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어?”
지원은 뻔한 이야기지만 현정에게 대답을 강요했다.
“으응...너무나..”
아직도 달뜬 현정의 목소리가 지원에게 속삭여졌다.
“우리.....어떻게 될까..”
“몰라.....”
지원은 문득 현실이 떠올랐다.
형의 여자...
그리고 신혼여행...
그리고 형의 신부....
그 신부의 첫 경험을 자신이 가진 것이었다.
지금 옆방에서는 형이 잠들어 있었고 형의 신부는 지금 알몸으로 지원의 옆에 누워 있었다.
몸 깊숙이에 자신의 정액을 듬뿍 담은 채 달큰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자신에게 안겨 있음이 믿을수 없는 현실이었다.
현정 또한 이 모든것이 환상 같았다.
믿을수 없는 행위였다.
처음부터......
자신의 남편의 동생...
그 동생에게 느껴지는 알수 없는 끌림..
그리고 그 끌림은 결국 자신의 옷을 벗게 했고 남편이 옆방에 누워 있는 이 시간에 자신은 남편의 동생에게 처녀를 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안에는 그 동생의 정액이 가득 차 있었고 또한 그 사람에게 최고의 쾌락을 얻게 되었다는 사실이 현실과는 동떨어진 환상의 세계에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처음으로 느껴본 오르가즘...
그것은 이 모든 것을 잊게 할 만큼 최고였다.
살아오면서 현정은 육체적인 쾌락에 대해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었고 자신과는 동떨어진, 상관없는 그런 세계로 인식했었다.
지후와의 단순한 스킨쉽....
첫사랑과의 서투른 만남..
그 가운데에서도 이런 느낌은 전혀 느낄수도 없었고 상상조차 하지 않았었다.
그냥 살아가는 것처럼...
그렇게 적응해야겠지라는 생각으로 지냈었다.
하지만 지원과의 행위로 인한 이 짜릿한 느낌은 세상의 그 무엇하고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고 자신의 몸 속에 이런 쾌감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신기하고 좋았다.
사회적 제도....규칙...법...도덕...규범....
현정에게 이런 것은 이제 아무래도 좋았다.
현정이 느낀 것은 이 모든 것보다 우선하는 쾌감이었다.
그런 것들로 인해 이 느낌을 희생해야 한다면...그것이 오히려 죄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한 오르가즘 후에 오는 이 나른함...
온 몸이 솜처럼 붕 떠있는 것 같은 이 기분..
현정은 자신도 모르게 손을 움직여 지원의 아래쪽으로 내려가 지원의 자지를 잡았다.
‘아픔이 가시면........이것으로....’
현정은 웬지 기대가 되었다.
손만으로도 이렇게 느꼈는데......
지원은 고개를 들어 현정의 몸을 쳐다 보았다.
정말 아름다왔다.
말로는 형용할수 없을 정도의 아름다움이었다.
여체....
그것은 신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느 곳 하나도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솜털마져도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더우기.....
이 최고의 아름다움을 지닌 여자가 내 자지를 몸 속에 품었다는 사실이 지원에게는 더욱 더 짜릿한 기분을 가져다 주었다.
최고의 섹스를 선사해 주는...아니 단순히 쳐다보기만 해도 평생 소원이 없을것 같은 그런 여체였다.
“아....시간이..”
현정은 문득 현실이 깨달아졌다.
그리고 서둘러 일어났다.
“아.....”
아랫쪽에서 느껴지는 작은 고통....쓰라림...
현정은 일어나다가 멈짓했다.
하지만....
그것은 현정이 느낀 쾌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아?”
“응...괜찮아..”
현정이 침대에서 일어나 수건 하나를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
지원은 침대에 누운채 현정의 뒷모습을 보았다.
역시..최고였다.
긴 검은 생머리 아래 잘록한 허리..
그리고 풍만한 힙과 그 아래 정말 시원하게 빠진 다리.....
