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연아, 너 여기에 있던 투명한 팩 못 봤어?”“응? 못 봤는데...”
“이상하다...분명 여기 둔 것 같은데...”
누나는 모유라고 말하기 좀 그랬는지, 어쩌면 말해도 제가 못 알아들을 수도 있으니 그냥 투명한 팩이라고 친절히 설명했지만, 전 딱 잡아뗐습니다. 사실 남자답게 얘기할까 했는데 누나가 화낼 것 같아 조금 비굴해 지게 된 것이었죠. 그런데 제가 그랬죠? 누나는 눈치가 빠르다고 말입니다. 제 표정과 말투를 보더니 절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너 분명히 봤지?”
“아, 아냐...”
제 행동은 점점 굳어가고 어색해져갔습니다. 제가 봐도 거짓말 하고 있다는 광고를 하고 있었죠.
“솔직히 말해, 화내기 전에. 지금 말하면 누나가 화 안낼게.”
“사실...”
“말해봐.”
“사실은, 너무 궁금해서...궁금해서 내가 먹었어.”
“으이구, 다 큰 어른이 애기 젖이나 먹고, 참.”
누나는 어이없다는 표정이었지만 약속대로 화는 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데리고 와서 바닥에 눕혀 두었던 둘째가 칭얼대기 시작했습니다. 첫째는 매형이 돌보고 있어서 저희 집에는 그 날 안 왔구요. 누나는 아기 쪽으로 와서 아기를 안고 능숙하게 젖을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전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지만, 누나 옆에 앉아서 숨을 죽이고 젖을 먹이는 모습만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응?”
“맛이 어땠니?”
“아...”
누나가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면서 물었습니다.
“맛있었어.”
“그래?”
“응.”
누나는 제 대답이 신기했나봅니다.
“오빠는 조금 먹어보더니 비려서 못 먹겠다고 그러던데...”
“그래? 난 맛있었는데...”
“조금만 먹어보고 버린 거 아니었어?”
“버리긴...양이 적어서 아쉬웠는데...”
“결혼한 내 친구들 남편 얘기 다 들어도 너만큼 맛있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
“누나는 어땠는데?”
“난 그냥, 맛있다고 하기도 좀 그렇고, 암튼...”
냉동모유를 먹고 죄책감이 조금은 있었는데 누나가 쿨하게 용서를 하니 제 기분도 좋아졌고, 누나가 맛에 대해서 물어볼 때는 그냥 솔직히 대답하기 보다는 조금 과장해서 얘기했습니다. 뭐, 본인의 젖이 맛있다는데 기분 나빠할 여자는 아무도 없을테니까요. 여기서 멈추면 아무일이 없었을텐데, 제가 조금 오버했나봅니다. 왜 제가 그 때 그런 말을 했는지 지금도 의문입니다. 전 그렇게 과감한 성격이 아니었거든요. 당시까지는.
“누나, 미안한데 오늘은 남는 모유 없어?”
“응?”
“아니, 너무 맛있어서...”
전 남는 모유팩을 얘기한 것이었는데 누나는 조금 다르게 이해한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맛있었어?”
“응, 그렇다니까.”
“오늘은 왔다가 바로 가려고 짜놓은 건 없는데...”
“아, 아쉽네...그럼 됐어. 신경쓰지마.”
“잠깐만 기다려 봐.”
“왜?”
“얘 거의 다 먹은 거 같아. 일단 애기 다 먹이고...”
전 그 때까지 누나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유축기도 안 가져 왔기에 그냥 냉동모유팩 몇 개정도는 평소처럼 휴대하고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더 고급선물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젖을 빨 때부터 졸기 시작했던 둘째 조카는 평소 먹는 양을 채우지 못하고 잠이 든 것이었습니다.
“애기 자니까, 조용조용히 말해.”
“응...”
누나는 속삭이듯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 목소리가 저를 살짝 흥분시켰습니다.
“누나가 모유 조금 더 맛보게 해줄테니까 약속 하나만 해.”
“응, 뭔데?”
“요즘 엄마가 많이 편찮으시니까 네가 엄마 건강 많이 챙겨드린다고 약속해.”
“알았어. 그렇게 할게.”
“병원 가실 때 네가 잘 모셔드리고, 집에 오면 가끔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그래, 들어오는 길에 약도 좀 사다 드리고... 할 수 있지?”
“그럼...”
누나는 아기가 잠든 것을 한 번 더 확인하고는 제 앞에서 티셔츠를 올렸습니다. 하얀 수유용 브래지어가 나오고 한 쪽 가슴을 꺼내주었습니다. 전 숨이 막힐 것 같았지요. 누나는 저에게 직접 젖을 물려주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맘 착한 누나였습니다.
