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야설은 야설일 뿐입니다. 따라하면 어쩔 수 없습니다.
<빨아줘 오빠>
13편
소연의 집을 나서 천천히 걷는다.
[주인님!]
[아리아...무슨 일이야?]
[보고할 일이 있어요.]
탱크500의 인공지능 “아리아”가 내게 통신연락을 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먼저 연락하지 않는데 궁금하다.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갔다.
“공간이동! 함선으로...”
호화스런 주택가 어두운 골목에 밝은 빛이 번쩍였다.
탱크500의 함선 주 조종실...
“왜?”
[에리카 설명하세요.]
아리아가 엘프 마법사 에리카에게 말했다. 늘씬한 8등신 미녀가 내게 다가온다. 며칠 전 조교한 노예 에리카에게 시선을 돌렸다.
“주인님! 너무해요...저 보고 싶지 않았어요?”
“좀 바빠서...빨리 보고해.”
완전한 마인드 컨트롤에 당한 에리카는 사랑을 갈구하는 노예가 되었다.
“아트라티스의 잠자는 인공지능이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복잡해서...시간이 더 걸려요. 아리아의 업로드를 내일부터 할 생각이에요. 오래동안 가동하지 않아 초기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래서?”
“주인님의 에너지가 필요해요.”
“에너지?”
나는 불길한 생각이 들어 인상을 찡그렸다.
“초기 가동 에너지만 있으면 되요. 주인님께는 쉬운 일이죠. 그리고...”
“또?”
“그리고 석 달 정도 아리아는 수면상태로 유지되어야 해요. 주인님과 아리아의 통신도 당분간 어려워요.”
[주인님! 봉인함의 비(非)물질화 개체를 흡수하겠어요?]
“봉인함? 아...”
[열심히 수련하셨네요. 육체의 틀이 더 커졌어요. 준비할까요?]
“초기 가동 에너지는 지금도 가능하지?”
[가능해요. 하지만 더 빠르고 확실하게 아트라티스를 장악하기 위해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요.]
“준비해.”
[네. 주인님! 2번 봉인함을 소멸시킵니다.]
2번 봉인함은 자이톤 카먼(염동력자)이 들어있다. 무뚝뚝하지만 굉장한 영혼의 힘을 느꼈던 놈이다. 장미향 선생에게 기생하던 그 외계 생명체였다. 역시 위험하다. 이종족의 영혼을 흡수하는 것이 좀 찝찝하지만 어쩔 수 없다.
[개체의 에너지를 흡수하겠습니까?]
“흡수!”
[비(非)물질화 개체 에너지를 흡수합니다.]
자이톤이 봉인된 함에서 엄청난 빛이 나온다. 세 번째 흡수지만 꽤 신기하다. 빛과 함께 엄청난 에너지가 몸 안으로 스며들었다. 처음보다 덜 뜨겁다. 그래도 몸이 타오르는 느낌이다. 고통의 시간이 짧아졌다. 내 육체와 정신에너지가 더 성장했기 때문이다. 상쾌하다.
[개체 소멸 완료!]
에너지 흡수는 짜릿한 희열을 안겨주었다.
[다음 봉인함을 소멸시키겠습니다.]
“3번 봉인함 소멸!”
[흡수하겠습니까?]
“흡수!”
[비(非)물질화 개체 에너지를 흡수합니다.]
3번 봉인함은 자이네 카먼(투시력자)의 봉인함이다. 윤아엄마 하민지에게 숨어있던 카먼족이었다. 자이톤의 에너지가 무겁고 진중했다면 자이네의 에너지는 맑고 투명하다. 에너지가 모두 체내로 흡수되었다.
“으음...”
[개체 소멸 완료!]
몸 안에서 기존의 에너지와 새로운 에너지들이 충돌한다. 고통은 짧지만 강렬하다. 자이톤 하나 흡수했을 때는 기존의 힘이 강해 빨리 제압되었다. 아직 완전히 흡수를 마친 것은 아니었다. 연속해서 들어온 자이네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중이다.
“으으...”
신체가 변화한다. 진화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장기관에 불필요한 노폐물이 모공을 통해 외부로 배출된다. 최근에 수련을 통해 강해진 육체가 더욱 탄탄하게 변한다. 근육과 뼈가 우두둑 거리며 새로운 골격을 만든다.
“아...”
환골탈태(換骨奪胎)...
짧게 설명했지만 긴 시간이 걸렸다.
“후우...끝났네. 좋은데...”
자이톤과 자이네를 모두 흡수했다. 세상을 다 가진 듯 강력한 힘이 느껴진다. 핀투의 불완전했던 MC능력과 염동력 그리고 투시력까지 얻게 되었다. 날수만 있으면 슈퍼맨보다 더 강력한 초능력자가 되었다.
[주인님의 신체가 변화가 완료되었습니다. 에리카 어서 시작해.]
“좋아. 주인님! 제 손을 잡으세요. 공간이동...아트라티스 메인 컨트롤 룸!”
에리카의 손을 잡는 순간 어딘가로 공간이동되었다.
“여기는...”
“아트라티스 메인 컨트롤 룸이에요. 인공지능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방이라고 보면 되요. 아리아 시작할게.”
[준비 완료!]
아리아의 목소리가 좀 긴장한 듯하다.
‘인공지능에게 감정이 있었나?’
“주인님! 여기 양손을 올리시고 정신을 집중하세요. 에너지를 손을 통해 쏟아낸다는 느낌...아시겠어요. 그 에너지를 아리아에게 준다고 생각하세요. 준비됐나요?”
“그래. 시작하지.”
육각기둥으로 생긴 수정에 양손을 올렸다.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해 에너지를 손바닥에 집중했다. 에리카는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며 내 옆에 또 다른 수정을 잡았다.
“에르자니...도아스무...부스터마...레드아리...게스타파...지테르프...스토오넥...하르바차...”
우우웅...우웅....
“주인님! 집중하세요.”
바닥이 진동한다. 놀라서 집중이 흐트러졌다. 에리카의 말에 양손에 에너지를 모으며 다시 집중했다. 손을 통해 체내 에너지가 썰물 빠지듯 쏟아져 나간다.
“으...아...”
우우...웅웅...우웅...
크리스털을 잡고 있던 내 손이 덜덜 떨린다.
수정들이 박혀있는 게기판과 실내에 엄청난 빛이 폭발했다. 진동이 서서히 멈췄다. 모든 에너지를 소진한 배터리처럼 힘이 없다. 내 몸이 뒤로 넘어가는 느낌이다. 실제로 뒤로 넘어지는 중이었다. 에리카가 나를 안았다.
“하학...끝났어요. 이제 아리아와 제게 맡겨주세요.”
“으윽...그래. 졸려.”
“주무세요. 나의 주인님!”
나는 에리카의 품에 안겨 잠들었다.
“으음...”
“주인님! 일어나셨어요?”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겠다. 아리아를 아트라티스의 인공지능으로 업로드하는 작업 후 잠에 빠졌다. 에리카의 품에 안겨 잠들었는데 낯선 공간에 누워있다. 탱크500의 함장실은 아니다.
“내가 얼마나 잤어?”
“지구 시간으로 10시간이 주무셨어요.”
탱크500으로 공간이동했던 것이 저녁 10시였다. 그럼 지금은 다음날 오전 8시가 넘었을 것이다. 일어나보니 시간이 꽤 흘렀다. 외박이다. 가족들이 걱정했을 것 같다. 소모했던 에너지는 모두 회복되었다.
“가야겠어.”
“석 달 동안 아리아와 저는...아트라티스를 재가동하려면 꽤 바쁠거에요. 그래서...주인님!”
에리카가 몸을 비비꼬며 말을 돌린다. 이미 외박을 했고, 좀 더 늦게 간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어머니에게 뭐라고 변명을 할지 그것이 고민이다.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안아주세요.”
엘프는 거짓말도 못하고 또한 매우 솔직한 종족이다.
“아...”
에리카가 원하는 것은 섹스였다.
“벗어.”
“아...주인님...부드럽게...”
“시끄러...좆 박고 싶다며...”
그녀가 지금 입고 있는 것은 엘프 전통옷이 아니다. 탱크500에 있던 우주복이다. 비닐가죽 소재처럼 보이는 옷은 그녀의 몸매를 그대로 드러냈다. 에리카가 수줍은 듯 옷을 벗는다.
예쁜 가슴과 늘씬한 허리가 드러났다.
그녀의 가슴은 꽤 훌륭하다. 탄력도 그렇고 크기도 적당하다. 잘록한 허리는 그녀가 음식을 먹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모든 엘프들이 저렇게 날씬할까?’
우주복을 벗은 그녀의 나신이 모두 드러났다. 팬티는 없다. 우주복에는 마법이 걸려있어 따로 속옷을 입지 않는다. 환골탈태 후 옷이 엉망이었다. 어제 밤에 아공간에 보관했던 여벌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벗겨.”
그녀가 내 옷을 벗긴다. 간편한 면바지와 티셔츠를 벗고 팬티만 남았다. 에리카의 길고 고운 손이 팬티를 잡는다. 나는 침대에서 엉덩이를 살짝 들어 그녀의 손길을 돕는다. 우람한 그놈이 나타났다.
“아...주인님!”
“빨아.”
“쭈웁...쭙쭙...하학...뜨거워...”
아침을 알리는 발기는 그놈을 더 우람하게 만든다. 작은 입을 벌려 힘겹게 좆을 빠는 에리카의 모습이 귀엽다.
“아...아흑...”
손을 내려 그녀의 젖꼭지를 비틀었다.
“쭈웁...추우웁...아...주인님...”
침대 가장자리에 앉은 내 허벅지 위로 그녀를 올렸다.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그녀는 예쁘다. 마른침을 삼키고 그녀를 안았다. 에리카는 눈을 감았다. 감미롭다. 에리카의 입술이 벌어지며 혀가 들어간다. 에리카는 처음처럼 도망치지 않는다. 두 사람의 혀가 하나가 되어 뱀처럼 엉킨다.
놀고 있던 손이 가슴을 움켜쥐었다.
“쭈웁...아...”
잠깐 움찔하지만 피하지 않는다. 손에 힘을 준다. 고무공처럼 탄탄하고 부드럽다. 그녀의 음부 앞에서 껄떡거리는 육봉이 나를 부른다. 어서 저 동굴로 들어가고 싶다고...보지털에 육봉을 이리저리 비볐다.
“아...주인님...”
“어디 얼마나 젖었나?”
손을 내려 에리카의 보지를 탐문한다. 많이 젖지는 않았다. 씹물이 조금씩 새어나오는 정도다. 이대로 넣으면 아플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사정이 아니다.
에리카는 내 목에 팔을 감고 신음한다.
“아흑...아...좋아요.”
에리카의 젖가슴이 내 가슴에 눌렸다. 우주복 입은 상태에서 보면 에리카는 약간 마른 것처럼 보인다. 벗겨서 보면 다르다. 군살 없이 매끈한 몸매에 약간 큰 젖가슴을 가지고 있다. 아름답다.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더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살며시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 휘젓는다.
“아...아흑...주...인...님...그러면...아앙...”
에리카는 부끄러움에 눈을 뜨지 못한다.
“스스로 넣어 봐.”
“아...주인님 너무해...”
엉덩이를 들었다. 그녀는 침대를 밟고 허리를 올린다. 손을 내려 내 육봉을 잡고 보지에 맞춘다. 그녀의 허리가 천천히 내려갔다. 에리카 보지가 내 육봉의 대가리부터 삼킨다. 짜릿한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온다.
젖가슴을 깨물었다.
젖가슴의 감촉이 너무 좋다. 젖가슴을 사이에 얼굴을 묻고 허리를 원을 그리듯 돌린다. 에리카의 보지 속은 빡빡하다. 애액의 부족도 있지만, 그녀의 보지는 아직 길이 들지 않았다.
“아흑...아흑...너무 커요...”
아픈지 인상을 찡그리면서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
망설이지 않고 엉덩이를 들어 좆을 깊이 박아준다. 너무 뻑뻑하다. 그녀를 들어 침대에 눕힌다. 그녀를 좀더 달아오르게 해야겠다. 달콤한 젖통부터 빨아주었다.
“아...”
입술이 젖가슴 계곡을 따라 밑으로 내려간다.
숲이 무성한 계곡에 도달했다. 에리카는 보지 털에 코를 묻었다. 손가락은 이미 그녀의 보지 속이다. 점점 젖어드는 그녀의 보지가 손가락을 오물거린다. 손가락보다 크고 우람한 것을 달라고 보채는 것 같다. 그녀의 알몸을 애무하다 보니 좆이 터질 지경이다.
에리카의 다리를 활짝 벌렸다.
‘아...창피하게...어머...’
‘주인님이 거기를 보고 있어...몰라..’
‘아...손가락이 들어왔어.’
‘주인님 입술이...혀가...아흑..’
“아흑...주인님!”
그녀의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소녀처럼 부끄러워하는 에리카가 사랑스럽다.
“하이...하악...아앙...하...아항...아음...”
신음소리도 귀엽다. 막 잡아 올린 물고기처럼 온몸을 비틀었다. 매끄럽고 부드러운 혀가 그녀의 속살을 밀어내고 동굴로 들어갔다. 양팔로 에리카의 다리를 잡고 대음순과 소음순을 빨아주었다. 혀로 동굴 깊숙이 찔려준다.
“하...악...아흑...그만...제발 그만...주인님!”
그녀의 신음소리가 더 높아졌다.
콩알처럼 불어진 음핵을 혓바닥으로 핥아준다. 보지 동굴에서 샘물처럼 물이 솟아진다. 그녀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다리를 풀어주고 그녀의 위로 올라탔다. 두 사람의 몸이 한 치의 틈도 없이 밀착되었다.
“에리카...넣는다.”
“하악...아앙...아아....”
고개를 숙여 달콤한 입맞춤을 한다.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좆을 잡아 동굴 주위를 애무한다.
“흐읍...으음...아아...그만...주인님...들어와요. 어서...아흥...”
“들어간다.”
“아...”
에리카가 내게 매달리며 부들부들 떨었다. 굵고 긴 육봉이 끝까지 들어갔다. 차분한 성격이었던 내가 섹스에서는 폭주한다. 한방에 뿌리까지 넣었다.
“아...윽...쪼이는데...”
좆이 끊어질 것 같은 압박감이다. 처음에는 처녀를 따먹는다고 정신이 없었다. 알고 보니 에리카는 지구에서도 드문 명기를 가졌다. 만에 한명 있을까 말까하다는 명품 보지였다. 천천히 좆을 빼내려 하지만 질이 오물거리며 놓아주지 않는다.
“아앙...아파...아앙...”
여자가 애원하지만 난 멈추질 않는다. 아파하는 그녀를 보니 가학성이 꿈틀거리며 일어났다. SM적인 기질이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눈을 감고 그녀의 속살을 음미한다.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계속해서 육봉을 씹어주는 속살 때문에 사정 할 것 같다.