사뿐사뿐 걸음을 옮겨 욕실로 들어가는 현정의 뒷모습은 지원의 가슴을 진탕시킬 만큼 아름다왔다.
그리고 그 여체를 자신이 소유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욕실로 현정이 사라지자 문득 지원은 현정이 누워있던 자리를 보았다.
그곳에는 하얀 시트위에 빨간 핏자국이 방금 일어났던 일이 환상이 아니었음을 확신시켜 주듯이 자리잡고 있었다.
지원은 저것을 기념으로 꼭 가지고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도 소중한 자신의 기념품으로....
뜨거운 물이 온 몸으로 쏟아졌다.
현정은 샤워기의 물을 온 몸으로 맞으면서 방금 일어났던 일에 대해 생각을 했다.
자신도 모르게 손을 가져가 탱탱한 젖가슴을 만져 보았다.
지원이 정신없이 물고 빨던 그 젖가슴...
그로 인해 자신에게 주어졌던 쾌락의 양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고통...
그러나 그것마져도 이제 현정에겐 하나의 짜릿함으로 다가왔다.
‘이런것이었구나......남녀란 게...’
현정은 너무나 평온하게 살아왔던 자신의 생활들이 변화를 가져올 것임이 느껴졌다.
살아오면서 그렇게 크게...즐거웠던 적도...크게 행복했던 적도 없었다.
그저 무난하게 살아온 지난 세월들이었다.
하지만 이젠 달라질 것 같았다.
앞으로의 삶이 기대가 되었고...정말 행복할 수 있을것 같았다.
돈으로도...그리고 명예나 그 어떤 것과도 바꾸고 싶지 않은 이 기분...
이런걸 모르고 살아왔던 지난 세월이 조금 아쉽기까지 했다.
하얀 수건을 온 몸에 두르고 현정이 욕실에서 나오자 지원이 벌떡 침대에서 일어났다.
“가야지?”
“으응...”
아쉬운 지원의 표정에 현정은 괜시리 웃음이 나왔다.
형의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신혼여행 첫날에 소유했으면서도 욕심을 부리는 이 남자..
자신에게 섹스의 즐거움을 뼈속 깊이 느끼게 해 주었던 이 남자....
현정은 수건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그러자 하얀 수건이 하얀 현정의 몸을 타고 흘러 내렸다.
눈부신 현정의 나신이 지원의 눈 앞에 다시 드러났다.
현정은 지원의 두 손을 잡아 자신의 탱탱하고 탐스런 젖가슴위에 올려 놓았다.
현정은 지원의 두 눈을 똑바로 보았다.
지원의 두 손이 현정의 젖가슴을 천천히 어루만졌다.
‘그래..이 느낌이야..’
현정은 방금 느꼈던 그 짜릿함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확인했다.
지원의 손 아래 있는 자신의 젖가슴에서 느껴지는 쾌감....그것은 현실이었다.
“나도 아쉬워....”
현정이 지원에게 속삭였다.
그리고 손으로 지원의 자지를 잡아갔다.
“다음에......”
지원이 현정을 꼭 끌어 안았다.
햇살에 눈이 부셔 현정은 눈을 찌푸렸다.
무거운 눈을 간신히 떠 보니 방안이 훤하게 밝아 있었다.
옆자리의 지후는 아직도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천천히 몸을 일으킨 현정은 거실로 나왔다.
커튼을 천천히 젓히니 벤쿠버의 시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높은 고층빌딩은 아니었지만 14층의 호텔 꼭대기방은 시내를 전부 내려다 볼수 있었다.
상쾌했다.
지난 밤에 일어났던 일들은 여전히 아랫쪽의 아린 고통으로 현실임을 느낄수 있었다.
그땐 그렇게 아팠었는데..
시간이 흐르자 아픔은 점점 사라지고....남은 아픔은 그 시간을 기억할수 있는 증거로 남는것 같았다.
세상이 새로와 보였다.
현정은 다시 태어난 것 같았다.
지난 세월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모든 것을 누리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착하다....조신하다...
