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누나들 49
큰누나와 매형은 무사히 신혼 여행에서 돌아왔다.
두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모두들 부럽다고 한마디씩 하였다.
누나도 항상 웃는 모습으로 매형옆에 바싹 붙어 있었다.
그런 누나를 보면서 조금 질투가 나기도 했다.
나를 완전히 잊은것 같아 보이는 큰누나의 모습에서 조금 섭섭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누나만 행복 할 수 있다면 내 섭섭함 정도는 얼마든지 참을 수 있었다.
가족들을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집들이도 마쳤다.
두사람의 보금자리에서 즐겼던 이슬이 엄마와 이모가 생각났다.
안대를 하고 기절까지 했던 아줌마와 자기 언니와 나의 섹스를 보면서 많이 흥분하던 이모가 보고싶었다.
술에 취해 자고있는 매형 앞에서 했던 큰누나와의 섹스도 참 짜릿한 사건중의 하나였다.
둘째누나는 또 승진을 했다.
누나가 회사에서 제법 인정받고 있는것 같았다.
거기에다 꼬투리 잡힌 부장이 누나를 많이 도와주고 있는것 같았다.
누나는 가끔씩 나에게 너무많은 용돈을 주면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였다.
누나가 나름대로 부장에게 받은 돈을 야무지게 굴리고 있는것 같았다.
둘째 누나와 같이 두어번 초희 누나를 만났었다.
그때마다 초희 누나는 무척이나 다정하게 대해 주었다.
난 누나가 나를 유혹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막내 누나는 그야말로 목표를 정했는지 열심히 공부했다.
시간을 정해 놓고 공부방에 들어가면 아무도 그 방에 들어가지 못했다.
나도 막내누나의 공부를 방해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있었다.
누나들이 모두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것 같아 보기 좋았다.
행복했다.
이슬이 아빠는 재판에서 누명을 벗고 풀려났다.
서울에 있는 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되어 이슬이가 많이 기뻐 하였다.
아줌마는 나에게 문자로 많이 속상하다며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였다.
이슬이의 밝은 모습에 같이 행복함을 느꼈다.
이모는 커피숍을 처분했다.
다행히 두둑한 권리금을 챙겼다고 기뻐했다.
모두가 다 제자리에서 행복했다.
감사한 일이었다.
우리집도 평수를 넓혀 이사를 하였다.
아마도 큰누나를 시집 보내면서 부모님의 자존심이 조금 상하신것 같았다.
큰누나도 출가했고 마침 둘째누나도 독립을 선언하고 초희 누나와 같은 오피스텔로 거처를 옮겼다.
초희누나의 바로 윗층에 조금 더 넓을 평수의 오피스텔을 임대도 아닌 구매로 입주했다.
넓어진 집에 식구는 줄었기 때문에 공간의 만족도는 굉장히 좋아졌다.
안방과 넓은 막내누나의 방이 있었고 내방도 충분한 공간을 누릴 수 있었다.
욕실이 너무 편리했고 넓은 거실이 무엇보다 좋았다.
예전에 이런 집에서 온가족이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이라고 생각했다.
둘째누나가 돈을 제법 보태주어 부모님의 부담도 거의 없었다.
기존의 금융이자 정도만 부담하면 되는 상황 에서의 발전 이었다.
하지만 우리집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우리 가정의 행복을 시기하는 불길한 운명이 있었다.
아빠의 회사가 위기에 몰렸고 아빠의 과로한 업무가 문제가 되었다.
미리 체크하지 않아서 몰랐지만 아빠는 고혈압에 당까지 있는 자신의 상태를 전혀 몰랐었다.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해 보려 백방으로 노력하며 뛰었지만 마지막에 아빠에게 온 결과는 참혹했다.
아빠의 회사가 법정관리 처분을 받은 순간 아빠는 쓰러 지셨다.
병원 응급실에 온가족이 모였다.
매형이 맏사위 답게 모든 상황을 제일처럼 처리하고 있었다.
당뇨도 심각 했지만 혈압으로 뇌출혈을 일으킨 아빠의 상태는 정말 심각했다.
