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부 후기===============================================
월드컵 시즌과 맞물려 현자타임이 도래를 한 것인지 소라넷에 급 흥미를 잃은 것 같습니다.
그와 함께 전과 같은 집필욕구도 사라져 버린 것 같습니다...
막상 글을 쓰려고 책상에 앉으면 월드컵 경기를 다운받아서 보거나 성역의 용사가 되어 버리고 마네요..
당분간은 이처럼 드문드문 글을 올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17부는 내용도 확인을 안하고 올리는 거라 오타가 상당할 거로 생각이 드니 읽으실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카페문의를 주시는 분들께 한 말씀만 드릴께요...
하루에도 몇통씩 쪽지가 오지만 대부분 그동안 댓글을 남기지 않으셨다는 분들이 대다수네요.
제 카페는 집필실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댓글없인 아예 등업이 안되서 맛보기로 올려놓은 글 이외에는
보실 수가 없습니다.
조건은 너무나 명확하답니다. 댓글 없인 카페 초대도 없습니다....
모쪼록 불금 잘 보내시고 월드컵 경기 재미나게 보시길 바랍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75KBwVtd_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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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17부.
그리곤 자신의 필통에 들어있는 볼펜 여러 자루를 손에 쥐고는 자신의 보지로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뭐...뭐하는 짓이야!!! 그러지 마!!!!”
“처녀막만 없어지면 괜찮은 거잖아.. 없애버릴 거야.. 지금 오빠가 보는 앞에서..”
저는 다급한 마음에 세영이가 잡고 있는 볼펜의 윗부분을 잡았습니다.
날카로운 느낌이 손바닥에 전해져 왔지만 우선 세영이를 타이르는 게 우선이었습니다.
“미...미쳤어 너? 빨리 놔...”
“싫어.. 못 놔... 이렇게 막으면... 오빠가 없을 때라도 없애버릴 거라고!!!!”
세영이의 의지는 너무나도 확고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눈앞에서 무모한 행동을 하는 세영이를 그대로 둘 수는 없었습니다.
“10초 셀 동안 놔... 안 그러면 나 다시는 너 안보고 이집도 나가버릴 테니까..”
저는 얘기를 하면서도 이런 협박 같은 말이 통할까 싶었지만 우선은 어떻게든 세영이를 막아야겠단 생각뿐이었습니다.
“오...오빠..”
세영이는 이런 제 말에 겁을 먹었는지 커다란 눈망울에 물기가 고여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더 다그친다면 이대로 세영이는 포기할 것 같았습니다.
“다시 얘기 안한다.. 10”
“아홉....8....”
카운트가 시작되자 세영이의 큰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숫자 5가 제 입에서 불려지던 찰나 세영이의 겁먹은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5”
“그...그렇게 하면 나도 아빠한테 모....모든 걸 다 마....말해 버릴 거야...흑흑흑..”
세영이는 그 와중에도 쉽게 물러서려 하지 않았지만 기존에 저를 협박하던 그런 담대함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세영이의 말에 겁을 먹고 뒤로 물러선다면 평생 저는 세영이의 손아귀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된네 차라리.. 어차피 이 집 나가게 되면 부모님이 왜 나왔냐고 물어 볼 텐데.. 이유 만들 필요도 없겠어.. 우리 부모님까지 알게 되시면 너희 집과는 완전 남으로 살 수밖에 없을 테고”
기존과는 달리 오히려 세게 나오자 세영이는 무척이나 당황한 표정이었습니다.
“넷.......삼.........둘........”
‘아 씨... 빨리 그만하겠다고 해라.. 지금 나가면 오갈대도 없는데...’
호기롭게 큰 소리를 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세영이를 멈추게 하려던 것이지 진짜 제가 집을 나가려고 했던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지금 이 집을 나가게 된다면 딱히 갈대라곤 없었습니다.
그 전에 세영이가 포기하기를 바랬지만 세영이는 그저 당황한 채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나............공!!!”
카운트가 끝났지만 세영이는 여전히 볼펜을 쥔 채로 저와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아 씨발.. 좆 된네.. 나가야 하나... 아 어쩌지...’
순간 머뭇거리던 저는 찜질방에서라도 잘 생각으로 우선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곤 붙잡고 있던 볼펜에서 손을 떼 버렸습니다.
“마음대로 해... 이젠 네가 뭘 하던 나하곤 아무런 상관도 없으니까..”
혹시라도 당황한 제 모습이 보이진 않을까하여 저는 황급히 방문 쪽으로 몸을 돌리곤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몇 발자국 걸음을 뗐을까 갑작스레 세영이가 달려들어 제 바지가랑이를 붙잡았습니다.
“오빠.. 내가 잘못했어.... 정말 잘못했어요.. 다신 안 그럴게요.. 으아아앙..”
세영이는 울먹이면서 제가 나가지 못하도록 바지를 잡고 늘어졌습니다.
헐거운 반바지를 입고 있는데 세영이가 잡아당기는 통에 바지가 벗겨지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알았어..알았어.. 우선 놓고 얘기해 응?”
허나 세영이는 이제는 제 다리까지 붙잡은 채 절대 놓으려하지 않았습니다.
“알았다니까.. 안 나간다구.. 바지 늘어나니까 바지라도 좀 놔라 응?”
저는 세영이를 다리에 매단 채 방 중앙으로 옮겨왔고 세영이는 그제야 붙잡고 있던 제 바지를 놓아주었습니다.
잠시 세영이를 침대에 앉힌 저는 의자를 가져와 세영이 앞에 앉은 채 세영이가 진정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저도 모르게 혹시라도 세영이가 붙잡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을 하게 되니 아찔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너 진짜.. 내가 안 말렸으면 볼펜으로 그러려고 그랬니?”
한참이나 흐느끼던 세영이는 이제야 좀 진정이 되었는지 울음이 멈추고 들썩이던 어깨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세영이는 제 말에 차마 대답은 못한 채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참.... 어쩌면 좋냐 널... 너 그게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 행동인 줄 알아?”
세영이는 또다시 고개를 끄덕여왔습니다.
“너 앞으로 오빠한테 또 그런 걸로 협박할거야 안 할 거야?”
이번엔 고개를 가로저어 왔습니다.
“말로 해... 고개로 그러지 말고..”
세영이는 잠시 저를 원망스런 눈초리로 쳐다보고는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안 할게요..”
그러고 보니 나가려던 저를 붙잡을 때부터 세영이는 다시 존댓말을 쓰기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저에 대한 치부를 알게 된 세영이는 그동안 절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오늘일로 말미암아 태도가 변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참에 세영이에게 그 어떤 여지도 남기지 않기 위해 한 번 더 강하게 나갔습니다.
“앞으로 또 그런 식으로 협박하면 난 그날부로 이집에서 나갈 거야 알았어?”
세영이는 제 말에 고개를 숙인 채 또다시 고개를 끄덕여왔습니다.
“말로 하랬잖아..”
“네....”
의기소침해져서 고개를 푹 숙인 채 죄인처럼 앉아있는 세영이를 보게 되니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채찍만 주었으니 이제는 당근으로 세영이를 구슬려보기로 했습니다.
안쓰러운 마음에 세영이의 옆으로 다가가 앉은 저는 세영이를 안고선 등을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제 품안에 들어온 세영이의 여린 어깨가 또다시 들썩이기 시작했고 세영이는 그 동안 저한테 쌓인 서운함을 제 가슴팍을 때리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오빠 미워...흑흑흑....나 오빠가 진짜 가는 줄 알았다구. 흑흑흑흑...”
세영이가 저를 때릴수록 저는 더 세게 세영이를 안아주었고 한동안 저를 때리던 세영이도 어느새 때리는 것을 멈추고는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넣어 제 어깨를 잡고 있었습니다.
저는 눈물로 뒤범벅이 된 세영이의 얼굴을 손으로 닦아내어 주곤 세영이를 제 다리 위에 앉혔습니다.
“다 큰 처녀가 자꾸 이렇게 남자 앞에서 울면 어떡해.. 매력 없게..”
가슴팍에 얼굴을 묻은 채 훌쩍거리던 세영이는 제 말에 심통이라도 났는지 고개를 들고는 입술을 비쭉 내민 채 저를 흘겨보고 있었습니다.
“진짜 얄미워 죽겠어.. 약 올리기나 하구...”
세영이는 약올라하면서도 제 품에선 떨어지려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시간을 보니 지금에 와서 과외를 하기엔 너무나 늦은 것 같았습니다.
“안되겠네.. 오늘은 너무 늦었고 어쩔 수 없이 과외는 내일 다시 해야겠다..”
어느덧 자정이 다 되어버려 이 시간에 수업을 시작하기엔 무리였습니다.
“그만 자.. 내일 학교도 가야 되잖아.. 그리고 내일부턴 딴 짓하지 말고 열심히 하는 거다?”
제 품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는 세영이를 간신히 떼어놓고서야 저는 거실로 나왔습니다.
세영이 방을 나와 잠시 쇼파에 앉으니 저절로 깊은 한숨이 터져 나왔습니다.
‘휴~~~~ 내일부턴 괜찮아 지겠지....’
세영이 덕분에 정신이 쏙 빠진 저는 세영이의 눈물과 땀으로 뒤범벅이 된 몸을 이끌고 샤워를 하기 위해 욕실로 갔습니다.
차가운 물줄기가 몸에 닿자 그동안 집을 나가있던 정신이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껏 몰랐었던 아픔이 손바닥에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 아까 볼펜을 잡다 따끔했는데 이거 때문이었구나...’
손바닥의 손금부분에 정확히 붉은색 점이 박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급하게 세영이를 말리려다 볼펜심에 손바닥이 찔린 것 같았습니다.
어렸을 적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지며 손바닥에 작은 돌맹이가 박힌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지금처럼 손바닥에 점이 생긴 것처럼 보였습니다.
비록 지금은 아주 자세히 들여다봐야 간신히 보일 정도로 미세한 흔적으로 남아있지만 그 당시 저는 무릎부터해서 다리에 괘나 큰 찰과상을 입었었고 가슴에는 형만 편애하는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으로 더 큰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엄청 오래전의 일이었지만 제게는 여전히 얼마 전의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었습니다.
학교를 다녀와 여느 때처럼 밖에서 노느라 여념이 없었던 저는 바쁜 일이 생겨버리신 어머니를 대신해서 형에게 저녁 도시락을 가져다 줘야 했었습니다.
비록 시골중학교였지만 고등학교 진학은 뺑뺑이가 아닌 성적순으로 가야했기에 중학교3학년인데도 불구하고 늦게까지 야자를 했고 어머니는 항상 갓 지은 따뜻한 밥을 형에게 가져다주곤 했습니다.
어머니를 대신해 도시락을 들고 형네 중학교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저는 반찬이 무엇일지 무척이나 궁금해져 손잡이에서 손을 놓고는 페달을 밟으며 잠시 도시락의 내용물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치.... 나는 맨날 김이나 참치 통조림, 그것도 아니면 아침상에 올려졌던 반찬 위주로만 넣어주면서... 무슨 도시락이 이렇게 훌륭해...’
저는 이제껏 제 도시락에선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정성이 듬뿍 담긴 도시락에 그만 정신이 팔린 나머지 갑작스레 옆으로 치고나온 차에 놀라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넘어지면서 무릎과 다리가 심하게 까지고 피가 나서 무척이나 아팠지만 바닥에 널부러진 도시락 반찬을 보면서 아픔보단 걱정이 앞서게 되었습니다.
형의 학교 앞까지 가게 된 저는 슈퍼로 들어가 참치 캔 하나와 김을 사서는 형이 있는 교실로 찾아갔습니다.
형은 다친 저를 보고는 놀라서는 저를 양호실로 황급히 데려가 주었고 저는 치료를 받으며 형의 도시락을 쏟은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반찬이 다 쏟아져서 슈퍼에서 참지랑 김 사왔어 형...”
“이 자식아.. 그러기에 왜 자전거를 타면서 딴 짓을 하고 그래... 그러다 큰 사고라도 났으면 어쩌려고 그랬어.. 지금 반찬이 중요하니 넌...”
형은 도시락 따위엔 상관도 없는 듯 불같이 화를 내고만 있었습니다.
치료를 받고나자 형은 시무룩해 있는 저를 다독이며 교문 앞까지 배웅을 나왔습니다.
“도로 지날 때 좌우 잘 확인하고 자전거 잘 탄다고 까불면서 양손 놓고 다니지 말고,, 딴 데 세지 말고 바로 집에 들어가..그리고 먹고 싶은 거 있거든 사서 들어가고”
형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지폐 한 장을 꺼내서는 제 주머니에 넣어주었습니다.
평소 용돈을 받으면 금세 오락실 같은데 돈을 다 써버리는 저와는 달리 항상 저축하는 습관이 몸에 배있던 형은 선뜻 배추 잎 한 장을 제게 주었습니다.
형이 준 돈으로 과자를 한 움큼 사서 집으로 돌아온 저는 과자로 배를 채우고 있다 저녁시간에 맞춰 돌아오신 아버지께 인사를 드리다 다친 걸 들키고 말았고 결국 저녁에 있었던 일을 다 얘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으이구 잘~ 한다. 아주.. ”
어머니와 아버지께 한참이나 꾸중을 듣고 나서야 저는 제 방으로 오게 되었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하는 얘기를 은연중에 듣게 되었습니다.