그 모든것은 주변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지...
내 자신을 위해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삶이었다.
보다 더 자신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즐기면서...즐겁게....
“부끄러워...불을 좀...”
현정은 침대에 누운 채 지후에게 말을 했다.
지후는 지난 밤 경철 때문에 현정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후회를 했다.
그래서 저녁 식사를 마치자 마자 일찍 방으로 들어왔고 현정을 안아 서둘러 침대에 뉘였다.
현정또한 지원과의 첫날을 마친 후 섹스에 대한 생각이 간절했다.
아직도 여전히 아랫쪽이 아렸지만 그것은 지난밤 느꼈던 쾌감에 비하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정도였다.
어제만 해도 지원과의 하루가 정말 좋았고 하루 종일 지원과의 관계만 생각이 났었지만 지후와의 관계를 미룰수는 없었다.
그리고 은근히 지후와도 그럴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도 들기도 했다.
하지만 괜시리 걱정이 되기도 했다.
지후가 알아차리는 것은 아닐까...
흔적이 남지는 않았을까...
현정의 말에 지후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불을 껐다.
욕실 가운을 입은 현정의 옷은 너무나 쉽게 벗겨졌고 어둠속이지만 창 밖의 작은 불빛은 현정의 하얀 살결을 보는데는 충분했다.
지난 삼년을 애태우던 현정의 몸을 처음으로 갖는 날이었다.
지후는 너무나 흥분이 되어 참을 수가 없었다.
현정의 가슴은 너무나 아름다왔다.
매일밤 현정의 몸을 생각하면서 자위를 해왔던 지후는 상상속에서의 모습보다 더욱 훌륭한 현정의 몸매에 너무나 황홀했다.
가만히 현정의 가슴에 손을 가져갔다.
탱탱한 젖가슴이 두 손 가득 들어왔다.
“너무나 아름다와...”
“부끄러워....요..”
현정은 다리가 오무라졌다.
비록 지원과의 그런 흥분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기분 좋은 만짐이었다.
지후는 현정의 입술을 덮었다.
그리고 살짝 벌어진 치아 사이로 혀를 살그머니 집어 넣었다.
현정의 혀가 들어오는 지후의 혀를 맞이했다.
지후는 순간 전율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비록 연애시절 현정의 입술을 갖긴 했지만 그것은 키스라기보다는 뽀뽀에 가까왔다.
현정은 입안을 허락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현정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입안에 들어오는 지후의 혀를 감았지만 순간 자신의 행동에 후회감이 들었다.
연애시절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혹시나...지후가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후는 결혼을 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자신에게 허락되는 것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짜릿한 흥분이 들었다.
지후는 현정의 혀를 강하게 빨면서 손으로 현정의 젖가슴을 애무했다.
너무나 아름다운 몸...
지후는 넘치는 흥분을 참을수가 없었다.
서두르고 싶지는 않았지만 현정의 몸은 지후를 그러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지후는 자신도 모르게 가슴을 만지던 손을 내려 단숨에 현정의 가운데로 파고 들었다.
부드러우면서 복실하게 돋아난 수풀 사이에 현정의 그곳이 있었다.
지후의 손가락 하나가 현정의 보지를 갈랐다.
그러자 축축하게 젖은 애액이 지후의 손가락을 미끄러 트렸다.
‘아....젖어 있구나..’
현정은 역시 불안했다.
하지만 몸의 반응은 어쩔수가 없었다.
지후는 현정의 뜨거움이 너무나 좋았다.
축축한 현정의 그곳이 너무나 좋았다.
손가락 하나가 어느 순간 현정의 안으로 파고 들어갔다.
“아...아파...”
현정은 손가락이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상처를 건들자 작은 비명을 질렀다.
지후는 순간 자신이 너무 과격했다는 생각이 들어 손가락을 뺐다.
“미안.....내가 너무 흥분이 되서...”
“아니예요....”