“이상하다...분명 여기 둔 것 같은데...”
누나는 모유라고 말하기 좀 그랬는지, 어쩌면 말해도 제가 못 알아들을 수도 있으니 그냥 투명한 팩이라고 친절히 설명했지만, 전 딱 잡아뗐습니다. 사실 남자답게 얘기할까 했는데 누나가 화낼 것 같아 조금 비굴해 지게 된 것이었죠. 그런데 제가 그랬죠? 누나는 눈치가 빠르다고 말입니다. 제 표정과 말투를 보더니 절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너 분명히 봤지?”
“아, 아냐...”
제 행동은 점점 굳어가고 어색해져갔습니다. 제가 봐도 거짓말 하고 있다는 광고를 하고 있었죠.
“솔직히 말해, 화내기 전에. 지금 말하면 누나가 화 안낼게.”
“사실...”
“말해봐.”
“사실은, 너무 궁금해서...궁금해서 내가 먹었어.”
“으이구, 다 큰 어른이 애기 젖이나 먹고, 참.”
누나는 어이없다는 표정이었지만 약속대로 화는 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데리고 와서 바닥에 눕혀 두었던 둘째가 칭얼대기 시작했습니다. 첫째는 매형이 돌보고 있어서 저희 집에는 그 날 안 왔구요. 누나는 아기 쪽으로 와서 아기를 안고 능숙하게 젖을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전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지만, 누나 옆에 앉아서 숨을 죽이고 젖을 먹이는 모습만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응?”
“맛이 어땠니?”
“아...”
누나가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면서 물었습니다.
“맛있었어.”
“그래?”
“응.”
누나는 제 대답이 신기했나봅니다.
“오빠는 조금 먹어보더니 비려서 못 먹겠다고 그러던데...”
“그래? 난 맛있었는데...”
“조금만 먹어보고 버린 거 아니었어?”
“버리긴...양이 적어서 아쉬웠는데...”
“결혼한 내 친구들 남편 얘기 다 들어도 너만큼 맛있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
“누나는 어땠는데?”
“난 그냥, 맛있다고 하기도 좀 그렇고, 암튼...”
냉동모유를 먹고 죄책감이 조금은 있었는데 누나가 쿨하게 용서를 하니 제 기분도 좋아졌고, 누나가 맛에 대해서 물어볼 때는 그냥 솔직히 대답하기 보다는 조금 과장해서 얘기했습니다. 뭐, 본인의 젖이 맛있다는데 기분 나빠할 여자는 아무도 없을테니까요. 여기서 멈추면 아무일이 없었을텐데, 제가 조금 오버했나봅니다. 왜 제가 그 때 그런 말을 했는지 지금도 의문입니다. 전 그렇게 과감한 성격이 아니었거든요. 당시까지는.
“누나, 미안한데 오늘은 남는 모유 없어?”
“응?”
“아니, 너무 맛있어서...”
전 남는 모유팩을 얘기한 것이었는데 누나는 조금 다르게 이해한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맛있었어?”
“응, 그렇다니까.”
“오늘은 왔다가 바로 가려고 짜놓은 건 없는데...”
“아, 아쉽네...그럼 됐어. 신경쓰지마.”
“잠깐만 기다려 봐.”
“왜?”
“얘 거의 다 먹은 거 같아. 일단 애기 다 먹이고...”
전 그 때까지 누나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유축기도 안 가져 왔기에 그냥 냉동모유팩 몇 개정도는 평소처럼 휴대하고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더 고급선물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젖을 빨 때부터 졸기 시작했던 둘째 조카는 평소 먹는 양을 채우지 못하고 잠이 든 것이었습니다.
“애기 자니까, 조용조용히 말해.”
“응...”
누나는 속삭이듯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 목소리가 저를 살짝 흥분시켰습니다.
“누나가 모유 조금 더 맛보게 해줄테니까 약속 하나만 해.”
“응, 뭔데?”
“요즘 엄마가 많이 편찮으시니까 네가 엄마 건강 많이 챙겨드린다고 약속해.”
“알았어. 그렇게 할게.”
“병원 가실 때 네가 잘 모셔드리고, 집에 오면 가끔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그래, 들어오는 길에 약도 좀 사다 드리고... 할 수 있지?”
“그럼...”
누나는 아기가 잠든 것을 한 번 더 확인하고는 제 앞에서 티셔츠를 올렸습니다. 하얀 수유용 브래지어가 나오고 한 쪽 가슴을 꺼내주었습니다. 전 숨이 막힐 것 같았지요. 누나는 저에게 직접 젖을 물려주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맘 착한 누나였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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