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일기에서 절단으로 독자님들 애간장을 태워 조금 뻔히 보이도록 1,2,3부를 ㎲嗤?br />
역시 야설의 제맛은 절단신공인가 봅니다.
우연히 걸려온 성태의 전화로 제목처럼 복잡한 전개가 펼쳐지면서 절단도 함께 할테니 독자님들의
양해 바랍니다.
=====================================================================================================
“누구세요?”
“누구게?”
“누구신데요~ 전화 잘못 하신 것 같은데요”
퉁명스럽게 전화를 끊으려는데 뜻밖에 소연이 전화다.
“누구? 소연이? 너 내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냐?”
“히히~ 사장님한테서~”
“그래?”
“전화번호랑 오빠 명함 주면서 가끔 전화해서 영업하래~”
“아이고~ 동생한테 장사 할 정도로 니네 가게 안 되냐?”
“잘 되~ 근데 내가 달랬더니 그러더라고~ 근데 오빠 전화 완전 무섭게 받는다~”
“그래? 요새 쓸데없는 전화가 많잖아~”
“오빠 그날 진희랑 뭐했어?”
“하긴 뭘해~ 집에 갔지~”
“웃기시네~”
“하하하 뭐 그럴 사정이 있어서 내가 먼저 데리고 나간거야~”
“사정? 그게 뭔데?”
“알고싶어?”
“응~~~”
“맨입에는 안되~”
“치사하게~ 뭔데~~ 응? 응?”
“예기해주면 뭐 해줄래?”
“아~ 대써~ 치사하게~”
“나랑 밥 같이 먹어주면 알려줄께~”
“그래~”
“뭐야 먹겠다는거야 말겠다는거야~”
평일에는 가게에 출근을 해야 하는데 금요일은 쉬는 날이라면서 그렇게 소연이랑 금요일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 늦게까지 야근을 하는 사이 진희가 회사 앞으로 찾아왔다. 함께 집 근처 주류백화점에 들러 와인을 하나 사가지고는 와인을 마시면서 느긋하고 즐거운 섹스를 할 수 있었다.
“근데 넌 아르바이트는?”
“아~ 그거 형부가 그만 두라고 해서 그만 뒀어요~ 어차피 그만 두려고 했었고~”
“그래? 그럼 용돈 부족하겠다~ 오빠가 좀 줄까?”
“시러~ 오빠 나랑 원조해?”
시큰둥한 표정으로 째려본다.
“아니 그게 아니고~ 나중에 니가 돈 벌고 내가 백수 할 때는 니가 용돈 주면 되잖아~”
“치~”
새침한 그 애가, 아니 최소한 나를 용돈 주면서 가끔 함께 놀고 싶은 오빠가 아니라는 생각에 더욱 예뻐 보인다.
와락 그 애를 안아 올려 침대로 가서 그 애를 빨아먹었다. 입술도, 귓불도, 목선도…
그 애를 천천히 아껴가면서 머리부터 발 끝까지 하나하나 천천히 빨아 먹었다. 느긋한 나에 비해서 진희는 조금 서두르고 싶어 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이런 어린 애를 내가 언제 이렇게 천천히 빨아먹어 볼 수 있겠는가? 아마도 제 또래의 아이를 만나면 훨훨 날아갈 것이다. 나는 그 때까지 천천히 이렇게 빨아먹어 볼 생각이다.
그렇게 빨아먹는 동안 나의 분신은 성을 내기도 조금 사그라지기도 하면서 귀두에 액이 나와 있다. 조금 짜내어 귀두 부분에 바르고 그 애에게 넣으려는데 살짝 다리를 뺀다. 옆으로 몸을 피해 나와 자리를 바꿔 눕히더니 이번에는 제가 빨아온다.
