다.
내일 먹으라며 포장까지 부탁하고는 게딱지의 밥을 내 입에 억지로 우겨 넣었다.
나는 결국 게딱지의 밥을 다 먹고 말았다.
"내가 한 말 농담아니야...열흘...아니 일주일 안에 내가 예전처럼 만들어 놓을꺼야
내일부터 약속같은거 해놓지 말고 무조건 나랑같이 움직여...일주일만 내말들어"
"고마워요"
"포장 다 됐나보다...일어나자...그리고 참...병진씨에게서 문자 올꺼야...곡해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여...병진씨..자기 정말 많이 좋아했었어..내가 직접 들은얘기야"
형님의 얘기에 가슴이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잠시후 충격적이던 내 놀람은 두근거림으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다.
표정을 애써 감추었지만 살며시 피어나는 입가의 미소를 형님이 보았을 것 같았다.
형님이 우리집에 나를 데려다 주었다.
포장해 온 게장을 우리 냉장고에 직접 넣어주고 돌아갔다.
형님이 너무 고마웠다.
형님이 가시고 10분이나 지났을까?
간절히 기다리던 그분의 문자가 도착했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문자를 확인하고 있었다.
"오랜만이야
영애에게 들었어
씩씩한줄 알았더니 영애보다 더 약한 여자였네
지금와서 잘잘못을 따져 뭣하겠어
영애와 다시 만나면서 미숙이 생각 참 많이했어
영애가 아까 전화해서 솔직한 내마음을 미숙에게 표현해 주라는
부탁아닌 부탁을 받았어
정말 내마음이 뭘까?
내가 부질없이 미숙이와 자존심 다툼을 하고 있는건 아닌가 자문해 봤어
그건 아닌거 같았어....
미숙과 영애를 다른 잣대로 재본적은 추호도 없어
두여자의 힘든 모습을 보며 나도 많이 힘들었어
미숙이만 좋다면 영애의 말대로 따르고 싶어
예전의 밝고 활발한 미숙이의 멋진 모습이 나도 너무 그리워
여러말 하지 않을께
영애와 나눈 문자 그대로 넣어줄께
미숙이 마음도 영애와 비슷할거라 생각해
영애와 다시 보게된 과정을 공개하는 거니까 봐죠
나와 미숙이의 관계에서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어.
"영애소식 들었어
영애 그것밖에 안되는 여자였어?
여러사람 걱정 시키지 말고 얼른 회복했으면 좋겠어
영애소식 듣고 많이 속상했어
다가오는 영애와 미숙을 애써 외면하는 나도 힘들어
한때 정말 뜨겁게 사랑을 느꼈던 사이니까....
나도 문득문득 그때가 그리워
하지만 이번일이 나를 많이 위축시켜
나로인해 내가 사랑하는 여자들이 상처받는 경험은 뼈아팠어
기운차리고 일어났으면 좋겠어
영애가 그러고 누워 있다고 하니까 나까지 힘이 빠지네...
직접 찾아가보지 못해 정말 미안해
털고 일어나길 바랄께
힘내.
한때의 사랑이"
"한때의 사랑 보세요
세시간을 울다가 지금 막 병원에서 나왔어요
지금 당신이 있을것같은 회사쪽으로 달려가고 있어요
제발 피하지 말아요
당신이 피하면 피할수록 난 견딜수가 없어요
차라리 날 죽여주세요
요즘처럼 사는것 보다 그편이 더 나을것 같으니까요
만나주세요
사람하나 살린다 생각하시고 제발 나와 주세요
당신없이 살 수 있도록 차라리나를 설득이라도 해 주세요
그마저도 없다면 이제 더이상 살 수 없을것 같아서요....
그대를 못잊는 사랑이"
영애와 재회 하던날 주고받은 문자야
영애와 먼저 만난 사정를 미숙이에게 숨기고 싶지않아서 보여 주는거야
영애와 미숙이를 똑같이 생각하고 있는 내마음을 알아줘...
영애가 하자는 대로 따라줬으면 좋겠어
미숙이 회복하는데 나도 도움이 되고싶어
빠른 시일내에 다시만나 서로 웃을수 있었으면 좋겠어
나는 영애가 시키는대로 하기로 마음 먹었어
건강한 미숙이 모습 기다릴께
예전의 네모습이 너무 그리워
-병진-"
장문의 문자를 읽고 또 읽었다.
