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26일 하네다 공항
"신기하다. 일본도 우리 나라처럼 조그만 승차권이네."
점심 무렵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남매는 우에노역으로 가기위해 1 터미널로 이동해 도쿄모노레일 티켓을 끊었다. 지하철 정액권을 갖고 있어 이런 종이로 된 표는 신기한게 없을테지만, 외국에 나오니 모든게 신기한 것 같았다.
"이제 어디로 가야되?"
안내책자를 보고 있는 찬수에게 동생이 물었다.
"이대로 하마마츠쵸까지 가서 야마노테 선으로 갈아타고 우에노까지 가야되."
"침대 열차는 처음인데 기대된다. 오빠."
"응..."
"엄마랑 아빠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응..."
찬수가 처음 세운 계획은 도쿄, 오사카등의 관광이었지만 일본에 있는 지인을 통해 삿포로 눈축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가 삿포로행 열차표를 끊어주었고, 찬수의 계획은 완전히 변경되었다. 심지어 일본 현지에서조차 예매가 쉽지 않다는 침대 열차의 티켓이었다.
2004년 1월 26일 우에노 역
“그냥 하네다 공항에서 먹고 올걸 그랬나보다.”
“그러게...우에노역 근처에도 맛있는 데 있다는데 아깝다.”
“배 안고프니?”
공항에서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하고 비행기를 탄 동생이 안쓰러워보였다.
남매 둘 다 일본어를 잘 몰랐고, 일본인들의 영어 역시 능숙한 편은 아니었기에 복잡한 일본 지하철의 노선은 영어 표지판을 따라가다가도 다른 곳으로 가는 해프닝을 일으켜 우에노 역에는 2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했다. 점심을 먹기에는 많이 늦은 시간이었고, 공원을 둘러보기에도 시간이 애매해졌다.
“오빠, 역에 있는 빵집 가자.”
찬수가 가이드북을 보며 열차 시간과 적당한 밥집을 찾아보는 동안 누군가에게 물어봤는지동생은 찬수의 팔짱을 끼고 역 구내에 있는 빵집을 향했다.
“귀엽다.”
곰돌이 모양의 빵을 보고는 동생이 귀여움에 어쩔줄몰라하며 말했다.
“이런 곳이 있었구나.‘
“응. 지나가던 러시아 사람이 가르쳐줬어.”
“러시아 사람?”
“응. 영어로 물어봤는데 러시아어 억양이라서 러시아어로 물어봤거든. 도쿄에 사는 사람이더라고.”
러시아로 발레 유학을 가기 위해 러시아어를 공부했던 동생이었기에 일본인과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러시아인과 러시아어로 이야기하는게 편한듯했다.
“너무 예뻐. 이거 어떻게 먹지 오빠?”
곰돌이 모양의 빵, 강아지 얼굴 모양의 빵, 고양이 얼굴 모양의 빵을 집어들고는 동생이 말했다.
“그럼 저쪽에 있는 샌드위치를 고르면 되잖아.”
“... 오빠.”
“응?”
“어쩜 그리 둔하냐?”
“뭐가?”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잖아.”
“그런거니?”
“휴...”
2004년 1월 26일 우에노 역 플랫폼
역 앞 동물원 정도만 보고, 오후 늦은 시간이 되어서 두 사람은 역으로 돌아왔고, 간단한 음료와 도시락등 먹을 거리를 사온 동생은 들어오는 파란색 열차를 보며 물었다.
“저게 우리가 탈 열차야?”
약간은 실망하는 느낌이었다.
“응. 맞아. 북두성.”
그렇게 말하는 찬수도 실망하고 있었다. 일본인조차 예매가 힘들고, 제법 비싼 열차라고 알고 있는데 객차를 끌고오는 열차는 몹시 초라해보였다.
2004년 1월 26일 호쿠토세이(북두성) 열차
“그래도 안은 다르네~”
객차는 그런 외관과 달리 깔끔해보였고, 남매의 객실은 작긴하지만, 작은 방처럼 여기기에는 크게 부족하지 않아 보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고시원 방 같은 예매된 그 작은 객실은 A침대라고 불리는 상위급에 드는 개별 객실이었다.
객실 왼쪽에는 1인용 소파가 있었고 오른쪽 객실에는 2층 침대가 있었다.
“내가 올라가면 되겠네.”
들고있던 손가방을 침대에 올리며 찬수가 말했다.
“오빠 왠일로 센스 있는 말하네.”
동생에게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쉬울리 없었다.
“책 좀 그만봐.”
창쪽 벽에 기대어 침대로 변형이 가능한 좌석에 다리를 뻗은채로 창 밖을 보던 동생이 입을 뗐다.
“응?”
작은 탁자를 사이에 둔 침대 맞은편 의자에 앉아 있던 찬수는 읽고 있던 책에서 눈을 뗐다.
“국시 친다고 책만 보고 있었으면서 질리지도 않냐?”
수도대학병원 인턴 필기 시험은 그해 정상적으로 국시를 치룬 의대 졸업생에게는 국시점수로 대체되기에 인턴 시험은 사실상 없었지만, 찬수는 다시 책을 보고 있었다.
“습관같은거야.”
“못말려...”
“지루하니?”
우에노역을 출발하고, 1시간정도 열차는 도시를 지나가고 있었다.
“이리와봐...”
길게 다리를 뻗었던 다리를 당겨 앉고 기대어 앉은 동생이 찬수를 불러들였다.
"왜?“
읽고 있던 책에 책갈피를 꽂은 찬수는 책을 테이블에 놓아두고는 동생의 침대 자리에 앉았다.
“안되겠어.”
“응?”
“벌을 줘야겠어.”
“뭐? 야... 무슨...”
동생은 갑자기 찬수의 허리띠를 풀더니 바지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가만 있어.”
침대에 엉덩이를 붙이고, 복도쪽 벽에 달라붙어 찬수가 저항하자 동생은 바지를 끌어내리는 것을 포기하고 바지 지퍼를 풀고는 손을 넣었다.
“야!”
11월에 지선의 청첩장을 받고 무너진 상태에서 동생을 덮친 후 한 달 정도는 집에 둘만 있으면 동생 방으로 들어가 애무를 주고 받았지만, 자신을 걱정하고 배려해주는 동생의 모습에 마음을 추스린 후 시험 준비를 핑계로 12월에 들어서는 동생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 절대 정상적인 남매간의 그것이 아니었다. 아무리 이성을 잃었고 한동안 그렇게 이어진 관계지만, 정리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동생이, 그것도 자신에게 당한 피해자일 동생이 자기를 덮치려하고 있었다.
“아...”
팬티속으로 들어간 동생의 손이 주는 자극에 속절없이 발기한 자신의 성기와 거기서 느껴지는 쾌감이 야속한 찬수였다.
쾌감에 허리를 비틀자 그때를 놓치지 않고 동생은 찬수의 팬티 속에서 손을 빼 바지를 끌어내렸다. 순식간에 찬수의 바지는 허벅지에 걸쳐졌고, 팬티위를 동생이 덥썩 물었다..
“악!”
“미안!”
“...”
입으로 성기 위를 덮으려 한 것 같았지만, 실수로 이로 물어 찬수는 짧게 비명을 질렀고, 동생은 당황했다.
“괜찮은거야?”
“으...”
팬티위에 손을 얹으며 동생이 물었다.
동생은 당황해 금방이라도 울듯한 표정을 지었다. 사고후 전보다 더 명랑해진 것처럼 굴었지만, 사실은 여전히 내성적이고 여린 동생이었다.
찬수는 한 손을 동생의 머리에 얹고 말했다.
“괜찮아...”
동생은 조용히 침대의 창쪽 구석 자리로 돌아가더니 무릎을 끌어안고 머리를 그 안에 묻었다. 찬수가 비명을 지른 것에 많이 놀라고 미안함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
“나은아...”
바지를 다시 입은 찬수는 동생에게 다가 앉았다.
“...”
“이제 괜찮아.”
“...”
“많이 놀랐니?”
동생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물었다. 그때였다.
“내가 놀랐으니까 이건 벌이야!”
웅크리고 있던 동생은 갑자기 몸을 날려 찬수를 덮치더니 침대 위에 눕혔다.
“야! 너...”
뭐라고 할틈도 없이 동생은 바로 찬수의 스웨터를 끌어올리고, 찬수의 유두를 혀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닥쳐오는 짜릿한 느낌에 당황했다. 바로 동생의 손길은 다시 바지를 벗겼고, 혀는 여전히 유두를 애무하고 있었다.
“어허... 벌 받는데 반항이야?”
“야...”
스웨터는 목에 걸렸고, 바지는 허벅지까지 내려가 졸지에 팔다리가 묶인 것처럼 되었다. 바로 동생은 팬티마저 벗겨버렸고,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내 찬수의 성기를 닦았다.
“...”
