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고 들어가자 선생님이 수업을 하다가 정민을 쳐다보았다
"뭐니?"
"네 신입생인데..."
"아 네가 정민이니?"
"네 학교에 처음와서 반을 잘못찾았어요"
"그래? 일단 저기 앉어 너희 담임선생님한테 이야기는 들었어"
"네 죄송합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뒤로한채 빈자리에 가 앉었다
20대 초반인듯한 선생님은 국어선생님이었다
머리를 하나로 묶은 모습이 청초해보였다
정민이 눈에는...
선생님은 수업을 계속진행했다
"모두 책을 펴"
"네"
아이들이 책을 폈다
정민이는 주변을 둘러보고 허겁지겁 책을 찾았지만 국어책이 보이지 않았다
난감해 하고있는데 선생님이 그걸보더니 자기책을 빌려주었다
"고맙습니다"
"다음부터는 준비 잘해가지고 오렴"
"네 선생님"
책을 펴자 선생님의 채취가 풍겨나왔다
선생님은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 시는....."
정민이는 교과서를 펴고 수업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그때 정민의 머리에 무언가가 떨어졌다
주위를 둘러보니 두칸건너에 구옥이누나가 손을 흔들었다
정민이도 손을 들어 눈인사를 했다
그렇게 정민의 학교생활의 첫수업은 시작되었다
쉬는시간을 알리는 벨소리가 울렸다
"자 모두 다음쪽 시를 모두 암기해 오도록...숙제야"
"네....선생님"
아이들이 인사를 하고 선생님이 나갔다
정민이는 책상위에 책을 보고 얼른 집어 들었다
"선생님 ...교과서...."
정민이가 교과서를 들고 선생님을 따라가는데 교과서 맨뒷장에서 봉투하나가 툭 떨어졌다
정민은 얼른 집어들고 선생님을 따라 복도로 나갔다
"선생님 책이요"
"아참..."
몇발자국 가던 선생님은 정민이 부르는 소리에 돌아서서 정민이건네는 책을 받아들었다
"그리고...."
정민이는 책에서 떨어진 봉투를 건네려는데 뒤에서 정민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정민아 담임선생님이 너랑 구옥이랑 교무실로 오래"
"으응 왜?"
"몰라....그런데 넌 누구지?"
"난 반장...."
"아 그렇구나"
정민이 늦게오는바람에 반장과 인사할 시간이 없었다
정민이 반장과 이야기를 끝내고 돌아서서 선생님을 보니 선생님은 벌써 다른 반수업을 들어가셧는지 저 멀리 가고 있었다
"나중에 전해줘야겟네"
구옥이누나와 교무실로 가자 담임선생님은 정민에게 뜻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씀을 하셨다
"정민이와 구옥이 둘다 다른아이보다 나이는 몇살 많지만 그런티내지말고 열심히 공부해야돼"
"네 선생님"
"그리고 지금 사는곳 어디지?"
"네 시장사거리 뒷쪽인데요"
"그래? 나도 그쪽인데...집에갈때 같이 가자"
"네?"
정민이 속으로 뜨끔했다
정민이 사는 옆동에 선생이 사는걸 구옥이누나는 몰랐다
괜히 구옥이누나가 알면 의심받을까봐 이야기안했던것인데....
교실로 돌아오면서 구옥이누나는 정민에게 기분나쁜듯이 물었다
"너 왜 늦었어?"
"으응 갑자기 배가 아퍼서 화장실갔다가 오는 바람에..."
"그렇구나 난 또...."
"미안해 누나 열심히 하기로 약속했는데...."
"괜찮아 처음인데 뭘...그리고 또 궁금한거 있어"
"뭔데?"
"우리 담임선생님 맘에 안들어"
"왜?"
"널 보는 눈빛이 왠지....이건 여자의 직감인데....널 전부터 아는 느낌이야"
"난 처음인데...."
"아무튼 기분이 묘해"
"가고싶었던 학교에 들어와서 괜히 설레여서 그러는거 아냐?"
"그런가...."
정민은 새삼 여자의 직감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구옥이 누나가 불렀다
"우리 점심먹으러 가자"
"으응 누나"
둘이 구내매점을 가서 라면을 사먹고있는데 둘앞에 반장이 김밥을 둘앞에 내려놓고 앉았다
"둘이 알아?"