병진씨와 형님의 문자도 끈임없이 반복해서 읽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 미간의 오랜 내천자가 풀어지고 있었다.
길고 깊은 한숨이 거푸거푸 나오고 있었다.
형님에게 짤막하게 고맙다고 문자를 넣었다.
내일 10시에 우리 집으로 온다고 짤막한 답장이 바로 날아왔다.
형님은 10시도 안되어서 우리집에 들이 닥쳤다.
양손에 가득 무엇을 들고 오셨다.
잠시후 식탁에는 멋드러진 아침상이 차려져 있었다.
입맛이 예전처럼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천천히 밥 한그릇을 비웠다.
형님이 그제서야 식탁에서 일어 나셨다.
형님의 그동안 대충대충 해왔던 집안을 구석구석 치우기 시작했다.
점심때가 되자 집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것 같이 변하였다.
2시가 되어서 형님손에 이끌려 집을 나섰다.
차안에서도 형님이 주시는 간식을 먹어야 했다.
차는 자유로를 시원하게 달려가고 있었다.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유명한 장어집에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었다.
근처에 있는 공원을 산책하며 햇빛을 쬐었다.
형님의 어이없는 유머에 배꼽이 빠지게 웃었다.
서울로 돌아와 단골 고깃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불과 하루만에 원기가 돌아오는게 느껴져서 신기했다.
형님이 너무 고마웠다.
"정말 고마워요 형님"
"그런 인사치레 하지말고 건강이나 빨리 회복해"
"형님 나때문에 병진씨도 못만나는거 아니예요?"
"왜 아니야?...미워 죽겠어"
"이제 밥 잘 찾아 먹을테니까 이렇게 안하셔도 돼요"
"내가 됐다 싶을때까지 할꺼니까 아무소리 하지마"
"알았어요...병진씨는 바빠요?"
"그런가봐...그래도 자기 밥 잘먹냐며 몇번이나 문자왔어...보여줄까?"
"정말요?"
형님은 병진씨와 나눈 문자를 나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정말 병진씨는 형님에게 내 안부를 많이 묻고 있었다.
입가에 피어나는 미소를 감출수가 없었다.
"그렇게 좋아?"
"예 형님...가슴이 두근거려요...너무 보고싶어요"
"오늘처럼 내 말 잘 들으면 며칠안에 볼 수 있게 해줄께...얼굴이 하루만에 좋아졌어"
"다 형님 덕분이예요"
"알면됐어"
"헤어졌다가 다시 잠자리 하니까 어때요?...어색하지 않았어요?"
"전혀...너무 좋았어...다시는 병진씨 곁에서 멀어지지 않겠다고 결심했어...못사니까"
"형님말이 맞아요...운명같아요...잊을수가 없으니까요...잊으려 애쓸수록 더 마음깊이
자리잡으니까요...이 구렁텅이에게 빠져 나가면 잘하고 싶어요...병진씨나 형님에게요"
"얼른 빠져나와"
"노력하고 있어요...형님 정말 고마워요"
"이제 그냥 언니라고 불러...시댁사람들 앞에서나 형님소리 하고"
"그럴께요 언니"
언니는 매일매일 나를 데리고 다니며 몸에 좋다는 음식을 사 먹였다.
나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체력을 회복하고 있었다.
가볍게 운동도 시작했고 피부관리도 매일 받았다.
정말 일주일만에 예전의 건강했던 내모습을 되찾았다.
나의 회복에 언니가 더 좋아했다.
영애언니가 정말 친언니처럼 느껴지고 있었다.
"병진씨하고 스케줄 잡아놓았어...백화점에 가자...내가 예쁜 속옷 좀 사줄께"
"어..언니...언니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요?"
"질투?...난 이제 그런거 없어졌어...미숙이 너도 그렇게 될꺼야"
"나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내일 병진씨와 약속을 잡아 놓았다는 언니의 말을 든는 순간부처 가슴이 떨려왔다.
얼굴이 화끈거리며 호흡수가 늘어났다.
너무 기뻐서 폴짝 폴짝 뛰고 싶은것을 억지로 참고 있었다.