“아 지금 뭐하려고”
“보면 몰라요.. 저녁 다시 해다 주려고 그러지..”
“정석이가 참치랑 김까지 사서 줬다며 뭘 다시 해다 줘 어련히 먹었을라고..”
“그거 가지고 되요? 가뜩이나 요즘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더 마른 것 같은데..”
평소 제 도시락에는 심심찮게 보이던 반찬이었는데 저는 어머니가 하는 말에 지금 몸에 오는 통증보다 제 가슴을 마구 찌르는 통증에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날 생긴 손바닥의 상처를 보며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였습니다.
형보다 더 공부 잘하는 아들이 되어 반드시 어머니의 사랑을 차지하겠노라고.
그날 제 운명의 선에 박혀있던 점 때문이었을까 저는 그 뒤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고 어딜 가나 우등생이란 말이 수식어처럼 따라다녔습니다.
지금 손바닥의 손금에 박혀 있는 붉은 점을 보게 되니 왠지 모르게 제 운명이 또다시 바뀌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차가운 물기가 손바닥을 스치며 날카로운 통증에 이내 옛 생각에서 깨어났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구급상자에서 소독약과 연고를 꺼내서 간단하게나마 치료를 한 저는 상처부위에 밴드를 붙이곤 곧바로 침대 위에 누웠습니다.
세영이와의 일로 심신이 피곤해져버린 저는 눕자마자 눈이 감겨왔습니다.
그리고 이내 정신이 아득해 지려는 순간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똑똑....
‘아 피곤한데 그냥 자자...대답이 없으면 자고 있는 줄 알겠지..’
누구인지 확인하는 것조차 귀찮아진 저는 대답도 하지 않고 다시 잠을 청하려 눈을 감았고 잠시 후 또다시 노크소리가 들려와 저는 눈을 뜨고 말았습니다.
‘아... 혹시 외숙모인가...’
혹시라도 외숙모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자 저도 모르게 몸이 일으켜지며 어느새 방문을 향해 걸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누구세요?”
문 앞에까지 도착을 하자 그제야 방문너머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오빠... 나야.....”
문을 열자 잠옷차림의 세영이가 수줍게 문 앞에 서있었습니다.
“안자고 왜? 남들 1년 동안 흘릴 눈물 몇 시간 만에 다 쏟아내서 피곤할 텐데..”
세영이는 약간 부은 눈으로 저를 또다시 흘겨보고 있었습니다.
“씨.. 자꾸 놀릴 거야?”
세영이는 울보가 되어버린 것인지 금세 울상을 짓고 있었습니다.
“아.. 아니야.... 근데 안자고 왜 온 거야.. 안 피곤해?”
“피곤하긴 한데 잠이 안 오네... 잠 올 때까지만 옆에 있으면 안 돼?”
아무래도 오늘 심적으로 많이 놀라서인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도 울어댄 탓에 퀭해져버린 눈을 보게 되니 안쓰러움에 차마 세영이를 돌려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잠 올 때까지 만이야!!! 저번처럼 외숙모가 들이닥치면 곤란하다구...”
“그럴 줄 알고 안방에 갔다 왔어.. 안방에 불이 꺼진 게 두 분 다 주무시는 것 같던데..”
세영이는 제 방에 오기 전에 안방부터 확인을 하고 왔나 봅니다.
‘요녀석 진짜 잠이 안와서 이러는 게 맞긴 한 건가.’
고개가 갸우뚱해졌지만 무작정 계속 문 앞에 세영이를 세워둘 수는 없었습니다.
세영이는 제 방에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제 침대 위로 올라가 중앙에 떡하니 누워버렸습니다.
“좀 옆으로 가서 누워.. 너 혼자 침대를 다 쓸 셈이냐....”
저는 세영이를 옆으로 밀고는 평소 제가 자는 자리인 창가 쪽에 누웠습니다.
누워서 잠시 눈을 감고 잠을 청하고 있는데 콧소리가 잔뜩 들어간 세영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오빠~~앙~”
뭔가 제게 바라는 거라도 있나 봅니다.
“왜? 안자고...”
“베개가 없어서 머리가 배겨 잉... 팔베개 해주면 안 돼? 으응?”
귀찮긴 했지만 해주지 않으면 계속 저를 불러댈 것 같아 저는 오른쪽 팔을 뻗어주었습니다.
팔을 뻗자마자 세영이는 기다렸다는 듯 제 팔 위로 머리를 가누어 왔습니다.
그리곤 옆으로 누워서 슬그머니 제 가슴 위에 손을 올려놓았습니다.
“손 치워라... 덥다....”
“치... 더우면 에어컨 키면 되잖아...”
“한낮도 아닌데 무슨 에어컨이냐 에어컨은.. 난 에어컨 바람 싫어해.. 그리고 평소에 속옷만 입고 자도 충분했거든!!! 그러니 손 치워 빨리..”
외삼촌이 방을 리모델링하시면서 에어컨을 설치해 주셨지만 객식구인 제가 에어컨을 쓰기엔 부담스러웠기에 저는 이집에 와서 한 번도 사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치.. 에어컨이 싫으면 오빠 말대로 속옷만 입고 자면 되겠네.. 그리고....나도 좀 더운 것 같단 말야..
분명 좀 전까지는 오늘일로인해 주눅이 든 것 같았는데 세영이는 그세 자신의 본모습을 찾은 것 같았습니다.
“까불래? 그냥 에어컨이나 잠시 켜 그럼...”
세영이는 잽싸게 자리에서 일어나 에어컨을 틀곤 금세 제 옆으로 와서 누웠습니다.
그리곤 겨드랑이 사이로 파고들어 오더니 또 다시 제 상체에 손을 올려놓았습니다.
눈에 힘을 준 채 인상을 쓰며 쳐다보자 세영이는 시선을 회피한 채 조용히 제 품에 안겨있기만 했습니다.
“치... 오빠 품이 편안해서 잠이 더 잘 올 것 같단 말야...”
“에효~~ 말이나 못하면.... 그래 맘대로 해라 해..... 난 그냥 잘거니 잠 오면 알아서 네 방에 가!!!...”
더 이상 말려봤자 소용이 없을 것 같아 저는 그대로 눈을 감고 잠을 청했습니다.
잠시간 눈을 감고 있자 세영이의 손이 조심스럽게 제 가슴을 더듬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손으로 제 가슴을 느껴보는 것인지 무척이나 세심하게 만지고 있었습니다.
“군대 가면 힘들다고 하던데.. 오빤 편했나봐... 군대 가기 전엔 좀 말라보였는데 군대 가서 몸만 만들 다 왔나 봐?”
세영이는 손가락을 세워 연신 제 가슴을 찔려보며 신기하듯 만져대고 있었습니다.
“오빠... 자? 오빠~~~ 자는 척하면 나 손 넣는다..”
세영이의 엄포에도 저는 입을 다문 채 그저 잠을 청하고만 있었습니다.
그러자 한참이나 제 가슴에 머물러 있던 세영이의 손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더니 상의의 밑단에 이르자 잠시 멈춰 섰습니다.
아무래도 세영이는 제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빠~~~ 오빠.....치....”
여전히 대꾸를 하지 않자 세영이의 손이 보란 듯이 제 상의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무척이나 매끄럽고 부드러운 세영이의 손이 제 살결에 느껴지자 저도 모르게 순간 몸이 움찔거려졌지만 저는 그대로 눈을 감고만 있었습니다.
“치... 안자고 있잖아... 매번 자는 척만 하고... 오빠~아아~~~”
아무래도 움찔했던 게 너무나 티가 났었나 봅니다.
저는 최대한 목소리를 낮게 깐 채로 무게를 잡아봤습니다.
“자꾸 귀찮게 하면 방에서 쫒아낸다!!!”
“힝.... 날 재워줘야지 오빠만 자려고 하면 어떡해!!! 영화 같은 데 보면 여주가 쉽게 잠을 못 이루면 남주가 안고선 쓰담쓰담도 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그러잖아.”
세영이는 목석같이 구는 제가 무척이나 얄밉게도 느껴졌나 봅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 그리고 너도 자면 되잖아!! 그만 좀 더듬고... 나 오늘 정말 피곤했다고 너 때문에!!!”
“씨... 진짜 얄미워....”
토라져버린 것인지 세영이는 제 옷 속에서 손을 빼고는 등을 지고 누워버렸습니다.
‘아... 정말 피곤하게 하는구나. 오늘...’
돌아누운 세영이를 보니 저는 또다시 마음이 약해지고 말았습니다.
“돌아누워 봐... 그 쓰담쓰담 인지 토닥토닥 인지 해줄 테니까..”
제 말에 세영이는 금세 돌아눕고는 또 다시 제 겨드랑이와 어깨 사이에 얼굴을 가누곤 슬며시 제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어이 이세영..... 손은 좀 빼지?”
“사람은 살결이 맞대어지고 온기가 느껴져야 원래 잠이 잘 오는 거라구.. 애기들 보면 칭얼대다가도 안아주면 금세 평온하게 잘 자잖아. 나도 오빠 품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진단 말이야.. 그리고.. 그리고..”
세영이는 뭔가를 말하려다 잠시 주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뭐?”
“그리고... 오빠의 체취랑 피부에 닿는 감촉이 너무 좋단 말이야..”
제가 외숙모의 몸을 더듬고 보지 냄새를 계속 맡고 싶어 하는 것처럼 세영이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 마음이 오직 외숙모를 향해 있듯 세영이의 마음은 저를 향한 해바라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잠시 머뭇거리고 있자 세영이는 어느새 제 가슴까지 손을 집어넣고는 부드럽게 제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한 손으론 제 손을 잡고는 자신의 등 쪽으로 가져가 놓았습니다.
“빨리 해줘 오빠~~~응~~~~?”
간절해 보이는 세영이의 눈빛에 저도 모르게 손이 움직여졌습니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제 옆에 누군가를 눕히고 재워 본 적이 없었던 저는 이 상황이 무척이나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세영이는 어색한 제 손놀림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행복한 표정으로 제 품에 안겨있었습니다.
“으음....너무 좋다 오빠....”
이런 상황이 어색하게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은은하게 제 귓가를 맴도는 세영이의 목소리가 저를 능숙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세영이는 무척이나 기분이 좋은지 제 품에 찰싹 달라붙어서는 도리질을 해왔습니다.
“으음.... 자꾸 오빠 냄새가 맡고 싶어져. 흐으음~~ 오빠 냄새를 맡고 있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
아이처럼 좋아하는 세영이의 모습에 퉁명스럽게만 굴던 제 마음이 스르르 녹기 시작했습니다.
입꼬리가 올라간 채 제 품속에서 초승달이 되어 있는 세영이의 눈을 보게 되니 저도 모르게 안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세영이는 이전과는 다른 제 반응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것이지 조금씩 행동이 대담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슬금슬금 세영이 손에 의해 상의가 올라가고 있었지만 저는 세영이의 행동을 막을 의지가 없었습니다.
이윽고 세영이의 얼굴이 제 살갗에 닿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곤 잠시 후 맨 살갗에 닿아있는 세영이의 눈꺼풀이 움직이며 제 몸을 간질이기 시작했습니다.
제 몸이 살짝 꿈틀대자 세영이는 마치 자신의 움직임을 느껴보기라도 하라는 듯 빠르게 눈을 깜박이며 속눈썹으로 제 몸을 간질이고 있었습니다.
비록 세영이의 행동이 장난스럽기 그지없었지만 그 느낌이 제게는 무척이나 달달하게만 느껴져 왔습니다.
“오빠....”
저를 부르는 세영이의 목소리가 왠지 모르게 끈적하게 들려왔습니다.
“으....응.....”
저도 모르게 목소리에 긴장한 기분이 실려 나갔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오빠 몸이 무척이나 단단해 보여. 헐렁한 옷만 입고 있어서 잘 못 느꼈었는데 이제 보니 너무 멋진 것 같아...”
“으...응.... 거야 머... 외숙모가 사주신 옷만 입어서.. 항상.....”
세영이는 부드럽게 제 가슴을 자신의 손으로 만져보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내 스타킹 사러갈 때 오빠 옷도 좀 사자..응? 요즘 민주네 엄마 마사지 해주면서 알바비도 두둑히 번다면서...”
“그건 또 어디서 들었니?”
“민주가 그러던데.. 지네 집에서 오빠를 본적도 있다면서.. 자기한테 이상한 농담까지 했다면서...”
세영이의 말에 얼마 전 민주네 집에서 민주어머니를 기다리다 마주쳤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이상한 농담은 무슨.. 민주네 어머니 기다리는 동안 어색해서 몇 마디 나눈 게 다구만... 그리고 내 말에 재밌다고 웃기까지 하고선.. 웃긴다 걔.....”
“코코코.. 암튼 내꺼 살 때 같이 가서 사자구...”
“옷 많은데 뭘 사....”
“으이구.. 오빠.. 그런 옷 입고 복학하면 아저씨 소리만 들을걸.. 그리고 누가 봐도 딱 시골에서 상경한 사람처럼 보일 거라고..”
