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오늘은 월요일
즉 평일이다.
학생은 학교에 가고 어른은 회사에 가서 일을 하는게 정상인 날
그렇기에 강우는 일찍 일어났고 먼저 화장실에 들어가 씻을 준비를 했지만
수아는 대학생
시간표를 자기 마음대로 조정하다보니 언제나 피곤한 월요일은 수업을 모두 밀어버렸다.
흔히 말하는 4일수업
수아는 강우가 씻고있는 틈을 타 한껏 달아올랐던 자신의 몸의 욕구를 풀어주었다.
당장 강우가 화장실에서 나와 자신의 방 문을 열면 자신이 자위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들어날 것이지만
지금 그녀에겐 그런건 중요하지 않는듯 했다.
아니 오히려 강우를 붙잡을 수 있다면 또 괜찮을거란 생각을 아주 잠깐 했다.
물론 그 생각은 아주 잠깐이었지만
"누나"
부모님이 자주 출장에 나가다보니 강우는 어쩔 수 없이 누나인 수아에게 의존을 많이 하게됐다.
그런 수아도 언제나 강우를 챙겨주다보니 강우를 어린 아이로 봤을지도 모른다.
수아는 곧 정신을 차리고 옷을 입은 다음에야 방 문을 열고 강우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면티와 면바지 하나에 머리엔 수건을 걸치고 머리를 터는 모습
순간이나마 수아는 강우의 모습에 얼굴을 살짝 붉혔다.
"많이 졸려? 졸리면 내가 알아서 하고"
"아니야 괜찮아"
귀찮을법도 하건만 수아는 익숙한듯 밥솥과 냉장고에서 강우의 아침밥을 만들어 주었다.
가끔은 강우가 도와주려고 하는적도 있지만 오히려 수아는 자신이 먹을 음식이기에 그냥 자신이 만들어낸다.
아침밥을 먹고 있는 강우를 수아는 맞은편에 앉은채 손으로 얼굴을 괴고 빤히 쳐다본다.
강우는 그런 수아가 거슬리는지 자꾸 힐끔힐끔 쳐다본다.
"왜 뭐 묻었어?"
"아냐 아냐"
강우는 그런 누나가 불편한듯했지만 그래도 내심 누나가 쳐다보는 시선이 싫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수아는 그런 강우의 마음도 모른채 거실로 가서 다시 티비를 틀어보았다.
역시나 새벽에는 그다지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방영되진 않는다.
게다가 하던것도 멈추고 나왔기에 수아에게 지금 그런건 눈에 들어올리가 없었다.
쇼파 손받이에 머리를 베고 마냥 핸드폰만 만질 뿐이었다.
"누나는 밥 안먹어?"
"나는 생각없어"
혼자 밥먹는게 지루했는지 강우는 수아에게 말을 걸어봤지만 수아는 영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유독 강우에겐 수아의 가슴이 오늘따라 더욱 크게 보였다.
저 가슴을 어제 만져보았다는게 믿기지가 않았다.
그리고 어제 새벽의 그 부드러운 감촉을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었다.
"나 갔다올게"
"갔다와"
문 앞에서 바래다주는 누나의 모습이 강우에겐 평소와는 확연히 달라보였다.
강우는 버스 정류장까지 가던 길에도 누나생각에 몇번 멍하니 길을 걷고 말았다.
한편 수아는 이미 기분은 다 잡쳤고 그냥 누워서 핸드폰게임에 열중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있건 없건 그리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건만 오늘은 유독 강우가 없는것이 심심하고 지루했다.
아니 외로웠다라고 표현하는게 맞는듯 하다.
"나도 밥이나 먹을까……"
주방으로 옮긴 발걸음에 수아는 절로 한숨부터 새어나왔다.
몇번을 말했건만 또 먹고난 자리에 밥그릇을 두고 그냥 집 밖으로 걸어나갔다.
"저래서 결혼하면 어쩔런지……"
그런데 생각해보면 자신이 강우를 계속 데리고 살면 안되는걸까?
"안되겠지……"
너무 허황된 생각에 수아는 순간이나마 웃음을 지었다.
밥을 먹고 나서도 수아는 끝없는 지루함에 결국 가방을 열고 책 몇권을 꺼냈다.
