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유산 17화.
엄마의 입속.
우진은 미칠 것 같았다.
혓바닥으로 느껴지는 엄마의 주름진 입천장과 마치 젤같이 말랑하고 시큼한 혀, 그리고 따뜻한 잇몸과 오렌지 속살처럼 톡 터지는 침샘까지 이걸 계속 맛보고 먹어볼 수 있다면 그대로 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조차 들었다. 이 순간 사회도덕으로 정의되는 인륜이과 천륜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하지만 입맞춤은 순식간에 끝났다.
“하아......,”
엄마의 표정은 다소 상기되어 있었고, 목소리도 조금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무례하게도 또 입술을 범한 아들을 책망하거나 혼내지 않았다.
“밥 먹고 엄마 또 뽀뽀해 줄 거지?”
우진은 벌렁벌렁 가슴이 마구 뛰었다.
‘뭐지?’
혼란스러웠다.
엄마의 입속을 혓바닥으로 탐닉하는 키스.
그 정도는 사회통념에 크게 반하지 않는 모자간의 순수한 애정표현이라고 자신을 속였지만 그것이 발정난 개잡놈의 무리한 자기변명이라는 것을 그는 안다.
하지만 또 해달라니?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
대충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엄마는 원래 발정 난 암캐라서 아들과 그 짓을 하는 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거나, 아니면 이토록 진한 키스를 정말 모자간에 가벼운 뽀뽀로 인식하는 경우다.
그것도 아니라면 그 두 가지 다 맞을 수도 있다.
엄마는 원래 밝히는데다가 할아버지의 학대에 오랫동안 길들여진 암캐고 쌍둥이 누나처럼 오랫동안 인간이하의 정신붕괴를 경험해왔다. 쌍둥이 누나들은 동생의 항문과 자지를 동시에 빨아주면서 그건 그냥 섹스도 아니고 가벼운 스킨쉽이라고 말 한바 있다.
그렇다면 엄마도 비슷할 수 있다.
골수까지 울리는 진한 키스가 엄마에게는 그냥 사랑하는 아들과 나누는 순수한 모자간의 교감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지금 발갛게 달아올라 있는 엄마의 얼굴과 흥분한 듯 거칠어진 목소리는 분명 모자간의 애정표현을 끝낸 편안한 엄마의 모습이 아니다. 그가 개잡놈처럼 엄마를 범하며 자지가 터질 듯 팽창한 것처럼 엄마도 분명 그렇게 흥분하고 있었던 것이다.
“.......,”
머리가 멍해졌다.
결국 그는 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가 엄마에게 키스를 하며 자지를 꼴린다고 그가 엄마를 엄마로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닌 것처럼 엄마도 그러할 것이다. 엄마의 추악하게 길들여진 몸은 그처럼 모자간에 순수한 교감을 나누면서 성적인 흥분하고 있고 또 그걸 즐거워하지만 마음은 아들을 더러운 욕구의 배출구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다.
엄마는 아들을 아들로서 사랑한다.
뭔가 모순적이지만 모든 정황이 그러했으니 그렇게 밖에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또 가슴이 마구 두근거렸다.
어쨌든 엄마가 키스를 아들에게 마음대로 허락했고 이제 그는 뽀뽀를 가장해서 엄마의 입술과 그 안을 마음대로 맛 볼 수 있었다. 뭔가 믿어지지 않았지만 몸과 마음까지 짜릿해졌다.
‘엄마가 또 그걸 흘렸을까?’
지난 번 가죽소파를 적신 엄마의 애액이 생각났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밥을 푸고 있는 엄마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엄마는 깊이 가슴이 파이는 흰색 U넥 셔츠와 핑크색 가디건, 그리고 무릎이 들어나는 베이지색 롱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보통 정숙한 주부들의 옷이었지만 그 옛날 똥구멍에 개 꼬리를 박고 음탕하게 흔들어 대던 엉덩이와 허리의 풍성한 볼륨감은 조금도 숨길 수 없었다. 하지만 며칠 전처럼 엉덩이 부분에 동그란 물자국은 발견할 수 없었다.
왠지 그는 약간 실망했다.
그때 엄마가 밥과 해장국을 떠서 그의 식탁에 올려놓았다.
“먹고 속 풀어.”