지후는 천천히 현정의 그곳을 손바닥 전체로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현정은 예민한 그 부분이 지후의 손바닥에 가끔씩 스쳐지자 자신도 모르게 몸이 뒤틀렸다.
“아.....학..”
지후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서둘러 현정의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이미 축축해진 그곳에 단단해진 자신의 자지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
“아....악...아파....천천히..”
지후는 그러나 현정의 이 신음소리가 듣기 좋았다.
현정의 처녀를 갖는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지후는 힘차게 자신의 자지를 현정의 보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현정의 입이 자신도 모르게 벌어지면서 헛김을 내 뱉었다.
현정의 미끈 미끈한 보지 안의 느낌은 최고였다.
애액으로 인해 부드럽게 들어갔지만 그 안은 정말 타이트한 조임이 있었다.
지후는 지금까지 몇명의 여자와 관계를 했었지만 현정과 같은 느낌을 주는 여자가 기억나지 않았다.
지후는 너무나 커다란 흥분이 휩싸여 점점 속도를 빨리해 현정의 그곳을 공략했다.
“아....학......”
지원의 굵었던 자지에 비해 지후의 것은 그다지 굵지는 않았지만 보다 길었다.
그래서인지, 아님 두번째의 관계 때문인지 지원과의 관계에서처럼 큰 고통은 없었다.
단지 조금 쓰라린 정도였기에 지후의 강한 공격은 현정에게 큰 쾌감을 안겨 주었다.
자신도 모르게 온 몸에 느껴지는 쾌감에 현정은 신음소리가 입밖으로 흘러 나오는 것을 참을수가 없었다.
“아학.....아...아...”
지후는 순간 놀랐다.
현정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후가 현정에게 반한 것은 정숙함과 순수함이었다.
그러나 처음 남자를 접하는 현정의 모습은 지후의 상상과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었다.
처음 삽입의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봐선 처녀임이 확실했지만 생각보다는 너무나 예민한 몸이었고 적극적인 반응이었다.
지후는 원래부터 적극적인 여자에게는 약했다.
소유욕이 강하긴 했지만 소유욕을 느낄수 없는...오히려 자신을 압도하는 듯한 여자에게는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다.
지난 삼년간 가벼운 키스만을 허락했던 현정의 매력은 그것이었다.
항상 순종적이었고 항상 정숙했다.
하지만 침대위의 현정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비록 지후는 현정의 살인적인 몸매의 매력과 자신의 자지를 조여주는 그 타이트함으로 인해 걷잡을수 없는 흥분을 느끼긴 했지만 점점 조금씩 흥분이 식는 것을 느꼈다.
그런 지후의 마음과는 달리 현정은 끊임없는 지후의 삽입에 어제 느껴보지 못한 그런 쾌감을 느꼈다.
지원과의 섹스에서는 삽입시에는 아파서 그런것을 느낄수가 없었지만 보다 작은 자지의 지후에게선 젖꼭지마져 짜릿해지는 그런 감각을 느꼈다.
현정은 자신도 모르게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발가락까지 고추 세우면서 지후가 주는 쾌감에 몸을 맡겼다.
“아.....아.....헉...”
지후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현정의 안에 사정을 시작했다.
깊게 찔러 넣은 채 현정을 꼭 끌어 안고 깊은 곳에 끈적한 정액을 마음껏 쏟아 넣었다.
“아...아...여보...당신...”
현정은 지후의 그런 행동이 의미하는 것을 처음에는 알지 못했지만 곧 사정하는 것이란 것을 깨닫고는 뜨거워진 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조금만 더 했으면 어제 느꼈던 그 느낌을 받을수 있을것 같았는데...지후의 사정은 너무나 아쉬웠다.
설상가상으로 현정의 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지후의 자지는 사정이 끝나자마자 너무나 빨리 사그라 들기 시작했다.
“아팠지...?”
“아니요..괜찮아요...”
현정은 뜨거워진 몸을 애써 가라 앉히면서 대답했다.
‘바보......’