"으응 같은 고아원출신이야"
"너희 고아야?"
"응 왜 동정이라도 하려면 저리 가"
"그렇구나 난 반장으로써 너희들을 알아야할 의무가 있다구"
"그래 뭐가 궁금한데?"
"어디 살어?"
"시장사거리근처"
"우리집이랑 가깝네 우리집은 시장에서 엄마가 장사하셔"
"무슨 장사"
"헤어샆"
"헤어샆?그게 뭐지"
구옥이 머리를 쥐어박았다
"미장원...정민아"
"아...."
"너희 아버지는 뭐하시는데?"
갑자기 반장이 입을 다물었다
잠시뜸을 들어더니 반장은 입을 열었다
"우리 부모님 이혼하셧어"
"응 미안...괜히 그런 질문을 해서"
"우리 왠지 친해질수있는거 같은데...."
"그러게"
셋이서 라면이랑 김밥을 나누어먹으며 점심을 먹었다
"반장...너 공부 잘하니?"
"공부못하는 반장이 있니?"
"그렇구나 그럼 나 공부좀 가르쳐줄래?"
"내가 너희를?"
"응 우리 사실은 초등학교졸업하고 좀 쉬었어"
"그럼 나이가 나보다 많겠네.....요"
"한 두어살..."
"이누나는 더 많아 나보다 서너살"
"우와 그럼 언니 오빠네 나한테..."
"에이 그냥 학교에서는 친구처럼 지내"
"그래도..."
"그럼 학교에서만 친구하고 나오면 오빠동생하자"
"네 알았어요"
반장은 제법 붙임성있게 정민을 대했다
구옥이가 중간에 끼어들었다
"난 언니야 알지?"
"알았어요 언니"
"그리고 공부도 가르쳐주는거 잊지말고..."
"호호 그럼 그떈 내가 선생님이네"
"이거 관계가 복잡하네 하하"
"그러게"
정민이는 모처럼 가족적인 분위기게 기분이 좋았다
"엄마는 지금 어디서 무얼할까? 보고싶네......"
오늘은 요기까징
"뭐니?"
"네 신입생인데..."
"아 네가 정민이니?"
"네 학교에 처음와서 반을 잘못찾았어요"
"그래? 일단 저기 앉어 너희 담임선생님한테 이야기는 들었어"
"네 죄송합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뒤로한채 빈자리에 가 앉었다
20대 초반인듯한 선생님은 국어선생님이었다
머리를 하나로 묶은 모습이 청초해보였다
정민이 눈에는...
선생님은 수업을 계속진행했다
"모두 책을 펴"
"네"
아이들이 책을 폈다
정민이는 주변을 둘러보고 허겁지겁 책을 찾았지만 국어책이 보이지 않았다
난감해 하고있는데 선생님이 그걸보더니 자기책을 빌려주었다
"고맙습니다"
"다음부터는 준비 잘해가지고 오렴"
"네 선생님"
책을 펴자 선생님의 채취가 풍겨나왔다
선생님은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 시는....."
정민이는 교과서를 펴고 수업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그때 정민의 머리에 무언가가 떨어졌다
주위를 둘러보니 두칸건너에 구옥이누나가 손을 흔들었다
정민이도 손을 들어 눈인사를 했다
그렇게 정민의 학교생활의 첫수업은 시작되었다
쉬는시간을 알리는 벨소리가 울렸다
"자 모두 다음쪽 시를 모두 암기해 오도록...숙제야"
"네....선생님"
아이들이 인사를 하고 선생님이 나갔다
정민이는 책상위에 책을 보고 얼른 집어 들었다
"선생님 ...교과서...."
정민이가 교과서를 들고 선생님을 따라가는데 교과서 맨뒷장에서 봉투하나가 툭 떨어졌다
정민은 얼른 집어들고 선생님을 따라 복도로 나갔다
"선생님 책이요"
"아참..."
몇발자국 가던 선생님은 정민이 부르는 소리에 돌아서서 정민이건네는 책을 받아들었다
"그리고...."
정민이는 책에서 떨어진 봉투를 건네려는데 뒤에서 정민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정민아 담임선생님이 너랑 구옥이랑 교무실로 오래"
"으응 왜?"
