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숙녀와 음녀의 치한목욕
히사코가 치프로 근무하는 프로젝트 팀의, 친목을 겸한 위로회가 있었던 것은, 히로시와 사오리가 서로 애널까지 파헤치는 관계가 되고서 얼마 안 된 때였다.
이즈의 온천에 일박, 게다가 여자는 히사코와 사오리 두 사람뿐. 히사코는 이 기회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한 번, 두 사람 만이서 차분히 이야기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슬슬 그만 끝낼까 "
연회, 그리고 호텔의 바에서의 2차에, 끝까지 남아야 해서, 히사코는 약간 진절머리가 나 있었다.
"시미즈 씨는 어떻게 할 거에요? 나는 먼저 방에 돌아가도록 할 거지만"
"저도 그럴래요"
아직 마시고 있는 몇 명의 남성 사원을 남기고, 두 사람은 바를 나갔다. 걷기 시작하자, 술이 상당히 퍼져 있는 것이, 히사코는 스스로도 느껴졌다.
"치프, 노천온천에, 함께 들어가지 않겠어요? "
히사코가 이야기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동안, 사오리의 쪽에서 말을 걸어 왔다.
"좋아요. 그렇게 하죠."
대답하면서 히사코는, 왠지 모르게 기묘한 가슴 설렘을 느껴 버렸다. 사오리의 몸을, 히로시가 열중하게 만들어 버린 사오리의 몸을, 뜻밖에 지금, 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은 방에 되돌아와서 타올을 들고, 곧 노천온천으로 향했다. 심야의 여성용 노천온천에는, 그들 이외에 아무도 들어오는 사람 따위 없다.
"와, 좋네요. 밤의 노천온천이란 건, 무드가 있네요"
술에 취하기도 했기 때문인지, 신이 나서 큰 소리를 지르며 사오리는, 그대로 유카타를 벗어 간다.
"…………"
유카타 밖으로 나온 몸에는 브래지어도 없고, 검은 팬티 1장뿐. 게다가 엉덩이 살을 노출한 T백이다.
가는 끈 모양의 천을 살 틈에 깊숙이 끼운 채, 누가 봐도 포동포동한 살을 자랑하는 사오리의 힙에, 히사코는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빼앗겨, 침을 삼켰다. 이런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보게 된다면, 히로시라면, 바로 욕정을 느껴버렸을 것이다.
"언제나, 그런 팬티를 있고 있어요? "
"엣? 네에"
"파고 들어가서, 아프진 않고? "
검은 천이 엉덩이 살의 틈으로부터 슬슬 끌려 내려가, 뒤집히고, 길고 미끈한 넓적다리를 미끄러져 내려 가는 것을, 마른 침을 삼키며 응시하면서, 히사코는 자신도 모르게 엉겁결에 말하고 있었다. 원래 의도와는 전혀 관계 없는 것을.
"아프거나 하진 않아요. 처음에는 조금 마음에 걸렸지만, 금방 익숙해져서, 오히려 좋은 기분. 흠, 어쩐지 이상한 말을 한 것 같네요, 나"
사오리는 밝게 대답하고, 알몸이 된 몸을 손으로 가리려고도 하지 않은 채, 양 다리로부터 빼낸 작은 천을 탈의 선반 유카타 위에 둔다.
"아아, 그렇구나……"
정면을 향해서, 타올은 커녕 손으로마저 가리지 않는 완전한 알몸을 과시 당하자, 히사코의 쪽이 얼굴을 붉히고, 눈을 피해 버린다. 그리고서 자신도 당황해서 끈을 풀고, 유카타를 벗으려 한다.
"그럼, 먼저"
타올을 한쪽 손에 잡고, 사오리는 흠 잡을 곳 없는 프로포션을 아낌없게 드러내면서 노천온천으로 달려 갔다.
팽팽한데다가, 얼마나 예쁜 몸인지…….
히사코는, 자신이 어쩐지 어색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느끼면서, 유카타를, 브래지어를, 그리고 팬티까지 벗고, 사오리의 뒤를 쫓는다. 걸어 가는 히사코 쪽은, 사오리와는 달리, 저절로 타올로 하복부를 가려 버린다.
