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부 후기 ==============================================
그 동안 원래 연재중이던 글에 집중을 하느라 한 동안 시즌2를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몰아쓰기는 했으나 분량이 2부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아서 연재 주기가
기존보단 늘어 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뻘소리 한번 해보겠습니다.
불펌에 대해 참으로 많은 고민이 되는데 혹자들은 다른 작가들은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데 유별난 것처럼 행동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런분들께 묻고 싶네요. 본인이 쓴 글이 본인의 동의 없이 불펌이 되어 검색사이트에
조회가 된다면 어떨지를 말이죠.
국내법에 저촉이 되는 글이 그렇게 마구 검색이 되어진다면 본인도 태평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또다시 재차 본문이 야설넷에 불펌이 되어진다면 더이상
소설게시판에는 글을 올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지금 이 방식대로 야설넷에서 한번만 펌질이 되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카페는 제 아이디를 눌러 집필실에 올려진 글을 보시면
찾아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소를 링크했다가 불펌이 될까봐 차마 올리진 못하겠네요.
즐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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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11부.
잠시 뒤 외숙모께서는 이내 진정이 되셨는지 자신의 아래에서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보이고 있는 제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대시고는 제 얼굴을 들어 보이셨습니다.
그리곤 외숙모의 입술이 제 입술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달콤하고 짜릿한 기분이 전해집니다.
그동안 저를 괴롭히고 있던 모든 번뇌가 씻겨나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외숙모의 부드럽고 촉촉한 입술이 제 입에서 떼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아쉬움에 멀어져 가는 외숙모의 입술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쪽~~~~
다시금 외숙모의 입술이 제 입술에 맞닿았습니다.
조금 전 보다 더 애정이 실린 입맞춤에 제 머릿속은 그저 텅 비어진 채 모든 신경이 입술에 집중이 되어 있었습니다.
또다시 떼어지는 외숙모의 입술에 애가 타버린 저는 참지 못하고 입술을 쫓아가고 있습니다.
쪽~~~~~~~
결국 외숙모의 입술을 기다리지 못하고 제가 먼저 다가가 외숙모의 입술을 덮쳤습니다.
외숙모의 팔이 제 목을 휘감아 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외숙모의 진한 체취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은은한 꽃내음이 제 코를 자극시키고 있습니다.
파르르 떨고 있는 한 떨기의 봉숭아 잎을 입안에 담았습니다.
또다시 봉숭아의 진한 꽃내음이 제 입안에 퍼지고 있었습니다.
조심스레 외숙모의 아래쪽 꽃잎을 제 입술로 문 채 살포시 잡아당겼습니다.
부드럽게 제 입술에서 빠져나가는 외숙모의 입술을 또 다시 제 입술로 살포시 물었습니다.
“하아~~~”
외숙모의 엷은 숨소리가 더욱 제 애간장을 녹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만으로는 외숙모에 대한 제 목마름은 해갈되지 않았습니다.
고개를 약간 틀어 외숙모의 입술을 제 입안에 담은 후 그대로 빨아 당겼습니다.
쪼~~옥
“하음~~~”
외숙모의 타액이 제 입안을 통해 목안으로 넘겨져 왔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꿀맛이 제 목안을 휘감아 오고 있습니다.
벌이 달콤한 향기가 나는 꽃에서 꿀을 가져가듯 저는 외숙모의 타액을 계속해서 빨아마시고 있었습니다.
제 목에 감겨있던 외숙모의 손이 제 볼을 타고 부드럽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 볼을 어루만지고 있는 그녀의 손길엔 애정이 듬뿍 담겨져 있나봅니다.
그녀의 마음이 제게 들어오는 것만 같아 그녀의 손을 따라 제 얼굴이 움직여지고 있습니다.
조심스레 눈을 떠서 입맞춤을 하고 있는 외숙모를 바라봤습니다.
살포시 감겨진 외숙모의 두 눈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습니다.
애처롭게 피어있는 꽃송이가 끓어오르는 사랑에 몸을 떨어대고만 있습니다.
외숙모의 양 볼에 손을 올려 그녀의 볼을 매만지며 입술을 계속 부딪쳐 갔습니다.
자신의 입술에서 입술이 떨어져 갈 때마다 그녀의 입술이 애처롭게 제 입술을 찾아대고 있습니다.
저 만큼이나 간절함이 묻어나고 있었습니다.
외숙모의 입술과 제 입술이 한동안 맞닿은 채 떨어질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살며시 외숙모의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를 집어넣고 있었습니다.
잠시동안 닫혀있던 외숙모의 입안이 부끄러운 듯 조심스레 열리고 있었습니다.
얼마 벌어지지도 않은 입안에 들어가기 위해 제 혀는 조급하게 좁은 구멍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미끌어지듯 좁은 틈을 통과한 혀는 뜨겁고 촉촉한 외숙모의 입속에 드디어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외숙모의 입은 완전하게 벌어졌고 제 혀는 외숙모의 혀에 맞닿은 채 서로를 부드럽게 비비고 있었습니다.
외숙모가 저를 남자로 받아드렸듯 외숙모의 혀도 부끄럽게 제 혀를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흐음~~~”
입안에서 혀가 돌려지자 제 몸에 닿고 있는 외숙모의 팔에 이따금씩 힘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치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손으로 표출하듯 그녀의 손은 제 몸에 닿은 채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그녀의 손을 제 가슴팍으로 가져와서는 조용히 그녀의 손위에 제 손을 올려 움직여 주었습니다.
제 심장이 뛰고 있는 가슴에 외숙모의 손길이 닿자 심장은 한층 더 박동수를 올리며 뛰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제 손에 이끌려 움직이던 외숙모의 손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제 가슴과 어깨를 지나다니며 제 몸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기를 잠시간 제 가슴위에 잠시 멈춰있던 외숙모의 손이 조금 더 강하게 제 옷 위를 누르며 제 가슴의 윤곽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제 자그마한 젖꼭지가 외숙모의 엄지에 살짝 스쳤습니다.
“아~~~~~”
외숙모의 입과 맞닿아 있는 제 입속에서 뜨거운 입김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뜨거운 입김은 금세 외숙모의 입 안으로 들어가졌고 외숙모는 어깨를 들썩이며 제 뜨거운 마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한참동안 이어진 키스에 서로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고 잠시 서로의 입술에서 입술을 땐 채 숨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잠시 뒤 외숙모의 감겨있던 눈이 스르르 떠졌습니다.
촉촉한 외숙모의 눈빛이 제 눈에 들어 왔습니다.
외숙모의 눈빛에 어느새 제 눈은 포로가 되어 그저 그녀를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정석아.....”
헐떡이는 숨소리 사이로 저를 부르는 외숙모의 목소리가 무척이나 떨려오고 있었습니다.
“네.. 외숙모..”
외숙모는 제게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잠시 동안 숨을 고르며 뜸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말해보세요 외숙모...”
한동안 마주치고 있던 눈을 아래로 내린 외숙모는 잠시 고개를 밑으로 떨구고 있었습니다.
외숙모의 촉촉한 눈빛이 이내 보고 싶어진 저는 손을 뻗어 외숙모의 고개를 들었습니다.
“외숙모 저를 봐요... 좀 전까지 저를 바라보고 있던 외숙모의 눈빛을 다시 느끼고 싶어요.”
외숙모는 제 말에 부끄럽기라도 한 것인지 금세 양 볼이 붉게 달아올랐고 잠시 뒤 내려가 있던 눈을 들어 제 눈에 맞춰왔습니다.
부끄러움이 가득한 외숙모의 눈빛은 제게 무척이나 사랑스럽게만 느껴졌고 자연스럽게 제 입술은 또 다시 외숙모의 입술을 덮치고 있었습니다.
“자...잠시만 정석아 으읍~~~읍~~”
외숙모에 대한 제 마음을 표현 할 길이 없던 저는 그저 외숙모의 입술을 거칠게 제 입안으로 가져와 빨아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읍...읍... 자.. 잠시만....하아..하아..”
제 입술을 급하게 밀어내는 외숙모의 행동에 무척이나 서운하고 아쉽게만 느껴졌지만 외숙모가 하고 싶어 하는 말을 우선 들어봐 줘야 했습니다.
끓어오르는 외숙모에 대한 욕망에 제 눈은 마치 타들어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그와 반대로 외숙모의 눈가는 더욱 더 촉촉하게 젖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외..외숙모.. 왜 그러세요.. 호...혹시 제가 잘못한건가요?”
이내 눈물이 맺혀지기 시작한 외숙모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저를 안심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럼. 왜 울어요. 외숙모.. 외숙모 우는 모습 보기 싫은데 난...”
외숙모는 훌쩍거리면서도 저를 보며 밝게 웃음을 짓고 있었습니다.
“바보야.. 기뻐서 우는 거야.. 누군가에게 다시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서... 이제는 이런 느낌 죽을 때까지 못 느끼겠지 했는데.. 너무 감격스러워서 그래...”