입술을 살짝 깨물던 그 애가 귓불에 바람을 불더니 어느새 젖꼭지를 입을 벌리더니 혀로 감아온다. 느긋한 탄성이 나온다. 왼손으로 나머지 젖꼭지를 살살 문지르더니 입술을 바꿔 반대 젖꼭지를 애무할 줄 알았는데 그 애는 바로 얼굴을 내려 내 분신을 손으로 잡더니 이내 한 입에 물어온다.
“으아~~”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온다. 귀두에 바른 액 때문일까? 그 애의 입안에 내 것이 미끌미끌하다. 기분이 훨씬 좋아진다. 아쉽게도 몇 번 입에 넣고 빨아주더니 위로 올라가 내 것을 제 손으로 잡고 위에서 아래로 그 애의 안으로 넣어버린다.
“아~~ 아아아~~”
조금 빡빡한 그 애의 속으로 내 것이 빨려 들어간다. 아니 더 정확하게 밀고 들어가는 느낌이다. 좁아서 그런 것일까? 밀고 들어간 내 것은 그 애의 안에서 심장처럼 두근두근 한다.
그렇게 위해서 또 그 애를 안으면서, 그 애를 눕혀 내가 위에서, 그 애를 옆으로 뉘어서, 또 일으켜 뒤 돌아서… 마지막으로는 그 애를 안으면서 섹스를 했다. 마지막에 그 애에게서 빼내어 터질 듯이 내 것을 잡아 흔들어 그 애의 배위에 쏟아 버렸다.
진희가 손을 뻗어 휴지를 뽑아 제 위에 뿌려진 것들을 주워담아 버리고는 나를 밀치고 벌떡 일어나 내 손에 잡혀있는 것을 빼앗아 제 입으로 가져가 빨아준다. 황홀하다.
그리고는 이내 욕실로 가서 씻고는 어느새 제 옷을 입고 집을 나선다.
“자고가지~”
“안되~ 오빠 땜에 엄마한테 완전 혼나서~”
“아쉽다~”
“내가 그렇게 좋아?”
“응~”
“히히 담에 또 올께~”
하고는 휭 나가버린다. 쓸쓸하다. 와인 잔을 들고 침대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멍 때리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
그 뒤로 진희가 수요일에 찾아와 함께 저녁만 먹고 집에 가버리고는 특별한 일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금요일이 되었다. 왠지 아침부터 설렌다. 옷도 몇 번이나 갈아 입었는지…
출근해서 어떻게 하루가 갔는지도 모르게 하루가 가버린다. 그리고 조금 일찍 나와서 6시 반에 그 애의 집 앞으로 그 앨 태우러 갔다.
“오빠~”
지하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던 나에게 그 애가 부른다. 역시나 예쁘다. 저런 아이와 다닌다면 내가 부자처럼 보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담배를 끄고 차문을 열어주어 태우고는 차를 몰아 주차장을 빠져 나왔다.
“어디 갈까?”
“어머~ 뭐야~ 예약 뭐 이런거 해놓은거 아니야?”
“니가 뭘 좋아할 줄 알고~ 뭐 좋아하니?”
“음… 나 별로 가리는거 없어~ 오빠 먹고 싶은거 먹어~”
“나 좋아하는거 먹으면 니가 싫어할 텐데?”
“왜?”
“난 허름하고 맛있는데 좋아하거든~”
“괜찮어~”
“에이 그래도 처음 같이 밥 먹는 건데~ 나도 배고프니까 고기 먹으러 가자”
차를 몰아 자주 가는 고깃집으로 갔다. 아직은 이른 시간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다. 자리에 앉아 고기를 시키니 꾀나 궁금했었는지 소연이가 물어온다.
“그럴만한 사정이 뭔데?”
“뭐?”
“같이 밥 먹으면 얘기 해준다메~”
“하하하하~ 궁금했어?”
“응~”
“자 그럼 얘기 해볼까?”
입이 싼 편은 아니지만 뭐 특별히 둘러댈 말을 찾을 수 없다. 게다가 진희가 가게를 그만둔 상태고, 또 둘이 그렇게 친해 보이지도 않았다. 어차피 소연이 친구도 성태가 유부남인줄 다 아니까 뭐 이야기 해도 상관없겠다 싶었다.
