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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4:55 1,557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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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이번 21부는 빨리 올라 왔죠? ㅎㅎ 아마 다음 22부도 빨리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단 22부를 언제 올리느냐는 지극히 독자님들에게 달렸습죠... 홍홍...

더위에 태풍까지 여름 날씨는 정말이지 멀쩡한 사람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회의 후기는 간단하게 음악 얘기로 채웠습니다. 그 동안 불평불만 투성이었던 후기에 눈살이 찌푸려지시던가요? 그렇다면 요기 링크된 곡 들으시면 훨훨 털어버리시기 바랍니다.
덥고 습한 날씨지만 마음만이라도 Cool~~~하게 보내시라고 노래 한 곡 링크해 놓았는데요
비록 노래 가사속의 Cool은 제가 말하는 쿨한 의미는 아니지만 왠지 스윗박스의 노래를 들으면 마음속이 청량해 지는 느낌이 듭니다.

90년대 우리나라 음반시장이 무척이나 호황을 누리던 시절 다양한 음악들이 나왔었는데요. 그건 우리나라 뿐 만이 아니었죠. 세계적으로 80년대부터 고전적인 클래식 음악에 대중성을 가미하려는 음악들이 선을 보였고 90년대 후반에 들어 SweetBox가 빅히트를 치며 우리나라에도 크로스오버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후에 국악과 가요를 접목시킨 곡들이 탄생이 되기도 하였죠.
이 처럼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결합한 형식을 흔히 크로스오버라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듣는 순간 제 귀를 현혹시켜 버렸던 SweetBox의 곡은 10년 이상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싫증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SweetBox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4대보컬 제이드 빌라론의 음색이 우리의 귀에 너무나도 익숙한 케논 변주곡의 아름다운 선율과 어우러져 더욱 매력적으로 들리는 이 곡 ‘Life is cool’ 들으시며 잠시라도 마음속이 시원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SweetBox - Life is cool: http://www.youtube.com/watch?v=5vdn5sjwB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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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부.

외숙모와의 첫 섹스가 너무나 강렬히 뇌리에 박혀서일까 저는 꿈에서 조차 외숙모의 보지를 손으로 만지고 있었습니다.
꿈속에서 외숙모는 제 다리를 깔고 앉은 채로 저의 눈에 시선을 고정하곤 손으로 한껏 발기된 자지를 부드럽게 매만져주고 있었습니다.
꿈속에서의 외숙모는 현실과는 무척이나 달랐습니다.
무척이나 뇌쇄적이고 야릇한 눈빛을 한 채 제 몸을 적극적으로 매만지고 있었고 저는 그런 외숙모의 눈빛에 압도되어 외숙모의 손에 모든 걸 맡겨버리고 있었습니다.
제 상체 위로 올라탄 외숙모가 제 자지를 부여잡고는 자신의 보지 주변을 문질러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부드러운 느낌에 제 입속에선 신음소리가 절로 터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외숙모는 무척이나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보지에 제 자지를 집어넣었습니다.

“으으윽.. 영애야.....”

이름을 부르는 순간 외숙모의 안색이 일그러지고 있었고 그와 동시에 외숙모의 얼굴이 점점 흐려지고 있었습니다.

“내가 아직도 영애로 보이니!!!!”

흐려지던 외숙모의 얼굴이 완전히 사라져 갈 쯤 제 주변이 갑자기 세영이의 얼굴로 도배가 돼 있었습니다.

“내가 아직도 영애로 보이니... 내가 아직도 영애로 보이니.. 내가 아직도 영애로 보이니,,,”

잔뜩 화가 난 채로 저를 노려보고 있는 세영이의 눈빛과 메아리처럼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는 세영이의 목소리..
그 눈빛과 목소리가 점차 제 얼굴로 다가오며 저를 옥죄어 오고 있었습니다.

“으윽... 안 돼.... 안 돼......”

저를 향해 다가오는 세영이게서 벗어나기 위해 저는 필사적으로 발버둥을 치고 있었고 때마침 잠에서 깨어버렸습니다.
황급히 눈을 뜨니 제 방 천장이 보였습니다.

“휴...... 꿈이지만 너무 기괴하잖아...”

혼잣말을 하며 이마에 맺힌 식은땀을 닦으려는 순간 세영이의 목소리가 또 다시 들려왔습니다.

“일어났어 오빠?”

갑자기 제 얼굴 위로 세영이의 얼굴이 올라와 저는 소르라치게 놀라고 말았습니다.