"몰라....그런데 넌 누구지?"
"난 반장...."
"아 그렇구나"
정민이 늦게오는바람에 반장과 인사할 시간이 없었다
정민이 반장과 이야기를 끝내고 돌아서서 선생님을 보니 선생님은 벌써 다른 반수업을 들어가셧는지 저 멀리 가고 있었다
"나중에 전해줘야겟네"
구옥이누나와 교무실로 가자 담임선생님은 정민에게 뜻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씀을 하셨다
"정민이와 구옥이 둘다 다른아이보다 나이는 몇살 많지만 그런티내지말고 열심히 공부해야돼"
"네 선생님"
"그리고 지금 사는곳 어디지?"
"네 시장사거리 뒷쪽인데요"
"그래? 나도 그쪽인데...집에갈때 같이 가자"
"네?"
정민이 속으로 뜨끔했다
정민이 사는 옆동에 선생이 사는걸 구옥이누나는 몰랐다
괜히 구옥이누나가 알면 의심받을까봐 이야기안했던것인데....
교실로 돌아오면서 구옥이누나는 정민에게 기분나쁜듯이 물었다
"너 왜 늦었어?"
"으응 갑자기 배가 아퍼서 화장실갔다가 오는 바람에..."
"그렇구나 난 또...."
"미안해 누나 열심히 하기로 약속했는데...."
"괜찮아 처음인데 뭘...그리고 또 궁금한거 있어"
"뭔데?"
"우리 담임선생님 맘에 안들어"
"왜?"
"널 보는 눈빛이 왠지....이건 여자의 직감인데....널 전부터 아는 느낌이야"
"난 처음인데...."
"아무튼 기분이 묘해"
"가고싶었던 학교에 들어와서 괜히 설레여서 그러는거 아냐?"
"그런가...."
정민은 새삼 여자의 직감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구옥이 누나가 불렀다
"우리 점심먹으러 가자"
"으응 누나"
둘이 구내매점을 가서 라면을 사먹고있는데 둘앞에 반장이 김밥을 둘앞에 내려놓고 앉았다
"둘이 알아?"
"으응 같은 고아원출신이야"
"너희 고아야?"
"응 왜 동정이라도 하려면 저리 가"
"그렇구나 난 반장으로써 너희들을 알아야할 의무가 있다구"
"그래 뭐가 궁금한데?"
"어디 살어?"
"시장사거리근처"
"우리집이랑 가깝네 우리집은 시장에서 엄마가 장사하셔"
"무슨 장사"
"헤어샆"
"헤어샆?그게 뭐지"
구옥이 머리를 쥐어박았다
"미장원...정민아"
"아...."
"너희 아버지는 뭐하시는데?"
갑자기 반장이 입을 다물었다
잠시뜸을 들어더니 반장은 입을 열었다
"우리 부모님 이혼하셧어"
"응 미안...괜히 그런 질문을 해서"
"우리 왠지 친해질수있는거 같은데...."
"그러게"
셋이서 라면이랑 김밥을 나누어먹으며 점심을 먹었다
"반장...너 공부 잘하니?"
"공부못하는 반장이 있니?"
"그렇구나 그럼 나 공부좀 가르쳐줄래?"
"내가 너희를?"
"응 우리 사실은 초등학교졸업하고 좀 쉬었어"
"그럼 나이가 나보다 많겠네.....요"
"한 두어살..."
"이누나는 더 많아 나보다 서너살"
"우와 그럼 언니 오빠네 나한테..."
"에이 그냥 학교에서는 친구처럼 지내"
"그래도..."
"그럼 학교에서만 친구하고 나오면 오빠동생하자"
"네 알았어요"
반장은 제법 붙임성있게 정민을 대했다
구옥이가 중간에 끼어들었다
"난 언니야 알지?"
"알았어요 언니"
"그리고 공부도 가르쳐주는거 잊지말고..."
"호호 그럼 그떈 내가 선생님이네"
"이거 관계가 복잡하네 하하"
"그러게"
정민이는 모처럼 가족적인 분위기게 기분이 좋았다
"엄마는 지금 어디서 무얼할까? 보고싶네......"
오늘은 요기까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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