"치프, 굉장히 좋은 기분이에요"
사오리는 이미, 목욕탕 안에서 몸을 길게 뻗고 있었다. 투명한 온수의 살랑거림을 따라서, 모양 좋게 부풀어오른 유방이 흔들리고, 검은 섬모의 숲이 마치 해초인 양 흔들거리는 것이 보이고 있다.
히사코는 주저주저 하면서, 타올을 바위로 만들어진 욕조 옆에 두고, 사오리 옆에 벗은 몸을 뉘여 간다.
사오리보다 훨씬 풍만한 유방이 온수에 떠서 흔들리고, 사오리보다 훨씬 털이 짙은 치모가 온수 안에서 흔들거린다. 사오리의 젊은 몸에 결코 뒤떨어진다 할 수 없는, 성숙한 요염함이 있다. 히사코는, 어깨만 내놓고 온수에 들어가면서, 살며시 경쟁심을 품으면서, 다시 둘의 전라를 차분히 비교해 본다.
"아, 좋은 기분"
드디어 사오리가 목욕탕에서 일어서, 뒤에 있는 바위 옆에 앉아, 크게 숨을 내쉬기 시작한다. 타올은 허리 옆에 둔 채, 알몸을 하나도 감추려고 하지 않는다.
"저기, 사오리 씨. 조금 할 얘기가 있는데 "
히사코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대각선 뒤에 있는 사오리에게 목덜미와 등을 보인 채, 결심한 것 같이 말을 걸었다.
"이야기라뇨? "
결국 왔어…….
사오리는 어쩐지, 그런 예감을 품고 있었다.
"히로시에게서 전부, 들었어요"
사오리의 예감은 들어맞았다.
"아, 그런가요"
전부라고? 그 녀석, 바보잖아…….
사오리는 마음 속으로 욕설을 퍼부으면서, 평정함을 가장해서 대답한다.
"다, 당신도, 심술궂은 사람이네요. 우리들 일, 전철 안에서 일을, 전부 알고 있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 같이, 그러나, 힘껏 위압감을 담아서 히사코는 파고 들기 시작했다.
그 녀석, 그런 쓸데 없는 것까지 이야기했어…….
사오리는 혀를 차고 싶은 심경이었다. 그러나, 밤 하늘을 우러러 보면서, 쌀쌀하게 대답한다.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아네요, 나, 그런 말이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그런 사오리의 반응에, 히사코 쪽이 초조해져서 앞의 말을 지워버린다.
"그게 아니라, 만약 당신이 그 일로, 나를 오해하고 있으면 어쩌나 생각하고, 그것이 마음에 걸려서……"
"오해라뇨? "
아들에게 치한 당하면서 기뻐하고 있었던 거잖아요. 오해고 지랄이고 없잖아! ……
"나를, 지독한 엄마라고…… 아니, 징그러운 여자라고……"
그러니까, 그 말 그대로잖아요 …….
그렇게 말을 되받고 싶은 것을 참고, 사오리는 비스듬하게 앞에 있는 히사코를 내려다본다. 풍만한 유방이 뜨거운 물에 떠서 흔들거리고, 콱 뾰족해진 젖꼭지가 투명한 잔물결에 씻어져서 부침하고, 새까맸던 음모가 흰 아랫배 위에 들떠 물결친다. 히사코의 빛이 나는 여체를 보고 있으면, 어쩐지 추잡한 기분이 되어버린다.
이런 야한 몸을 가지고 있었네요. 한창 무르익은 여자로군요. 무리도 아니네요. 거기, 그 무르익은 보지에, 히로시의 손가락이 박히고, 혀로 핥아져서, 히익히익 좋아하고 있었던 것 거군요…….
"그렇지 않아요. 틀려요. 그건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어요. 이해해 주세요"
도저히 인정하려고 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히사코가, 사오리로서는 안타깝다.
네에네에, 그렇습니까? 그럼, 당신의 변명, 자알 들어 보죠…….
어떤 변명을 할 것인지, 사오리는 내심, 흥미진진이었다.