산소 마스크에 주사 바늘을 몇개나 꽂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싸우고 계셨다.
이미 아빠의 뇌는 손상을 입었고 언어 능력과 운동 능력도 대부분 상실 하셨다.
이제 54살인 아빠에게 닥친 불행은 무척이나 잔인하고도 가혹했다.
아빠 뿐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에게 내려진 무서운 벌 이었다.
순식간에 찾아온 불행은 삽시간에 우리 모두를 불행으로 몰아 넣고 있었다.
모든 능력을 잃고 병상에 누워 산소 마스크에 의존해 생명을 연명하는 아빠의 모습은 참혹했다.
가족 모두가 눈물이 마를새 없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또 모든 불행은 그 끝이 있고 불행을 당한 사람들도 적응하기 마련이었다.
자가호흡을 하기 시작 하셨고 몇달만에 겨우 앉아 있을 수 있게 되셨다.
그 당시에는 너무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차도 였지만 더이상 빠른 병세의 차도는 없었다.
아빠는 7,8세 정도의 인지능력을 회복 하시고는 더이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셨다.
혈압약과 당치료를 열심히 한 덕에 아빠는 겨우 퇴원 하실 수 있었다.
불편한 아빠를 위해 제일 작은방을 완벽하게 꾸몄다.
거동이 불편한 아빠를 위한 최적의 침대와 바로옆에 목욕을 시킬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
천장에 리프트를 설치해 아빠의 몸을 조금 더 쉽게 옮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
넓고 큰 집으로 이사 했지만 엄마와 아빠는 오히려 더 불행해져 있었다.
시집간 큰누나와 독립한 둘째누나는 자주 집에 드나들며 아빠와 엄마를 걱정하고 있었다.
막내누나 마저도 열심히 하던 공부의 리듬을 잃어 버리고 항상 어두운 얼굴로 생활하고 있었다.
무엇 보다도 항상 울고 계시는 엄마의 모습은 정말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였다.
사춘기인 내 감정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온갖 혼동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어떤날을 이 모든 불행이 내 탓인것 같아 온몸에 살기가 돋기도 했다.
모조리 다 짖뭉게고 싶은 살기가 내 온몸에 가득 차있는 느낌은 정말 끔찍했다.
아빠가 쓰러지신 이후로 단 한번의 섹스도 없었다.
나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는 죄책감은 의외로 심각한 자책으로 이어졌다.
모든 불행이 나로 인하여 일어 난 것 같은 암울한 자책에 나는 모든것을 부정하고 있었다.
누나들과 몸을 섞으며 즐겼던 황홀한 순간들의 댓가가 내 앞에 왔다고 느꼈다.
이슬이와 이모 그리고 아줌마와 즐겼던 아찔하고 짜릿했던 순간들이 다 부질없이 느껴졌다.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아버지의 모습은 그렇게 나에게 엄청난 자책과 회한을 가져다 주었다.
빠르고 정확하던 컴퓨터가 단 하나의 창을 고집하며 움직이지 않는 상황과 같다고 느껴졌다.
내인생에 심각한 넥이 걸려 버렸다.
심한 트라우마를 겪는 나를위해 막내누나가 새벽에 자지를 빨아 주었지만 나에게 심한 욕을 들었다.
선애누나를 때릴 뻔 했다
누나가 맞지 않은것이 다행이었다.
우는 막내누나를 끌어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나를 건들이지 말아 달라고 진지하게 부탁했다.
어린 나이 였지만 아버지가 저렇게 된것이 내 탓 이라는 자책감의 무게는 가혹했다.
스스로 가볍게 생각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내 자책감은 더 커지고 말았다.
나 때문에 대신 벌을 받고 있는것 같은 아빠를 위해 살기로 마음 먹었다.
아빠를 예전의 모습으로 돌려놓고 싶었다.
그러면 내 죄책감이 조금 이나마 줄어들 것 같았다.
큰누나와 둘째누나는 잘 생활해 나갔다.
주말이면 하루도 빠짐없이 집에 들러 아빠의 병세를 살피고 돌아갔다.