“응? 응.”
그는 왠지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얼굴이 붉어졌다.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밥 먹고 또 뽀뽀해 달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말 또 해도 될까?’
대충 식사가 끝나자 엄마는 식기를 싱크대로 가져가서 설거지를 했다. 하지만 밥을 다 먹었는데도 엄마는 아까처럼 키스를 해주지 않았다.
그는 바짝 속이 탔다.
주방을 떠나지 않고 어슬렁거리다가 그건 너무 속이 보이는 것 같아서 엄마 옆에 바짝 붙어서 설거지 하는 것을 도왔다.
비누냄새가 좋았다.
“호호. 애가 왜 그래?”
“아들이 엄마 설거지 도우는 게 뭐가 어때서?”
“저리가. 고추 떨어져.”
“우와~ 아직도 그런 호모에렉투스 시절 마인드를 가진 엄마가 있네. 가사 일은 남자도 하는 거야. 나 이런 거 무지 좋아해.”
엄마가 풋 웃었다.
“밥 먹었으니까 어서 가서 씻어. 학원 안가?”
“엄마는......, 오늘 주말이야.”
“도서관이나 독서실은 안가?”
“나 집에서 공부하잖아. 그래도 검정고시 합격하고 대학 갈 수 있으니까 걱정 마. 나 원래 머리 좋았어. 엄마. 공부도 무지 잘했었잖아.”
“그래도, 학교도 못 다녔는데......,”
엄마는 그가 가출해서 학교를 다니지 못한 이유를 생각했는지 말을 끝내 맺지 못했다.
우진은 그런 엄마 마음을 잘 안다.
가슴이 찌리리 울렸다. 그날 일을 아직도 마음속에 품고 한으로 간직하고 있다니, 그는 엄마가 너무 가엾어서 슬그머니 뒤로 돌아가 부드럽게 어깨를 안아주었다. 오늘따라 엄마의 몸이 작아 보인다.
“엄마 사랑해.”
그런데 순간 엄마의 입에서 ‘하으......,’ 하는 짧은 헛숨과 함께 몸이 심할 정도로 부르르 떨렸다. 그 떨림은 두 팔을 통해서 우진에게도 분명하게 전해졌다. 이 반응 그도 분명히 안다. 여자가 성적으로 강한 자극을 받았을 때 터져 나오는 소리와 떨림이다.
“......!”
우진은 얼떨떨했다.
자신이 뭔가 실수를 한 것이 아닐까 고민도 되었다.
뒤에서 엄마를 안아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허그는 전 지구적으로 광범위하고 대중 적인 것으로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게다가 이건 허리를 안은 백허그도 아니다.
아까 키스로 몸이 무척 달아 있었기 때문에 혹시 실수 할까 싶어, 그냥 뒤에서 엄마의 어깨를 잡고 부드럽게 몸을 밀착 시킨 것에 불과했다.
‘혹시?’
그는 급히 눈을 내려서 자신의 아랫도리를 바라보았다.
그의 자지는 아까부터 계속 터질 듯이 팽창해 있었다. 그것이 배은망덕하게도 엄마의 엉덩이를 건드려서 자극한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역시 아니었다.
그가 미친놈이 아닌 이상 실수라도 그 흉직한 놈을 엄마 엉덩이에 들이밀어 비벼댈 리가 없었다. 허리를 약간 틀고 있었기 때문에 엄마의 풍만한 둔부에는 그의 오른쪽 주머니 부분이 닿아 있었다.
그러다 그는 아차 싶었다.
‘호두.’
그는 손의 약력을 기르기 위해 주머니에 항상 호두 두 개를 넣고 다니면서 시간 날 때마다 주물럭거린다. 산에서 한석스님에게 배운 것이다. 지금 그 주머니 속에서 툭 불거진 호두가 엄마의 엉덩이 골을 꾹꾹 누르거나 비벼지고 있었던 것이다.
‘어쩌지?’
틀림없이 엄마는 오해하고 있을 것이다.
주머니 속에 딱딱한 호두를 엄마는 아들의 무례한 자지로 알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과연 싱크대 앞 거울에 비친 엄마의 얼굴은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고 눈은 살짝 화가 나서 위로 치켜 올라가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그의 그러한 무례한 행동을 제지하거나 뿌리치지 않았다. 설거지도 멈추고 그대로 몸이 굳어진 채 꼼짝하지 않았다.
