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아, 차돌아 [제6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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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청사에 들어가 출국 수속을 끝내고 차돌 이는 두 사람에게 온다.
그런데 두 사람의 주변에 많은 여자들이 모여 재잘거리고 있다.
현영이도 보이고 윤지도 보인다.
그리고 알렌도 일행들과 있다가 차돌 이를 보고는 번개같이 달려와 긴 손을 차돌이의 목에 걸더니 사정없이 입을 맞추는 것이다.
차돌 이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 밀쳐버리려 했지만 알렌의 나라풍습을 알 곤 그 키스를 받아준다.
겨우 알렌을 밀치고 일행에게 다가간 차돌 이는 금방 온 여자들의 인사를 받는다.
차돌 이는 사람들이 보던 말 던 현영 이를 당겨 안곤 입술에 잠깐 키스를 해 준다.
그리고 윤지 앞으로 가자 윤지는 얼굴이 완전 홍시로 변해있다.
[윤지야, 키스하지 말고 갈까..........]
윤지는 말이 없다. 더욱 고개를 땅으로 쳐 박는다.
차돌 이는 순진한 윤지가 선뜻 그러하지 못하리란 것을 안다.
그러나 아무도 없다면 분명 달려들 것 같은데 아직 용기를 내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차돌 이는 윤지를 안는다.
그리고 고개를 올려 윤지의 입술에 입술을 맞춘다.
윤지는 반항도 못하고 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면서 차돌이의 키스를 받아준다.
키스를 끝낸 일행들은 자판기에서 커피를 빼와 마시면서 잡담을 계속한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북경으로 향하는 손님들은 개찰구로 들어가라는 안내방송을 듣는다.
갑자기 일행들의 분위기가 숙연해진다.
이별의 시간이 온 것이다.
차돌 이는 개찰구로 향하면서...모두에게 말한다.
[오늘이후 이 사람에게 절대 복종해야한다.
난 서열을 중시하는 사람이라 위계질서를 정확히 하는 사람이야.
나를 보겠다면 이 사람 말을 그 무엇이든 들어...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그리고 알렌에게도 영어로 그 말을 전한다.
알렌은 일화를 쳐다보더니 그러겠다는 시늉으로 머리를 숙인다.
결정이 빠른 알렌이다.
개방적인 나라에서 마음껏 생활한 알렌이지만 차돌 이와 같이 있을 수 있다면 무슨 짓인들 못해....같은 여자인데 못할 일 시킬 것도 아니고..또한 차돌 이를 먼저 모셨으니 언니임에 틀림없으니 지금은 질투를 내기보단 차돌이의 마음을 얻어야한다는 생각에 차돌이가 원하는 대로 명을 따르겠다는 것을 먼저 보여줘 떠나는 차돌 이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려 했던 것이다.
[그리고 난 나쁜 놈이지만 당신들은 같은 여자 아닌가.
서로를 경계하며 쌓았던 담이 있다면 이제 헐어버려.
그렇게 해서 열려진 마음으로 서로의 소리를 들어주고 서로 있는 것 나눠 쓰고
도움 주며 그렇게 친하게 지내야해.....
그리고, 윤지를 많이 보살펴 줘.......]
차돌 이는 그 말을 끝으로 입구로 들어간다.
개찰구로 들어가고 마지막 몸을 들어낼 수 있는 코너까지 온 차돌 이는 뒤를 보며 손을 흔들어준다.
여자들은 모두가 눈물이 글썽하고 윤지는 흐느끼고 있다.
차돌이가 마지막에 자기를 보살펴주라는 말에 더한 감동을 받은 윤지는 눈물이 비 오듯 흘리며 큰소리는 내지 못하지만 소리를 참으며 우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일행들도 손을 흔들고 있다.
차돌 이는 급히 코너로 들어가 버린다.
차돌이가 사라지자 일행들은 모두가 멍청한 사람들처럼 기운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차돌이가 심어준 불길이 너무나 거센 것이었기 때문일까.......
말은 하지 않지만 모두는 가슴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공항 하늘로 비상하는 비행기가 있었다.
북경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힘차게 하늘로 솟구치고 있었다.
일행들 모두는 그 비행기를 쳐다보고 있었다.
비행기가 저 멀리 까마득히 구름 속으로 사라질 때까지 그곳에 있던 일행들이 서서히 움직인다.
일화가 모두에게 어디 가서 이야기나 하자며 말한 것이다.
분명히 자기귀로 확답을 들어야했다.