큰누나는 임신을 해서 배가 조금 불러 있었다.
매형도 아주 바쁜일이 아니면 매주 아빠를 뵈러 다녀갔다.
매형이 고마웠다.
이슬이는 한달에 두어번 우리집에 다녀갔다.
힘들어 하는 나를 위로해 주고 싶어하는 녀석의 안타까운 눈빛을 나는 알고 있었다.
이모와 이슬이 엄마는 전화도 못하고 이슬이를 통해 내 소식을 전해 듣고 있었다.
내가 가끔씩 정말 보고 싶은 사람은 바로 미경과 미희였다.
아마도 제일 가볍고 만만해서 인지도 몰랐다.
반대로 생각하면 가장 편하고 내 속마음을 말할 수 있는 상대였기 때문인것 같았다.
그녀들을 생각하며 혼자 훌쩍이며 운적도 여러번 있었다.
막내누나는 의식적으로 학업에 열중했다.
정말 미친듯이 공부했다.
나는 오직 아빠의 회복에 열중했다.
엄마와 함께 아빠의 회복을 위해 내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올인했다.
별 차도없이 세월이 흘러갔다.
조금 신경이 되살아나 온갖 기대를 하며 희망을 마음속에 품다가도 한순간에 실망감으로 변했다.
매일 매일 이어지는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는 일상이 되어 있었다.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들러 성급한 결과를 기대하며 지낸 세월이 벌써 2년이 넘어가고 있었다.
나는 고등학생이 되었고 막내누나는 원하는 대학에 입학해 자기의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큰누나는 매형을 꼭 닮은 아들을 낳았고 다시 둘째를 임신한 임산부가 되어 있었다.
둘째누나는 직장에서 인정 받으며 잘 생활하고 있었다.
재테크도 잘 운용되어 제법 많은 수익을 얻었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이슬이도 다니던 재단의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슬이 엄마와 아빠도 시련을 이겨내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광수 녀석은 중학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가끔씩 멀리 떨어져 있는 녀석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다 자기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었다.
나름대로 성과를 이루어 가며 보람있는 생을 사는 것 같았다.
나 혼자만 외톨이가 된 것 처럼 위축되어 하루 하루를 억지로 지내고 있었다.
힘들었지만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보며 내색조차 할 수 없었다.
막내누나도 집안 분위기가 너무 침울한 것이 싫었는지 기숙사에 들어갔다.
가족이 줄어 넓어진 느낌의 집은 암울하고 우울함을 가득 채운채 나를 맞이했다.
엄마의 웃음을 본지가 언제인지 잊어 버렸다.
엄마도 내 웃는 모습을 잊으신 것 같았다.
우울함과 침울함이 일상이 되어 그렇게 세월을 흘려 보내고 있었다.
늦은밤 아빠의 방에서 침대에 머리를 뭍고 우시는 엄마의 모습은 가슴이 시릴 정도였다.
오늘도 엄마의 울음 소리가 아빠 방에서 새어 나온다.
집구석을 다 때려 부수고 싶은 알수없는 분노가 내 몸을 휘감는다.
더이상 참을수 없을것 같은 절박함에 가슴이 먹먹하고 눈시울이 뜨거워 진다.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난생 처음으로 뇌리를 스쳤다.
아빠가 누워계신 방으로 들어가 엄마의 두어깨를 두손으로 잡아주었다.
엄마가 내 손등에 뺨을 대고 흐느낀다.
내 손등에 엄마의 뜨거운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엄마가 너무 가엾다.
엄마가 너무 불쌍하다.
내가 없어 지더라도 엄마를 이 구렁텅이에서 끄집어 내 주고 싶었다.
"엄마...그만 울고 나가요...우리 밥먹자"
"응...차려줄께..반찬이 마땅치 않아...라면 먹을래?"
"밥 주세요...맛있는 반찬도 만들어서 주세요...엄마가 제대로 차려주는 밥 먹고 싶어요!"
"벼..병진아!...해..해줄께...조금만 기다려줘"
"엄마!...우리 나가서 맛있는것 먹고와요!"