엄마는 진짜 화가 난 것이다.
‘얼마나 부끄럽고 당황스러울까?’
우진은 자신의 부주의를 책망하면서 슬그머니 엄마의 어깨에서 손을 풀고 뒤로 물러났다.
그런데 그때였다.
엄마의 엉덩이가 물러나는 그의 아랫도리를 따라서 뒤로 쑥 달려오는 것이 아닌가?
“......!”
우진은 그 순간 온몸의 피가 거꾸로 역류하는 기분을 느끼며 그 묘한 흥분감에 치를 떨었다. 엄마가 싱크대에서 살짝 허리를 숙인 채 푸근하고 거대한 엉덩이를 아들의 자지를 향해 음탕하게 들이 민 것이다.
‘하아......, 엄마가?’
꿀꺽 침이 넘어갔다.
엄마는 베이지색 롱스커트를 입고 있었는데 비록 정숙하게 허벅지까지 몽땅 가렸지만 원단이 얇았다. 그래서 엉덩이를 파먹은 T팬티 자국하며, 매끄러운 엉덩이 라인과 꼬리뼈부터 이어진 골이 그대로 윤곽을 드러냈다.
‘하아.....,’
찌리릿-
화가 확 치밀어 올랐다.
원래 엄마는 이렇게 음탕하다.
아마 이런 식으로 그 옛날 청과물집 김씨와 동네슈퍼 장씨에게 꼬리쳤겠지? 화장대에서 발견한 딜도도 그렇고, 뽀뽀를 가장한 키스도 그렇고 엄마는 아들이 좆으로 그 음탕하고 천한 보지 똥구멍을 푹푹 쑤셔주기를 바라겠지? 천한 개년이 지금 아들 좆맛을 보고 싶어 안달하고 있는 것이다. 할아버지 암캐가 되어 개목걸이를 차고, 개 꼬리를 똥구멍에 박고 보지 헐렁한 개보지가 된 것도 다 이 씨발년이 원해서 그런 것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눈이 시뻘개진 우진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아......,”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자지가 찌리릿 울리고 욕망이 먹구름처럼 몰려오자 오르자 확 눈이 돌아가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 도무지 주체할 수가 없었다.
이대로 확 자지를 꺼내 엉덩이에 박아버리고 싶다.
겨우 주머니 호두에 자극을 받아서 아들에게 엉덩이를 벌리는 개년이라니, 과연 이런 씨발년을 엄마로서 보호하고 아껴줄 가치가 있는 것일까?
어차피 이 개년은 아빠에게 받은 공식적인 그의 변기통이다. 아빠처럼 얼굴에 똥오줌을 갈겨서 먹으라고 시킬 수도 있고, 죽지 않을 만큼만 줘 패서 이 음탕한 버릇을 고쳐줘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
아니, 오히려 아빠는 좋아할 거다.
잘했다고 칭찬 받을 거다.
씩씩 숨이 거칠어졌다.
그런데 그때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그 자리에 쑥 주저앉는 것이 아닌가? 그러더니 엄마는 싱크대 밑 서랍을 열더니 고개를 갸웃 거렸다.
“여기에 두었는데?”
“........,”
“진아, 여기서 세제 못 봤니? 분명이 며칠 전 사다가 넣어 두었는데?”
“.......,”
터엉-
‘미친 개새끼.’
쇠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
우진은 너무 놀랍고 두려워서 휘청 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엄마는 단지 싱크대 밑에서 세제를 꺼내기 위해 잠시 엉덩이를 뒤로 뺐다가 앉은 것뿐이다. 그런데 아들이란 놈은 그걸 오해해서 엄마의 수치스러운 과거까지 떠올리며 자기 안의 악마를 정당화 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얼굴이 하얗게 변하자, 엄마의 미간에 깊은 그늘이 드리워졌다.
“어디 아프니?”
“아......, 아니, 나 씻을게.”
그러면서 그는 급히 거실 욕실로 들어가서 급히 샤워기를 틀었다.
쏴아-
그리고는 급히 딸딸이를 쳤다.