"처음 했을 때는, 그 아이라고, 알아 차리지 못했어요. 옆에 히로시가 있어서, 즉, 히로시가 있었기 때문에, 치한 당해도 소리를 낼 수 없었어요. 그러니까, 알죠. 아들 앞에서 엄마가, 그런 일로 평정를 잃거나 하면"
히사코는 저 멀리 응시하면서, 혼잣말 같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잘못이었던 거에요. 곧 히로시라는 걸 알아 차렸어. 하지만, 히로시라는 걸 아니까, 더더욱 평정를 잃거나 할 수는 없고……"
그야 그렇겠네…….
사오리는 살짝 엷은 웃음을 띄우면서 열심히 듣는다.
"그 때, 집에서 바로 꾸짖고, 타일렀으면 좋았을지도 몰라. 그러나, 그런 일은 할 수 없었어요. 이해하지 못할 지도 모르지만, 엄마 하나 아들 하나인 생활이지요. 그러니까, 나에게는 히로시가 사는 보람인 거에요"
히사코는 거기까지 말하고, 크게 한숨을 내쉰다.
"강하게 꾸짖거나 하면, 히로시가 어디인가로 가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고, 무서웠어요. 으응, 그것뿐만이 아니라. 알고 있겠죠, 그 전철, 치한이 많은 것은"
"네에"
사오리는 일단, 맞장구쳐 둔다.
"내가 뿌리쳐 버리면, 혹시, 혹시 말이지. 다른 여자에게, 그런 짓을 해버리면 어쩌나 하고, 생각해 버렸어. 그러한 일만은 히로시를 위해서, 절대로 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아니, 다른 여자를 위해서도"
히사코는 본심을 말해 버리고, 당황해서 주워담는다.
"나 한사람이 참으면…… 어쨌든, 나 한사람이 참고 있으면, 어떻게든 된다고 생각해 버린 거에요"
어머어머, 그거 대단한 미담이잖아. 마치 자신은 불쌍한 히로인인 것 같잖아요. 느끼며 기뻐하던 자신은 어디에 갔어요? ……
자기 편한 대로 말하는 히사코에게 반발을 느끼면서도 잠자고 있으니, 그녀는 변명을 더더욱 계속한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이었던 것이어요, 결과적으로는. 내가 제대로 꾸짖고, 제대로 거부했다고 해서, 다른 여자에게 그런, 치한 따위 할 아이가 아닌 거에요, 히로시는. 그쵸,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지요."
"네에, 그렇게 생각합니다"
매달리듯 재촉하는, 상사의 앞에서, 사오리는 그만 맞장구를 쳐 버렸다.
어라아, 그런 말을 해도 돼요? ……
그렇게 마음 속으로 히사코를 비난하면서.
"그 아이는 나를, 엄마인 나를 바라고 있었던 것이어요, 처음부터. 그것이 아플 만큼 잘 느껴졌어요"
어떻게 그런 것을 알 수 있어요! 그거, 혹시, 지레짐작으로 이야기를 하는 건!? ……
너무나 편파적인 말투에 화가 나 왔지만, 사오리는 잠시 멍한 상태에 빠져서, 제대로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그래도, 그렇다는 걸 알아도, 아니, 그렇다는 걸 아니까 한층 더, 히로시가 딱하고 가여워서……"
히사코는 얼굴을 숙이고, 감정에 복받친 것 같이 말문이 막힌다.
"여자친구라도 생기면, 엄마 따위는 잊는다. 몇 번이나 그렇게 생각했어. 그래서, 히로시에게 좋아하는 여자 아이가 생길 때까지, 그때까지만 참고 견디자고……"
네에네에. 잘도 참고 견디셨습니다. 훌륭해. 치프는 훌륭해요! ……
사오리는 이미 자포자기한 심경이었다. 어이 없어서, 제대로 듣고 있을 수 없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그런 때, 당신에게 들켜 버린 거지. 그래도, 마침 딱 좋았던 것이어요. 우리들, 이제 그만 둘 때였던 거죠"
가까스로 거기까지 말하고 나서, 히사코는 가슴의 체증이 내려간 것 같이 훅 하고 숨을 내쉬고, 세우고 있었던 등을 미끄러트리며 어깨까지 목욕탕 안에 가라앉혀 간다.
