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시절
6부
“ 경희야, 너 후회 안 할 자신 있지? ”
“ ……… ”
나의 갑작스런 말에 경희의 머릿속이 미묘하게 복잡해지고 있었다.
한순간의 호기심으로 남도 아닌 자신의 친오빠에게 몸을 허락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렇다고 지금 와서 후회한다고 할 수도 없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돌아온 오빠가 또 다시 멀리멀리 날아가 버릴 것만 같았다.
경희는 다시 머리를 흔들었다.
“ 오빠… 나 잘 한 거지? 응? ”
자신이 스스로 원하지만 이제는 되돌릴 수 없다는 생각에 자신의 판단을 오빠에게 다시 되묻고 있었다.
“ 경, 경희야 사랑해… 절대로 마음 아프게 안 할게… 오빠 믿지? ”
“ 응, 오빠… ”
우리에겐 이젠 두려울 것이 없었다.
여긴 시골이라 남의 이목도 없어 눈치도 볼 필요 없을 것이고 경희와 서로를 아껴 주고 위해 주며, 마음껏 사랑해 주고 사랑 받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난 경희와 마음껏 사랑하리라 그렇게 다시 한 번 다짐을 하고는 경희의 다리를 벌리며 그사이로 파고 들어갔다.
경희는 순순히 다리를 벌려 주었다.
그리고 나의 뜨거운 것을 경희의 보지에 갖다 대고는 서서히 보지속으로 밀어 넣었다.
“ 아아악! 오, 오빠… ”
분명 경희는 처녀였다.
처음부터 빠듯한 속살이 나의 것을 압박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몸이 보지속으로 파고 들어가자 경희가 무척 고통스러워하며 비명 같은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나는 그런 경희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느끼며 입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키스를 해주었다. 그리고 살며시 허리를 움직여 나갔다.
“ 아흑… 오빠… 아… 나, 너무 좋아… 오빠랑 이렇게… 마음껏 사랑할 수 있어서… ”
“ 고마워 경희야… 절대로 널 버리지 않을게. ”
경희가 고통 때문에 나의 몸을 꼭 끌어안았다.
난 격해지려는 나의 몸을 다시 한 번 진정시켰다. 최대한 빨리 절정으로 치닫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기엔 무리일 것 같았다. 첫 경험인 경희는 삽입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고통스러울 것이었다. 난 경희의 끌어 안아버린 팔을 풀며 서서히 몸을 움직였다.
“ 아악… 아… 아아악… 오… 오빠… 아… 아파… 흑… 윽… 으흐흑… ”
“ 경희야 아프지? 참아… 조금만… 곧 괜찮아 질 거야… ”
경희는 나의 말에 말 잘 듣는 어린 아이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점점 빨라지는 나의 몸놀림 속에 경희는 삽입의 고통은 더해 가는지 얼굴이 고통으로 잔뜩 일그러지고 있었다. 그렇게 고통을 느끼면서도 이를 악물고 첫 경험의 통증을 억지로 참아내고 있었다.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억지로 자신의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
“ 아… 웁… 웁… 아으… 으윽… ”
그런 경희의 표정을 보면서 차라리 내가 먼저 빨리 절정에 도달해 버리고 조금이라도 고통을 가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게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그렇게 숨차게 내달렸을까…
경희의 몸에서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경희가 어느새 조금씩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게 느껴졌다. 의식적으로 행동을 그렇게 하는지는 몰라도 아까완 다르게 보지속에서 움찔움찔 거리며 미세하게 나의 몸을 조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 따라 경희의 신음소리도 급박하게 변하고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통스러워 어쩔 줄 모르더니 어느새 주체하지 못할 정도의 흥분감과 몰려오는 쾌감으로 더욱 안타깝게 신음하며 몸을 뒤틀었다.