지원은 뻔한 이야기지만 현정에게 대답을 강요했다.
“으응...너무나..”
아직도 달뜬 현정의 목소리가 지원에게 속삭여졌다.
“우리.....어떻게 될까..”
“몰라.....”
지원은 문득 현실이 떠올랐다.
형의 여자...
그리고 신혼여행...
그리고 형의 신부....
그 신부의 첫 경험을 자신이 가진 것이었다.
지금 옆방에서는 형이 잠들어 있었고 형의 신부는 지금 알몸으로 지원의 옆에 누워 있었다.
몸 깊숙이에 자신의 정액을 듬뿍 담은 채 달큰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자신에게 안겨 있음이 믿을수 없는 현실이었다.
현정 또한 이 모든것이 환상 같았다.
믿을수 없는 행위였다.
처음부터......
자신의 남편의 동생...
그 동생에게 느껴지는 알수 없는 끌림..
그리고 그 끌림은 결국 자신의 옷을 벗게 했고 남편이 옆방에 누워 있는 이 시간에 자신은 남편의 동생에게 처녀를 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안에는 그 동생의 정액이 가득 차 있었고 또한 그 사람에게 최고의 쾌락을 얻게 되었다는 사실이 현실과는 동떨어진 환상의 세계에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처음으로 느껴본 오르가즘...
그것은 이 모든 것을 잊게 할 만큼 최고였다.
살아오면서 현정은 육체적인 쾌락에 대해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었고 자신과는 동떨어진, 상관없는 그런 세계로 인식했었다.
지후와의 단순한 스킨쉽....
첫사랑과의 서투른 만남..
그 가운데에서도 이런 느낌은 전혀 느낄수도 없었고 상상조차 하지 않았었다.
그냥 살아가는 것처럼...
그렇게 적응해야겠지라는 생각으로 지냈었다.
하지만 지원과의 행위로 인한 이 짜릿한 느낌은 세상의 그 무엇하고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고 자신의 몸 속에 이런 쾌감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신기하고 좋았다.
사회적 제도....규칙...법...도덕...규범....
현정에게 이런 것은 이제 아무래도 좋았다.
현정이 느낀 것은 이 모든 것보다 우선하는 쾌감이었다.
그런 것들로 인해 이 느낌을 희생해야 한다면...그것이 오히려 죄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한 오르가즘 후에 오는 이 나른함...
온 몸이 솜처럼 붕 떠있는 것 같은 이 기분..
현정은 자신도 모르게 손을 움직여 지원의 아래쪽으로 내려가 지원의 자지를 잡았다.
‘아픔이 가시면........이것으로....’
현정은 웬지 기대가 되었다.
손만으로도 이렇게 느꼈는데......
지원은 고개를 들어 현정의 몸을 쳐다 보았다.
정말 아름다왔다.
말로는 형용할수 없을 정도의 아름다움이었다.
여체....
그것은 신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느 곳 하나도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솜털마져도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더우기.....
이 최고의 아름다움을 지닌 여자가 내 자지를 몸 속에 품었다는 사실이 지원에게는 더욱 더 짜릿한 기분을 가져다 주었다.
최고의 섹스를 선사해 주는...아니 단순히 쳐다보기만 해도 평생 소원이 없을것 같은 그런 여체였다.
“아....시간이..”
현정은 문득 현실이 깨달아졌다.
그리고 서둘러 일어났다.
“아.....”
아랫쪽에서 느껴지는 작은 고통....쓰라림...
현정은 일어나다가 멈짓했다.
하지만....
그것은 현정이 느낀 쾌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아?”
“응...괜찮아..”
현정이 침대에서 일어나 수건 하나를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
지원은 침대에 누운채 현정의 뒷모습을 보았다.
역시..최고였다.
긴 검은 생머리 아래 잘록한 허리..
그리고 풍만한 힙과 그 아래 정말 시원하게 빠진 다리.....