아마 수아는 과제를 하려는듯 했다.
크게 하품을 하고 나서야 강우는 교실 안에서 핸드폰을 꺼내보았다.
배경화면은 자신도 모르게 찍어버린 어제 누나가 자는 모습이었다.
"내가 미쳤지……"
무슨 수로 그런 사진을 찍었는지 모르겠고 이걸 왜 배경화면으로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배경화면으로 바꿀 생각도 별로 없었다.
다만 바꾸느냐 바꾸지 않느냐에 엄청난 갈등을 할 뿐이었다.
자신만 이 핸드폰을 본다면 별 상관 없지만 누나가 이 핸드폰을 본다면 그땐 꽤나 문제가 심각해질것이다.
"뭐야 누구야?"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강우는 본능적으로 핸드폰을 꺼버렸다.
그러고선 목을 쭉 빼고 뒷자리에서 쳐다보는 남자애를 바라보았다.
"에헤이 거 숨기지 말고 좀 보여줘봐"
"시끄러 임마"
"누구야 누나?"
"몰라도되"
"누나 존나 이쁘네 복받은새끼"
다른 집 누나들은 어떤지 몰라도 수아는 확실히 예쁜 편이었다.
날카로운 눈매에 검은색 안경은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샤프하단 이미지를 많이 심어주었다.
물론 속은 그만큼 날카로운 여자는 아니었다.
"뭐야 그건 가슴이야?"
"뭐가"
어느새 누군가 보낸 메세지 때문에 배경화면이 켜져있기에 강우는 허겁지겁 핸드폰을 꺼버렸다.
"씨발 가슴 존나크다 진짜"
"닥쳐 새끼야"
"니네집 누나는 완전 복받은거지 진짜 니가 어우 야 내가 어우 아오"
이런 저런 잡담을 하다보니 어느새 종이 울리고 다들 제 자리를 찾아 돌아갔다.
오늘 강우는 어쩐지 핸드폰을 내지 않았다.
"누나는 왜 문자를 보내고 지랄이래……"
핸드폰을 슬쩍 확인해보자 문자는 누나가 보낸것이 아니고 11번가였다.
"아니 이 씹새끼들은 1000원 할인해준다는걸 왜 맨날 보내고 지랄이야 새벽에도 보내더니……"
오히려 누나가 보내준 문자였으면 좀 나을듯 했지만 이건 뭐 이도저도 아닌 상황으로 바뀌었다.
바탕화면에 비친 누나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한번 쓰다듬은 후에 강우는 폰을 내버렸다.
벌써 해는 중천으로 뜨고 시계는 12시를 향해 움직이고 있었다.
일단은 과제도 얼추 끝내놓았고 수아는 문득 아까 결제해둔 유료방송 채널이 떠올랐다.
방송 아이콘부터가 대놓고 성인용 채널이라는걸 강조하는듯 붉은 실루엣의 여성의 몸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그곳 말고도 다른 채널은 많았지만 일단 수아는 먼저 아까 봤던 그 채널을 보려고 했다.
문득 그녀의 머릿속을 스쳐가는 생각
"아까 결제한게 자유 이용권이면 저런 vod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녀의 예상은 적중했다.
세계 각국의 포르노가 티비화면에 주욱 늘여져있었다.
물론 컴퓨터나 핸드폰으로도 볼 수 있었지만 핸드폰은 너무 작고 컴퓨터는 의자에 앉아야하기에 너무 불편했다.
쇼파위에 누워서 티비에 나오는 포르노를 보면서 자위를 하는것도 색다른 기분이기에 나쁘지 않았다.
물론 평소엔 포르노보단 그녀의 상상을 기준으로 자위를 하는경우가 훨씬 많았지만
이왕 결제한거 제대로 이용해보자는 그녀의 알뜰한 생각이 이번에도 일어난듯 했다.
어느새 입고있던 옷을 벗어버리고 그녀는 전라의 몸이 된 채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새벽부터 고조되어왔던 흥분이 한번에 폭발하자 수아는 쾌감을 이기지 못한채 몸을 베베 꼬기 시작했다.