"나가서 먹자고?...아빠는?"
"제발 그만해요!...지금은 내 생각좀 해줘요!...미칠것 같거든요!"
"아..알았어!...병진이...무슨일 있어?"
"예!...있어요!...살기가 싫어요!...더이상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아..아니야!...우리 나가자...나가서 밥먹자!"
아파트 단지앞에 있는 북창동 순두부 집으로 들어갔다.
순두부와 부침을 하나 주문하신 엄마가 소주를 한병 주문 하셨다.
음식이 차례로 나오고 있었다.
엄마의 밥그릇에 돌솥의 밥을 옮겨 담아 주었다.
돌솥에 물을 붓고 나무 뚜껑을 얹어 놓았다.
엄마가 소주병을 들어 자신의 잔을 채우고 계셨다.
안주도 없이 두잔을 마시고는 나를 쳐다 보셨다.
아무말 없이 소주를 한잔 채우고는 내 앞에 놓아 주셨다.
"마셔"
"예"
"엄마도 한잔 줘"
"예"
"엄마랑 죽을까?"
"예"
엄마가 식탁에 엎드려 흐느끼고 있었다.
들썩이는 엄마의 어깨와 등이 너무나도 측은해 보여 내 눈 에서도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식당 종업원들과 손님들이 흐느끼는 엄마를 쳐다 보고 있었다.
나는 그런 시선이 아무렇지도 않았다.
엄마를 실컷 울수있게 내버려 두었다.
지금 엄마에게 정말 필요한 유일한 감정의 표출 일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간신히 안정을 찾은 엄마가 눈물을 훔치며 몸을 일으켰다.
숟가락도 들지않는 엄마를 모시고 식당을 나왔다.
엄마의 핸드폰을 식당에 놓아두고 나온 모양 이었다.
종업원이 큰소리로 우리를 향해 소리치며 달려오고 있었다.
핸드폰을 전해받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돌아섰다.
무심하게 대로를 건너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정신없이 달려갔다.
겨우 엄마의 어깨를 잡고 길가로 나오고 있었다.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은 듯한 타이어와 아스팔트의 마찰음이 내 귀에 들려왔다.
찰라의 순간 엄마를 밀쳐내고 차와 부딪혔다.
승용차의 본닛위에 올라 갔다가 아스팔트로 떨어졌다.
일어서려고 다리를 바닥에 디뎠는데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엄마가 다가와 부축해 주었지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는 엄마가 다치지 않아 다행 이라고 생각했다.
아스팔트에 누워 버렸다.
하늘을 보며 마음이 오히려 편해졌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 되었다.
촬영을 하고 의사의 진단이 내려졌다.
다리뼈가 부러져 깁스를 해야 한다고 했다.
다행히 다른 인대나 뼈는 모두 무사했다.
내 몸이 다쳐 병원에 누워 있으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그동안 가슴속 가득했던 울분도 조금 풀리는 기분 이었다.
평소에 스스로를 해하고 싶던 마음이 있었는데 엄마의 모습을 보며 마음을 고쳐 먹었다.
분명 엄마도 당신이 다쳤으면 마음이 더 편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실것이다.
아빠생각이 많이 났다.
치료가 끝나면 아빠의 재활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누나들이 병원으로 달려왔다.
모두들 눈물을 흘리며 내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그동안 참았던 눈물까지 모두 다 짜내는 것 같았다.
매형도 큰누나와 함께 다녀 갔다.
말을 시작한 조카가 무척이나 귀여웠다.
이슬이와 함께 이슬이 엄마도 다녀갔다.
울음을 참지 못하겠는지 병실 밖으로 나가 한참만에 들어오셨다.
눈이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이모도 이슬이 엄마의 연락을 받았는지 병원에 다녀갔다.
보자마자 눈물을 멈추지 못하던 이모는 미리 준비한 편지를 내 손에 쥐어주고 병실을 나섰다.
2년이 넘도록 내 눈치만 보며 안타까워 하던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다녀갔다.
