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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 제왕이 되다. - 19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4:53 1,237회 0건
1
그 시간...강철준이 박철우를 심문하면서 고민에 빠져있는 시간...
지수는 보연의 경찰서 앞 커피熾?있었다.
그 남자를 본 뒤 퇴근하면 갈곳이 그곳이라는 듯 매일같은 방문이었다.
그러나 그 남자는 보기가 힘들었다.
어쩌다가 보이기는 하지만 보연의 차 안에 있거나 했다.
그런데 오늘...그 남자가 혼자서 커피痔막?들어왔다.
보연은 자기도 모르게 그가 들어서자 손을 들고 소리쳤다.

“저...저기요”
“나 말이요?”
“네...네에”

용주는 이미 그녀가 누구인지 안다.
오늘이 벌써 여러 날 째다.
그런데 그녀는 보연의 친구다. 산 속도 아니고 세상을 등진 것도 아니다.
세상과 함께 호흡하며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로 결심했다.

보연의 일을 도우면서 세상엔 나쁜 놈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 나쁜 놈들을 잡는 사람이 보연이다.
그러나 사실은 잡기는 보연이가 잡지만 용주 자신이 다 한 것이다.
그러고 보면 자신은 이 세상 나쁜 놈들을 소탕하기 위해 태어난 것 같았다.
그래서 자신이 하는 일이 스스로에게 자랑스럽기도 해서 기분이 좋았다.
특히 이번에 소탕한 조직은 이 세상에는 있어서는 안 되는 조직이었다.

그놈들 마각에서 빼낸 여자만 200명이 넘었다.
그 여자들 중에는 가정주부는 물론 대학생 고등학생 심지어 여중생도 있었다.
맨 처음에 그놈들은 마이낑 일수놀이를 했던 놈들이었다.
유흥업소 여자들에게 선불금을 주고 매일 받은 팁에서 고금리를 붙여 돌려받는 일...
하지만 말은 쉬우나 이 마이낑의 함정에 빠지면 어떤 누구도 빠져나올 수 없다.
월경을 하는 기간도 있고 공치는 날도 있다.
한 달에 최소한 5일에서 일주일은 수입이 없다. 하지만 그런 날이라고 봐주는 것이 아니다.

제대로 갚지 못하면 꺾기를 당한다.
500만 원을 빌리면 하루 6만원씩 100일을 갚아야 한다. 100일에 100만 원이 이자다.
하지만 계산만 그렇다.
한 달을 갚으면 원금 150만원을 갚았으므로 원금은 350만원이 남는다.
그래도 이자는 만원이다, 두 달을 갚아도 같다.
90일을 갚고 남은 원금이 50만원이어도 이자 만원은 같다, 이런 고금리가 일수다.
결국 피를 빨아먹는 일이다. 일수를 쓰면 피가 빨리는 것이다.
이런 약정으로 50일 쯤 지났을 때 밀린 일수가 보름이 넘으면 놈들은 꺾기를 한다.

500만 원에 선이자 100만 원을 더해 갚을 돈은 600만 원인데 수수료 등을 빼면 450쯤 손에 넣는다.
50일이 지났는데 30개만 일수를 찍었으면 180만 원, 남은 빚은 420만 원이 된다.
그러면 다시 그 날짜로 500을 빌리는 것으로 하고 80만 원을 내주는데 또 수수료를 뗀다.
그러면 실제 손에 쥐는 돈은 많아야 30만 원, 그런데 남는 빚은 다시 600만 원이다.
그래서 원금을 1,000만 원으로 하고 430을 받는다. 그러면 하루 12만 원을 찍어야 한다.
6만 원도 못 찍어서 꺾기를 당했는데 12만 원은 아예 일수에서 빠져 나올 수 없는 마각이다.
이런 식으로 한 번 일수의 마각에 빠지면 영원히 빚쟁이가 된다.
그래서 마이낑이 2,000이 넘으면서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여자들을 놈들은 선불을 받고 팔아넘긴다.
그렇게 팔려다니다 보면 나중에는 시골 면단위 티켓다방이거나 심하면 낙도까지 가서 남자들 좃물받이를 한다.