그래서 서론만 어쩔 수 없이 성태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
“어머~ 웃긴다~ 진짜야?”
“나야 뭐 모르지~ 성태 놈이 그렇다니까~ 아무튼 세상 참 말세야~”
“킥킥킥~ 그러게~ 근데 왜 오빠가 진희를 데리고 간 건데?”
말문이 막힌다. 뭐라 해야 할까?
“성태가 제 입으로 이야기 하기 뭐하다면서 좀 이야기 잘해달라고 해서 데리고 나가서 집에 바래다 주는 동안 이모가 덮친 걸로 잘 포장해줬지~”
“그게 뭐야~ 오빠 진희 따먹었지?”
“뭐?”
“그치? 오빠가 진희를 따먹어서 성태오빠 일이랑 쌤쌤해서 진희 입막을려고~ 맞지?”
귀신 같다.
“야 그게 말이 되냐? 그거 더 말이 안 된다~”
“내 말이 맞을걸? 그래서 오빠 진희랑 잤어~ 안 잤어~”
“안 잤지~”
“거짓말 하는 것 좀 봐~ 내가 진희한테 다 들어서 알거든?”
“뭐?”
“오빠네 집에서 주말 동안 계속 있었다메~ 오빠랑 7번이나 했다고 그러던데?”
“…”
할말이 없다. 무서운 년들…
“오빠 웃긴다~ 왜 거짓말해?”
“너 좀 어떻게 해보려고 그랬다~”
“킥킥킥”
고기를 구워주는 아주머니 눈치가 보인다. 아주머니도 킬킬거리면서 웃는다.
“오빠 나랑 자고 싶어?”
“야 너처럼 예쁜 여자랑 안 자고 싶은 남자가 어딨냐?”
“그날 근데 왜 나랑 안 나가구 진희 데리고 사라졌어?”
“그거야~ 분위기상~ 아 몰라몰라~”
그러고는 소연이가 계속 나를 놀리면서 고기와 소주를 먹었다. 소연이는 맥주를 마시면서 계속 놀려댔다.
“그래서 좋았어?”
“아 뭐가~”
“뭐 진희는 오빠가 잘한다던데?”
“뭘 잘해~에~”
“오빠 잘해?”
“나 참… 니들 진짜 별 얘기 다 했구나?”
“그럼~ 나 진희랑 친해~”
“그럼 넌 왜 나랑 밥 먹으러 나왔어?”
“응?”
“아니 진희랑 친하면~ 나랑 밥 먹기 불편한 거 아냐?”
“열 받아서 나왔다 왜~”
“뭐가?”
살짝 기대가 된다.
“그날 오빠가 진희 데리고 나가서 열 받아서~”
“친한 거 맞아?”
“그건 그거구~ 이건 이거지~ 오빤 참~ 여자를 모르는구나?”
“뭐? 하하하하”
“그래서 밥 먹으면 열 받은 거 풀리냐?”
“아니~”
“그럼?”
“오늘 오빠랑 사고 쳐야지~”
“됐거든?”
“어쭈~”
“너랑 진희랑 친하다며~ 진희가 알면 날 가만 두겠냐?”
“내가 오빠 뺏지 뭐~ 오빠 내가 좋아~ 진희가 좋아?”
“아~ 이거 어려운데~”
“뭐야? 나 갈래~”
일어날 생각이 없으면서도 주섬주섬 제 물건을 찾는다. 여자들이란…
“아니야~ 니가 훨씬 더 좋지~”
“진짜? 왜?”
어이그~ 여자들이란 진짜~~
“니가 더 예쁘니까~”
“정말?”
눈빛이 반짝인다. 예쁘다.
“그만 나가자~ 옷에서 고기 냄새 진동하겠다~”
남은 고기가 아까웠지만 살짝 배가 불러와 소연이를 데리고 나왔다. 고기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나돌아다닐 생각은 나도, 소연이도 없다. 집으로 가려는데 성태에게서 전화가 왔다.