언니가 고급스러운 란제리를 몇벌이나 사주었다.
그중 제일 예쁜것을 마음속으로 결정해 놓았다.
언니도 내가 결정해놓은 속옷을 입으라고 훈수해 주었다.
언니와 내 안목이 비슷한 것 같았다.
백화점을 나와 차로 이동하고 있었다.
"미숙아"
"응? 언니"
"예전에 나랑 병진씨 섹스하는거 보면서 느낌이 어땠어?"
"그때요?....엄청 질투도 나고 또 엄청 흥분도 돼고 그랬어요"
"그냥봤어?"
"아..아니요....참을수가 없었어요...결국 자위 하면서 봤어요...갑자기 왜 그건?"
"궁금했었어...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여자와 즐기는 섹스를 보는 느낌이"
"언니 보고싶구나?....언니 나랑 병진씨 섹스하는거 보고 싶은거지?"
"빙고!...호호호 농담이야"
"농담 아닌데?...얼굴까지 빨게졌어 언니"
"어허...농담이라니까"
농담이라고 둘러대는 언니의 모습이 귀여웠다.
언니의 호기심을 이해할 수 있었다.
사실은 나도 언니가 보는데서 병진씨와 섹스를 즐기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그날 내가 동시에 느꼈던 흥분과 안타까움을 언니에게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
"언니 내일 나랑 병진씨 섹스하는거 보여줄께"
"엉?...저..정말?"
"응...언니라면 보여줄 수 있을것같아...한번은 언니 보는데 하고싶었어"
"그럼 결국은 복수구나?"
"호호호...그럴수도 있겠네"
"복수면 어때?...정말 보고싶어...두사람 섹스장면"
"그런데 내일 병진씨 어디서 만나요?"
"아직 장소는 정하지 않았어...어디가 좋겠어?"
"이왕이면 언니가 편한곳이 좋지 않겠어요?...호텔이나 모텔 보다는"
"그건그래...우리집은 어때?"
"언니네 집이요?...나야 상관없지만 병진씨한테 뭐라고 그래요?"
"내가 알아서 할께"
언니가 병진씨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궁금해 하는 나를 위해 통화음를 공유하고 있었다.
병진씨의 반가운 목소리가 차안을 따듯하게 채워주고 있었다.
"나야...미숙이 밥 많이 먹였어?...좋은거 먹였어?"
"예...오늘도 아주 육해공으로 잘 먹였습니다...잘 먹여서 병진씨한테 바치려구요"
"하하하 영애 질투하는거야?"
"나 질투같은거 없어졌다고 했잖아요...내일 우리집에서 미숙이 만나세요"
"영애집에서?...호텔같은데 싫데?"
"병진씨는 우리집이 불편하세요?"
"그건 아니지만...영애 괜찮겠어...맘상하지 않겠어?"
"그런거 없어졌다고 했잖아요...나 남편 치과에 나가 있을테니까 마음 편하게 즐기세요"
"미숙이도 좋다고 해?"
"정말 미숙이 걱정만 그렇게 할꺼예요?...없어졌던 질투가 생겨 나려고 하네"
"미숙이가 불편할수도 있잖아?"
"미숙이 지금 제 옆에 있거든요?...직접 물어보세요"
"어 정말?...바꿔줘봐!
"같이 듣고 있거든요"
"그래?...미숙이 옆에있어?...내말 들려?"
"예...잘 들려요 병진씨"
"뭐 좀 먹었어?"
"배가 터지도록 먹었어요"
"목소리에 힘이 좀 생긴것같네...너무좋다...빨리 회복해 줘서 정말 고마워"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요...그리고 정말 너무 고마워요"
"영애집에서 나랑 만나는거 불편하지 않겠어?"
"언니집 괜찮아요...자주 드나들던 곳인걸요"
"그럼 됐어...시간이 너무 안간다...보고싶어"
"나두 그래요...병진씨 너무 보고 싶어요"
"두사람 이제 그만해요...병진씨 끊을께요"
언니는 심통난 사람처럼 나와 병진씨의 통화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두근거리기 시작한 가슴을 진정되지 않았다.
몇마디의 대화로 그의 사랑을 느낄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집에 돌아와 전신 마사지를 했다.
언니가 사준 속옷들을 몇번씩 입어보며 병진씨를 생각했다.