그런데 이런 마각이 점차 드러나면서 시골 면단위 티켓다방 등에 공급이 부족하다.
결국 놈들은 봉고차 납치도 불사했다. 이런 식으로 망가지는 여자들이 부지기수였다.
그런데 이번에 그 놈들 조직을 소탕했다. 놈들의 소굴에서 빼낸 여자만 200여 명...
이 도시 어두운 곳에서 벌어지는 어두운 단면이었다.
용주는 그런 단면을 알게 되면서 돈으로 여자를 사는 남자들이 나쁜 놈들이라고 생각했다.
돈으로 여자를 사는 놈들이 없다면 몸을 파는 여자들이 없어질 것 같았다.
그런 세태가 없어져야 인신매매 조직이 생기지 않는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저 여자는 지금 자신을 필요로 한다.
자신의 마안이 작용하여 지금까지 여러 명의 여자를 암컷으로 품었다.
지금 저 여자에게 손만 벌리면 저 여자도 기꺼이 자신의 암컷이 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은 지금 보연과 주희가 있다. 둘의 관계가 모녀간인데도 자신 앞에선 동등하다.
집 안에선 아무런 거리낌이 없이 암컷과 수컷으로 산다.
돈을 주고 여자를 산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섹스도 떳떳하지가 않다.
여기서 여자가 더 늘어난다면 그것은 안 될 말이다.
그럼에도 여자는 지금 갈급하다. 용주는 갈등에 쌓여 있다.
자신이 안아주지 않으면 저 여자는 영원히 섹스의 갈급함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할 것이다.

보연과 만났던 커피熾【 며칠 째 용주를 기다리던 지수는 용기를 냈다.
보연에게 직접 말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러니 보연의 집으로도 갈 수 없고, 경찰서에 전화를 해서 남자의 거처를 물을 수도 없었다.
결국 그의 동선을 잡으려면 보연과 만났던 경찰서 앞 커피痔?진을 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결국 오늘 그 남자를 봤다.
오늘을 놓치면 언제 또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다급함이 먼저 그를 부르게 했다.
자신의 부름에 돌아 본 남자의 눈망울...그 눈망울이 너무도 맑다.
그 맑은 눈망을에 취해 다시 보지가 뜨겁다. 알 수 없는 일이다.

용주와 눈을 마주친 여자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갈등하던 용주가 그 눈물을 보고 결심했다.
애초 그녀의 신경세포를 제압하여 돌려보내려던 생각을 바꿨다.
그녀는 지금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저어...”
“갑시다”

지수가 어렵게 입을 떼는데 남자가 지수의 손을 잡았다.
뜨거움이 손목을 통해 전신으로 퍼졌다.
휘청, 지수가 몸을 휘청거렸다.

“차 가져왔소?”
“네? 네에”
“어디 있소?”
“주...주차장에...”
“갑시다”

지수는 바빴다. 어떤 저항도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뒤 따르던 남자가 전화를 걸었다.

“나여”
“....”
“나 오늘 좀 늦을 거여”
“....”
“그냥...묻지 마”
“....”
“길 알어. 벌써 한 달인디 고것도 모르것어?”
“....”
“엉. 지둘리지 말고 밥 묵어”
“....”
“그려 끊어”

지수가 차를 빼자 남자가 옆 자리에 앉았다.

“그 짝이 젤 편한 곳으로 가쇼”

남자의 말을 들은 지수는 언뜻 엄마 집을 생각했다.
호텔이나 모텔은 어딘지 모르게 불안했다.
엄마 집이면 좀 늦더라도 남편에게 말하기가 편할 것 같았다.
혹시 이모가 본다 해도 이모는 자기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을 한 지수가 화영의 집으로 차를 몰았다.