차돌이의 많은 여자들,
그리고 그의 행각으로 볼 때 앞으로 더욱 생겨날 것만 같으니 차돌이가 말이 나온 김에 확실히 자리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했다.
그 골속으로 흐르는 물을 포용하고 다스리기 위해서는 나지신이 호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 들었다.
내가 그렇게 포용하듯 낮추어야 나중엔 모두의 위에 있다는 걸 모두가 깨달으리라.....
일화의 생각은 그것이었다.
모두는 불만이 있을 수 없었다.
나이도 많은 어른이기도 했지만 차돌이가 떠나기 전에 한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두는 차돌이가 빈말하는 사람이 아님을 안다.
그 무엇이 잘못되더라도 자기가 하고자하는 일은 절대 중도에서 포기하지도 않는 옹고집의 사내인 것도 알고 있다.
따를 수밖에 없다. 아니 따라야한다.
아니 모두가 그이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당연하다고 느껴진 것이 아닐 런지.....
모두가 그를 사랑하고 그이를 위해서 무엇이라도 할 자기들인 것이다.
이젠 나를 내보이지 않고 나의 말을 주장하지 않고 또는 나 자신을 감추는 그런 굴종이 아닌 진정한 나 자신을 보이고 도우고 희생하며 남을 충분한 인격자로 대우하면 나 자신도 그러한 대접을 받으리라 생각 들었을 것이다.
잘생기고 못생기면 뭐가 틀리리....나이가 많고 적으면 뭐가 다르리....부자고 가난뱅이면 많이 먹고 적게 먹는 법도 아닌데....사랑은 공정하고 평등한 법이다.
지금 그 누가 나보다 그이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물러설 수도 물러나기도 싫은 모두다.
이해하고 협조하고 우리들 스스로 희생해야 할 처지가 아닌가.
묘한 인생사에 흘러든 묘한 자신들이기에 모든 걸 감수하기로 굳게 마음먹은 것이다.
일화를 제외한 모두는 그렇게 생각하고 순순히 일화가 지시하는 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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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의 날씨는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공항청사에서 양양과 나오는 차돌이의 얼굴은 날씨와는 달리 매우 밝아 보인다.
양양은 추운지 몸을 움츠리며 나오지만 얼굴은 웃고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환하게 웃으며 재회를 만끽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바쁘게 움직여 택시를 잡는다.
그리고 택시에 앉은 양양은 그제 서야 궁금증을 묻는다.
[어땠어요, 졸업식은........
만나 뵐 사람은 모두 만났나요.]
[그럼요, 얼마나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진지 모른답니다.
역시 고국이 편하고 좋더군요.]
차돌 이는 고국에서의 일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은지 으쓱댄다.
[쳇, 아직도 여자냄새가 나는 걸로 보아 순전히 여자만 만났나 봐요.
아마 좋아하는 사람이 많나 보지요. 피 이.....바람둥이 같이......]
양 양이 볼이 불퉁해진다.
이제 자기정도는 안중에도 없어하는 듯 보였고 다른 한편으론 자기와는 무관한 사람이지만 아마 여자로 인한 것에 기분이 좋아하는 듯하자 질투가 나기도 한 것이다.
차돌 이는 그런 양양을 보며 싱긋이 웃어 보이더니 약을 올리기라도 할 참인지 솔직히
말해준다.
[그럼요, 어찌 그렇게 나를 잘 아시나요. 하하하..
고국엔 날 좋아하고 따르는 여자들이 수두룩해요. 하하하.........
여긴 하나도 없지만.............하하........]
[쳇, 누가 없다고 그래요. 알지도 못하면서........]
양양은 더욱 심통이 나는 모양이다.
빈말이라도 보고 싶다는 말 정도는 해줄 줄 알았는데 그런 기색은 아예 없고 온통 고국 여자들을 이야기하며 황홀해하고 있으니 더욱 약이 오른 것이다.
[어랍 쇼. 중국엔 아는 여자라곤 양양아가씨뿐이 없는데..........
설마 양양아가씨는 아닐 테고..누굴까..궁금하네. 하하......]
차돌 이는 양양을 골리고 있었다.
사실 차돌이도 양양에게 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런 말을 할 기회를 놓쳤고 양양이 애가 달아하자 혹시 하여 양양을 골리며 속마음을 떠보는 것이다.
[흥, 누가 여자마음도 헤아리지 못하는 쑥 맥 같은 남자 아니랄까봐. 흥.......흥...]
양양은 점점 볼이 부풀어 오른다.
이젠 인상까지 잔뜩 찌푸려있다.