어쩔줄 몰라하며 막무가내로 자신의 성기를 입안 깊숙이 넣고 머리를 흔들던 동생이 아니었다. 11월의 그날 이후 한 달 가까이 집에 아무도 없으면 동생의 방으로 가서 동생을 애무하고 구강 성교를 시키던 것이 이런 결과를 불러온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성기를 닦아낸 후 동생의 입술이 자신의 귀두를 품는 것이 보였다.
좁은 침대 위에서 동생은 자신의 옷도 벗어버린 후 속옷차림이 되자 바닥으로 내려와 무릎을 꿇고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찬수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입에는 성기를 물고, 양 손은 찬수의 가슴과 허벅지를 오가며 피아노를 치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직은 어색한 손짓이었지만, 손끝이 지나갈때마다 순간순간 느낌이 올때가 있었다. 한동안 그렇게 애무하던 동생은 침대 위로 다시 올라와서는 찬수의 위에 엎드렸다. 찬수의 성기 위에 동생의 둔덕이 팬티를 사이에 두고 느껴졌다.
갑자기 몸이 자라면서 동생은 속옷으로 몸을 덜 압박하는 와이어 없는 스포츠브라와 팬티 세트만 입었다. 두껍지 않은 브라 덕분에 동생의 가슴이 갖는 부드러운 느낌이 솔직하게 느껴졌다.
동생의 허리가 앞뒤로 움직이면서 찬수의 성기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으으음...”
동생은 눈을 감고 팬티 건너편에서 자신의 성기를 찌르고 있는 자기 오빠의 성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살짝살짝 전해지는 짜릿함이 느리지만 조금씩 쌓이고 있었다. 그 느낌에 신음하며 입술이 조금씩 벌어졌다.
“흡...”
동생을 상대로 할 수 없다며 참고 있던 찬수의 이성이 다시금 끊어지면서 동생의 벌어진 입술에 혀를 넣었다.
“안돼!”
동생이 입을 떼며 몸을 일으키고는 말했다.
“왜?”
“더럽단 말이야.”
“더럽다니...”
“방금전까지 오빠 그...”
“...”
“그거 넣은 입인데...”
“그거?”
“그... 그거 말이야.”
“그거라니?”
차마 입에 담지 못한채로, 동생은 머뭇거렸고 찬수는 재미있어했다.
“아... 그거...”
동생은 귀까지 빨개지며 어쩔줄을 몰라했다. 늘 자신을 휘두르던 동생이 그런 모습을 보이는건 오래간만이라는 느낌까지 들었다.
“괜찮아.”
장난치는 것을 그만두고 찬수는 동생의 입에 다시 입을 맞췄다. 찬수의 혀는 동생의 이에 부딪혔고, 혀로 몇 번의 노크를 하자 동생의 이는 서서히 열렸다.
“으음...”
찬수의 한 손이 동생의 팬티 위를 만지기 시작했고, 방금전까지 찬수의 성기에 비비면서 달아오른 감각은 사그라들려다가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아랫배보다 아래에서 퍼지는 느낌에 동생의 몸은 점점 뒤로 젖혀졌고 이윽고 침대에 누워버렸다.
“아흑...”
브라를 위로 걷어 올리고 분홍빛 유두를 입에 넣었다. 혀끝으로 유두를 쓰다듬고는 풍만한 가슴을 입에 넣고 빨자 동생은 허리를 조금씩 비틀었다. 장난치듯 한 손이 다른 쪽 유두를 튕겼고, 다시 동생은 온 몸을 비틀며 신음했다.
“아...앙... 아앙”
팬티속으로 들어간 손이 동생의 음부 그 틈새를 오가면서 동생은 다리를 힘껏 오므리며 어쩔줄을 몰라했다. 몇 년씩 하던 발레로 단련된 허벅지가 손을 조여왔다.
“하아아...”
찬수는 긴장된 손으로 동생의 팬티를 끌어내렸다. 동생과의 처음은 이성을 잃고 벌인 짓이었고, 그 후로도 동생을 덮치듯이 하면서도 삽입은 않기로 약속했기에 이번처럼 제 정신으로 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었다.
지선과도 효진씨와도 섹스를 하며 그녀들의 속옷을 벗겨내던 찬수였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여러모로...
동생의 팬티를 끌어내리자 발레하는동안 관리하던 습관이 남아서인지 정리된 음모가 드러났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동생의 음부가 드러났다.
“오빠! 하지마!”
찬수의 입이 음부에 닿자 동생이 찬수를 밀어냈다.
“나 아직 안씻었어.”
개어져있던 이불로 몸을 가리며 동생이 말해다.
“괜찮아.”
“내가 부끄러워.”
“...”
“씻은 다음에 계속하자.”
“...”
“여기...”
뭔가 말하려다 잠시 말을 끊고 있던 동생이 입을 열었다.
“여기 샤워실 있다며... 그러니까...”
“...”
“씻고 나서...”
“알았어.”
찬수도 숨을 고르고는 동생에게서 몸을 뗐다. 가이드북에 샤워실은 별도의 샤워권을 승무원에게 구입해야 된다고 되어 있었다.
“그럼 우리 밥부터 먹을까?”
우에노역에서 사온 도시락을 먹기로 했다. 역에서만 파는 에끼벤이라는 도시락이 일본 철도 여행의 명물이라 되어 있어 식당칸 예약을 못한김에 이것을 사먹기로 했지만, 아무리봐도 도시락 가게에 있는 많고 많은 도시락 중 잘못 고른 것 같았다. 찬수의 것은 몹시 비린내가 강한 해산물 도시락이었다.
“...”
낭패스런 표정을 지은 찬수를 보고는 동생이 자기 도시락을 찬수쪽으로 밀었다.
“같이 먹자.”
다행히 남매의 도시락은 서로 다른 것을 골랐기에 동생은 닭고기가 얹어진 도시락(토리메시 벤또)을 선택했고, 이쪽은 그래도 먹을만했다.
“...”
“고집부리지 말고.”
“...”
“밥 거르고 할 수 있겠어?”
“으...”
동생의 짖궂은 말에 찬수도 젓가락을 들었다.
“조금 있다가 식당칸 개방된다니까 거기서 커피라도 마시자.”
반정도 도시락을 나눠먹은 찬수가 동생에게 말했다.
“응?”
“디너 타임이 끝나면 예약 안한 사람도 이용할 수 있거든.”
“아유~ 우리 오빠 배고파쪄용?”
“혼자 피자 한 판 씩 먹은 네가 할 말은 아닐텐데...”
“오빠!”
순간 당황한 동생은 얼굴이 빨개지며 소리를 빽쳤다.
발레는 상당한 체력을 요구했기에 늘 칼로리에 대한 요구는 큰 편이었고, 몸을 만드느라 음식을 조절하던 동생은 발레를 그만두게 되자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혼자 레귤러 사이즈의 피자 한판은 간단히 먹기 시작했다.
아마 그 덕분에 150cm를 겨우 넘는 작은 체구에서 갑자기 한 달 평균 1cm 넘게 크는 성장이 일어난 것이 아닐까 찬수는 생각했다.
“밤에 식당칸도 운치 있다고하니까.”
“... 알았어.”
2004년 1월 26일 호쿠토세이 열차 로비칸
“뭐야? 샤워실이 어디있나 미리 보려고 오자고한거야?”
“그건 아니고...”
식당칸 바로 전 객차에 샤워실이 있는 것을 보고는 동생이 또 놀리며 말했다. 성에 관련된 말은 도저히 동생을 이길 수 없는 것 같았다.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날뻔했다.”
로비칸에서 식당칸으로 옮겨가면서 식당칸 안을 본 동생이 말했다.
“큰일은 뭐...”
“오빠가 오자고 했잖아.”
식당칸의 디너가 끝난 후 스낵류를 파는 펍타임은 9시가 넘어서 시작되었고, 예약을 못했거나 비싼 디너 코스가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이 많았는지 사람들이 하나 둘씩 식당칸으로 오기 시작했고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2004년 1월 26일 호쿠토세이 열차 식당칸
“오빠...”
파스타와 스테이크, 자신이 먹을 맥주와 동생의 음료를 주문하는 찬수에게 동생이 말을 걸었다.
“응?”
“나도 맥주 먹으면 안되?”
“넌 아직 미성년자야.”
“이제 고등학교 졸업하는데...”
“2006년까지 기다려.”
“한 잔 만...”
“안돼.”
“...”
2004년 1월 26일 호쿠토세이 열차 객실칸
“졸려. 잘자 오빠.”
식사가 끝날떄까지도 맥주를 안 시켜준데에 삐졌는지 객실로 돌아온 후 동생은 아무 말이 없었고, 침대에 누웠다.
“...”
동생이 자기 침대에 들어가 머리끝까지 이불을 뒤집어쓰자 예약하고 사온 샤워티켓을 보고 찬수는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잘거야. 불 꺼.”
“그래...”
샤워티켓이 아깝기는 했지만, 굳이 말할 분위기도 아니라고 생각해 찬수는 객실의 불을 끄고 2층 침대로 올라갔다.
“자?”