“형~ 난데 바빠요?”
우연히 걸려온 성태의 전화로 제목처럼 복잡한 전개가 펼쳐지면서 절단도 함께 할테니 독자님들의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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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누구게?”
“누구신데요~ 전화 잘못 하신 것 같은데요”
퉁명스럽게 전화를 끊으려는데 뜻밖에 소연이 전화다.
“누구? 소연이? 너 내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냐?”
“히히~ 사장님한테서~”
“그래?”
“전화번호랑 오빠 명함 주면서 가끔 전화해서 영업하래~”
“아이고~ 동생한테 장사 할 정도로 니네 가게 안 되냐?”
“잘 되~ 근데 내가 달랬더니 그러더라고~ 근데 오빠 전화 완전 무섭게 받는다~”
“그래? 요새 쓸데없는 전화가 많잖아~”
“오빠 그날 진희랑 뭐했어?”
“하긴 뭘해~ 집에 갔지~”
“웃기시네~”
“하하하 뭐 그럴 사정이 있어서 내가 먼저 데리고 나간거야~”
“사정? 그게 뭔데?”
“알고싶어?”
“응~~~”
“맨입에는 안되~”
“치사하게~ 뭔데~~ 응? 응?”
“예기해주면 뭐 해줄래?”
“아~ 대써~ 치사하게~”
“나랑 밥 같이 먹어주면 알려줄께~”
“그래~”
“뭐야 먹겠다는거야 말겠다는거야~”
평일에는 가게에 출근을 해야 하는데 금요일은 쉬는 날이라면서 그렇게 소연이랑 금요일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 늦게까지 야근을 하는 사이 진희가 회사 앞으로 찾아왔다. 함께 집 근처 주류백화점에 들러 와인을 하나 사가지고는 와인을 마시면서 느긋하고 즐거운 섹스를 할 수 있었다.
“근데 넌 아르바이트는?”
“아~ 그거 형부가 그만 두라고 해서 그만 뒀어요~ 어차피 그만 두려고 했었고~”
“그래? 그럼 용돈 부족하겠다~ 오빠가 좀 줄까?”
“시러~ 오빠 나랑 원조해?”
시큰둥한 표정으로 째려본다.
“아니 그게 아니고~ 나중에 니가 돈 벌고 내가 백수 할 때는 니가 용돈 주면 되잖아~”
“치~”
새침한 그 애가, 아니 최소한 나를 용돈 주면서 가끔 함께 놀고 싶은 오빠가 아니라는 생각에 더욱 예뻐 보인다.
와락 그 애를 안아 올려 침대로 가서 그 애를 빨아먹었다. 입술도, 귓불도, 목선도…
그 애를 천천히 아껴가면서 머리부터 발 끝까지 하나하나 천천히 빨아 먹었다. 느긋한 나에 비해서 진희는 조금 서두르고 싶어 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이런 어린 애를 내가 언제 이렇게 천천히 빨아먹어 볼 수 있겠는가? 아마도 제 또래의 아이를 만나면 훨훨 날아갈 것이다. 나는 그 때까지 천천히 이렇게 빨아먹어 볼 생각이다.
그렇게 빨아먹는 동안 나의 분신은 성을 내기도 조금 사그라지기도 하면서 귀두에 액이 나와 있다. 조금 짜내어 귀두 부분에 바르고 그 애에게 넣으려는데 살짝 다리를 뺀다. 옆으로 몸을 피해 나와 자리를 바꿔 눕히더니 이번에는 제가 빨아온다.
입술을 살짝 깨물던 그 애가 귓불에 바람을 불더니 어느새 젖꼭지를 입을 벌리더니 혀로 감아온다. 느긋한 탄성이 나온다. 왼손으로 나머지 젖꼭지를 살살 문지르더니 입술을 바꿔 반대 젖꼭지를 애무할 줄 알았는데 그 애는 바로 얼굴을 내려 내 분신을 손으로 잡더니 이내 한 입에 물어온다.