그녀들과 몸을 섞으며 지냈던 지난날이 고스란히 생각나고 있었다.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엄마는 내가 당신 때문에 다쳤다는 죄책감에 힘들어 하셨다.
집과 병원을 오가며 몇일새 얼굴이 핼쓱해져 있었다.
이번 교통사고는 나에게 많은것을 일깨워 주고 있었다.
부정적이던 내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었다.
하루빨리 다리가 나아서 엄마와 아빠를 위해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우리 가족이 다시 웃음을 되찾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만들고 싶어졌다.
내 주변 사람들과도 그전처럼 행복하게 지내고 싶어졌다.
내가 그들의 행복한 삶을 방해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생각을 고쳐먹자 그동안 느끼지 못하던 성욕이 생기고 있었다.
그동안에도 새벽에 자지가 발기되는 것은 여전 하였지만 여자들을 보며 느끼던 성욕은 사라졌었다.
그 모든 욕구가 전부 분노와 자기원망이 되어 나 스스로를 그토록 괴롭히고 있었던 것이었다.
엄마가 아빠를 돌보시느라 병원에는 막내누나가 와 있었다.
6인실에 자리가 없어 2인실에 머물고 있었다.
그나마 같이 있던 환자가 오늘 퇴원하는 바람에 독방을 쓰고 있었다.
보조 침대에 앉아 책을 보고있는 막내누나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예전에 누나를 보며 느꼈던 감정이 살아나고 있었다.
"누나...공부 잘돼?"
"응..그냥...열심히 하는거야"
"미팅같은거 안해?"
"친구들이 나가자고 하는데 한번도 안했어...지금 내가 미팅같은거 할때니?...집안도 뒤숭숭한데"
"누나...우리 아빠 아프기 전에 참 좋았는데...그렇지?"
"응...나도 그때가 제일 행복했던것 같아...병진이 너랑도 너무 너무 좋았었고"
"나도 누나 정말 사랑했어...우리 다시 그때로 돌아갈까?"
"정말?...제발 그렇게 해줘!...언니들도 너 힘들어 하는거 보면서 무척 속상해 하고 있어"
"내가 잘못했어...아빠가 저렇게 되신것이 다 내탓처럼 느껴졌어...하늘이 벌을 준다고 생각했어"
"왜 그런 생각을 했어?...자책하지마!...앞으로 잘해 드리면 되잖아...나도 부모님께 잘할께"
"누나...집으로 들어오면 안돼?...기숙사가 편한가?"
"내가 집으로 왔으면 좋겠어?"
"응...집이 너무 허전하고 쓸쓸해...웃음이 너무 없어"
"나도 그런것이 너무 힘들어서 기숙사로 간거야...나 집으로 돌아갈께"
"정말?...누나 고마워!...나 교통사고 나고 조금 생각이 바뀌나봐"
"왜?"
"조금전에 누나 보면서 안아주고 싶었어...2년 넘게 느끼지 못하던 감정이었어"
"다행이다!...말도 못하고 얼마나 걱정 했는지 알아?...너 무서웠어...그동안"
"누나...이리와...한번 안아보고 싶어"
누나가 침대위에 있는 나를 안아주며 울고 있었다.
누나의 눈물을 훔쳐주며 볼을 어루만져 주었다.
누나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개었다.
따듯한 막내누나의 혀가 입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정말 오랫만에 해보는 뜨거운 키스였다.
서로의 혀가 서로의 입안에서 서로 부딪히며 엉키고 있었다.
그동안 누나에게 한 행동들이 무척이나 미안하게 느껴졌다.
내 한손이 누나의 원피스 치마 밑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조그마한 누나의 팬티위로 탄력있고 탐스러운 막내누나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주물렀다.
누나의 한손이 환자복 바지위로 이미 단단하고 발기해 있는 내 자지를 주물러 주고 있었다.
누나의 타액이 너무나도 부드럽고 달콤하게 느껴졌다.
2년이 넘도록 몸속 깊이 쳐박혀 있던 욕망이 하나씩 하나씩 봉인이 해제되고 있었다.
누나의 손에 잡힌 자지는 금방이라도 깨질것만 같았다.