“흠.... 그.. 그렇게 이상....하니?”
세영이는 제가 되묻자 고개를 들어 눈을 갸름하게 뜨고는 제 볼을 부드럽게 꼬집어 왔습니다.
“아우... 오빠 이럴 때 보면 무척 순수하고 귀여운 것 같아...아잉.. 깨물어 주고 싶어..”
나이어린 세영이한테 귀엽다는 소리를 들으니 칭찬인지 욕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지만 왠지 제 옷차림을 가지고 저를 놀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게 오빠한테.... 저리가~~”
“아우.. 오빠 정말 너무 귀여운 것 같애.. 어떡해...아웅~~~”
제가 밀쳐내려 하자 세영이는 아양을 떨며 제 품을 더 파고들어 왔습니다.
그리곤 잠시 뒤 제 가슴에 세영이의 촉촉한 입술이 닿아왔습니다.
장난스럽기만 했던 분위기가 금세 야릇한 분위기로 바뀌고 있었고 저희 둘의 대화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은 채 세영이의 입술이 제 몸에 와서 부딪치는 소리만이 침대 위에 흐르고 있었습니다.
쪽.......쪽...쪽...쪽..
“아~~~~~”
도톰한 세영이의 입술이 닿으며 저도 모르게 진한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쪽...쪽...쪼~~~옥..
“하아~~ 세영아....”
세영이는 입술로 제 꼭지를 문 채 살짝 잡아당겨왔고 야릇한 자극이 제 몸을 감싸왔습니다.
묘한 쾌감에 몸을 움찔거리자 세영이는 또 다시 제 꼭지를 입술로 문채 혀를 움직여 왔습니다.
부드러운 세영이의 혀놀림이 저를 계속해서 자극시켜나가자 저도 모르게 그 느낌에 취해 세영이의 머리를 손으로 쓰다듬어주고 있었습니다.
“오빠... 좋아?”
이런 제 반응이 세영이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시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세영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머리를 살짝 눌러주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세영이의 혀가 제 몸에 스칠 때마다 전해져 오는 야릇함에 제 아랫도리는 금세 묵직해져갔고 세영이는 제 몸의 다른 곳도 느껴보고 싶은지 서서히 얼굴이 제 복부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잠시 동안 제 복근을 신기하듯 매만지던 세영이는 또다시 입술과 혀를 이용해 제 몸을 훑어나갔습니다.
항상 외숙모에게는 아쉽게만 느껴졌던 것들을 세영이를 통해 받게 되니 참으로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흥분해 버린 저는 제 몸을 애무하고 있는 상대가 부담스럽기 그지없는 세영이 임에도 불구하고 끓어오르는 욕망을 멈출 수가 없었고 저는 좀 더 이 은밀한 행위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세영이의 입술이 제 하복부로 내려와 혀가 닿게 되자 몸의 말단이 찌릿찌릿해져왔고 흥분한 나머지 저는 세영이의 머리를 밑으로 밀고 있었습니다.
결국 세영이의 머리는 정확히 제 자지가 위치한 곳까지 밀리게 되었고 세영이는 제 행동에 적잖이 당황했는지 잠시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아..... 미쳐... 내가 왜 이러고 있는 거야. 애한테... 미쳤구나 미쳤어...’
아무리 흥분했다곤 하지만 세영이 방에선 그 난리를 피우면서 안 된다고 했는데 지금의 제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세영이에게 오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제 마음과는 달리 제 육체는 너무나도 쉽게 성적자극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머릿속에서는 저를 제지하려 애를 쓰고 있었지만 제 육체는 머릿속 명령을 따르지 않은 채 성적욕망에 이끌려 세영이의 머리를 제 자지에 닿도록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세영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오...오빠....자....잠시만...”
잠시 동안 머뭇거리던 세영이는 반바지의 밴드부분에 손을 가져와서는 제 바지를 벗기려했지만 엉덩이에 눌려 쉽게 바지가 벗겨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는 염치없이 침대에서 엉덩이만 들어 올린 채 세영이가 바지를 벗길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바지가 벗겨지자 세영이의 얼굴에 한껏 성이난 자지가 팬티위로 으르렁거리고 있었습니다.
세영이는 한껏 치솟아 있는 제 팬티를 보곤 얼굴을 붉히면서 수줍게 팬티로 손을 뻗어왔습니다.
세영이의 손가락이 팬티의 밴드 안쪽을 파고들어오자 저는 자동적으로 엉덩이를 또 다시 들고 있었습니다.
세영이에 의해 팬티가 당겨져 내려가고 있었지만 발기된 자지가 팬티의 위쪽부분에 걸려버렸고 세영이는 당황한 채 쉽게 팬티를 벗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세영이가 우무주물 할수록 저는 애가타기 시작했고 제 자지는 세영이의 손길이 빨리 와 주길 바라며 마구 껄떡이고 있었습니다.
그 바람에 세영이는 더욱 더 긴장한 나머지 제 자지가 걸린 채로 계속 팬티를 끌어내리려고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 그러지 말고 위쪽의 배...밴드를 땡겨.....세영아...”
세영이는 난감한 표정으로 어쩔 줄 몰라 하며 제가 알려주는 대로 따라 하기 시작했고 그제야 힘겹게 제 팬티를 밑으로 내릴 수 있었습니다.
팬티가 밑으로 내려가자 그동안 팬티에 갇혀 성이 날대로 난 자지가 세영이를 향해 흔들거리고 있었고 세영이는 그런 제 자지의 의용에 적잖이 놀란 것 같았습니다.
욕실에서 자위를 하다 마주쳤을 때와 얼마 전 이불속에서 잠시 제 자지를 본 적이 있긴 했지만 이렇게 대놓고 제 자지를 본 적은 처음이여서인지 세영이의 커다란 눈은 더욱 커져 있었고 세영이는 쉽게 제 자지에 손을 대지 못한 채 계속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더 기다려봤자 세영이는 계속 제 자지를 구경만 하고 있을 것 같았고 결국 저는 손을 뻗어 세영이의 손을 제 자지로 가져다주었습니다.
“아하~~~~~~~”
부드러운 세영이의 손이 자지에 닿자 저도 모르게 탄성이 질러졌습니다.
하지만 세영이는 멍석이 깔리자 정작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애타는 저의 마음을 세영이에게 피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 세영아 만져줘. 오빠 미칠 것 같아 지금....세영아...”
“어?...어.... 오빠...”
세영이는 그제야 제 자지를 움켜쥐고는 천천히 위 아래로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
순간순간 자지에 전해지는 아찔함에 제 머릿속엔 세영이가 버진이라는 것도 외숙모의 딸이란 것도 잊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세영이의 손길이 익숙해지자 저는 세영이의 손만으로는 만족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아...세영아... ”
“으....응... 오빠...”
“입으로 해줘....”
저는 상체를 들어서는 세영이의 얼굴을 제 자지로 밀고 있었습니다.
세영이는 차마 대답은 못한 채 제 자지에 자신의 얼굴을 대고만 있었습니다.
“오...오빠... 저번보다 훠....훨씬 큰 것 같아.. 무...무지 뜨겁고....”
세영이는 자신의 볼에 맞닿아 있는 자지를 자신의 얼굴과 비교하며 놀라워하고 있었습니다.
“빨아줘 세영아... 오빠 미칠 것 같아 정말...하아....”
애절하게 세영이를 쳐다보자 세영이는 그런 저를 쳐다보며 어이없어하며 헛웃음을 짓고 있었습니다.
“치... 아까는 그렇게 날 매몰차게 밀어내더니.. 앞으로 또 그럴 거야?”
세영이 만큼이나 제 자신도 이렇게 발정이 나 있는 제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원초적인 본능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져 왔지만 저는 제 몸을 제어할 수가 없었고 어서 빨리 세영이의 입술이 제 자지를 숨겨버리길 바라고만 있었습니다.
세영이는 애달아하는 제 모습을 즐기며 좀처럼 입술을 대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앞으로 안 그럴 테니까... 좀 해줘 세영아... 오빠 정말 미치겠다구!!!”
저를 잠식해버린 성욕에 저는 그까짓 약속쯤이야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세영이는 제 약속을 받아내고서야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자신의 얼굴을 들어서는 제 자지에 입을 맞춰왔습니다.
귀두에 세영이의 입술이 닿자 묘한 자극이 전해지며 자지가 크게 꿈틀거려졌습니다.
세영이의 입술이 벌어지며 귀두가 세영이의 입안으로 들어가지자 무척이나 부드럽고 뜨거운 느낌에 저는 전율하듯 몸을 떨어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아... 세영아...”
세영이의 입 주변에서 걸리적거리고 있는 머리카락을 귀 뒤로 쓸어 넘겨주자 세영이는 행동이 좀 더 자유스러워졌는지 손으로 제 자지를 감싼 채 자지의 밑동부터 귀두까지 혀로 핥아 올라갔습니다.
“아하~~~하아~~~~”
제 입속에선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오고 있었고 세영이는 그런 제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제 자지를 빨아대면서도 이따금씩 제게 눈을 맞춰왔습니다.
제 자지를 입안에 품은 채 저를 바라다보고 있는 세영이의 모습이 무척이나 색정적이면서도 고혹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입술로 일일이 제 자지의 모든 곳에 입을 맞추고 나자 세영이는 본격적으로 제 자지를 입에 넣은 채 고개를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오랄이 서툴러 가끔 치아로 제 자지를 무는 통에 아프기도 했지만 저는 세영이의 입안을 들락날락 거리는 제 자지의 모습에 더욱더 꼴려가기만 했습니다.
본능인 것인지 아니면 민주에게 배우기라도 한 것이지 이따금씩 도톰한 세영이의 입술이 조여지며 한층 더 높은 쾌감이 들어왔고 저는 그때마다 세영이의 머리를 붙잡은 채 격하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습니다.
“아... 세영아... 너무 좋아.....하아~~~ 세영아.... 손으로... 자지 밑에도 감싸줘......아~~”
세영이는 제 말에 자지를 입술로 머금은 채 손으로 쌍방울을 감싸기 시작했습니다.
“하아~~~ 너무 좋아.... 손을.... 좀 움직여줘 세영아.. 그냥 쓰다듬어 주듯이 만져만 줘도 돼.. 하윽..”
이곳을 애무하는 방법은 모르는지 그저 손안에 담고만 있었던 세영이는 제 말에 따라 서서히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세영이의 부드러운 손길에 늘어져 있던 쌍방울이 수축이 될 지경이었습니다.
허나 아래에 신경을 써서인지 세영이는 자지를 입안에 품은 채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세영아... 혀로 귀두 주변을 핥아 줘..........아아~~.....그렇게....아흑.....”
비록 투박한 움직임에 일일이 애무하는 법을 알려줘야 했지만 세영이의 오랄은 처음치곤 저를 만족시키기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특히나 도톰한 입술로 자지를 조여 올 때는 그 느낌은 저를 쾌락으로 빠뜨리고만 있었습니다.
한동안 혀로 제 자지를 애무하던 세영이는 혀가 뻐근해지기 시작했는지 다시 고개를 위아래로 왕복시키며 입술로 제 자지를 애무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아...세영아... 너무 좋아....좀 더 깊게.....하아~~~”
세영이의 고개가 점차 탄력을 받아 빠르게 움직여지자 저는 거의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고 때마침 풍만한 세영이의 엉덩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통통한 허벅지와 함께 그 위에 올려져있는 복숭아가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세영이의 엉덩이에 손을 뻗어 제 얼굴로 가져오려하자 세영이의 커다란 눈이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만지고 싶어 세영아...”
빨갛게 상기된 세영이의 양 볼이 더욱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세영이의 엉덩이를 잡아당겨 제 얼굴 위로 가져온 저는 양손으로 세영이의 양 엉덩이를 꽉 움켜쥔 채 주물러 나갔습니다.
손안을 가득 메운 세영이의 엉덩이는 무척이나 탄력적이었고 만지면 만질수록 더욱 만지고만 싶었습니다.
제 손에 잡혀서 엉덩이가 주물러지자 세영이는 어깨를 들썩이며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흐음.....흐으음.. 흐으으응”
제 손이 보지 근처로 다가갈수록 세영이의 엉덩이는 더욱 크게 흔들리고 있었고 세영이는 자지에서 입을 떼지 않은 채로 입안에서 단내 가득한 신음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엉덩이를 과격하게 주물러대는 통에 얇은 반바지가 당겨져서인지 세영이의 도톰한 보지가 반바지 배긴 채 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도끼자국이 선명하게 반바지 위로 드러나자 저도 모르게 손이 내려와 세영이의 보지 위로 향하였습니다.
손가락 끝에 말랑말랑한 보짓살이 닿자 세영이의 몸이 크게 움찔거렸습니다.
“흐으음....”
세영이의 반바지를 더욱 위로 땡기자 세영이의 보지가 완전히 드러나 보였습니다.
통통하게 올라온 보짓살과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고 있는 보지가 제 심장을 요동치게 하고 있었습니다.
엄지손가락으로 도톰하게 올라온 보짓살의 가운데를 꾹 누른 채 저는 세영이의 보지를 비벼대기 시작했습니다.