“으...응?”
침대에 올라가 바로 잠들고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동생이 세게 흔드는 통에 찬수는 깼다. 동생은 아직도 입술이 나와있었다.
“참 너무한다. 그렇게 부탁하는데 어쩜 그렇게 딱잘라 말하냐?”
“으응...? 아아...”
잠이 조금씩 깨면서 찬수는 동생의 말이 맥주를 안시킨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뭐야... 진짜로 그새 잠든거야?”
“으응...”
“10분도 안되서 잠드냐?”
“으응.”
잠 잘 시간도 넉넉지 못한 생활이었기에 빨리, 깊이 잠드는 습관이 들어가고 있는 찬수였다.
“에휴...”
동생은 짧게 한 숨을 내쉬었다.
“...”
“샤워 몇 시야?”
“11시.”
“아직 시간 남았네.”
“응.”
“이리 내려와봐.”
“응?”
“나 샤워하러갈때까지 자지 마.”
“응?”
“샤워 티켓 샀잖아.”
“응.”
“그거 아깝잖아. 씻고 자야지.”
“응...”
“그때까지 나 잠 안자게 나랑 있어.”
“여기 있잖아.”
“그게 그이야기가 아니잖아.”
“...”
“내려와봐.”
아무 말 없이 찬수는 침대 2층에서 내려왔다.
“이상한데에서 도덕적이란 말야.”
“...”
“동생도 덮치는 사람이...”
“...”
아무 말도 못한채 부정하기 힘든 진실에 찬수는 순간적으로 찬수는 이마를 찌푸렸다. 유부녀인 효진씨도 그랬고, 동생인 나은에게도 금기를 범했던... 자신이지만, 동생의 음주에 대해 그렇게 군다는게 모순처럼 느껴졌다.
“오...빠...?”
“...”
아무말도 못한채 충격을 받은 표정이 되어가는 찬수를 보고 동생은 후회했다. 처음 그 일이 있었던 그 날 이후, 그 상황을 받아들여간 자신과 달리 오빠에게 아직 이 일의 죄의식은 계속 짐으로 남아있었다.
“오빠...”
“...”
그날 자신이 왜 오빠의 바지를 벗기고, 남자의 그것을 입에 물었는데... 자신의 생각이 안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르릅.
입술에 닿은 느낌에 찬수는 다시 정신을 차렸다. 동생의 입술이 닿아있었다. 정신을 가다듬고, 말했다.
“미안해...”
“아니. 내가 말이 너무 심했어...”
자신의 오빠를 끌어안은 동생의 말이었다.
“나 샤워하러갈건데 따라와.”
계속 그렇게 끌어안고 있다가 예약한 시간이 다되자 세면도구를 챙기고 일어서면서 동생이 말했다.
“응?”
“샤워실 바로 앞이 로비칸이었잖아. 누가 들어와서 덮치면 어쩌려고.”
“...”
“하여간 센스없긴... 샤워실 앞 좀 지켜줘.”
“응.”
“그럼 이건 미안하다는 의미로...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찬수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동생이 무릎을 끓고는 찬수의 바지와 팬티를 끌어내리고 찬수의 성기를 꺼내더니 입에 넣었다.
“으...”
갑작스런 일에 당황한 찬수는 어쩔줄을 몰라했다. 동생의 실력이 아직은 다리에 힘이 풀릴정도가 아니라는게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2004년 1월 27일 호쿠토세이 열차 객실칸
“아까 그 앞에 아무도 없었으면 같이 씻는건데...”
2층 침대의 1층에서 찬수의 품에 안겨있던 동생이 입을 떼고 말했다.
“뭐?”
샤워를 마치고 나온 동생은 물이 2분 분량이 남았다며 찬수도 씻고 나오란 말을 했고, 남은 시간도 길지 못해 동생과 교대로 들어가고는 간단히 씻고 왔었다. 그런데 동생의 원래 계획은 다른 것 같았다.
“그 안에서 오빠랑 비누칠하고 함께 씻으면 좋았을 것 같았거든.”
“그 좁은데에서 어떻게... 무슨 영상을 본거니?”
본인 말로는 섹스도 연애도 한 번 안해본 동생에게 유일한 교재는 야한 동영상들 뿐이었다.
“그렇게 좁을줄은 몰랐지.”
“음...”
“그래도...”
갑자기 이불속으로 들어간 동생의 손이 찬수의 셔츠를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동생도 이불속으로 들어가더니 입으로 찬수의 몸 곳곳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머리끝까지 이불을 뒤집어 쓴 동생이 뭔가를 하는지 이불이 들썩거렸고, 잠시 뒤에 동생의 옷이 하나씩 이불 밖으로 나왔다. 셔츠, 바지, 브래지어. 아직 팬티와 양말은 나오지 않았다.
찬수의 셔츠는 목을 빠져나와 팔에 걸렸고, 바지와 팬티는 발목에 걸렸다. 그렇게 움직이 제한된 찬수의 몸 위를 동생은 계속 이불을 뒤집어쓴채로 움직이며 애무했다. 이불이 맨 살에 닿고, 동생의 살결이 닿으면서 자꾸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동생의 음부가 팬티를 사이에 두고 찬수의 성기 위에 놓였다. 동생은 허리를 움직이며 찬수의 성기에 자극을 주기 시작했고, 찬수의 성기 역시 발기를 시작하면서 동생에게도 자극이 강해지는지 이불 밖으로 살짝 상기된 동생의 얼굴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아...”
“으...음... 으...으...응... 으...”
동생의 허리는 계속 움직였고, 상기된 얼굴의 동생은 아랫입술을 지긋이 물고 신음소리를 참고 있었다. 흥분 때문에 온몸에 힘이 들어가는지 찬수의 목을 끌어안은 동생은 찬수의 다리를 자기 다리 사이에 넣고 조이기 시작했다.
팔목에 걸린 셔츠를 벗어버리고 찬수는 동생의 등을 끌어안았다. 동생의 목 뒷덜미부터 척추를 따라 쓰다듬어 내려갔고, 온 몸이 예민해졌는지 동생은 찬수의 목덜미에 고개를 묻은채 흐느끼는 소리에 가깝게 신음을 하기 시작했다.
“흐... 흐..응... 흐...으...”
“...”
자신의 성기에 닿는 동생의 팬티에서 차갑고 습한 느낌 같은 것이 들기 시작했다. 동생을 끌어안은채 몸을 돌려 동생을 눕히고 찬수가 동생의 위로 올라갔다.
“하아...하아...하아...하아... 아... 아...웁...”
자세를 바꾸면서 찬수의 성기가 음부에서 떨어지자 동생은 가쁜 숨을 몰아쉬다가 찬수가 팬티를 벗기고 자신의 음부를 애무하기 시작하자 이불로 자신의 입을 막고 소리를 최대한 막았다.
찬수의 혀가 음순사이를 가르고 손가락이 그 사이로 들어왔다. 깊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음핵위를 지나가는 것만으로 자극은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왔다.
“우...우...웁... 우...”
뭔가 터져나올 것 같은 강한 느낌이 들면서 다리를 오므렸고 찬수의 머리는 다리 사이에 끼어 빠져나오지 못한채 계속 애무를 반복하고 있었다. 다리 사이에 끼어 머리를 빼지 못해 갈 곳을 잃은 손들은 동생의 엉덩이와 항문 주위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 우...우... 아...”
입에 구겨넣다시피한 이불을 뚫고 소리가 계속 새어나오고 있었다. 객실 안에 틀어놓은 음악소리와 신음소리, 열차의 소리가 섞이고 있었다. 몸 안에서는 뭔가가 터져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조여든 다리때문 엉덩이 주변만 맴돌던 찬수의 두 손이 올라와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가슴의 아래쪽부터 애무하기 시작해 안쪽을 향해 둥글게 돌아가며 애무하고 있었다.
“아..”
서서히 유두에 가까워졌고, 유두를 애무할 차례라고 생각될 무렵에 찬수의 손은 약을 올리듯 유두 위를 살짝 스쳐 쇄골과 목덜미로 올라갔다.
“아!”
그렇게 한참 예민해진 유두를 그냥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찬수의 손이 유두 위를 스쳐갔다. 갑작스런 자극에 온몸이 흥분되고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그리고..
“아...아...아...아...아...앙”
계속해서 음부를 애무하는 오빠의 혀와 유두에 갑자기 지나간 자극에 아까전까지 배어나오는듯한 것과 다른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후...”
동생의 다리 사이에 붙잡혀 있던 얼굴을 들고 찬수가 숨을 내쉬었다. 찬수는 얼굴에 묻은 액체를 만져보았다.
“하지마...”
파묻혀있던 오빠의 얼굴에는 투명하면서도 끈적임이 있는 뭐가가 묻어 있었다. 소변은 아닌 것 같지만, 그렇게 뭔가를 흘린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괜찮아.”
동생의 어깨를 쓰다듬으며 찬수가 말했다. 아마도 처음이었기에 뭔지 몰라 그런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거...”