[후후....사실 내겐 그런 점이 있긴 있나 봐요.
난 여자를 그냥 취하지, 사랑해서 취하는 놈이 아니니.......아가씨가 잘 본 것 같네요..]
차돌 이는 계속 웃으며 양양을 골려대듯이 말한다.
[어마,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여자를 안을 수도 있나요....
모를 일이네.........그럼 정말 몹쓸 바람둥인데..........]
양양이 차돌 이를 쳐다본다.
몸을 파는 여자가 아니라면 행할 수 없는 일이데 너무나 태연하게 말하는 차돌이가 이상해 보인 모양이다.
또한 여자도 자존심은 있는데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에게 몸을 줄 수가 있는가,
그것이 강간이라면 모르지만...그런데 그의 말을 듣자면 스스로 몸을 갖다 바친다는 말이다.
자기의 상식으로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하하. 아가씨는 몰라도 돼요, 알 이유도 없을 테고......]
[누가 알고 싶어 그러나...이상하니 그렇지..]
양양은 정말 이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남녀가 같이 잔다면 분명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리라고 생각했는데 차돌 이는 여자를 그냥 소유물정도로 취급하지 않는가.
그런데도 여자가 이 사람 옆에 있다면 그 여자는 정신병 환자가 아니면 있을 수도 없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를 따르는 여자들 모두가 정신이 이상한 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일 것도 같다.
그의 사랑을 목매달고 바라면서 그 옆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는 바보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난폭하고 변태 짓을 아무리 강제라지만 고스란히 받아드리면서까지 당하고도 그의 곁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는 자기도 그가 말하는 여자들도 모두 환자임에 틀림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양양은 싸늘한 눈으로 차돌 이를 힐끗 쳐다본다.
내가 이 사람의 무엇이 좋아 긴 밤을 설쳐대어야 했는가.
그의 무엇이 나를 사로잡고 마음을 애타게 만드는지 자세히 보고 싶었다.
정말 잘생긴 얼굴이었다.
그것 말고는 다른 사람이랑 특별나게 다른 것도 없는데....무엇이 이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지....사실 양양도 그가 있을 때에는 몰랐는데 차돌이가 며칠간 고국에 가고 없을 때 그가 생각나고 보고 싶어 힘든 밤을 지냈었다.
그런데 오자마자 곧 이별이라 생각하니 마음에 품은 애 뜻 하고 그리운 정이 솟아올라 견디기가 힘들었다.
갑자기 내가 진정 이 사람을 사랑하고 있구나,
아무른 정담도주고 받은 적이 없는데 왜 이 사람이 내 가슴속에 자리 잡아 나를 힘들게 하는지.......이것이 사랑을 하는 여자의 아픔인가.,
이 사람이 언제 내 가슴속에 있어 날 애태우게 하는지....견딜 수가 없었다.
분명 양양은 차돌 이를 달리 생각하는 마음이 점점 깊어졌던 것이다.
이제 이 사람이 내 곁을 떠난다면 난 이 사람을 잊고 예전처럼 살수가 있을까.....
타국의 사람을 이루지도 못할 사랑을 나 혼자만이 가슴앓이를 왜 하게 되었을까?
점점 자신이 차돌 이에게 빠져드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이제 이 사람이 가버리면......한없이 슬퍼지고 가슴이 답답해온다.
[뭘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선생님은 편안하시겠죠.]
차돌이의 소리가 들리자 양양은 생각에서 깨어난다.
[할아버지는 며칠 다녀올 데가 있으시다 면서 출타 하셨어요.
내가 손녀라도 할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할 데가 너무 많아요.
나이가 그렁하신데 어딜 그렇게 나가시는지..........]
양양은 할아버지가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차는 어느새 집 앞에 도착하고 차돌 이는 짐을 들고 집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방에 짐을 두고 거실로 나와 소파에 앉는다.
양양은 차돌이가 앉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를 가져와 차돌이 앞에 놓는다.
[선생님이 아무 말씀도 없으시고 나가신 겁니까?]
차돌 이는 귀국하기 전에 선생님이 자기에게 한말이 있어 물어본 것이다.
[아뇨, 할아버지가 댁에게 전해라는 쪽지가 있어요.
나중에 전해 드릴 테니 일단 몸이나 녹게 차나 드세요. .]
[아. 그러십니까?]
차돌 이는 안심이 되었다.
아는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는 타국이다.
그나마 선생님이 자기를 어여삐 보시고 접때 알아보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주시는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절로 인다.