"하읏……"
아침과는 다르게 본격적으로 신음소리도 터져나오기 시작했고
어느새 수아의 한 손은 가슴에 다른 한 손은 자신의 보지를 향하기 시작했다.
한쪽 발은 쇼파 등받이위에 올려놓고 다른 한쪽 발은 바닥에 내려놓은채 이제 티비는 신경쓰지도 않고
자신의 상상 자신의 페이스대로 마음대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상상속에서 자신을 덮치고 있는 남자는 바로 강우였다.
"강우야……아흣……"
이미 그녀의 기준대로 선만 넘지 않는다면 된다 했지만
그런건 이미 이름만 있는것 뿐이었고 그녀의 성욕은 이미 강우를 자신의 품으로 안고 싶어했다.
너무 철없는 소리지만 마치 강우가 자신의 남자친구였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러곤 곧 절정에 다다르기 직전이었다.
시계바늘은 12시 정각
자신의 집 도어록이 내는 기계음이 그녀의 귀에 날카롭게 들려왔다.
부모님이 왔을리는 없고 강우가 올리도 없는 시간
수아는 잠시 멈칫 하다 자신도 모르게 도어록의 버튼을 수동으로 돌려놓았다.
이제 바깥에서 도어록을 열 순 없었고 그와 동시에 도어록이 올라가있자 경보음 같은 소리가 높게 울려퍼졌다.
"어 뭐야 뭐야 이거"
목소리의 주인공은 강우였다.
어째서 강우가 이 시각에 집에 왔는지도 모르겠지만 수아는 일단 그 틈에 잽싸게 옷을 다시 줏어입었다.
그러고 나서야 집 문을 열고 집에 온 강우를 반겨주었다.
"왜 벌써 왔어 시험이야?"
"어 오늘 시험봤어"
가방을 자신의 방 안에 던져놓고 쇼파에 걸터 앉는 순간이었다.
"어 뭐야 이거"
축축한 기분에 손을 확인해보자 투명한 무언가가 손에 만져졌다.
"누나 물 흘렸어?"
"어?……어"
너무 격렬했던 탓인지 너무 급했던 탓인지 애액이 질질 흐르던 그 상황에도 정신차리지 못하고 자위를 한걸보면
수아도 쾌감이 좋긴 한듯했다.
물론 급하게 정리를 한 터라 속옷은 입지도 못하고 면티에 회색 츄리닝바지만 입었을 뿐이기에
강우는 누나가 무슨 짓을 했는지 대충 짐작은 했다.
하얀 면티에 눈에 띄게 솟은 젖꼭지와 츄리닝바지에 흐릿하게나마 얼룩이 배어있었다.
그것도 보지에서부터 언뜻언뜻 왼쪽 허벅지라인까지 이어진건 애액이 꽤나 많이 흐른듯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걸 계속 말을 하느니 아마 모르는척을 하는게 더 나을듯 했다.
"그래 누나도 할 수도 있지……"
강우는 답답한 마음에 연신 티비 채널만 돌리고 있었다.
"점심으로 뭐 시켜먹을래?"
"그러지 뭐"
"너 먹고싶은거 주문해둬 내꺼도 같이"
그 말과 동시에 강우는 핸드폰 버튼을 눌렸고 그 순간 수아는 보고 말았다.
배경화면으로 설정된 어둡고 흐릿하지만 분명한 실루엣은 자신이 자는 모습이었다.
순간이나마 수아는 형언할 수 없는 기분에 휩싸였다.
강우가 왜 자기를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저장해뒀을까
"설마 어제 깨어있었던건 아니었겠지……"
모를 일이다 강우가 깨어있었을지
하지만 강우에게 이 사실을 말하느니 수아는 그냥 입을 다물기로 했다.
자기 자신을 배경화면으로 해놓은게 수아에게는 그리 기분나쁜 일도 아니었고
일단 어제 강우의 방에 먼저 들어간건 자기 자신이었으니까
-----------------------------
분류를 근친상간으로 해놓았다만
뭔가 근친이란 말은 굉장히 어감이 안좋은거같아요
근친이라도 순애가 될 수 있단 말입니다 그렇단 말이에요!