2
“아...이...이렇게...크...큰”

지수의 눈이 최대한 커졌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물건이었다.
남편 강철준은 이 남자의 것에 비하면 어린애의 고추였다.
그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지수는 허겁지겁 그 거대한 물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입을 최대한 벌려서 입 안으로 넣어보려고 했으나 들어가지 않았다.
혀를 길게 빼서 그 물체의 기둥을 핥았다.
밑에서 신호가 왔다. 보지에서 물이 흐르는 것이 꼭 오줌을 싸는 느낌이었다.
남자가 머리를 누르더니 손을 내려 유방을 움켜쥐었다.
왈칵 잡은 것 같은데 유방을 쥐는 손길에서 따스함이 느껴졌다.
그렇게 유방을 주무르던 손을 양 겨드랑이에 넣고는 들어 올렸다.
그의 앞에 들린 채로 버둥거리는 지수의 팬티를 남자가 입으로 벗기려 했다.

“제가..제가 벗을게요.”

남자가 지수를 내려놓았다.
지수는 허겁지겁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알몸이 되었다.
그래도 부끄러웠다.
한쪽 손을 들어 유방을 가리고 한쪽 손은 내려 계곡을 가렸다.
하지만 조그마한 손으로는 어느 하나 제대로 가릴 수 있는 게 없었다.
결혼을 했다지만 유방은 처녀인 보연과 다르지 않았다.
이미 흥분하여 하늘로 오를 듯이 위를 향해 솟아오른 유두가 앙증맞았다.

남자가 지수를 번쩍 안아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그 위에 조심스레 올라 먼저 귓불에 입술자국을 남겼다.
그리고 목덜미를 살짝 깨물었다.

“아흑...아...”

지수의 입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번을 깨물었을까. 이번엔 유두를 물었다.
그리고는 다시 혀로 유두 주변을 쓸어내렸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렇게 지수의 유방을 유린했다.
유방에서 유두로, 유두에서 유방으로....
그리고 손톱으로는 닿을 듯 말 듯 그녀의 목덜미를 자극했다.

“으항..학...끄끄..끄윽...흐억...”

갑자기 불규칙한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지수의 몸이 거세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물이 뿜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계곡에서 분출이 시작되고 있었다.
남자는 손놀림을 멈추지 않았다. 지수의 절정을 완벽하게 이끌었다.
한 동안의 간헐적인 분출이 있고 난 후 지수는 비로소 깊은 한숨을 내쉬며 고요해졌다.
그러더니 몸을 돌려 용주의 품 안으로 파고들었다.
용주는 아직 옷도 벗지 않은 상태였다. 단지 바지 속에서 좃만 꺼내 입에 댔을 뿐이었다.

“저...저기...아...아..이런 거 처음이에요.”

이 여자 정말 민감하다. 용주는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이렇게 민감한데도 분출은 처음이라니.
그러나 그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지수 역시 그의 대꾸 따위는 기대하지 않는 듯 했다.

“저...이상하게 보는 건 아니죠?”

그녀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용주는 대답 대신 다시 그녀의 유두를 물었다.

“아......”

깊은 신음소리였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의 매끈한 복부 쪽으로 향했다.
적당히 패인 배꼽을 희롱했다. 그리고는 옆구리와 허리를 빨았다.
그녀의 숲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역삼각형 모양, 그리고 그 아래 보지는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살포시 보지 전체를 핥는 용주의 혀에 그녀의 숲은 전혀 방해되지 않았다.

“아..아흑..아..아....흐억...”

혀의 움직임에 따라 지수의 신음소리가 높아졌다.
보지에서는 다시 애액이 넘쳐나고 있었다.
지수의 허리와 엉덩이가 점차 위로 솟구쳐 올라갔다.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한 용주의 좃이 벌렁이는 보지에 주저없이 파고들었다.

“악,...아.....”

단발마 같은 비명소리와 함께 지수의 몸이 풀쩍 튀었다가 내려졌다.
용주의 좃이 보지 안 어느 지점에서 막혀 멈춰 서 있었다.