“으으으윽...으악!!! 뭐....뭐야!!! 저리가!!! 저리가!!!”

난대 없는 제 고함에 세영이도 적잖이 놀란 것 같았습니다.

“씨... 뭐야!!! 엄마가 밥 먹게 오빠 깨우래서 온 건데... 씨.... 오자마자 엄마 이름이나 부르고 있고 이제는 나한테 화까지 내면서 저리가라니!!!”

“아.... 알았으니 그만 나가... 바로 나갈 테니까..”

입이 댓 발이나 나와 버린 세영이는 입술을 삐죽거리며 방문 쪽으로 걸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아침부터 큰소리를 친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야 이세영... 삐졌냐?”

걸어가던 세영인 잠시 걸음을 멈추고는 뒤돌아서서 저를 흘겨보고 있었습니다.

“몰라!!!... 치...엄마만 이뻐하고!!!”

미안한 마음에 세영이를 다독여주려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뭔가 아랫도리에 허전함이 밀려왔습니다.
반바지가 무릎 아래까지 내려가 있었고 아침부터 자지가 꼿꼿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었습니다.

‘설마 아까 찌릿 했던 게 이것 때문인가.....’

제 시선이 하체 쪽으로 향해있자 잠시 동안 멈춰서있던 발걸음이 한순간 빨라지며 세영이가 황급히 문을 나서려 하고 있었습니다.

“잠깐!!!! 거기 서봐 이세영!!”

세영이는 제 목소리에 열려고 하던 문을 다시 닫고는 조심스레 고개를 제 쪽으로 돌리고 있었습니다.

“이거 니가 그런 거지?”

세영이는 차마 제 시선이 머무르고 있는 쪽으로는 고개를 돌리지 못한 채 얼굴을 붉히고만 있었습니다.

“너.... 내가 함부로 이러지 말라고 했어 안 했어?”

나름 근엄한 어조로 묻자 세영이는 제법 심통이 난 표정으로 한마디를 남기곤 곧바로 제 방을 나가버렸습니다.

“치.... 만져주니까 자면서도 좋아서 헤벌쭉 거려놓고는!!! 그리고 어제 바로 잔다고 해놓고 바로 안 잤지? 내 방까지 아주 잘 들리더라!!!! 오빠도 어겨놓고 나한테만 뭐라 그러지 말라구!!!”

어찌나 방문을 세게 닫고 나간 것인지 방안이 다 흔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방음에 대해선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었는데 제 방과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세영이 방까지 외숙모의 신음소리가 들렸었나 봅니다.
외숙모의 신음소리가 좀 크다싶긴 했는데 세영이가 다 들었다니 앞으론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방과 제 방의 위치가 끝과 끝인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옷걸이에 걸어둔 옷을 대강 주서입고는 욕실로 들어가 후다닥 샤워를 마치고 식탁으로 향했습니다.
식탁 앞에 도착하자 외삼촌과 외숙모가 뻔히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외삼촌 외숙모..”

겸연쩍어 넙죽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으니 외삼촌께서 특유의 어투로 말을 걸어오셨습니다.

“마!! 일어났으면 밥부터 와서 먹지 새삼스럽게 뭔 샤워야..”

“아.... 자면서 땀을 좀 흘러서요...”

제 말에 외숙모와 세영이는 묘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마.. 에어컨까지 설치해 줬구만..”

외삼촌의 말씀에 대답을 하려는데 세영이가 선수를 치고 나왔습니다.

“오빠는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한 번도 에어컨 안 켰데요. 코코코...”
세영이의 말에 외삼촌은 너털웃음을 짓고 계셨습니다.

“마~~ 누가 누나 아들 아니랄까봐 짜식이. 더우니 쓰라고 달아 놓은 거지. 시골처럼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도 아니고.. 아직고 외삼촌 집이 불편하냔마?”

“아.. 아니에요 그런 거...”

저는 외삼촌의 말에 손사래를 치며 뻘줌함에 눈앞에 놓여 있는 국을 입안에 마구 우겨넣고 있었습니다.

“정석이가 그러는데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이 안 된데요. 지 멋대로 꺼졌다 켜졌다..”

컥....

외숙모의 말에 하마터면 입안에 있는 음식물을 밖으로 뿜어낼 뻔 했습니다.
외숙모는 새벽에 있었던 일을 마치 제게 들은 것처럼 외삼촌에게 얘기를 하고 있었고 세영이는 외숙모의 말에 기가 찬 표정으로 애꿎게 저만 흘겨보고 있었습니다.