“많이 아파. 그만 할까?”
빈말이다. 절대로 그만 둘 생각은 없다. 그녀를 더 달아오르게 할 계략이다. 좆을 천천히 빼낸 후 포근히 안아주며 속삭였다. 육봉은 아쉬운 듯 그녀의 보지 입구를 쿡쿡 찌른다.
“하하...차..참을 수 있어요. 계속해주세요.”
“그럼...다시 들어간다.”
“아흑...또..아음...”
거대한 육봉이 다시 속살을 가르며 들어갔다. 에리카는 내 목을 잡고 매달린다. 한번 경험했기 때문에 질이 오물거리며 씹어도 급격하게 흥분되지는 않는다. 심호흡을 하며 조금씩 움직였다.
‘아...주인님...참을 수 있어요.’
‘아흑...이렇게 아프다니...’
‘그런데...이상한 느낌이...아흑..’
에리카는 많은 책을 읽은 마법사다. 인간의 기준으로 100년이 넘는 시간을 연구와 독서로 보냈다. 하지만 몰랐다. 사랑하는 이의 여자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 고통스러운지 몰랐다. 책에서 보면 뼈가 녹을 정도로 감미롭고 황홀하다고 했다. 모두가 거짓말이다.
내 움직임이 빨라졌다.
“아...이상해요...”
질퍽...질걱..질걱...질퍽...퍽퍽...퍽...
“으윽...”
“후...우...음...에리카 이제 좀 괜찮아?”
“몰라요...아...뜨거...아앙...좋아...”
그녀의 보지두덩과 내 사타구니가 부딪치며 큰 소리가 난다. 에리카는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창피해했다. 그녀의 보지 구멍에서 음탕한 소리가 난다.
‘이상한 소리들이 나잖아...’
‘주인님이 날 음란한 여자라고 욕할 것 같아.’
에리카는 처음 처녀를 잃었을 때 정신이 없었다. 두 번째에는 주변의 소리로 들려 더 부끄러운 모양이다. 상대방의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꽤 유용하다.
“으윽...”
그녀의 조임이 더 강하졌다.
여기서 먼저 사정하면 쪽팔린다. 어떻게 해서든지 에리카를 만족시켜야 한다. 너무 많은 정력을 낭비했다. 어제도 세 여자를 상대했다. 낮에는 여교사 장미향, 밤에는 소연과 제니를 동시에 먹었다. 몸보신이라도 해야 하나? 십대의 팔팔한 젊음으로 버터보자.
‘이상해...’
‘아...아프지 않아...’
에리카는 점점 흥분되어 고통이 사라졌다. 그리고 알 수 없는 감정이 꾸물거리며 올라왔다. 그녀의 양쪽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자지를 깊게 쑤신다.
“아흑...너무 깊어...아.앙..아...아..흑...”
좆 질이 계속되자 그녀의 입에서 드디어 환희(歡喜)의 신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에리카의 보지 속살도 좆질에 맞춰 오물거리며 나를 또 흥분시킨다. 체위를 바꿔 그녀를 옆으로 눕히고 한쪽 다리만 들고 쑤신다.
“아아...아앙...주인님...이상해요...앙...”
“후훅...하학...좋아?”
“더...아흑...더...좋아...아아앙...”
“헉...헉..어떻게?”
“아아...아흑...좋아...요...더 깊이...”
에리카가 흥분하며 발광한다. 꽉 물어오는 속살에 나도 미치겠다. 순식간에 흥분이 밀려왔다.
“헉...헉...으헉...”
체위를 바꾸며 숨을 돌렸다.
에리카를 엎드리게 하고 육봉을 그녀의 보지에 쑤신다. 엘프 마법사는 자존심이 강한 종족이다. 예전의 그녀라면 개처럼 엎드린다는 것을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지금은 이성은 남아있지 않다. 개미처럼 가는 허리에 어떻게 저렇게 풍만한 엉덩이가 달려있을까?
“아흑...”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잡고 거칠게 좆질을 한다.
“아앙...좋아...더...좋아...아아앙...”
여자는 물, 남자는 불이라는 말이 있다. 불은 순식간에 타올랐다가 쉬게 꺼져버리지만, 물은 서서히 끓어오르는 대신 한번 끓어오르면 오래간다.
나는 흔들거리는 젖가슴을 움켜잡고 거칠게 밀어 붙였다. 내게도 한계가 다가왔다. 그녀는 어느 한 순간 절정에 올라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나도 마직막을 향해 계속해서 좆질을 했다. 에리카는 끝내 버티지 못하고 침상에 쓰려진다.
“아앙...아아앙...그...그만...죽을 것 같아...제발...”
[에리카는 다이호의 노예입니다.]
“하학...나도...싼다...”
“아흑...아아앙...”
그녀는 이미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나도 이제 막바지다.
그녀의 절정에 맞춰 암시를 반복해서 쏘았다.
“으으윽...”
[에리카는 다이호의 노예입니다.]
“아아앙........아흑”
좆물을 싸면서 마지막 펌프질을 한다. 에리카는 또 다른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산위의 산으로 올라가는 중이다. 경험이 없어 몰랐는데...특이한 여자들은 멀티 오르가즘으로 최고 절정에 도달하기도 한다.
“에리카...싸......싼다.”
“아흑...흐흑...”
나와 에리카는 쓰려졌다. 동시에 절정에 이르렀다.
“하학...에리카...너는 누구지?”
“으음...에리카는 다이호님의 노예입니다.”
“사랑스런 노예...에리카...”
“에리카는 주인님의 사랑스런 노예에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꼭 안았다. 에리카는 착한 애완동물처럼 내 품에 안겨 가슴을 핥는다.
옷을 입고 함선을 떠날 준비를 했다.
“돌아갈게...석 달 뒤에 보자.”
벌써 해가 중천에 떴을 시간이다.
“주인님...아리아의 부탁이 한 가지 있어요.”
“뭔데?”
“인간육체를 가지고 싶다고 했어요.”
“뭐? 그게 가능해?”
놀라서 눈이 한없이 커졌다. 인공지능...슈퍼 컴퓨터 주제에 육체를 가지고 싶다고 한다. 로봇이나 사이보그 정도였으면 이렇게 놀라지는 않았다. 인간의 육체를 가지고 싶다고 한다.
“가능한데...”
“어떻게?”
“아트라티스 함선에 영혼이 없는 육체가 있어요.”
“진짜?”
“네...3개의 육체 중 하나가 여성체에요. 아리아가 그것을 가지고 싶다고 주인님께 대신 부탁했어요.”
고민된다. 외계생명체도 무섭지만, 슈퍼컴퓨터 인공지능도 좀 두렵다. 공상과학영화에서 보면 꼭 인공지능이 말썽이었다. 인간과 대립하는 기계의 우두머리는 꼭 인공지능 컴퓨터였다.
“그녀의 의식은 메인 컨트롤 룸을 떠나지 않아요. 대신 주인님과 함께 할 육체를 하나 가지고 싶다고...”
“위험하지는 않겠지?”
“네? 당연하죠. 아리아에게 최고 명제는 주인님의 안전과 주인님의 명령이에요. 그리고 아리아는 로봇 대신 인간의 육체를 원하는 것뿐이에요.”
“좋아. 허락할게...그럼 간다.”
“네...주인님! 석달 뒤에 만나요.”
“공간이동! 집으로...”
조용하다. 방문을 열고 거실을 보았다. 아무도 없다. 여동생은 학원을 갔을 시간이다.
‘어머니는 가게에 나갔을까?’
조심해서 밖으로 나왔다. 아무도 없다. 엄마 정숙은 나와의 관계 때문에 일찍 집을 나간 듯하다.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엄마의 목소리가 떨린다.
“언제 나갔어?”
“응...아침 일찍...밥 차려났으니까...먹고...”
“응.”
나의 외박을 그녀는 모르고 있다. 며칠 전 성관계 이후 나를 피하는 그녀였다. 구차하게 변명을 준비했던 내가 웃긴다. 벌써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렸다. 이제 엄마와 나는 예전의 모자관계가 아니다. 어떤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무섭다.
전화를 끊고 엄마와 나의 관계를 인식했다.
그녀를 가졌다. 엄마는 더 이상 엄마가 아니다. 처음 한 외박에 나도 모르게 변명할 거리를 생각했다. 엄마를 따먹고 3일이 지났다. 내기로 약속한 날짜가 일주일 남았다. 그녀는 아직도 내 자지를 찾지 않았다. 인륜을 저버릴 수 없다는 마지막 발버둥일까?
“일주일...후후...뜨거운 몸으로 얼마나 버틸까?”
피곤한 몸으로 대충 밥을 먹고 노트북을 열었다.
“오랜만이네...”
여러 가지 일이 생겨서 주식을 관리하지 못했다. NN전자 주식 동향도 체크하지 않았다. 이제 돈은 내게 큰 의미가 없다. 마음만 먹으면 세상의 모든 돈을 소유할 수도 있다. MC의 능력과 유체이탈을 이용하면 못 할 일이 없다.
“많이 떨어졌네...다른 놈들은 꽤 올랐군.”
NN주식은 더 떨어졌다. 합병은 두 달 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다른 주식들을 모두 팔아 NN주식을 샀다. 병원장 김소연의 자금은 아직 투입하지 않았다. 그렇게 많은 물량이 나오지 않았다. 경영악화에 대한 뉴스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곧 대폭 하락하면서 물량이 쏟아질 것이다.
“한 번에 지르고...나중에 한 방에 팔고...히히...”
환골탈태로 달라진 육체를 시험하고 싶다. 헤드셋을 쓰고 가상현실 수련 모드로 전환하고 누웠다. 놀아웠다. 새로워진 육체는 이전에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했다. 현실에서 실험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저녁...
혼자 밥을 먹기 싫어 장미향 집으로 향했다. 이 시간의 지하철은 언제나 만원이다. 짜증이다. 공간이동으로 갈 수도 있지만 위험하다. 다른 사람의 눈에 띄면 곤란하고 귀찮은 일이 많을 것이다.
‘뭐지?’
혼잡한 지하철 안에서 이상한 것이 눈에 띄었다. 정확하게는 이상한 년놈들의 행동이었다. 왼쪽 문 앞에 서있는 여고생과 그 뒤의 사내였다. 밀착해서 빡빡하게 사람으로 둘러싸인 그들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치한?’
남자의 손이 여고생의 치마 안으로 들어간 상태다. 여고생은 손을 내려 사내의 팔을 잡고 밀어내고 있다. 남자의 다른 손은 여고생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다.
‘미친년놈...’
주변의 사람들은 그들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다. 두 사람에게 집중하니 내면의 소리가 들려온다.
‘너무 쉽잖아...’
‘흥분되는데...’
‘아...거기는...’
‘안 되겠어. 여기까지만...’
‘다음 역에서 내리면서...’
여고생의 마음의 소리다.
‘아...이년...장난 아냐...’
‘지하철 치한녀가 있다더니...’
‘먼저 꼬리치고...’
‘다음 역에서 내려 모텔로...’
‘교복은 어쩌지?’
남자의 마음의 소리다.
‘엥? 뭔 소리야? 이것들...하하하...’
상황이 내 상상을 벗어났다. 여고생이 억지로 남자에게 성추행 당하는 것이 아니다. 여고생이 남자를 먼저 유혹했고, 지금은 남자가 그녀를 추행하고 있었다.
다음 역은 환승역으로 왼쪽 문이 열린다.
“어머...아악...어디를 만져요? 당신...성추행했죠?”
여고생의 발연기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남자는 당황해서 뭐라고 변명도 못하고 얼굴을 붉힌다. 20대 후반으로 정장을 잘 차려입은 청년은 졸지에 성추행 범인으로 몰렸다.
“나...나는...”
“신고하겠어요. 따라와요.”
여고생 꽤 당당하게 사내의 손목을 잡고 끌어당긴다. 남자는 엉거주춤 따라간다. 두 사람이 재밌어서 나도 그 역에서 내렸다. 장미향의 집으로 가려면 몇 정거장은 더 가야한다. 무관심하던 사람들도 한 마디씩 던진다.
“멀쩡하게 생긴 청년이...말세다...”
“저 여고생 당차네...”
여러 가지 대사들이 난무했다. 여고생과 남자를 따라 급히 내렸지만, 그들의 모습을 놓쳤다. 하지만 조금 후 그들을 찾았다. 끌고 가려는 여자와 뿌리치며 화를 내는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주변에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여고생은 다시 보니 꽤 예쁘다. 키도 크고 몸매도 수준급이었다.
“놔...내가 언제...증거 있어?”
“아...나쁜 아저씨네...피해자 있잖아요. 증거도 여기...”
그녀가 자신의 교복을 가리켰다.
“뭐?”
“아저씨가 여기 가슴이랑...엉덩이 막 더듬었잖아요.”
당돌한 여고생이다. 계획적으로 남자를 곤란하게 만드는 중이었다.
“조용히 얘기하자.”
“싫어요. 당신 신고하고...”
“학생...잘못했어. 나도 모르게...사과할게...제발..조용히...”
크게 떠드는 여고생과 비굴하게 빌며 사과하는 사내의 모습이 우습다. 사람들은 더러운 것을 보았다는 듯 남자를 쳐다본다. 인간은 내면에 누구나 추악한 본능이 있다. 그 탐욕스런 욕망을 표출하면 변태, 성도착증 범인 등이 된다. 감추고 성인군자인 척 살아가는 많은 인간들이 있다.
남자는 순간의 욕망에 성추행 범인이 되어 버렸다.
“따라와요.”
“응...”
여고생은 끝내 본색을 드러냈다. 내가 상상하던 범주를 넘어선 해결이었다. 사람들은 하나 둘 각자의 길로 사라졌다. 여고생과 남자의 뒤를 따르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둘은 지하철역을 나와 은행 자동화 기계로 향했다.
“엥?”
멀리서 지켜보니 남자가 여고생에게 돈을 건내준다. 똥 밟았다는 표정으로 급하게 도망친다. 여고생은 호호 웃으며 돈을 지갑에 넣고 지하철로 다시 향한다.
‘공갈 사기 협박 갈취? 야...대단하네...저 여자...’
나도 모르게 그녀를 따라갔다.
여전히 지하철은 혼잡하고 지친 모습의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녀를 따라 지하철에 몸을 구겨 넣었다.
‘어디 보자...’
‘오...저 아저씨 순진해 보이네...’
‘돈 벌기 쉽단 말이야...’
그녀의 마음의 소리를 듣고 웃음이 난다.
좀 더 깊은 내면을 알고 싶어졌다. 유체이탈 없이도 이제는 충분히 가능하다. 그녀의 신체의 일부에 잠깐 접촉하면 된다. 회사원 아저씨를 향해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는 그녀를 따라갔다. 엉덩이를 꽉 움켜쥐었다 놓았다. 순간적인 움직임을 아무도 보지 못했다.