감히 엄마에게 상상도 못할 욕정을 품었던 자신을 마구 자책했다. 쉬지 않고 연거푸 물을 세 번 빼 낸 다음에야 벌렁거리는 가슴이 진정이 되었다.
눈물이 찔끔 나왔다.
엄마가 음탕하다고 해도 혹시나 아들에게 엉덩이를 벌리는 개잡년이라고 해도 그가 이해하고 사랑해야 할 엄마가 아닌가?
아까 키스 때문이었을까?
그는 멍하니 수증기 가득한 거울 속의 악마를 바라보다가 욕실 밖으로 나왔다.
설거지를 마친 엄마는 그때 거실 바닥을 청소하고 있었다. 몇 번씩 그냥 청소기를 돌리라고 말을 해도 엄마는 당신 아들 건강에 나쁘다고 이렇게 힘들게 넓은 거실을 직접 걸레질을 한다.
또 눈물이 찔끔 났다.
“어제 닦았잖아. 깨끗한데 또 청소야?”
“아......, 그냥. 넌 씻었으면 공부나 해.”
엄마에게 너무 미안했던 그는 감히 얼굴을 마주치지 못하고 소파에 앉아 TV를 틀었다.
뉴스가 눈에 들어 올 리가 없었다.
눈을 감고 또 자신을 자책하던 그는 무심코 거실 벽면에 걸린 거울을 바라보았다. 거울 한가득 바닥에 엎드려서 걸레질을 하는 엄마의 뒷모습이 보였다.
불경한 생각이 들어 그는 급히 고개를 TV로 가져갔다.
하지만 곧 다시 시선은 거울로 향하게 되었다.
엄마의 장대하게 쩍 벌어진 엉덩이가 걸레질을 할 때마다 씰룩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아......, 나란 놈은.’
또 자지가 벌떡 섰다.
진짜 저런 정숙한 옷을 입고 있는데도 엄마의 풍성한 엉덩이는 견딜 수 없을 만큼 음탕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상했다.
엄마는 엎드려서 다리를 벌리고 있었는데, 치마사이로 우유빛깔 꿀 덩이 하나가 뚝 떨어지더니 실타래처럼 길게 늘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하아.....,”
엄마의 보짓물이었다.
엄마의 입속.
우진은 미칠 것 같았다.
혓바닥으로 느껴지는 엄마의 주름진 입천장과 마치 젤같이 말랑하고 시큼한 혀, 그리고 따뜻한 잇몸과 오렌지 속살처럼 톡 터지는 침샘까지 이걸 계속 맛보고 먹어볼 수 있다면 그대로 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조차 들었다. 이 순간 사회도덕으로 정의되는 인륜이과 천륜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하지만 입맞춤은 순식간에 끝났다.
“하아......,”
엄마의 표정은 다소 상기되어 있었고, 목소리도 조금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무례하게도 또 입술을 범한 아들을 책망하거나 혼내지 않았다.
“밥 먹고 엄마 또 뽀뽀해 줄 거지?”
우진은 벌렁벌렁 가슴이 마구 뛰었다.
‘뭐지?’
혼란스러웠다.
엄마의 입속을 혓바닥으로 탐닉하는 키스.
그 정도는 사회통념에 크게 반하지 않는 모자간의 순수한 애정표현이라고 자신을 속였지만 그것이 발정난 개잡놈의 무리한 자기변명이라는 것을 그는 안다.
하지만 또 해달라니?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
대충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엄마는 원래 발정 난 암캐라서 아들과 그 짓을 하는 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거나, 아니면 이토록 진한 키스를 정말 모자간에 가벼운 뽀뽀로 인식하는 경우다.
그것도 아니라면 그 두 가지 다 맞을 수도 있다.
엄마는 원래 밝히는데다가 할아버지의 학대에 오랫동안 길들여진 암캐고 쌍둥이 누나처럼 오랫동안 인간이하의 정신붕괴를 경험해왔다. 쌍둥이 누나들은 동생의 항문과 자지를 동시에 빨아주면서 그건 그냥 섹스도 아니고 가벼운 스킨쉽이라고 말 한바 있다.
그렇다면 엄마도 비슷할 수 있다.