“흠... 그게 전에 회사에서 쓰다가 고장 나서 바꾸면서 수리만 해두고 놔뒀던 거라... 이노무게 또 다시 말썽인 갑네 마... 내사 마 회사 가자마자 수리점 연락처 물어서 연락해 줄테니 정슥이 니가 좀 고생스럽더라도 댕겨 와라 마~..”

“아...아니에요 외삼촌... 그게 리모컨이 눌려서... 그러니까.. 제!! 몸에 눌려서 그랬던 거예요.. 지.. 지금은 멀쩡하게 잘 돌아가요...”

“그제? 거봐라 마.. 내가 분명 수리했다 아이가.. 괜히 헛고생 할 뻔 했다 마~ 그리고 한정석이..”

“네 외삼촌...”

“내 집이다 생각하고 편하게 써람 마.. 누님이 알믄 얼마나 서운하다 카겠냠마”

외삼촌 입장에서는 혹여나 저희 어머니께서 아시고 서운해 하실까봐 유독 더 저를 신경써주시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네.... 외삼촌.”

“마이 좀 묵으라 팍팍... 장어까지 해먹였는데 와 더 기운이 없는 것 같냐.. 마...”

외삼촌의 말씀에 괜스레 새벽에 있었던 일이 찔러왔고 외숙모 역시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고 계셨는지 어색한 표정으로 웃음을 짓고만 계셨습니다.

“저기 고기도 좀 묵고 국도 좀 먹고 마..”

“아휴 고만 좀 말시켜요.. 당신이 자꾸 말시키니 정석이가 더 못 먹고 있잖아요...”

“하긴 글네...험.. 정석이 마이 묵으라..그럼..”

외삼촌은 외숙모의 핀잔에 겸연쩍은 얼굴을 하시곤 헛기침을 하시며 그제야 저를 향해있던 관심을 거두어들이셨습니다.

‘휴... 오늘따라 왜 이렇게 외삼촌을 마주하고 있기가 껄끄럽지..’

애써 입안에 밥을 넣어봤지만 마치 돌을 씹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외삼촌의 말씀이 자꾸 생각나 저는 억지로 이것저것 입안에 마구 우겨넣고 있었습니다.
입안에 음식물을 한 움큼 집어넣고 씹고 있자 세영이가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오빠... 전부터 궁금한 게 있었는데.. 고모가 해준 게 맛있어 아니면 우리엄마가 해준 게 맛있어?”

세영이의 말에 온 식구의 시선이 저를 향해 있었고 그 시선에 외숙모의 시선도 있었습니다.
저를 향해 눈을 반짝여 오는 외숙모를 보아하니 제 말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는 눈치였습니다.
군대에서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의 저 역시 줄을 잘 서야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거야... 당연히.... 외숙모가 해 준 게 더 맛있지... 집에선 밥 한 공기 비우기도 힘들어...”

거짓말이 잔뜩 들어간 말이었지만 제 말에 외숙모는 얼굴이 환하게 피고 있었고 외삼촌은 재밌다는 듯 웃고 계셨습니다.

“내사마.. 톡 까놓고 얘기지만 솔직히 너희 엄마 음식솜씨는 좀 벨루지? 크크크크.. 내 어렸을 때 누님이 해 준 간이 덜 된 음식 억지로 먹어주느라 혼났다 아이가 크크크크”

외삼촌의 말씀처럼 저희 어머니의 경우 짜고 단 자극적인 맛은 몸에 안 좋다고 항상 음식의 간을 최대한 밋밋하게 하였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니 외숙모가 음식솜씨 하나는 기가 막히다 아이가.. 내 총각 때는 이래 배도 안 나왔었는데 결혼하고 이렇게 배가 나온 거 아이가..”

외삼촌은 마치 자신이 칭찬을 받은냥 무척이나 좋아하고 계셨고 그와는 반대로 세영이는 미간을 찡그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세영이가 바라던 말은 이게 아닌 것 같았습니다.
20여년을 어머니의 음식에 길들여진 저에게 있어서 솔직히 외숙모의 음식은 좀 짠 편이었지만 외숙모가 저래 좋아하시니 앞으로도 맛있는 척 연기를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평소처럼 식사 도중 외삼촌과 세영이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고 어느새 식탁엔 저와 외숙모 단둘이 앉아있게 되었습니다.
외삼촌과 세영이가 있어서 외숙모를 제대로 쳐다 볼 수가 없었는데 단둘이 있게 되니 이제야 외숙모의 모습이 제대로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분명 새벽까지 있었기에 잠이 충분치 않아 피곤해 보여야 하는데 제 앞에 앉아 있는 외숙모는 평소보다 훨씬 활기차 보였고 얼굴엔 생기가 가득해 보였습니다.
외숙모는 식사 도중 제가 멍하게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자 제 눈을 손으로 가리는 시늉을 해왔습니다.