피가 너무 몰려들어 귀두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누나가 나를 다정하게 내려다 보며 속삭인다.
누나의 시선과 말소리에 사랑이 넘쳐나고 있었다.
"병진아...돌아와줘서 고마워...사랑해...빨아줄까?"
"너무 오랫동안 안해서 그런지...너무 화끈거리고...끝이 아프네"
"그정도야?...그리구...그동안 많이 커졌나봐?...더 굵어졌어...길이도 길어진 것 같구"
"그랬어?...조금 컸나보지...누나...나 좀 빨아줘...지금 참기가 힘들어"
"알았어...병진아...사랑해"
"나도 누나 사랑해"
누나가 내 환자복과 팬티를 같이 내려 주었다.
천장을 향해 잔뜩 발기해 있는 내 자지가 눈으로 보기에도 단단하고 뜨거워 보였다.
누나의 두손이 뜨거운 자지를 정성껏 매만지며 쓰다듬고 있었다.
허리를 숙여 오줌구멍으로 흘러 나오는 맑은 액을 혀 끝으로 핥아주고 있었다.
성난 내 자지에 누나의 혀가 닿는모습은 그동안 잠자던 내 세포들을 모두 깨워주고 있었다.
입술 사이로 내 자지의 귀두를 물고는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다.
부드러운 혀의 감촉에 자지가 더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입안가득 내 자지를 물고 누나의 머리가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말 자지가 깨져 버릴것 같았다.
누나의 머리가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인다.
순간 나는 누나의 입에서 자지를 뺄 생각도 못한채 뜨거운 정액을 누나의 입속에 뿜어대고 있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갑작스러운 사정에 나도 당황스러웠다.
누나는 갑자기 터져 들어오는 내 정액을 몇번이고 삼키며 더 많은 정액을 빼주려 빨아주고 있었다.
2년이나 내 몸속깊이 틀어박혀 덩어리가 되어버린 정액들을 막내누나가 모두 받아 먹었다.
끝도 없이 나올것만 같던 정액이 더이상 나오지 않고 있었다.
"누나...미안해...너무 갑자기 터져 버렸어...참을수가 없었어...너무 참았다가 해서 그런가봐"
"그럴꺼야!...얼마나 많이 나온줄알아?...그전에 내 입에 해줄때 보다 3배는 나왔나봐"
"먹지말고 뱉지...힘들지 않았어?"
"힘들지 않았어...좋았어...이렇게 건강하게 돌아와준 너를 느낄수 있어서 행복했어"
"조금만 있다가 또 빨아줘...아니...누나가 올라와서 해줘!...나 하고 싶어!"
"그럴께...나도 밑에가 많이 젖었어...너무 그리웠거든...야속했어"
"이제 다시는 안그럴께...누나...사랑해"
"사랑해...어머...얘가 벌써 이렇게 커져있어!"
"응...한번 싸고도 작아지지가 않아...바로 해줄 수 있어?"
"응...문 잠그고 올께"
"이시간에 아무도 안와"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누나가 병실문을 잠그고 침대로 다가오고 있었다.
원피스 지퍼를 내리고 벗어서 옆 침대에 던져 놓았다.
브래지어와 팬티마저 천천히 벗으며 내 눈을 만족시켜 주었다.
2년 전보다 더 성숙해진 누나의 몸에 만족감을 느끼며 바라보고 있었다.
"누나 몸이 정말 아름다워!...2년 전보다 훨씬 예쁘다"
"고마워...그때는 수험생 이니까 아무래도 좀 뚱뚱했었지"
"아니야...그때도 누나 정말 예뻤는데...지금이 훨씬 더 예쁘고 멋진것 같아"
"너도 훨씬더 멋져지고 강해졌어...조금전에 빨아 주면서 느꼈어"
"누나...나 얼른 해줘"
나는 누나를 위해 환자복 웃도리를 벗어 던졌다.
바지는 성한 다리만 빼고 나머지는 깁스를 한 다리에 걸쳐 놓았다.
누나가 조심스럽게 침대로 올라와 내 옆에 눕고 있었다.