눈물을 흘리면서도 미소를 짓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이 제게는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세상 어떤 아름다운 여자가 제 앞에 있더라도 지금 외숙모의 모습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너무 예뻐요 외숙모.. 마음도 얼굴도... 그리고 모.모.모....몸도..”
멋있게 얘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몸이란 말에 저도 모르게 말을 더듬고 말았습니다.
잠시 진정이 되었던 외숙모의 얼굴엔 다시금 연지곤지가 찍힌 것처럼 붉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안아줘 정석아.... 있는 힘껏... 아파도 괜찮아...”
저를 지그시 바라보며 얘기를 하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이 너무나 매혹적이어서 저는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면 설사 그것이 불가능한 일이라 할지라도 뭐든 해주고 싶었습니다.
외숙모를 제 몸으로 끌어당겨서 있는 힘껏 그녀를 안아주었습니다.
하지만 봉긋하게 솟아있는 외숙모의 젖가슴이 제 몸에 눌리는 게 느껴져 저도 모르게 힘을 주다 말고 풀어야 했습니다.
혹시나 너무 꽉 안아서 아프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 걱정과 달리 외숙모는 그런 제 행동이 못내 아쉬웠던 모양입니다.
“더 정석아... 더 꽉 안아줘.. 숨도 못 쉴 만큼 꽉 안아줘”
외숙모의 간절한 눈빛에 저는 있는 힘을 다해 제 사랑을 표현해 주고 있었습니다.
외숙모의 젖가슴이 완전히 눌려버리고 있었지만 그녀의 가냘픈 체구가 제 품안에 들어와 조여지고 있었지만 저는 더욱 그녀를 옥죄어 갔습니다.
“하아~~ 정석아,,, 너무 따뜻해... 이제야 살아있는 것 같아.....”
외숙모의 살아있다는 말이 저의 마음을 기쁘게도 하고 슬프게도 했습니다.
그 전까지 외숙모는 여성으로써의 삶은 죽어있었다고만 느꼈었나 봅니다.
외숙모의 눈물이 제 어깨를 적시고 있었습니다.
제게 있어 그 눈물은 무척이나 뜨겁고 살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외숙모 이제 그만 울어요... 제가 행복하게 해 줄게요.. 비록 해줄 수 있는 게 많지는 않겠지만 외숙모가 원하는 건 뭐든 해드리도록 노력할 거예요.”
잠시 안고 있는 팔에 힘을 풀어 외숙모를 멀찍이 바라보자 외숙모의 입술이 다시금 제 입술로 다가왔습니다.
쪽.....쪽......쪽......쪽.....쪽
저희는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마치 장난이라도 치듯 서로의 입술을 맞췄다 떼기를 반복했습니다.
배시시 웃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근심은 잊은 듯 천진난만하게만 보였습니다.
잠시 웃고 있는 외숙모의 헝클어진 머릿결을 매만지고 있자 외숙모는 이내 인식을 하였는지 부끄러워하며 저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기 아까 하려다 못 한 말이 있어...정석아..”
“뭔데 그렇게 뜸을 들이세요.. 사람 긴장되게 헤헤.. 말 해 보세요. 지금 같아서 뭐든 다 들어주고 싶어요. 전..”
외숙모는 마치 소녀가 첫사랑에게 고백이라도 하는 것처럼 몸을 꼬아대며 고개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있지.... 정석이가....나를 연인처럼 대해줬으면 좋겠어.. 이런 내가 주책스럽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연애하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 그리고 여자로써 나를 존중해주고 대우해줬으면 좋겠어.. 지난번처럼 강압적으로 내 몸에 손을 대는 건 싫어.... 연인처럼 나를 배려해 줬으면 좋겠어.. 그렇다고 스킨쉽이 싫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
저는 듣다말고 외숙모의 말을 끊었습니다.
외숙모는 처녀시절의 연애감정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헤헤.. 외숙모가 무슨 말 하는지 알아요... 지난번엔 정말 저도 모르게 이성을 잃어서 그런 거예요. 사랑하는 여자로써 외숙모를 대해줄게요. 저 역시 외숙모의 몸만 원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다만... 정말 외숙모가 사랑스러워 미칠 때가 있을 텐데.. 그땐 외숙모도 이해를 해줬으면 해요.. 가끔가다 외숙모를 쳐다보고만 있어도 정신을 놓아버릴 때가 있어요...”
외숙모는 제 말에 여전히 부끄러워하면서도 함박웃음을 짓고 계셨습니다.
“바보... 나도 그 나이 때 남자들의 상태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구. 다만 내가 너무 나이가 많아서... 스스로 위축이 되버릴까봐 그래... 이런 외숙모가 바보 같지?”
저는 강하게 고개를 흔들어 보였습니다. 왜 자꾸만 외숙모는 나이를 신경 쓰고만 있을까요..
“진짜 바보는 외숙모네요.. 제가 나이를 생각했으면 외숙모에게 이렇게 할 수 있었겠어요? 제가 매번 얘기했잖아요... 외숙모는 저한테 한명의 여자로만 보여요.. 나이차도 인척지간인 것도 무시할 만큼 그저 아름다운 여자로만 보인다구요.. 정말 진심이에요.. 저 그래서 앞으론 외숙모란 존칭도 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다른 것 다 버리고 한명의 남자와 여자로만 서로를 대했으면 해요..”
외숙모는 그저 제 말에 귀를 기울인 채 부끄러워 하고만 계셨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얼굴이 가려져 외숙모의 반응을 확인 할 수 없었던 저는 조심스레 외숙모를 불러봤습니다.
“여....영애씨...”
제 말에도 외숙모는 여전히 고개는 들지 못한 채 서 있었습니다.
한번 입 밖으로 내뱉으니 반말이 어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다시금 외숙모를 반말로 불러봤습니다.
“김영애.....영애야~~”
외숙모는 여전히 고개는 들지 못한 채 주먹을 쥐고서는 저를 때리려 하고 있었습니다.
“요게.. 외숙모한테...”
저는 제게 다가오는 외숙모의 손목을 낚아채서는 제 쪽으로 와락 잡아당겼습니다.
제 품으로 너무나 쉽게 끌려온 외숙모를 안은 채 저는 외숙모의 머리를 잠시 매만졌습니다.
“영애야.. 내가 이렇게 하는 게 싫어?”
외숙모는 대답은 하지 않은 채 잠시 뒤 조심스럽게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할까?”
그러자 외숙모는 두 팔을 제 겨드랑이에 넣고는 한손으로 제 등에 무언가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제 등을 매만지고 있는 외숙모의 손길이 무척 간지러웠지만 무언가를 그리고 있는 느낌에 저는 잠시 제 등에 그려지고 있는 글자에 집중을 했습니다.
"ㅇㅡㅇ ㅈ ㅗ ㅎ ㅇ ㅏ "
백 마디 말보다 지금 한 번의 등 글씨가 더 제 가슴엔 더 와 닿는 것만 같았습니다.
외숙모의 소녀 같은 행동이 그저 사랑스럽게만 느껴져 저는 그대로 외숙모의 입술에 입을 맞추어 주었습니다.
잠시 동안 외숙모의 영혼과 제 영혼이 일체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지금껏 해왔던 그 어떤 섹스보다도 지금의 키스가 제게는 더욱 자극적이고, 더욱 저를 만족시키고만 있었습니다.
외숙모와 정신적 교감이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에 제 몸은 사정시에나 느낄법한 강한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강렬한 카타르시스에 저는 그저 몸을 떨어대고만 있었습니다.
제 몸의 떨림을 외숙모도 느끼셨는지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손으로 제 등을 어루만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잠시 후 또다시 외숙모는 제 등에 무언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외숙모가 쓰고 있는 글자를 머릿속으로 써내려갔습니다.
‘나도 네가 느끼는 걸 느끼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 나 많이 사랑해줘야 해 알았지? 난 그거 하나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
참으로 사랑스러운 말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키스만으로는 지금 심정을 외숙모에게 전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제 안에서 끓어오르는 사랑이란 감정을 외숙모에게 알려주기 위해 저는 뭔가를 해야 했습니다.
외숙모를 안아 들은 채로 식탁 위에 앉혔습니다.
외숙모의 벌어진 가랑이 사이가 치마로 살짝 가려져 있었고 저는 하체를 최대한 외숙모의 몸에 붙였습니다.
외숙모의 음부에 자연스레 발기 된 제 자지가 옷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이내 외숙모는 자신의 몸에 닿고 있는 게 무엇인지 알고는 급하게 입술을 떼며 놀란 눈으로 저를 쳐다봤습니다.
“저.......정석아... 조급한 건 싫어...”
저는 우선 당황스러워하는 외숙모를 일단 안심시켜야 했습니다.
“안 해요... 그냥 옷 위에서 대고만 있을 거예요. 그건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그래도 정석아....흡....흐음.....”
외숙모의 주저함에 저는 그대로 하체를 외숙모의 몸에 붙인 채로 외숙모의 입술을 제 입으로 막아버렸습니다.