“ 아학… 오빠… 나… 몸이 이상해…… 아… 학…… ”
“ 경… 경희야 느껴지니? ”
“ 아, 몰라… 오빠… 내 몸이… 자꾸만…… 안타까워…… 난 그러지 않으려는데… ”
“ 경희야 참지마… ”
“ 오빠, 나… 어떡해…… 아아하학…… 미치겠어! ”
“ 그래… 그렇게 하면 돼… ”
그런 경희의 보지속에서 뜨겁고 미끌미끌한 액체들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난 이제는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경희에게 고통이 아닌 희열을 조금이라도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데 어느새 경희가 나를 따라서 쾌감을 느끼고 있다는데 난 크게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난 이제 나의 감각에만 집중을 하며 세차게 허리를 움직였다.
“ 아악… 오… 오빠아… 제발…… 아학…… ”
그러자 경희가 다시 다급한듯한 도저히 참기 힘든 듯 숨을 몰아쉬며 가쁜 신음을 내뱉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두 다리로 나의 장딴지를 다리를 휘어 감았다. 그런 단순한 반응에도 나에게는 너무도 감동적이었다.
나도 점점 달아오르는 경희를 보며 이상은 오래 참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숨 가쁜 펌프질을 얼마나 했을까, 이제 곧 터져 나올 것만 같은 느낌에 경희의 몸에서 나의 것을 빼려고 했다. 그런데 경희가 그런 나의 몸을 꼭 껴안으며 놓지를 않았다.
난 그런 경희의 행동에 어쩔 수가 없었다. 너무도 강렬한 쾌감에 나도 굳이 빼려고 하지 않았다.
“ 아흐흑…… 경희야…… ”
난 어쩔 수 없이 외마디 비명 같은 소리를 내며 경희의 몸속에 그대로 사정을 하고 말았다.
내가 사정을 하려는 순간 경희의 몸속 근육이 움찔움찔 거리며 끝없는 수축을 되풀이 하는 게 느껴졌다. 아마 경희도 같이 나와 같이 절정을 맞이한 듯 했다. 친남매라서 그런지 그런 것은 잘 맞아 들어가는 것 같았다.
난 사정을 하면서 경희의 몸 위로 쓰러져 버렸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렸다. 한순간 내 몸을 휩싸는 절정의 쾌감에 미처 밖으로 빼지도 못하고 경희의 몸속에 그대로 사정을 해버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난 몸을 벌떡 일으켰다.
‘ 이런 동생 경희의 몸속에 사정을 해버리다니… ’
너무도 당혹스러웠다.
“ 헉… 경희야 이러면 안 돼… 이러다가 임신이라도 해 버리면… ”
“ 오빠 난 괜찮아, 나도 그 정도는 알아… 하지만 이대로 오빠의 전부를 느끼고 싶어…… ”
경희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나를 안심시켜 주려는 듯이 말했다.
지금 이 순간 경희가 그 어느 때 보다도 더욱 더 예뻐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난 다시 경희의 몸을 끌어당기며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를 해주었다. 경희의 가슴은 아직도 벅차오르는 흥분이 진정되지도 못하고 가쁘게 아래위로 할딱거렸다.
경희는 숨이 가빠져 더 참지를 못하고 숨을 몰아쉬며 들이쉬며 천장을 보며 누웠다. 나도 아주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경희의 옆으로 누웠다. 그런 나의 온몸이 흘러내린 땀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옆을 보니 경희도 마찬가지였다. 거의 땀으로 목욕을 한 것처럼 보였다.
“ 고, 고맙다 경희야…… ”
난 나를 받아준 경희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느꼈다.
“ 오빠 이젠 어쩌지…… ”
“ 으응, 글쎄다… 우리 이제 어떡한다니? ”
“ …………… ”
“ 이모만 모른다면 괜찮을 거야… 너와 나 서로가 좋아서 벌인 일이고… 그냥 우리 이렇게 살자… 그동안 너도 나도 많이 외로웠잖니? 우리 그렇게 하자? ”
“ 오빠, 난 다른 사람 신경 안 써… 이젠 오빠만 내 곁에 있으면 돼… ”
난 몸을 옆으로 하고는 경희의 땀 밴 몸을 다시 살포시 끌어안았다.