제 손가락이 집요하게 자신의 보지를 매만져가자 결국 세영이는 자지에서 입을 떼고는 격하게 신음소리를 뱉어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윽...오빠.......하으응....하으윽.....하아하아...”
세영이의 엉덩이가 크게 요동을 치며 잘록한 허리와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세영이는 그저 제 자지를 손으로 움켜쥔 채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고 세영이의 뜨거운 입김이 자지에 그대로 느껴져 왔습니다.
세영이의 엉덩이를 제 얼굴 가까이 잡아당겼습니다.
그리곤 그와 동시에 고개를 들어서는 반바지에 배긴 세영이의 보짓살을 입술로 물었습니다.
“아으윽!! 오빠~~”
꽤나 도톰한 보짓살이 반바지와 함께 제 입술에 물려졌습니다.
세영이의 가랑이 사이에 완전히 얼굴을 파묻고 코와 입으로 세영이의 보짓살을 문질러 나갔습니다.
“하앙.....하아.하아.하아...아으윽...오빠...아..아..하으응...”
그레이색의 면반바지가 타액에 의해 점점 짙은 색으로 변해갈수록 세영이의 신음소리는 거칠어져만 갔고 저는 그런 세영이의 신음소리에 더욱 더 흥분이 되어만 갔습니다.
‘아....세영이의 맨 보지를 빨고 싶어.. 세영이의 보지 냄새를 맡고 싶어..’
세영이의 반바지를 양손으로 잡고는 그대로 밑으로 내려버렸습니다.
새하얀 팬티와 함께 세영이의 엉덩이와 뒷보지 일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지가 닿는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었고 그 곳은 다른 부분과 달리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채 얼룩이 져져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보짓물이 많이도 흘러내린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가랑이 사이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자 세영이의 고개가 돌려진 채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세영이의 얼굴엔 부끄러움과 함께 초조함이 가득했지만 제게서 자신의 엉덩이를 치우진 않고 있었습니다.
반바지를 마저 벗겨버리고 세영이의 계곡 사이에 코를 박고 잠시 숨을 들어 마셨습니다.
“흡~~~~~하~~~~흡~~~~~~~~~하~~~~”
외숙모와는 달리 아직은 풋 익은 여인의 향기가 무척이나 싱그럽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보지에 코를 박은 채 유난스럽게 냄새를 맡고 있자 세영이는 황급히 엉덩이를 들어 제 얼굴에서 벗어나려 했습니다.
허나 세영이의 엉덩이를 움켜잡은 저는 더욱 더 세영이의 엉덩이를 제 얼굴로 당기고 있었습니다.
“아흑....오빠... 그러지마... 창피하단 말야....아이잉......하윽.....”
코로 세영이의 보지를 문질렀습니다.
말랑말랑한 보짓살이 너무나 저를 기분 좋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가만있어!!! 보지 냄새가 너무 좋아 세영아.. 너처럼 나도 자꾸 네 냄새가 맡고 싶다구..”
그러자 세영이는 이내 얼굴을 돌려서는 제 자지를 다시 입에 문 채 왕복운동을 시작했고 저는 한동안 세영이의 보지에 코를 박은 채 원 없이 냄새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세영이의 팬티마저 벗겨버렸습니다.
팬티를 무릎까지 내려버리자 세영이는 한쪽 다리를 뻗어 제가 쉽게 팬티를 벗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한쪽 발을 빠져나온 세영이의 팬티는 다른 쪽 다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었습니다.
팬티가 벗겨지자 눈앞에 세영이의 보지가 적나라하게 들어왔습니다.
세영이의 방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가까운 거리에서 세영이의 보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제 눈 위에 위치해 있는 세영이의 보지는 앞에서 내려다 볼 때 보다 훨씬 더 도톰하게 보였고 보지구멍 주변이 꽤나 빡빡하게 보였습니다.
보짓물에 번들거리고 보짓살을 지금 당장이라도 맛보고 싶었지만 저는 세영이의 팬티가 무척이나 궁금해졌습니다.
세영이의 보지에 맞닿아 있던 얼룩진 부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저는 세영이의 다리에서 완전히 팬티를 벗겨내고는 축축하게 젖은 부분을 우선 손으로 만져보았습니다.
흥건하게 보짓물로 젖어있는 팬티에 손가락은 금세 젖어버렸고 저는 세영이의 젖은 팬티를 제 입으로 가져와서는 묻어있는 보짓물을 혀로 핥아댔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떠먹기 전에 커버에 묻어있는 아이스크림의 일부를 혀로 핥아먹듯 세영이의 팬티에 묻어있는 보짓물을 핥아먹은 저는 이제 본격적인 시식을 하기 위해 팬티를 옆에 놓고 세영이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붙잡곤 제 얼굴 가까이로 끌어당겼습니다.
그리곤 혀를 내밀어 세영이의 계곡에 발을 디디려 하던 찰나 제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똑똑.....정석아~”
노크소리에 놀라 저는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고 세영이는 무척이나 놀란 눈으로 저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오...오빠... 어떡해...”
세영이 말만 믿고 외숙모는 자고 있겠거니 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이대로라면 잠시 뒤 외숙모는 평소처럼 제 방문을 열고 들어올 게 너무나도 뻔했습니다.
저번처럼 이불안에 세영이를 숨겨볼까도 생각을 해봤지만 오늘따라 유난히도 달이 밝은 탓에 외숙모 눈에 띌 것만 같았습니다.
“똑똑똑... 정석아~~자니...”
이대로라면 외숙모가 곧 외숙모가 방문을 열 것만 같아 저는 잠시 시간을 벌기로 했습니다.
“아...아뇨.... 잠시 만요.. 자려고 옷을 다 벗고 있어서요...”
“어?.....어.... ”
외숙모를 기다리게 한 후 저는 황급히 세영이를 숨길만한 곳을 이리저리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침대 밑은 너무나 공간이 좁고 먼지가 있어서 적당치 않았고 커튼 뒤는 이불만큼이나 너무 티가 나 보일 것 같았습니다.
‘아 그렇지... 이걸 생각 못했지..’
저는 세영이를 일으켜 세우곤 붙박이장으로 데려갔습니다.
외삼촌이 리모델링을 하시면 가장 신경을 쓴 곳이지만 옷가지냐고 얼마 되지를 않아 한쪽은 아예 텅텅 벼있었기에 성인한명이 들어가 있어도 공간이 남을 것 같았습니다.
“우선 여기 숨어 있어... 여기라면 깨끗하고 공간도 넉넉하니 외숙모한테 들킬 염려는 없겠다..”
세영이는 제게 떠밀려 붙박이장 안으로 들어갔지만 금세 저를 불러댔습니다.
“오...오빠... 내 바지.... 바지....”
저는 다급한 마음에 침대에서 세영이의 반바지를 찾아서는 붙박이장에 밀어 넣어주고는 저역시 반바지를 챙겨 입었습니다.
그리곤 문 앞으로 다가가 방문을 열었습니다.
문이 열리자 베이지색 슬립차림에 얇은 가운을 걸치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머리를 틀어 올려서 인지 가느다란 목선이 유난히 눈에 띄고 있었습니다.
“어...어쩐 일이세요...”
“치.. 어쩐 일은... 무슨 일 있어야만 올 수 있는 거야?”
외숙모는 보자마자 용건부터 묻는 제게 서운함을 내비치고 있었습니다.
“그.. 그런 게 아니구요.. 아까 보니 안방에 불이 꺼져있어서 자고 있는 줄 알았죠..”
“치... 그건 또 언제 본거야.. ”
외숙모가 환하게 웃음을 지어 왔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자신을 신경 쓰고 있다는 걸 느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비록 세영이를 통해서 들은 것이지만 저는 내색을 하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대답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고 싶어서 그랬죠.. 혹시라도 안자면 잠깐 얼굴이라도 보고 자려고..”
“호호호.. 기분 좋은데.. 근데 나 오늘 이상하게 잠이 안와.. 자꾸 낮에 일이 생각나서.... 잠 올 때까지만 같이 누워있으면 안 돼?”
세영이와 외숙모 이 두 모녀는 참으로 비슷한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외숙모의 모습에서 좀 전에 세영이가 제 방에 찾아와서 했던 모습이 오버랩이 되어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지어졌습니다.
“들어와요... 나도 잠이 안와서 뒤척거리고만 있었어요..”
수줍게 저를 바라보고 있는 외숙모를 마주하고 있자 세영이가 제 방에 숨어있다는 생각은 금세 지워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외숙모를 침대에 눕히곤 그 옆에 다가가 눕고는 세영이에게 해줬듯이 팔을 벌려 외숙모에게 팔베개를 해주었습니다.
외숙모는 제 옆에 누운 채 은은하게 미소를 지으며 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넌 왜 잠이 안왔는데?”
당연히 세영이와 응큼한 짓을 하고 있느라 자지 못하고 있었지만 외숙모에게 그대로 얘기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나두... 낮에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서.....요..”
반말도 존댓말도 아닌 어정쩡한 제 말투에 외숙모는 또다시 웃고 있었습니다.
“나한테 그렇게 말을 놓고 싶어?”
“으응...아니...네...아니....아....”
저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외숙모의 눈빛에 저는 제대로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호호호.. 한 가지만 해 좀... 난 있지... 정석이가 나한테 말을 놓을 때가 이상하게 마음이 더 편하고 듣기 좋은 것 같아... 내가 나이가 많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런가..”
속삭이듯 들려오는 외숙모의 목소리가 무척이나 듣기 좋았습니다.
“그.. 그럼.. 앞으로 말.... 놓을까? 요?”
외숙모는 제 얼굴 가까이 자신의 얼굴을 가져와서는 한손으로 제 볼을 부드럽게 매만져주었습니다.
“영애야 라고 해봐... 듣고 싶어...”
외숙모에게 금세 홀려버린 저는 외숙모가 시키는 대로 외숙모의 이름을 나직이 불러보았습니다.
“영애야...”
“한 번더....”
“영애야..... 김영애...”
외숙모는 사랑스런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며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앞으로 둘이 있을 때 그렇게 불러줘야 해... 알았지?”
“으...응....”
외숙모는 그대로 제 가슴에 자신의 얼굴을 묻고는 제 겨드랑이에 팔을 넣어왔습니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며 저 역시 외숙모를 그대로 꽉 끌어안았습니다.
그러자 제 몸 위로 외숙모의 젖가슴이 뭉개지며 제 가슴과 맞닿아 왔습니다.
저는 슬그머니 한 손을 빼서는 외숙모의 슬립 안으로 손을 넣어 외숙모의 젖가슴을 움켜잡았습니다.
“아~~~~”
“영애야... 너무 부드러워 가슴이...”
“하윽.... 몰라.....아으응...”
외숙모의 젖가슴을 쥐었다 폈다하며 매만져나가자 외숙모의 몸이 제 몸 위에서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으음....정석아..... 좀만 살살.... 하아.....”
탱탱한 세영이의 젖가슴과는 달리 외숙모의 농익은 젖가슴은 참으로 부드럽고 말랑말랑했습니다.
두 가슴 다 만지는 느낌은 달랐지만 저를 빠져들게 만드는 능력은 똑같았습니다.
“영애 젖가슴 너무 좋아... 하아~~”
슬립위로 외숙모의 젖가슴을 끄집어 낸 저는 그대로 입안으로 외숙모의 젖가슴을 삼켜버렸습니다.
“흐윽....정석씨....아으윽...하으응...”
외숙모의 상체가 제 얼굴 위에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이었습니다.
왠지 이번만큼은 외숙모를 제 여자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외숙모의 신음소리가 멈추는가 싶더니 외숙모의 손에 무언가가 들려 있었습니다.
“이거 뭐야 정석아?”
저는 외숙모의 손에 들려있는 세영이의 팬티를 보고는 기겁을 하고 말았고 외숙모는 그런 저와 팬티를 번갈아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외숙모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은 게 결국 저는 외숙모에게 걸리고 만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의외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쉽게 대답을 못하고 있자 외숙모는 갑자기 제 반바지 안으로 손을 넣어왔습니다.
그리곤 잠시 제 자지와 그 주변을 손으로 만져보고 있었습니다.
‘어라... 왜 이러지....’
외숙모는 잠시 뒤 제 반바지에서 손을 빼더니 저를 흘겨보고 있었고 저는 외숙모에게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미...미안해요... 그게... 어찌 된 거냐 하면요....”
순간 외숙모가 제 말을 자르고 들어왔습니다.
“이래서 문을 늦게 연거구나? 그렇게 참기 힘들어? 이건 내께 아니라 세영이 팬티라구 이 바보야.. 빨래 다 돌려 버려서 팬티가 없다고 세영이 걸로 들고 와서 자위를 하면 어떡해..아이 진짜..”
외숙모는 제가 자위를 하고 있었던 걸로 알고 있었나 봅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미..미안해요.. 낮에 일이 생각이 나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았어요...”
외숙모는 안쓰러운 얼굴로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힘들면... 앞으로 나한테 얘기해 줘... 세영이 거엔 손대지 말고... 알았지?”
제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자 외숙모의 손이 다시금 제 반바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여....영애야....”
“내...내가... 손으로라도 해줄게...”