아직도 계속 흘러나와 침대 시트를 적시고 있었다.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 없었다. 당황한 동생을 찬수는 안아주고 다독였다.
“괜찮아. 자연스러운거야.”
“이...이거... 뭐야? 오빠?”
“네가 본 동영상에서도 이런 것 나오지 않니?”
“으...음... 잘모르겠어.”
“... 그렇구나.”
“이런게 나와?”
“휴...”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걸까 잠시 고민했다. 확실히 그동안의 행동들이 어설퍼 그런 동영상을 봐도 제대로 본게 아니라 대충 본것인가 싶었다.
“미안해. 부끄러워서 제대로 못보겠었거든...”
“아니, 차라리 잘못된 내용을 아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다. 음...”
소년원 의무실에 자원봉사를 갔을 때 여자가 말로는 싫다며 반항해도 섹스하고 싶어서 애액흘리는 것인데 자기는 억울하게 강간범으로 잡혀왔다는 어느 소년수의 말에 어이없었던 기억이 났다.
“오빠...”
아무리 근친상간중인 남매지만, 어떻게해야 제대로 성교육이 될지 고민중인 찬수의 생각을 동생이 말이 끊었다. 정확하게는 말과 손이 끊었다.
“응?”
찬수의 페니스를 어루만지면서 동생이 말했다.
“내가 오빠 얼굴에 이런걸 흘렸으니까... 오빠도 내 얼굴에 흘리면 썜쌤이지?”
“으...응?”
처음부터 삽입은 안했으니 모두 체외사정이지만, 그동안은 동생의 몸에 사정을 해도 등, 배뿐이었고, 얼굴에 사정해 본 적은 없었다.
효진씨에게는 몇 번했지만, 그마저도 효진씨의 부탁이었을 뿐 얼굴에 사정했을떄 느껴진다는 정복감이나 그런 것은 느껴본 적이 없었다.
“흐읍...”
찬수가 당황하며 생각하는 것과 별개로 동생의 입은 이미 찬수의 페니스를 집어 삼켰다. 여전히 서투르지만 열심이었다.
손을 뻗어 동생의 가슴을 애무했다. 양 손 가득 잡히고도 남는 부드럽고 풍만한 가슴이 느껴졌다.
“우...”
손가락 사이에 유두를 넣고 손가락을 오므리며 애무하자 동생의 몸이 움찔거렸다. 입에 찬수의 것을 넣어 소리를 내지 못한채로 동생은 신음했다.
손을 더 뻗어 동생의 엉덩이를 손에 넣었다. 통통한 엉덩이 안쪽으로 발레로 다져졌었던 근육의 흔적이 아직 남아있는듯햇다. 가슴과는 다른 탄력있는 촉감에 찬수는 동생의 입에서 페니스를 떼고 동생의 등뒤로 다가갔다.
몇 번 해봤던 자세이기에 알고 있던 동생은 다리를 모으고 침대위에 길게 엎드렸다. 그런 동생의 뒤에서 덮듯 몸을 겹치고 페니스를 동생의 풍만한 엉덩이 사이에 묻었다. 반으로 잘라놓은 공처럼 둥글고 탄력있는 엉덩이의 살이 자신의 페니스를 감싸자 찬수는 다시 쾌감에 몸이 떨렸다.
“으...음...”
천천히 몸을 앞뒤로 움직였고, 페니스가 엉덩이의 위아래를 따라 움직였다. 동생도 엉덩이에 느껴지는 느낌때문인지 몸이 앞뒤로 밀리면서 음부가 자극을 받아서인지 천천히 신음쇠를 내기 시작했다.
엎드려있는 동생의 겨드랑이쪽으로 손일 넣어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엎드려 있어 짓눌려있는 가슴에 손이 주는 자극까지 더해지면서 동생이 조금 더 몸을 꼬았고, 엉덩이가 살짝 들썩였다. 그대로 손을 아래로 뻗어 골반 양쪽을 잡고 들어올렸다. 팔로 침대를 받치고 도기 포지션을 취한 동생은 뒤에서 삽입하듯한 자세가 되었고, 다시 페니스를 엉덩이에 비볐다.
“으음...”
신음하던 동생은 힘이 풀렸는지 침대 위에 지지하고 있던 팔이 꺾이면서 침대위에 어깨를 붙이고 엉덩이만 들어올린 자세가 되었다. 자세가 바뀌었기에 엉덩이에만 비비고 있던 페니스의 뿌리에 동생의 음순이 닿는게 느껴졌다.
“아...으...”
음순에 닿은게 자극이 되었는지 동생은 베개에 얼굴을 다시 파묻고 신음소리를 뱉고 있었다. 쾌감에 몸을 비틀며 처음에 어깨만 닿던 자세는 가슴이 전부 닿는자세가 되어 엉덩이는 더욱 위로 들렸고, 조금 더 음순이 많이 페니스에 닿기 시작했다.
치걱치걱
동생의 성기에서는 계속 맑은 액체가 흘러나와 찬수의 성기를 적셨고, 음순 위를 비비며 지나가는 소리는 더욱 질퍽해졌다. 그렇게 한참을 비비면서 페니스의 끝에 피가 더몰리고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이제 나온다.”
“으...으읍...”
베개에 얼굴을 묻은 동생의 입에서 무슨 소리가 나오는지 알 수 없었다. 찔끔 뿜어져 나온 정액이 동생의 등에 몇 방울 묻는 것을 시작으로 왈칵 뿜어져 뽀얀 등에 뿜어져 엉덩이를 세우고 있는 동생의 등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흘러내린 정액 뭉텅이가 머리카락에 닿지 않게 머리카락을 옆으로 쓸어내고 휴지를 찾기 시작했다. 테이블 위에 놓여진 티슈를 꺼내 거의 목덜미까지 흘러내린 정액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하아... 얼굴에 못 받았다.”
베개에 묻었던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바쁜 숨을 고르며 동생이 말했다.
“나중에...”
“잠깐만...”
몸을 돌린 동생이 사정후 아직 까딱거리고 있는 찬수의 페니스를 눈 앞에 두고 쳐다보더니 한 손은 페니스를 다른 한 손은 음낭을 잡고 주물렀다. 사정으로 예민해진 성기의 자극에 찬수는 움찔거렸다.
“아아...”
“더 안나오려나...”
몇 번 주무르더니 숨을 크게 쉰 동생은 찬수의 페니스를 입술로 물더니 빨대로 음료수를 빨 듯 빨아올리기 시작했다.
“아... 그...그건...”
뜻하지 않은 자극에 동생의 등을 닦아주던 찬수는 앉은 자세 그대로 활처럼 등을 휘며 침대에 쓰러졌고, 동생은 계속 그런 찬수의 성기를 입에 넣고 조금이라도 더 사정시켜보려하고 있었다.
“오빠...”
“응...”
결국 더는 사정을 시키지 못한채 침대에 드러누운 찬수와 그 옆에 안기듯 누운 동생은 대화를 했다.
“우리 샤워 다시해야겠다.”
“그렇구나...”
“이럴줄 알았으면 샤워 티켓 늦게 끊는건데...”
“후훗.”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찬수가 살짝 미소지었다.
함께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새벽 6시쯤이 되었고, 열차는 하코다테에 정차했다. 앞쪽의 엔진칸을 분리한 열차는 뒤쪽에 다른 엔진칸을 연결하고, 객차의 방향이 바뀐 열차는 다시 삿포로를 향했다. 창가에 눈 덮인 바닷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예쁘다!”
창가에 붙어 동생은 눈덮인 갈대밭과 파란 바다에 감탄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여행 같은 것 못다녔었구나. 우리.”
자주 바다를 보여주지 못한게 미안해진 찬수였다.
“어차피 이번 여행도 있고 앞으로도 기회는 많으니까.”
창에 붙은채 동생이 말했다.
“그래... 기회되면 자주 여행가자.”
“응. 일단 오늘은 삿포로 가면 빨간 지붕부터 봐야겠어.”
“빨간 지붕?”
“응. 시계탑. 삿포로에서 유명하다잖아. 사진 찍어와야지.”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낸 동생은 렌즈가 있는 부분을 뒤로 돌려 셀카 모드로 만들고는 찬수의 옆에 앉았다.
“오빠, 김치.”
“으...응?”
"뚱한 표정으로 찍히려고?"
다정하게 옆에 앉아 동생은 셔터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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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격조했습니다. 일로도 개인적으로도 글을 쓰는 것이 여의치 않은 요즘이었습니다.
* 지난 외전에 나온 남매의 일본 여행편으로 좀 더 나중에 쓰려했지만 몇가지 이유로 이 에피소드를 쓰고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무렵의 여동생은 교통사고로 발레를 그만둔 후 살이 쪘다가 키가 크면서 몸이 변하는중입니다. 나가사와 아즈사의 요즘 몸매를 떠올리시면 비슷할겁니다. 극의 중심 시간인 2009년은 이때보다 살이 빠진 상태입니다.