“ 그래… 이제 그만 자자… 내일은 할 일이 많을 거 같아… ”
“ 네, 오빠 잘 자… 사랑해. ”
난 경희의 부드러운 젖가슴을 어루만지며 눈을 감았다. 이젠 그 어느 때 보다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푹 잘 수가 있을 것 같았다.
잠깐 눈을 붙인 것 같은데 벌써 날이 밝아 있었다.
밖에서 참새들이 마당에 날아와 먹이를 쪼아대며 시끄럽게 재잘거리고 있었다.
‘ 짹짹짹짹… ’
간밤의 일이 생각나 옆을 보니 동생 경희가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곤히 자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손은 아직도 경희의 희고 매끄러운 가슴에 얹어진 그대로 있었고 그 손 위에 경희의 희고 고운 손에 마치 도망이라도 못 가게 하려는 듯 꼭 겹쳐 잡고 있었다.
‘ 웬 얘도… 그렇게도 좋을까… ’
난 그런 경희를 깨우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손을 빼며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경희가 살며시 뒤따라 눈을 떴다.
“ 일어났니? ”
“ 아흠, 잘 잤다. 근데 오빤 언제 일어났어?”
“ 좀 전에… ”
“ 나 밤새 오빠 꿈 꾼거 있지… 어머? ”
경희가 이상한 느낌에 자신의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그러더니 화들짝 놀라 눈을 한다. 그제야 자신의 몸이 발가벗은 알몸이 되어있다는 걸 알았는지 황급히 이불로 자신의 몸을 감싼다. 벌써 밤을 같이 보낸 사이인데도 아직도 부끄러운 것 같다.
“ 아잉, 나 몰라… 오빠 다 봤지? 아이, 부끄러워… ”
“ 괜찮아… 친오빤데 뭘… 그보다 어서 밥 먹으러 가자… 이모 기다리시겠다. ”
“ 응,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 그럼, 오, 오빠부터…… ”
“ 으응. ”
난 그런 경희가 나의 시선에 몸을 보이기 부끄러워 한다는 것을 알고는 일어나 먼저 옷을 챙겨 입었다. 그런데 누운 경희의 시선이 나의 남자다운 몸을 훔쳐보는 느낌이들 었다. 아니나 다를까 살짝 고개를 돌려보니 경희가 갑자기 안 그런 척 황급히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역시나 내가 옷을 입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다가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이내 부끄러워하더니 얼굴을 붉힌다. 그런 모습을 보니 아직도 어린 철부지 소녀 같다.
“ 우리 오빠 진짜 잘 생겼다… ”
“ 얘는 새삼스럽게… ”
“ 너, 밤에 대단하던데… ”
“ 으잉, 몰라 몰라 오빠 책임져… 오빠 지금 나 놀리는 거지? ”
“ 하하하핫…… ”
경희와 난 간단하게 세수만 하고는 나란히 손을 잡고서 이모 집으로 올라갔다.
“ 이모가 포도밭 일 좀 도와달래… 이제 곧 포도 철이 다가오잖아… ”
“ 어제 나한테는 아무 말 없더니… ”
“ 오빠 오자마자 그런 말부터 꺼내기가 어려웠나 봐… ”
“ 그래, 뭐든… 천천히 하자. 일단 비릿한 갯냄새부터 실컷 맡고… ”
“ 응? 오빠 그게 무슨 말이야? ”
“ 오늘은 짭짤한 바다 바람이나 좀 쐬려고… 오후에 낚시나 할까 생각했는데 싱싱한 사시미도 먹고 싶고 … ”
그런데 조금 앞서 걷는 경희의 걸음걸이가 조금 어정쩡하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밤에 첫경험인 경희에게 너무 무리를 한 것 같았다. 이런 상태라면 걸음걸이를 보고 이모가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 그것이 좀 마음에 걸렸다.