사뿐사뿐 걸음을 옮겨 욕실로 들어가는 현정의 뒷모습은 지원의 가슴을 진탕시킬 만큼 아름다왔다.
그리고 그 여체를 자신이 소유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욕실로 현정이 사라지자 문득 지원은 현정이 누워있던 자리를 보았다.
그곳에는 하얀 시트위에 빨간 핏자국이 방금 일어났던 일이 환상이 아니었음을 확신시켜 주듯이 자리잡고 있었다.
지원은 저것을 기념으로 꼭 가지고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도 소중한 자신의 기념품으로....
뜨거운 물이 온 몸으로 쏟아졌다.
현정은 샤워기의 물을 온 몸으로 맞으면서 방금 일어났던 일에 대해 생각을 했다.
자신도 모르게 손을 가져가 탱탱한 젖가슴을 만져 보았다.
지원이 정신없이 물고 빨던 그 젖가슴...
그로 인해 자신에게 주어졌던 쾌락의 양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고통...
그러나 그것마져도 이제 현정에겐 하나의 짜릿함으로 다가왔다.
‘이런것이었구나......남녀란 게...’
현정은 너무나 평온하게 살아왔던 자신의 생활들이 변화를 가져올 것임이 느껴졌다.
살아오면서 그렇게 크게...즐거웠던 적도...크게 행복했던 적도 없었다.
그저 무난하게 살아온 지난 세월들이었다.
하지만 이젠 달라질 것 같았다.
앞으로의 삶이 기대가 되었고...정말 행복할 수 있을것 같았다.
돈으로도...그리고 명예나 그 어떤 것과도 바꾸고 싶지 않은 이 기분...
이런걸 모르고 살아왔던 지난 세월이 조금 아쉽기까지 했다.
하얀 수건을 온 몸에 두르고 현정이 욕실에서 나오자 지원이 벌떡 침대에서 일어났다.
“가야지?”
“으응...”
아쉬운 지원의 표정에 현정은 괜시리 웃음이 나왔다.
형의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신혼여행 첫날에 소유했으면서도 욕심을 부리는 이 남자..
자신에게 섹스의 즐거움을 뼈속 깊이 느끼게 해 주었던 이 남자....
현정은 수건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그러자 하얀 수건이 하얀 현정의 몸을 타고 흘러 내렸다.
눈부신 현정의 나신이 지원의 눈 앞에 다시 드러났다.
현정은 지원의 두 손을 잡아 자신의 탱탱하고 탐스런 젖가슴위에 올려 놓았다.
현정은 지원의 두 눈을 똑바로 보았다.
지원의 두 손이 현정의 젖가슴을 천천히 어루만졌다.
‘그래..이 느낌이야..’
현정은 방금 느꼈던 그 짜릿함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확인했다.
지원의 손 아래 있는 자신의 젖가슴에서 느껴지는 쾌감....그것은 현실이었다.
“나도 아쉬워....”
현정이 지원에게 속삭였다.
그리고 손으로 지원의 자지를 잡아갔다.
“다음에......”
지원이 현정을 꼭 끌어 안았다.
햇살에 눈이 부셔 현정은 눈을 찌푸렸다.
무거운 눈을 간신히 떠 보니 방안이 훤하게 밝아 있었다.
옆자리의 지후는 아직도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천천히 몸을 일으킨 현정은 거실로 나왔다.
커튼을 천천히 젓히니 벤쿠버의 시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높은 고층빌딩은 아니었지만 14층의 호텔 꼭대기방은 시내를 전부 내려다 볼수 있었다.
상쾌했다.
지난 밤에 일어났던 일들은 여전히 아랫쪽의 아린 고통으로 현실임을 느낄수 있었다.
그땐 그렇게 아팠었는데..
시간이 흐르자 아픔은 점점 사라지고....남은 아픔은 그 시간을 기억할수 있는 증거로 남는것 같았다.
세상이 새로와 보였다.
현정은 다시 태어난 것 같았다.
지난 세월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모든 것을 누리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착하다....조신하다...