“으아~~”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온다. 귀두에 바른 액 때문일까? 그 애의 입안에 내 것이 미끌미끌하다. 기분이 훨씬 좋아진다. 아쉽게도 몇 번 입에 넣고 빨아주더니 위로 올라가 내 것을 제 손으로 잡고 위에서 아래로 그 애의 안으로 넣어버린다.
“아~~ 아아아~~”
조금 빡빡한 그 애의 속으로 내 것이 빨려 들어간다. 아니 더 정확하게 밀고 들어가는 느낌이다. 좁아서 그런 것일까? 밀고 들어간 내 것은 그 애의 안에서 심장처럼 두근두근 한다.
그렇게 위해서 또 그 애를 안으면서, 그 애를 눕혀 내가 위에서, 그 애를 옆으로 뉘어서, 또 일으켜 뒤 돌아서… 마지막으로는 그 애를 안으면서 섹스를 했다. 마지막에 그 애에게서 빼내어 터질 듯이 내 것을 잡아 흔들어 그 애의 배위에 쏟아 버렸다.
진희가 손을 뻗어 휴지를 뽑아 제 위에 뿌려진 것들을 주워담아 버리고는 나를 밀치고 벌떡 일어나 내 손에 잡혀있는 것을 빼앗아 제 입으로 가져가 빨아준다. 황홀하다.
그리고는 이내 욕실로 가서 씻고는 어느새 제 옷을 입고 집을 나선다.
“자고가지~”
“안되~ 오빠 땜에 엄마한테 완전 혼나서~”
“아쉽다~”
“내가 그렇게 좋아?”
“응~”
“히히 담에 또 올께~”
하고는 휭 나가버린다. 쓸쓸하다. 와인 잔을 들고 침대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멍 때리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
그 뒤로 진희가 수요일에 찾아와 함께 저녁만 먹고 집에 가버리고는 특별한 일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금요일이 되었다. 왠지 아침부터 설렌다. 옷도 몇 번이나 갈아 입었는지…
출근해서 어떻게 하루가 갔는지도 모르게 하루가 가버린다. 그리고 조금 일찍 나와서 6시 반에 그 애의 집 앞으로 그 앨 태우러 갔다.
“오빠~”
지하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던 나에게 그 애가 부른다. 역시나 예쁘다. 저런 아이와 다닌다면 내가 부자처럼 보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담배를 끄고 차문을 열어주어 태우고는 차를 몰아 주차장을 빠져 나왔다.
“어디 갈까?”
“어머~ 뭐야~ 예약 뭐 이런거 해놓은거 아니야?”
“니가 뭘 좋아할 줄 알고~ 뭐 좋아하니?”
“음… 나 별로 가리는거 없어~ 오빠 먹고 싶은거 먹어~”
“나 좋아하는거 먹으면 니가 싫어할 텐데?”
“왜?”
“난 허름하고 맛있는데 좋아하거든~”
“괜찮어~”
“에이 그래도 처음 같이 밥 먹는 건데~ 나도 배고프니까 고기 먹으러 가자”
차를 몰아 자주 가는 고깃집으로 갔다. 아직은 이른 시간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다. 자리에 앉아 고기를 시키니 꾀나 궁금했었는지 소연이가 물어온다.
“그럴만한 사정이 뭔데?”
“뭐?”
“같이 밥 먹으면 얘기 해준다메~”
“하하하하~ 궁금했어?”
“응~”
“자 그럼 얘기 해볼까?”
입이 싼 편은 아니지만 뭐 특별히 둘러댈 말을 찾을 수 없다. 게다가 진희가 가게를 그만둔 상태고, 또 둘이 그렇게 친해 보이지도 않았다. 어차피 소연이 친구도 성태가 유부남인줄 다 아니까 뭐 이야기 해도 상관없겠다 싶었다.