“천천히...요...아파요.....”

용주의 허리를 감은 팔에 힘을 준 지수가 힘들어 했다.
용주는 천천히 그곳을 두드렸다.
살그머니 밀었다가 다시 빼고 그러기를 여러 차례.....
지수는 묘한 표정을 지으면서 신음소리를 연발하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을 읽은 용주가 하체에 힘을 줬다,

“으항...으..으....으헉...으헉....컥....끄윽.....”

다시 지수가 단말마의 신음을 내며 죽어갔다.
등을 감았던 손끝이 용주의 등을 할퀴고 있었다.
용주는 손 끝으로 그녀의 크리토리스 부분을 긁었다.
이는 그녀에게 아픔을 없게 해주는 작업이었다.
그러자 보지가 부드러워졌다.
이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왕복이 가능해졌다는 느낌이었다.
달리는 기차처럼 왕복하던 용주의 몸놀림에 지수는 이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또다시 지수가 절정으로 치딛고 있었다. 그 때 용주가 좃을 빼내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뒤로....”
“아흑”

순간 함께 터져 나오는 비명과 함께 또다시 보지가 분출했다.
이번에는 그 애액에 붉은 빛이 조금 섞여 있었다. 피였다.
침대 한 가운데는 이미 그녀의 사정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용주가 그녀의 몸을 돌려 침대 아래로 서서 모서리를 붙잡고 엎드리게 했다.
자신의 의지를 상실한 지수가 용주가 시키는 대로 했다.
벌어진 지수의 두 다리 사이에 앉아 얼굴을 들었다.
분홍빛 샘 옆으로 두 날개가 펼쳐져 있었다.
혀를 그곳에 집어넣고는 입술로 두 날개를 빨았다.
다시 혀를 내밀어 샘 위 조그마한 구슬을 핥았다가도, 샘 전체를 입술로 물었다.

“아흥..저...저....으헉...헉헉....나...어떡...크윽.....”

다시 극한 신음과 함께 지수의 몸이 조금씩 내려앉고 있었다.
지수의 엉덩이가 용주의 얼굴을 덮쳐 왔다.
그리고는 조금씩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본능인 것 같았다.
얼굴을 뗀 용주가 일어나서 그녀를 침대에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는 다시 뒤에서 힘차게 그녀의 동굴 안으로 무기를 들이밀었다.

“퍽..”
“하악..컥...”

지수는 이제 드러내놓고 흐느끼고 있었다.
그 흐느낌은 어떤 해방감이었을까. 그리고 절정이었을까.
지수의 허리가 갑자기 뒤로 쳐들렸다.
용주가 다시 기관차같은 돌진을 시작했다.

“아...흑...흑흑..아항..흐억....크윽...끅.”

그것으로 끝이었다. 지수가 두 팔을 앞으로 뻗으며 두 다리도 쭈욱 뻗었다.
끝내 마지막까지 받아내지 못한 지수가 실신한 것이다.
하지만 보지에선 뜨거운 물이 샘솟듯 솟구쳤다.
용주가 그런 지수의 얼굴과 이마 그리고 입술을 손끝으로 자극했다.
뻗었던 지수의 몸이 꿈틀거렸다.
겨드랑이에 손을 넣은 뒤 몸을 일으켜 세웠다.
지수의 몸이 곧추서자 용주가 그녀의 유방을 쥐었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돌렸다.

“아...아...아앙”

지수의 입에서 다시 환희의 노래가 나왔다.
그 노래가 나오면서 용주가 또 움직였다.

‘팍팍팍’
‘짜악 짜악 짜악’
‘퍽퍽퍽’
‘짜악 짜악 짜악’

하체의 움직임과 함께 용주의 손바닥이 지수의 엉덩이를 기분 좋게 때렸다.
화끈 거리는 아픔과 함께 지수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벌써 몇 번 째인지도 모른다. 지수는 이런 섹스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아..아흑.....아...으흑......크윽...”