“왜 그러고 있어... 솔직히 말해봐 맛이 별루지?”

저는 고개를 크게 가로저었습니다.

“아니... 오늘따라 더 예뻐 보이고 얼굴에 빛이 나는 것 같아 눈이 부셔서 도저히 밥을 먹을 수가 없네..”

외숙모는 저의 느끼한 대답에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짓고 계셨지만 제 말이 무척이나 듣기 좋았었는지 재차 되물어 왔고 저는 또다시 같은 대답을 해주곤 이내 민망해져서 앞에 놓인 음식들을 입안에 넣고 우걱우걱 씹고 있었습니다.
외숙모는 짐짓 제 말에 쑥스러워졌는지 얼굴에 홍조를 띄고는 제 먹는 모습을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곤 잠시 뒤 마치 저희 어머니가 형에게 하는 것처럼 제 젓가락이 오갔던 음식들을 일일이 제 앞에다 가져다 놓으셨습니다.

“크크.. 제가 알아서 먹을게요.. 그만 쳐다보고 식사하세요... 아까는 나보고 뭐라 그러더니..”

외숙모는 절 쳐다보고 있었는지도 몰랐는지 이내 정신을 차린 표정으로 밥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식사 도중 갈치조림 위에서 외숙모와 제가 들고 있던 젓가락이 부딪히자 외숙모는 손수 뼈를 발라내고는 큼지막한 살점을 제 숟가락 위에 올려주었습니다.

“크크크.. 내가 알아서 먹는다니까요... 참. 손에 막 다 묻고 지저분해지잖아요..”

거듭되는 제 말에 이내 외숙모는 서운해지셨는지 짐짓 뚱한 표정으로 저를 흘겨보고 계셨습니다.

“치... 내가 직접 해주고 싶어서 그러지.. 내 손이 그렇게 더럽냐?”

“에이 그런 거 아닌데.. 빨리 식사를 끝내야 안아주죠... 안고 싶어 죽겠는데 난...”

“치... 너부터 빨리 먹어.. 이거 봐.. 난 거의 다 먹었잖아.. 너만 아직 반 공기나 남았다구 이 늦잠꾸러기야!!”

외숙모의 말에 저는 크게 밥을 한 숟가락 떠서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입을 오물거리기 버거웠지만 빨리 식사를 마치고 외숙모를 한시라도 빨리 안고만 싶었습니다.
외숙모는 턱을 괸 채로 사랑스런 눈빛으로 제 먹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순식간에 반 공기를 비우고 나자 외숙모는 기다렸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식탁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외숙모를 빨리 안기 위해 저 역시 외숙모를 도와 식탁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음식을 냉장고 안에 넣고 외숙모를 안기 위해 돌아서니 외숙모는 눈치 없이 설거지를 하기 위해 고무장갑을 끼고 계셨습니다.
저는 외숙모에게 다가가 뒤에서 끌어안은 채 외숙모에게 투정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아 그건 나중에 해도 되잖아요....?”

외숙모는 설거지를 하면서 자신의 어깨에 얹어진 제 얼굴 쪽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리곤 물기가 묻어있는 장갑 채로 제 코를 살짝 쥐고는 좌우로 흔들고 있었습니다.

“안 돼.. 할 일을 미뤄두면 불편해져서 편하게 쉬지도 못한단 말야..”

“흠... 아까 내가 한 말은 잊었나... 분명 안고 싶다고 그랬구만.. 내가 좀 있다 해주면 되잖아요.. 이리 와 봐요...”

설거지 중인 외숙모를 뒤에서 안아 그대로 들려고 하자 외숙모는 황급히 저를 말리고는 고무장갑을 벗어 싱크대 위에 올려놓으셨습니다.