“아...누가...”
그녀는 뒤로 돌아보며 소리치려다 참았다. 바로 뒤에는 어떤 아줌마가 서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사이 공간을 교묘하게 이용했다. 태연하게 그녀의 뒤에 서서 음악을 듣는 척 했다. 전철이 덜컥 거릴 때마다 그녀의 몸을 터치했다. 그녀는 천천히 어떤 회사원으로 보이는 아저씨에게 접근한다.
강초희...
대한여고 2학년으로 올해 18살이다. 2살 연상이다.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모범생이다. 무남독녀 외동딸로 귀하게 자랐다. 집안도 꽤 부유하고 가정도 화목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문제없는 여고생이다.
점점...더 깊은 내면으로...
그곳에서 그녀의 음탕한 본능과 사악함을 보았다.
1년 전 초희는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수치스러움과 두려움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 했다. 그것이 소녀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되었다.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녀의 음탕한 유희의 밑바닥에는 상처로 가득했다.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할 마음은 없다.
음탕한 영혼을 소유할 욕심이 불끈 솟아났다.
‘가상현실에서 수련한 힘을 써 볼까?’
MC을 해서 초희의 영혼을 소유하는 것은 너무 쉽다. 내 안에 꿈틀되는 사악함이 또 다른 요구를 해온다.
‘투시(透視)’
보인다. 앞의 아줌마가 겉옷을 입지 않은 속옷만 입고 있다. 뚱뚱한 아줌마에게는 관심 없다. 초희에게 초점을 맞춘다. 교복 안을 투시하며 음흉하게 웃는다. 꽤 귀여운 속옷이다. 하트가 그려진 핑크색 팬티와 세트인 브래지어를 착용했다.
‘된다. 야호...’
좀 더 집중해서 그녀를 노려봤다.
속옷이 점점 흐려지다 여고생 초희는 나체가 되었다. 그녀는 잘 빠진 몸매를 소유했다. 저 몸이 내 소유가 되는 것도 얼마 남았다. 다른 기술들도 사용해보고 싶지만, 다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멈췄다.
초희는 30초반의 샐러리맨 앞에 자리를 잡는다.
흔들리는 전철의 반동에 승객들은 이리저리 움직인다. 그녀는 엉덩이를 남자의 사타구니에 밀착하며 이리저리 비빈다. 이 정도는 우연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녀는 손을 뒤로 넣어 남자의 바지 중심을 만진다.
당하는 남자입장에서는 여자 치한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이런 상황이면 그것을 즐길 것이다. 그녀는 그런 남자의 심리를 이용한다.
“음...”
“아...”
아주 작은 소리들이다. 남자의 얼굴이 붉어진다. 여고생의 손이 더 대담하게 남자의 육봉을 쥐락펴락하였다. 일부러 남자의 가슴에 등을 기댄다. 사내는 잠시 고민하다 손을 뻗어 초희의 엉덩이를 만진다. 평소에도 지하철 승객들은 게임기, 스마트폰 등에 눈을 두거나 잔다.
퇴근길, 하교길의 지친 현대인들은 타인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
두 남녀의 은밀한 밀애는 계속된다. 남자는 점점 대범해져 초희의 교복 아래로 손을 넣는다. 그녀의 가슴과 엉덩이를 조심스럽게 만진다. 훔쳐보는 내가 더 스릴을 느낀다. 조마조마하다. 누군가 두 사람의 움직임을 알아채면 어떻게 될까?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장미향 선생의 집이 한 정거장 남았다.
나는 폰으로 영상을 촬영 중이다. 배고픔은 사라졌다. 두 사람의 변태행위를 보며 은근히 식욕보다는 색욕이 앞선다.
‘이쯤에서 내려야겠지...’
‘변태 아저씨...좋아 죽네...’
‘얼마나 달라고 하지?’
‘아...’
장미향 선생의 집이 있는 역이다. 문이 열리고 상황은 전과 동일하게 벌어진다. 회사원 아저씨는 여고생에게서 도망치려 했다. 여고생에게 잡힌 아저씨가 화를 낸다. 여고생의 말이 거짓이라고 주장한다. 당돌한 소녀는 이런 경험도 많은지 유연하게 대처했다.
결국 남자도 사람의 왕래가 없는 곳으로 이동해 지갑을 열었다.
“에이...재수 없어. 퉤...”
남자가 초희에게 돈을 뜯기고 멀어져간다.
‘저 정도면...완전 강도야.’
초희는 미소 지으며 지하철역으로 다시 들어간다. 뒤를 따르는 내가 그 모든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한지도 모르고 웃는다.
‘집에 가야겠다.’
‘오늘도 두 건 했네...’
‘15만원 벌었다. 헤헤...’
‘음...내일은 몇 호선을 탈까?’
‘2호선은 며칠 쉬어야겠어.’
그녀의 내면의 기억으로 볼 때, 하루에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저렇게 남자들을 등친다. 퇴근길 혼잡함을 이용하는 그녀는 영악했다. 여러 번의 경험으로 사냥할 아저씨들도 잘 골라낸다. 소문이 날 수도 있고, 경찰에 잡힐 수도 있다. 그러면 골치 아프다.
많이 한산해졌지만 여전히 지하철 안은 빡빡하다.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 초희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출입문 근처에 있었는데, 저 문은 한동안 열리지 않는다. 우측에는 많이 피곤해 보이는 회사원이 꾸벅꾸벅 졸고 있다. 좌측에는 등산 가방을 맨 중년의 아저씨가 앉아서 잠들었다. 술을 한잔 했는지 알콜 냄새가 난다.
교묘하고 좋은 위치다.
‘투시(透視)’
그녀의 교복이 사라진다. 팬티와 브래지어만 입은 소녀가 어깨를 흔들며 서 있다. 현실에서 능력을 조절하는 것이 조금 가능해졌다.
‘염력(念力)’
몸에서 에너지가 활성화 된다. 내 의지에 따라 손을 사용하지 않고 사물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사물에 물리적인 접촉을 할 수도 있다. 그녀의 치마 안으로 보이지 않는 손을 넣는다. 자아가 강하고 그 동안 경험 때문에 쉽게 소리치지 않는다.
‘음? 설마?’
‘또 어떤 바보야?’
그녀의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초희가 뒤로 돌아본다.
‘누구지?’
그녀의 고개가 아래로 내려갔다. 좌우를 살핀다. 나는 팔짱을 끼고 음악을 듣는 척 연기했다. 그녀와 눈을 마주쳐도 무관심하게 보았다. 염력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계속 주물렀다.
‘아...’
아무것도 없다.
‘뭐야?’
사람이 너무 무서우면 소리를 지를 수도 없다.
초희가 지금 그런 상태였다. 좌우 그리고 뒤에 있는 사람 중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아랫도리에는 확실히 누군가 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손을 내려서 치마 위로 만져본다.
누구의 손도 없다.
‘내가 왜 이러지?’
‘아악...미쳤나?’
‘귀신인가?’
‘아...그만...’
그녀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소리친다. 하지만 밖으로 나오는 음성은 없다. 일부러 아저씨들에게 복수할 때는 작게 신음소리도 냈다. 연기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흥분한 적도 있다. 지금은 처음 치한을 당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강제로 추행을 당하는 중이다.
‘흐흐...야들야들한데...어디 보지는 어떨까?’
나는 팬티 안으로 손을 넣는다. 물론 염력으로 만들어진 손이라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는 않는다. 대신 촉감은 똑같다.
‘제발...그만...’
‘아...’
그녀가 허벅지를 모으고 손으로 막는다.
‘어림없어. 음탕한 누님!’
염력의 손은 그녀의 방어를 뚫고 보지 구멍을 점령했다. 두 번의 성추행 피해자 연기로 그녀도 꽤 흥분했었다. 팬티의 중심이 약간 젖었다. 그녀가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도움을 청한다. 내게도 눈빛으로 외친다.
‘도와주세요...’
‘아...아흑...’
당연히 나는 무시했다.
그녀를 무섭게 만든 범인이 어떻게 그녀를 도울 수 있겠는가?
덜컹거리는 지하철은 계속 앞으로 전진한다. 나도 앞으로 전진한다. 염력의 손을 컨트롤하는 기술이 섬세해졌다. 처음에는 한 손만 만들어 그녀를 농락했다. 이제는 두 손이다. 그녀의 팬티를 제쳤다. 기겁한 그녀가 다리를 후들후들 떨었다. 주저앉으려는 그녀를 내가 친절하게 부축했다.
그녀는 공포에 질려 도망칠 생각도 못했다.
“아...”
초희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나온다. 내 염력 손가락님들께서 그녀의 보지 속으로 진입했다. 꽤 음란한 여고생 누님의 보지 속은 축축하게 젖었다.
‘오줌?’
‘무서워서 오줌을 지렸나?’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그 끈적끈적한 액체는 오줌과 씹물 두 가지였다. 그녀는 공포에 질려 오줌도 찔끔 지렸다. 또 염력 손가락의 애무에 흥분의 결과물인 씹물도 흘렀다. 교복치마에 가려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그녀는 알 것이다. 핑크색 팬티가 그녀의 보지를 보호하는 기능을 잃었다.
염력으로 육봉도 만들 수 있다.
내게 뒤로 돌아선 그녀의 엉덩이를 벌려 항문을 괴롭힌다. 투명하지만 질감이 확실한 육봉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찔렀다. 움찔하며 돌아서 내 어깨를 잡았다.
“도...와...”
“네?”
“아흑...제발...도와주...세...요...”
그녀가 힘겹게 내게 부탁했다.
“왜?”
나는 차갑게 대답하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성추행하는 변태 음탕녀!”
“뭐? 아...아흑...”
그녀의 보지 속으로 염력 육봉을 찔러 넣었다. 앞뒤로 가볍게 움직이며 진동시켰다. 염력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녀의 치마가 살짝 움직인다. 주변의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
“너야?”
어려보이는 얼굴의 내게 그녀가 반말로 묻는다.
“좋지? 진짜는 아니지만...”
“아...빼! 이 새끼야. 소리 칠거야.”
“싫은데...소리쳐봐. 당신에게 당한 두 아저씨처럼 나는 호락호락하지 않으니까. 아...미안한데...증거는 내게도 있어. 아저씨들을 유혹하고 돈을 뜯어내는 모든 장면이 녹화된 동영상! 이거 인터넷에 올리면 조회수 100만은 가볍게 나오겠던데...흐흐...”
그녀는 아랫도리에서 오는 흥분에 정신이 없었고, 내 말에 더욱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완전 구석에 몰렸다. 쥐도 구석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 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물릴 걱정은 없다. 그녀의 내면의 소리까지 듣고 있으니까.
‘아...이상해...뭐지?’
‘아.흑..기분이...몰라..’
‘아흐...어으...이 느낌은...’
실제로 그녀는 아직 처녀였다. 지하철에서 치한을 당한 후부터 자위하는 횟수도 늘어났다. 처녀막은 언제 찢어졌는지 기억도 없다. 남자의 손길이 보지 속으로 들어왔던 적은 있다. 그러나 지금 보지 속에 들어온 것은 인간의 손도 아니다.
‘이 느낌 뭐야?’
‘제발...그만...아흑...’
‘멈춰...아흐...그만..’
그녀가 눈물을 글썽이며 내 눈을 보며 애원했다.
“싫어.”
염력으로 작은 육봉을 만들어 그녀의 항문을 자극한다.
“거기는...하지 마...제발...”
그녀의 말을 들어줄 이유가 없다. 딜도 모양을 따라 만든 육봉이 천천히 똥꼬를 비집고 들어간다. 그녀가 엉덩이와 허벅지에 힘을 주어 막는다. 처음부터 불가능한 시도였지만, 나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똥꼬는 처음인가?”
“제발...뭐든지 할게...요...아니...돈을 줄게...”
“돈? 필요 없는데...나는 이...”
그녀는 내 어깨를 잡고 엉덩이를 들썩인다. 염력으로 만든 두 개의 육봉이 그녀의 두 구멍을 강하게 쳐올렸다. 검정색 단화로 된 구두의 뒷꿈치가 들려 올라갔다.
“구멍들이 마음에 들어. 흐흐흐...”
“아...제발...으음...읍읍...”
여고생 초희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내 어깨를 물었다. 침을 흘리며 눈동자가 서서히 풀린다.
‘참을 수 없어...미치겠어...’
‘아...제발...더...’
‘몰라..더 이상은...아앙...’
헐떡이며 내 어깨를 더 세게 깨물었다. 그녀의 하체가 순간 경직되며 씹물을 울컥 쏟아낸다. 허벅지를 축축하게 적시며 바닥으로 뚝뚝 떨어진다. 숨 쉬기도 버거운지 헉헉거린다. 처음 당할 때는 수치스러웠던 그녀가 복수를 하면서 이 행위를 즐겼다.
“하학...학...아...”
“후후...좋았어?”
“모...몰라...으음...”
그녀의 팬티를 원래대로 입혀주고 다음 역에서 내렸다.
“이름?”
“.......”
초희는 나를 째려보면서 말이 없다.
“말해.”
염력을 이용해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아악...강..초..록..”
“지랄한다. 내게 거짓말은 안 통해. 이름 강초희, 대한여고 2학년 10반, 부모님 모두 계시고, 형제 없음...”
“너...너...스토커야?”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쳤다. 지하철역의 사람들이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본다.
“아니. 목소리 낮춰...여기서 홀딱 벗겨버린다.”
염력으로 만든 손은 여전히 그녀의 젖통을 쥐고 있었다. 협박하면서 그녀의 젖꼭지를 잡아 비틀었다.
“아...알았어.”
“어디서 반말이야.”
“알았어요.”
그녀의 기(氣)가 많이 죽었다. 당돌했던 여고생은 사라졌다. 좀 재미가 없다. 하지만 황당하고 무서운 일을 당하면 누구나 그녀처럼 행동할 것이다. 내가 괴물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너...앞으로 지하철에서 그 짓 하지마라.”
“무슨 짓...이요?”
빽 소리를 지르던 그녀의 음성이 작아졌다.
“성추행 피해자 연기! 꼬리가 길면 잡혀...그리고 내 물건에 딴 사람 손 타는게 싫어. 넌 이제 내거니까.”
“내가 왜 니껀데?”
“싫어?”
“싫어...요.
귀엽다. 팩 소리를 지르다가 겁을 먹고 음성을 낮추는 모습이...
“싫어도 할 수 없어. 이제부터 넌 내꺼야. 핸드폰 이리 줘.”
그녀가 망설인다. 염력의 손으로 교복 상의 호주머니 안에 스마트폰을 빼앗았다.
“앗!”
“까불지 마.”