아 물론 개소리니까 무시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근친하시면 클나요 소설속에서만 즐기시길 바랍니다
즉 평일이다.
학생은 학교에 가고 어른은 회사에 가서 일을 하는게 정상인 날
그렇기에 강우는 일찍 일어났고 먼저 화장실에 들어가 씻을 준비를 했지만
수아는 대학생
시간표를 자기 마음대로 조정하다보니 언제나 피곤한 월요일은 수업을 모두 밀어버렸다.
흔히 말하는 4일수업
수아는 강우가 씻고있는 틈을 타 한껏 달아올랐던 자신의 몸의 욕구를 풀어주었다.
당장 강우가 화장실에서 나와 자신의 방 문을 열면 자신이 자위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들어날 것이지만
지금 그녀에겐 그런건 중요하지 않는듯 했다.
아니 오히려 강우를 붙잡을 수 있다면 또 괜찮을거란 생각을 아주 잠깐 했다.
물론 그 생각은 아주 잠깐이었지만
"누나"
부모님이 자주 출장에 나가다보니 강우는 어쩔 수 없이 누나인 수아에게 의존을 많이 하게됐다.
그런 수아도 언제나 강우를 챙겨주다보니 강우를 어린 아이로 봤을지도 모른다.
수아는 곧 정신을 차리고 옷을 입은 다음에야 방 문을 열고 강우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면티와 면바지 하나에 머리엔 수건을 걸치고 머리를 터는 모습
순간이나마 수아는 강우의 모습에 얼굴을 살짝 붉혔다.
"많이 졸려? 졸리면 내가 알아서 하고"
"아니야 괜찮아"
귀찮을법도 하건만 수아는 익숙한듯 밥솥과 냉장고에서 강우의 아침밥을 만들어 주었다.
가끔은 강우가 도와주려고 하는적도 있지만 오히려 수아는 자신이 먹을 음식이기에 그냥 자신이 만들어낸다.
아침밥을 먹고 있는 강우를 수아는 맞은편에 앉은채 손으로 얼굴을 괴고 빤히 쳐다본다.
강우는 그런 수아가 거슬리는지 자꾸 힐끔힐끔 쳐다본다.
"왜 뭐 묻었어?"
"아냐 아냐"
강우는 그런 누나가 불편한듯했지만 그래도 내심 누나가 쳐다보는 시선이 싫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수아는 그런 강우의 마음도 모른채 거실로 가서 다시 티비를 틀어보았다.
역시나 새벽에는 그다지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방영되진 않는다.
게다가 하던것도 멈추고 나왔기에 수아에게 지금 그런건 눈에 들어올리가 없었다.
쇼파 손받이에 머리를 베고 마냥 핸드폰만 만질 뿐이었다.
"누나는 밥 안먹어?"
"나는 생각없어"
혼자 밥먹는게 지루했는지 강우는 수아에게 말을 걸어봤지만 수아는 영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유독 강우에겐 수아의 가슴이 오늘따라 더욱 크게 보였다.
저 가슴을 어제 만져보았다는게 믿기지가 않았다.
그리고 어제 새벽의 그 부드러운 감촉을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었다.
"나 갔다올게"
"갔다와"
문 앞에서 바래다주는 누나의 모습이 강우에겐 평소와는 확연히 달라보였다.
강우는 버스 정류장까지 가던 길에도 누나생각에 몇번 멍하니 길을 걷고 말았다.
한편 수아는 이미 기분은 다 잡쳤고 그냥 누워서 핸드폰게임에 열중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있건 없건 그리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건만 오늘은 유독 강우가 없는것이 심심하고 지루했다.
아니 외로웠다라고 표현하는게 맞는듯 하다.
"나도 밥이나 먹을까……"
주방으로 옮긴 발걸음에 수아는 절로 한숨부터 새어나왔다.
몇번을 말했건만 또 먹고난 자리에 밥그릇을 두고 그냥 집 밖으로 걸어나갔다.
"저래서 결혼하면 어쩔런지……"
그런데 생각해보면 자신이 강우를 계속 데리고 살면 안되는걸까?
"안되겠지……"
너무 허황된 생각에 수아는 순간이나마 웃음을 지었다.