월드컵 시즌과 맞물려 현자타임이 도래를 한 것인지 소라넷에 급 흥미를 잃은 것 같습니다.
그와 함께 전과 같은 집필욕구도 사라져 버린 것 같습니다...
막상 글을 쓰려고 책상에 앉으면 월드컵 경기를 다운받아서 보거나 성역의 용사가 되어 버리고 마네요..
당분간은 이처럼 드문드문 글을 올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17부는 내용도 확인을 안하고 올리는 거라 오타가 상당할 거로 생각이 드니 읽으실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카페문의를 주시는 분들께 한 말씀만 드릴께요...
하루에도 몇통씩 쪽지가 오지만 대부분 그동안 댓글을 남기지 않으셨다는 분들이 대다수네요.
제 카페는 집필실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댓글없인 아예 등업이 안되서 맛보기로 올려놓은 글 이외에는
보실 수가 없습니다.
조건은 너무나 명확하답니다. 댓글 없인 카페 초대도 없습니다....
모쪼록 불금 잘 보내시고 월드컵 경기 재미나게 보시길 바랍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75KBwVtd_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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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17부.
그리곤 자신의 필통에 들어있는 볼펜 여러 자루를 손에 쥐고는 자신의 보지로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뭐...뭐하는 짓이야!!! 그러지 마!!!!”
“처녀막만 없어지면 괜찮은 거잖아.. 없애버릴 거야.. 지금 오빠가 보는 앞에서..”
저는 다급한 마음에 세영이가 잡고 있는 볼펜의 윗부분을 잡았습니다.
날카로운 느낌이 손바닥에 전해져 왔지만 우선 세영이를 타이르는 게 우선이었습니다.
“미...미쳤어 너? 빨리 놔...”
“싫어.. 못 놔... 이렇게 막으면... 오빠가 없을 때라도 없애버릴 거라고!!!!”
세영이의 의지는 너무나도 확고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눈앞에서 무모한 행동을 하는 세영이를 그대로 둘 수는 없었습니다.
“10초 셀 동안 놔... 안 그러면 나 다시는 너 안보고 이집도 나가버릴 테니까..”
저는 얘기를 하면서도 이런 협박 같은 말이 통할까 싶었지만 우선은 어떻게든 세영이를 막아야겠단 생각뿐이었습니다.
“오...오빠..”
세영이는 이런 제 말에 겁을 먹었는지 커다란 눈망울에 물기가 고여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더 다그친다면 이대로 세영이는 포기할 것 같았습니다.
“다시 얘기 안한다.. 10”
“아홉....8....”
카운트가 시작되자 세영이의 큰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숫자 5가 제 입에서 불려지던 찰나 세영이의 겁먹은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5”
“그...그렇게 하면 나도 아빠한테 모....모든 걸 다 마....말해 버릴 거야...흑흑흑..”
세영이는 그 와중에도 쉽게 물러서려 하지 않았지만 기존에 저를 협박하던 그런 담대함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세영이의 말에 겁을 먹고 뒤로 물러선다면 평생 저는 세영이의 손아귀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된네 차라리.. 어차피 이 집 나가게 되면 부모님이 왜 나왔냐고 물어 볼 텐데.. 이유 만들 필요도 없겠어.. 우리 부모님까지 알게 되시면 너희 집과는 완전 남으로 살 수밖에 없을 테고”
기존과는 달리 오히려 세게 나오자 세영이는 무척이나 당황한 표정이었습니다.
“넷.......삼.........둘........”
‘아 씨... 빨리 그만하겠다고 해라.. 지금 나가면 오갈대도 없는데...’
호기롭게 큰 소리를 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세영이를 멈추게 하려던 것이지 진짜 제가 집을 나가려고 했던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지금 이 집을 나가게 된다면 딱히 갈대라곤 없었습니다.
그 전에 세영이가 포기하기를 바랬지만 세영이는 그저 당황한 채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나............공!!!”
카운트가 끝났지만 세영이는 여전히 볼펜을 쥔 채로 저와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아 씨발.. 좆 된네.. 나가야 하나... 아 어쩌지...’
순간 머뭇거리던 저는 찜질방에서라도 잘 생각으로 우선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곤 붙잡고 있던 볼펜에서 손을 떼 버렸습니다.
“마음대로 해... 이젠 네가 뭘 하던 나하곤 아무런 상관도 없으니까..”
혹시라도 당황한 제 모습이 보이진 않을까하여 저는 황급히 방문 쪽으로 몸을 돌리곤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몇 발자국 걸음을 뗐을까 갑작스레 세영이가 달려들어 제 바지가랑이를 붙잡았습니다.
“오빠.. 내가 잘못했어.... 정말 잘못했어요.. 다신 안 그럴게요.. 으아아앙..”
세영이는 울먹이면서 제가 나가지 못하도록 바지를 잡고 늘어졌습니다.
헐거운 반바지를 입고 있는데 세영이가 잡아당기는 통에 바지가 벗겨지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알았어..알았어.. 우선 놓고 얘기해 응?”
허나 세영이는 이제는 제 다리까지 붙잡은 채 절대 놓으려하지 않았습니다.
“알았다니까.. 안 나간다구.. 바지 늘어나니까 바지라도 좀 놔라 응?”
저는 세영이를 다리에 매단 채 방 중앙으로 옮겨왔고 세영이는 그제야 붙잡고 있던 제 바지를 놓아주었습니다.
잠시 세영이를 침대에 앉힌 저는 의자를 가져와 세영이 앞에 앉은 채 세영이가 진정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저도 모르게 혹시라도 세영이가 붙잡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을 하게 되니 아찔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너 진짜.. 내가 안 말렸으면 볼펜으로 그러려고 그랬니?”
한참이나 흐느끼던 세영이는 이제야 좀 진정이 되었는지 울음이 멈추고 들썩이던 어깨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세영이는 제 말에 차마 대답은 못한 채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참.... 어쩌면 좋냐 널... 너 그게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 행동인 줄 알아?”
세영이는 또다시 고개를 끄덕여왔습니다.
“너 앞으로 오빠한테 또 그런 걸로 협박할거야 안 할 거야?”
이번엔 고개를 가로저어 왔습니다.
“말로 해... 고개로 그러지 말고..”
세영이는 잠시 저를 원망스런 눈초리로 쳐다보고는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안 할게요..”
그러고 보니 나가려던 저를 붙잡을 때부터 세영이는 다시 존댓말을 쓰기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저에 대한 치부를 알게 된 세영이는 그동안 절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오늘일로 말미암아 태도가 변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참에 세영이에게 그 어떤 여지도 남기지 않기 위해 한 번 더 강하게 나갔습니다.
“앞으로 또 그런 식으로 협박하면 난 그날부로 이집에서 나갈 거야 알았어?”
세영이는 제 말에 고개를 숙인 채 또다시 고개를 끄덕여왔습니다.
“말로 하랬잖아..”
“네....”
의기소침해져서 고개를 푹 숙인 채 죄인처럼 앉아있는 세영이를 보게 되니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채찍만 주었으니 이제는 당근으로 세영이를 구슬려보기로 했습니다.
안쓰러운 마음에 세영이의 옆으로 다가가 앉은 저는 세영이를 안고선 등을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제 품안에 들어온 세영이의 여린 어깨가 또다시 들썩이기 시작했고 세영이는 그 동안 저한테 쌓인 서운함을 제 가슴팍을 때리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오빠 미워...흑흑흑....나 오빠가 진짜 가는 줄 알았다구. 흑흑흑흑...”
세영이가 저를 때릴수록 저는 더 세게 세영이를 안아주었고 한동안 저를 때리던 세영이도 어느새 때리는 것을 멈추고는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넣어 제 어깨를 잡고 있었습니다.
저는 눈물로 뒤범벅이 된 세영이의 얼굴을 손으로 닦아내어 주곤 세영이를 제 다리 위에 앉혔습니다.
“다 큰 처녀가 자꾸 이렇게 남자 앞에서 울면 어떡해.. 매력 없게..”
가슴팍에 얼굴을 묻은 채 훌쩍거리던 세영이는 제 말에 심통이라도 났는지 고개를 들고는 입술을 비쭉 내민 채 저를 흘겨보고 있었습니다.
“진짜 얄미워 죽겠어.. 약 올리기나 하구...”
세영이는 약올라하면서도 제 품에선 떨어지려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시간을 보니 지금에 와서 과외를 하기엔 너무나 늦은 것 같았습니다.
“안되겠네.. 오늘은 너무 늦었고 어쩔 수 없이 과외는 내일 다시 해야겠다..”
어느덧 자정이 다 되어버려 이 시간에 수업을 시작하기엔 무리였습니다.
“그만 자.. 내일 학교도 가야 되잖아.. 그리고 내일부턴 딴 짓하지 말고 열심히 하는 거다?”
제 품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는 세영이를 간신히 떼어놓고서야 저는 거실로 나왔습니다.
세영이 방을 나와 잠시 쇼파에 앉으니 저절로 깊은 한숨이 터져 나왔습니다.
‘휴~~~~ 내일부턴 괜찮아 지겠지....’
세영이 덕분에 정신이 쏙 빠진 저는 세영이의 눈물과 땀으로 뒤범벅이 된 몸을 이끌고 샤워를 하기 위해 욕실로 갔습니다.
차가운 물줄기가 몸에 닿자 그동안 집을 나가있던 정신이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껏 몰랐었던 아픔이 손바닥에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 아까 볼펜을 잡다 따끔했는데 이거 때문이었구나...’
손바닥의 손금부분에 정확히 붉은색 점이 박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급하게 세영이를 말리려다 볼펜심에 손바닥이 찔린 것 같았습니다.
어렸을 적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지며 손바닥에 작은 돌맹이가 박힌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지금처럼 손바닥에 점이 생긴 것처럼 보였습니다.
비록 지금은 아주 자세히 들여다봐야 간신히 보일 정도로 미세한 흔적으로 남아있지만 그 당시 저는 무릎부터해서 다리에 괘나 큰 찰과상을 입었었고 가슴에는 형만 편애하는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으로 더 큰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엄청 오래전의 일이었지만 제게는 여전히 얼마 전의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었습니다.
학교를 다녀와 여느 때처럼 밖에서 노느라 여념이 없었던 저는 바쁜 일이 생겨버리신 어머니를 대신해서 형에게 저녁 도시락을 가져다 줘야 했었습니다.
비록 시골중학교였지만 고등학교 진학은 뺑뺑이가 아닌 성적순으로 가야했기에 중학교3학년인데도 불구하고 늦게까지 야자를 했고 어머니는 항상 갓 지은 따뜻한 밥을 형에게 가져다주곤 했습니다.
어머니를 대신해 도시락을 들고 형네 중학교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저는 반찬이 무엇일지 무척이나 궁금해져 손잡이에서 손을 놓고는 페달을 밟으며 잠시 도시락의 내용물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치.... 나는 맨날 김이나 참치 통조림, 그것도 아니면 아침상에 올려졌던 반찬 위주로만 넣어주면서... 무슨 도시락이 이렇게 훌륭해...’
저는 이제껏 제 도시락에선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정성이 듬뿍 담긴 도시락에 그만 정신이 팔린 나머지 갑작스레 옆으로 치고나온 차에 놀라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넘어지면서 무릎과 다리가 심하게 까지고 피가 나서 무척이나 아팠지만 바닥에 널부러진 도시락 반찬을 보면서 아픔보단 걱정이 앞서게 되었습니다.
형의 학교 앞까지 가게 된 저는 슈퍼로 들어가 참치 캔 하나와 김을 사서는 형이 있는 교실로 찾아갔습니다.
형은 다친 저를 보고는 놀라서는 저를 양호실로 황급히 데려가 주었고 저는 치료를 받으며 형의 도시락을 쏟은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반찬이 다 쏟아져서 슈퍼에서 참지랑 김 사왔어 형...”
“이 자식아.. 그러기에 왜 자전거를 타면서 딴 짓을 하고 그래... 그러다 큰 사고라도 났으면 어쩌려고 그랬어.. 지금 반찬이 중요하니 넌...”
형은 도시락 따위엔 상관도 없는 듯 불같이 화를 내고만 있었습니다.
치료를 받고나자 형은 시무룩해 있는 저를 다독이며 교문 앞까지 배웅을 나왔습니다.
“도로 지날 때 좌우 잘 확인하고 자전거 잘 탄다고 까불면서 양손 놓고 다니지 말고,, 딴 데 세지 말고 바로 집에 들어가..그리고 먹고 싶은 거 있거든 사서 들어가고”
형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지폐 한 장을 꺼내서는 제 주머니에 넣어주었습니다.
평소 용돈을 받으면 금세 오락실 같은데 돈을 다 써버리는 저와는 달리 항상 저축하는 습관이 몸에 배있던 형은 선뜻 배추 잎 한 장을 제게 주었습니다.
형이 준 돈으로 과자를 한 움큼 사서 집으로 돌아온 저는 과자로 배를 채우고 있다 저녁시간에 맞춰 돌아오신 아버지께 인사를 드리다 다친 걸 들키고 말았고 결국 저녁에 있었던 일을 다 얘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으이구 잘~ 한다. 아주.. ”
어머니와 아버지께 한참이나 꾸중을 듣고 나서야 저는 제 방으로 오게 되었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하는 얘기를 은연중에 듣게 되었습니다.