7부에서 계속됩니다.
6부
“ 경희야, 너 후회 안 할 자신 있지? ”
“ ……… ”
나의 갑작스런 말에 경희의 머릿속이 미묘하게 복잡해지고 있었다.
한순간의 호기심으로 남도 아닌 자신의 친오빠에게 몸을 허락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렇다고 지금 와서 후회한다고 할 수도 없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돌아온 오빠가 또 다시 멀리멀리 날아가 버릴 것만 같았다.
경희는 다시 머리를 흔들었다.
“ 오빠… 나 잘 한 거지? 응? ”
자신이 스스로 원하지만 이제는 되돌릴 수 없다는 생각에 자신의 판단을 오빠에게 다시 되묻고 있었다.
“ 경, 경희야 사랑해… 절대로 마음 아프게 안 할게… 오빠 믿지? ”
“ 응, 오빠… ”
우리에겐 이젠 두려울 것이 없었다.
여긴 시골이라 남의 이목도 없어 눈치도 볼 필요 없을 것이고 경희와 서로를 아껴 주고 위해 주며, 마음껏 사랑해 주고 사랑 받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난 경희와 마음껏 사랑하리라 그렇게 다시 한 번 다짐을 하고는 경희의 다리를 벌리며 그사이로 파고 들어갔다.
경희는 순순히 다리를 벌려 주었다.
그리고 나의 뜨거운 것을 경희의 보지에 갖다 대고는 서서히 보지속으로 밀어 넣었다.
“ 아아악! 오, 오빠… ”
분명 경희는 처녀였다.
처음부터 빠듯한 속살이 나의 것을 압박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몸이 보지속으로 파고 들어가자 경희가 무척 고통스러워하며 비명 같은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나는 그런 경희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느끼며 입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키스를 해주었다. 그리고 살며시 허리를 움직여 나갔다.
“ 아흑… 오빠… 아… 나, 너무 좋아… 오빠랑 이렇게… 마음껏 사랑할 수 있어서… ”
“ 고마워 경희야… 절대로 널 버리지 않을게. ”
경희가 고통 때문에 나의 몸을 꼭 끌어안았다.
난 격해지려는 나의 몸을 다시 한 번 진정시켰다. 최대한 빨리 절정으로 치닫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기엔 무리일 것 같았다. 첫 경험인 경희는 삽입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고통스러울 것이었다. 난 경희의 끌어 안아버린 팔을 풀며 서서히 몸을 움직였다.
“ 아악… 아… 아아악… 오… 오빠… 아… 아파… 흑… 윽… 으흐흑… ”
“ 경희야 아프지? 참아… 조금만… 곧 괜찮아 질 거야… ”
경희는 나의 말에 말 잘 듣는 어린 아이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점점 빨라지는 나의 몸놀림 속에 경희는 삽입의 고통은 더해 가는지 얼굴이 고통으로 잔뜩 일그러지고 있었다. 그렇게 고통을 느끼면서도 이를 악물고 첫 경험의 통증을 억지로 참아내고 있었다.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억지로 자신의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
“ 아… 웁… 웁… 아으… 으윽… ”
그런 경희의 표정을 보면서 차라리 내가 먼저 빨리 절정에 도달해 버리고 조금이라도 고통을 가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게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그렇게 숨차게 내달렸을까…
경희의 몸에서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경희가 어느새 조금씩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게 느껴졌다. 의식적으로 행동을 그렇게 하는지는 몰라도 아까완 다르게 보지속에서 움찔움찔 거리며 미세하게 나의 몸을 조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 따라 경희의 신음소리도 급박하게 변하고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통스러워 어쩔 줄 모르더니 어느새 주체하지 못할 정도의 흥분감과 몰려오는 쾌감으로 더욱 안타깝게 신음하며 몸을 뒤틀었다.