밥을 먹고 나서도 수아는 끝없는 지루함에 결국 가방을 열고 책 몇권을 꺼냈다.
아마 수아는 과제를 하려는듯 했다.
크게 하품을 하고 나서야 강우는 교실 안에서 핸드폰을 꺼내보았다.
배경화면은 자신도 모르게 찍어버린 어제 누나가 자는 모습이었다.
"내가 미쳤지……"
무슨 수로 그런 사진을 찍었는지 모르겠고 이걸 왜 배경화면으로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배경화면으로 바꿀 생각도 별로 없었다.
다만 바꾸느냐 바꾸지 않느냐에 엄청난 갈등을 할 뿐이었다.
자신만 이 핸드폰을 본다면 별 상관 없지만 누나가 이 핸드폰을 본다면 그땐 꽤나 문제가 심각해질것이다.
"뭐야 누구야?"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강우는 본능적으로 핸드폰을 꺼버렸다.
그러고선 목을 쭉 빼고 뒷자리에서 쳐다보는 남자애를 바라보았다.
"에헤이 거 숨기지 말고 좀 보여줘봐"
"시끄러 임마"
"누구야 누나?"
"몰라도되"
"누나 존나 이쁘네 복받은새끼"
다른 집 누나들은 어떤지 몰라도 수아는 확실히 예쁜 편이었다.
날카로운 눈매에 검은색 안경은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샤프하단 이미지를 많이 심어주었다.
물론 속은 그만큼 날카로운 여자는 아니었다.
"뭐야 그건 가슴이야?"
"뭐가"
어느새 누군가 보낸 메세지 때문에 배경화면이 켜져있기에 강우는 허겁지겁 핸드폰을 꺼버렸다.
"씨발 가슴 존나크다 진짜"
"닥쳐 새끼야"
"니네집 누나는 완전 복받은거지 진짜 니가 어우 야 내가 어우 아오"
이런 저런 잡담을 하다보니 어느새 종이 울리고 다들 제 자리를 찾아 돌아갔다.
오늘 강우는 어쩐지 핸드폰을 내지 않았다.
"누나는 왜 문자를 보내고 지랄이래……"
핸드폰을 슬쩍 확인해보자 문자는 누나가 보낸것이 아니고 11번가였다.
"아니 이 씹새끼들은 1000원 할인해준다는걸 왜 맨날 보내고 지랄이야 새벽에도 보내더니……"
오히려 누나가 보내준 문자였으면 좀 나을듯 했지만 이건 뭐 이도저도 아닌 상황으로 바뀌었다.
바탕화면에 비친 누나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한번 쓰다듬은 후에 강우는 폰을 내버렸다.
벌써 해는 중천으로 뜨고 시계는 12시를 향해 움직이고 있었다.
일단은 과제도 얼추 끝내놓았고 수아는 문득 아까 결제해둔 유료방송 채널이 떠올랐다.
방송 아이콘부터가 대놓고 성인용 채널이라는걸 강조하는듯 붉은 실루엣의 여성의 몸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그곳 말고도 다른 채널은 많았지만 일단 수아는 먼저 아까 봤던 그 채널을 보려고 했다.
문득 그녀의 머릿속을 스쳐가는 생각
"아까 결제한게 자유 이용권이면 저런 vod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녀의 예상은 적중했다.
세계 각국의 포르노가 티비화면에 주욱 늘여져있었다.
물론 컴퓨터나 핸드폰으로도 볼 수 있었지만 핸드폰은 너무 작고 컴퓨터는 의자에 앉아야하기에 너무 불편했다.
쇼파위에 누워서 티비에 나오는 포르노를 보면서 자위를 하는것도 색다른 기분이기에 나쁘지 않았다.
물론 평소엔 포르노보단 그녀의 상상을 기준으로 자위를 하는경우가 훨씬 많았지만
이왕 결제한거 제대로 이용해보자는 그녀의 알뜰한 생각이 이번에도 일어난듯 했다.
어느새 입고있던 옷을 벗어버리고 그녀는 전라의 몸이 된 채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새벽부터 고조되어왔던 흥분이 한번에 폭발하자 수아는 쾌감을 이기지 못한채 몸을 베베 꼬기 시작했다.