우리는 또다시 뜨겁게 포옹하며 키스를 나누었다.
서로의 몸을 더듬으며 구석구석 어루만져 주고 있었다.
누나의 젖을 보지를 만져주며 보짓물이 먹고 싶어졌다.
"누나...나 누나물 먹고싶어"
"씻고올까?"
"누나 바보야?...빨리 내 입에 대줘...침대머리 잡고 내 얼굴에 앉듯이 대어줘"
"응?....여기잡고?...이...이렇게?"
"맞아!...쪽!..쪼옵!...쪼오오옵!!...쩝!..쩌업!....맛있어!...누나보지...맛있어!...쪼옵!..쪼오오옵!!"
"하아흐읍!!...아아으흥!..아아앙..아앙!...간지러...나...너무좋아!...병진아..실컷먹어줘!..아아앙!"
"쫍!..쪼오오옵!!...쪽!...후루웁!!...쪼옵!...부드러워...달콤해...맛있어!...쪼옵!..후룹!..쪼옥!!"
"아아앙!...아아하앙!..많이먹어...누나꺼...많이 많이 먹어줘!...아아앙...아앙!...너무 간지러!..좋아!"
누나의 조그마한 보지구멍에 혀를 세워 넣어주었다.
혀를 타고 누나의 보짓물이 흘러내려 내 입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쉼없이 내어주는 누나의 보짓물을 받아 먹으며 그동안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었다.
누나의 뜨거운 보지구멍에 들어가 내 혀가 빠르게 움직인다.
누나의 보지와 똥꼬의 괄약근이 동시에 움찔 거리며 수축하고 있었다.
보지속에서 맑고 미끈한 애액이 혀 둘레로 모여 내 입안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막내누나가 몸을 틀어 내 자지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우리는 69자세가 되어 서로의 성기를 빨아주고 있었다.
누나는 오랫동안 그 자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내 자지를 보지속에 넣고싶은 조급함에 더이상 참지 못하고 몸을 일으켰다.
내 몸에 걸터앉은 누나가 한손으로 자지를 움켜쥐었다.
가랑이 사이에 가져가 자기의 보지구멍 중심에 자지끝을 맞추고 밑으로 내려앉고 있었다.
순식간에 누나의 보지 속으로 빨려 들어간 내 자지는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자지 전체에 느껴지는 아찔한 조임이 황홀감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누나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아마도 생각보다 굵고 큰 자지가 갑자기 들어와 조금 아픈것 같았다.
"아아학!!...아퍼!...너무커!...병진이꺼...너무 커졌나봐...아퍼!...깜짝 놀랐어"
"오랫만에 해서 그런가보지...많이 아파?...빼봐!"
"싫어!...빼는건 싫어!...그동안 얼마나 그리웠는데...빼지 않을꺼야!"
"그럼 움직이지 말고 조금만 있어봐...곧 괜찮아 질꺼야"
"그럴려구...너무 좋다...뜨겁고..꽉채워주는...느낌이 너무 황홀해!...정말 커졌나봐!"
"그래?...어쩌지 줄일수도 없고?"
"내가 맞추면 되지!...좋아...병진이꺼..더 커져서 더 좋은것같아...꽉찬느낌이 장난아니야!"
"누나보지도 너무 조임이 좋아...뜨겁고...보짓물도 맛있어"
"앞으로도 많이 많이 먹여줄께...내...보..보짓물...말이야"
"응...누나 귀여워...사랑해"
"사랑해"
누나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빡빡한 조임이 느껴지는 마찰은 엄청난 쾌감을 서로에게 전해주고 있었다.
많은 애액을 흘려내 윤활작용을 해주고 있었다.
아픔이 가셨는지 누나의 방아질이 빨라지고 있었다.
보지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 박히는 내 자지를 연한 보짓살들이 쉼없이 물어대고 있었다.
누나의 젖가슴을 만져주고 있었다.
그전보다 조금더 풍만해진 젖가슴이 아름다웠다.
젖꼭지를 잡아 비틀어 주며 아래위로 출렁이는 젖가슴을 쳐다보고 있었다.