그래서 서론만 어쩔 수 없이 성태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
“어머~ 웃긴다~ 진짜야?”
“나야 뭐 모르지~ 성태 놈이 그렇다니까~ 아무튼 세상 참 말세야~”
“킥킥킥~ 그러게~ 근데 왜 오빠가 진희를 데리고 간 건데?”
말문이 막힌다. 뭐라 해야 할까?
“성태가 제 입으로 이야기 하기 뭐하다면서 좀 이야기 잘해달라고 해서 데리고 나가서 집에 바래다 주는 동안 이모가 덮친 걸로 잘 포장해줬지~”
“그게 뭐야~ 오빠 진희 따먹었지?”
“뭐?”
“그치? 오빠가 진희를 따먹어서 성태오빠 일이랑 쌤쌤해서 진희 입막을려고~ 맞지?”
귀신 같다.
“야 그게 말이 되냐? 그거 더 말이 안 된다~”
“내 말이 맞을걸? 그래서 오빠 진희랑 잤어~ 안 잤어~”
“안 잤지~”
“거짓말 하는 것 좀 봐~ 내가 진희한테 다 들어서 알거든?”
“뭐?”
“오빠네 집에서 주말 동안 계속 있었다메~ 오빠랑 7번이나 했다고 그러던데?”
“…”
할말이 없다. 무서운 년들…
“오빠 웃긴다~ 왜 거짓말해?”
“너 좀 어떻게 해보려고 그랬다~”
“킥킥킥”
고기를 구워주는 아주머니 눈치가 보인다. 아주머니도 킬킬거리면서 웃는다.
“오빠 나랑 자고 싶어?”
“야 너처럼 예쁜 여자랑 안 자고 싶은 남자가 어딨냐?”
“그날 근데 왜 나랑 안 나가구 진희 데리고 사라졌어?”
“그거야~ 분위기상~ 아 몰라몰라~”
그러고는 소연이가 계속 나를 놀리면서 고기와 소주를 먹었다. 소연이는 맥주를 마시면서 계속 놀려댔다.
“그래서 좋았어?”
“아 뭐가~”
“뭐 진희는 오빠가 잘한다던데?”
“뭘 잘해~에~”
“오빠 잘해?”
“나 참… 니들 진짜 별 얘기 다 했구나?”
“그럼~ 나 진희랑 친해~”
“그럼 넌 왜 나랑 밥 먹으러 나왔어?”
“응?”
“아니 진희랑 친하면~ 나랑 밥 먹기 불편한 거 아냐?”
“열 받아서 나왔다 왜~”
“뭐가?”
살짝 기대가 된다.
“그날 오빠가 진희 데리고 나가서 열 받아서~”
“친한 거 맞아?”
“그건 그거구~ 이건 이거지~ 오빤 참~ 여자를 모르는구나?”
“뭐? 하하하하”
“그래서 밥 먹으면 열 받은 거 풀리냐?”
“아니~”
“그럼?”
“오늘 오빠랑 사고 쳐야지~”
“됐거든?”
“어쭈~”
“너랑 진희랑 친하다며~ 진희가 알면 날 가만 두겠냐?”
“내가 오빠 뺏지 뭐~ 오빠 내가 좋아~ 진희가 좋아?”
“아~ 이거 어려운데~”
“뭐야? 나 갈래~”
일어날 생각이 없으면서도 주섬주섬 제 물건을 찾는다. 여자들이란…
“아니야~ 니가 훨씬 더 좋지~”
“진짜? 왜?”
어이그~ 여자들이란 진짜~~
“니가 더 예쁘니까~”
“정말?”
눈빛이 반짝인다. 예쁘다.
“그만 나가자~ 옷에서 고기 냄새 진동하겠다~”
남은 고기가 아까웠지만 살짝 배가 불러와 소연이를 데리고 나왔다. 고기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나돌아다닐 생각은 나도, 소연이도 없다. 집으로 가려는데 성태에게서 전화가 왔다.
“형~ 난데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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