골수까지 울리는 진한 키스가 엄마에게는 그냥 사랑하는 아들과 나누는 순수한 모자간의 교감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지금 발갛게 달아올라 있는 엄마의 얼굴과 흥분한 듯 거칠어진 목소리는 분명 모자간의 애정표현을 끝낸 편안한 엄마의 모습이 아니다. 그가 개잡놈처럼 엄마를 범하며 자지가 터질 듯 팽창한 것처럼 엄마도 분명 그렇게 흥분하고 있었던 것이다.
“.......,”
머리가 멍해졌다.
결국 그는 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가 엄마에게 키스를 하며 자지를 꼴린다고 그가 엄마를 엄마로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닌 것처럼 엄마도 그러할 것이다. 엄마의 추악하게 길들여진 몸은 그처럼 모자간에 순수한 교감을 나누면서 성적인 흥분하고 있고 또 그걸 즐거워하지만 마음은 아들을 더러운 욕구의 배출구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다.
엄마는 아들을 아들로서 사랑한다.
뭔가 모순적이지만 모든 정황이 그러했으니 그렇게 밖에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또 가슴이 마구 두근거렸다.
어쨌든 엄마가 키스를 아들에게 마음대로 허락했고 이제 그는 뽀뽀를 가장해서 엄마의 입술과 그 안을 마음대로 맛 볼 수 있었다. 뭔가 믿어지지 않았지만 몸과 마음까지 짜릿해졌다.
‘엄마가 또 그걸 흘렸을까?’
지난 번 가죽소파를 적신 엄마의 애액이 생각났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밥을 푸고 있는 엄마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엄마는 깊이 가슴이 파이는 흰색 U넥 셔츠와 핑크색 가디건, 그리고 무릎이 들어나는 베이지색 롱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보통 정숙한 주부들의 옷이었지만 그 옛날 똥구멍에 개 꼬리를 박고 음탕하게 흔들어 대던 엉덩이와 허리의 풍성한 볼륨감은 조금도 숨길 수 없었다. 하지만 며칠 전처럼 엉덩이 부분에 동그란 물자국은 발견할 수 없었다.
왠지 그는 약간 실망했다.
그때 엄마가 밥과 해장국을 떠서 그의 식탁에 올려놓았다.
“먹고 속 풀어.”
“응? 응.”
그는 왠지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얼굴이 붉어졌다.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밥 먹고 또 뽀뽀해 달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말 또 해도 될까?’
대충 식사가 끝나자 엄마는 식기를 싱크대로 가져가서 설거지를 했다. 하지만 밥을 다 먹었는데도 엄마는 아까처럼 키스를 해주지 않았다.
그는 바짝 속이 탔다.
주방을 떠나지 않고 어슬렁거리다가 그건 너무 속이 보이는 것 같아서 엄마 옆에 바짝 붙어서 설거지 하는 것을 도왔다.
비누냄새가 좋았다.
“호호. 애가 왜 그래?”
“아들이 엄마 설거지 도우는 게 뭐가 어때서?”
“저리가. 고추 떨어져.”
“우와~ 아직도 그런 호모에렉투스 시절 마인드를 가진 엄마가 있네. 가사 일은 남자도 하는 거야. 나 이런 거 무지 좋아해.”
엄마가 풋 웃었다.
“밥 먹었으니까 어서 가서 씻어. 학원 안가?”
“엄마는......, 오늘 주말이야.”
“도서관이나 독서실은 안가?”
“나 집에서 공부하잖아. 그래도 검정고시 합격하고 대학 갈 수 있으니까 걱정 마. 나 원래 머리 좋았어. 엄마. 공부도 무지 잘했었잖아.”
“그래도, 학교도 못 다녔는데......,”
엄마는 그가 가출해서 학교를 다니지 못한 이유를 생각했는지 말을 끝내 맺지 못했다.
우진은 그런 엄마 마음을 잘 안다.
가슴이 찌리리 울렸다. 그날 일을 아직도 마음속에 품고 한으로 간직하고 있다니, 그는 엄마가 너무 가엾어서 슬그머니 뒤로 돌아가 부드럽게 어깨를 안아주었다. 오늘따라 엄마의 몸이 작아 보인다.
“엄마 사랑해.”