"그런 건, 나도, 알고 있었어요"
푹 어깨를 떨어뜨린 히사코를 보니, 왠지 모르게 갑자기 그때까지 계속 마음 속으로 욕설을 퍼 붓고 있었던 자신이 지독하고 잔혹하게, 히사코가 불쌍하게 생각되어 버렸다. 사오리는 자신도 모르게 엉겁결에 그렇게 말하면서, 히사코의 등에 몸을 문질러 기대며, 뒤따라 욕탕에 들어간다.
"고, 고마워, 사오리 씨"
온수 안에서 여자의 피부와 피부가 맞닿는 감촉에, 히사코의 어깨가 흠칫 하고 반응하고, 망설인다.
"나, 치프를, 존경하고 있어요. 일도 잘 하고, 여자로서의 매력도 나 따위보다 휠씬 많고"
당황을 드러내는 히사코의 몸에, 그 완전히 익은 여체의 수줍음에, 쭈뼛 하는 것 같은 욕정이 끓어 올라, 사오리는 히사코의 팔을 겨드랑이에 끼우고, 더욱 강하게 몸을 문질러 발라 간다.
"…………"
두근거림으로 가슴이 막혀, 허둥대며, 히사코는 갑자기 일어섰다.
"치프, 아름다워……"
젖어 미끈거리며, 광택을 띠는 피부 위를 온수가 일제히 미끄러 떨어진다. 어렴풋한 등불이 비쳐, 어두움 속에서 알몸의 여체가 환상적일 정도로 희고, 부각되어 보인다. 요염하기 그지 없는 피부의 습기, 성숙한 여체만의 빛나는 매력에, 사오리는 홀딱 반해, 마음속에 있던 말을 입 밖으로 꺼내버리고 있었다.
"싫엇, 보지 마아 "
히사코가 빙글 등을 돌려, 복받치는 부끄러움의 화끈거림 때문에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치프……"
사오리도 뒤쫓듯 일어서서, 히사코의 농익은 전라를 뒤에서 부둥켜 안는다.
"앗"
등으로 사오리의 유방이 짓눌리고, 엉덩이에 치모가 스치는 감촉이 있다. 난생 처음으로 여자끼리의 몸이 밀착하는 감촉에, 히사코는 당황했다. 당황대면서, 감미로운 두근거림에 가슴이 설레 버렸다.
"아아, 멋져어……"
볼을 머리에 문질러 바르면서, 사오리의 한쪽 손은 히사코의 유방에, 한쪽 손은 아랫배로 기어 들어 간다.
"아앗 ……"
유방의 살이 움켜잡히고, 여음부의 살이 손가락으로 벌어지자, 히사코는 낭패한 채 양손을 내렸다. 그리고 사오리의 허리에 기대고, 그녀의 가슴에 전라를 맡겨버린다.
"아아아, 안돼애……누, 누가 보기라도 하면……"
유방이 주물러지기 시작한다. 여음부를 파고 들어 있었던 손가락이 쑤시기 시작한다. 위와 아래, 양쪽으로부터의 자극과, 복받칠 것 같은 감미로움에 떨며, 히사코는 사오리에게 몸을 맡긴 채 무너져 간다.
"아아아… …"
둘의 알몸이 목욕탕 안으로, 완전히 서로 밀착한 채 가라앉아 간다.
"여기를, 이런 식으로, 히로시군의 손가락으로……"
사오리는 귓속으로 혀를 꽂아 들어갈 정도로 가까이 하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면서, 온수 안에 가라앉은 히사코의 몸에, 과감하게 양손의 애무를 퍼부어 간다.
"앗, 아아흐……"
히사코의 여음부는, 온수가 아닌 점액으로, 확실하게 느껴질 만큼 젖어 있었다. 그 여음부의 안에서 젖은 손가락이, 마치 물을 만난 것 같이 헤엄쳐 다닌다.
뜨거운 물에 잠기면 몸에서 긴장이 풀려버리는 것일까? 유방을 주물러지고, 여음부를 찔러 휘젓는 쾌감에, 히사코의 몸은 중심부터 풀어지듯 감미롭게 녹아 간다.