그녀의 폰에 내 전화번호를 입력했다. 강초희는 매우 스팩이 훌륭하다. 예쁜 얼굴, 하얀 피부, 늘씬한 몸매, 빵빵한 젖통까지 수준급이다. 여자 아이돌 가수들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전화하면 무조건 받아.”
“싫다고 했잖아...요.”
“계집애가 앙탈은...전화할게. 다음에는 자지로 진짜 박아줄게.”
그녀를 지나치며 귓가에 속삭였다. 지하철이 들어옴과 동시에 약간의 바람이 분다. 하지만 그 바람으로 치마를 들추기에는 부족하다. 염력을 이용해 그녀의 치마를 훅 들추었다.
“아악...”
“핑크팬티...또 보자.”
“나쁜 새끼...”
그녀의 핑크색 하트무늬 팬티가 세상에 밖으로 잠깐 고개를 내밀었다.
띵동...띵동...
“누구세요?”
“나는 네 영혼의 주인님이다.”
철커덕...
“당신은 내 영혼의 주인님입니다.”
열린 문으로 그녀의 아파트에 들어섰다. 유체이탈로 몇 번 방문했었기 때문에 구조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부엌으로 곧장 갔다.
“밥 먹었어?”
“아니요. 나가서 사먹을까 생각 중...”
나는 그녀의 말을 자르며 말했다.
“장보러 가자.”
“네
미향의 냉장고를 열어보며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생각했다. 아버지와 둘이서 오래 살아서 요리를 조금은 할 수 있다.
장미향...
우리학교 3학년 수학선생님이다. M녀 기질을 갖고 있는 음탕한 여교사다. 학교 여직원 화장실에서 따먹었다. 이틀이 흘러 그녀를 다시 찾았다.
“속옷 벗어.”
“어머...그런...부끄러운 노출을...”
얼굴을 붉히고 부끄러워하면서 은근히 원하는 눈치다.
“홀딱 벗고 개목걸이 차고 갈까?”
“아니에요. 주인님...제발...”
미향의 옷장을 열어 초미니 스커트와 타이트한 민소매 티셔츠를 찾았다.
“이거 입어.”
“네?”
그녀가 핫팬티와 면 티셔츠를 벗고 내가 골라준 옷을 입는다.
“예쁘다. 가자.”
“네.”
“그런데...그냥 가면 심심하잖아.”
현관으로 나가던 내가 돌아섰다. 따라 나오던 미향의 얼굴이 살짝 굳는다.
“개목걸이?”
“있어요.”
“미니 딜도?”
“아...있어요.”
“가져와.”
미향은 화장대 가장 아래 서랍을 열어 내가 주문한 물품들을 가져왔다. 은으로 장식된 예쁜 개목걸이와 검정색 미니 딜도였다. 미니 딜도의 전선도 검정이라 스커트에 가려졌다.
“스커트 올려.”
“아...주인님...”
짝...
엉덩이를 한 대 때려주었다. 미향은 스패킹을 은근히 좋아했고 또 그 마력에 빠져있다. 일부러 내 명령을 어기는 것일지도 모른다. 체벌을 받고 싶어서...그녀가 미니스커트를 걷어 올려 엉덩이를 깠다. 약간 붉게 물든 손자국이 보인다.
“다리 더 벌려.”
“아...흑...”
미니 딜도가 그녀의 보지 안으로 쑥 사라진다.
노팬티로 장보러 가자고 할 때부터...도구들을 가져오라고 하면서 그녀는 흥분했다. 흘러넘칠 정도는 아니지만 질 내부는 축축하다. 스커트에서 컨트롤러를 밖으로 빼내 그녀의 벨트에 걸었다.
“아...”
배꼽이 드러난 민소매 티셔츠와 은색 개목걸이가 잘 어울린다.
“너무 야하다.”
“아흑...”
옷장을 열어 하얀색 남방을 하나 꺼내 던졌다.
“걸쳐.”
그녀가 활짝 웃으며 하얀 남방을 입고 단추를 채우려 한다.
“단추는 됐고...이렇게...”
하단을 묶어 배꼽을 살짝 가리기만 했을 뿐이다. 젖가슴 쪽은 고스란히 드러나서 자세히 보면 NO브래지어인 것이 들키고 만다. 핑크빛 민소매 티셔츠, 검정 미니스커트, 하얀 남방 이렇게 입혔다. 야리꾸리한 차림이다. 내가 여자 옷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냥...
일본 포르노여배우가 교사 역할에서 입던 옷차림이다.
학교 야동의 상징인 검은 하이힐도 신겼다.
“으음...좋아...가자.”
“네...저도 좋아요.”
그녀와 나는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그녀의 집은 10층이다. 엘리베이터가 내려온다.
띵...
문이 열린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커플이 타고 있다. 부부인지 연인인지는 모르겠다. 불륜인지도...
“헉...”
남자가 본능적으로 입을 열었다. 그 만큼 지금 미향의 자태는 섹시하다. 이런 옷차림의 여자가 밤길 다니면 많은 늑대들을 끌어들인다. 뒤에서 따가운 시선이 느껴진다. 남자의 음탕한 시선과 여자의 질투와 시기의 눈빛을 받으며 1층에 도착했다.
미향은 그 커플에게 보란 듯이 내게 팔짱을 낀다.
“어디로?”
“여기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T마트 있어요.”
“후후...사람 많은 곳에 가고 싶은가 보지...음탕한 년!”
“아...몰라요...아니...거기가...”
“됐고...거기로 가.”
스승과 제자라는 것이 걸리는 것도 문제지만, 그녀의 옷차림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런 것들 상관없다는 듯 그녀는 내게 안겼다. 가로등이 드문드문 밝혀진 산책로를 걸었다. 허리를 감았던 팔을 내려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른다. 컨트롤러의 스위치를 올린다.
“처음에는 1단계부터...”
우웅...
들으려고 귀를 기울려야 들을 수 있는 기계음이다.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에 잘 들리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딜도의 소리가 아니다. 그 작은 놈이 미향의 보지 속을 헤집는 중이라는 것이다.
“아...”
미니스커트를 안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엉덩이를 마구 주물렀다. 산책로는 어두웠다. 뒤를 따라오는 사람들이 없어 그녀의 엉덩이는 아무도 보지 못했다. 즐거운 산책도 금방 끝났다.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울려 퍼지는 대형마트에 도착했다.
“소고기 샤브샤브 어때?”
“저...만들 줄 모르는데...”
그녀의 허벅지를 자세히 보면 물기가 흐르는 것을 보는 행운아도 있을 거다.
“계산만 해. 내가 만들어 줄게.”
늘씬한 미향이 초미니스커트를 입어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
“남방 벗어서 허리에 감아야겠다.”
“네?”
“음탕한 년이 너무 흥분해서 씹물이 새잖아.”
“아...”
“대신 벌로 2단계로 올린다.”
우웅웅웅...
“아흑...주인님...”
신음을 지르며 비틀거린 그녀는 하얀 남방을 벗어 허리에 감았다.
이 미니 딜도는 4단계까지 있다.
“내 명령은 잘 따른 상도 주지. 이거 써.”
“아...감사합니다. 주인님!”
선글라스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그녀의 옷을 골라줄 때 옷장에서 가져온 것이다. 매장 안은 너무 밝고 아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다. 그녀가 곤란해하는 것을 보고 싶지만, 귀찮아지는 것은 사절이다. 그녀는 딜도의 진동에 인상을 쓰다 활짝 웃는다. 그녀도 걱정이었다. 학부모나 학생을 만나며 곤란했다. 얼굴의 일부를 가린다면 그들을 무시하면 된다.
‘그 선글라스에 주는 이유...기대해. 암캐 여교사님...’
“장사 잘 되네...여기...”
역시 대형마트에는 인간들이 버글버글했다.
한우 샤브샤브...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매우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맛도 그런대로 괜찮다. 보지에 딜도를 담고 걷는 그녀의 걸음걸이가 아찔하다. 내게 팔짱을 끼고 폭 안겨 젖가슴을 팔뚝에 밀착했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아 돌출된 젖꼭지는 하나는 가렸다.
걸을 때마다 젖통이 흔들리면서 옷에 젖꼭지가 쓸린다.
“아...나만 보는 것 같아서...아흑...”
“좋아?”
“몰라요...주인님...아흑...”
그녀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인다.
“노출 처음인가?”
“아...네...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는...”
“즐겨...후후...재료를 사러 가볼까?”
그녀를 끌고 카트와 함께 일부러 천천히 매장을 돌았다. 여기저기 남자들이 진열대에 부딪히는 모습이 보인다. 여자들은 시기하는 눈빛이 역역하다. 배추, 대파 등 야채 코너에서는 야채를 골랐다. 판매도우미 아줌마의 혀 차는 소리와 함께 속마음이 들렸다.
“쯧쯧...”
‘벗고 다니지...어머나...망측해...’
판매도우미 아줌마를 힐끗 본 후 비웃었다.
“몸매도 안 되는 아줌마들이 질투는...꼴려서 잠이나 설쳐라...”
일부러 그 판매 도우미 아줌마에게 보여주었다. 미향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스커트를 살짝 들었다. 맨살의 엉덩이가 그 아줌마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었다.
“헉...”
‘뭐야...저 여자 팬티를...’
버섯코너로 이동하며 웃는 나와 달리 미향은 나를 책망했다.
“어머...주인님!”
“하하...”
“팽이버섯, 표고버섯, 송이버섯, 느타리버섯...미향아 기본양념들은 있지?”
“아...네...하지만 거의 쓰지 않아서...아흑...”
일부러 천천히 걸어서 이동 중이다. 2단계 진동의 딜도가 보지 안에서 난리를 치고 있다. 미향이 땀을 흘린다. 걸을 때마다 속살에 진동을 주며 꿈틀거리는 꼬맹이 때문에 미칠 지경이다. 다른 사람에게 걸릴까봐 안절부절 못한다.
M녀를 괴롭히는 것은 이런 맛이다.
요즘은 세상이 참 좋아졌다. 아버지와 둘만 살 때는 샤브샤브 육수를 직접 만들었다. 다시마, 표고, 가쓰오 등으로 육수를 만드는 것은 귀찮다. 샤브샤블 육수가 따로 판다. 그 중에 가장 좋은 맛의 제품을 알고 있다. 특별 소스를 위한 간장도 샀다. 기본양념도 제일 작은 사이즈로 구입했다.
“고춧가루, 후춧가루, 소금 샀고...다진 마늘 사러 가자.”
다진 마늘은 야채코너에 있다. 처음 양파와 배추 등을 살 때 샀어도 되지만 일부러 사지 않았다. 오늘은 대형마트에서 일부러 그녀를 훈련시키는 중이다. 노출 훈련...덤으로 야외 노출 촬영까지 병행 중이다. 대형마트에는 곳곳에 사람은 없지만 감시카메라들이 설치된 곳이 많다.
대형마트는 체인점이라 대충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녀를 끌고 다니며 음란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새로 구입한 스마트폰의 성능은 엄청 좋다. 카메라의 해상도가 거의 최고급 디카 수준이다. 처음에는 거부하던 그녀도 조금씩 흥분해 멋진 포즈를 취한다.
“오...죽이는데...”
찰칵...
그녀가 가장 아래 있는 선반의 물건을 집으려는 듯 허리를 굽혔다. 늘씬한 종아리와 꿀벅지 그리고 은밀한 보지 계곡이 드러났다. 조명도 딱 좋은 느낌이다. 보지 구멍에 살짝 보이는 딜도의 검은 전선이 색정적으로 보인다.
누군가 오는 발소리에 당황하던 처음과는 달리 점점 대담스럽다. 자연스럽게 물건을 집었다가 놓으며 카터를 밀고 이동한다. 카터의 손잡이에 젖통을 올려놓은 모습도 섹시하다. 얇은 면 티셔츠 위로 솟아오른 젖꼭지는 조금만 관심 가지고 보면 누구나 볼 수 있을 정도다.
찰칵...
“아잉...그만 찍어요.”
부끄럽다는 듯 연기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온다. 팬티와 브래지어도 하지 않고, 보지 안에는 자위기구를 꽂은 미향이다. 공공장소에서 노출하는 것과 카메라에 그 모습이 찍히는 것은 다르다. 또 다른 사람이 그 모습들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향은 수치스럽지만 흥분되었다.
“저...혹시...미...미향씨...”
그렇게 여기저기 촬영을 하며 그녀의 노출 조교를 하던 중 낯선 목소리가 우리를 멈추게 했다. 돌아보니 정장을 입은 젊은 회사원이었다. 건장한 체격의 그는 꽤 잘생긴 30대 초반이었다.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 그녀를 알아보기 힘들텐데...
“사...사람...잘못 보셨어요...”
그녀가 당황해서 말을 더듬으며 자리를 피하려한다.
“미향씨 맞죠?”
“아니에요.”
“거짓말 마세요. 미향씨...그...그런데...옷차림이...”
평소 고등학교 교사로서 정갈한 옷차림의 그녀만 보았다면 현재 모습은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그가 누군지 몰라도 깜짝 놀란 눈치였다.
“누구야?”
“모르는 사람이에요. 그냥 가요.”
그녀가 내 팔을 끌며 사내에게서 멀어지려 한다. 사내가 그녀의 팔을 잡는다. 나와 그녀를 번갈아 보며 눈에 힘을 준다. 꼴에 사내라고 힘을 과시하고 싶은 걸까?
“잠깐만요.”
“놔요. 왜 이러세요?”
그녀가 짜증섞인 목소리로 남자의 팔을 뿌리친다.
“당신 뭐야?”
나도 슬쩍 화가 났다. 눈을 부라리며 나도 반말로 소리쳤다. 내 물건에 딴 놈이 침 흘리는 것이 싫다. 중학교 3학년인데 체격조건은 내가 더 우월하다. 얼굴은 내 나이에 맞는 동안이다. 아무리 많이 봐줘도 고등학생처럼 보일 것이다. 나를 무시하는 눈으로 째려본다.
“그러는 너는 뭐냐?”
(좆만한 새끼가 왜 미향씨랑?)
사내의 속마음이 내게 전달되었다.
“나? 이 여자 애인! 그러는 당신은?”
(이런 싸가지 국에 밥 마라 쳐드신 씨부랄이 있나?)
“애...애인? 미향씨 정말입니까?”
남자가 놀라 눈으로 나와 그녀를 번갈아 보며 묻는다.
“맞아요. 신경 끄세요. 자기야...어서 가자. 나 배고파!”
미향이 남자가 보란 듯 일부러 애교를 부린다.
“그래.”
우리는 남자를 뒤로 하고 다진 마늘과 소고기를 사러 향했다.
“요즘은 별 이상한 또라이들이 참 많아.”
뒤돌아서 중얼거렸지만 남자가 들었을 것이다. 부르르 떨며 주먹을 말아쥐는 놈의 모습을 슬쩍 훔쳐보았다.