한동안 자신의 음부에 가해지는 압박 때문에 외숙모는 그저 눈을 감은 채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저는 그럴수록 더욱 아쉬움이 남아 외숙모의 허리로 손을 가져가 제 쪽으로 외숙모의 몸을 더욱 끌어당겼습니다.
그러자 비록 옷 위였지만 무언가 말랑말랑한 살들이 제 자지에 눌리는 게 느껴졌습니다.
“흐읍.....흐으음...흑...”
제 입과 맞닿아 있는 외숙모의 입안에서는 짙은 신음소리와 함께 뜨거운 입김이 제게로 넘어오고 있었습니다.
제 자지가 거칠게 팬티 위를 눌러가자 외숙모는 더는 참을 수가 없었는지 제 얼굴을 양손으로 붙잡은 채 자신의 혀를 제 입속으로 가져왔습니다.
이제껏 자신의 입안에서 제 혀를 받아들이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외숙모의 혀가 제 입안으로 들어와 애타게 혀를 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
분명 외숙모는 자신의 하체에 전해지는 자극에 흥분을 하기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흐음....흐윽...흑...흑...흐으윽..”
더욱 더 자신의 음부가 제 자지에 의해 문질러지자 외숙모의 손이 허겁지겁 제 가슴으로 내려왔습니다.
무척이나 허둥대는 손동작으로 보아 외숙모는 정신이 하나도 없는 것만 같았습니다.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린 조카보다 외숙모는 더 경험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만 있었습니다.
얼마나 외숙모가 성적인 접촉 없이 살아 왔었는지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저 급하게 제 가슴을 매만지고만 있는 외숙모의 손위에 제 손을 가져가 올렸습니다.
제 손이 자신의 손위에 올려지자 허둥대고만 있던 외숙모의 손이 잠시 움직임을 멈추었습니다.
“하아...하아.. 만지고 싶어? 하아하아...”
제 말에 외숙모는 그저 부끄러운 듯 아무런 의사표현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아...하아.. 난 영애가 나한테...하아...솔직했으면 좋겠는데..하아하아.. 도대체 뭐가 부끄러워 주저하는 거야.. 하아.. 난 영애가 나한테 감정표현을 숨기는 건 싫어 하아... 사랑하면 그 대로를 나한테 표현해줘 하아...하아...”
격한 키스에 숨이 무척이나 거칠어져 있었지만 저는 외숙모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싶었습니다.
잠시나마 입수을 떼고 숨을 고르던 저는 조심스럽게 외숙모의 손을 잡아선 제 옷 속으로 외숙모의 손을 가져갔습니다.
비록 제 힘에 이끌려온 외숙모의 손길이었지만 제 피부에 닿는 외숙모의 손길은 무척이나 부드럽고 따듯하게 느껴졌습니다.
한동안 멈춰있던 하체에 다시 힘을 주어 몸을 비벼가자 외숙모의 입에선 또 다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하으윽....정석씨.....하아......”
외숙모의 손이 제 가슴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능숙하고 자신감 있는 터치가 아닌 그저 더듬거리는 정도의 미약한 움직임이었지만 비로소 외숙모는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표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아....영애야.... 너무 좋아 지금...하아~~ 능숙한 영애가 아니라서 더 좋은 것 같아 하아~~”
하지만 외숙모는 제 말이 끝나자 조금 기분이 상한 듯 저를 잠시 흘겨보고 있었습니다.
“치... 오... 오랜만이고 어색해서 그런 거지.. 나..나도 잘 할 줄 안다고..”
외숙모는 말이 끝나자마자 보란 듯이 제 티를 목 위까지 올리곤 드러난 제 상체에 자신의 입술을 맞춰왔습니다.
쪽.. 쪽... 쪽... 쪽...
“하아.......아으윽...하아~~”
외숙모는 마치 제게 애무솜씨라도 보이려는 듯 제 상체 곳곳을 입술과 혀를 이용해 훑어가고 있었고 제 입속에서는 계속해서 뜨거운 입김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리곤 잠시 뒤 외숙모의 입술에 제 꼭지가 물려지면서 강한 자극에 몸이 움찔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으으윽... 나..... 그러면 못 참을 것 같아요... 그... 그만요...아흐으윽”
외숙모는 아직까지 서툴다고 한 제 말이 머릿속에 남아있었는지 못 견뎌하는 제 모습에 아랑곳하지 않고 입술로 문 제 꼭지를 살짝 잡아당기기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하으으윽....영애씨....”
저는 결국 터져버린 제 성욕을 참지 못하고 외숙모를 식탁 위에 눕혀버린 채 거칠게 외숙모의 상의를 위로 끄집어 올렸습니다.
외숙모는 제 거친 행동에 이제야 정신이 들기 시작했나 봅니다.
“저...정석아....”
저는 브레지어를 풀 여유도 없어 그저 브레지어를 거칠게 가슴 위로 추켜올리려 했습니다.
허나 외숙모는 거친 제 행동에 당황한 채 본능적으로 몸을 웅크려왔고 그 통에 팔과 겨드랑이가 붙어버려 브레지어가 쉽게 올라가지지 않았습니다.
“정석아.. 그만.... 강제로 이러는 거 싫다고 했잖아....정석아...”
하지만 이내 끓어올라 제 욕정을 멈추기엔 외숙모의 여체는 너무나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저는 브레지어를 위로 올리는 건 포기한 채 브레지어 위로 드러나 있는 윗 젖가슴을 잡은 채 젖가슴을 전체를 브레지어에서 빼내려 했습니다.
외숙모의 거부하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와중에도 제 손에 잡혀있는 풍만하고 부드러운 외숙모의 젖가슴을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온전한 외숙모의 젖가슴을 제 손에 넣고만 싶었습니다.
“저...정석아 그만.... 약속했잖아.. 여자로써 존중해주기로.. 정석아..”
울먹거리는 외숙모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저는 그제야 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뭐야 한정석... 너 이거 밖에 안 되는 놈 이였어? 외숙모가 저렇게 겁에 질려있는데.. 니 욕구만 채우려고 한 거야?’
제가 그대로 멈춰서있자 외숙모는 자신의 목까지 올라간 윗옷을 황급히 내리고 있었습니다.
“미...미안해요.. 외...외숙모...”
잘못한 걸 깨닫게 되자 저는 어느새 외숙모의 조카로써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외숙모는 그런 저를 옆으로 밀치시고는 급하게 몸을 일으켜 자신의 흐트러진 옷을 매만지고 있었습니다.
“너... 니가 뭘 잘못 한 건데..”
외숙모는 저를 노려보며 제게 물어오고 있었습니다.
“외...외숙모 모....모..몸을 함부로 대해서요..”
하지만 외숙모는 그게 다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것 외에는 딱히 생각나는 게 없었습니다.
“그리고..그리고...아... 제 감정만 앞세우고 외숙모를 여자로써 존중하지 않아서요..”
“그게 그 말이잖아.. 그거 밖에 없는 거니?”
저는 도저히 그거 말고는 제가 잘못 한 걸 몰랐습니다.
“네... 그런 것 같아요...”
외숙모는 저의 경솔한 행동에 실망을 하신건지 저를 쳐다보시지도 않고 자신의 방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외...외숙모..... 제가 잘못 했어요. 이러지 마요...외숙모..”
제 뒤늦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외숙모는 여전히 제게선 등을 친 채 화가 난 어조로 말씀을 이으셨습니다.
“니가 내 몸을 함부로 한 건 그래도 흥분했기에 그렇다고 이해해줄 수 있는데.. 넌 그것보다 더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구나.. 너한테 정말 실망이야... ”
“외숙모..... 정말 잘못했어요.”
하지만 사과를 하는 저를 두고 외숙모는 매몰차게 방문을 닫아버리셨습니다.
그리곤 나지막하게 방문을 통해 외숙모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정말 니가 잘못한 게 뭔지 생각나면 그때 다시 와.. 나 피곤해서 좀 쉬고 싶어..”
저는 그 자리에 선채로 그렇게 외숙모의 화가 수그러들기만 바래야했습니다.
‘내 옷 속에 손을 강제로 넣어서 그런가.... 에이 아니야 그랬다면 가슴을 만지려 하기 전에 외숙모는 거부반응을 보이셨을 건데.. 아.. 도대체 뭘 잘못한 거지.’
저는 흥분해 있을 때 했던 제 행동들을 하나하나 복기해봤지만 어떤 행동 때문이 외숙모가 저렇게 화가 나신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장시간을 안방 문 앞에서 망부석으로 있다가 저는 제 방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
‘외숙모도 참... 알러주면 어디.... 앗!!!“
저는 무심결에 제 자신이 망각하고 있던 한 가지가 이제야 떠올랐습니다.
‘아 이 멍청한 놈.... 지가 얘기하고선 지가 지키질 못했네...’
저는 외숙모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외숙모를 다시 대할 수 있다는 생각에 황급히 안방 문을 노크했습니다.