내일 병진씨에게 보여줄 예쁜속옷을 최종적으로 결정해 놓았다.
잠이오지 않았다.
새벽에서야 겨우 잠이 들었지만 남편이 일어날때 같이 일어났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남편이 출근했다.
그때부터 가슴이 두근거렸다.
뱃속에서 따뜻한 열기를 품은 불씨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것 같았다.
그 불씨는 점점 더 커지면서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
팬티가 젖기 시작한다.
쇼파에 기대어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미끌거리는 살틈으로 손가락을 넣어 급한불을 끄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설프게 손가락으로 건드린 불은 겉잡을 수 없게 번지고 말았다.
나는 결국 팬티를 벗고 보지 가랑이을 손가락으로 쑤셔야 했다.
많은 보짓물을 흘리며 빠른 시간에 올라버렸다.
하지만 여전히 내 몸속은 무서운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이 거센 불은 내가 끌 수 있는 불이 아니라는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밥을 든든하게 챙겨 먹었다.
병진씨에게 건강한 내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집청소를 대충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언니네 집에 도착했다.
언니는 나와 병진씨를 위해 집안 정리를 완벽하게 해 놓았다.
특히 안방은 신혼방처럼 꾸며져 있어 나를 놀라게 해 주었다.
"안방 마음에 드니?"
"응 언니...너무 예쁘다...신혼방같아...침대보도 다 새것같아"
"맞아...다 새거야...미숙이 네맘에 들었다니 다행이다"
"고마워 언니"
"나가자...사우나 하고 마사지에 미용실까지 가려면 바뻐"
"알았어 언니"
언니와 그를위한 단장을 시작했다.
목욕을 하고 전신 마사지를 받았다.
샾에가서 머리를 손질하고 다시 얼굴에 마사지를 받았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
언니집으로 돌아왔다.
해가 먼산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자꾸만 몸에서 열이 피어나고 있었다.
아침부터 꾸준히 흘러나오는 보짓물이 멈추지 않고 있었다.
내가 이렇게 음란스러운 여자인지 예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팬티속 라이너를 몇번이나 갈아야 했다.
병진씨가 출발 했다며 전화를 해주었다.
가슴이 쿵쾅거리며 뛰기 시작했다.
전신거울 앞에서서 그를위해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언니가 사준 예쁜 팬티와 브래지어로 갈아 입었다.
흐르는 보짓물 때문에 작은 패트를 대야했다.
연한 아이보리색 미니슬립을 걸쳤다.
얇은 슬립속으로 비춰져 보이는 팬티와 브래지어가 내가 보아도 섹시해 보였다.
마지막으로 가슴이 많이 파이고 좀 짧은 원피스를 입었다.
언니가 옆에서 지켜보며 예쁘다고 말해 주었다.
내가 보아도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언니가 날 다정하게 안아 주고는 작은방으로 들어갔다.
병진씨와 내가 뜨거워 졌을때쯤 언니가 우리를 엿보고 있을거라 생각하니 흥분되었다.
거실에 앉아 두근거리는 가슴에 손을 얹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현관에서 번호키 누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앉아있던 쇼파에서 일어났다.
현관을 들어오는 그의 모습이 보였다.
짝사랑 하던 남자를 처음만난 소녀처럼 얼굴이 붉어졌다.
얼굴을 들지 못하고 거실바닥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의 발이 내 발앞에 와서 멈추고 있었다.
그가 내 뺨을 어루만지며 고개를 들어주고 있었다.
오랫만에 보는 그의 환한웃음에 미소로 답하고 있었다.
그가 나를 힘껏 끌어안으며 키스해주고 있었다.
뜨겁고 깊은 키스였다.
그는 내 혀를 뽑기라도 할것처럼 힘껏 빨아당겼다.
내 혀에서 타액이 빠져 나가는게 느껴질 정도였다.
"미숙이 더 예뻐졌어"
"고마워요...보고 싶었어요"
"나도 미숙이 너무 그리웠어...사랑해...나 미숙이 많이 사랑하고 있었나봐"
"사랑해요....떨어져 있었던 기간이 몇년처럼 느껴졌어요...정말 많이 반성했어요
미안해요 병진씨...잘못했어요...이제 다시는 그런일 없을꺼예요...맹세할께요"
"다 지난일이야...나 미숙이 얼른 안고싶어...안방으로 가자...나 급해"
"나도 빨리 병진씨 품에 다시 안겨보고 싶어요"
병진씨가 나를 번쩍 안아들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언니를 위해 나는 방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침대앞에 내려 주고는 내 원피스를 천천히 벗겨주고 있었다.