“ 아학… 오빠… 나… 몸이 이상해…… 아… 학…… ”
“ 경… 경희야 느껴지니? ”
“ 아, 몰라… 오빠… 내 몸이… 자꾸만…… 안타까워…… 난 그러지 않으려는데… ”
“ 경희야 참지마… ”
“ 오빠, 나… 어떡해…… 아아하학…… 미치겠어! ”
“ 그래… 그렇게 하면 돼… ”
그런 경희의 보지속에서 뜨겁고 미끌미끌한 액체들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난 이제는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경희에게 고통이 아닌 희열을 조금이라도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데 어느새 경희가 나를 따라서 쾌감을 느끼고 있다는데 난 크게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난 이제 나의 감각에만 집중을 하며 세차게 허리를 움직였다.
“ 아악… 오… 오빠아… 제발…… 아학…… ”
그러자 경희가 다시 다급한듯한 도저히 참기 힘든 듯 숨을 몰아쉬며 가쁜 신음을 내뱉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두 다리로 나의 장딴지를 다리를 휘어 감았다. 그런 단순한 반응에도 나에게는 너무도 감동적이었다.
나도 점점 달아오르는 경희를 보며 이상은 오래 참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숨 가쁜 펌프질을 얼마나 했을까, 이제 곧 터져 나올 것만 같은 느낌에 경희의 몸에서 나의 것을 빼려고 했다. 그런데 경희가 그런 나의 몸을 꼭 껴안으며 놓지를 않았다.
난 그런 경희의 행동에 어쩔 수가 없었다. 너무도 강렬한 쾌감에 나도 굳이 빼려고 하지 않았다.
“ 아흐흑…… 경희야…… ”
난 어쩔 수 없이 외마디 비명 같은 소리를 내며 경희의 몸속에 그대로 사정을 하고 말았다.
내가 사정을 하려는 순간 경희의 몸속 근육이 움찔움찔 거리며 끝없는 수축을 되풀이 하는 게 느껴졌다. 아마 경희도 같이 나와 같이 절정을 맞이한 듯 했다. 친남매라서 그런지 그런 것은 잘 맞아 들어가는 것 같았다.
난 사정을 하면서 경희의 몸 위로 쓰러져 버렸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렸다. 한순간 내 몸을 휩싸는 절정의 쾌감에 미처 밖으로 빼지도 못하고 경희의 몸속에 그대로 사정을 해버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난 몸을 벌떡 일으켰다.
‘ 이런 동생 경희의 몸속에 사정을 해버리다니… ’
너무도 당혹스러웠다.
“ 헉… 경희야 이러면 안 돼… 이러다가 임신이라도 해 버리면… ”
“ 오빠 난 괜찮아, 나도 그 정도는 알아… 하지만 이대로 오빠의 전부를 느끼고 싶어…… ”
경희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나를 안심시켜 주려는 듯이 말했다.
지금 이 순간 경희가 그 어느 때 보다도 더욱 더 예뻐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난 다시 경희의 몸을 끌어당기며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를 해주었다. 경희의 가슴은 아직도 벅차오르는 흥분이 진정되지도 못하고 가쁘게 아래위로 할딱거렸다.
경희는 숨이 가빠져 더 참지를 못하고 숨을 몰아쉬며 들이쉬며 천장을 보며 누웠다. 나도 아주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경희의 옆으로 누웠다. 그런 나의 온몸이 흘러내린 땀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옆을 보니 경희도 마찬가지였다. 거의 땀으로 목욕을 한 것처럼 보였다.
“ 고, 고맙다 경희야…… ”
난 나를 받아준 경희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느꼈다.
“ 오빠 이젠 어쩌지…… ”
“ 으응, 글쎄다… 우리 이제 어떡한다니? ”
“ …………… ”
“ 이모만 모른다면 괜찮을 거야… 너와 나 서로가 좋아서 벌인 일이고… 그냥 우리 이렇게 살자… 그동안 너도 나도 많이 외로웠잖니? 우리 그렇게 하자? ”
“ 오빠, 난 다른 사람 신경 안 써… 이젠 오빠만 내 곁에 있으면 돼… ”
난 몸을 옆으로 하고는 경희의 땀 밴 몸을 다시 살포시 끌어안았다.