그 모든것은 주변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지...
내 자신을 위해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삶이었다.
보다 더 자신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즐기면서...즐겁게....
“부끄러워...불을 좀...”
현정은 침대에 누운 채 지후에게 말을 했다.
지후는 지난 밤 경철 때문에 현정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후회를 했다.
그래서 저녁 식사를 마치자 마자 일찍 방으로 들어왔고 현정을 안아 서둘러 침대에 뉘였다.
현정또한 지원과의 첫날을 마친 후 섹스에 대한 생각이 간절했다.
아직도 여전히 아랫쪽이 아렸지만 그것은 지난밤 느꼈던 쾌감에 비하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정도였다.
어제만 해도 지원과의 하루가 정말 좋았고 하루 종일 지원과의 관계만 생각이 났었지만 지후와의 관계를 미룰수는 없었다.
그리고 은근히 지후와도 그럴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도 들기도 했다.
하지만 괜시리 걱정이 되기도 했다.
지후가 알아차리는 것은 아닐까...
흔적이 남지는 않았을까...
현정의 말에 지후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불을 껐다.
욕실 가운을 입은 현정의 옷은 너무나 쉽게 벗겨졌고 어둠속이지만 창 밖의 작은 불빛은 현정의 하얀 살결을 보는데는 충분했다.
지난 삼년을 애태우던 현정의 몸을 처음으로 갖는 날이었다.
지후는 너무나 흥분이 되어 참을 수가 없었다.
현정의 가슴은 너무나 아름다왔다.
매일밤 현정의 몸을 생각하면서 자위를 해왔던 지후는 상상속에서의 모습보다 더욱 훌륭한 현정의 몸매에 너무나 황홀했다.
가만히 현정의 가슴에 손을 가져갔다.
탱탱한 젖가슴이 두 손 가득 들어왔다.
“너무나 아름다와...”
“부끄러워....요..”
현정은 다리가 오무라졌다.
비록 지원과의 그런 흥분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기분 좋은 만짐이었다.
지후는 현정의 입술을 덮었다.
그리고 살짝 벌어진 치아 사이로 혀를 살그머니 집어 넣었다.
현정의 혀가 들어오는 지후의 혀를 맞이했다.
지후는 순간 전율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비록 연애시절 현정의 입술을 갖긴 했지만 그것은 키스라기보다는 뽀뽀에 가까왔다.
현정은 입안을 허락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현정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입안에 들어오는 지후의 혀를 감았지만 순간 자신의 행동에 후회감이 들었다.
연애시절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혹시나...지후가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후는 결혼을 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자신에게 허락되는 것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짜릿한 흥분이 들었다.
지후는 현정의 혀를 강하게 빨면서 손으로 현정의 젖가슴을 애무했다.
너무나 아름다운 몸...
지후는 넘치는 흥분을 참을수가 없었다.
서두르고 싶지는 않았지만 현정의 몸은 지후를 그러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지후는 자신도 모르게 가슴을 만지던 손을 내려 단숨에 현정의 가운데로 파고 들었다.
부드러우면서 복실하게 돋아난 수풀 사이에 현정의 그곳이 있었다.
지후의 손가락 하나가 현정의 보지를 갈랐다.
그러자 축축하게 젖은 애액이 지후의 손가락을 미끄러 트렸다.
‘아....젖어 있구나..’
현정은 역시 불안했다.
하지만 몸의 반응은 어쩔수가 없었다.
지후는 현정의 뜨거움이 너무나 좋았다.
축축한 현정의 그곳이 너무나 좋았다.
손가락 하나가 어느 순간 현정의 안으로 파고 들어갔다.
“아...아파...”
현정은 손가락이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상처를 건들자 작은 비명을 질렀다.
지후는 순간 자신이 너무 과격했다는 생각이 들어 손가락을 뺐다.
“미안.....내가 너무 흥분이 되서...”
“아니예요....”