슬립과 그 속으로 비치는 내 속옷을 보고 병진씨가 마음에 들어 하는것 같았다.
병진씨의 넥타이를 풀러 주었다.
와이셔츠 단추를 모두 풀어주었다.
금방 병진씨는 탄탄한 근육들을 내어놓고 있었다.
바지와 양말을 벗은 병진씨 몸에는 팬티만 한 장 남아 있었다.
팬티 중간이 잔뜩 부풀어 있었다.
팬티위로 병진씨의 뜨거운 자지를 부드럽게 매만져 주었다.
팬티 속으로 손을넣어 병진씨의 단단한 자지를 손에 쥐고 있었다.
뜨거움이 손에 느껴진다.
예쁜 팬티속 내 살구멍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었다.
천천히 밑으로 내려앉으며 그의 팬티를 아래쪽으로 벗겨주었다.
그가 한쪽 발을 교대로 들어주어 팬티를 빼낼수 있었다.
허공에서 흔들리던 그의 뜨거운 육봉이 내 얼굴을 건드리며 반가워 하고 있었다.
흔들리는 그이 대물을 두손으로 잡고 뽀뽀해 주었다.
혀를 살짝 내밀어 타액을 발라주며 여기저기 핥아주고 있었다.
한입 크게 병진씨의 자지를 배어 물었다.
그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혀를 놀리며 머리를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입안가득 느껴지는 그의 뜨거움이 너무나도 반가웠다.
머리를 좀 더 빠르게 움직이며 얼핏 쳐다본 문쪽에서 인기척을 느낄수 있었다.
언니가 조급증을 못참고 벌써 작은방에서 나온것 같았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아났다.
갑자기 느껴지는 오묘한 흥분이 내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었다.
언니가 훔쳐보다가 환장을 할 정도로 멋진 섹스를 하고 싶어졌다.
언니 머리속에 평생 지울수 없는 나와 병진씨의 섹스장면을 각인시켜 주고 싶었다.
병진씨가 언니보다 나를 훨씬 더 많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언니가 어쩔수 없이 병진씨옆의 나를 인정하게 만들고 싶었다.
언니보다는 나를 향한 병진씨의 사랑이 더 크다는것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
평소보다 더 과감한 오럴로 언니의 기를 죽여버리고 싶었다.
나는 목젖이 닿을때까지 병진씨의 자지를 깊이 물어주고 있었다.
목젖을 지난 귀두가 내 숨통을 막아도 그의 자자를 뱉지 않았다.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참다가 마지막에 요란하게 뱉어내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병진씨도 색다른 쾌감을 느꼈는지 머리를 뒤로 젖히며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보지에 조급증이 밀려온다.
보지가 뜨거워지며 많은 물을 흘린다.
얼른 병진씨의 뜨거운 자지와 만나게 해달라고 애원하며 울고 있었다.
병진씨가 나를 일으켜 세운다.
예쁘게 입고있던 슬립과 브래지어와 팬티를 순식간에 벗겨 버렸다.
힘껏 끌어 안는다.
젖어있던 내 보지 살틈에 뜨거운 그의 대물이 수작을 부리며 애를 태운다.
어느새 맑은 보짓물 한줄기가 허벅지 안쪽 연한살을 간지르며 흘러 내리고 있었다.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다.
부끄러운 속마음을 털어놓고 있었다.
"아하흐으...아 여보...나 거기 빨아줘요...불이 난것처럼 화닥거려요...아흐으으"
"알았어...나도 미숙이 보짓물 너무 먹고싶어...자기 보짓물 여전히 달겠지?"
"몰라요...아아이이...얼른요...미숙이 너무 애타요...불났다구요...당신이 꺼주세요"
"사랑해 미숙아...이렇게 뜨거운 니가 좋아"
"병진씨 사랑해요...아아흐으....자기꺼 거기에 닿으니까 미칠것같애...너무 뜨거워"
병진씨는 나를 침대에 걸터앉게 만들었다.