히사코가 치프로 근무하는 프로젝트 팀의, 친목을 겸한 위로회가 있었던 것은, 히로시와 사오리가 서로 애널까지 파헤치는 관계가 되고서 얼마 안 된 때였다.
이즈의 온천에 일박, 게다가 여자는 히사코와 사오리 두 사람뿐. 히사코는 이 기회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한 번, 두 사람 만이서 차분히 이야기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슬슬 그만 끝낼까 "
연회, 그리고 호텔의 바에서의 2차에, 끝까지 남아야 해서, 히사코는 약간 진절머리가 나 있었다.
"시미즈 씨는 어떻게 할 거에요? 나는 먼저 방에 돌아가도록 할 거지만"
"저도 그럴래요"
아직 마시고 있는 몇 명의 남성 사원을 남기고, 두 사람은 바를 나갔다. 걷기 시작하자, 술이 상당히 퍼져 있는 것이, 히사코는 스스로도 느껴졌다.
"치프, 노천온천에, 함께 들어가지 않겠어요? "
히사코가 이야기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동안, 사오리의 쪽에서 말을 걸어 왔다.
"좋아요. 그렇게 하죠."
대답하면서 히사코는, 왠지 모르게 기묘한 가슴 설렘을 느껴 버렸다. 사오리의 몸을, 히로시가 열중하게 만들어 버린 사오리의 몸을, 뜻밖에 지금, 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은 방에 되돌아와서 타올을 들고, 곧 노천온천으로 향했다. 심야의 여성용 노천온천에는, 그들 이외에 아무도 들어오는 사람 따위 없다.
"와, 좋네요. 밤의 노천온천이란 건, 무드가 있네요"
술에 취하기도 했기 때문인지, 신이 나서 큰 소리를 지르며 사오리는, 그대로 유카타를 벗어 간다.
"…………"
유카타 밖으로 나온 몸에는 브래지어도 없고, 검은 팬티 1장뿐. 게다가 엉덩이 살을 노출한 T백이다.
가는 끈 모양의 천을 살 틈에 깊숙이 끼운 채, 누가 봐도 포동포동한 살을 자랑하는 사오리의 힙에, 히사코는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빼앗겨, 침을 삼켰다. 이런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보게 된다면, 히로시라면, 바로 욕정을 느껴버렸을 것이다.
"언제나, 그런 팬티를 있고 있어요? "
"엣? 네에"
"파고 들어가서, 아프진 않고? "
검은 천이 엉덩이 살의 틈으로부터 슬슬 끌려 내려가, 뒤집히고, 길고 미끈한 넓적다리를 미끄러져 내려 가는 것을, 마른 침을 삼키며 응시하면서, 히사코는 자신도 모르게 엉겁결에 말하고 있었다. 원래 의도와는 전혀 관계 없는 것을.
"아프거나 하진 않아요. 처음에는 조금 마음에 걸렸지만, 금방 익숙해져서, 오히려 좋은 기분. 흠, 어쩐지 이상한 말을 한 것 같네요, 나"
사오리는 밝게 대답하고, 알몸이 된 몸을 손으로 가리려고도 하지 않은 채, 양 다리로부터 빼낸 작은 천을 탈의 선반 유카타 위에 둔다.
"아아, 그렇구나……"
정면을 향해서, 타올은 커녕 손으로마저 가리지 않는 완전한 알몸을 과시 당하자, 히사코의 쪽이 얼굴을 붉히고, 눈을 피해 버린다. 그리고서 자신도 당황해서 끈을 풀고, 유카타를 벗으려 한다.
"그럼, 먼저"
타올을 한쪽 손에 잡고, 사오리는 흠 잡을 곳 없는 프로포션을 아낌없게 드러내면서 노천온천으로 달려 갔다.
팽팽한데다가, 얼마나 예쁜 몸인지…….
히사코는, 자신이 어쩐지 어색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느끼면서, 유카타를, 브래지어를, 그리고 팬티까지 벗고, 사오리의 뒤를 쫓는다. 걸어 가는 히사코 쪽은, 사오리와는 달리, 저절로 타올로 하복부를 가려 버린다.