“으이구... 잠시를 못 참아요~~~~”

외숙모는 몸을 돌려 저를 마주한 채로 제 양 볼을 손으로 쓰다듬고 있었습니다.
저는 외숙모를 살짝 안아 들고는 그대로 외숙모의 입술을 제 입술로 덮쳤습니다.
외숙모는 아무런 저항 없이 제 입술을 받아주고 있었고 저는 외숙모와 입술을 맞춘 채로 옆걸음질로 거실에 있는 쇼파까지 갔습니다.
쇼파에 도착하자마자 눕자 자연스레 외숙모의 몸이 제 몸 위로 올라와졌고 그사이 발기가 돼버린 제 자지는 외숙모의 배에 눌러지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키스에 열중이던 외숙모의 입술이 떨어지면서 외숙모의 고개가 제 하체 쪽으로 향했습니다.

“으이구~~~ 그 사이 너 또 엉큼한 생각 한 거지?”

“아... 아니에요.. 그냥... 안고만 있어도 너무 좋아서... 금세 이렇게 서....서버린 거라구요..”

“아이궁... 말이나 못하면...밉지라도 않지!!”
외숙모는 제 코를 다시금 손으로 움켜쥐고는 부드럽게 흔들고 있었습니다.

“내가 미워요?”

자못 진지하게 물어보자 외숙모는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 채로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응 너무 미워 죽겠어~~~”

“내가 왜 미워요?”

외숙모는 재차 묻는 제가 얄밉다는 듯 쳐다보고는 제 가슴팍에 얼굴을 묻어버렸습니다.

“왜긴... 자꾸 날 설레게 만들고 있잖아..”

외숙모는 차마 얼굴을 마주한 채로는 말하긴 쑥스러웠나봅니다.
저는 이런 외숙모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키스만으로는 만족을 할 수 없었습니다.
외숙모의 뒷 허벅지를 손으로 매만지던 저는 손을 좀 더 올려 외숙모의 엉덩이를 움켜쥐었습니다.

“아잉... 안 돼... 정석아... 나 지금 너무 피곤하단 말야.. ”

외숙모의 말에도 불구하고 저는 계속해서 엉덩이를 만지작거렸습니다.

“흠.... 난... 너무 만지고 싶고 하고 싶은데....”

제 말에 외숙모의 볼이 새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아잉... 내가 피곤하다는데도 그렇게 하고 싶은 거야?”

재차 피곤하다는 외숙모의 말에 더는 제 욕심만 내세울 수는 없었습니다.

“아... 그럼 조금만 이렇게 있어요...네?”

“알았어...그럼 진짜 잠시만이야!! 나 정말 졸려서 죽을 것 같단 말야..”

저는 풍만한 외숙모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매만져 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나 혼자 있으니 좀 아쉬웠어요...언제 갔어요?”

제 말에 외숙모의 고개가 잠시 들리는가 싶더니 외숙모의 손이 제 머리로 올라와 부드럽게 제 머리칼을 만져나갔습니다.

“치... 재워달라는 난 재워주지도 않고 혼자 코까지 골면서 자놓고는...”

외숙모의 말에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미안해요... 안고 있는데 너무 포근해서 저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어요... 근데 정말 언제 간 거에요?”

“난 우리 정석이 자는 모습 보다가 아침 준비하러 나갔지...”

“그럼 한숨도 못 잔거에요?”

“으...응...”

참으로 저밖에 모르던 제가 한심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한숨도 못자고 식사를 준비하고, 식사 후 쉬고싶어하던 외숙모를 붙잡고 또 제 욕심을 채우려고 했다니 참으로 저는 배려심 없고 너무나 이기적인 녀석인가 봅니다.

“잠시만 일어나 봐요..”

만지고 있던 외숙모의 엉덩이에서 손을 뺀 저는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자세를 고쳐 쇼파에 앉았습니다.
그리곤 외숙모의 머리를 끌어다 제 다리 위에 올려주었습니다.

“미안해요... 너무 내 생각만 했죠?.. 새벽에 저를 봐줬듯이 지금은 제가 자는 모습을 봐 줄게요.. 지금은 아무런 생각 말고 그대로 자요..”

외숙모는 제 다리를 베고 누운 채로 무척이나 아름다운 미소를 제게 내보이며 팔을 뻗어 제 볼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있었습니다.

“미안해... 그럼 나 정말 조금만 눈 좀 붙일게...”