다시 지수의 입에서 기쁨의 노래가 나왔다.
용주는 그녀의 상태를 잠직하고도 남았다.
한 번에 완벽한 치료, 그래야 이 여자가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악...흐억....으......이..이렇게...크윽....후와..후와....으흐흥..후와..”

그녀의 반응은 또 빨리 왔다.
그새 용주의 몸짓에 적응했는지 벌써 그녀의 엉덩이 또한 덩달아 리드미컬해졌다.

“좋아?..좋아, 이 년아? 요거냐..요걸 원한 거시냐...?”

용주가 갑자기 입에 욕설을 담으며 지수를 함부로 대했다.
그것은 지수에게 창피를 주기 위함이었다.
이 여자는 보연의 친구다. 다시 연결되면 보연에게 미안하다.
이번 한 번의 치료로 끝내야 한다.
하지만 쾌감을 잊지 못해 또 찾아올 수 있다.
그것을 막으려면 함부러 대하면서 창피함을 느끼게 해야 한다.
보연의 남자이므로 다시 만나지 않을 수 없는 사이다.
그렇다면 다시 만났을 때 얼굴을 들 수 없도록 해야 한다.
이런 생각에 용주는 지수에게 좀 더 심한 말을 해도 좋다고 생각했다.

“이 걸레 같은 년...니 보지, 그래... 맛있다..맛있어..어쩔 거여?”
“어어어...엉....그...그러지 말아요”
“뭐 그러지 말어? 이년 죽어 봐라..이런 개보지 같은 년......”

그동안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던 거친 막말을 자신도 모르게 쏟아내고만 있었다.

“아흐흑...아...이런...아...이렇게...그래도..조...좋아요”
“이년아 이래도 좋으냐?”
“네..좋아요..미쳐..악..나...나...주..죽어...죽여줘요..제..제발..”
“그래 이년...욕도 좋아?”
“아흐흑...이..이런 경험...이렇게도....아...나..나 죽어요..”

퍽퍽퍽
짝짝짝
퍽퍽퍽
짝짝짝

“아앙...살려주세요. 어어엉...그만 그만 요....살려주세요”
“이년아. 죽여달램서?”
“잘못했어요...어어엉...용서해주세요...흐어어엉”
“울어?”
“어어어헝...살려주세요....아....나....또...또...싸요...크헉..”

오히려 그런 거친 말들 때문이었을까. 지수가 갑자기 또 무너졌다.
무너지면서 보지에서 다시 홍수가 터졌다. 아예 콸콸 솟구쳤다.
엎드린 상태이므로 보지에서 쏟아진 물이 그대로 침대 시트를 적셨다.
그러자 보지에서 좃이 자연스럽게 빠져 버렸다.
좃몽둥이는 그녀의 애액으로 점철되어 묘하게 번들거리고 있었다.
무너진 지수가 숨만 헉헉거리면서 아예 뻗어버렸다.
용주는 무너진 그녀를 다시 억지로 침대 위에 돌려 앉혔다.
그리고 한 손으로 그녀의 턱을 받쳐 올렸다.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얼굴 앞에서 좃을 흔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저 멍한 눈으로 쳐다만 볼 뿐이었다.

용주에게도 사정의 순간이 다가왔다. 그대로 사정을 시작했다.
하얀 정액이 그녀의 얼굴로 튀었다. 순간 그녀가 잠깐 움찔하더니 이내 가만히 눈을 감았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을 연달아 사정했다.
처음 그녀의 얼굴로 튀었던 정액이 그녀의 얼굴 전체를 덮으며 흘러내렸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녀가 그 정액을 혀를 꺼내 핥았다.

그리고는 두 손으로 용주의 좃을 잡아 입안으로 끌어들였다.
처음에는 들어가지도 않던 좃이 그녀의 입 안을 가득 채우며 들어갔다.
볼을 씰룩거리며 지수가 용주의 좃을 맛있게 빨았다.
용주가 그런 지수의 입에 좃을 물린 채 좃대가리에 힘을 주자 지수가 풀석 쓰러졌다.
그런 그녀를 그대로 두고 용주가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
그렇게 쓰러진 지수는 한 동안 깨어나지 못할 것을 용주는 알고 있었다.
이제 이것으로 그녀와의 인연이 종결되기를 바라면서 그녀의 방을 나섰다.