똑똑....
허나 안방에서는 어떠한 인기척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몇 차례나 노크를 해봤지만 여전히 인기척이 없어 저는 슬그머니 안방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침대 위에 웅크린 채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잠시 다가가 이불을 들추어 보니 외숙모는 그 새 잠에 빠지셨는지 어떠한 움직임도 없이 등을 진 채로 누워있었습니다.
‘흠.... 나한테 많이 실망 하셨겠지...’
저는 화장대로 가서 메모지와 펜 하나를 꺼내서 간단하게 메모를 남겼습니다.
미안해요..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제 스스로 약속한 것도 지키지 못했네요.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잠든 모습을 보고 있자니 몰래 옆으로 들어가 안아주고 싶지만 선뜻 그러질 못하겠네요.
너무 마음만 앞선 나머지 제 생각만 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주길 바래요.
전 지금 이 순간도 영애씨가 너무 사랑스럽고 그립습니다.
당신이 토라져 있는 이 순간에도 당신은 저에겐 외숙모가 아닌 제가 제일 사랑하는 한 여인인 김영애로 제 앞에 있습니다.
이 시간 이후로 절대 머릿속에서 잊지 않을게요.
진심을 다해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한다 김영애...
저는 손 글씨로 제 마음을 빼곡하게 채워 외숙모 화장대의 거울 중앙에 붙이고는 제 방으로 건너왔습니다.
방으로 와서는 침대로 기어들어간 저는 아둔했던 제 행동을 질책하고 있었습니다.
‘으이구 등신아... 으이구 화상아... 그 좋은 분위기를 한 순간의 흥분 때문에 망치다니..’
한참을 침대 위에서 뒤척이며 제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던 중 거실 쪽에서 인기척이 들려왔습니다.
그리곤 잠시 뒤 제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똑똑...... 정석아...”
외숙모의 목소리가 들리자 저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입이 차마 떨어지지 않아 그저 이불속에 머리를 박은 채 자는 척을 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동안 이어졌던 노크소리가 끝나자 외숙모가 가버린 것은 아닌가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미안해요 외숙모. 아니 영애씨.. 지금은 영애씨를 마주하기엔 너무 면목이 없네요..’
그렇게 이불속에 몸을 웅크린 채 누워있는데 스르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발자국소리가 점점 제 쪽으로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자니 정석이?..”
외숙모의 목소리가 들리니 제 심장은 바보처럼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좀 전 같은 후회가 들까봐 저는 외숙모의 물음에 대답을 했습니다.
“아뇨... 그냥 누워 있어요...”
잠시 침대 한쪽이 눌리는가 싶더니 제 등 뒤로 온기가 느껴져 왔습니다.
뭉클한 느낌이 제 등에 느껴지면서 외숙모의 팔이 제 허리를 감아왔습니다.
“우리 정석이 삐진 거야?”
외숙모의 얼굴이 이불 안으로 들어오더니 어깨너머로 제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삐지긴요 제가 앤가요... 그냥 제가 한 행동 때문에 제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나서요..”
외숙모의 손이 제 어깨로 올라와 눌러왔고 돌아누워 있던 제 몸은 자연스레 침대에 누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외숙모는 제 한쪽 팔을 들고는 제 겨드랑이를 파고들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치~~.팔 좀 펴봐~~ 나 힘들게 할 거야?”
저는 외숙모의 말에 외숙모와 맞닿아 있는 한쪽 팔을 옆으로 길게 뻗었습니다.
외숙모가 제 가슴팍에 얼굴을 묻으며 자연스럽게 안겨왔습니다.
한 침대 위에 이렇게 외숙모를 안고 있으려니 이제까지의 근심 걱정은 사라져버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외숙모는 제 기분을 풀어주기라도 하려는 듯 제 겨드랑이로 손을 가져가더니 마구 간질이기 시작했습니다.
“으크크... 간지러워요...외숙모.. 으크크크크..”
순간 외숙모의 손이 멈추었습니다.
‘아뿔싸.. 또...’
“미...미안해요... 너무 간지러워서..”
그러나 외숙모는 아까와는 달리 화를 내지 않은 채 제 얼굴을 돌려 마주보게 하곤 제게 속삭여왔습니다.
“괜찮아... 미안해하지 않아도.. 아까는 나도 당황해서 정석이를 조카로 바라봤던 거 있지.. 누워서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나도 그런데 넌 어떨까 생각해 보게 됐어.. 외숙모가 이해를 못해줘서 미안했어... 그 생각이 드니 널 마주하기가 쉽지 않더라..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고 내 옆에 온 것도 알았는데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더라구.. 네가 나가고 나서 아쉬움에 몸을 일으켜서 나오려고 보니 남겨진 쪽지가 있더라.. 그리곤 그걸 한참동안 보고 있었어... 누군가에게 이런 애정이 듬뿍 담긴 손 글씨를 받아본 게 언제 인지 모르겠더라. 사람이 얘길 할 땐 좀 쳐다봐봐 그렇게 있지 말구...”
외숙모는 어느새 제 얼굴 옆에 자신의 얼굴을 가져와 턱을 괴고 있었습니다.
잠시 아무 말 없이 제 얼굴을 쓰다듬고 있는 외숙모의 눈빛이 제게는 무척이나 빛나 보였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네가 남자니 이런 외숙모를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 내가 아무리 너보다 나이가 많더라도 외숙모도 결국 여자야.. 네가 나한테 말한 것 까지 그렇게 쉽게 흔들려 버리면 내가 어떻게 널 의지할 수 있겠어.... 사랑한다면 그만큼 나한테 믿음을 보여줘.. 걱정 없이. 두려움 없이 널 사랑할 수 있게..”
외숙모의 얼굴이 점점 제 얼굴로 다가와 지고 있습니다.
그리곤 달콤한 외숙모의 입술이 제 입술 위에 잠시 포개어 졌습니다.
쪽...쪽....쪽...쪽...
한참을 제 입술에 계속해서 입을 맞춰오던 외숙모는 잠시 고개를 들어 저를 내려다보며 제 헝클어진 머리를 쓸어 넘겨주고 있었습니다.
“생각을 해봤는데 말야.. 앞으로 이렇게 하자.. 앞으로 우리 둘이 있을 때 내가 정석이를 조카로 대하거나 정석이가 나를 외숙모로 대할 때마다 서로의 소원 하나씩을 들어주기로.. 어때?”
“제가 무리한 소원이라도 빌면 어쩌려구요??”
그러자 외숙모는 자신의 한 손에 들려있는 제가 남겼던 쪽지를 들어 보이며 수줍게 웃고 있었습니다.
“흠.... 이렇게 날 생각해주는 정석이가 설마 나한테 그러려고?”
외숙모의 미소에 저는 그저 사랑의 바보가 되어 고개를 젓고 있었습니다.
“거봐... 우리 정석이는 외숙모 실망시키지 않을 거야...... 어머!!!”
외숙모는 자신이 말하고도 놀랐는지 자신의 입을 급하게 틀어막고 있었습니다.
허나 자신의 입을 막는다고 뱉어진 말을 주워 담을 수는 없는 법이었습니다.
“헤헤... 외......그러셨어요.....”
저 또한 바보처럼 외숙모라는 말이 튀어나오려고 했지만 다행히 ‘외’자만 말한 덕분에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치...너 외숙모라고 부르려고 그런 거 아니야?”
저는 급 정색을 하며 부인해야만 했습니다.
“뭐가요... 왜... 그러셨어요 라고 분명히 말했잖아요... 너무 기뻐서 잠시 목이 매여서 그런 건데.”
외숙모는 눈을 갸름하게 뜨고는 저를 계속 흘겨보고 있었습니다.
“치... 알았어.. 그래서 소원이 뭔데... 얘기 잘 해야 돼... 너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가 있다구!!!”
외숙모는 제가 무슨 얘기를 할지 알기라도 하는 듯 제게 엄포를 놓고 있었습니다.
저는 머릿속에 오로지 하나 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과하지도 않으면서 꼭 이루고 싶었던 그것...
“아....아까 못한 것 마저 하고 싶어요...”
외숙모는 제 말이 무얼 뜻하는지 아는 듯 금세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지만 짐짓 모른 척 되물어 왔습니다.
“그.. 그게 머..머.. 뭔데?”
“아까 제가 만지자마자 거부한 거요....”
거듭되는 제 말에 이제는 귀까지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지만 여전히 외숙모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었습니다.
“난 잘.... 모르겠어... 똑바로 얘기안하면...... 10초 줄 테니까.. 그때 까지 제대로 이해시키지 못하면 이번 기회는 날아가는 걸로 할 거야!!!”
외숙모는 다짜고짜 제 소원을 소모시키려 했습니다.
“그.. 그런게 어딨어요...”
“어딨긴 여기있지!! 10. 9. 8.............”
“5”
“4”
“3”
“2” “가슴 애무해 보고 싶어요..!”