"하읏……"
아침과는 다르게 본격적으로 신음소리도 터져나오기 시작했고
어느새 수아의 한 손은 가슴에 다른 한 손은 자신의 보지를 향하기 시작했다.
한쪽 발은 쇼파 등받이위에 올려놓고 다른 한쪽 발은 바닥에 내려놓은채 이제 티비는 신경쓰지도 않고
자신의 상상 자신의 페이스대로 마음대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상상속에서 자신을 덮치고 있는 남자는 바로 강우였다.
"강우야……아흣……"
이미 그녀의 기준대로 선만 넘지 않는다면 된다 했지만
그런건 이미 이름만 있는것 뿐이었고 그녀의 성욕은 이미 강우를 자신의 품으로 안고 싶어했다.
너무 철없는 소리지만 마치 강우가 자신의 남자친구였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러곤 곧 절정에 다다르기 직전이었다.
시계바늘은 12시 정각
자신의 집 도어록이 내는 기계음이 그녀의 귀에 날카롭게 들려왔다.
부모님이 왔을리는 없고 강우가 올리도 없는 시간
수아는 잠시 멈칫 하다 자신도 모르게 도어록의 버튼을 수동으로 돌려놓았다.
이제 바깥에서 도어록을 열 순 없었고 그와 동시에 도어록이 올라가있자 경보음 같은 소리가 높게 울려퍼졌다.
"어 뭐야 뭐야 이거"
목소리의 주인공은 강우였다.
어째서 강우가 이 시각에 집에 왔는지도 모르겠지만 수아는 일단 그 틈에 잽싸게 옷을 다시 줏어입었다.
그러고 나서야 집 문을 열고 집에 온 강우를 반겨주었다.
"왜 벌써 왔어 시험이야?"
"어 오늘 시험봤어"
가방을 자신의 방 안에 던져놓고 쇼파에 걸터 앉는 순간이었다.
"어 뭐야 이거"
축축한 기분에 손을 확인해보자 투명한 무언가가 손에 만져졌다.
"누나 물 흘렸어?"
"어?……어"
너무 격렬했던 탓인지 너무 급했던 탓인지 애액이 질질 흐르던 그 상황에도 정신차리지 못하고 자위를 한걸보면
수아도 쾌감이 좋긴 한듯했다.
물론 급하게 정리를 한 터라 속옷은 입지도 못하고 면티에 회색 츄리닝바지만 입었을 뿐이기에
강우는 누나가 무슨 짓을 했는지 대충 짐작은 했다.
하얀 면티에 눈에 띄게 솟은 젖꼭지와 츄리닝바지에 흐릿하게나마 얼룩이 배어있었다.
그것도 보지에서부터 언뜻언뜻 왼쪽 허벅지라인까지 이어진건 애액이 꽤나 많이 흐른듯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걸 계속 말을 하느니 아마 모르는척을 하는게 더 나을듯 했다.
"그래 누나도 할 수도 있지……"
강우는 답답한 마음에 연신 티비 채널만 돌리고 있었다.
"점심으로 뭐 시켜먹을래?"
"그러지 뭐"
"너 먹고싶은거 주문해둬 내꺼도 같이"
그 말과 동시에 강우는 핸드폰 버튼을 눌렸고 그 순간 수아는 보고 말았다.
배경화면으로 설정된 어둡고 흐릿하지만 분명한 실루엣은 자신이 자는 모습이었다.
순간이나마 수아는 형언할 수 없는 기분에 휩싸였다.
강우가 왜 자기를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저장해뒀을까
"설마 어제 깨어있었던건 아니었겠지……"
모를 일이다 강우가 깨어있었을지
하지만 강우에게 이 사실을 말하느니 수아는 그냥 입을 다물기로 했다.
자기 자신을 배경화면으로 해놓은게 수아에게는 그리 기분나쁜 일도 아니었고
일단 어제 강우의 방에 먼저 들어간건 자기 자신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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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를 근친상간으로 해놓았다만
뭔가 근친이란 말은 굉장히 어감이 안좋은거같아요
근친이라도 순애가 될 수 있단 말입니다 그렇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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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근친하시면 클나요 소설속에서만 즐기시길 바랍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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