“아 지금 뭐하려고”
“보면 몰라요.. 저녁 다시 해다 주려고 그러지..”
“정석이가 참치랑 김까지 사서 줬다며 뭘 다시 해다 줘 어련히 먹었을라고..”
“그거 가지고 되요? 가뜩이나 요즘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더 마른 것 같은데..”
평소 제 도시락에는 심심찮게 보이던 반찬이었는데 저는 어머니가 하는 말에 지금 몸에 오는 통증보다 제 가슴을 마구 찌르는 통증에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날 생긴 손바닥의 상처를 보며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였습니다.
형보다 더 공부 잘하는 아들이 되어 반드시 어머니의 사랑을 차지하겠노라고.
그날 제 운명의 선에 박혀있던 점 때문이었을까 저는 그 뒤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고 어딜 가나 우등생이란 말이 수식어처럼 따라다녔습니다.
지금 손바닥의 손금에 박혀 있는 붉은 점을 보게 되니 왠지 모르게 제 운명이 또다시 바뀌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차가운 물기가 손바닥을 스치며 날카로운 통증에 이내 옛 생각에서 깨어났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구급상자에서 소독약과 연고를 꺼내서 간단하게나마 치료를 한 저는 상처부위에 밴드를 붙이곤 곧바로 침대 위에 누웠습니다.
세영이와의 일로 심신이 피곤해져버린 저는 눕자마자 눈이 감겨왔습니다.
그리고 이내 정신이 아득해 지려는 순간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똑똑....
‘아 피곤한데 그냥 자자...대답이 없으면 자고 있는 줄 알겠지..’
누구인지 확인하는 것조차 귀찮아진 저는 대답도 하지 않고 다시 잠을 청하려 눈을 감았고 잠시 후 또다시 노크소리가 들려와 저는 눈을 뜨고 말았습니다.
‘아... 혹시 외숙모인가...’
혹시라도 외숙모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자 저도 모르게 몸이 일으켜지며 어느새 방문을 향해 걸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누구세요?”
문 앞에까지 도착을 하자 그제야 방문너머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오빠... 나야.....”
문을 열자 잠옷차림의 세영이가 수줍게 문 앞에 서있었습니다.
“안자고 왜? 남들 1년 동안 흘릴 눈물 몇 시간 만에 다 쏟아내서 피곤할 텐데..”
세영이는 약간 부은 눈으로 저를 또다시 흘겨보고 있었습니다.
“씨.. 자꾸 놀릴 거야?”
세영이는 울보가 되어버린 것인지 금세 울상을 짓고 있었습니다.
“아.. 아니야.... 근데 안자고 왜 온 거야.. 안 피곤해?”
“피곤하긴 한데 잠이 안 오네... 잠 올 때까지만 옆에 있으면 안 돼?”
아무래도 오늘 심적으로 많이 놀라서인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도 울어댄 탓에 퀭해져버린 눈을 보게 되니 안쓰러움에 차마 세영이를 돌려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잠 올 때까지 만이야!!! 저번처럼 외숙모가 들이닥치면 곤란하다구...”
“그럴 줄 알고 안방에 갔다 왔어.. 안방에 불이 꺼진 게 두 분 다 주무시는 것 같던데..”
세영이는 제 방에 오기 전에 안방부터 확인을 하고 왔나 봅니다.
‘요녀석 진짜 잠이 안와서 이러는 게 맞긴 한 건가.’
고개가 갸우뚱해졌지만 무작정 계속 문 앞에 세영이를 세워둘 수는 없었습니다.
세영이는 제 방에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제 침대 위로 올라가 중앙에 떡하니 누워버렸습니다.
“좀 옆으로 가서 누워.. 너 혼자 침대를 다 쓸 셈이냐....”
저는 세영이를 옆으로 밀고는 평소 제가 자는 자리인 창가 쪽에 누웠습니다.
누워서 잠시 눈을 감고 잠을 청하고 있는데 콧소리가 잔뜩 들어간 세영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오빠~~앙~”
뭔가 제게 바라는 거라도 있나 봅니다.
“왜? 안자고...”
“베개가 없어서 머리가 배겨 잉... 팔베개 해주면 안 돼? 으응?”
귀찮긴 했지만 해주지 않으면 계속 저를 불러댈 것 같아 저는 오른쪽 팔을 뻗어주었습니다.
팔을 뻗자마자 세영이는 기다렸다는 듯 제 팔 위로 머리를 가누어 왔습니다.
그리곤 옆으로 누워서 슬그머니 제 가슴 위에 손을 올려놓았습니다.
“손 치워라... 덥다....”
“치... 더우면 에어컨 키면 되잖아...”
“한낮도 아닌데 무슨 에어컨이냐 에어컨은.. 난 에어컨 바람 싫어해.. 그리고 평소에 속옷만 입고 자도 충분했거든!!! 그러니 손 치워 빨리..”
외삼촌이 방을 리모델링하시면서 에어컨을 설치해 주셨지만 객식구인 제가 에어컨을 쓰기엔 부담스러웠기에 저는 이집에 와서 한 번도 사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치.. 에어컨이 싫으면 오빠 말대로 속옷만 입고 자면 되겠네.. 그리고....나도 좀 더운 것 같단 말야..
분명 좀 전까지는 오늘일로인해 주눅이 든 것 같았는데 세영이는 그세 자신의 본모습을 찾은 것 같았습니다.
“까불래? 그냥 에어컨이나 잠시 켜 그럼...”
세영이는 잽싸게 자리에서 일어나 에어컨을 틀곤 금세 제 옆으로 와서 누웠습니다.
그리곤 겨드랑이 사이로 파고들어 오더니 또 다시 제 상체에 손을 올려놓았습니다.
눈에 힘을 준 채 인상을 쓰며 쳐다보자 세영이는 시선을 회피한 채 조용히 제 품에 안겨있기만 했습니다.
“치... 오빠 품이 편안해서 잠이 더 잘 올 것 같단 말야...”
“에효~~ 말이나 못하면.... 그래 맘대로 해라 해..... 난 그냥 잘거니 잠 오면 알아서 네 방에 가!!!...”
더 이상 말려봤자 소용이 없을 것 같아 저는 그대로 눈을 감고 잠을 청했습니다.
잠시간 눈을 감고 있자 세영이의 손이 조심스럽게 제 가슴을 더듬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손으로 제 가슴을 느껴보는 것인지 무척이나 세심하게 만지고 있었습니다.
“군대 가면 힘들다고 하던데.. 오빤 편했나봐... 군대 가기 전엔 좀 말라보였는데 군대 가서 몸만 만들 다 왔나 봐?”
세영이는 손가락을 세워 연신 제 가슴을 찔려보며 신기하듯 만져대고 있었습니다.
“오빠... 자? 오빠~~~ 자는 척하면 나 손 넣는다..”
세영이의 엄포에도 저는 입을 다문 채 그저 잠을 청하고만 있었습니다.
그러자 한참이나 제 가슴에 머물러 있던 세영이의 손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더니 상의의 밑단에 이르자 잠시 멈춰 섰습니다.
아무래도 세영이는 제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빠~~~ 오빠.....치....”
여전히 대꾸를 하지 않자 세영이의 손이 보란 듯이 제 상의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무척이나 매끄럽고 부드러운 세영이의 손이 제 살결에 느껴지자 저도 모르게 순간 몸이 움찔거려졌지만 저는 그대로 눈을 감고만 있었습니다.
“치... 안자고 있잖아... 매번 자는 척만 하고... 오빠~아아~~~”
아무래도 움찔했던 게 너무나 티가 났었나 봅니다.
저는 최대한 목소리를 낮게 깐 채로 무게를 잡아봤습니다.
“자꾸 귀찮게 하면 방에서 쫒아낸다!!!”
“힝.... 날 재워줘야지 오빠만 자려고 하면 어떡해!!! 영화 같은 데 보면 여주가 쉽게 잠을 못 이루면 남주가 안고선 쓰담쓰담도 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그러잖아.”
세영이는 목석같이 구는 제가 무척이나 얄밉게도 느껴졌나 봅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 그리고 너도 자면 되잖아!! 그만 좀 더듬고... 나 오늘 정말 피곤했다고 너 때문에!!!”
“씨... 진짜 얄미워....”
토라져버린 것인지 세영이는 제 옷 속에서 손을 빼고는 등을 지고 누워버렸습니다.
‘아... 정말 피곤하게 하는구나. 오늘...’
돌아누운 세영이를 보니 저는 또다시 마음이 약해지고 말았습니다.
“돌아누워 봐... 그 쓰담쓰담 인지 토닥토닥 인지 해줄 테니까..”
제 말에 세영이는 금세 돌아눕고는 또 다시 제 겨드랑이와 어깨 사이에 얼굴을 가누곤 슬며시 제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어이 이세영..... 손은 좀 빼지?”
“사람은 살결이 맞대어지고 온기가 느껴져야 원래 잠이 잘 오는 거라구.. 애기들 보면 칭얼대다가도 안아주면 금세 평온하게 잘 자잖아. 나도 오빠 품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진단 말이야.. 그리고.. 그리고..”
세영이는 뭔가를 말하려다 잠시 주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뭐?”
“그리고... 오빠의 체취랑 피부에 닿는 감촉이 너무 좋단 말이야..”
제가 외숙모의 몸을 더듬고 보지 냄새를 계속 맡고 싶어 하는 것처럼 세영이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 마음이 오직 외숙모를 향해 있듯 세영이의 마음은 저를 향한 해바라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잠시 머뭇거리고 있자 세영이는 어느새 제 가슴까지 손을 집어넣고는 부드럽게 제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한 손으론 제 손을 잡고는 자신의 등 쪽으로 가져가 놓았습니다.
“빨리 해줘 오빠~~~응~~~~?”
간절해 보이는 세영이의 눈빛에 저도 모르게 손이 움직여졌습니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제 옆에 누군가를 눕히고 재워 본 적이 없었던 저는 이 상황이 무척이나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세영이는 어색한 제 손놀림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행복한 표정으로 제 품에 안겨있었습니다.
“으음....너무 좋다 오빠....”
이런 상황이 어색하게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은은하게 제 귓가를 맴도는 세영이의 목소리가 저를 능숙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세영이는 무척이나 기분이 좋은지 제 품에 찰싹 달라붙어서는 도리질을 해왔습니다.
“으음.... 자꾸 오빠 냄새가 맡고 싶어져. 흐으음~~ 오빠 냄새를 맡고 있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
아이처럼 좋아하는 세영이의 모습에 퉁명스럽게만 굴던 제 마음이 스르르 녹기 시작했습니다.
입꼬리가 올라간 채 제 품속에서 초승달이 되어 있는 세영이의 눈을 보게 되니 저도 모르게 안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세영이는 이전과는 다른 제 반응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것이지 조금씩 행동이 대담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슬금슬금 세영이 손에 의해 상의가 올라가고 있었지만 저는 세영이의 행동을 막을 의지가 없었습니다.
이윽고 세영이의 얼굴이 제 살갗에 닿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곤 잠시 후 맨 살갗에 닿아있는 세영이의 눈꺼풀이 움직이며 제 몸을 간질이기 시작했습니다.
제 몸이 살짝 꿈틀대자 세영이는 마치 자신의 움직임을 느껴보기라도 하라는 듯 빠르게 눈을 깜박이며 속눈썹으로 제 몸을 간질이고 있었습니다.
비록 세영이의 행동이 장난스럽기 그지없었지만 그 느낌이 제게는 무척이나 달달하게만 느껴져 왔습니다.
“오빠....”
저를 부르는 세영이의 목소리가 왠지 모르게 끈적하게 들려왔습니다.
“으....응.....”
저도 모르게 목소리에 긴장한 기분이 실려 나갔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오빠 몸이 무척이나 단단해 보여. 헐렁한 옷만 입고 있어서 잘 못 느꼈었는데 이제 보니 너무 멋진 것 같아...”
“으...응.... 거야 머... 외숙모가 사주신 옷만 입어서.. 항상.....”
세영이는 부드럽게 제 가슴을 자신의 손으로 만져보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내 스타킹 사러갈 때 오빠 옷도 좀 사자..응? 요즘 민주네 엄마 마사지 해주면서 알바비도 두둑히 번다면서...”
“그건 또 어디서 들었니?”
“민주가 그러던데.. 지네 집에서 오빠를 본적도 있다면서.. 자기한테 이상한 농담까지 했다면서...”
세영이의 말에 얼마 전 민주네 집에서 민주어머니를 기다리다 마주쳤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이상한 농담은 무슨.. 민주네 어머니 기다리는 동안 어색해서 몇 마디 나눈 게 다구만... 그리고 내 말에 재밌다고 웃기까지 하고선.. 웃긴다 걔.....”
“코코코.. 암튼 내꺼 살 때 같이 가서 사자구...”
“옷 많은데 뭘 사....”
“으이구.. 오빠.. 그런 옷 입고 복학하면 아저씨 소리만 들을걸.. 그리고 누가 봐도 딱 시골에서 상경한 사람처럼 보일 거라고..”