그런데 순간 엄마의 입에서 ‘하으......,’ 하는 짧은 헛숨과 함께 몸이 심할 정도로 부르르 떨렸다. 그 떨림은 두 팔을 통해서 우진에게도 분명하게 전해졌다. 이 반응 그도 분명히 안다. 여자가 성적으로 강한 자극을 받았을 때 터져 나오는 소리와 떨림이다.
“......!”
우진은 얼떨떨했다.
자신이 뭔가 실수를 한 것이 아닐까 고민도 되었다.
뒤에서 엄마를 안아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허그는 전 지구적으로 광범위하고 대중 적인 것으로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게다가 이건 허리를 안은 백허그도 아니다.
아까 키스로 몸이 무척 달아 있었기 때문에 혹시 실수 할까 싶어, 그냥 뒤에서 엄마의 어깨를 잡고 부드럽게 몸을 밀착 시킨 것에 불과했다.
‘혹시?’
그는 급히 눈을 내려서 자신의 아랫도리를 바라보았다.
그의 자지는 아까부터 계속 터질 듯이 팽창해 있었다. 그것이 배은망덕하게도 엄마의 엉덩이를 건드려서 자극한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역시 아니었다.
그가 미친놈이 아닌 이상 실수라도 그 흉직한 놈을 엄마 엉덩이에 들이밀어 비벼댈 리가 없었다. 허리를 약간 틀고 있었기 때문에 엄마의 풍만한 둔부에는 그의 오른쪽 주머니 부분이 닿아 있었다.
그러다 그는 아차 싶었다.
‘호두.’
그는 손의 약력을 기르기 위해 주머니에 항상 호두 두 개를 넣고 다니면서 시간 날 때마다 주물럭거린다. 산에서 한석스님에게 배운 것이다. 지금 그 주머니 속에서 툭 불거진 호두가 엄마의 엉덩이 골을 꾹꾹 누르거나 비벼지고 있었던 것이다.
‘어쩌지?’
틀림없이 엄마는 오해하고 있을 것이다.
주머니 속에 딱딱한 호두를 엄마는 아들의 무례한 자지로 알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과연 싱크대 앞 거울에 비친 엄마의 얼굴은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고 눈은 살짝 화가 나서 위로 치켜 올라가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그의 그러한 무례한 행동을 제지하거나 뿌리치지 않았다. 설거지도 멈추고 그대로 몸이 굳어진 채 꼼짝하지 않았다.
엄마는 진짜 화가 난 것이다.
‘얼마나 부끄럽고 당황스러울까?’
우진은 자신의 부주의를 책망하면서 슬그머니 엄마의 어깨에서 손을 풀고 뒤로 물러났다.
그런데 그때였다.
엄마의 엉덩이가 물러나는 그의 아랫도리를 따라서 뒤로 쑥 달려오는 것이 아닌가?
“......!”
우진은 그 순간 온몸의 피가 거꾸로 역류하는 기분을 느끼며 그 묘한 흥분감에 치를 떨었다. 엄마가 싱크대에서 살짝 허리를 숙인 채 푸근하고 거대한 엉덩이를 아들의 자지를 향해 음탕하게 들이 민 것이다.
‘하아......, 엄마가?’
꿀꺽 침이 넘어갔다.
엄마는 베이지색 롱스커트를 입고 있었는데 비록 정숙하게 허벅지까지 몽땅 가렸지만 원단이 얇았다. 그래서 엉덩이를 파먹은 T팬티 자국하며, 매끄러운 엉덩이 라인과 꼬리뼈부터 이어진 골이 그대로 윤곽을 드러냈다.
‘하아.....,’
찌리릿-
화가 확 치밀어 올랐다.
원래 엄마는 이렇게 음탕하다.
아마 이런 식으로 그 옛날 청과물집 김씨와 동네슈퍼 장씨에게 꼬리쳤겠지? 화장대에서 발견한 딜도도 그렇고, 뽀뽀를 가장한 키스도 그렇고 엄마는 아들이 좆으로 그 음탕하고 천한 보지 똥구멍을 푹푹 쑤셔주기를 바라겠지? 천한 개년이 지금 아들 좆맛을 보고 싶어 안달하고 있는 것이다. 할아버지 암캐가 되어 개목걸이를 차고, 개 꼬리를 똥구멍에 박고 보지 헐렁한 개보지가 된 것도 다 이 씨발년이 원해서 그런 것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눈이 시뻘개진 우진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아......,”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자지가 찌리릿 울리고 욕망이 먹구름처럼 몰려오자 오르자 확 눈이 돌아가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 도무지 주체할 수가 없었다.