"치프, 굉장히 좋은 기분이에요"
사오리는 이미, 목욕탕 안에서 몸을 길게 뻗고 있었다. 투명한 온수의 살랑거림을 따라서, 모양 좋게 부풀어오른 유방이 흔들리고, 검은 섬모의 숲이 마치 해초인 양 흔들거리는 것이 보이고 있다.
히사코는 주저주저 하면서, 타올을 바위로 만들어진 욕조 옆에 두고, 사오리 옆에 벗은 몸을 뉘여 간다.
사오리보다 훨씬 풍만한 유방이 온수에 떠서 흔들리고, 사오리보다 훨씬 털이 짙은 치모가 온수 안에서 흔들거린다. 사오리의 젊은 몸에 결코 뒤떨어진다 할 수 없는, 성숙한 요염함이 있다. 히사코는, 어깨만 내놓고 온수에 들어가면서, 살며시 경쟁심을 품으면서, 다시 둘의 전라를 차분히 비교해 본다.
"아, 좋은 기분"
드디어 사오리가 목욕탕에서 일어서, 뒤에 있는 바위 옆에 앉아, 크게 숨을 내쉬기 시작한다. 타올은 허리 옆에 둔 채, 알몸을 하나도 감추려고 하지 않는다.
"저기, 사오리 씨. 조금 할 얘기가 있는데 "
히사코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대각선 뒤에 있는 사오리에게 목덜미와 등을 보인 채, 결심한 것 같이 말을 걸었다.
"이야기라뇨? "
결국 왔어…….
사오리는 어쩐지, 그런 예감을 품고 있었다.
"히로시에게서 전부, 들었어요"
사오리의 예감은 들어맞았다.
"아, 그런가요"
전부라고? 그 녀석, 바보잖아…….
사오리는 마음 속으로 욕설을 퍼부으면서, 평정함을 가장해서 대답한다.
"다, 당신도, 심술궂은 사람이네요. 우리들 일, 전철 안에서 일을, 전부 알고 있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 같이, 그러나, 힘껏 위압감을 담아서 히사코는 파고 들기 시작했다.
그 녀석, 그런 쓸데 없는 것까지 이야기했어…….
사오리는 혀를 차고 싶은 심경이었다. 그러나, 밤 하늘을 우러러 보면서, 쌀쌀하게 대답한다.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아네요, 나, 그런 말이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그런 사오리의 반응에, 히사코 쪽이 초조해져서 앞의 말을 지워버린다.
"그게 아니라, 만약 당신이 그 일로, 나를 오해하고 있으면 어쩌나 생각하고, 그것이 마음에 걸려서……"
"오해라뇨? "
아들에게 치한 당하면서 기뻐하고 있었던 거잖아요. 오해고 지랄이고 없잖아! ……
"나를, 지독한 엄마라고…… 아니, 징그러운 여자라고……"
그러니까, 그 말 그대로잖아요 …….
그렇게 말을 되받고 싶은 것을 참고, 사오리는 비스듬하게 앞에 있는 히사코를 내려다본다. 풍만한 유방이 뜨거운 물에 떠서 흔들거리고, 콱 뾰족해진 젖꼭지가 투명한 잔물결에 씻어져서 부침하고, 새까맸던 음모가 흰 아랫배 위에 들떠 물결친다. 히사코의 빛이 나는 여체를 보고 있으면, 어쩐지 추잡한 기분이 되어버린다.
이런 야한 몸을 가지고 있었네요. 한창 무르익은 여자로군요. 무리도 아니네요. 거기, 그 무르익은 보지에, 히로시의 손가락이 박히고, 혀로 핥아져서, 히익히익 좋아하고 있었던 것 거군요…….
"그렇지 않아요. 틀려요. 그건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어요. 이해해 주세요"
도저히 인정하려고 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히사코가, 사오리로서는 안타깝다.
네에네에, 그렇습니까? 그럼, 당신의 변명, 자알 들어 보죠…….
어떤 변명을 할 것인지, 사오리는 내심, 흥미진진이었다.