“
<빨아줘 오빠>
13편
소연의 집을 나서 천천히 걷는다.
[주인님!]
[아리아...무슨 일이야?]
[보고할 일이 있어요.]
탱크500의 인공지능 “아리아”가 내게 통신연락을 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먼저 연락하지 않는데 궁금하다.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갔다.
“공간이동! 함선으로...”
호화스런 주택가 어두운 골목에 밝은 빛이 번쩍였다.
탱크500의 함선 주 조종실...
“왜?”
[에리카 설명하세요.]
아리아가 엘프 마법사 에리카에게 말했다. 늘씬한 8등신 미녀가 내게 다가온다. 며칠 전 조교한 노예 에리카에게 시선을 돌렸다.
“주인님! 너무해요...저 보고 싶지 않았어요?”
“좀 바빠서...빨리 보고해.”
완전한 마인드 컨트롤에 당한 에리카는 사랑을 갈구하는 노예가 되었다.
“아트라티스의 잠자는 인공지능이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복잡해서...시간이 더 걸려요. 아리아의 업로드를 내일부터 할 생각이에요. 오래동안 가동하지 않아 초기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래서?”
“주인님의 에너지가 필요해요.”
“에너지?”
나는 불길한 생각이 들어 인상을 찡그렸다.
“초기 가동 에너지만 있으면 되요. 주인님께는 쉬운 일이죠. 그리고...”
“또?”
“그리고 석 달 정도 아리아는 수면상태로 유지되어야 해요. 주인님과 아리아의 통신도 당분간 어려워요.”
[주인님! 봉인함의 비(非)물질화 개체를 흡수하겠어요?]
“봉인함? 아...”
[열심히 수련하셨네요. 육체의 틀이 더 커졌어요. 준비할까요?]
“초기 가동 에너지는 지금도 가능하지?”
[가능해요. 하지만 더 빠르고 확실하게 아트라티스를 장악하기 위해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요.]
“준비해.”
[네. 주인님! 2번 봉인함을 소멸시킵니다.]
2번 봉인함은 자이톤 카먼(염동력자)이 들어있다. 무뚝뚝하지만 굉장한 영혼의 힘을 느꼈던 놈이다. 장미향 선생에게 기생하던 그 외계 생명체였다. 역시 위험하다. 이종족의 영혼을 흡수하는 것이 좀 찝찝하지만 어쩔 수 없다.
[개체의 에너지를 흡수하겠습니까?]
“흡수!”
[비(非)물질화 개체 에너지를 흡수합니다.]
자이톤이 봉인된 함에서 엄청난 빛이 나온다. 세 번째 흡수지만 꽤 신기하다. 빛과 함께 엄청난 에너지가 몸 안으로 스며들었다. 처음보다 덜 뜨겁다. 그래도 몸이 타오르는 느낌이다. 고통의 시간이 짧아졌다. 내 육체와 정신에너지가 더 성장했기 때문이다. 상쾌하다.
[개체 소멸 완료!]
에너지 흡수는 짜릿한 희열을 안겨주었다.
[다음 봉인함을 소멸시키겠습니다.]
“3번 봉인함 소멸!”
[흡수하겠습니까?]
“흡수!”
[비(非)물질화 개체 에너지를 흡수합니다.]
3번 봉인함은 자이네 카먼(투시력자)의 봉인함이다. 윤아엄마 하민지에게 숨어있던 카먼족이었다. 자이톤의 에너지가 무겁고 진중했다면 자이네의 에너지는 맑고 투명하다. 에너지가 모두 체내로 흡수되었다.
“으음...”
[개체 소멸 완료!]
몸 안에서 기존의 에너지와 새로운 에너지들이 충돌한다. 고통은 짧지만 강렬하다. 자이톤 하나 흡수했을 때는 기존의 힘이 강해 빨리 제압되었다. 아직 완전히 흡수를 마친 것은 아니었다. 연속해서 들어온 자이네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중이다.
“으으...”
신체가 변화한다. 진화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장기관에 불필요한 노폐물이 모공을 통해 외부로 배출된다. 최근에 수련을 통해 강해진 육체가 더욱 탄탄하게 변한다. 근육과 뼈가 우두둑 거리며 새로운 골격을 만든다.
“아...”
환골탈태(換骨奪胎)...
짧게 설명했지만 긴 시간이 걸렸다.
“후우...끝났네. 좋은데...”
자이톤과 자이네를 모두 흡수했다. 세상을 다 가진 듯 강력한 힘이 느껴진다. 핀투의 불완전했던 MC능력과 염동력 그리고 투시력까지 얻게 되었다. 날수만 있으면 슈퍼맨보다 더 강력한 초능력자가 되었다.
[주인님의 신체가 변화가 완료되었습니다. 에리카 어서 시작해.]
“좋아. 주인님! 제 손을 잡으세요. 공간이동...아트라티스 메인 컨트롤 룸!”
에리카의 손을 잡는 순간 어딘가로 공간이동되었다.
“여기는...”
“아트라티스 메인 컨트롤 룸이에요. 인공지능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방이라고 보면 되요. 아리아 시작할게.”
[준비 완료!]
아리아의 목소리가 좀 긴장한 듯하다.
‘인공지능에게 감정이 있었나?’
“주인님! 여기 양손을 올리시고 정신을 집중하세요. 에너지를 손을 통해 쏟아낸다는 느낌...아시겠어요. 그 에너지를 아리아에게 준다고 생각하세요. 준비됐나요?”
“그래. 시작하지.”
육각기둥으로 생긴 수정에 양손을 올렸다.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해 에너지를 손바닥에 집중했다. 에리카는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며 내 옆에 또 다른 수정을 잡았다.
“에르자니...도아스무...부스터마...레드아리...게스타파...지테르프...스토오넥...하르바차...”
우우웅...우웅....
“주인님! 집중하세요.”
바닥이 진동한다. 놀라서 집중이 흐트러졌다. 에리카의 말에 양손에 에너지를 모으며 다시 집중했다. 손을 통해 체내 에너지가 썰물 빠지듯 쏟아져 나간다.
“으...아...”
우우...웅웅...우웅...
크리스털을 잡고 있던 내 손이 덜덜 떨린다.
수정들이 박혀있는 게기판과 실내에 엄청난 빛이 폭발했다. 진동이 서서히 멈췄다. 모든 에너지를 소진한 배터리처럼 힘이 없다. 내 몸이 뒤로 넘어가는 느낌이다. 실제로 뒤로 넘어지는 중이었다. 에리카가 나를 안았다.
“하학...끝났어요. 이제 아리아와 제게 맡겨주세요.”
“으윽...그래. 졸려.”
“주무세요. 나의 주인님!”
나는 에리카의 품에 안겨 잠들었다.
“으음...”
“주인님! 일어나셨어요?”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겠다. 아리아를 아트라티스의 인공지능으로 업로드하는 작업 후 잠에 빠졌다. 에리카의 품에 안겨 잠들었는데 낯선 공간에 누워있다. 탱크500의 함장실은 아니다.
“내가 얼마나 잤어?”
“지구 시간으로 10시간이 주무셨어요.”
탱크500으로 공간이동했던 것이 저녁 10시였다. 그럼 지금은 다음날 오전 8시가 넘었을 것이다. 일어나보니 시간이 꽤 흘렀다. 외박이다. 가족들이 걱정했을 것 같다. 소모했던 에너지는 모두 회복되었다.
“가야겠어.”
“석 달 동안 아리아와 저는...아트라티스를 재가동하려면 꽤 바쁠거에요. 그래서...주인님!”
에리카가 몸을 비비꼬며 말을 돌린다. 이미 외박을 했고, 좀 더 늦게 간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어머니에게 뭐라고 변명을 할지 그것이 고민이다.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안아주세요.”
엘프는 거짓말도 못하고 또한 매우 솔직한 종족이다.
“아...”
에리카가 원하는 것은 섹스였다.
“벗어.”
“아...주인님...부드럽게...”
“시끄러...좆 박고 싶다며...”
그녀가 지금 입고 있는 것은 엘프 전통옷이 아니다. 탱크500에 있던 우주복이다. 비닐가죽 소재처럼 보이는 옷은 그녀의 몸매를 그대로 드러냈다. 에리카가 수줍은 듯 옷을 벗는다.
예쁜 가슴과 늘씬한 허리가 드러났다.
그녀의 가슴은 꽤 훌륭하다. 탄력도 그렇고 크기도 적당하다. 잘록한 허리는 그녀가 음식을 먹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모든 엘프들이 저렇게 날씬할까?’
우주복을 벗은 그녀의 나신이 모두 드러났다. 팬티는 없다. 우주복에는 마법이 걸려있어 따로 속옷을 입지 않는다. 환골탈태 후 옷이 엉망이었다. 어제 밤에 아공간에 보관했던 여벌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벗겨.”
그녀가 내 옷을 벗긴다. 간편한 면바지와 티셔츠를 벗고 팬티만 남았다. 에리카의 길고 고운 손이 팬티를 잡는다. 나는 침대에서 엉덩이를 살짝 들어 그녀의 손길을 돕는다. 우람한 그놈이 나타났다.
“아...주인님!”
“빨아.”
“쭈웁...쭙쭙...하학...뜨거워...”
아침을 알리는 발기는 그놈을 더 우람하게 만든다. 작은 입을 벌려 힘겹게 좆을 빠는 에리카의 모습이 귀엽다.
“아...아흑...”
손을 내려 그녀의 젖꼭지를 비틀었다.
“쭈웁...추우웁...아...주인님...”
침대 가장자리에 앉은 내 허벅지 위로 그녀를 올렸다.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그녀는 예쁘다. 마른침을 삼키고 그녀를 안았다. 에리카는 눈을 감았다. 감미롭다. 에리카의 입술이 벌어지며 혀가 들어간다. 에리카는 처음처럼 도망치지 않는다. 두 사람의 혀가 하나가 되어 뱀처럼 엉킨다.
놀고 있던 손이 가슴을 움켜쥐었다.
“쭈웁...아...”
잠깐 움찔하지만 피하지 않는다. 손에 힘을 준다. 고무공처럼 탄탄하고 부드럽다. 그녀의 음부 앞에서 껄떡거리는 육봉이 나를 부른다. 어서 저 동굴로 들어가고 싶다고...보지털에 육봉을 이리저리 비볐다.
“아...주인님...”
“어디 얼마나 젖었나?”
손을 내려 에리카의 보지를 탐문한다. 많이 젖지는 않았다. 씹물이 조금씩 새어나오는 정도다. 이대로 넣으면 아플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사정이 아니다.
에리카는 내 목에 팔을 감고 신음한다.
“아흑...아...좋아요.”
에리카의 젖가슴이 내 가슴에 눌렸다. 우주복 입은 상태에서 보면 에리카는 약간 마른 것처럼 보인다. 벗겨서 보면 다르다. 군살 없이 매끈한 몸매에 약간 큰 젖가슴을 가지고 있다. 아름답다.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더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살며시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 휘젓는다.
“아...아흑...주...인...님...그러면...아앙...”
에리카는 부끄러움에 눈을 뜨지 못한다.
“스스로 넣어 봐.”
“아...주인님 너무해...”
엉덩이를 들었다. 그녀는 침대를 밟고 허리를 올린다. 손을 내려 내 육봉을 잡고 보지에 맞춘다. 그녀의 허리가 천천히 내려갔다. 에리카 보지가 내 육봉의 대가리부터 삼킨다. 짜릿한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온다.
젖가슴을 깨물었다.
젖가슴의 감촉이 너무 좋다. 젖가슴을 사이에 얼굴을 묻고 허리를 원을 그리듯 돌린다. 에리카의 보지 속은 빡빡하다. 애액의 부족도 있지만, 그녀의 보지는 아직 길이 들지 않았다.
“아흑...아흑...너무 커요...”
아픈지 인상을 찡그리면서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
망설이지 않고 엉덩이를 들어 좆을 깊이 박아준다. 너무 뻑뻑하다. 그녀를 들어 침대에 눕힌다. 그녀를 좀더 달아오르게 해야겠다. 달콤한 젖통부터 빨아주었다.
“아...”
입술이 젖가슴 계곡을 따라 밑으로 내려간다.
숲이 무성한 계곡에 도달했다. 에리카는 보지 털에 코를 묻었다. 손가락은 이미 그녀의 보지 속이다. 점점 젖어드는 그녀의 보지가 손가락을 오물거린다. 손가락보다 크고 우람한 것을 달라고 보채는 것 같다. 그녀의 알몸을 애무하다 보니 좆이 터질 지경이다.
에리카의 다리를 활짝 벌렸다.
‘아...창피하게...어머...’
‘주인님이 거기를 보고 있어...몰라..’
‘아...손가락이 들어왔어.’
‘주인님 입술이...혀가...아흑..’
“아흑...주인님!”
그녀의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소녀처럼 부끄러워하는 에리카가 사랑스럽다.
“하이...하악...아앙...하...아항...아음...”
신음소리도 귀엽다. 막 잡아 올린 물고기처럼 온몸을 비틀었다. 매끄럽고 부드러운 혀가 그녀의 속살을 밀어내고 동굴로 들어갔다. 양팔로 에리카의 다리를 잡고 대음순과 소음순을 빨아주었다. 혀로 동굴 깊숙이 찔려준다.
“하...악...아흑...그만...제발 그만...주인님!”
그녀의 신음소리가 더 높아졌다.
콩알처럼 불어진 음핵을 혓바닥으로 핥아준다. 보지 동굴에서 샘물처럼 물이 솟아진다. 그녀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다리를 풀어주고 그녀의 위로 올라탔다. 두 사람의 몸이 한 치의 틈도 없이 밀착되었다.
“에리카...넣는다.”
“하악...아앙...아아....”
고개를 숙여 달콤한 입맞춤을 한다.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좆을 잡아 동굴 주위를 애무한다.
“흐읍...으음...아아...그만...주인님...들어와요. 어서...아흥...”
“들어간다.”
“아...”
에리카가 내게 매달리며 부들부들 떨었다. 굵고 긴 육봉이 끝까지 들어갔다. 차분한 성격이었던 내가 섹스에서는 폭주한다. 한방에 뿌리까지 넣었다.
“아...윽...쪼이는데...”
좆이 끊어질 것 같은 압박감이다. 처음에는 처녀를 따먹는다고 정신이 없었다. 알고 보니 에리카는 지구에서도 드문 명기를 가졌다. 만에 한명 있을까 말까하다는 명품 보지였다. 천천히 좆을 빼내려 하지만 질이 오물거리며 놓아주지 않는다.
“아앙...아파...아앙...”
여자가 애원하지만 난 멈추질 않는다. 아파하는 그녀를 보니 가학성이 꿈틀거리며 일어났다. SM적인 기질이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눈을 감고 그녀의 속살을 음미한다.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계속해서 육봉을 씹어주는 속살 때문에 사정 할 것 같다.