차돌이가 차를 마시고 일어나서 방으로 들어간다.
할아버지와 양양에게 줄 선물도 챙기고 잠시 몸을 씻기 위해서다.
차돌이가 샤워를 마치고 간단한 복장으로 있는데 노크소리가 들리고 양 양이 들어온다.
그리고 손에 들고 온 메모쪽지를 전해준다.
차돌 이는 쪽지를 펴서 읽어보곤 소중하게 간직한다.
[내일 아침에 떠나야겠네요.
정말 많은 폐를 끼친 것 같아 송구하기가 그지없습니다. 아가씨..]
차돌 이는 정중하고도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쳐다본다.
[아니에요, 사실 댁이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심심하지도 않았고.........사실 우리 집에 사람들의 발길이 통 없는 곳이기도 하지만....
부담 갖지 마세요, 전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으니............]
그녀는 차돌이의 시선을 마주 대하기가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이며 나직이 말한다.
부끄러워하는 양양을 쳐다보는 차돌이의 눈이 갑자기 빛난다.
그녀를 쳐다보는 눈빛이 조금 전과 달리 광채가 나고 있다.
그녀의 땋은 머리와 길고 하얀 목덜미가 눈 안에 가득 들어와 가슴에 열정의 불을 지른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거칠어진다.
양양의 하얀 목덜미를 물어뜯고 싶은 충동이 끝도 없이 일어난다.
옷 속에 감춰져 있지만 불룩한 가슴살이 호흡을 내쉴 때마다 움직이고 있다.
저 가슴에 얼굴을 묻고 그리고 사정없이 터뜨리고 싶은 충동이 파도가 밀려오듯 몰려온다.
[아......아가씨..........]
차돌 이는 격정을 참지 못하고 벼락같이 양양을 안고는 미처 방비하지도 못한 그녀의 빨간 앵두 같은 입술에다 두툼한 자기입술을 겹쳐버린다.
졸지에 기습을 당한 양 양이 빠져나가려 얼굴을 도리질을 하며 두 손을 바 둥 거리며 몸부림쳤지만 차돌이의 완력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차돌이가 자기의 이빨을 비집고 혀가 입안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있다.
갑자기 호흡이 답답해지고 초롱 한 그녀의 눈엔 당황한 빛이 역력하다.
하지만 차돌이의 혀는 끈질기게 자기의 입속으로 들어오고자 용을 쓰고 있고 복부아래 엉덩이에도 차돌이의 손길을 느껴진다.
순간 까마득한 낭떠러지에 선 느낌이 든다.
어쩌면 이렇게 되고 싶은 건지도 모르지만 이것은 아니었다.
이런 식으로 내 모든 것을 빼앗길 수가 없었다.
그를 물리쳐야 한다는 생각은 간절하지만 힘없는 육체가 따라주지 않았고 차돌이가 온몸을 쓰다듬으며 애무를 하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차츰차츰 그에게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힘이 없어진다.
그리고 어느새 그녀는 그에게 동화되었는지. 아니면 뭔가 야릇한 전율에 모든 것을 포기했는지 자기도 모르게 두 손은 차돌이의 목을 감고 있었고 이빨을 열어 그의 혀를 받고 있다.
차돌 이는 양양의 입속에 혀를 움직이며 천천히 양양을 뒤로 눕힌다.
그리고 대담하게 한손으로 옷 위의 가슴을 주물러본다.
풍만한 젖가슴 살이 느껴진다.
차돌 이는 참을 수가 없었다.
급하게 양양의 상의를 헤치고 브래지어 안으로 손을 밀어 넣어 젖가슴을 만진다.
팽팽하고 부드러운 가슴살이 한손 가득히 넘쳐 잡힌다.
양양은 정신이 없었다.
입안엔 차돌이의 혀가 침범하여 놀고 있다가 어느새 자기의 혀를 유도해내어 세차게 빨아대고 있었고 맨살의 가슴살이 손에 의해 마구 주물러지고 있지 않는가.
그리고 허벅지를 헤 메던 손길이 순식간에 팬티 속으로 들어와 부끄러운 비처의 수풀지대를 마구 헤치고 있지 않는가.
부끄럽고 어찌할 바를 몰라 얼굴은 홍당무가 되어버렸고 그의 손길을 피하려고 마구 요동쳐보지만 그럴 때마다 그 손길은 기다렸다는 듯 더 깊이 침투해들어와 이젠 갈라진 계곡속의 늪지대를 쓸고 있지 않는가....