"처음 했을 때는, 그 아이라고, 알아 차리지 못했어요. 옆에 히로시가 있어서, 즉, 히로시가 있었기 때문에, 치한 당해도 소리를 낼 수 없었어요. 그러니까, 알죠. 아들 앞에서 엄마가, 그런 일로 평정를 잃거나 하면"
히사코는 저 멀리 응시하면서, 혼잣말 같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잘못이었던 거에요. 곧 히로시라는 걸 알아 차렸어. 하지만, 히로시라는 걸 아니까, 더더욱 평정를 잃거나 할 수는 없고……"
그야 그렇겠네…….
사오리는 살짝 엷은 웃음을 띄우면서 열심히 듣는다.
"그 때, 집에서 바로 꾸짖고, 타일렀으면 좋았을지도 몰라. 그러나, 그런 일은 할 수 없었어요. 이해하지 못할 지도 모르지만, 엄마 하나 아들 하나인 생활이지요. 그러니까, 나에게는 히로시가 사는 보람인 거에요"
히사코는 거기까지 말하고, 크게 한숨을 내쉰다.
"강하게 꾸짖거나 하면, 히로시가 어디인가로 가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고, 무서웠어요. 으응, 그것뿐만이 아니라. 알고 있겠죠, 그 전철, 치한이 많은 것은"
"네에"
사오리는 일단, 맞장구쳐 둔다.
"내가 뿌리쳐 버리면, 혹시, 혹시 말이지. 다른 여자에게, 그런 짓을 해버리면 어쩌나 하고, 생각해 버렸어. 그러한 일만은 히로시를 위해서, 절대로 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아니, 다른 여자를 위해서도"
히사코는 본심을 말해 버리고, 당황해서 주워담는다.
"나 한사람이 참으면…… 어쨌든, 나 한사람이 참고 있으면, 어떻게든 된다고 생각해 버린 거에요"
어머어머, 그거 대단한 미담이잖아. 마치 자신은 불쌍한 히로인인 것 같잖아요. 느끼며 기뻐하던 자신은 어디에 갔어요? ……
자기 편한 대로 말하는 히사코에게 반발을 느끼면서도 잠자고 있으니, 그녀는 변명을 더더욱 계속한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이었던 것이어요, 결과적으로는. 내가 제대로 꾸짖고, 제대로 거부했다고 해서, 다른 여자에게 그런, 치한 따위 할 아이가 아닌 거에요, 히로시는. 그쵸,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지요."
"네에, 그렇게 생각합니다"
매달리듯 재촉하는, 상사의 앞에서, 사오리는 그만 맞장구를 쳐 버렸다.
어라아, 그런 말을 해도 돼요? ……
그렇게 마음 속으로 히사코를 비난하면서.
"그 아이는 나를, 엄마인 나를 바라고 있었던 것이어요, 처음부터. 그것이 아플 만큼 잘 느껴졌어요"
어떻게 그런 것을 알 수 있어요! 그거, 혹시, 지레짐작으로 이야기를 하는 건!? ……
너무나 편파적인 말투에 화가 나 왔지만, 사오리는 잠시 멍한 상태에 빠져서, 제대로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그래도, 그렇다는 걸 알아도, 아니, 그렇다는 걸 아니까 한층 더, 히로시가 딱하고 가여워서……"
히사코는 얼굴을 숙이고, 감정에 복받친 것 같이 말문이 막힌다.
"여자친구라도 생기면, 엄마 따위는 잊는다. 몇 번이나 그렇게 생각했어. 그래서, 히로시에게 좋아하는 여자 아이가 생길 때까지, 그때까지만 참고 견디자고……"
네에네에. 잘도 참고 견디셨습니다. 훌륭해. 치프는 훌륭해요! ……
사오리는 이미 자포자기한 심경이었다. 어이 없어서, 제대로 듣고 있을 수 없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그런 때, 당신에게 들켜 버린 거지. 그래도, 마침 딱 좋았던 것이어요. 우리들, 이제 그만 둘 때였던 거죠"
가까스로 거기까지 말하고 나서, 히사코는 가슴의 체증이 내려간 것 같이 훅 하고 숨을 내쉬고, 세우고 있었던 등을 미끄러트리며 어깨까지 목욕탕 안에 가라앉혀 간다.
