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 할아버지를 만나다.
코순이와 다정하게 말년의 자궁에서 지낸지도 어느듯 백일가량 지나고 나니,
개똥이의 자지도 슬슬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코순이는 보지가 생겨서인지 개똥이 앞에서 무척 수줍어 한다.
하지만 발가벗은 몸으로 서로 마주보고 혹은 서로 장난도 치면서 정자시절을 못잊고 그렇게 헤엄이나 치면서 놀다보니 약간은 심심하기도 하여 말년이 배를 툭툭 건드려보기도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말년의 시아버지 명근이, 즉 개똥이 한테는 할아버지가 되는 셈인 명근이 마을의 잔치에 다녀오면서 먹을것을 좀 싸왔다.
임신한 며느리 말년을 위해 부침개며, 돼지고기며 막걸리 한병까지 가져와서는
더운지 목물을 하고 말년을 부른다.
말년이 시아버지 명근의 등에 묻은 물을 손으로 훔쳐내고는 수건으로 닦는다.
명근은 며느리 말년의 손 감각에 자못 흥겨워하면서 연신 싱글벙글이다.
이윽고 말년과 마주 앉아 음식을 꺼내 놓는다.
고기를 본 순간 말년의 입에는 침이 고였다.
아니 뱃속의 개똥이가 고기 냄새를 맡았다고 하는 편이 낫겠다.
임신한 여인의 음식섭취는 곧 태아의 본능적인 욕구에 의한 것이니까...
"아버님...뱃속의 아기가 고기가 먹고 싶었나 봐요...막 발로 차는데요?"
"어디 한번 보자꾸나..."
명근이 며느리의 배에 귀를 대어 본다.
"어허...과연 그놈 영물일쎄...."
"가만...애 이름은 지어 주고 갔더냐?"
"아니...요....벌써 이름을 지어요?"
"음..원래 양반집안은 태명이라는게 있는 법이다. 나의 친척 형님 되시는 안중근 선생도 태명이 계셨지..암...큰 인물은 이름을 잘 지어야 한는 법이여."
"그럼, 아버님이 하나 지어 주시겠어요?"
"그래..그럴까? ...가만있자.....갑자을축병인정묘...자축인묘진사오미....."
한참을 손가락으로 육갑을 짚어대던 명근이 생각난듯 무릎을 치며 말했다.
"옳거니!!!"
"네? 아버님???"
"이 아이 태명은 개똥이로 부르도록 하자꾸나."
"개..개똥이...요???"
"원래 태명은 촌스러워도 상관 없나니. 그리고 그래야 명이 길단다. 이 넘이 잉태한 시가 내 꼽아 보니 술시라...개를 넣어 개똥이라 이름 지었으니 앞으로 그리 부르도록 하자꾸나.."
"네 아버님..아니 개동이 할아버님..."
"허허....아가..이리 가까이 온...이것좀 많이 먹어라...개똥 어멈아...."
그날 밤 말년, 즉 개똥이 엄마는 배탈이 나버렸다.
저운 날씨에 상한 돼지고기를 먹었으니 단단히 체한 것이다.
비지땀을 뻘뻘 흘리며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말년을 보다 못해 명근이 말년의 손을 잡았다.
맥을 짚어보니 영 안되겠다 싶었는지, 바늘을 찾아와서는 호롱불에 달구어서 말년의 손톱아래를 따기 시작하였다.
세번째 손가락까지 따고 나자 시커면 피가 뭉클 흘러 나오면서 말년의 막혔던 숨통이 틔이면서 얹혔던 음식이 쑥 내려갔다.
그리고, 이어서 등을 툭툭 두드려 주었다.
말년은 신기하게도 바늘로 따고 나자 속이 시원하게 내려가면서 체증이 가시고, 더군다나 명근이 등을 쓰다듬어 주니 시원하기까지 했다.
지긋이 눈을 감고 시아버지 명근의 손길을 음미하고 있자니 바보같이 첫날밤을 치르고 가버린 남편이 그리웠다.
"아가...개똥이 아범이 그립쟈?"
"네..."