"신기하다. 일본도 우리 나라처럼 조그만 승차권이네."
점심 무렵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남매는 우에노역으로 가기위해 1 터미널로 이동해 도쿄모노레일 티켓을 끊었다. 지하철 정액권을 갖고 있어 이런 종이로 된 표는 신기한게 없을테지만, 외국에 나오니 모든게 신기한 것 같았다.
"이제 어디로 가야되?"
안내책자를 보고 있는 찬수에게 동생이 물었다.
"이대로 하마마츠쵸까지 가서 야마노테 선으로 갈아타고 우에노까지 가야되."
"침대 열차는 처음인데 기대된다. 오빠."
"응..."
"엄마랑 아빠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응..."
찬수가 처음 세운 계획은 도쿄, 오사카등의 관광이었지만 일본에 있는 지인을 통해 삿포로 눈축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가 삿포로행 열차표를 끊어주었고, 찬수의 계획은 완전히 변경되었다. 심지어 일본 현지에서조차 예매가 쉽지 않다는 침대 열차의 티켓이었다.
2004년 1월 26일 우에노 역
“그냥 하네다 공항에서 먹고 올걸 그랬나보다.”
“그러게...우에노역 근처에도 맛있는 데 있다는데 아깝다.”
“배 안고프니?”
공항에서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하고 비행기를 탄 동생이 안쓰러워보였다.
남매 둘 다 일본어를 잘 몰랐고, 일본인들의 영어 역시 능숙한 편은 아니었기에 복잡한 일본 지하철의 노선은 영어 표지판을 따라가다가도 다른 곳으로 가는 해프닝을 일으켜 우에노 역에는 2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했다. 점심을 먹기에는 많이 늦은 시간이었고, 공원을 둘러보기에도 시간이 애매해졌다.
“오빠, 역에 있는 빵집 가자.”
찬수가 가이드북을 보며 열차 시간과 적당한 밥집을 찾아보는 동안 누군가에게 물어봤는지동생은 찬수의 팔짱을 끼고 역 구내에 있는 빵집을 향했다.
“귀엽다.”
곰돌이 모양의 빵을 보고는 동생이 귀여움에 어쩔줄몰라하며 말했다.
“이런 곳이 있었구나.‘
“응. 지나가던 러시아 사람이 가르쳐줬어.”
“러시아 사람?”
“응. 영어로 물어봤는데 러시아어 억양이라서 러시아어로 물어봤거든. 도쿄에 사는 사람이더라고.”
러시아로 발레 유학을 가기 위해 러시아어를 공부했던 동생이었기에 일본인과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러시아인과 러시아어로 이야기하는게 편한듯했다.
“너무 예뻐. 이거 어떻게 먹지 오빠?”
곰돌이 모양의 빵, 강아지 얼굴 모양의 빵, 고양이 얼굴 모양의 빵을 집어들고는 동생이 말했다.
“그럼 저쪽에 있는 샌드위치를 고르면 되잖아.”
“... 오빠.”
“응?”
“어쩜 그리 둔하냐?”
“뭐가?”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잖아.”
“그런거니?”
“휴...”
2004년 1월 26일 우에노 역 플랫폼
역 앞 동물원 정도만 보고, 오후 늦은 시간이 되어서 두 사람은 역으로 돌아왔고, 간단한 음료와 도시락등 먹을 거리를 사온 동생은 들어오는 파란색 열차를 보며 물었다.
“저게 우리가 탈 열차야?”
약간은 실망하는 느낌이었다.
“응. 맞아. 북두성.”
그렇게 말하는 찬수도 실망하고 있었다. 일본인조차 예매가 힘들고, 제법 비싼 열차라고 알고 있는데 객차를 끌고오는 열차는 몹시 초라해보였다.
2004년 1월 26일 호쿠토세이(북두성) 열차
“그래도 안은 다르네~”
객차는 그런 외관과 달리 깔끔해보였고, 남매의 객실은 작긴하지만, 작은 방처럼 여기기에는 크게 부족하지 않아 보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고시원 방 같은 예매된 그 작은 객실은 A침대라고 불리는 상위급에 드는 개별 객실이었다.
객실 왼쪽에는 1인용 소파가 있었고 오른쪽 객실에는 2층 침대가 있었다.
“내가 올라가면 되겠네.”
들고있던 손가방을 침대에 올리며 찬수가 말했다.
“오빠 왠일로 센스 있는 말하네.”
동생에게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쉬울리 없었다.
“책 좀 그만봐.”
창쪽 벽에 기대어 침대로 변형이 가능한 좌석에 다리를 뻗은채로 창 밖을 보던 동생이 입을 뗐다.
“응?”
작은 탁자를 사이에 둔 침대 맞은편 의자에 앉아 있던 찬수는 읽고 있던 책에서 눈을 뗐다.
“국시 친다고 책만 보고 있었으면서 질리지도 않냐?”
수도대학병원 인턴 필기 시험은 그해 정상적으로 국시를 치룬 의대 졸업생에게는 국시점수로 대체되기에 인턴 시험은 사실상 없었지만, 찬수는 다시 책을 보고 있었다.
“습관같은거야.”
“못말려...”
“지루하니?”
우에노역을 출발하고, 1시간정도 열차는 도시를 지나가고 있었다.
“이리와봐...”
길게 다리를 뻗었던 다리를 당겨 앉고 기대어 앉은 동생이 찬수를 불러들였다.
"왜?“
읽고 있던 책에 책갈피를 꽂은 찬수는 책을 테이블에 놓아두고는 동생의 침대 자리에 앉았다.
“안되겠어.”
“응?”
“벌을 줘야겠어.”
“뭐? 야... 무슨...”
동생은 갑자기 찬수의 허리띠를 풀더니 바지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가만 있어.”
침대에 엉덩이를 붙이고, 복도쪽 벽에 달라붙어 찬수가 저항하자 동생은 바지를 끌어내리는 것을 포기하고 바지 지퍼를 풀고는 손을 넣었다.
“야!”
11월에 지선의 청첩장을 받고 무너진 상태에서 동생을 덮친 후 한 달 정도는 집에 둘만 있으면 동생 방으로 들어가 애무를 주고 받았지만, 자신을 걱정하고 배려해주는 동생의 모습에 마음을 추스린 후 시험 준비를 핑계로 12월에 들어서는 동생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 절대 정상적인 남매간의 그것이 아니었다. 아무리 이성을 잃었고 한동안 그렇게 이어진 관계지만, 정리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동생이, 그것도 자신에게 당한 피해자일 동생이 자기를 덮치려하고 있었다.
“아...”
팬티속으로 들어간 동생의 손이 주는 자극에 속절없이 발기한 자신의 성기와 거기서 느껴지는 쾌감이 야속한 찬수였다.
쾌감에 허리를 비틀자 그때를 놓치지 않고 동생은 찬수의 팬티 속에서 손을 빼 바지를 끌어내렸다. 순식간에 찬수의 바지는 허벅지에 걸쳐졌고, 팬티위를 동생이 덥썩 물었다..
“악!”
“미안!”
“...”
입으로 성기 위를 덮으려 한 것 같았지만, 실수로 이로 물어 찬수는 짧게 비명을 질렀고, 동생은 당황했다.
“괜찮은거야?”
“으...”
팬티위에 손을 얹으며 동생이 물었다.
동생은 당황해 금방이라도 울듯한 표정을 지었다. 사고후 전보다 더 명랑해진 것처럼 굴었지만, 사실은 여전히 내성적이고 여린 동생이었다.
찬수는 한 손을 동생의 머리에 얹고 말했다.
“괜찮아...”
동생은 조용히 침대의 창쪽 구석 자리로 돌아가더니 무릎을 끌어안고 머리를 그 안에 묻었다. 찬수가 비명을 지른 것에 많이 놀라고 미안함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
“나은아...”
바지를 다시 입은 찬수는 동생에게 다가 앉았다.
“...”
“이제 괜찮아.”
“...”
“많이 놀랐니?”
동생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물었다. 그때였다.
“내가 놀랐으니까 이건 벌이야!”
웅크리고 있던 동생은 갑자기 몸을 날려 찬수를 덮치더니 침대 위에 눕혔다.
“야! 너...”
뭐라고 할틈도 없이 동생은 바로 찬수의 스웨터를 끌어올리고, 찬수의 유두를 혀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닥쳐오는 짜릿한 느낌에 당황했다. 바로 동생의 손길은 다시 바지를 벗겼고, 혀는 여전히 유두를 애무하고 있었다.
“어허... 벌 받는데 반항이야?”
“야...”
스웨터는 목에 걸렸고, 바지는 허벅지까지 내려가 졸지에 팔다리가 묶인 것처럼 되었다. 바로 동생은 팬티마저 벗겨버렸고,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내 찬수의 성기를 닦았다.
“...”