3
“지수 왔어?”
“쉿”

퇴근한 화영이 현관에 놓인 지수와 남자의 신발을 보면서 자신을 맞는 미경을 보고 물었다.
그런데 미경이 2층을 가리키며 손가락을 입에 댔다.
강서방과 같이 와서 2층에서 사랑을 하는 것으로 생각한 화영이 입가에 웃음끼를 띄웠다.
그리고는 자신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서 실내복으로 갈아입었다.
하지만 편한 차림은 할 수 없었다.
사위도 자식이라지만 엄연한 남자다. 이미 몇 달 전 남자에게 취해 암컷이 된 화영이다.
이후 지수와 강서방이 2층에서 사랑을 나누면 몸이 반응했다.
사위 보기가 부끄러워서 옷을 더 단정하게 입어야 했다.

미경은 정말 오랜만에 자신도 여자임을 깨닫고 있다.
저녁거리를 준비하러 시장을 다녀왔는데 현관에 지수와 남자의 신발이 있었다.
마루 소파에 없으며 욕실에도 주방에도 없으면 둘은 2층에 있는 것이다.
결혼한 후 종종 찾아 온 부부는 2층에서 진한 사랑을 나눈다.
그것을 아는 미경은 되도록 2층 근처에 얼씬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주방에서 저녁을 준비하는 자신의 귀에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지수의 신음이 들렸다.

그런데 그것은 보통의 신음이 아니었다.
죽어가는 소리였다. 자연스럽게 발길이 2층 지수 방 앞으로 향했다.
보이지 않지만 엄청난 섹스였다.
강서방과 했던 그런 섹스가 아니었다.
지금껏 강서방은 그런 섹스를 한 일이 없었다.
어쩌다 한 번씩 들리기도 했지만 그것은 안타까운 지수의 한숨이었다.
그 한숨 소리가 끝나면 지수는 한 동안 욕실에 있었다.
그리고 지수가 욕실에 있는 동안은 샤워기에서 물 쏟아지는 소리만 들렸다.
그 물소리와 함께하는 지수의 자위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아니다.
남자가 갑자기 그렇게 바뀔 수 없다.
미경은 그들의 소리를 들으며 지수에게 비밀이 생기고 있음을 알았다.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으나 그보다는 자신의 보지가 문제였다.

둔중한 남자의 목소리..‘죽여달라다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지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리는 소리...용서해 달라는 지수의 애원...
미경은 아주 오래 전 자신이 처녀를 잃으면서 당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환갑도 넘은 노인이었다. 그 노인은 그러나 청년 같은 절륜한 정력을 가졌었다.
노인에게 처녀를 잃고 색맛을 알았다.
그래서 그 후에는 절정에 오를 때면 자신도 그에게 살려달라고 애원을 한 적이 있었다.
그랬는데 덜커덕 임신이란 것을 했다.
임신이 된 것을 알게 된 노인은 그 뒤로 자신을 돌아보지 않았다.
자신의 보호자는 구서방이 되었다.
그러나 구서방 아저씨는 자신이 출산을 할 때까지 단 한 번도 여자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 후 아이를 잃고 구서방도 잃었다.
원장님의 배려로 이 집에 들어와서 20년...단 한 번도 남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사랑이 없는 섹스는 필경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다는 생각이 굳어졌다.
아이까지 잃은 뒤라서 다시 다른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그 세월이 20년이다. 그 세월은 자신이 여성성도 잃은 세월이었다.
그런데 오늘 2층 지수의 죽어가는 소리를 들으며 여성성이 깨어났다.
죽여달라고 요구하던 그 지독한 쾌감...그것이 온 몸을 경직시켰다.