양양은 겨우 고개를 움직여 차돌이의 입술을 벗어나며 간절히 애원한다.
[아. 제발. 이제 그만....그만하란 말이에요........흑.......]
양양은 그의 가슴아래 깔려 눈물을 흘리며 애원한다.
그러나 이미 활활 타오르는 차돌이의 정염을 막을 수가 없었다.
차돌 이는 악마의 미소를 번뜩이며 하나하나 그녀의 옷을 벗겨 버린다.
아니 벗기는 것이 아니라 찢어버리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팬티를 발에서 빼낸 차돌 이는 시퍼런 광망이 어린 눈으로 양양의 벗은 몸을 본다.
이미 차돌이의 눈은 야수로 변해있어 흉폭 하게 변해있었고 입으로는 게 침을 흘려가며 징그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양양은 그런 차돌 이를 본다.
절망감이 온 전신을 맴돈다.
시퍼런 광망을 보이며 짐승처럼 달려드는 차돌 이를 막을 방도가 없었다.
이젠 무엇이라도 이 사람의 욕정을 막을 수가 없음을 느꼈다.
이대로 모든 것을 빼앗기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는데..나 스스로 주고 싶은 마음도 일기도 했지만 이렇게 빼앗기다시피 나의 모든 것을 주고 싶지가 않았는데 서글픈 눈물이 쏟아진다.
그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만다.
이제 이 사람을 무엇으로도 막을 수가 없는데 더 이상 반항해 보았자 그를 부채질하는 꼴이 될 것이다.
이렇게 나의 모든 것이 사라지는구나, 절망감에 휩싸여 그녀는 그만 눈을 감아버리며 온몸의 힘도 풀어버린다.
차돌이의 눈은 지금 온통 양양의 사타구니에 쏠려 있었다.
두툼한 둔덕에 갈라진 계곡 옆으로 우거진 울창한 수풀을 보고 있었다.
차돌이의 내쉬는 숨에 의해 길고 짙은 털들이 나부끼듯 흔들리고 있었다.
양 양이 다리를 붙이고 있지만 양양의 모든 것이 일목요연하게 드러나고 만 것이다.
차돌 이는 무자비하게 양양의 다리를 벌리고 찢어진 계곡으로 입을 가져간다.
[아. 안 돼...제발 정신 차리세요. 예...........흑...흑....]
양양은 눈을 감은 체 다시 한 번 애원한다.
이미 이성을 잃은 이 사람이 정신이 돌아오기는 만무하겠지만 이대로 있기에는 자존심도 상했고 혹시나 하는 바람도 있었다.
[흐흐흐.........]
차돌이의 징그러운 웃음소리가 다리사이에서 터져 나오더니 갈라진 계곡 우거진 수풀 속으로 깔깔하고 미 큰 둥 한 살덩이가 침범하여 개가 밥그릇을 활 듯 활타댄다.
요상하고 음침한 소리가 그곳으로부터 울려 나온다.
양양은 부끄러움과 수치감에 미칠 것만 같았다.
손으로 차돌이의 머리를 젖혀보려 했지만 요지부동 꼼작도 않고 수치스런 짓을 연신 해대고 있다.
차라리 빨리 당하여 이 난관을 피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
다리를 벌리고 입으로는 부끄러운 곳을 핥아대면서 손은 자기의 가슴을 터져라 뭉개고 있다.
[흑...흑..제발..............]
양양의 소리가 차돌 이에게 들렸나, 차돌 이는 양양의 보지를 침과 애 액으로 질펀하게 해놓고는 고개를 든다.
그리고 흉 소를 흘리며 그녀의 얼굴로 다가와 다시 입에다 키스를 한다.
양양은 금방 자기의 더럽고 부끄러운 곳을 빨던 그의 입이 자기의 입으로 오자 피하려했지만 어느새 차돌이의 입에 점령당하고 만다.
그리고 그 순간 자기의 다리가 치켜 들려지는 느낌이 들고 그 다리사이로 차돌이의 하체가 조이듯이 다가온다.
또 한 자기의 보지동굴에 묵직하고 불같이 뜨거운 몽둥이 같은 것이 오더니 갈라진 계곡을 아래위로 쓸어대고 있다.
부끄러운 곳을 유린당하는 수치심에 소리를 지르고 싶지만 입도 차돌 이에게 막혀있다.
별안간 아래를 칼로 찌르듯이 강한 고통이 오더니 뭔가 딱딱한 물체가 자기의 보지속살을 가르고 천천히 밀려들어온다.