어쩔줄 몰라하며 막무가내로 자신의 성기를 입안 깊숙이 넣고 머리를 흔들던 동생이 아니었다. 11월의 그날 이후 한 달 가까이 집에 아무도 없으면 동생의 방으로 가서 동생을 애무하고 구강 성교를 시키던 것이 이런 결과를 불러온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성기를 닦아낸 후 동생의 입술이 자신의 귀두를 품는 것이 보였다.
좁은 침대 위에서 동생은 자신의 옷도 벗어버린 후 속옷차림이 되자 바닥으로 내려와 무릎을 꿇고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찬수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입에는 성기를 물고, 양 손은 찬수의 가슴과 허벅지를 오가며 피아노를 치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직은 어색한 손짓이었지만, 손끝이 지나갈때마다 순간순간 느낌이 올때가 있었다. 한동안 그렇게 애무하던 동생은 침대 위로 다시 올라와서는 찬수의 위에 엎드렸다. 찬수의 성기 위에 동생의 둔덕이 팬티를 사이에 두고 느껴졌다.
갑자기 몸이 자라면서 동생은 속옷으로 몸을 덜 압박하는 와이어 없는 스포츠브라와 팬티 세트만 입었다. 두껍지 않은 브라 덕분에 동생의 가슴이 갖는 부드러운 느낌이 솔직하게 느껴졌다.
동생의 허리가 앞뒤로 움직이면서 찬수의 성기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으으음...”
동생은 눈을 감고 팬티 건너편에서 자신의 성기를 찌르고 있는 자기 오빠의 성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살짝살짝 전해지는 짜릿함이 느리지만 조금씩 쌓이고 있었다. 그 느낌에 신음하며 입술이 조금씩 벌어졌다.
“흡...”
동생을 상대로 할 수 없다며 참고 있던 찬수의 이성이 다시금 끊어지면서 동생의 벌어진 입술에 혀를 넣었다.
“안돼!”
동생이 입을 떼며 몸을 일으키고는 말했다.
“왜?”
“더럽단 말이야.”
“더럽다니...”
“방금전까지 오빠 그...”
“...”
“그거 넣은 입인데...”
“그거?”
“그... 그거 말이야.”
“그거라니?”
차마 입에 담지 못한채로, 동생은 머뭇거렸고 찬수는 재미있어했다.
“아... 그거...”
동생은 귀까지 빨개지며 어쩔줄을 몰라했다. 늘 자신을 휘두르던 동생이 그런 모습을 보이는건 오래간만이라는 느낌까지 들었다.
“괜찮아.”
장난치는 것을 그만두고 찬수는 동생의 입에 다시 입을 맞췄다. 찬수의 혀는 동생의 이에 부딪혔고, 혀로 몇 번의 노크를 하자 동생의 이는 서서히 열렸다.
“으음...”
찬수의 한 손이 동생의 팬티 위를 만지기 시작했고, 방금전까지 찬수의 성기에 비비면서 달아오른 감각은 사그라들려다가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아랫배보다 아래에서 퍼지는 느낌에 동생의 몸은 점점 뒤로 젖혀졌고 이윽고 침대에 누워버렸다.
“아흑...”
브라를 위로 걷어 올리고 분홍빛 유두를 입에 넣었다. 혀끝으로 유두를 쓰다듬고는 풍만한 가슴을 입에 넣고 빨자 동생은 허리를 조금씩 비틀었다. 장난치듯 한 손이 다른 쪽 유두를 튕겼고, 다시 동생은 온 몸을 비틀며 신음했다.
“아...앙... 아앙”
팬티속으로 들어간 손이 동생의 음부 그 틈새를 오가면서 동생은 다리를 힘껏 오므리며 어쩔줄을 몰라했다. 몇 년씩 하던 발레로 단련된 허벅지가 손을 조여왔다.
“하아아...”
찬수는 긴장된 손으로 동생의 팬티를 끌어내렸다. 동생과의 처음은 이성을 잃고 벌인 짓이었고, 그 후로도 동생을 덮치듯이 하면서도 삽입은 않기로 약속했기에 이번처럼 제 정신으로 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었다.
지선과도 효진씨와도 섹스를 하며 그녀들의 속옷을 벗겨내던 찬수였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여러모로...
동생의 팬티를 끌어내리자 발레하는동안 관리하던 습관이 남아서인지 정리된 음모가 드러났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동생의 음부가 드러났다.
“오빠! 하지마!”
찬수의 입이 음부에 닿자 동생이 찬수를 밀어냈다.
“나 아직 안씻었어.”
개어져있던 이불로 몸을 가리며 동생이 말해다.
“괜찮아.”
“내가 부끄러워.”
“...”
“씻은 다음에 계속하자.”
“...”
“여기...”
뭔가 말하려다 잠시 말을 끊고 있던 동생이 입을 열었다.
“여기 샤워실 있다며... 그러니까...”
“...”
“씻고 나서...”
“알았어.”
찬수도 숨을 고르고는 동생에게서 몸을 뗐다. 가이드북에 샤워실은 별도의 샤워권을 승무원에게 구입해야 된다고 되어 있었다.
“그럼 우리 밥부터 먹을까?”
우에노역에서 사온 도시락을 먹기로 했다. 역에서만 파는 에끼벤이라는 도시락이 일본 철도 여행의 명물이라 되어 있어 식당칸 예약을 못한김에 이것을 사먹기로 했지만, 아무리봐도 도시락 가게에 있는 많고 많은 도시락 중 잘못 고른 것 같았다. 찬수의 것은 몹시 비린내가 강한 해산물 도시락이었다.
“...”
낭패스런 표정을 지은 찬수를 보고는 동생이 자기 도시락을 찬수쪽으로 밀었다.
“같이 먹자.”
다행히 남매의 도시락은 서로 다른 것을 골랐기에 동생은 닭고기가 얹어진 도시락(토리메시 벤또)을 선택했고, 이쪽은 그래도 먹을만했다.
“...”
“고집부리지 말고.”
“...”
“밥 거르고 할 수 있겠어?”
“으...”
동생의 짖궂은 말에 찬수도 젓가락을 들었다.
“조금 있다가 식당칸 개방된다니까 거기서 커피라도 마시자.”
반정도 도시락을 나눠먹은 찬수가 동생에게 말했다.
“응?”
“디너 타임이 끝나면 예약 안한 사람도 이용할 수 있거든.”
“아유~ 우리 오빠 배고파쪄용?”
“혼자 피자 한 판 씩 먹은 네가 할 말은 아닐텐데...”
“오빠!”
순간 당황한 동생은 얼굴이 빨개지며 소리를 빽쳤다.
발레는 상당한 체력을 요구했기에 늘 칼로리에 대한 요구는 큰 편이었고, 몸을 만드느라 음식을 조절하던 동생은 발레를 그만두게 되자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혼자 레귤러 사이즈의 피자 한판은 간단히 먹기 시작했다.
아마 그 덕분에 150cm를 겨우 넘는 작은 체구에서 갑자기 한 달 평균 1cm 넘게 크는 성장이 일어난 것이 아닐까 찬수는 생각했다.
“밤에 식당칸도 운치 있다고하니까.”
“... 알았어.”
2004년 1월 26일 호쿠토세이 열차 로비칸
“뭐야? 샤워실이 어디있나 미리 보려고 오자고한거야?”
“그건 아니고...”
식당칸 바로 전 객차에 샤워실이 있는 것을 보고는 동생이 또 놀리며 말했다. 성에 관련된 말은 도저히 동생을 이길 수 없는 것 같았다.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날뻔했다.”
로비칸에서 식당칸으로 옮겨가면서 식당칸 안을 본 동생이 말했다.
“큰일은 뭐...”
“오빠가 오자고 했잖아.”
식당칸의 디너가 끝난 후 스낵류를 파는 펍타임은 9시가 넘어서 시작되었고, 예약을 못했거나 비싼 디너 코스가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이 많았는지 사람들이 하나 둘씩 식당칸으로 오기 시작했고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2004년 1월 26일 호쿠토세이 열차 식당칸
“오빠...”
파스타와 스테이크, 자신이 먹을 맥주와 동생의 음료를 주문하는 찬수에게 동생이 말을 걸었다.
“응?”
“나도 맥주 먹으면 안되?”
“넌 아직 미성년자야.”
“이제 고등학교 졸업하는데...”
“2006년까지 기다려.”
“한 잔 만...”
“안돼.”
“...”
2004년 1월 26일 호쿠토세이 열차 객실칸
“졸려. 잘자 오빠.”
식사가 끝날떄까지도 맥주를 안 시켜준데에 삐졌는지 객실로 돌아온 후 동생은 아무 말이 없었고, 침대에 누웠다.
“...”
동생이 자기 침대에 들어가 머리끝까지 이불을 뒤집어쓰자 예약하고 사온 샤워티켓을 보고 찬수는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잘거야. 불 꺼.”
“그래...”
샤워티켓이 아깝기는 했지만, 굳이 말할 분위기도 아니라고 생각해 찬수는 객실의 불을 끄고 2층 침대로 올라갔다.
“자?”
“으...응?”