명근은 이제 그만해도 될것을 계속해서 말년의 등허리를 쓰다듬고 있다.
말년은 말년대로 처음엔 체한것 때문에 몸을 맡겼지만, 이제 체증이 내려갔는데도 몸을 빼지 않고 계속 명근의 손놀림을 조금씩 음미하고 있다.
어쩌면 친정 아버지와도 같은 자상한 분이었다.
비록 몸이 불편하여 말년이 수발을 들어왔지만, 그래도 한학깨나 깨우친 분이라 사리분별과 어지간한 진맥까지도 하고, 이름도 척척 지어 주시니 고맙기 그지없는 명근이었다.
게다가 남편도 없는 첩첩산골에서 시아버지와 100일가량을 같이 지내다 보니 외로운 남녀간에 막연한 정이 조금은 생겨난듯 하다.
그리고,
명근의 손 놀림이 조금씩 조금씩 등허리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때론 어깨로, 때론 허리께로, 때론 목덜미까지....
그때마다 말년의 몸은 자신도 모르게 움찔거렸고, 명근은 말년의 반응을 은근히 떠보고 있었다.
하지만, 명근도 오랜만에 출타해서 그런지 지친 기색이 역력하여 그만 며느리를 쉬게하고 자기 방으로 물러갔다.
그날 새벽 명근은 실로 오랜만에 새벽발기를 경험하게된다.
서늘한 기운에 몸을 살펴보니 고쟁이에 끈적한 무엇이 묻어있다.
"허..며느리 몸을 만져보고 내가 회춘을 하나보다..."
명근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날 말년도 말년대로 명근의 빨래를 하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였다.
멀쩡하던 시아버지 명근의 앞 고쟁이가 무슨 풀칠한것처럼 빳빳해져 있는 걸 본 것이다.
이렇게 사나흘 동안 명근은 계속 몽정을 하고, 말년은 풀칠이 된 명근의 바지를 빨았다.
말년의 몸이 이따끔씩 안 좋을때는 으례히 명근에게 좀 봐달라고 할 정도로 둘은 가까워졌다.
오늘밤도 말년의 속이 안좋아 명근더러 진맥을 부탁하였다.
명근은 잘려고 누눠있다가 말년의 방문을 받고 벌떡 일어나 조심스럽게 말년의 팔을 잡고 진맥을 하였고,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하면서 게속 다른 팔과 발목, 목덜미를 계속 진맥해 보아쓰나 역시 의문점이 남았다.
명근의 지식으로 보통 임산부의 맥에선 볼수 없는 기이한 맥이 흐르고 있었다.
"아가..좀 이상하구나?"
"네, 아버님, 뭐가요?"
"아무래도 개똥이 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큰일이로세...."
"내일 읍내 병원에 한번 들러야 할 것 같은데, 어떡한다...혼자 다녀 올 수 있겠느냐?"
"아..아버님 무서워요...어떻게...개똥이가 뭐 잘못이라도 생겼을까요?"
"글쎄, 내 실력으론 더 이상 모르갰고, 아무래도 산파한테 촉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구나..."
"촉...촉진이라면....?"
"아, 그 있잖냐...애기집에 손을 넣어 직접 더듬어 봐야 할 것 같다....그래야 확실한 걸 알지..."
"아버님 망측해요....그런데 남한테 그걸 보여야 하남유?"
"그렇다고 내가 할 수는 없질 않느냐..."
"그건...그렇지만...."
그날밤 명근은 몇일 동안 뜸했던 몽정을 또 했다.
말년은 명근의 풀칠된 바지를 열심히 빨았고...
그렇게 하루 이틀 무사히 지나가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낮에 먹은 음식이 뭐가 또 잘못 됐는지 배가 땡겨왔다.
개똥이가 심심해서 말년의 배를 심하게 걷어찼던 것이다.
명근은 예전과 같은 맥을 너무 기이하게 생각하고, 드디어 결심을 하게된다.
"아가, 안되겠다. 내라도 촉진을 해 봐아야 할 것 같구나..."
이렇게 해서 말년은 시아버지 명근에게 보지를 벌리게 된다.