“1”
그 동안 원래 연재중이던 글에 집중을 하느라 한 동안 시즌2를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몰아쓰기는 했으나 분량이 2부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아서 연재 주기가
기존보단 늘어 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뻘소리 한번 해보겠습니다.
불펌에 대해 참으로 많은 고민이 되는데 혹자들은 다른 작가들은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데 유별난 것처럼 행동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런분들께 묻고 싶네요. 본인이 쓴 글이 본인의 동의 없이 불펌이 되어 검색사이트에
조회가 된다면 어떨지를 말이죠.
국내법에 저촉이 되는 글이 그렇게 마구 검색이 되어진다면 본인도 태평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또다시 재차 본문이 야설넷에 불펌이 되어진다면 더이상
소설게시판에는 글을 올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지금 이 방식대로 야설넷에서 한번만 펌질이 되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카페는 제 아이디를 눌러 집필실에 올려진 글을 보시면
찾아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소를 링크했다가 불펌이 될까봐 차마 올리진 못하겠네요.
즐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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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11부.
잠시 뒤 외숙모께서는 이내 진정이 되셨는지 자신의 아래에서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보이고 있는 제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대시고는 제 얼굴을 들어 보이셨습니다.
그리곤 외숙모의 입술이 제 입술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달콤하고 짜릿한 기분이 전해집니다.
그동안 저를 괴롭히고 있던 모든 번뇌가 씻겨나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외숙모의 부드럽고 촉촉한 입술이 제 입에서 떼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아쉬움에 멀어져 가는 외숙모의 입술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쪽~~~~
다시금 외숙모의 입술이 제 입술에 맞닿았습니다.
조금 전 보다 더 애정이 실린 입맞춤에 제 머릿속은 그저 텅 비어진 채 모든 신경이 입술에 집중이 되어 있었습니다.
또다시 떼어지는 외숙모의 입술에 애가 타버린 저는 참지 못하고 입술을 쫓아가고 있습니다.
쪽~~~~~~~
결국 외숙모의 입술을 기다리지 못하고 제가 먼저 다가가 외숙모의 입술을 덮쳤습니다.
외숙모의 팔이 제 목을 휘감아 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외숙모의 진한 체취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은은한 꽃내음이 제 코를 자극시키고 있습니다.
파르르 떨고 있는 한 떨기의 봉숭아 잎을 입안에 담았습니다.
또다시 봉숭아의 진한 꽃내음이 제 입안에 퍼지고 있었습니다.
조심스레 외숙모의 아래쪽 꽃잎을 제 입술로 문 채 살포시 잡아당겼습니다.
부드럽게 제 입술에서 빠져나가는 외숙모의 입술을 또 다시 제 입술로 살포시 물었습니다.
“하아~~~”
외숙모의 엷은 숨소리가 더욱 제 애간장을 녹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만으로는 외숙모에 대한 제 목마름은 해갈되지 않았습니다.
고개를 약간 틀어 외숙모의 입술을 제 입안에 담은 후 그대로 빨아 당겼습니다.
쪼~~옥
“하음~~~”
외숙모의 타액이 제 입안을 통해 목안으로 넘겨져 왔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꿀맛이 제 목안을 휘감아 오고 있습니다.
벌이 달콤한 향기가 나는 꽃에서 꿀을 가져가듯 저는 외숙모의 타액을 계속해서 빨아마시고 있었습니다.
제 목에 감겨있던 외숙모의 손이 제 볼을 타고 부드럽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 볼을 어루만지고 있는 그녀의 손길엔 애정이 듬뿍 담겨져 있나봅니다.
그녀의 마음이 제게 들어오는 것만 같아 그녀의 손을 따라 제 얼굴이 움직여지고 있습니다.
조심스레 눈을 떠서 입맞춤을 하고 있는 외숙모를 바라봤습니다.
살포시 감겨진 외숙모의 두 눈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습니다.
애처롭게 피어있는 꽃송이가 끓어오르는 사랑에 몸을 떨어대고만 있습니다.
외숙모의 양 볼에 손을 올려 그녀의 볼을 매만지며 입술을 계속 부딪쳐 갔습니다.
자신의 입술에서 입술이 떨어져 갈 때마다 그녀의 입술이 애처롭게 제 입술을 찾아대고 있습니다.
저 만큼이나 간절함이 묻어나고 있었습니다.
외숙모의 입술과 제 입술이 한동안 맞닿은 채 떨어질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살며시 외숙모의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를 집어넣고 있었습니다.
잠시동안 닫혀있던 외숙모의 입안이 부끄러운 듯 조심스레 열리고 있었습니다.
얼마 벌어지지도 않은 입안에 들어가기 위해 제 혀는 조급하게 좁은 구멍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미끌어지듯 좁은 틈을 통과한 혀는 뜨겁고 촉촉한 외숙모의 입속에 드디어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외숙모의 입은 완전하게 벌어졌고 제 혀는 외숙모의 혀에 맞닿은 채 서로를 부드럽게 비비고 있었습니다.
외숙모가 저를 남자로 받아드렸듯 외숙모의 혀도 부끄럽게 제 혀를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흐음~~~”
입안에서 혀가 돌려지자 제 몸에 닿고 있는 외숙모의 팔에 이따금씩 힘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치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손으로 표출하듯 그녀의 손은 제 몸에 닿은 채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그녀의 손을 제 가슴팍으로 가져와서는 조용히 그녀의 손위에 제 손을 올려 움직여 주었습니다.
제 심장이 뛰고 있는 가슴에 외숙모의 손길이 닿자 심장은 한층 더 박동수를 올리며 뛰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제 손에 이끌려 움직이던 외숙모의 손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제 가슴과 어깨를 지나다니며 제 몸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기를 잠시간 제 가슴위에 잠시 멈춰있던 외숙모의 손이 조금 더 강하게 제 옷 위를 누르며 제 가슴의 윤곽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제 자그마한 젖꼭지가 외숙모의 엄지에 살짝 스쳤습니다.
“아~~~~~”
외숙모의 입과 맞닿아 있는 제 입속에서 뜨거운 입김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뜨거운 입김은 금세 외숙모의 입 안으로 들어가졌고 외숙모는 어깨를 들썩이며 제 뜨거운 마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한참동안 이어진 키스에 서로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고 잠시 서로의 입술에서 입술을 땐 채 숨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잠시 뒤 외숙모의 감겨있던 눈이 스르르 떠졌습니다.
촉촉한 외숙모의 눈빛이 제 눈에 들어 왔습니다.
외숙모의 눈빛에 어느새 제 눈은 포로가 되어 그저 그녀를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정석아.....”
헐떡이는 숨소리 사이로 저를 부르는 외숙모의 목소리가 무척이나 떨려오고 있었습니다.
“네.. 외숙모..”
외숙모는 제게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잠시 동안 숨을 고르며 뜸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말해보세요 외숙모...”
한동안 마주치고 있던 눈을 아래로 내린 외숙모는 잠시 고개를 밑으로 떨구고 있었습니다.
외숙모의 촉촉한 눈빛이 이내 보고 싶어진 저는 손을 뻗어 외숙모의 고개를 들었습니다.
“외숙모 저를 봐요... 좀 전까지 저를 바라보고 있던 외숙모의 눈빛을 다시 느끼고 싶어요.”
외숙모는 제 말에 부끄럽기라도 한 것인지 금세 양 볼이 붉게 달아올랐고 잠시 뒤 내려가 있던 눈을 들어 제 눈에 맞춰왔습니다.
부끄러움이 가득한 외숙모의 눈빛은 제게 무척이나 사랑스럽게만 느껴졌고 자연스럽게 제 입술은 또 다시 외숙모의 입술을 덮치고 있었습니다.
“자...잠시만 정석아 으읍~~~읍~~”
외숙모에 대한 제 마음을 표현 할 길이 없던 저는 그저 외숙모의 입술을 거칠게 제 입안으로 가져와 빨아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읍...읍... 자.. 잠시만....하아..하아..”
제 입술을 급하게 밀어내는 외숙모의 행동에 무척이나 서운하고 아쉽게만 느껴졌지만 외숙모가 하고 싶어 하는 말을 우선 들어봐 줘야 했습니다.
끓어오르는 외숙모에 대한 욕망에 제 눈은 마치 타들어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그와 반대로 외숙모의 눈가는 더욱 더 촉촉하게 젖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외..외숙모.. 왜 그러세요.. 호...혹시 제가 잘못한건가요?”
이내 눈물이 맺혀지기 시작한 외숙모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저를 안심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럼. 왜 울어요. 외숙모.. 외숙모 우는 모습 보기 싫은데 난...”
외숙모는 훌쩍거리면서도 저를 보며 밝게 웃음을 짓고 있었습니다.
“바보야.. 기뻐서 우는 거야.. 누군가에게 다시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서... 이제는 이런 느낌 죽을 때까지 못 느끼겠지 했는데.. 너무 감격스러워서 그래...”