내 다리 사이에 무릅을 꿇고 앉더니 바로 내 보지에 입을 맞추고 있었다.
다리를 더 벌려주며 두손으로 침대를 짚었다.
게걸스러운 소리까지 내며 병진씨가 내 보짓물을 빨아먹고 있었다.
허벅지에 흐르던 보짓물까지 혀로 핥아먹는 병진씨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나를 올려다 보며 혀를 날름거리는 병진씨가 너무 사랑스럽다.
"아하으흑!...아아아으으...아후으으...너무좋아요...여보...사랑해요...내보지 어때요?
미숙이 보지 맛있어요?...엄마아앙...아후으....아아...미숙이 보지 맛있다고 해주세요"
"후루웁!...쪼옵!...쪽...쪼오오옥!...맛있어...미숙이보지 정말 맛있어...최고야"
"아하앙!...아항...아흐으으...간지러워....엄마아...아후...아아...여보...사랑해..아흑!"
오랫만에 연한 보짓살로 느껴보는 사랑하는 사람의 혀가 전해주는 감촉은 대단했다.
등줄기로 전기가 찌릿찌릿 흘러 올라오고 있었다.
많은 보짓물이 쉼없이 샘솟아 흘러 나가고 있었다.
병진씨는 그 많은 보짓물을 한방울도 남김없이 다 받아먹어 주었다.
내 보지를 빨고있는 병진씨의 모습을 언니가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언니는 병진씨만 내 시선은 상관하지 않는것 같았다.
얼굴을 반쯤 내밀고 쳐다보는 언니와 눈이 마주쳤다.
정말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쾌감에 전율을 느껴야했다.
빨리 언니를 더 자극하고 싶었다.
아니 내가 더 급했다.
내 보지구멍을 드나드는 병진씨의 혀가 나를 더 급하게 만들어 버렸다.
"여보오!...아크흡!...아흐으...아흡!....넣어줘요!...들어와줘요!...당신 멋진 자지로
미숙이 채워주세요...못참겠어요...너무 그리워서 못참아요!....아하앙!...빨리넣어요"
"알았어"
"아하아으으...아아...넣어줘요...거..거기요...거기맞아요...크흑...아아...아아...캬악!!"
병진씨의 큰 자지가 내 보지구멍을 넓히며 들어차고 있었다.
예전의 그 뜨겁고 뻐근한 아픔이 보지 전체를 놀라게 만들어 주었다.
멈추라고 하고 싶었지만 언니가 보는데서 그런 모자란 내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 치기였다.
언니가 못하는것을 나는 해내고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심벌을 자연스럽게 받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캬아흡!...아아크흑!...흐업...아하...아하...아하...끄으으읍!...으으흡!"
"미숙이 괜찮아?...아아아...조임이 정말 대단해....아아...최고야"
"하아...하아...하아....괘..괜찮아요...병진씨...마..마..마음껏 해주세요..끄으으읍!"
호흡까지 멈추며 억지로 참아내고 있었다.
병진씨가 다행이 조금 멈추어 주고 있었다.
나는 일부러 더 해달라고 졸랐지만 병진씨는 내 호흡이 정상이 아닌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마음놓고 언니를 희롱하듯 병진씨를 조르고 있었다.
"아아이잉...얼른해줘요!...아아...너무좋아요...꽉찬느낌...정말 황홀해요...더 깊이요
아하아앙...아아앙...아후으...최고야...병진씨 자지 너무 뜨거워요...정말 멋져요...
멋진 자지로...미숙이 보지 채워줘요!....움직여줘요...하윽!...쑤셔주세요..아크흐흡!"
신기하게도 고통이 잠깐사이에 사라지고 있었다.
화끈거림이 더 심해지며 엄청난 쾌감이 보지가랑이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아래서 요분질을 치며 내 보지속에 박혀있는 병진씨의 자지를 물어주고 있었다.
병진씨가 대물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몸속깊이 파고드는 묵직한 느낌은 정신을 다 빼앗아 갈것만 같았다.
너무 큰 쾌감이 한곳에 집중되며 내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었다.
보짓물이 줄줄 흘러나오며 열기를 식혀주고 있었지만 역부족 이었다.