“ 그래… 이제 그만 자자… 내일은 할 일이 많을 거 같아… ”
“ 네, 오빠 잘 자… 사랑해. ”
난 경희의 부드러운 젖가슴을 어루만지며 눈을 감았다. 이젠 그 어느 때 보다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푹 잘 수가 있을 것 같았다.
잠깐 눈을 붙인 것 같은데 벌써 날이 밝아 있었다.
밖에서 참새들이 마당에 날아와 먹이를 쪼아대며 시끄럽게 재잘거리고 있었다.
‘ 짹짹짹짹… ’
간밤의 일이 생각나 옆을 보니 동생 경희가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곤히 자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손은 아직도 경희의 희고 매끄러운 가슴에 얹어진 그대로 있었고 그 손 위에 경희의 희고 고운 손에 마치 도망이라도 못 가게 하려는 듯 꼭 겹쳐 잡고 있었다.
‘ 웬 얘도… 그렇게도 좋을까… ’
난 그런 경희를 깨우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손을 빼며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경희가 살며시 뒤따라 눈을 떴다.
“ 일어났니? ”
“ 아흠, 잘 잤다. 근데 오빤 언제 일어났어?”
“ 좀 전에… ”
“ 나 밤새 오빠 꿈 꾼거 있지… 어머? ”
경희가 이상한 느낌에 자신의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그러더니 화들짝 놀라 눈을 한다. 그제야 자신의 몸이 발가벗은 알몸이 되어있다는 걸 알았는지 황급히 이불로 자신의 몸을 감싼다. 벌써 밤을 같이 보낸 사이인데도 아직도 부끄러운 것 같다.
“ 아잉, 나 몰라… 오빠 다 봤지? 아이, 부끄러워… ”
“ 괜찮아… 친오빤데 뭘… 그보다 어서 밥 먹으러 가자… 이모 기다리시겠다. ”
“ 응,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 그럼, 오, 오빠부터…… ”
“ 으응. ”
난 그런 경희가 나의 시선에 몸을 보이기 부끄러워 한다는 것을 알고는 일어나 먼저 옷을 챙겨 입었다. 그런데 누운 경희의 시선이 나의 남자다운 몸을 훔쳐보는 느낌이들 었다. 아니나 다를까 살짝 고개를 돌려보니 경희가 갑자기 안 그런 척 황급히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역시나 내가 옷을 입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다가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이내 부끄러워하더니 얼굴을 붉힌다. 그런 모습을 보니 아직도 어린 철부지 소녀 같다.
“ 우리 오빠 진짜 잘 생겼다… ”
“ 얘는 새삼스럽게… ”
“ 너, 밤에 대단하던데… ”
“ 으잉, 몰라 몰라 오빠 책임져… 오빠 지금 나 놀리는 거지? ”
“ 하하하핫…… ”
경희와 난 간단하게 세수만 하고는 나란히 손을 잡고서 이모 집으로 올라갔다.
“ 이모가 포도밭 일 좀 도와달래… 이제 곧 포도 철이 다가오잖아… ”
“ 어제 나한테는 아무 말 없더니… ”
“ 오빠 오자마자 그런 말부터 꺼내기가 어려웠나 봐… ”
“ 그래, 뭐든… 천천히 하자. 일단 비릿한 갯냄새부터 실컷 맡고… ”
“ 응? 오빠 그게 무슨 말이야? ”
“ 오늘은 짭짤한 바다 바람이나 좀 쐬려고… 오후에 낚시나 할까 생각했는데 싱싱한 사시미도 먹고 싶고 … ”
그런데 조금 앞서 걷는 경희의 걸음걸이가 조금 어정쩡하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밤에 첫경험인 경희에게 너무 무리를 한 것 같았다. 이런 상태라면 걸음걸이를 보고 이모가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 그것이 좀 마음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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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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