눈물을 흘리면서도 미소를 짓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이 제게는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세상 어떤 아름다운 여자가 제 앞에 있더라도 지금 외숙모의 모습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너무 예뻐요 외숙모.. 마음도 얼굴도... 그리고 모.모.모....몸도..”
멋있게 얘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몸이란 말에 저도 모르게 말을 더듬고 말았습니다.
잠시 진정이 되었던 외숙모의 얼굴엔 다시금 연지곤지가 찍힌 것처럼 붉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안아줘 정석아.... 있는 힘껏... 아파도 괜찮아...”
저를 지그시 바라보며 얘기를 하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이 너무나 매혹적이어서 저는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면 설사 그것이 불가능한 일이라 할지라도 뭐든 해주고 싶었습니다.
외숙모를 제 몸으로 끌어당겨서 있는 힘껏 그녀를 안아주었습니다.
하지만 봉긋하게 솟아있는 외숙모의 젖가슴이 제 몸에 눌리는 게 느껴져 저도 모르게 힘을 주다 말고 풀어야 했습니다.
혹시나 너무 꽉 안아서 아프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 걱정과 달리 외숙모는 그런 제 행동이 못내 아쉬웠던 모양입니다.
“더 정석아... 더 꽉 안아줘.. 숨도 못 쉴 만큼 꽉 안아줘”
외숙모의 간절한 눈빛에 저는 있는 힘을 다해 제 사랑을 표현해 주고 있었습니다.
외숙모의 젖가슴이 완전히 눌려버리고 있었지만 그녀의 가냘픈 체구가 제 품안에 들어와 조여지고 있었지만 저는 더욱 그녀를 옥죄어 갔습니다.
“하아~~ 정석아,,, 너무 따뜻해... 이제야 살아있는 것 같아.....”
외숙모의 살아있다는 말이 저의 마음을 기쁘게도 하고 슬프게도 했습니다.
그 전까지 외숙모는 여성으로써의 삶은 죽어있었다고만 느꼈었나 봅니다.
외숙모의 눈물이 제 어깨를 적시고 있었습니다.
제게 있어 그 눈물은 무척이나 뜨겁고 살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외숙모 이제 그만 울어요... 제가 행복하게 해 줄게요.. 비록 해줄 수 있는 게 많지는 않겠지만 외숙모가 원하는 건 뭐든 해드리도록 노력할 거예요.”
잠시 안고 있는 팔에 힘을 풀어 외숙모를 멀찍이 바라보자 외숙모의 입술이 다시금 제 입술로 다가왔습니다.
쪽.....쪽......쪽......쪽.....쪽
저희는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마치 장난이라도 치듯 서로의 입술을 맞췄다 떼기를 반복했습니다.
배시시 웃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근심은 잊은 듯 천진난만하게만 보였습니다.
잠시 웃고 있는 외숙모의 헝클어진 머릿결을 매만지고 있자 외숙모는 이내 인식을 하였는지 부끄러워하며 저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기 아까 하려다 못 한 말이 있어...정석아..”
“뭔데 그렇게 뜸을 들이세요.. 사람 긴장되게 헤헤.. 말 해 보세요. 지금 같아서 뭐든 다 들어주고 싶어요. 전..”
외숙모는 마치 소녀가 첫사랑에게 고백이라도 하는 것처럼 몸을 꼬아대며 고개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있지.... 정석이가....나를 연인처럼 대해줬으면 좋겠어.. 이런 내가 주책스럽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연애하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 그리고 여자로써 나를 존중해주고 대우해줬으면 좋겠어.. 지난번처럼 강압적으로 내 몸에 손을 대는 건 싫어.... 연인처럼 나를 배려해 줬으면 좋겠어.. 그렇다고 스킨쉽이 싫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
저는 듣다말고 외숙모의 말을 끊었습니다.
외숙모는 처녀시절의 연애감정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헤헤.. 외숙모가 무슨 말 하는지 알아요... 지난번엔 정말 저도 모르게 이성을 잃어서 그런 거예요. 사랑하는 여자로써 외숙모를 대해줄게요. 저 역시 외숙모의 몸만 원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다만... 정말 외숙모가 사랑스러워 미칠 때가 있을 텐데.. 그땐 외숙모도 이해를 해줬으면 해요.. 가끔가다 외숙모를 쳐다보고만 있어도 정신을 놓아버릴 때가 있어요...”
외숙모는 제 말에 여전히 부끄러워하면서도 함박웃음을 짓고 계셨습니다.
“바보... 나도 그 나이 때 남자들의 상태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구. 다만 내가 너무 나이가 많아서... 스스로 위축이 되버릴까봐 그래... 이런 외숙모가 바보 같지?”
저는 강하게 고개를 흔들어 보였습니다. 왜 자꾸만 외숙모는 나이를 신경 쓰고만 있을까요..
“진짜 바보는 외숙모네요.. 제가 나이를 생각했으면 외숙모에게 이렇게 할 수 있었겠어요? 제가 매번 얘기했잖아요... 외숙모는 저한테 한명의 여자로만 보여요.. 나이차도 인척지간인 것도 무시할 만큼 그저 아름다운 여자로만 보인다구요.. 정말 진심이에요.. 저 그래서 앞으론 외숙모란 존칭도 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다른 것 다 버리고 한명의 남자와 여자로만 서로를 대했으면 해요..”
외숙모는 그저 제 말에 귀를 기울인 채 부끄러워 하고만 계셨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얼굴이 가려져 외숙모의 반응을 확인 할 수 없었던 저는 조심스레 외숙모를 불러봤습니다.
“여....영애씨...”
제 말에도 외숙모는 여전히 고개는 들지 못한 채 서 있었습니다.
한번 입 밖으로 내뱉으니 반말이 어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다시금 외숙모를 반말로 불러봤습니다.
“김영애.....영애야~~”
외숙모는 여전히 고개는 들지 못한 채 주먹을 쥐고서는 저를 때리려 하고 있었습니다.
“요게.. 외숙모한테...”
저는 제게 다가오는 외숙모의 손목을 낚아채서는 제 쪽으로 와락 잡아당겼습니다.
제 품으로 너무나 쉽게 끌려온 외숙모를 안은 채 저는 외숙모의 머리를 잠시 매만졌습니다.
“영애야.. 내가 이렇게 하는 게 싫어?”
외숙모는 대답은 하지 않은 채 잠시 뒤 조심스럽게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할까?”
그러자 외숙모는 두 팔을 제 겨드랑이에 넣고는 한손으로 제 등에 무언가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제 등을 매만지고 있는 외숙모의 손길이 무척 간지러웠지만 무언가를 그리고 있는 느낌에 저는 잠시 제 등에 그려지고 있는 글자에 집중을 했습니다.
"ㅇㅡㅇ ㅈ ㅗ ㅎ ㅇ ㅏ "
백 마디 말보다 지금 한 번의 등 글씨가 더 제 가슴엔 더 와 닿는 것만 같았습니다.
외숙모의 소녀 같은 행동이 그저 사랑스럽게만 느껴져 저는 그대로 외숙모의 입술에 입을 맞추어 주었습니다.
잠시 동안 외숙모의 영혼과 제 영혼이 일체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지금껏 해왔던 그 어떤 섹스보다도 지금의 키스가 제게는 더욱 자극적이고, 더욱 저를 만족시키고만 있었습니다.
외숙모와 정신적 교감이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에 제 몸은 사정시에나 느낄법한 강한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강렬한 카타르시스에 저는 그저 몸을 떨어대고만 있었습니다.
제 몸의 떨림을 외숙모도 느끼셨는지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손으로 제 등을 어루만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잠시 후 또다시 외숙모는 제 등에 무언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외숙모가 쓰고 있는 글자를 머릿속으로 써내려갔습니다.
‘나도 네가 느끼는 걸 느끼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 나 많이 사랑해줘야 해 알았지? 난 그거 하나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
참으로 사랑스러운 말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키스만으로는 지금 심정을 외숙모에게 전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제 안에서 끓어오르는 사랑이란 감정을 외숙모에게 알려주기 위해 저는 뭔가를 해야 했습니다.
외숙모를 안아 들은 채로 식탁 위에 앉혔습니다.
외숙모의 벌어진 가랑이 사이가 치마로 살짝 가려져 있었고 저는 하체를 최대한 외숙모의 몸에 붙였습니다.
외숙모의 음부에 자연스레 발기 된 제 자지가 옷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이내 외숙모는 자신의 몸에 닿고 있는 게 무엇인지 알고는 급하게 입술을 떼며 놀란 눈으로 저를 쳐다봤습니다.
“저.......정석아... 조급한 건 싫어...”
저는 우선 당황스러워하는 외숙모를 일단 안심시켜야 했습니다.
“안 해요... 그냥 옷 위에서 대고만 있을 거예요. 그건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그래도 정석아....흡....흐음.....”
외숙모의 주저함에 저는 그대로 하체를 외숙모의 몸에 붙인 채로 외숙모의 입술을 제 입으로 막아버렸습니다.