빠르고 강해진 그의 박음질에 보짓물이 사방으로 튀고 있었다.
나는 더이상 언니쪽으로 신경을 쓸수없게 되어 버렸다.
병진씨는 체위를 바꾸어 가며 나를 황홀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짧은 순간이지만 병진씨없이 살 수 없다는 생각을 여러번 하였다.
병진씨를 어떤 식으로든 거스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마음이 넓어졌다.
모든것이 평화로웠다.
내게 다가오는 황홀한 오르가즘을 느끼며 그의 엉덩이를 잡아 박음질을 멈추었다.
"왜?...미숙이 아퍼?...난 너무 좋은데...아프구나?"
"아니예요...하나도 안아파요"
"그런데 왜?"
"여보...사랑해요"
"새삼스럽게...나도 미숙이 사랑해"
"여보 부탁하나 들어주세요"
"말해"
"들어줄꺼죠?"
"들어줄께"
"언니랑 나 한꺼번에 안아주세요"
"언니?...영애말이야?"
"예...영애 언니요"
"나야좋지...영애랑 이야기가 된거야?"
"아니요..아직은요...하면돼죠"
"그래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든지 두여자 행복하게 해줄수 있어"
"병진씨 정말 허락한거죠?"
"물론이지"
"고마워요 여보...언니!!...숨어서 엿보지 말고 이리 들어와...빨리!"
언니가 모습을 감추었다.
병진씨가 얼른 내 몸에서 내려가 문쪽으로 걸어갔다.
잠시후 병진씨가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를 숙인 언니의 손목을 잡아 끌고오고 있었다.
병진씨는 용맹한 사냥개처럼 내 앞에 언니를 잡아 대령했다.
"우리 같이해 언니...병진씨가 허락했어요...허락한거죠 병진씨?"
"응...두사람만 좋다면"
"언니가 결정해요...싫으며 이방에서 나가고...좋으면 옷부터 벗으세요"
언니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고있던 옷을 벗기 시작했다.
하나씩 옷을 벗고있는 언니의 모습을 보는것 만으로도 엄청난 흥분이 느껴졌다.
병진씨도 언니의 행동을 보며 군침을 삼키고 있었다.
언니의 몸에 팬티와 브래지어만 남아 있었다.
병진씨가 다가가 부끄러워 어쩔줄 몰라하는 언니를 끌어안아 주었다.
내 심장이 바깥으로 튀어 나올것만 같았다.
"병진씨...언니옷 마저 벗겨주세요"
"그럴까?...영애 괜찮겠어?"
"괘..괜찮아요...병진씨가 벗겨주세요"
언니의 하얗고 탐스러운 젖가슴이 출렁하고 쏟아져 내렸다.
까만 음모가 덮힌 보지둔덕이 수줍어 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잠시후 언니의 하얀 허벅지 안쪽으로 맑은 보짓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언니가 자기 모습에 많이 민망해 하고 있었다.
손을뻗어 언니를 청했다.
언니가 내 손을 잡고 침대로 올라와 나와 마주보고 앉았다.
"언니 오늘 우리 모든벽을 다 허물어 버려요"
"무슨말인지 알겠어...그래 해보자 우리"
"나 정말 많이 흥분돼...언니몸 좀 만져도 돼?"
"응...만져도 괜찮아...우리 이제 그런것 뭍지말자"
"응 언니...나 언니 안아보고 싶어"
"이리와"
언니와 젖가슴을 맞대며 서로를 안아주고 있었다.
병진씨는 침대옆 의자에 앉아 우리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언니와 나는 묘한 흥분에 휩싸여 잠시 병진씨를 외면하고 있었다.
언니의 입술이 다가오더니 내 입술에 포개어 지고 있었다.
언니가 눈을 감고 있었다.
나도 눈을 감으며 입술을 조금 열어 주었다.
언니의 따듯하고 부드러운 혀가 내 입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오늘은 연재가 좀 늦었습니다.
위내시경 예약이 있어서요.
요즘 야설을 많이 써서 그럴까요?
내시경의 식도 사진이 왜 자꾸 여자 생식기 내시경으로 보이려 하는지 ㅋㅋㅋㅋ
직업병이 생기나 봅니다.
즐독하시고 댓글로 응원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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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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