누나의 방아질이 터보엔진을 장착한 것처럼 너무나도 빠르고 규칙적으로 리듬을 타고 있었다.
엄청난 마찰은 우리 모두에게 참을 수 없은 자극의 한계점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그 한계점을 억지로 참으며 몇번을 넘나들었다.
점점더 한계점의 높이가 높아져 갔다.
이제는 더이상 참아내지 못할것 같았다.
누나의 마지막 방아질이 시작되고 있었다.
퍽퍽 소리가 병실안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최대한 낮을 소리의 신음이 우리를 더 흥분 시키고 있었다.
"아크흐윽!!...나...너무 간지러워!...병진아...너무 이상해...더 못해!...캬아아학!!..어떻해!"
"아하아!...누나...나도...쌀것같아!...우리 같이 해!...더..좀만...더..더..더어어!!"
"아하아앙!...아아앙!...캬아하흑!!...아아악!!....엄마아아앙!...엄마아아악!!!!!!!"
"아하악!!....나....나와!!!"
누나의 방아질은 멈추었다.
하지만 누나의 보지 속에 깊이 박혀있는 내 자지에서는 뜨거운 정액이 뿜어져 나가고 있었다.
누나의 보지 속살들은 경련을 일으키며 심하게 떨어대고 있었다.
누나의 뱃속 깊숙이 뜨거운 정액을 가득 채워 주었다.
누나가 내 자지를 보지에 박은 채 내 가슴으로 안겨들고 있었다.
아직도 불끈거리며 나머지 정액을 짜내고 있는 뜨거운 내 자지가 시원한 배설의 쾌감을 느낀다.
오랫만에 만난 연인을 안아주듯 부드러운 속살들이 돌아온 내 자지를 사랑스럽게 감싸주고 있었다.
"병진아...사랑해...나 너무 좋아...행복해...매일매일...이런 기분으로 살고싶어"
"내가 그렇게 해줄께...누나 행복하게 살수있게 도와줄께"
"그렇게 해줘...나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이렇게 돌아와 줘서 정말 고마워...사랑해"
"사랑해 누나...나 믿어...그동안 미안했어...내가 다 보상해 줄께"
"아니...너만 편안하면 돼...그러면 나도 행복할수 있어...알았지?"
"알았어...오랫만에 하니까 꼭 처음 하는것처럼 좋다!"
"나도 그랬어...오히려 처음보다 더 좋았어...사랑해"
"누나 나한테 사랑한다는 말 몇번한 줄 알아?"
"몰라?...듣기싫어?"
"아니...좋아...나도 누나 정말 정말 사랑해"
"고마워...이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너야!"
누나의 사랑고백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누나와의 뜨거운 섹스는 나에게 많은것을 되돌려 주었다.
이번 사고는 나에게 많을것을 가져다 준것 같았다.
성욕을 돌려 주었고 긍정적인 사고를 돌려 주었다.
무엇인가 해보고 싶은 의욕또한 한없이 가슴 속에서 뜨겁게 끓어 오르고 있었다.
누나는 내 몸위에서 내 자지를 보지속에 넣은 채 알몸으로 잠이들고 있었다.
막내누나는 그렇게 포개어져 떨어지지 않고 잠이 들어 버렸다.
오래 자지는 못하였다.
왜냐하면 누나의 보지속에 박혀있던 내 자지가 그새 다시 커져 버렸기 때문이었다.
누나는 내 몸위에서 다시 방아를 쪄 주었고 오르가즘을 먼저 느끼고 떨어져 나갔다.
부족해 하는 내 자지를 입으로 물어 시원하게 나머지 정액을 뽑아내 주었다.
뒷처리를 해주고 옷을 입은 누나는 내 옆에 누워 천사처럼 잠이들었다.
새 인생이 시작 되는것 같은 부푼 기대감이 내 온몸을 기분좋게 휘감아 주고 있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조심 하십시요.
시원한 주말 되세요.
댓글과 추천으로 해주시는 성원이 많은 용기를 줍니다.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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