한동안 자신의 음부에 가해지는 압박 때문에 외숙모는 그저 눈을 감은 채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저는 그럴수록 더욱 아쉬움이 남아 외숙모의 허리로 손을 가져가 제 쪽으로 외숙모의 몸을 더욱 끌어당겼습니다.
그러자 비록 옷 위였지만 무언가 말랑말랑한 살들이 제 자지에 눌리는 게 느껴졌습니다.
“흐읍.....흐으음...흑...”
제 입과 맞닿아 있는 외숙모의 입안에서는 짙은 신음소리와 함께 뜨거운 입김이 제게로 넘어오고 있었습니다.
제 자지가 거칠게 팬티 위를 눌러가자 외숙모는 더는 참을 수가 없었는지 제 얼굴을 양손으로 붙잡은 채 자신의 혀를 제 입속으로 가져왔습니다.
이제껏 자신의 입안에서 제 혀를 받아들이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외숙모의 혀가 제 입안으로 들어와 애타게 혀를 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
분명 외숙모는 자신의 하체에 전해지는 자극에 흥분을 하기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흐음....흐윽...흑...흑...흐으윽..”
더욱 더 자신의 음부가 제 자지에 의해 문질러지자 외숙모의 손이 허겁지겁 제 가슴으로 내려왔습니다.
무척이나 허둥대는 손동작으로 보아 외숙모는 정신이 하나도 없는 것만 같았습니다.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린 조카보다 외숙모는 더 경험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만 있었습니다.
얼마나 외숙모가 성적인 접촉 없이 살아 왔었는지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저 급하게 제 가슴을 매만지고만 있는 외숙모의 손위에 제 손을 가져가 올렸습니다.
제 손이 자신의 손위에 올려지자 허둥대고만 있던 외숙모의 손이 잠시 움직임을 멈추었습니다.
“하아...하아.. 만지고 싶어? 하아하아...”
제 말에 외숙모는 그저 부끄러운 듯 아무런 의사표현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아...하아.. 난 영애가 나한테...하아...솔직했으면 좋겠는데..하아하아.. 도대체 뭐가 부끄러워 주저하는 거야.. 하아.. 난 영애가 나한테 감정표현을 숨기는 건 싫어 하아... 사랑하면 그 대로를 나한테 표현해줘 하아...하아...”
격한 키스에 숨이 무척이나 거칠어져 있었지만 저는 외숙모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싶었습니다.
잠시나마 입수을 떼고 숨을 고르던 저는 조심스럽게 외숙모의 손을 잡아선 제 옷 속으로 외숙모의 손을 가져갔습니다.
비록 제 힘에 이끌려온 외숙모의 손길이었지만 제 피부에 닿는 외숙모의 손길은 무척이나 부드럽고 따듯하게 느껴졌습니다.
한동안 멈춰있던 하체에 다시 힘을 주어 몸을 비벼가자 외숙모의 입에선 또 다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하으윽....정석씨.....하아......”
외숙모의 손이 제 가슴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능숙하고 자신감 있는 터치가 아닌 그저 더듬거리는 정도의 미약한 움직임이었지만 비로소 외숙모는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표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아....영애야.... 너무 좋아 지금...하아~~ 능숙한 영애가 아니라서 더 좋은 것 같아 하아~~”
하지만 외숙모는 제 말이 끝나자 조금 기분이 상한 듯 저를 잠시 흘겨보고 있었습니다.
“치... 오... 오랜만이고 어색해서 그런 거지.. 나..나도 잘 할 줄 안다고..”
외숙모는 말이 끝나자마자 보란 듯이 제 티를 목 위까지 올리곤 드러난 제 상체에 자신의 입술을 맞춰왔습니다.
쪽.. 쪽... 쪽... 쪽...
“하아.......아으윽...하아~~”
외숙모는 마치 제게 애무솜씨라도 보이려는 듯 제 상체 곳곳을 입술과 혀를 이용해 훑어가고 있었고 제 입속에서는 계속해서 뜨거운 입김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리곤 잠시 뒤 외숙모의 입술에 제 꼭지가 물려지면서 강한 자극에 몸이 움찔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으으윽... 나..... 그러면 못 참을 것 같아요... 그... 그만요...아흐으윽”
외숙모는 아직까지 서툴다고 한 제 말이 머릿속에 남아있었는지 못 견뎌하는 제 모습에 아랑곳하지 않고 입술로 문 제 꼭지를 살짝 잡아당기기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하으으윽....영애씨....”
저는 결국 터져버린 제 성욕을 참지 못하고 외숙모를 식탁 위에 눕혀버린 채 거칠게 외숙모의 상의를 위로 끄집어 올렸습니다.
외숙모는 제 거친 행동에 이제야 정신이 들기 시작했나 봅니다.
“저...정석아....”
저는 브레지어를 풀 여유도 없어 그저 브레지어를 거칠게 가슴 위로 추켜올리려 했습니다.
허나 외숙모는 거친 제 행동에 당황한 채 본능적으로 몸을 웅크려왔고 그 통에 팔과 겨드랑이가 붙어버려 브레지어가 쉽게 올라가지지 않았습니다.
“정석아.. 그만.... 강제로 이러는 거 싫다고 했잖아....정석아...”
하지만 이내 끓어올라 제 욕정을 멈추기엔 외숙모의 여체는 너무나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저는 브레지어를 위로 올리는 건 포기한 채 브레지어 위로 드러나 있는 윗 젖가슴을 잡은 채 젖가슴을 전체를 브레지어에서 빼내려 했습니다.
외숙모의 거부하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와중에도 제 손에 잡혀있는 풍만하고 부드러운 외숙모의 젖가슴을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온전한 외숙모의 젖가슴을 제 손에 넣고만 싶었습니다.
“저...정석아 그만.... 약속했잖아.. 여자로써 존중해주기로.. 정석아..”
울먹거리는 외숙모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저는 그제야 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뭐야 한정석... 너 이거 밖에 안 되는 놈 이였어? 외숙모가 저렇게 겁에 질려있는데.. 니 욕구만 채우려고 한 거야?’
제가 그대로 멈춰서있자 외숙모는 자신의 목까지 올라간 윗옷을 황급히 내리고 있었습니다.
“미...미안해요.. 외...외숙모...”
잘못한 걸 깨닫게 되자 저는 어느새 외숙모의 조카로써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외숙모는 그런 저를 옆으로 밀치시고는 급하게 몸을 일으켜 자신의 흐트러진 옷을 매만지고 있었습니다.
“너... 니가 뭘 잘못 한 건데..”
외숙모는 저를 노려보며 제게 물어오고 있었습니다.
“외...외숙모 모....모..몸을 함부로 대해서요..”
하지만 외숙모는 그게 다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것 외에는 딱히 생각나는 게 없었습니다.
“그리고..그리고...아... 제 감정만 앞세우고 외숙모를 여자로써 존중하지 않아서요..”
“그게 그 말이잖아.. 그거 밖에 없는 거니?”
저는 도저히 그거 말고는 제가 잘못 한 걸 몰랐습니다.
“네... 그런 것 같아요...”
외숙모는 저의 경솔한 행동에 실망을 하신건지 저를 쳐다보시지도 않고 자신의 방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외...외숙모..... 제가 잘못 했어요. 이러지 마요...외숙모..”
제 뒤늦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외숙모는 여전히 제게선 등을 친 채 화가 난 어조로 말씀을 이으셨습니다.
“니가 내 몸을 함부로 한 건 그래도 흥분했기에 그렇다고 이해해줄 수 있는데.. 넌 그것보다 더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구나.. 너한테 정말 실망이야... ”
“외숙모..... 정말 잘못했어요.”
하지만 사과를 하는 저를 두고 외숙모는 매몰차게 방문을 닫아버리셨습니다.
그리곤 나지막하게 방문을 통해 외숙모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정말 니가 잘못한 게 뭔지 생각나면 그때 다시 와.. 나 피곤해서 좀 쉬고 싶어..”
저는 그 자리에 선채로 그렇게 외숙모의 화가 수그러들기만 바래야했습니다.
‘내 옷 속에 손을 강제로 넣어서 그런가.... 에이 아니야 그랬다면 가슴을 만지려 하기 전에 외숙모는 거부반응을 보이셨을 건데.. 아.. 도대체 뭘 잘못한 거지.’
저는 흥분해 있을 때 했던 제 행동들을 하나하나 복기해봤지만 어떤 행동 때문이 외숙모가 저렇게 화가 나신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장시간을 안방 문 앞에서 망부석으로 있다가 저는 제 방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
‘외숙모도 참... 알러주면 어디.... 앗!!!“
저는 무심결에 제 자신이 망각하고 있던 한 가지가 이제야 떠올랐습니다.
‘아 이 멍청한 놈.... 지가 얘기하고선 지가 지키질 못했네...’
저는 외숙모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외숙모를 다시 대할 수 있다는 생각에 황급히 안방 문을 노크했습니다.