“흠.... 그.. 그렇게 이상....하니?”
세영이는 제가 되묻자 고개를 들어 눈을 갸름하게 뜨고는 제 볼을 부드럽게 꼬집어 왔습니다.
“아우... 오빠 이럴 때 보면 무척 순수하고 귀여운 것 같아...아잉.. 깨물어 주고 싶어..”
나이어린 세영이한테 귀엽다는 소리를 들으니 칭찬인지 욕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지만 왠지 제 옷차림을 가지고 저를 놀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게 오빠한테.... 저리가~~”
“아우.. 오빠 정말 너무 귀여운 것 같애.. 어떡해...아웅~~~”
제가 밀쳐내려 하자 세영이는 아양을 떨며 제 품을 더 파고들어 왔습니다.
그리곤 잠시 뒤 제 가슴에 세영이의 촉촉한 입술이 닿아왔습니다.
장난스럽기만 했던 분위기가 금세 야릇한 분위기로 바뀌고 있었고 저희 둘의 대화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은 채 세영이의 입술이 제 몸에 와서 부딪치는 소리만이 침대 위에 흐르고 있었습니다.
쪽.......쪽...쪽...쪽..
“아~~~~~”
도톰한 세영이의 입술이 닿으며 저도 모르게 진한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쪽...쪽...쪼~~~옥..
“하아~~ 세영아....”
세영이는 입술로 제 꼭지를 문 채 살짝 잡아당겨왔고 야릇한 자극이 제 몸을 감싸왔습니다.
묘한 쾌감에 몸을 움찔거리자 세영이는 또 다시 제 꼭지를 입술로 문채 혀를 움직여 왔습니다.
부드러운 세영이의 혀놀림이 저를 계속해서 자극시켜나가자 저도 모르게 그 느낌에 취해 세영이의 머리를 손으로 쓰다듬어주고 있었습니다.
“오빠... 좋아?”
이런 제 반응이 세영이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시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세영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머리를 살짝 눌러주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세영이의 혀가 제 몸에 스칠 때마다 전해져 오는 야릇함에 제 아랫도리는 금세 묵직해져갔고 세영이는 제 몸의 다른 곳도 느껴보고 싶은지 서서히 얼굴이 제 복부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잠시 동안 제 복근을 신기하듯 매만지던 세영이는 또다시 입술과 혀를 이용해 제 몸을 훑어나갔습니다.
항상 외숙모에게는 아쉽게만 느껴졌던 것들을 세영이를 통해 받게 되니 참으로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흥분해 버린 저는 제 몸을 애무하고 있는 상대가 부담스럽기 그지없는 세영이 임에도 불구하고 끓어오르는 욕망을 멈출 수가 없었고 저는 좀 더 이 은밀한 행위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세영이의 입술이 제 하복부로 내려와 혀가 닿게 되자 몸의 말단이 찌릿찌릿해져왔고 흥분한 나머지 저는 세영이의 머리를 밑으로 밀고 있었습니다.
결국 세영이의 머리는 정확히 제 자지가 위치한 곳까지 밀리게 되었고 세영이는 제 행동에 적잖이 당황했는지 잠시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아..... 미쳐... 내가 왜 이러고 있는 거야. 애한테... 미쳤구나 미쳤어...’
아무리 흥분했다곤 하지만 세영이 방에선 그 난리를 피우면서 안 된다고 했는데 지금의 제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세영이에게 오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제 마음과는 달리 제 육체는 너무나도 쉽게 성적자극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머릿속에서는 저를 제지하려 애를 쓰고 있었지만 제 육체는 머릿속 명령을 따르지 않은 채 성적욕망에 이끌려 세영이의 머리를 제 자지에 닿도록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세영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오...오빠....자....잠시만...”
잠시 동안 머뭇거리던 세영이는 반바지의 밴드부분에 손을 가져와서는 제 바지를 벗기려했지만 엉덩이에 눌려 쉽게 바지가 벗겨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는 염치없이 침대에서 엉덩이만 들어 올린 채 세영이가 바지를 벗길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바지가 벗겨지자 세영이의 얼굴에 한껏 성이난 자지가 팬티위로 으르렁거리고 있었습니다.
세영이는 한껏 치솟아 있는 제 팬티를 보곤 얼굴을 붉히면서 수줍게 팬티로 손을 뻗어왔습니다.
세영이의 손가락이 팬티의 밴드 안쪽을 파고들어오자 저는 자동적으로 엉덩이를 또 다시 들고 있었습니다.
세영이에 의해 팬티가 당겨져 내려가고 있었지만 발기된 자지가 팬티의 위쪽부분에 걸려버렸고 세영이는 당황한 채 쉽게 팬티를 벗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세영이가 우무주물 할수록 저는 애가타기 시작했고 제 자지는 세영이의 손길이 빨리 와 주길 바라며 마구 껄떡이고 있었습니다.
그 바람에 세영이는 더욱 더 긴장한 나머지 제 자지가 걸린 채로 계속 팬티를 끌어내리려고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 그러지 말고 위쪽의 배...밴드를 땡겨.....세영아...”
세영이는 난감한 표정으로 어쩔 줄 몰라 하며 제가 알려주는 대로 따라 하기 시작했고 그제야 힘겹게 제 팬티를 밑으로 내릴 수 있었습니다.
팬티가 밑으로 내려가자 그동안 팬티에 갇혀 성이 날대로 난 자지가 세영이를 향해 흔들거리고 있었고 세영이는 그런 제 자지의 의용에 적잖이 놀란 것 같았습니다.
욕실에서 자위를 하다 마주쳤을 때와 얼마 전 이불속에서 잠시 제 자지를 본 적이 있긴 했지만 이렇게 대놓고 제 자지를 본 적은 처음이여서인지 세영이의 커다란 눈은 더욱 커져 있었고 세영이는 쉽게 제 자지에 손을 대지 못한 채 계속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더 기다려봤자 세영이는 계속 제 자지를 구경만 하고 있을 것 같았고 결국 저는 손을 뻗어 세영이의 손을 제 자지로 가져다주었습니다.
“아하~~~~~~~”
부드러운 세영이의 손이 자지에 닿자 저도 모르게 탄성이 질러졌습니다.
하지만 세영이는 멍석이 깔리자 정작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애타는 저의 마음을 세영이에게 피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 세영아 만져줘. 오빠 미칠 것 같아 지금....세영아...”
“어?...어.... 오빠...”
세영이는 그제야 제 자지를 움켜쥐고는 천천히 위 아래로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
순간순간 자지에 전해지는 아찔함에 제 머릿속엔 세영이가 버진이라는 것도 외숙모의 딸이란 것도 잊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세영이의 손길이 익숙해지자 저는 세영이의 손만으로는 만족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아...세영아... ”
“으....응... 오빠...”
“입으로 해줘....”
저는 상체를 들어서는 세영이의 얼굴을 제 자지로 밀고 있었습니다.
세영이는 차마 대답은 못한 채 제 자지에 자신의 얼굴을 대고만 있었습니다.
“오...오빠... 저번보다 훠....훨씬 큰 것 같아.. 무...무지 뜨겁고....”
세영이는 자신의 볼에 맞닿아 있는 자지를 자신의 얼굴과 비교하며 놀라워하고 있었습니다.
“빨아줘 세영아... 오빠 미칠 것 같아 정말...하아....”
애절하게 세영이를 쳐다보자 세영이는 그런 저를 쳐다보며 어이없어하며 헛웃음을 짓고 있었습니다.
“치... 아까는 그렇게 날 매몰차게 밀어내더니.. 앞으로 또 그럴 거야?”
세영이 만큼이나 제 자신도 이렇게 발정이 나 있는 제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원초적인 본능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져 왔지만 저는 제 몸을 제어할 수가 없었고 어서 빨리 세영이의 입술이 제 자지를 숨겨버리길 바라고만 있었습니다.
세영이는 애달아하는 제 모습을 즐기며 좀처럼 입술을 대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앞으로 안 그럴 테니까... 좀 해줘 세영아... 오빠 정말 미치겠다구!!!”
저를 잠식해버린 성욕에 저는 그까짓 약속쯤이야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세영이는 제 약속을 받아내고서야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자신의 얼굴을 들어서는 제 자지에 입을 맞춰왔습니다.
귀두에 세영이의 입술이 닿자 묘한 자극이 전해지며 자지가 크게 꿈틀거려졌습니다.
세영이의 입술이 벌어지며 귀두가 세영이의 입안으로 들어가지자 무척이나 부드럽고 뜨거운 느낌에 저는 전율하듯 몸을 떨어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아... 세영아...”
세영이의 입 주변에서 걸리적거리고 있는 머리카락을 귀 뒤로 쓸어 넘겨주자 세영이는 행동이 좀 더 자유스러워졌는지 손으로 제 자지를 감싼 채 자지의 밑동부터 귀두까지 혀로 핥아 올라갔습니다.
“아하~~~하아~~~~”
제 입속에선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오고 있었고 세영이는 그런 제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제 자지를 빨아대면서도 이따금씩 제게 눈을 맞춰왔습니다.
제 자지를 입안에 품은 채 저를 바라다보고 있는 세영이의 모습이 무척이나 색정적이면서도 고혹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입술로 일일이 제 자지의 모든 곳에 입을 맞추고 나자 세영이는 본격적으로 제 자지를 입에 넣은 채 고개를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오랄이 서툴러 가끔 치아로 제 자지를 무는 통에 아프기도 했지만 저는 세영이의 입안을 들락날락 거리는 제 자지의 모습에 더욱더 꼴려가기만 했습니다.
본능인 것인지 아니면 민주에게 배우기라도 한 것이지 이따금씩 도톰한 세영이의 입술이 조여지며 한층 더 높은 쾌감이 들어왔고 저는 그때마다 세영이의 머리를 붙잡은 채 격하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습니다.
“아... 세영아... 너무 좋아.....하아~~~ 세영아.... 손으로... 자지 밑에도 감싸줘......아~~”
세영이는 제 말에 자지를 입술로 머금은 채 손으로 쌍방울을 감싸기 시작했습니다.
“하아~~~ 너무 좋아.... 손을.... 좀 움직여줘 세영아.. 그냥 쓰다듬어 주듯이 만져만 줘도 돼.. 하윽..”
이곳을 애무하는 방법은 모르는지 그저 손안에 담고만 있었던 세영이는 제 말에 따라 서서히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세영이의 부드러운 손길에 늘어져 있던 쌍방울이 수축이 될 지경이었습니다.
허나 아래에 신경을 써서인지 세영이는 자지를 입안에 품은 채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세영아... 혀로 귀두 주변을 핥아 줘..........아아~~.....그렇게....아흑.....”
비록 투박한 움직임에 일일이 애무하는 법을 알려줘야 했지만 세영이의 오랄은 처음치곤 저를 만족시키기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특히나 도톰한 입술로 자지를 조여 올 때는 그 느낌은 저를 쾌락으로 빠뜨리고만 있었습니다.
한동안 혀로 제 자지를 애무하던 세영이는 혀가 뻐근해지기 시작했는지 다시 고개를 위아래로 왕복시키며 입술로 제 자지를 애무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아...세영아... 너무 좋아....좀 더 깊게.....하아~~~”
세영이의 고개가 점차 탄력을 받아 빠르게 움직여지자 저는 거의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고 때마침 풍만한 세영이의 엉덩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통통한 허벅지와 함께 그 위에 올려져있는 복숭아가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세영이의 엉덩이에 손을 뻗어 제 얼굴로 가져오려하자 세영이의 커다란 눈이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만지고 싶어 세영아...”
빨갛게 상기된 세영이의 양 볼이 더욱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세영이의 엉덩이를 잡아당겨 제 얼굴 위로 가져온 저는 양손으로 세영이의 양 엉덩이를 꽉 움켜쥔 채 주물러 나갔습니다.
손안을 가득 메운 세영이의 엉덩이는 무척이나 탄력적이었고 만지면 만질수록 더욱 만지고만 싶었습니다.
제 손에 잡혀서 엉덩이가 주물러지자 세영이는 어깨를 들썩이며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흐음.....흐으음.. 흐으으응”
제 손이 보지 근처로 다가갈수록 세영이의 엉덩이는 더욱 크게 흔들리고 있었고 세영이는 자지에서 입을 떼지 않은 채로 입안에서 단내 가득한 신음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엉덩이를 과격하게 주물러대는 통에 얇은 반바지가 당겨져서인지 세영이의 도톰한 보지가 반바지 배긴 채 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도끼자국이 선명하게 반바지 위로 드러나자 저도 모르게 손이 내려와 세영이의 보지 위로 향하였습니다.
손가락 끝에 말랑말랑한 보짓살이 닿자 세영이의 몸이 크게 움찔거렸습니다.
“흐으음....”
세영이의 반바지를 더욱 위로 땡기자 세영이의 보지가 완전히 드러나 보였습니다.
통통하게 올라온 보짓살과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고 있는 보지가 제 심장을 요동치게 하고 있었습니다.
엄지손가락으로 도톰하게 올라온 보짓살의 가운데를 꾹 누른 채 저는 세영이의 보지를 비벼대기 시작했습니다.