이대로 확 자지를 꺼내 엉덩이에 박아버리고 싶다.
겨우 주머니 호두에 자극을 받아서 아들에게 엉덩이를 벌리는 개년이라니, 과연 이런 씨발년을 엄마로서 보호하고 아껴줄 가치가 있는 것일까?
어차피 이 개년은 아빠에게 받은 공식적인 그의 변기통이다. 아빠처럼 얼굴에 똥오줌을 갈겨서 먹으라고 시킬 수도 있고, 죽지 않을 만큼만 줘 패서 이 음탕한 버릇을 고쳐줘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
아니, 오히려 아빠는 좋아할 거다.
잘했다고 칭찬 받을 거다.
씩씩 숨이 거칠어졌다.
그런데 그때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그 자리에 쑥 주저앉는 것이 아닌가? 그러더니 엄마는 싱크대 밑 서랍을 열더니 고개를 갸웃 거렸다.
“여기에 두었는데?”
“........,”
“진아, 여기서 세제 못 봤니? 분명이 며칠 전 사다가 넣어 두었는데?”
“.......,”
터엉-
‘미친 개새끼.’
쇠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
우진은 너무 놀랍고 두려워서 휘청 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엄마는 단지 싱크대 밑에서 세제를 꺼내기 위해 잠시 엉덩이를 뒤로 뺐다가 앉은 것뿐이다. 그런데 아들이란 놈은 그걸 오해해서 엄마의 수치스러운 과거까지 떠올리며 자기 안의 악마를 정당화 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얼굴이 하얗게 변하자, 엄마의 미간에 깊은 그늘이 드리워졌다.
“어디 아프니?”
“아......, 아니, 나 씻을게.”
그러면서 그는 급히 거실 욕실로 들어가서 급히 샤워기를 틀었다.
쏴아-
그리고는 급히 딸딸이를 쳤다.
감히 엄마에게 상상도 못할 욕정을 품었던 자신을 마구 자책했다. 쉬지 않고 연거푸 물을 세 번 빼 낸 다음에야 벌렁거리는 가슴이 진정이 되었다.
눈물이 찔끔 나왔다.
엄마가 음탕하다고 해도 혹시나 아들에게 엉덩이를 벌리는 개잡년이라고 해도 그가 이해하고 사랑해야 할 엄마가 아닌가?
아까 키스 때문이었을까?
그는 멍하니 수증기 가득한 거울 속의 악마를 바라보다가 욕실 밖으로 나왔다.
설거지를 마친 엄마는 그때 거실 바닥을 청소하고 있었다. 몇 번씩 그냥 청소기를 돌리라고 말을 해도 엄마는 당신 아들 건강에 나쁘다고 이렇게 힘들게 넓은 거실을 직접 걸레질을 한다.
또 눈물이 찔끔 났다.
“어제 닦았잖아. 깨끗한데 또 청소야?”
“아......, 그냥. 넌 씻었으면 공부나 해.”
엄마에게 너무 미안했던 그는 감히 얼굴을 마주치지 못하고 소파에 앉아 TV를 틀었다.
뉴스가 눈에 들어 올 리가 없었다.
눈을 감고 또 자신을 자책하던 그는 무심코 거실 벽면에 걸린 거울을 바라보았다. 거울 한가득 바닥에 엎드려서 걸레질을 하는 엄마의 뒷모습이 보였다.
불경한 생각이 들어 그는 급히 고개를 TV로 가져갔다.
하지만 곧 다시 시선은 거울로 향하게 되었다.
엄마의 장대하게 쩍 벌어진 엉덩이가 걸레질을 할 때마다 씰룩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아......, 나란 놈은.’
또 자지가 벌떡 섰다.
진짜 저런 정숙한 옷을 입고 있는데도 엄마의 풍성한 엉덩이는 견딜 수 없을 만큼 음탕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상했다.
엄마는 엎드려서 다리를 벌리고 있었는데, 치마사이로 우유빛깔 꿀 덩이 하나가 뚝 떨어지더니 실타래처럼 길게 늘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하아.....,”
엄마의 보짓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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