똑똑....
허나 안방에서는 어떠한 인기척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몇 차례나 노크를 해봤지만 여전히 인기척이 없어 저는 슬그머니 안방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침대 위에 웅크린 채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잠시 다가가 이불을 들추어 보니 외숙모는 그 새 잠에 빠지셨는지 어떠한 움직임도 없이 등을 진 채로 누워있었습니다.
‘흠.... 나한테 많이 실망 하셨겠지...’
저는 화장대로 가서 메모지와 펜 하나를 꺼내서 간단하게 메모를 남겼습니다.
미안해요..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제 스스로 약속한 것도 지키지 못했네요.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잠든 모습을 보고 있자니 몰래 옆으로 들어가 안아주고 싶지만 선뜻 그러질 못하겠네요.
너무 마음만 앞선 나머지 제 생각만 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주길 바래요.
전 지금 이 순간도 영애씨가 너무 사랑스럽고 그립습니다.
당신이 토라져 있는 이 순간에도 당신은 저에겐 외숙모가 아닌 제가 제일 사랑하는 한 여인인 김영애로 제 앞에 있습니다.
이 시간 이후로 절대 머릿속에서 잊지 않을게요.
진심을 다해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한다 김영애...
저는 손 글씨로 제 마음을 빼곡하게 채워 외숙모 화장대의 거울 중앙에 붙이고는 제 방으로 건너왔습니다.
방으로 와서는 침대로 기어들어간 저는 아둔했던 제 행동을 질책하고 있었습니다.
‘으이구 등신아... 으이구 화상아... 그 좋은 분위기를 한 순간의 흥분 때문에 망치다니..’
한참을 침대 위에서 뒤척이며 제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던 중 거실 쪽에서 인기척이 들려왔습니다.
그리곤 잠시 뒤 제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똑똑...... 정석아...”
외숙모의 목소리가 들리자 저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입이 차마 떨어지지 않아 그저 이불속에 머리를 박은 채 자는 척을 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동안 이어졌던 노크소리가 끝나자 외숙모가 가버린 것은 아닌가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미안해요 외숙모. 아니 영애씨.. 지금은 영애씨를 마주하기엔 너무 면목이 없네요..’
그렇게 이불속에 몸을 웅크린 채 누워있는데 스르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발자국소리가 점점 제 쪽으로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자니 정석이?..”
외숙모의 목소리가 들리니 제 심장은 바보처럼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좀 전 같은 후회가 들까봐 저는 외숙모의 물음에 대답을 했습니다.
“아뇨... 그냥 누워 있어요...”
잠시 침대 한쪽이 눌리는가 싶더니 제 등 뒤로 온기가 느껴져 왔습니다.
뭉클한 느낌이 제 등에 느껴지면서 외숙모의 팔이 제 허리를 감아왔습니다.
“우리 정석이 삐진 거야?”
외숙모의 얼굴이 이불 안으로 들어오더니 어깨너머로 제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삐지긴요 제가 앤가요... 그냥 제가 한 행동 때문에 제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나서요..”
외숙모의 손이 제 어깨로 올라와 눌러왔고 돌아누워 있던 제 몸은 자연스레 침대에 누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외숙모는 제 한쪽 팔을 들고는 제 겨드랑이를 파고들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치~~.팔 좀 펴봐~~ 나 힘들게 할 거야?”
저는 외숙모의 말에 외숙모와 맞닿아 있는 한쪽 팔을 옆으로 길게 뻗었습니다.
외숙모가 제 가슴팍에 얼굴을 묻으며 자연스럽게 안겨왔습니다.
한 침대 위에 이렇게 외숙모를 안고 있으려니 이제까지의 근심 걱정은 사라져버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외숙모는 제 기분을 풀어주기라도 하려는 듯 제 겨드랑이로 손을 가져가더니 마구 간질이기 시작했습니다.
“으크크... 간지러워요...외숙모.. 으크크크크..”
순간 외숙모의 손이 멈추었습니다.
‘아뿔싸.. 또...’
“미...미안해요... 너무 간지러워서..”
그러나 외숙모는 아까와는 달리 화를 내지 않은 채 제 얼굴을 돌려 마주보게 하곤 제게 속삭여왔습니다.
“괜찮아... 미안해하지 않아도.. 아까는 나도 당황해서 정석이를 조카로 바라봤던 거 있지.. 누워서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나도 그런데 넌 어떨까 생각해 보게 됐어.. 외숙모가 이해를 못해줘서 미안했어... 그 생각이 드니 널 마주하기가 쉽지 않더라..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고 내 옆에 온 것도 알았는데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더라구.. 네가 나가고 나서 아쉬움에 몸을 일으켜서 나오려고 보니 남겨진 쪽지가 있더라.. 그리곤 그걸 한참동안 보고 있었어... 누군가에게 이런 애정이 듬뿍 담긴 손 글씨를 받아본 게 언제 인지 모르겠더라. 사람이 얘길 할 땐 좀 쳐다봐봐 그렇게 있지 말구...”
외숙모는 어느새 제 얼굴 옆에 자신의 얼굴을 가져와 턱을 괴고 있었습니다.
잠시 아무 말 없이 제 얼굴을 쓰다듬고 있는 외숙모의 눈빛이 제게는 무척이나 빛나 보였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네가 남자니 이런 외숙모를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 내가 아무리 너보다 나이가 많더라도 외숙모도 결국 여자야.. 네가 나한테 말한 것 까지 그렇게 쉽게 흔들려 버리면 내가 어떻게 널 의지할 수 있겠어.... 사랑한다면 그만큼 나한테 믿음을 보여줘.. 걱정 없이. 두려움 없이 널 사랑할 수 있게..”
외숙모의 얼굴이 점점 제 얼굴로 다가와 지고 있습니다.
그리곤 달콤한 외숙모의 입술이 제 입술 위에 잠시 포개어 졌습니다.
쪽...쪽....쪽...쪽...
한참을 제 입술에 계속해서 입을 맞춰오던 외숙모는 잠시 고개를 들어 저를 내려다보며 제 헝클어진 머리를 쓸어 넘겨주고 있었습니다.
“생각을 해봤는데 말야.. 앞으로 이렇게 하자.. 앞으로 우리 둘이 있을 때 내가 정석이를 조카로 대하거나 정석이가 나를 외숙모로 대할 때마다 서로의 소원 하나씩을 들어주기로.. 어때?”
“제가 무리한 소원이라도 빌면 어쩌려구요??”
그러자 외숙모는 자신의 한 손에 들려있는 제가 남겼던 쪽지를 들어 보이며 수줍게 웃고 있었습니다.
“흠.... 이렇게 날 생각해주는 정석이가 설마 나한테 그러려고?”
외숙모의 미소에 저는 그저 사랑의 바보가 되어 고개를 젓고 있었습니다.
“거봐... 우리 정석이는 외숙모 실망시키지 않을 거야...... 어머!!!”
외숙모는 자신이 말하고도 놀랐는지 자신의 입을 급하게 틀어막고 있었습니다.
허나 자신의 입을 막는다고 뱉어진 말을 주워 담을 수는 없는 법이었습니다.
“헤헤... 외......그러셨어요.....”
저 또한 바보처럼 외숙모라는 말이 튀어나오려고 했지만 다행히 ‘외’자만 말한 덕분에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치...너 외숙모라고 부르려고 그런 거 아니야?”
저는 급 정색을 하며 부인해야만 했습니다.
“뭐가요... 왜... 그러셨어요 라고 분명히 말했잖아요... 너무 기뻐서 잠시 목이 매여서 그런 건데.”
외숙모는 눈을 갸름하게 뜨고는 저를 계속 흘겨보고 있었습니다.
“치... 알았어.. 그래서 소원이 뭔데... 얘기 잘 해야 돼... 너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가 있다구!!!”
외숙모는 제가 무슨 얘기를 할지 알기라도 하는 듯 제게 엄포를 놓고 있었습니다.
저는 머릿속에 오로지 하나 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과하지도 않으면서 꼭 이루고 싶었던 그것...
“아....아까 못한 것 마저 하고 싶어요...”
외숙모는 제 말이 무얼 뜻하는지 아는 듯 금세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지만 짐짓 모른 척 되물어 왔습니다.
“그.. 그게 머..머.. 뭔데?”
“아까 제가 만지자마자 거부한 거요....”
거듭되는 제 말에 이제는 귀까지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지만 여전히 외숙모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었습니다.
“난 잘.... 모르겠어... 똑바로 얘기안하면...... 10초 줄 테니까.. 그때 까지 제대로 이해시키지 못하면 이번 기회는 날아가는 걸로 할 거야!!!”
외숙모는 다짜고짜 제 소원을 소모시키려 했습니다.
“그.. 그런게 어딨어요...”
“어딨긴 여기있지!! 10. 9. 8.............”
“5”
“4”
“3”
“2” “가슴 애무해 보고 싶어요..!”
“1”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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