“많이 아파. 그만 할까?”
빈말이다. 절대로 그만 둘 생각은 없다. 그녀를 더 달아오르게 할 계략이다. 좆을 천천히 빼낸 후 포근히 안아주며 속삭였다. 육봉은 아쉬운 듯 그녀의 보지 입구를 쿡쿡 찌른다.
“하하...차..참을 수 있어요. 계속해주세요.”
“그럼...다시 들어간다.”
“아흑...또..아음...”
거대한 육봉이 다시 속살을 가르며 들어갔다. 에리카는 내 목을 잡고 매달린다. 한번 경험했기 때문에 질이 오물거리며 씹어도 급격하게 흥분되지는 않는다. 심호흡을 하며 조금씩 움직였다.
‘아...주인님...참을 수 있어요.’
‘아흑...이렇게 아프다니...’
‘그런데...이상한 느낌이...아흑..’
에리카는 많은 책을 읽은 마법사다. 인간의 기준으로 100년이 넘는 시간을 연구와 독서로 보냈다. 하지만 몰랐다. 사랑하는 이의 여자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 고통스러운지 몰랐다. 책에서 보면 뼈가 녹을 정도로 감미롭고 황홀하다고 했다. 모두가 거짓말이다.
내 움직임이 빨라졌다.
“아...이상해요...”
질퍽...질걱..질걱...질퍽...퍽퍽...퍽...
“으윽...”
“후...우...음...에리카 이제 좀 괜찮아?”
“몰라요...아...뜨거...아앙...좋아...”
그녀의 보지두덩과 내 사타구니가 부딪치며 큰 소리가 난다. 에리카는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창피해했다. 그녀의 보지 구멍에서 음탕한 소리가 난다.
‘이상한 소리들이 나잖아...’
‘주인님이 날 음란한 여자라고 욕할 것 같아.’
에리카는 처음 처녀를 잃었을 때 정신이 없었다. 두 번째에는 주변의 소리로 들려 더 부끄러운 모양이다. 상대방의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꽤 유용하다.
“으윽...”
그녀의 조임이 더 강하졌다.
여기서 먼저 사정하면 쪽팔린다. 어떻게 해서든지 에리카를 만족시켜야 한다. 너무 많은 정력을 낭비했다. 어제도 세 여자를 상대했다. 낮에는 여교사 장미향, 밤에는 소연과 제니를 동시에 먹었다. 몸보신이라도 해야 하나? 십대의 팔팔한 젊음으로 버터보자.
‘이상해...’
‘아...아프지 않아...’
에리카는 점점 흥분되어 고통이 사라졌다. 그리고 알 수 없는 감정이 꾸물거리며 올라왔다. 그녀의 양쪽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자지를 깊게 쑤신다.
“아흑...너무 깊어...아.앙..아...아..흑...”
좆 질이 계속되자 그녀의 입에서 드디어 환희(歡喜)의 신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에리카의 보지 속살도 좆질에 맞춰 오물거리며 나를 또 흥분시킨다. 체위를 바꿔 그녀를 옆으로 눕히고 한쪽 다리만 들고 쑤신다.
“아아...아앙...주인님...이상해요...앙...”
“후훅...하학...좋아?”
“더...아흑...더...좋아...아아앙...”
“헉...헉..어떻게?”
“아아...아흑...좋아...요...더 깊이...”
에리카가 흥분하며 발광한다. 꽉 물어오는 속살에 나도 미치겠다. 순식간에 흥분이 밀려왔다.
“헉...헉...으헉...”
체위를 바꾸며 숨을 돌렸다.
에리카를 엎드리게 하고 육봉을 그녀의 보지에 쑤신다. 엘프 마법사는 자존심이 강한 종족이다. 예전의 그녀라면 개처럼 엎드린다는 것을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지금은 이성은 남아있지 않다. 개미처럼 가는 허리에 어떻게 저렇게 풍만한 엉덩이가 달려있을까?
“아흑...”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잡고 거칠게 좆질을 한다.
“아앙...좋아...더...좋아...아아앙...”
여자는 물, 남자는 불이라는 말이 있다. 불은 순식간에 타올랐다가 쉬게 꺼져버리지만, 물은 서서히 끓어오르는 대신 한번 끓어오르면 오래간다.
나는 흔들거리는 젖가슴을 움켜잡고 거칠게 밀어 붙였다. 내게도 한계가 다가왔다. 그녀는 어느 한 순간 절정에 올라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나도 마직막을 향해 계속해서 좆질을 했다. 에리카는 끝내 버티지 못하고 침상에 쓰려진다.
“아앙...아아앙...그...그만...죽을 것 같아...제발...”
[에리카는 다이호의 노예입니다.]
“하학...나도...싼다...”
“아흑...아아앙...”
그녀는 이미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나도 이제 막바지다.
그녀의 절정에 맞춰 암시를 반복해서 쏘았다.
“으으윽...”
[에리카는 다이호의 노예입니다.]
“아아앙........아흑”
좆물을 싸면서 마지막 펌프질을 한다. 에리카는 또 다른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산위의 산으로 올라가는 중이다. 경험이 없어 몰랐는데...특이한 여자들은 멀티 오르가즘으로 최고 절정에 도달하기도 한다.
“에리카...싸......싼다.”
“아흑...흐흑...”
나와 에리카는 쓰려졌다. 동시에 절정에 이르렀다.
“하학...에리카...너는 누구지?”
“으음...에리카는 다이호님의 노예입니다.”
“사랑스런 노예...에리카...”
“에리카는 주인님의 사랑스런 노예에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꼭 안았다. 에리카는 착한 애완동물처럼 내 품에 안겨 가슴을 핥는다.
옷을 입고 함선을 떠날 준비를 했다.
“돌아갈게...석 달 뒤에 보자.”
벌써 해가 중천에 떴을 시간이다.
“주인님...아리아의 부탁이 한 가지 있어요.”
“뭔데?”
“인간육체를 가지고 싶다고 했어요.”
“뭐? 그게 가능해?”
놀라서 눈이 한없이 커졌다. 인공지능...슈퍼 컴퓨터 주제에 육체를 가지고 싶다고 한다. 로봇이나 사이보그 정도였으면 이렇게 놀라지는 않았다. 인간의 육체를 가지고 싶다고 한다.
“가능한데...”
“어떻게?”
“아트라티스 함선에 영혼이 없는 육체가 있어요.”
“진짜?”
“네...3개의 육체 중 하나가 여성체에요. 아리아가 그것을 가지고 싶다고 주인님께 대신 부탁했어요.”
고민된다. 외계생명체도 무섭지만, 슈퍼컴퓨터 인공지능도 좀 두렵다. 공상과학영화에서 보면 꼭 인공지능이 말썽이었다. 인간과 대립하는 기계의 우두머리는 꼭 인공지능 컴퓨터였다.
“그녀의 의식은 메인 컨트롤 룸을 떠나지 않아요. 대신 주인님과 함께 할 육체를 하나 가지고 싶다고...”
“위험하지는 않겠지?”
“네? 당연하죠. 아리아에게 최고 명제는 주인님의 안전과 주인님의 명령이에요. 그리고 아리아는 로봇 대신 인간의 육체를 원하는 것뿐이에요.”
“좋아. 허락할게...그럼 간다.”
“네...주인님! 석달 뒤에 만나요.”
“공간이동! 집으로...”
조용하다. 방문을 열고 거실을 보았다. 아무도 없다. 여동생은 학원을 갔을 시간이다.
‘어머니는 가게에 나갔을까?’
조심해서 밖으로 나왔다. 아무도 없다. 엄마 정숙은 나와의 관계 때문에 일찍 집을 나간 듯하다.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엄마의 목소리가 떨린다.
“언제 나갔어?”
“응...아침 일찍...밥 차려났으니까...먹고...”
“응.”
나의 외박을 그녀는 모르고 있다. 며칠 전 성관계 이후 나를 피하는 그녀였다. 구차하게 변명을 준비했던 내가 웃긴다. 벌써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렸다. 이제 엄마와 나는 예전의 모자관계가 아니다. 어떤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무섭다.
전화를 끊고 엄마와 나의 관계를 인식했다.
그녀를 가졌다. 엄마는 더 이상 엄마가 아니다. 처음 한 외박에 나도 모르게 변명할 거리를 생각했다. 엄마를 따먹고 3일이 지났다. 내기로 약속한 날짜가 일주일 남았다. 그녀는 아직도 내 자지를 찾지 않았다. 인륜을 저버릴 수 없다는 마지막 발버둥일까?
“일주일...후후...뜨거운 몸으로 얼마나 버틸까?”
피곤한 몸으로 대충 밥을 먹고 노트북을 열었다.
“오랜만이네...”
여러 가지 일이 생겨서 주식을 관리하지 못했다. NN전자 주식 동향도 체크하지 않았다. 이제 돈은 내게 큰 의미가 없다. 마음만 먹으면 세상의 모든 돈을 소유할 수도 있다. MC의 능력과 유체이탈을 이용하면 못 할 일이 없다.
“많이 떨어졌네...다른 놈들은 꽤 올랐군.”
NN주식은 더 떨어졌다. 합병은 두 달 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다른 주식들을 모두 팔아 NN주식을 샀다. 병원장 김소연의 자금은 아직 투입하지 않았다. 그렇게 많은 물량이 나오지 않았다. 경영악화에 대한 뉴스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곧 대폭 하락하면서 물량이 쏟아질 것이다.
“한 번에 지르고...나중에 한 방에 팔고...히히...”
환골탈태로 달라진 육체를 시험하고 싶다. 헤드셋을 쓰고 가상현실 수련 모드로 전환하고 누웠다. 놀아웠다. 새로워진 육체는 이전에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했다. 현실에서 실험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저녁...
혼자 밥을 먹기 싫어 장미향 집으로 향했다. 이 시간의 지하철은 언제나 만원이다. 짜증이다. 공간이동으로 갈 수도 있지만 위험하다. 다른 사람의 눈에 띄면 곤란하고 귀찮은 일이 많을 것이다.
‘뭐지?’
혼잡한 지하철 안에서 이상한 것이 눈에 띄었다. 정확하게는 이상한 년놈들의 행동이었다. 왼쪽 문 앞에 서있는 여고생과 그 뒤의 사내였다. 밀착해서 빡빡하게 사람으로 둘러싸인 그들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치한?’
남자의 손이 여고생의 치마 안으로 들어간 상태다. 여고생은 손을 내려 사내의 팔을 잡고 밀어내고 있다. 남자의 다른 손은 여고생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다.
‘미친년놈...’
주변의 사람들은 그들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다. 두 사람에게 집중하니 내면의 소리가 들려온다.
‘너무 쉽잖아...’
‘흥분되는데...’
‘아...거기는...’
‘안 되겠어. 여기까지만...’
‘다음 역에서 내리면서...’
여고생의 마음의 소리다.
‘아...이년...장난 아냐...’
‘지하철 치한녀가 있다더니...’
‘먼저 꼬리치고...’
‘다음 역에서 내려 모텔로...’
‘교복은 어쩌지?’
남자의 마음의 소리다.
‘엥? 뭔 소리야? 이것들...하하하...’
상황이 내 상상을 벗어났다. 여고생이 억지로 남자에게 성추행 당하는 것이 아니다. 여고생이 남자를 먼저 유혹했고, 지금은 남자가 그녀를 추행하고 있었다.
다음 역은 환승역으로 왼쪽 문이 열린다.
“어머...아악...어디를 만져요? 당신...성추행했죠?”
여고생의 발연기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남자는 당황해서 뭐라고 변명도 못하고 얼굴을 붉힌다. 20대 후반으로 정장을 잘 차려입은 청년은 졸지에 성추행 범인으로 몰렸다.
“나...나는...”
“신고하겠어요. 따라와요.”
여고생 꽤 당당하게 사내의 손목을 잡고 끌어당긴다. 남자는 엉거주춤 따라간다. 두 사람이 재밌어서 나도 그 역에서 내렸다. 장미향의 집으로 가려면 몇 정거장은 더 가야한다. 무관심하던 사람들도 한 마디씩 던진다.
“멀쩡하게 생긴 청년이...말세다...”
“저 여고생 당차네...”
여러 가지 대사들이 난무했다. 여고생과 남자를 따라 급히 내렸지만, 그들의 모습을 놓쳤다. 하지만 조금 후 그들을 찾았다. 끌고 가려는 여자와 뿌리치며 화를 내는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주변에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여고생은 다시 보니 꽤 예쁘다. 키도 크고 몸매도 수준급이었다.
“놔...내가 언제...증거 있어?”
“아...나쁜 아저씨네...피해자 있잖아요. 증거도 여기...”
그녀가 자신의 교복을 가리켰다.
“뭐?”
“아저씨가 여기 가슴이랑...엉덩이 막 더듬었잖아요.”
당돌한 여고생이다. 계획적으로 남자를 곤란하게 만드는 중이었다.
“조용히 얘기하자.”
“싫어요. 당신 신고하고...”
“학생...잘못했어. 나도 모르게...사과할게...제발..조용히...”
크게 떠드는 여고생과 비굴하게 빌며 사과하는 사내의 모습이 우습다. 사람들은 더러운 것을 보았다는 듯 남자를 쳐다본다. 인간은 내면에 누구나 추악한 본능이 있다. 그 탐욕스런 욕망을 표출하면 변태, 성도착증 범인 등이 된다. 감추고 성인군자인 척 살아가는 많은 인간들이 있다.
남자는 순간의 욕망에 성추행 범인이 되어 버렸다.
“따라와요.”
“응...”
여고생은 끝내 본색을 드러냈다. 내가 상상하던 범주를 넘어선 해결이었다. 사람들은 하나 둘 각자의 길로 사라졌다. 여고생과 남자의 뒤를 따르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둘은 지하철역을 나와 은행 자동화 기계로 향했다.
“엥?”
멀리서 지켜보니 남자가 여고생에게 돈을 건내준다. 똥 밟았다는 표정으로 급하게 도망친다. 여고생은 호호 웃으며 돈을 지갑에 넣고 지하철로 다시 향한다.
‘공갈 사기 협박 갈취? 야...대단하네...저 여자...’
나도 모르게 그녀를 따라갔다.
여전히 지하철은 혼잡하고 지친 모습의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녀를 따라 지하철에 몸을 구겨 넣었다.
‘어디 보자...’
‘오...저 아저씨 순진해 보이네...’
‘돈 벌기 쉽단 말이야...’
그녀의 마음의 소리를 듣고 웃음이 난다.
좀 더 깊은 내면을 알고 싶어졌다. 유체이탈 없이도 이제는 충분히 가능하다. 그녀의 신체의 일부에 잠깐 접촉하면 된다. 회사원 아저씨를 향해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는 그녀를 따라갔다. 엉덩이를 꽉 움켜쥐었다 놓았다. 순간적인 움직임을 아무도 보지 못했다.