제 손가락이 집요하게 자신의 보지를 매만져가자 결국 세영이는 자지에서 입을 떼고는 격하게 신음소리를 뱉어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윽...오빠.......하으응....하으윽.....하아하아...”
세영이의 엉덩이가 크게 요동을 치며 잘록한 허리와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세영이는 그저 제 자지를 손으로 움켜쥔 채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고 세영이의 뜨거운 입김이 자지에 그대로 느껴져 왔습니다.
세영이의 엉덩이를 제 얼굴 가까이 잡아당겼습니다.
그리곤 그와 동시에 고개를 들어서는 반바지에 배긴 세영이의 보짓살을 입술로 물었습니다.
“아으윽!! 오빠~~”
꽤나 도톰한 보짓살이 반바지와 함께 제 입술에 물려졌습니다.
세영이의 가랑이 사이에 완전히 얼굴을 파묻고 코와 입으로 세영이의 보짓살을 문질러 나갔습니다.
“하앙.....하아.하아.하아...아으윽...오빠...아..아..하으응...”
그레이색의 면반바지가 타액에 의해 점점 짙은 색으로 변해갈수록 세영이의 신음소리는 거칠어져만 갔고 저는 그런 세영이의 신음소리에 더욱 더 흥분이 되어만 갔습니다.
‘아....세영이의 맨 보지를 빨고 싶어.. 세영이의 보지 냄새를 맡고 싶어..’
세영이의 반바지를 양손으로 잡고는 그대로 밑으로 내려버렸습니다.
새하얀 팬티와 함께 세영이의 엉덩이와 뒷보지 일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지가 닿는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었고 그 곳은 다른 부분과 달리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채 얼룩이 져져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보짓물이 많이도 흘러내린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가랑이 사이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자 세영이의 고개가 돌려진 채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세영이의 얼굴엔 부끄러움과 함께 초조함이 가득했지만 제게서 자신의 엉덩이를 치우진 않고 있었습니다.
반바지를 마저 벗겨버리고 세영이의 계곡 사이에 코를 박고 잠시 숨을 들어 마셨습니다.
“흡~~~~~하~~~~흡~~~~~~~~~하~~~~”
외숙모와는 달리 아직은 풋 익은 여인의 향기가 무척이나 싱그럽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보지에 코를 박은 채 유난스럽게 냄새를 맡고 있자 세영이는 황급히 엉덩이를 들어 제 얼굴에서 벗어나려 했습니다.
허나 세영이의 엉덩이를 움켜잡은 저는 더욱 더 세영이의 엉덩이를 제 얼굴로 당기고 있었습니다.
“아흑....오빠... 그러지마... 창피하단 말야....아이잉......하윽.....”
코로 세영이의 보지를 문질렀습니다.
말랑말랑한 보짓살이 너무나 저를 기분 좋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가만있어!!! 보지 냄새가 너무 좋아 세영아.. 너처럼 나도 자꾸 네 냄새가 맡고 싶다구..”
그러자 세영이는 이내 얼굴을 돌려서는 제 자지를 다시 입에 문 채 왕복운동을 시작했고 저는 한동안 세영이의 보지에 코를 박은 채 원 없이 냄새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세영이의 팬티마저 벗겨버렸습니다.
팬티를 무릎까지 내려버리자 세영이는 한쪽 다리를 뻗어 제가 쉽게 팬티를 벗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한쪽 발을 빠져나온 세영이의 팬티는 다른 쪽 다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었습니다.
팬티가 벗겨지자 눈앞에 세영이의 보지가 적나라하게 들어왔습니다.
세영이의 방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가까운 거리에서 세영이의 보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제 눈 위에 위치해 있는 세영이의 보지는 앞에서 내려다 볼 때 보다 훨씬 더 도톰하게 보였고 보지구멍 주변이 꽤나 빡빡하게 보였습니다.
보짓물에 번들거리고 보짓살을 지금 당장이라도 맛보고 싶었지만 저는 세영이의 팬티가 무척이나 궁금해졌습니다.
세영이의 보지에 맞닿아 있던 얼룩진 부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저는 세영이의 다리에서 완전히 팬티를 벗겨내고는 축축하게 젖은 부분을 우선 손으로 만져보았습니다.
흥건하게 보짓물로 젖어있는 팬티에 손가락은 금세 젖어버렸고 저는 세영이의 젖은 팬티를 제 입으로 가져와서는 묻어있는 보짓물을 혀로 핥아댔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떠먹기 전에 커버에 묻어있는 아이스크림의 일부를 혀로 핥아먹듯 세영이의 팬티에 묻어있는 보짓물을 핥아먹은 저는 이제 본격적인 시식을 하기 위해 팬티를 옆에 놓고 세영이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붙잡곤 제 얼굴 가까이로 끌어당겼습니다.
그리곤 혀를 내밀어 세영이의 계곡에 발을 디디려 하던 찰나 제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똑똑.....정석아~”
노크소리에 놀라 저는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고 세영이는 무척이나 놀란 눈으로 저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오...오빠... 어떡해...”
세영이 말만 믿고 외숙모는 자고 있겠거니 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이대로라면 잠시 뒤 외숙모는 평소처럼 제 방문을 열고 들어올 게 너무나도 뻔했습니다.
저번처럼 이불안에 세영이를 숨겨볼까도 생각을 해봤지만 오늘따라 유난히도 달이 밝은 탓에 외숙모 눈에 띌 것만 같았습니다.
“똑똑똑... 정석아~~자니...”
이대로라면 외숙모가 곧 외숙모가 방문을 열 것만 같아 저는 잠시 시간을 벌기로 했습니다.
“아...아뇨.... 잠시 만요.. 자려고 옷을 다 벗고 있어서요...”
“어?.....어.... ”
외숙모를 기다리게 한 후 저는 황급히 세영이를 숨길만한 곳을 이리저리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침대 밑은 너무나 공간이 좁고 먼지가 있어서 적당치 않았고 커튼 뒤는 이불만큼이나 너무 티가 나 보일 것 같았습니다.
‘아 그렇지... 이걸 생각 못했지..’
저는 세영이를 일으켜 세우곤 붙박이장으로 데려갔습니다.
외삼촌이 리모델링을 하시면 가장 신경을 쓴 곳이지만 옷가지냐고 얼마 되지를 않아 한쪽은 아예 텅텅 벼있었기에 성인한명이 들어가 있어도 공간이 남을 것 같았습니다.
“우선 여기 숨어 있어... 여기라면 깨끗하고 공간도 넉넉하니 외숙모한테 들킬 염려는 없겠다..”
세영이는 제게 떠밀려 붙박이장 안으로 들어갔지만 금세 저를 불러댔습니다.
“오...오빠... 내 바지.... 바지....”
저는 다급한 마음에 침대에서 세영이의 반바지를 찾아서는 붙박이장에 밀어 넣어주고는 저역시 반바지를 챙겨 입었습니다.
그리곤 문 앞으로 다가가 방문을 열었습니다.
문이 열리자 베이지색 슬립차림에 얇은 가운을 걸치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머리를 틀어 올려서 인지 가느다란 목선이 유난히 눈에 띄고 있었습니다.
“어...어쩐 일이세요...”
“치.. 어쩐 일은... 무슨 일 있어야만 올 수 있는 거야?”
외숙모는 보자마자 용건부터 묻는 제게 서운함을 내비치고 있었습니다.
“그.. 그런 게 아니구요.. 아까 보니 안방에 불이 꺼져있어서 자고 있는 줄 알았죠..”
“치... 그건 또 언제 본거야.. ”
외숙모가 환하게 웃음을 지어 왔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자신을 신경 쓰고 있다는 걸 느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비록 세영이를 통해서 들은 것이지만 저는 내색을 하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대답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고 싶어서 그랬죠.. 혹시라도 안자면 잠깐 얼굴이라도 보고 자려고..”
“호호호.. 기분 좋은데.. 근데 나 오늘 이상하게 잠이 안와.. 자꾸 낮에 일이 생각나서.... 잠 올 때까지만 같이 누워있으면 안 돼?”
세영이와 외숙모 이 두 모녀는 참으로 비슷한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외숙모의 모습에서 좀 전에 세영이가 제 방에 찾아와서 했던 모습이 오버랩이 되어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지어졌습니다.
“들어와요... 나도 잠이 안와서 뒤척거리고만 있었어요..”
수줍게 저를 바라보고 있는 외숙모를 마주하고 있자 세영이가 제 방에 숨어있다는 생각은 금세 지워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외숙모를 침대에 눕히곤 그 옆에 다가가 눕고는 세영이에게 해줬듯이 팔을 벌려 외숙모에게 팔베개를 해주었습니다.
외숙모는 제 옆에 누운 채 은은하게 미소를 지으며 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넌 왜 잠이 안왔는데?”
당연히 세영이와 응큼한 짓을 하고 있느라 자지 못하고 있었지만 외숙모에게 그대로 얘기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나두... 낮에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서.....요..”
반말도 존댓말도 아닌 어정쩡한 제 말투에 외숙모는 또다시 웃고 있었습니다.
“나한테 그렇게 말을 놓고 싶어?”
“으응...아니...네...아니....아....”
저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외숙모의 눈빛에 저는 제대로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호호호.. 한 가지만 해 좀... 난 있지... 정석이가 나한테 말을 놓을 때가 이상하게 마음이 더 편하고 듣기 좋은 것 같아... 내가 나이가 많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런가..”
속삭이듯 들려오는 외숙모의 목소리가 무척이나 듣기 좋았습니다.
“그.. 그럼.. 앞으로 말.... 놓을까? 요?”
외숙모는 제 얼굴 가까이 자신의 얼굴을 가져와서는 한손으로 제 볼을 부드럽게 매만져주었습니다.
“영애야 라고 해봐... 듣고 싶어...”
외숙모에게 금세 홀려버린 저는 외숙모가 시키는 대로 외숙모의 이름을 나직이 불러보았습니다.
“영애야...”
“한 번더....”
“영애야..... 김영애...”
외숙모는 사랑스런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며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앞으로 둘이 있을 때 그렇게 불러줘야 해... 알았지?”
“으...응....”
외숙모는 그대로 제 가슴에 자신의 얼굴을 묻고는 제 겨드랑이에 팔을 넣어왔습니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며 저 역시 외숙모를 그대로 꽉 끌어안았습니다.
그러자 제 몸 위로 외숙모의 젖가슴이 뭉개지며 제 가슴과 맞닿아 왔습니다.
저는 슬그머니 한 손을 빼서는 외숙모의 슬립 안으로 손을 넣어 외숙모의 젖가슴을 움켜잡았습니다.
“아~~~~”
“영애야... 너무 부드러워 가슴이...”
“하윽.... 몰라.....아으응...”
외숙모의 젖가슴을 쥐었다 폈다하며 매만져나가자 외숙모의 몸이 제 몸 위에서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으음....정석아..... 좀만 살살.... 하아.....”
탱탱한 세영이의 젖가슴과는 달리 외숙모의 농익은 젖가슴은 참으로 부드럽고 말랑말랑했습니다.
두 가슴 다 만지는 느낌은 달랐지만 저를 빠져들게 만드는 능력은 똑같았습니다.
“영애 젖가슴 너무 좋아... 하아~~”
슬립위로 외숙모의 젖가슴을 끄집어 낸 저는 그대로 입안으로 외숙모의 젖가슴을 삼켜버렸습니다.
“흐윽....정석씨....아으윽...하으응...”
외숙모의 상체가 제 얼굴 위에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이었습니다.
왠지 이번만큼은 외숙모를 제 여자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외숙모의 신음소리가 멈추는가 싶더니 외숙모의 손에 무언가가 들려 있었습니다.
“이거 뭐야 정석아?”
저는 외숙모의 손에 들려있는 세영이의 팬티를 보고는 기겁을 하고 말았고 외숙모는 그런 저와 팬티를 번갈아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외숙모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은 게 결국 저는 외숙모에게 걸리고 만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의외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쉽게 대답을 못하고 있자 외숙모는 갑자기 제 반바지 안으로 손을 넣어왔습니다.
그리곤 잠시 제 자지와 그 주변을 손으로 만져보고 있었습니다.
‘어라... 왜 이러지....’
외숙모는 잠시 뒤 제 반바지에서 손을 빼더니 저를 흘겨보고 있었고 저는 외숙모에게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미...미안해요... 그게... 어찌 된 거냐 하면요....”
순간 외숙모가 제 말을 자르고 들어왔습니다.
“이래서 문을 늦게 연거구나? 그렇게 참기 힘들어? 이건 내께 아니라 세영이 팬티라구 이 바보야.. 빨래 다 돌려 버려서 팬티가 없다고 세영이 걸로 들고 와서 자위를 하면 어떡해..아이 진짜..”
외숙모는 제가 자위를 하고 있었던 걸로 알고 있었나 봅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미..미안해요.. 낮에 일이 생각이 나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았어요...”
외숙모는 안쓰러운 얼굴로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힘들면... 앞으로 나한테 얘기해 줘... 세영이 거엔 손대지 말고... 알았지?”
제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자 외숙모의 손이 다시금 제 반바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여....영애야....”
“내...내가... 손으로라도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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