"그런 건, 나도, 알고 있었어요"
푹 어깨를 떨어뜨린 히사코를 보니, 왠지 모르게 갑자기 그때까지 계속 마음 속으로 욕설을 퍼 붓고 있었던 자신이 지독하고 잔혹하게, 히사코가 불쌍하게 생각되어 버렸다. 사오리는 자신도 모르게 엉겁결에 그렇게 말하면서, 히사코의 등에 몸을 문질러 기대며, 뒤따라 욕탕에 들어간다.
"고, 고마워, 사오리 씨"
온수 안에서 여자의 피부와 피부가 맞닿는 감촉에, 히사코의 어깨가 흠칫 하고 반응하고, 망설인다.
"나, 치프를, 존경하고 있어요. 일도 잘 하고, 여자로서의 매력도 나 따위보다 휠씬 많고"
당황을 드러내는 히사코의 몸에, 그 완전히 익은 여체의 수줍음에, 쭈뼛 하는 것 같은 욕정이 끓어 올라, 사오리는 히사코의 팔을 겨드랑이에 끼우고, 더욱 강하게 몸을 문질러 발라 간다.
"…………"
두근거림으로 가슴이 막혀, 허둥대며, 히사코는 갑자기 일어섰다.
"치프, 아름다워……"
젖어 미끈거리며, 광택을 띠는 피부 위를 온수가 일제히 미끄러 떨어진다. 어렴풋한 등불이 비쳐, 어두움 속에서 알몸의 여체가 환상적일 정도로 희고, 부각되어 보인다. 요염하기 그지 없는 피부의 습기, 성숙한 여체만의 빛나는 매력에, 사오리는 홀딱 반해, 마음속에 있던 말을 입 밖으로 꺼내버리고 있었다.
"싫엇, 보지 마아 "
히사코가 빙글 등을 돌려, 복받치는 부끄러움의 화끈거림 때문에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치프……"
사오리도 뒤쫓듯 일어서서, 히사코의 농익은 전라를 뒤에서 부둥켜 안는다.
"앗"
등으로 사오리의 유방이 짓눌리고, 엉덩이에 치모가 스치는 감촉이 있다. 난생 처음으로 여자끼리의 몸이 밀착하는 감촉에, 히사코는 당황했다. 당황대면서, 감미로운 두근거림에 가슴이 설레 버렸다.
"아아, 멋져어……"
볼을 머리에 문질러 바르면서, 사오리의 한쪽 손은 히사코의 유방에, 한쪽 손은 아랫배로 기어 들어 간다.
"아앗 ……"
유방의 살이 움켜잡히고, 여음부의 살이 손가락으로 벌어지자, 히사코는 낭패한 채 양손을 내렸다. 그리고 사오리의 허리에 기대고, 그녀의 가슴에 전라를 맡겨버린다.
"아아아, 안돼애……누, 누가 보기라도 하면……"
유방이 주물러지기 시작한다. 여음부를 파고 들어 있었던 손가락이 쑤시기 시작한다. 위와 아래, 양쪽으로부터의 자극과, 복받칠 것 같은 감미로움에 떨며, 히사코는 사오리에게 몸을 맡긴 채 무너져 간다.
"아아아… …"
둘의 알몸이 목욕탕 안으로, 완전히 서로 밀착한 채 가라앉아 간다.
"여기를, 이런 식으로, 히로시군의 손가락으로……"
사오리는 귓속으로 혀를 꽂아 들어갈 정도로 가까이 하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면서, 온수 안에 가라앉은 히사코의 몸에, 과감하게 양손의 애무를 퍼부어 간다.
"앗, 아아흐……"
히사코의 여음부는, 온수가 아닌 점액으로, 확실하게 느껴질 만큼 젖어 있었다. 그 여음부의 안에서 젖은 손가락이, 마치 물을 만난 것 같이 헤엄쳐 다닌다.
뜨거운 물에 잠기면 몸에서 긴장이 풀려버리는 것일까? 유방을 주물러지고, 여음부를 찔러 휘젓는 쾌감에, 히사코의 몸은 중심부터 풀어지듯 감미롭게 녹아 간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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