침대에 올라가 바로 잠들고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동생이 세게 흔드는 통에 찬수는 깼다. 동생은 아직도 입술이 나와있었다.
“참 너무한다. 그렇게 부탁하는데 어쩜 그렇게 딱잘라 말하냐?”
“으응...? 아아...”
잠이 조금씩 깨면서 찬수는 동생의 말이 맥주를 안시킨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뭐야... 진짜로 그새 잠든거야?”
“으응...”
“10분도 안되서 잠드냐?”
“으응.”
잠 잘 시간도 넉넉지 못한 생활이었기에 빨리, 깊이 잠드는 습관이 들어가고 있는 찬수였다.
“에휴...”
동생은 짧게 한 숨을 내쉬었다.
“...”
“샤워 몇 시야?”
“11시.”
“아직 시간 남았네.”
“응.”
“이리 내려와봐.”
“응?”
“나 샤워하러갈때까지 자지 마.”
“응?”
“샤워 티켓 샀잖아.”
“응.”
“그거 아깝잖아. 씻고 자야지.”
“응...”
“그때까지 나 잠 안자게 나랑 있어.”
“여기 있잖아.”
“그게 그이야기가 아니잖아.”
“...”
“내려와봐.”
아무 말 없이 찬수는 침대 2층에서 내려왔다.
“이상한데에서 도덕적이란 말야.”
“...”
“동생도 덮치는 사람이...”
“...”
아무 말도 못한채 부정하기 힘든 진실에 찬수는 순간적으로 찬수는 이마를 찌푸렸다. 유부녀인 효진씨도 그랬고, 동생인 나은에게도 금기를 범했던... 자신이지만, 동생의 음주에 대해 그렇게 군다는게 모순처럼 느껴졌다.
“오...빠...?”
“...”
아무말도 못한채 충격을 받은 표정이 되어가는 찬수를 보고 동생은 후회했다. 처음 그 일이 있었던 그 날 이후, 그 상황을 받아들여간 자신과 달리 오빠에게 아직 이 일의 죄의식은 계속 짐으로 남아있었다.
“오빠...”
“...”
그날 자신이 왜 오빠의 바지를 벗기고, 남자의 그것을 입에 물었는데... 자신의 생각이 안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르릅.
입술에 닿은 느낌에 찬수는 다시 정신을 차렸다. 동생의 입술이 닿아있었다. 정신을 가다듬고, 말했다.
“미안해...”
“아니. 내가 말이 너무 심했어...”
자신의 오빠를 끌어안은 동생의 말이었다.
“나 샤워하러갈건데 따라와.”
계속 그렇게 끌어안고 있다가 예약한 시간이 다되자 세면도구를 챙기고 일어서면서 동생이 말했다.
“응?”
“샤워실 바로 앞이 로비칸이었잖아. 누가 들어와서 덮치면 어쩌려고.”
“...”
“하여간 센스없긴... 샤워실 앞 좀 지켜줘.”
“응.”
“그럼 이건 미안하다는 의미로...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찬수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동생이 무릎을 끓고는 찬수의 바지와 팬티를 끌어내리고 찬수의 성기를 꺼내더니 입에 넣었다.
“으...”
갑작스런 일에 당황한 찬수는 어쩔줄을 몰라했다. 동생의 실력이 아직은 다리에 힘이 풀릴정도가 아니라는게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2004년 1월 27일 호쿠토세이 열차 객실칸
“아까 그 앞에 아무도 없었으면 같이 씻는건데...”
2층 침대의 1층에서 찬수의 품에 안겨있던 동생이 입을 떼고 말했다.
“뭐?”
샤워를 마치고 나온 동생은 물이 2분 분량이 남았다며 찬수도 씻고 나오란 말을 했고, 남은 시간도 길지 못해 동생과 교대로 들어가고는 간단히 씻고 왔었다. 그런데 동생의 원래 계획은 다른 것 같았다.
“그 안에서 오빠랑 비누칠하고 함께 씻으면 좋았을 것 같았거든.”
“그 좁은데에서 어떻게... 무슨 영상을 본거니?”
본인 말로는 섹스도 연애도 한 번 안해본 동생에게 유일한 교재는 야한 동영상들 뿐이었다.
“그렇게 좁을줄은 몰랐지.”
“음...”
“그래도...”
갑자기 이불속으로 들어간 동생의 손이 찬수의 셔츠를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동생도 이불속으로 들어가더니 입으로 찬수의 몸 곳곳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머리끝까지 이불을 뒤집어 쓴 동생이 뭔가를 하는지 이불이 들썩거렸고, 잠시 뒤에 동생의 옷이 하나씩 이불 밖으로 나왔다. 셔츠, 바지, 브래지어. 아직 팬티와 양말은 나오지 않았다.
찬수의 셔츠는 목을 빠져나와 팔에 걸렸고, 바지와 팬티는 발목에 걸렸다. 그렇게 움직이 제한된 찬수의 몸 위를 동생은 계속 이불을 뒤집어쓴채로 움직이며 애무했다. 이불이 맨 살에 닿고, 동생의 살결이 닿으면서 자꾸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동생의 음부가 팬티를 사이에 두고 찬수의 성기 위에 놓였다. 동생은 허리를 움직이며 찬수의 성기에 자극을 주기 시작했고, 찬수의 성기 역시 발기를 시작하면서 동생에게도 자극이 강해지는지 이불 밖으로 살짝 상기된 동생의 얼굴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아...”
“으...음... 으...으...응... 으...”
동생의 허리는 계속 움직였고, 상기된 얼굴의 동생은 아랫입술을 지긋이 물고 신음소리를 참고 있었다. 흥분 때문에 온몸에 힘이 들어가는지 찬수의 목을 끌어안은 동생은 찬수의 다리를 자기 다리 사이에 넣고 조이기 시작했다.
팔목에 걸린 셔츠를 벗어버리고 찬수는 동생의 등을 끌어안았다. 동생의 목 뒷덜미부터 척추를 따라 쓰다듬어 내려갔고, 온 몸이 예민해졌는지 동생은 찬수의 목덜미에 고개를 묻은채 흐느끼는 소리에 가깝게 신음을 하기 시작했다.
“흐... 흐..응... 흐...으...”
“...”
자신의 성기에 닿는 동생의 팬티에서 차갑고 습한 느낌 같은 것이 들기 시작했다. 동생을 끌어안은채 몸을 돌려 동생을 눕히고 찬수가 동생의 위로 올라갔다.
“하아...하아...하아...하아... 아... 아...웁...”
자세를 바꾸면서 찬수의 성기가 음부에서 떨어지자 동생은 가쁜 숨을 몰아쉬다가 찬수가 팬티를 벗기고 자신의 음부를 애무하기 시작하자 이불로 자신의 입을 막고 소리를 최대한 막았다.
찬수의 혀가 음순사이를 가르고 손가락이 그 사이로 들어왔다. 깊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음핵위를 지나가는 것만으로 자극은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왔다.
“우...우...웁... 우...”
뭔가 터져나올 것 같은 강한 느낌이 들면서 다리를 오므렸고 찬수의 머리는 다리 사이에 끼어 빠져나오지 못한채 계속 애무를 반복하고 있었다. 다리 사이에 끼어 머리를 빼지 못해 갈 곳을 잃은 손들은 동생의 엉덩이와 항문 주위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 우...우... 아...”
입에 구겨넣다시피한 이불을 뚫고 소리가 계속 새어나오고 있었다. 객실 안에 틀어놓은 음악소리와 신음소리, 열차의 소리가 섞이고 있었다. 몸 안에서는 뭔가가 터져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조여든 다리때문 엉덩이 주변만 맴돌던 찬수의 두 손이 올라와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가슴의 아래쪽부터 애무하기 시작해 안쪽을 향해 둥글게 돌아가며 애무하고 있었다.
“아..”
서서히 유두에 가까워졌고, 유두를 애무할 차례라고 생각될 무렵에 찬수의 손은 약을 올리듯 유두 위를 살짝 스쳐 쇄골과 목덜미로 올라갔다.
“아!”
그렇게 한참 예민해진 유두를 그냥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찬수의 손이 유두 위를 스쳐갔다. 갑작스런 자극에 온몸이 흥분되고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그리고..
“아...아...아...아...아...앙”
계속해서 음부를 애무하는 오빠의 혀와 유두에 갑자기 지나간 자극에 아까전까지 배어나오는듯한 것과 다른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후...”
동생의 다리 사이에 붙잡혀 있던 얼굴을 들고 찬수가 숨을 내쉬었다. 찬수는 얼굴에 묻은 액체를 만져보았다.
“하지마...”
파묻혀있던 오빠의 얼굴에는 투명하면서도 끈적임이 있는 뭐가가 묻어 있었다. 소변은 아닌 것 같지만, 그렇게 뭔가를 흘린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괜찮아.”
동생의 어깨를 쓰다듬으며 찬수가 말했다. 아마도 처음이었기에 뭔지 몰라 그런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거...”