코순이와 다정하게 말년의 자궁에서 지낸지도 어느듯 백일가량 지나고 나니,
개똥이의 자지도 슬슬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코순이는 보지가 생겨서인지 개똥이 앞에서 무척 수줍어 한다.
하지만 발가벗은 몸으로 서로 마주보고 혹은 서로 장난도 치면서 정자시절을 못잊고 그렇게 헤엄이나 치면서 놀다보니 약간은 심심하기도 하여 말년이 배를 툭툭 건드려보기도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말년의 시아버지 명근이, 즉 개똥이 한테는 할아버지가 되는 셈인 명근이 마을의 잔치에 다녀오면서 먹을것을 좀 싸왔다.
임신한 며느리 말년을 위해 부침개며, 돼지고기며 막걸리 한병까지 가져와서는
더운지 목물을 하고 말년을 부른다.
말년이 시아버지 명근의 등에 묻은 물을 손으로 훔쳐내고는 수건으로 닦는다.
명근은 며느리 말년의 손 감각에 자못 흥겨워하면서 연신 싱글벙글이다.
이윽고 말년과 마주 앉아 음식을 꺼내 놓는다.
고기를 본 순간 말년의 입에는 침이 고였다.
아니 뱃속의 개똥이가 고기 냄새를 맡았다고 하는 편이 낫겠다.
임신한 여인의 음식섭취는 곧 태아의 본능적인 욕구에 의한 것이니까...
"아버님...뱃속의 아기가 고기가 먹고 싶었나 봐요...막 발로 차는데요?"
"어디 한번 보자꾸나..."
명근이 며느리의 배에 귀를 대어 본다.
"어허...과연 그놈 영물일쎄...."
"가만...애 이름은 지어 주고 갔더냐?"
"아니...요....벌써 이름을 지어요?"
"음..원래 양반집안은 태명이라는게 있는 법이다. 나의 친척 형님 되시는 안중근 선생도 태명이 계셨지..암...큰 인물은 이름을 잘 지어야 한는 법이여."
"그럼, 아버님이 하나 지어 주시겠어요?"
"그래..그럴까? ...가만있자.....갑자을축병인정묘...자축인묘진사오미....."
한참을 손가락으로 육갑을 짚어대던 명근이 생각난듯 무릎을 치며 말했다.
"옳거니!!!"
"네? 아버님???"
"이 아이 태명은 개똥이로 부르도록 하자꾸나."
"개..개똥이...요???"
"원래 태명은 촌스러워도 상관 없나니. 그리고 그래야 명이 길단다. 이 넘이 잉태한 시가 내 꼽아 보니 술시라...개를 넣어 개똥이라 이름 지었으니 앞으로 그리 부르도록 하자꾸나.."
"네 아버님..아니 개동이 할아버님..."
"허허....아가..이리 가까이 온...이것좀 많이 먹어라...개똥 어멈아...."
그날 밤 말년, 즉 개똥이 엄마는 배탈이 나버렸다.
저운 날씨에 상한 돼지고기를 먹었으니 단단히 체한 것이다.
비지땀을 뻘뻘 흘리며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말년을 보다 못해 명근이 말년의 손을 잡았다.
맥을 짚어보니 영 안되겠다 싶었는지, 바늘을 찾아와서는 호롱불에 달구어서 말년의 손톱아래를 따기 시작하였다.
세번째 손가락까지 따고 나자 시커면 피가 뭉클 흘러 나오면서 말년의 막혔던 숨통이 틔이면서 얹혔던 음식이 쑥 내려갔다.
그리고, 이어서 등을 툭툭 두드려 주었다.
말년은 신기하게도 바늘로 따고 나자 속이 시원하게 내려가면서 체증이 가시고, 더군다나 명근이 등을 쓰다듬어 주니 시원하기까지 했다.
지긋이 눈을 감고 시아버지 명근의 손길을 음미하고 있자니 바보같이 첫날밤을 치르고 가버린 남편이 그리웠다.
"아가...개똥이 아범이 그립쟈?"
"네..."