지수가 남자를 이겨내지 못하고 고꾸라지는 소리를 들었다.
흠뻑 젖은 사타구니를 쥐고 내려와서 급히 욕실로 들어다.
젖은 팬티를 벗어 던진 뒤 샤워기로 보지를 씻으며 손가락으로 달랬다.
한동안 몽롱한 기분을 맛보다가 팬티를 갈아입은 뒤 밖으로 나왔다.
현관 문 따는 소리가 들렸다. 집 주인인 화영이었다.
미경은 급했다. 지수의 불륜을 화영이 알면 안 되는 것이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입술에 손가락을 댔다.
무슨 뜻인지 알아차린 화영이 더는 묻지 않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이제 화영이 나오기 전에 지수가 2층 남자를 보냇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절부절 2층을 바라보다가 주방으로 들어가서 저녁을 준비했다.
2층에서 내려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그 순간 안방 문이 열리는 소리도 동시에 들렸다.
급히 한 쪽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 미경이 주방을 나서려는 순간....

“헉”
“어머!!”

동시에 두 마디 단음이 들렸다.
미경은 순간 자신이 죄를 지은 것 같은 표정으로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당신?”
“아!!! 당신이....”

휘청 화영이 뒤로 넘어가려 했다.
순간 남자가 그런 화영의 몸을 받아 안았다.
미경은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우선 자신의 눈에서 불꽃이 튀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화영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는 남자의 목에 팔을 감은 뒤 그 품 안에 포옥 안겨버렸다.
그런 두 사람을 보는 미경은 그 광경을 대하는 자신의 몸이 더 이상했다.
저 눈빛....
몇 달 전 겨울 새벽에 병원 앞에서 맞닥뜨린 눈빛이었다.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갔지만 확연히 떠오르는 기억이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사람...그리고 불꽃이 튀는 눈 빛...
미경은 한동안 그 눈빛이 떠올라 잊으려고 고생했었다.
자신도 모르게 미경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 눈물을 훔치며 바라 본 두 사람....

화영은 그 남자의 목에 팔을 감은 뒤 허겁지겁 입술을 빨고 있었다.
도대체 알 수 없는 광경이었다.
조금 전까지 2층에서 지수를 죽인 지수의 남자다.
강서방이 죽이지 못한 지수를 저 남자는 아주 죽였다.
지수가 죽는 순간 자신도 지독한 쾌감에 휩싸였다.
그런데 그렇게 지수를 죽인 지수의 남자인데 그애의 엄마인 화영이 저러고 있다.
미경은 지금 자기의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좀체 이해할 수 없었다.

“들어가요”

화영이 남자에게 말했다.
그러나 남자는 망설였다.

“당신을 놓칠 수 없어요”

화영은 미경이 보거나 말거나 듣거나 말거나 그렇게 말했다.
할 수 없다는 듯 남자가 화영을 안아들었다.
그리고 뚜벅뚜벅 걸아서 화영의 방 안으로 들어갔다.

미경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자신을 한 눈에 사로잡은 눈길을 가진 남자...
얼굴에 더부룩한 수염을 달고 있으나 회영이 존칭을 써야 할 나이로는 보이지 않는 남자...
그 남자는 금방 전까지 지수의 남자였는데 화영의 남자가 되려고 한다.
이는 지난 20년을 보아 온 모녀의 행태가 아니다.
누구보다 정숙하고 정갈했던 모녀간이었다. 한 남자를 공유할 난잡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눈앞에서 벌어진 사건은 믿지 않을 수 없었다.

둘이 들어간 방 안에서는 다시 광란의 향연이 펼쳐지는 것 같았다.
2층에서 들렸던 소리가 전반전이었다면 후반전은 더 격렬했다.
미경은 그 격렬한 전쟁을 상상하며 다시 몸을 추스를 수 없었다.

“아!!! 내 보지...”

자신의 사타구니를 움켜쥔 미경이 자신도 알 수 없는 단어를 중얼거리며 바닥에 풀석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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