아직도 계속 흘러나와 침대 시트를 적시고 있었다.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 없었다. 당황한 동생을 찬수는 안아주고 다독였다.
“괜찮아. 자연스러운거야.”
“이...이거... 뭐야? 오빠?”
“네가 본 동영상에서도 이런 것 나오지 않니?”
“으...음... 잘모르겠어.”
“... 그렇구나.”
“이런게 나와?”
“휴...”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걸까 잠시 고민했다. 확실히 그동안의 행동들이 어설퍼 그런 동영상을 봐도 제대로 본게 아니라 대충 본것인가 싶었다.
“미안해. 부끄러워서 제대로 못보겠었거든...”
“아니, 차라리 잘못된 내용을 아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다. 음...”
소년원 의무실에 자원봉사를 갔을 때 여자가 말로는 싫다며 반항해도 섹스하고 싶어서 애액흘리는 것인데 자기는 억울하게 강간범으로 잡혀왔다는 어느 소년수의 말에 어이없었던 기억이 났다.
“오빠...”
아무리 근친상간중인 남매지만, 어떻게해야 제대로 성교육이 될지 고민중인 찬수의 생각을 동생이 말이 끊었다. 정확하게는 말과 손이 끊었다.
“응?”
찬수의 페니스를 어루만지면서 동생이 말했다.
“내가 오빠 얼굴에 이런걸 흘렸으니까... 오빠도 내 얼굴에 흘리면 썜쌤이지?”
“으...응?”
처음부터 삽입은 안했으니 모두 체외사정이지만, 그동안은 동생의 몸에 사정을 해도 등, 배뿐이었고, 얼굴에 사정해 본 적은 없었다.
효진씨에게는 몇 번했지만, 그마저도 효진씨의 부탁이었을 뿐 얼굴에 사정했을떄 느껴진다는 정복감이나 그런 것은 느껴본 적이 없었다.
“흐읍...”
찬수가 당황하며 생각하는 것과 별개로 동생의 입은 이미 찬수의 페니스를 집어 삼켰다. 여전히 서투르지만 열심이었다.
손을 뻗어 동생의 가슴을 애무했다. 양 손 가득 잡히고도 남는 부드럽고 풍만한 가슴이 느껴졌다.
“우...”
손가락 사이에 유두를 넣고 손가락을 오므리며 애무하자 동생의 몸이 움찔거렸다. 입에 찬수의 것을 넣어 소리를 내지 못한채로 동생은 신음했다.
손을 더 뻗어 동생의 엉덩이를 손에 넣었다. 통통한 엉덩이 안쪽으로 발레로 다져졌었던 근육의 흔적이 아직 남아있는듯햇다. 가슴과는 다른 탄력있는 촉감에 찬수는 동생의 입에서 페니스를 떼고 동생의 등뒤로 다가갔다.
몇 번 해봤던 자세이기에 알고 있던 동생은 다리를 모으고 침대위에 길게 엎드렸다. 그런 동생의 뒤에서 덮듯 몸을 겹치고 페니스를 동생의 풍만한 엉덩이 사이에 묻었다. 반으로 잘라놓은 공처럼 둥글고 탄력있는 엉덩이의 살이 자신의 페니스를 감싸자 찬수는 다시 쾌감에 몸이 떨렸다.
“으...음...”
천천히 몸을 앞뒤로 움직였고, 페니스가 엉덩이의 위아래를 따라 움직였다. 동생도 엉덩이에 느껴지는 느낌때문인지 몸이 앞뒤로 밀리면서 음부가 자극을 받아서인지 천천히 신음쇠를 내기 시작했다.
엎드려있는 동생의 겨드랑이쪽으로 손일 넣어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엎드려 있어 짓눌려있는 가슴에 손이 주는 자극까지 더해지면서 동생이 조금 더 몸을 꼬았고, 엉덩이가 살짝 들썩였다. 그대로 손을 아래로 뻗어 골반 양쪽을 잡고 들어올렸다. 팔로 침대를 받치고 도기 포지션을 취한 동생은 뒤에서 삽입하듯한 자세가 되었고, 다시 페니스를 엉덩이에 비볐다.
“으음...”
신음하던 동생은 힘이 풀렸는지 침대 위에 지지하고 있던 팔이 꺾이면서 침대위에 어깨를 붙이고 엉덩이만 들어올린 자세가 되었다. 자세가 바뀌었기에 엉덩이에만 비비고 있던 페니스의 뿌리에 동생의 음순이 닿는게 느껴졌다.
“아...으...”
음순에 닿은게 자극이 되었는지 동생은 베개에 얼굴을 다시 파묻고 신음소리를 뱉고 있었다. 쾌감에 몸을 비틀며 처음에 어깨만 닿던 자세는 가슴이 전부 닿는자세가 되어 엉덩이는 더욱 위로 들렸고, 조금 더 음순이 많이 페니스에 닿기 시작했다.
치걱치걱
동생의 성기에서는 계속 맑은 액체가 흘러나와 찬수의 성기를 적셨고, 음순 위를 비비며 지나가는 소리는 더욱 질퍽해졌다. 그렇게 한참을 비비면서 페니스의 끝에 피가 더몰리고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이제 나온다.”
“으...으읍...”
베개에 얼굴을 묻은 동생의 입에서 무슨 소리가 나오는지 알 수 없었다. 찔끔 뿜어져 나온 정액이 동생의 등에 몇 방울 묻는 것을 시작으로 왈칵 뿜어져 뽀얀 등에 뿜어져 엉덩이를 세우고 있는 동생의 등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흘러내린 정액 뭉텅이가 머리카락에 닿지 않게 머리카락을 옆으로 쓸어내고 휴지를 찾기 시작했다. 테이블 위에 놓여진 티슈를 꺼내 거의 목덜미까지 흘러내린 정액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하아... 얼굴에 못 받았다.”
베개에 묻었던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바쁜 숨을 고르며 동생이 말했다.
“나중에...”
“잠깐만...”
몸을 돌린 동생이 사정후 아직 까딱거리고 있는 찬수의 페니스를 눈 앞에 두고 쳐다보더니 한 손은 페니스를 다른 한 손은 음낭을 잡고 주물렀다. 사정으로 예민해진 성기의 자극에 찬수는 움찔거렸다.
“아아...”
“더 안나오려나...”
몇 번 주무르더니 숨을 크게 쉰 동생은 찬수의 페니스를 입술로 물더니 빨대로 음료수를 빨 듯 빨아올리기 시작했다.
“아... 그...그건...”
뜻하지 않은 자극에 동생의 등을 닦아주던 찬수는 앉은 자세 그대로 활처럼 등을 휘며 침대에 쓰러졌고, 동생은 계속 그런 찬수의 성기를 입에 넣고 조금이라도 더 사정시켜보려하고 있었다.
“오빠...”
“응...”
결국 더는 사정을 시키지 못한채 침대에 드러누운 찬수와 그 옆에 안기듯 누운 동생은 대화를 했다.
“우리 샤워 다시해야겠다.”
“그렇구나...”
“이럴줄 알았으면 샤워 티켓 늦게 끊는건데...”
“후훗.”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찬수가 살짝 미소지었다.
함께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새벽 6시쯤이 되었고, 열차는 하코다테에 정차했다. 앞쪽의 엔진칸을 분리한 열차는 뒤쪽에 다른 엔진칸을 연결하고, 객차의 방향이 바뀐 열차는 다시 삿포로를 향했다. 창가에 눈 덮인 바닷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예쁘다!”
창가에 붙어 동생은 눈덮인 갈대밭과 파란 바다에 감탄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여행 같은 것 못다녔었구나. 우리.”
자주 바다를 보여주지 못한게 미안해진 찬수였다.
“어차피 이번 여행도 있고 앞으로도 기회는 많으니까.”
창에 붙은채 동생이 말했다.
“그래... 기회되면 자주 여행가자.”
“응. 일단 오늘은 삿포로 가면 빨간 지붕부터 봐야겠어.”
“빨간 지붕?”
“응. 시계탑. 삿포로에서 유명하다잖아. 사진 찍어와야지.”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낸 동생은 렌즈가 있는 부분을 뒤로 돌려 셀카 모드로 만들고는 찬수의 옆에 앉았다.
“오빠, 김치.”
“으...응?”
"뚱한 표정으로 찍히려고?"
다정하게 옆에 앉아 동생은 셔터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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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격조했습니다. 일로도 개인적으로도 글을 쓰는 것이 여의치 않은 요즘이었습니다.
* 지난 외전에 나온 남매의 일본 여행편으로 좀 더 나중에 쓰려했지만 몇가지 이유로 이 에피소드를 쓰고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무렵의 여동생은 교통사고로 발레를 그만둔 후 살이 쪘다가 키가 크면서 몸이 변하는중입니다. 나가사와 아즈사의 요즘 몸매를 떠올리시면 비슷할겁니다. 극의 중심 시간인 2009년은 이때보다 살이 빠진 상태입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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