외숙모는 살짝 제 쪽으로 몸을 튼 채 자연스레 제 허리에 팔을 감고는 두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는 마치 어린아이가 응석을 부리듯 머리를 제 몸에 문대며 제 몸을 파고들어왔습니다.
편안하게 자리가 잡혔는지 잠시 뒤 세근거리는 외숙모의 숨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무척이나 편안한 표정으로 잠에 빠져있는 외숙모의 모습은 그 어느 누구보다 순결하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잠시 헝클어진 외숙모의 머리칼을 손으로 쓸어내리고 있자 나지막하게 외숙모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으음.... 너무 좋다... 정석씨... 계속 쓰다듬어 줘... 너무 포근해...으음...”

제 이름을 부르고 있는 외숙모의 말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들려왔습니다.
외숙모를 사랑하는 제 마음을 손에 담아 정성스레 외숙모의 머리칼을 매만져주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히 잠에 빠졌는지 외숙모의 입술이 살짝 벌어져 있었고 낮은 숨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려왔습니다.
제 다리에 얼굴을 묻고 편안하게 잠에 빠져든 외숙모를 보고 있자니 참으로 기분이 묘했고 입에서 혼잣말이 흘러나와 버렸습니다.

“이렇게 있으니 꼭 부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네....”

아무런 의식도 못한 채 뱉어진 제 말에 제 스스로 놀라워하고 있는데 또다시 나지막이 외숙모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나두....”

자고 있는 줄 알았는데 외숙모에게 제 속마음을 모두 들킨 것만 같아 제 얼굴은 순식간에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너 지금 얼굴이 빨개졌지? 호호호...”

외숙모는 이참에 제 얼굴을 터트려버리려고 작정을 했나봅니다.
저는 황급히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아닌 척하며 외숙모에게 핀잔을 줬습니다.

“참.... 졸립다고 해서 다리베개 해줬더니 자지는 않고 남의 말이나 엿듣고 있었네. 그만 일어날까 그럼?”

외숙모는 제 말에 황급히 허리를 감고 있던 팔에 힘을 주며 애교를 부려왔습니다.

“아잉... 나 정말 졸리단 말야... 그냥 이렇게 있어줘...하으음...”

저는 외숙모의 콧소리 한방에 모든 창피함이 스르륵 녹아내렸고 그저 말없이 외숙모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잠에 빠진 것인지 제 허리를 감고 있던 외숙모의 팔에 힘이 스르륵 풀려왔습니다.

저는 잠든 외숙모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봤습니다.
깊고 진한 속눈썹 그리고 오똑하게 솟아있는 콧날.. 그리고 살짝 입꼬리가 올라가 있는 입술. 발그레한 볼... 그리고 이마를 살짝 가리고 있는 잔머리.. 참으로 외숙모의 얼굴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게 아름답고 여성스럽게만 느껴졌습니다.

한참을 말없이 외숙모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던 저 역시 충분하게 잠을 자지 못해서 인지 슬슬 졸음이 몰려오고 있었고 잠시만 쇼파에 고개를 기대고 있자고 한 것이 그대로 잠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잠에 빠져 있었던 것일까.. 제 입술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 저도 모르게 감겨있던 눈이 스르륵 떠지고 있었습니다.
잠에 취해 있던 눈이 떠지면서 제 얼굴위에 놓인 외숙모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잘 잤어?”

무척이나 개운한 표정으로 외숙모는 제게 물어왔습니다.

“으...응.... 지금 몇 시야? 얼마나 잔거야? 더 자지....”

“이구.. 재워 달랬더니 또 잠이나 자구~~~ 2시 넘었어. 빨리 일어나 점심 먹게..”

외숙모의 자세로 보아 분명 제 다리를 엉덩이를 깔고 앉은 채 저를 마주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분명 이건 오늘 제가 꿨던 꿈에서의 모습 같았고 순간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외숙모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제 위에 올라타서는 양 볼을 부드럽게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아직까지 잠에 취해있는 저를 깨우고 있었습니다.

“아.... 점심 먹기 싫은데.....”

“흠... 그럼 안 먹고 계속 잠이나 잘 거야?”

“아니......”

“치 그거도 아니면 뭐?”

제 다리 위에 올라타 있는 외숙모가 꼼지락 거리는 통에 금세 커져버린 자지가 외숙모의 엉덩이에 마구 비벼지고 있었고 외숙모도 이내 자신의 엉덩이를 찌르고 있는 제 자지가 느껴졌는지 황급히 몸을 일으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외숙모의 움직임보다 제 손이 더 빨랐습니다.
저는 황급히 외숙모의 허리를 양팔로 휘어 감고는 외숙모의 물음에 뒤늦게 대답을 했습니다.










“아니.. 난 점심 말고... 영애를 먹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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