“아...누가...”
그녀는 뒤로 돌아보며 소리치려다 참았다. 바로 뒤에는 어떤 아줌마가 서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사이 공간을 교묘하게 이용했다. 태연하게 그녀의 뒤에 서서 음악을 듣는 척 했다. 전철이 덜컥 거릴 때마다 그녀의 몸을 터치했다. 그녀는 천천히 어떤 회사원으로 보이는 아저씨에게 접근한다.
강초희...
대한여고 2학년으로 올해 18살이다. 2살 연상이다.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모범생이다. 무남독녀 외동딸로 귀하게 자랐다. 집안도 꽤 부유하고 가정도 화목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문제없는 여고생이다.
점점...더 깊은 내면으로...
그곳에서 그녀의 음탕한 본능과 사악함을 보았다.
1년 전 초희는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수치스러움과 두려움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 했다. 그것이 소녀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되었다.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녀의 음탕한 유희의 밑바닥에는 상처로 가득했다.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할 마음은 없다.
음탕한 영혼을 소유할 욕심이 불끈 솟아났다.
‘가상현실에서 수련한 힘을 써 볼까?’
MC을 해서 초희의 영혼을 소유하는 것은 너무 쉽다. 내 안에 꿈틀되는 사악함이 또 다른 요구를 해온다.
‘투시(透視)’
보인다. 앞의 아줌마가 겉옷을 입지 않은 속옷만 입고 있다. 뚱뚱한 아줌마에게는 관심 없다. 초희에게 초점을 맞춘다. 교복 안을 투시하며 음흉하게 웃는다. 꽤 귀여운 속옷이다. 하트가 그려진 핑크색 팬티와 세트인 브래지어를 착용했다.
‘된다. 야호...’
좀 더 집중해서 그녀를 노려봤다.
속옷이 점점 흐려지다 여고생 초희는 나체가 되었다. 그녀는 잘 빠진 몸매를 소유했다. 저 몸이 내 소유가 되는 것도 얼마 남았다. 다른 기술들도 사용해보고 싶지만, 다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멈췄다.
초희는 30초반의 샐러리맨 앞에 자리를 잡는다.
흔들리는 전철의 반동에 승객들은 이리저리 움직인다. 그녀는 엉덩이를 남자의 사타구니에 밀착하며 이리저리 비빈다. 이 정도는 우연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녀는 손을 뒤로 넣어 남자의 바지 중심을 만진다.
당하는 남자입장에서는 여자 치한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이런 상황이면 그것을 즐길 것이다. 그녀는 그런 남자의 심리를 이용한다.
“음...”
“아...”
아주 작은 소리들이다. 남자의 얼굴이 붉어진다. 여고생의 손이 더 대담하게 남자의 육봉을 쥐락펴락하였다. 일부러 남자의 가슴에 등을 기댄다. 사내는 잠시 고민하다 손을 뻗어 초희의 엉덩이를 만진다. 평소에도 지하철 승객들은 게임기, 스마트폰 등에 눈을 두거나 잔다.
퇴근길, 하교길의 지친 현대인들은 타인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
두 남녀의 은밀한 밀애는 계속된다. 남자는 점점 대범해져 초희의 교복 아래로 손을 넣는다. 그녀의 가슴과 엉덩이를 조심스럽게 만진다. 훔쳐보는 내가 더 스릴을 느낀다. 조마조마하다. 누군가 두 사람의 움직임을 알아채면 어떻게 될까?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장미향 선생의 집이 한 정거장 남았다.
나는 폰으로 영상을 촬영 중이다. 배고픔은 사라졌다. 두 사람의 변태행위를 보며 은근히 식욕보다는 색욕이 앞선다.
‘이쯤에서 내려야겠지...’
‘변태 아저씨...좋아 죽네...’
‘얼마나 달라고 하지?’
‘아...’
장미향 선생의 집이 있는 역이다. 문이 열리고 상황은 전과 동일하게 벌어진다. 회사원 아저씨는 여고생에게서 도망치려 했다. 여고생에게 잡힌 아저씨가 화를 낸다. 여고생의 말이 거짓이라고 주장한다. 당돌한 소녀는 이런 경험도 많은지 유연하게 대처했다.
결국 남자도 사람의 왕래가 없는 곳으로 이동해 지갑을 열었다.
“에이...재수 없어. 퉤...”
남자가 초희에게 돈을 뜯기고 멀어져간다.
‘저 정도면...완전 강도야.’
초희는 미소 지으며 지하철역으로 다시 들어간다. 뒤를 따르는 내가 그 모든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한지도 모르고 웃는다.
‘집에 가야겠다.’
‘오늘도 두 건 했네...’
‘15만원 벌었다. 헤헤...’
‘음...내일은 몇 호선을 탈까?’
‘2호선은 며칠 쉬어야겠어.’
그녀의 내면의 기억으로 볼 때, 하루에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저렇게 남자들을 등친다. 퇴근길 혼잡함을 이용하는 그녀는 영악했다. 여러 번의 경험으로 사냥할 아저씨들도 잘 골라낸다. 소문이 날 수도 있고, 경찰에 잡힐 수도 있다. 그러면 골치 아프다.
많이 한산해졌지만 여전히 지하철 안은 빡빡하다.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 초희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출입문 근처에 있었는데, 저 문은 한동안 열리지 않는다. 우측에는 많이 피곤해 보이는 회사원이 꾸벅꾸벅 졸고 있다. 좌측에는 등산 가방을 맨 중년의 아저씨가 앉아서 잠들었다. 술을 한잔 했는지 알콜 냄새가 난다.
교묘하고 좋은 위치다.
‘투시(透視)’
그녀의 교복이 사라진다. 팬티와 브래지어만 입은 소녀가 어깨를 흔들며 서 있다. 현실에서 능력을 조절하는 것이 조금 가능해졌다.
‘염력(念力)’
몸에서 에너지가 활성화 된다. 내 의지에 따라 손을 사용하지 않고 사물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사물에 물리적인 접촉을 할 수도 있다. 그녀의 치마 안으로 보이지 않는 손을 넣는다. 자아가 강하고 그 동안 경험 때문에 쉽게 소리치지 않는다.
‘음? 설마?’
‘또 어떤 바보야?’
그녀의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초희가 뒤로 돌아본다.
‘누구지?’
그녀의 고개가 아래로 내려갔다. 좌우를 살핀다. 나는 팔짱을 끼고 음악을 듣는 척 연기했다. 그녀와 눈을 마주쳐도 무관심하게 보았다. 염력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계속 주물렀다.
‘아...’
아무것도 없다.
‘뭐야?’
사람이 너무 무서우면 소리를 지를 수도 없다.
초희가 지금 그런 상태였다. 좌우 그리고 뒤에 있는 사람 중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아랫도리에는 확실히 누군가 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손을 내려서 치마 위로 만져본다.
누구의 손도 없다.
‘내가 왜 이러지?’
‘아악...미쳤나?’
‘귀신인가?’
‘아...그만...’
그녀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소리친다. 하지만 밖으로 나오는 음성은 없다. 일부러 아저씨들에게 복수할 때는 작게 신음소리도 냈다. 연기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흥분한 적도 있다. 지금은 처음 치한을 당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강제로 추행을 당하는 중이다.
‘흐흐...야들야들한데...어디 보지는 어떨까?’
나는 팬티 안으로 손을 넣는다. 물론 염력으로 만들어진 손이라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는 않는다. 대신 촉감은 똑같다.
‘제발...그만...’
‘아...’
그녀가 허벅지를 모으고 손으로 막는다.
‘어림없어. 음탕한 누님!’
염력의 손은 그녀의 방어를 뚫고 보지 구멍을 점령했다. 두 번의 성추행 피해자 연기로 그녀도 꽤 흥분했었다. 팬티의 중심이 약간 젖었다. 그녀가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도움을 청한다. 내게도 눈빛으로 외친다.
‘도와주세요...’
‘아...아흑...’
당연히 나는 무시했다.
그녀를 무섭게 만든 범인이 어떻게 그녀를 도울 수 있겠는가?
덜컹거리는 지하철은 계속 앞으로 전진한다. 나도 앞으로 전진한다. 염력의 손을 컨트롤하는 기술이 섬세해졌다. 처음에는 한 손만 만들어 그녀를 농락했다. 이제는 두 손이다. 그녀의 팬티를 제쳤다. 기겁한 그녀가 다리를 후들후들 떨었다. 주저앉으려는 그녀를 내가 친절하게 부축했다.
그녀는 공포에 질려 도망칠 생각도 못했다.
“아...”
초희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나온다. 내 염력 손가락님들께서 그녀의 보지 속으로 진입했다. 꽤 음란한 여고생 누님의 보지 속은 축축하게 젖었다.
‘오줌?’
‘무서워서 오줌을 지렸나?’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그 끈적끈적한 액체는 오줌과 씹물 두 가지였다. 그녀는 공포에 질려 오줌도 찔끔 지렸다. 또 염력 손가락의 애무에 흥분의 결과물인 씹물도 흘렀다. 교복치마에 가려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그녀는 알 것이다. 핑크색 팬티가 그녀의 보지를 보호하는 기능을 잃었다.
염력으로 육봉도 만들 수 있다.
내게 뒤로 돌아선 그녀의 엉덩이를 벌려 항문을 괴롭힌다. 투명하지만 질감이 확실한 육봉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찔렀다. 움찔하며 돌아서 내 어깨를 잡았다.
“도...와...”
“네?”
“아흑...제발...도와주...세...요...”
그녀가 힘겹게 내게 부탁했다.
“왜?”
나는 차갑게 대답하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성추행하는 변태 음탕녀!”
“뭐? 아...아흑...”
그녀의 보지 속으로 염력 육봉을 찔러 넣었다. 앞뒤로 가볍게 움직이며 진동시켰다. 염력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녀의 치마가 살짝 움직인다. 주변의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
“너야?”
어려보이는 얼굴의 내게 그녀가 반말로 묻는다.
“좋지? 진짜는 아니지만...”
“아...빼! 이 새끼야. 소리 칠거야.”
“싫은데...소리쳐봐. 당신에게 당한 두 아저씨처럼 나는 호락호락하지 않으니까. 아...미안한데...증거는 내게도 있어. 아저씨들을 유혹하고 돈을 뜯어내는 모든 장면이 녹화된 동영상! 이거 인터넷에 올리면 조회수 100만은 가볍게 나오겠던데...흐흐...”
그녀는 아랫도리에서 오는 흥분에 정신이 없었고, 내 말에 더욱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완전 구석에 몰렸다. 쥐도 구석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 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물릴 걱정은 없다. 그녀의 내면의 소리까지 듣고 있으니까.
‘아...이상해...뭐지?’
‘아.흑..기분이...몰라..’
‘아흐...어으...이 느낌은...’
실제로 그녀는 아직 처녀였다. 지하철에서 치한을 당한 후부터 자위하는 횟수도 늘어났다. 처녀막은 언제 찢어졌는지 기억도 없다. 남자의 손길이 보지 속으로 들어왔던 적은 있다. 그러나 지금 보지 속에 들어온 것은 인간의 손도 아니다.
‘이 느낌 뭐야?’
‘제발...그만...아흑...’
‘멈춰...아흐...그만..’
그녀가 눈물을 글썽이며 내 눈을 보며 애원했다.
“싫어.”
염력으로 작은 육봉을 만들어 그녀의 항문을 자극한다.
“거기는...하지 마...제발...”
그녀의 말을 들어줄 이유가 없다. 딜도 모양을 따라 만든 육봉이 천천히 똥꼬를 비집고 들어간다. 그녀가 엉덩이와 허벅지에 힘을 주어 막는다. 처음부터 불가능한 시도였지만, 나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똥꼬는 처음인가?”
“제발...뭐든지 할게...요...아니...돈을 줄게...”
“돈? 필요 없는데...나는 이...”
그녀는 내 어깨를 잡고 엉덩이를 들썩인다. 염력으로 만든 두 개의 육봉이 그녀의 두 구멍을 강하게 쳐올렸다. 검정색 단화로 된 구두의 뒷꿈치가 들려 올라갔다.
“구멍들이 마음에 들어. 흐흐흐...”
“아...제발...으음...읍읍...”
여고생 초희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내 어깨를 물었다. 침을 흘리며 눈동자가 서서히 풀린다.
‘참을 수 없어...미치겠어...’
‘아...제발...더...’
‘몰라..더 이상은...아앙...’
헐떡이며 내 어깨를 더 세게 깨물었다. 그녀의 하체가 순간 경직되며 씹물을 울컥 쏟아낸다. 허벅지를 축축하게 적시며 바닥으로 뚝뚝 떨어진다. 숨 쉬기도 버거운지 헉헉거린다. 처음 당할 때는 수치스러웠던 그녀가 복수를 하면서 이 행위를 즐겼다.
“하학...학...아...”
“후후...좋았어?”
“모...몰라...으음...”
그녀의 팬티를 원래대로 입혀주고 다음 역에서 내렸다.
“이름?”
“.......”
초희는 나를 째려보면서 말이 없다.
“말해.”
염력을 이용해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아악...강..초..록..”
“지랄한다. 내게 거짓말은 안 통해. 이름 강초희, 대한여고 2학년 10반, 부모님 모두 계시고, 형제 없음...”
“너...너...스토커야?”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쳤다. 지하철역의 사람들이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본다.
“아니. 목소리 낮춰...여기서 홀딱 벗겨버린다.”
염력으로 만든 손은 여전히 그녀의 젖통을 쥐고 있었다. 협박하면서 그녀의 젖꼭지를 잡아 비틀었다.
“아...알았어.”
“어디서 반말이야.”
“알았어요.”
그녀의 기(氣)가 많이 죽었다. 당돌했던 여고생은 사라졌다. 좀 재미가 없다. 하지만 황당하고 무서운 일을 당하면 누구나 그녀처럼 행동할 것이다. 내가 괴물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너...앞으로 지하철에서 그 짓 하지마라.”
“무슨 짓...이요?”
빽 소리를 지르던 그녀의 음성이 작아졌다.
“성추행 피해자 연기! 꼬리가 길면 잡혀...그리고 내 물건에 딴 사람 손 타는게 싫어. 넌 이제 내거니까.”
“내가 왜 니껀데?”
“싫어?”
“싫어...요.
귀엽다. 팩 소리를 지르다가 겁을 먹고 음성을 낮추는 모습이...
“싫어도 할 수 없어. 이제부터 넌 내꺼야. 핸드폰 이리 줘.”
그녀가 망설인다. 염력의 손으로 교복 상의 호주머니 안에 스마트폰을 빼앗았다.
“앗!”
“까불지 마.”