지후는 천천히 현정의 그곳을 손바닥 전체로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현정은 예민한 그 부분이 지후의 손바닥에 가끔씩 스쳐지자 자신도 모르게 몸이 뒤틀렸다.
“아.....학..”
지후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서둘러 현정의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이미 축축해진 그곳에 단단해진 자신의 자지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
“아....악...아파....천천히..”
지후는 그러나 현정의 이 신음소리가 듣기 좋았다.
현정의 처녀를 갖는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지후는 힘차게 자신의 자지를 현정의 보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현정의 입이 자신도 모르게 벌어지면서 헛김을 내 뱉었다.
현정의 미끈 미끈한 보지 안의 느낌은 최고였다.
애액으로 인해 부드럽게 들어갔지만 그 안은 정말 타이트한 조임이 있었다.
지후는 지금까지 몇명의 여자와 관계를 했었지만 현정과 같은 느낌을 주는 여자가 기억나지 않았다.
지후는 너무나 커다란 흥분이 휩싸여 점점 속도를 빨리해 현정의 그곳을 공략했다.
“아....학......”
지원의 굵었던 자지에 비해 지후의 것은 그다지 굵지는 않았지만 보다 길었다.
그래서인지, 아님 두번째의 관계 때문인지 지원과의 관계에서처럼 큰 고통은 없었다.
단지 조금 쓰라린 정도였기에 지후의 강한 공격은 현정에게 큰 쾌감을 안겨 주었다.
자신도 모르게 온 몸에 느껴지는 쾌감에 현정은 신음소리가 입밖으로 흘러 나오는 것을 참을수가 없었다.
“아학.....아...아...”
지후는 순간 놀랐다.
현정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후가 현정에게 반한 것은 정숙함과 순수함이었다.
그러나 처음 남자를 접하는 현정의 모습은 지후의 상상과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었다.
처음 삽입의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봐선 처녀임이 확실했지만 생각보다는 너무나 예민한 몸이었고 적극적인 반응이었다.
지후는 원래부터 적극적인 여자에게는 약했다.
소유욕이 강하긴 했지만 소유욕을 느낄수 없는...오히려 자신을 압도하는 듯한 여자에게는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다.
지난 삼년간 가벼운 키스만을 허락했던 현정의 매력은 그것이었다.
항상 순종적이었고 항상 정숙했다.
하지만 침대위의 현정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비록 지후는 현정의 살인적인 몸매의 매력과 자신의 자지를 조여주는 그 타이트함으로 인해 걷잡을수 없는 흥분을 느끼긴 했지만 점점 조금씩 흥분이 식는 것을 느꼈다.
그런 지후의 마음과는 달리 현정은 끊임없는 지후의 삽입에 어제 느껴보지 못한 그런 쾌감을 느꼈다.
지원과의 섹스에서는 삽입시에는 아파서 그런것을 느낄수가 없었지만 보다 작은 자지의 지후에게선 젖꼭지마져 짜릿해지는 그런 감각을 느꼈다.
현정은 자신도 모르게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발가락까지 고추 세우면서 지후가 주는 쾌감에 몸을 맡겼다.
“아.....아.....헉...”
지후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현정의 안에 사정을 시작했다.
깊게 찔러 넣은 채 현정을 꼭 끌어 안고 깊은 곳에 끈적한 정액을 마음껏 쏟아 넣었다.
“아...아...여보...당신...”
현정은 지후의 그런 행동이 의미하는 것을 처음에는 알지 못했지만 곧 사정하는 것이란 것을 깨닫고는 뜨거워진 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조금만 더 했으면 어제 느꼈던 그 느낌을 받을수 있을것 같았는데...지후의 사정은 너무나 아쉬웠다.
설상가상으로 현정의 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지후의 자지는 사정이 끝나자마자 너무나 빨리 사그라 들기 시작했다.
“아팠지...?”
“아니요..괜찮아요...”
현정은 뜨거워진 몸을 애써 가라 앉히면서 대답했다.
‘바보......’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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