무지무지한 고통이 온몸을 강타하듯이 몰려온다.
생전 당해보지 못했던 고통이 보지 속으로부터 밀려와 뇌리를 강타한다.
양양은 너무나 커다란 고통에 하얀 눈동자를 보이며 정신을 잃고 만다.
차돌 이는 양 양이 정신을 잃자 키스를 멈추고 상체를 들며 자지와 보지의 맛 대인 곳을 보고는 징그러운 웃음을 지으며 허리를 천천히 움직인다.
허리를 움직일 때 빠져나오는 자지기둥에 빨간 혈 혼이 점점이 묻어나오고 있다.
차돌 이는 붉은 혈 혼을 보자 얼굴 가득 회심의 음침한 미소를 머금는다.
차돌이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진다.
거머리가 숨어 있는가......
양양의 깊은 보지속살의 연한 살들이 침입자를 향해 끊임없는 반항을 한다.
불방망이를 포획하기라도 하는지 살들이 자지를 휘감기 일 수였고 입구는 조이고 조이며 무자비한 침입자인 커다란 자지를 동강이라도 낼 심산인지 엄청난 힘으로 조여 댄다.
그러나 수많은 방어도 악마를 막을 수가 없었다.
조이면 뚫고 감으면 힘으로 풀어가는 불덩이였다.
정신을 잃은 양양의 몸 뚱 아리가 그의 허리 움직임대로 덜렁거리며 움직인다.
정신을 잃어도 아픈 충격은 남아 있는지 입에서 나오는 신음은 여전히 흘려대고 있다.
사정없이 옥죄이는 보지속살에 처녀임을 증명하는 피를 본 차돌 이는 극도의 흥분으로 인하여 빠른 절정을 보이고 만다.
[우...우욱......정말 좁은 보지네........우........욱... 이젠 못 참겠어.. 으............]
결국은 자지가 용트림하더니 거침없는 분출을 시작한다.
마지막 한 방울 까지 불방망이 속에 있는 정액을 양양의 몸속에 쏟아 부운 차돌 이는 기진하여 옆으로 나둥그레지고 만다.
그리고 양양의 보지속살에 대한 기억을 뇌까리고 있다.
[으........멋진 보지야.......아.......]
양양은 죽은 듯이 늘어져있을 뿐이다.
차돌 이는 자지에 묻은 혈 혼과 허연 정액의 산물들을 닦을 힘도 없는지 가쁜 호흡을 몰아쉰다.
그 호흡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는 가 했더니 코에서 가볍게 코고는 소리가 들린다.
차돌이가 그렇게 슬그머니 잠이 들 때 양 양이 정신을 차린다.
다리사이에 엄청난 고통이 몰려오고 아직도 뭔가가 보지 속을 꽉 채우고 있는 듯하다.
고개를 돌리자 차돌이가 포식을 하고 잠든 사자처럼 가볍게 코를 골며 자고 있다.
눈물이 다시 쏟아진다.
원망어린 눈길로 차돌 이를 쳐다보다가 억지로 몸을 일으킨 양양은 침대 아래로 발을 내려 걸으려하다가 그만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만다.
아랫도리에서 오는 엄청난 고통이 양양의 발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흑.. 흑 .흑... 나쁜 사람....난 이제 어떻게..........흑...흑...]
그녀는 무지하게 당한 고통과 순결을 잃어버린 설음에 끝없이 운다.
그러나 그 곳에 있을 수가 없었다.
자기의 비밀스럽고 소중한 곳을 마구 유린하고 또 그곳을 보며 징그럽게 웃어가며 욕심을 채우던 그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무리 고통을 호소해도 그는 악마나 다름없었지 않았던가.
징그럽고 야비한 웃음과 욕망을 채우며 패설을 쏟아내던 그를 쳐다보기가 싫었다.
보지가 쑤시고 아파 정상적인 걸음새를 못하고 기다시피 하여 옷가지를 챙겨들고 조심스레 방을 빠져 나온다.
자기의 방으로 들어간 양양은 침대에 몸을 던지다시피 하더니 소리 내어 울기 시작한다.
너무나 졸지에 당한 일이고 그 아픔도 컸었지만 무엇보다 정절을 이런 식으로 잃었다는 것이 분하고 원통한 것이다.
이십 수년을 고이고이 간직한 순결을 도둑맞다시피 강제로 잃어버렸으니....
그녀의 가슴은 서러움과 분함,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일어나 미쳐버리고 싶었다.
그녀의 우는소리는 밤새 방에서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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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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