명근은 이제 그만해도 될것을 계속해서 말년의 등허리를 쓰다듬고 있다.
말년은 말년대로 처음엔 체한것 때문에 몸을 맡겼지만, 이제 체증이 내려갔는데도 몸을 빼지 않고 계속 명근의 손놀림을 조금씩 음미하고 있다.
어쩌면 친정 아버지와도 같은 자상한 분이었다.
비록 몸이 불편하여 말년이 수발을 들어왔지만, 그래도 한학깨나 깨우친 분이라 사리분별과 어지간한 진맥까지도 하고, 이름도 척척 지어 주시니 고맙기 그지없는 명근이었다.
게다가 남편도 없는 첩첩산골에서 시아버지와 100일가량을 같이 지내다 보니 외로운 남녀간에 막연한 정이 조금은 생겨난듯 하다.
그리고,
명근의 손 놀림이 조금씩 조금씩 등허리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때론 어깨로, 때론 허리께로, 때론 목덜미까지....
그때마다 말년의 몸은 자신도 모르게 움찔거렸고, 명근은 말년의 반응을 은근히 떠보고 있었다.
하지만, 명근도 오랜만에 출타해서 그런지 지친 기색이 역력하여 그만 며느리를 쉬게하고 자기 방으로 물러갔다.
그날 새벽 명근은 실로 오랜만에 새벽발기를 경험하게된다.
서늘한 기운에 몸을 살펴보니 고쟁이에 끈적한 무엇이 묻어있다.
"허..며느리 몸을 만져보고 내가 회춘을 하나보다..."
명근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날 말년도 말년대로 명근의 빨래를 하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였다.
멀쩡하던 시아버지 명근의 앞 고쟁이가 무슨 풀칠한것처럼 빳빳해져 있는 걸 본 것이다.
이렇게 사나흘 동안 명근은 계속 몽정을 하고, 말년은 풀칠이 된 명근의 바지를 빨았다.
말년의 몸이 이따끔씩 안 좋을때는 으례히 명근에게 좀 봐달라고 할 정도로 둘은 가까워졌다.
오늘밤도 말년의 속이 안좋아 명근더러 진맥을 부탁하였다.
명근은 잘려고 누눠있다가 말년의 방문을 받고 벌떡 일어나 조심스럽게 말년의 팔을 잡고 진맥을 하였고,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하면서 게속 다른 팔과 발목, 목덜미를 계속 진맥해 보아쓰나 역시 의문점이 남았다.
명근의 지식으로 보통 임산부의 맥에선 볼수 없는 기이한 맥이 흐르고 있었다.
"아가..좀 이상하구나?"
"네, 아버님, 뭐가요?"
"아무래도 개똥이 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큰일이로세...."
"내일 읍내 병원에 한번 들러야 할 것 같은데, 어떡한다...혼자 다녀 올 수 있겠느냐?"
"아..아버님 무서워요...어떻게...개똥이가 뭐 잘못이라도 생겼을까요?"
"글쎄, 내 실력으론 더 이상 모르갰고, 아무래도 산파한테 촉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구나..."
"촉...촉진이라면....?"
"아, 그 있잖냐...애기집에 손을 넣어 직접 더듬어 봐야 할 것 같다....그래야 확실한 걸 알지..."
"아버님 망측해요....그런데 남한테 그걸 보여야 하남유?"
"그렇다고 내가 할 수는 없질 않느냐..."
"그건...그렇지만...."
그날밤 명근은 몇일 동안 뜸했던 몽정을 또 했다.
말년은 명근의 풀칠된 바지를 열심히 빨았고...
그렇게 하루 이틀 무사히 지나가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낮에 먹은 음식이 뭐가 또 잘못 됐는지 배가 땡겨왔다.
개똥이가 심심해서 말년의 배를 심하게 걷어찼던 것이다.
명근은 예전과 같은 맥을 너무 기이하게 생각하고, 드디어 결심을 하게된다.
"아가, 안되겠다. 내라도 촉진을 해 봐아야 할 것 같구나..."
이렇게 해서 말년은 시아버지 명근에게 보지를 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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