그녀의 폰에 내 전화번호를 입력했다. 강초희는 매우 스팩이 훌륭하다. 예쁜 얼굴, 하얀 피부, 늘씬한 몸매, 빵빵한 젖통까지 수준급이다. 여자 아이돌 가수들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전화하면 무조건 받아.”
“싫다고 했잖아...요.”
“계집애가 앙탈은...전화할게. 다음에는 자지로 진짜 박아줄게.”
그녀를 지나치며 귓가에 속삭였다. 지하철이 들어옴과 동시에 약간의 바람이 분다. 하지만 그 바람으로 치마를 들추기에는 부족하다. 염력을 이용해 그녀의 치마를 훅 들추었다.
“아악...”
“핑크팬티...또 보자.”
“나쁜 새끼...”
그녀의 핑크색 하트무늬 팬티가 세상에 밖으로 잠깐 고개를 내밀었다.
띵동...띵동...
“누구세요?”
“나는 네 영혼의 주인님이다.”
철커덕...
“당신은 내 영혼의 주인님입니다.”
열린 문으로 그녀의 아파트에 들어섰다. 유체이탈로 몇 번 방문했었기 때문에 구조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부엌으로 곧장 갔다.
“밥 먹었어?”
“아니요. 나가서 사먹을까 생각 중...”
나는 그녀의 말을 자르며 말했다.
“장보러 가자.”
“네
미향의 냉장고를 열어보며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생각했다. 아버지와 둘이서 오래 살아서 요리를 조금은 할 수 있다.
장미향...
우리학교 3학년 수학선생님이다. M녀 기질을 갖고 있는 음탕한 여교사다. 학교 여직원 화장실에서 따먹었다. 이틀이 흘러 그녀를 다시 찾았다.
“속옷 벗어.”
“어머...그런...부끄러운 노출을...”
얼굴을 붉히고 부끄러워하면서 은근히 원하는 눈치다.
“홀딱 벗고 개목걸이 차고 갈까?”
“아니에요. 주인님...제발...”
미향의 옷장을 열어 초미니 스커트와 타이트한 민소매 티셔츠를 찾았다.
“이거 입어.”
“네?”
그녀가 핫팬티와 면 티셔츠를 벗고 내가 골라준 옷을 입는다.
“예쁘다. 가자.”
“네.”
“그런데...그냥 가면 심심하잖아.”
현관으로 나가던 내가 돌아섰다. 따라 나오던 미향의 얼굴이 살짝 굳는다.
“개목걸이?”
“있어요.”
“미니 딜도?”
“아...있어요.”
“가져와.”
미향은 화장대 가장 아래 서랍을 열어 내가 주문한 물품들을 가져왔다. 은으로 장식된 예쁜 개목걸이와 검정색 미니 딜도였다. 미니 딜도의 전선도 검정이라 스커트에 가려졌다.
“스커트 올려.”
“아...주인님...”
짝...
엉덩이를 한 대 때려주었다. 미향은 스패킹을 은근히 좋아했고 또 그 마력에 빠져있다. 일부러 내 명령을 어기는 것일지도 모른다. 체벌을 받고 싶어서...그녀가 미니스커트를 걷어 올려 엉덩이를 깠다. 약간 붉게 물든 손자국이 보인다.
“다리 더 벌려.”
“아...흑...”
미니 딜도가 그녀의 보지 안으로 쑥 사라진다.
노팬티로 장보러 가자고 할 때부터...도구들을 가져오라고 하면서 그녀는 흥분했다. 흘러넘칠 정도는 아니지만 질 내부는 축축하다. 스커트에서 컨트롤러를 밖으로 빼내 그녀의 벨트에 걸었다.
“아...”
배꼽이 드러난 민소매 티셔츠와 은색 개목걸이가 잘 어울린다.
“너무 야하다.”
“아흑...”
옷장을 열어 하얀색 남방을 하나 꺼내 던졌다.
“걸쳐.”
그녀가 활짝 웃으며 하얀 남방을 입고 단추를 채우려 한다.
“단추는 됐고...이렇게...”
하단을 묶어 배꼽을 살짝 가리기만 했을 뿐이다. 젖가슴 쪽은 고스란히 드러나서 자세히 보면 NO브래지어인 것이 들키고 만다. 핑크빛 민소매 티셔츠, 검정 미니스커트, 하얀 남방 이렇게 입혔다. 야리꾸리한 차림이다. 내가 여자 옷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냥...
일본 포르노여배우가 교사 역할에서 입던 옷차림이다.
학교 야동의 상징인 검은 하이힐도 신겼다.
“으음...좋아...가자.”
“네...저도 좋아요.”
그녀와 나는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그녀의 집은 10층이다. 엘리베이터가 내려온다.
띵...
문이 열린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커플이 타고 있다. 부부인지 연인인지는 모르겠다. 불륜인지도...
“헉...”
남자가 본능적으로 입을 열었다. 그 만큼 지금 미향의 자태는 섹시하다. 이런 옷차림의 여자가 밤길 다니면 많은 늑대들을 끌어들인다. 뒤에서 따가운 시선이 느껴진다. 남자의 음탕한 시선과 여자의 질투와 시기의 눈빛을 받으며 1층에 도착했다.
미향은 그 커플에게 보란 듯이 내게 팔짱을 낀다.
“어디로?”
“여기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T마트 있어요.”
“후후...사람 많은 곳에 가고 싶은가 보지...음탕한 년!”
“아...몰라요...아니...거기가...”
“됐고...거기로 가.”
스승과 제자라는 것이 걸리는 것도 문제지만, 그녀의 옷차림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런 것들 상관없다는 듯 그녀는 내게 안겼다. 가로등이 드문드문 밝혀진 산책로를 걸었다. 허리를 감았던 팔을 내려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른다. 컨트롤러의 스위치를 올린다.
“처음에는 1단계부터...”
우웅...
들으려고 귀를 기울려야 들을 수 있는 기계음이다.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에 잘 들리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딜도의 소리가 아니다. 그 작은 놈이 미향의 보지 속을 헤집는 중이라는 것이다.
“아...”
미니스커트를 안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엉덩이를 마구 주물렀다. 산책로는 어두웠다. 뒤를 따라오는 사람들이 없어 그녀의 엉덩이는 아무도 보지 못했다. 즐거운 산책도 금방 끝났다.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울려 퍼지는 대형마트에 도착했다.
“소고기 샤브샤브 어때?”
“저...만들 줄 모르는데...”
그녀의 허벅지를 자세히 보면 물기가 흐르는 것을 보는 행운아도 있을 거다.
“계산만 해. 내가 만들어 줄게.”
늘씬한 미향이 초미니스커트를 입어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
“남방 벗어서 허리에 감아야겠다.”
“네?”
“음탕한 년이 너무 흥분해서 씹물이 새잖아.”
“아...”
“대신 벌로 2단계로 올린다.”
우웅웅웅...
“아흑...주인님...”
신음을 지르며 비틀거린 그녀는 하얀 남방을 벗어 허리에 감았다.
이 미니 딜도는 4단계까지 있다.
“내 명령은 잘 따른 상도 주지. 이거 써.”
“아...감사합니다. 주인님!”
선글라스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그녀의 옷을 골라줄 때 옷장에서 가져온 것이다. 매장 안은 너무 밝고 아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다. 그녀가 곤란해하는 것을 보고 싶지만, 귀찮아지는 것은 사절이다. 그녀는 딜도의 진동에 인상을 쓰다 활짝 웃는다. 그녀도 걱정이었다. 학부모나 학생을 만나며 곤란했다. 얼굴의 일부를 가린다면 그들을 무시하면 된다.
‘그 선글라스에 주는 이유...기대해. 암캐 여교사님...’
“장사 잘 되네...여기...”
역시 대형마트에는 인간들이 버글버글했다.
한우 샤브샤브...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매우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맛도 그런대로 괜찮다. 보지에 딜도를 담고 걷는 그녀의 걸음걸이가 아찔하다. 내게 팔짱을 끼고 폭 안겨 젖가슴을 팔뚝에 밀착했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아 돌출된 젖꼭지는 하나는 가렸다.
걸을 때마다 젖통이 흔들리면서 옷에 젖꼭지가 쓸린다.
“아...나만 보는 것 같아서...아흑...”
“좋아?”
“몰라요...주인님...아흑...”
그녀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인다.
“노출 처음인가?”
“아...네...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는...”
“즐겨...후후...재료를 사러 가볼까?”
그녀를 끌고 카트와 함께 일부러 천천히 매장을 돌았다. 여기저기 남자들이 진열대에 부딪히는 모습이 보인다. 여자들은 시기하는 눈빛이 역역하다. 배추, 대파 등 야채 코너에서는 야채를 골랐다. 판매도우미 아줌마의 혀 차는 소리와 함께 속마음이 들렸다.
“쯧쯧...”
‘벗고 다니지...어머나...망측해...’
판매도우미 아줌마를 힐끗 본 후 비웃었다.
“몸매도 안 되는 아줌마들이 질투는...꼴려서 잠이나 설쳐라...”
일부러 그 판매 도우미 아줌마에게 보여주었다. 미향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스커트를 살짝 들었다. 맨살의 엉덩이가 그 아줌마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었다.
“헉...”
‘뭐야...저 여자 팬티를...’
버섯코너로 이동하며 웃는 나와 달리 미향은 나를 책망했다.
“어머...주인님!”
“하하...”
“팽이버섯, 표고버섯, 송이버섯, 느타리버섯...미향아 기본양념들은 있지?”
“아...네...하지만 거의 쓰지 않아서...아흑...”
일부러 천천히 걸어서 이동 중이다. 2단계 진동의 딜도가 보지 안에서 난리를 치고 있다. 미향이 땀을 흘린다. 걸을 때마다 속살에 진동을 주며 꿈틀거리는 꼬맹이 때문에 미칠 지경이다. 다른 사람에게 걸릴까봐 안절부절 못한다.
M녀를 괴롭히는 것은 이런 맛이다.
요즘은 세상이 참 좋아졌다. 아버지와 둘만 살 때는 샤브샤브 육수를 직접 만들었다. 다시마, 표고, 가쓰오 등으로 육수를 만드는 것은 귀찮다. 샤브샤블 육수가 따로 판다. 그 중에 가장 좋은 맛의 제품을 알고 있다. 특별 소스를 위한 간장도 샀다. 기본양념도 제일 작은 사이즈로 구입했다.
“고춧가루, 후춧가루, 소금 샀고...다진 마늘 사러 가자.”
다진 마늘은 야채코너에 있다. 처음 양파와 배추 등을 살 때 샀어도 되지만 일부러 사지 않았다. 오늘은 대형마트에서 일부러 그녀를 훈련시키는 중이다. 노출 훈련...덤으로 야외 노출 촬영까지 병행 중이다. 대형마트에는 곳곳에 사람은 없지만 감시카메라들이 설치된 곳이 많다.
대형마트는 체인점이라 대충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녀를 끌고 다니며 음란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새로 구입한 스마트폰의 성능은 엄청 좋다. 카메라의 해상도가 거의 최고급 디카 수준이다. 처음에는 거부하던 그녀도 조금씩 흥분해 멋진 포즈를 취한다.
“오...죽이는데...”
찰칵...
그녀가 가장 아래 있는 선반의 물건을 집으려는 듯 허리를 굽혔다. 늘씬한 종아리와 꿀벅지 그리고 은밀한 보지 계곡이 드러났다. 조명도 딱 좋은 느낌이다. 보지 구멍에 살짝 보이는 딜도의 검은 전선이 색정적으로 보인다.
누군가 오는 발소리에 당황하던 처음과는 달리 점점 대담스럽다. 자연스럽게 물건을 집었다가 놓으며 카터를 밀고 이동한다. 카터의 손잡이에 젖통을 올려놓은 모습도 섹시하다. 얇은 면 티셔츠 위로 솟아오른 젖꼭지는 조금만 관심 가지고 보면 누구나 볼 수 있을 정도다.
찰칵...
“아잉...그만 찍어요.”
부끄럽다는 듯 연기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온다. 팬티와 브래지어도 하지 않고, 보지 안에는 자위기구를 꽂은 미향이다. 공공장소에서 노출하는 것과 카메라에 그 모습이 찍히는 것은 다르다. 또 다른 사람이 그 모습들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향은 수치스럽지만 흥분되었다.
“저...혹시...미...미향씨...”
그렇게 여기저기 촬영을 하며 그녀의 노출 조교를 하던 중 낯선 목소리가 우리를 멈추게 했다. 돌아보니 정장을 입은 젊은 회사원이었다. 건장한 체격의 그는 꽤 잘생긴 30대 초반이었다.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 그녀를 알아보기 힘들텐데...
“사...사람...잘못 보셨어요...”
그녀가 당황해서 말을 더듬으며 자리를 피하려한다.
“미향씨 맞죠?”
“아니에요.”
“거짓말 마세요. 미향씨...그...그런데...옷차림이...”
평소 고등학교 교사로서 정갈한 옷차림의 그녀만 보았다면 현재 모습은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그가 누군지 몰라도 깜짝 놀란 눈치였다.
“누구야?”
“모르는 사람이에요. 그냥 가요.”
그녀가 내 팔을 끌며 사내에게서 멀어지려 한다. 사내가 그녀의 팔을 잡는다. 나와 그녀를 번갈아 보며 눈에 힘을 준다. 꼴에 사내라고 힘을 과시하고 싶은 걸까?
“잠깐만요.”
“놔요. 왜 이러세요?”
그녀가 짜증섞인 목소리로 남자의 팔을 뿌리친다.
“당신 뭐야?”
나도 슬쩍 화가 났다. 눈을 부라리며 나도 반말로 소리쳤다. 내 물건에 딴 놈이 침 흘리는 것이 싫다. 중학교 3학년인데 체격조건은 내가 더 우월하다. 얼굴은 내 나이에 맞는 동안이다. 아무리 많이 봐줘도 고등학생처럼 보일 것이다. 나를 무시하는 눈으로 째려본다.
“그러는 너는 뭐냐?”
(좆만한 새끼가 왜 미향씨랑?)
사내의 속마음이 내게 전달되었다.
“나? 이 여자 애인! 그러는 당신은?”
(이런 싸가지 국에 밥 마라 쳐드신 씨부랄이 있나?)
“애...애인? 미향씨 정말입니까?”
남자가 놀라 눈으로 나와 그녀를 번갈아 보며 묻는다.
“맞아요. 신경 끄세요. 자기야...어서 가자. 나 배고파!”
미향이 남자가 보란 듯 일부러 애교를 부린다.
“그래.”
우리는 남자를 뒤로 하고 다진 마늘과 소고기를 사러 향했다.
“요즘은 별 이상한 또라이들이 참 많아.”
뒤돌아서 중얼거렸지만 남자가 들었을 것이다. 부르르 떨며 주먹을 말아쥐는 놈의 모습을 슬쩍 훔쳐보았다.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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