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현정이라고 합니다.”
현정은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러 간 지후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다.
“그래, 참 곱구나.”
지후의 어머니는 현정의 손을 잡으면서 얼굴 가득 부드러운 미소를 띄었다.
정말 뽀얀 현정의 모습은 누가 봐도 정말 아름답고 예뻤다.
장래의 시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자리여서 그런지 현정은 평소보다 더 한껏 차리고 갔기에 현정의 아름다움은 더욱 더 빛을 발했다.
지후는 그런 현정의 모습에 입이 한껏 ?어져 어쩔줄을 몰라 했다.
현정은 누가 봐도 정말 아름다웠다.
하얀 피부.....그리고 큰 키는 아니지만 164의 적당한 키와 잘 빠진 몸, 인형과 같은 얼굴을 가진 현정은 지후가 지난 육년간 애를 태우면서 쫓아다닐만 한 멋진 여자였다.
게다가 한국 최고의 대학을 나온 재원이자 지난 육년간 봐온 현정은 조숙하고 정숙한 여자였다.
이젠 조금만 있음 자신의 손 아래 주물러질 현정의 뽈록한 가슴을 보면서 지후는 자신도 모르게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갔다.
현정은 따뜻하게 자신을 맞아주는 지후의 부모님을 보면서 마음이 편해짐을 느꼈다.
초중고를 다니면서 공부밖에 몰랐던 현정은 우연히 선배의 소개로 만난 지후가 자신에게 들이는 끊임없는 애정공세에 마음이 움직여 결국 이 자리에 있게 되었음이 자신의 운명처럼 느껴졌다.
남들이 말하는 짜릿한 사랑의 감정은 없었지만 변함없는 지후의 모습에 현정은 그런것인가 보다 했다.
그런 짜릿하고 열정적인 사랑은 소설책에서만 있는 것이구나 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지후의 부모님을 대하는 얼굴에 엷은 미소를 띄었다.
드디어 내일이면 지후와 결혼을 앞둔 현정은 웬지 마음이 허전했다.
그런 현정의 마음을 알지도 못한채 지후는 한껏 들떠 다소곳이 앉아 있는 현정의 몸을 힐끗힐끗 쳐다보면서 한껏 자신만의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그런 현정을 둘러 싼 친구들이 현정을 바라보면서 지후에게 보내는 질시의 눈길조차 지후는 자신이 해냈다는 생각으로 승화시키면서 가슴이 뿌듯했다.
친구들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멋진 현정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와 하기도 했고 순간순간 현정을 곁눈질로 바라보면서 현정과 뜨거운 모습이 되는 자신을 상상하기도 했지만 그런 남자들의 상상은 전혀 모르는 채 너무나도 아름다운 미소를 보이는 현정은 천진난만 하기까지 했다.
적어도......지후의 동생인 지원을 만나기 전까지는...
“지원아....”
지후가 문득 소리를 지르면서 걸음을 옮기자 현정은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사람들 사이를 가르면서 지후는 한 사람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현정에게 다가왔다.
“형수님이시지요? 지원이라고 해요..”
현정은 고개를 들어 지원을 쳐다 보았다.
“내가 전에 이야기 했지? 지금 캐나다에 동생이 있다고......”
지후는 거의 매일같이 지원의 이야기를 했었다.
비록 한국에서는 좋은 대학을 나와 굴지의 대기업에 취직을 한 지후였지만 그런 지후에게조차 동생인 지원은 자랑거리였다.
천재적인 두뇌와 자신이 봐도 멋진 외모...
딱벌어진 남자다운 몸매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지원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이비리그의 한 대학에 입학해 삼년만에 졸업을 하고 대학원과 박사코스마져 단숨에 ?上?지금은 벤쿠버의 유명한 대학의 조교수로 초청을 받아 재직하고 있었다.
현정은 고개를 들어 지원을 보았다.
“말씀 많이 들었어요.....”
현정은 말을 이을수가 없었다.
고개를 들어 지원을 바라본 순간 머리에서 발끝까지 느껴지는 전율.....
그건 하나의 충격이었다.
목이 말라왔다.
‘내가..왜....이러지..’
현정은 알수 없는 기분에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지원의 시선이 자신의 얼굴에서 살짝 내려옴을 느끼자 그 시선이 닿는 곳곳이 짜릿해졌다.
“그래요? 하하....와..형수님 정말 아름다우십니다....형이 그렇게 자랑을 하더니만..”
지원은 현정을 보면서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훤칠한 외모와 실력, 그리고 여러가지를 모두 겸비한 탓에 지원은 항상 최고의 훈남이었고 그런 지원의 주변에는 항상 여자들이 들끌었다.
하지만 지금 눈 앞에 있는 한 여자의 모습은 그 어떤 여자들보다 아름다왔다.
흑단처럼 검고 긴 생머리와 너무나 대조되는 듯한 하얀 얼굴, 자세히 보면 노란 솜털이 돋아 있는 백인들의 그것과는 다른 손이라도 살짝 대면 뽀얀 분이 묻어날것 같은 뽀송뽀송한 순백색의 얼굴이었다.
살짝 진 쌍거풀의 눈은 사슴의 그것과 같았고 오똑한 코와 빨간 잘익은 앵두같은 작은 입술은 완벽했다.
그리고 하얀 목덜미 아래는 비록 옷으로 감추어졌지만 적당한 가슴의 융기는 소담스러웠다.
하얀 원피스 아래의 시원한 종아리와....그 아래 예쁜 하이힐 속에 감추어진 작은 발은 충분히 상상이 갈정도로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현정의 모습에 지원 역시 가슴이 두근거렸다.
‘와.....’
그런 지원의 모습조차 지후에겐 뿌듯함이었다.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동생이었지만 은근히 자격지심에 빠져 있던 지후였기에 현정은 그 모든 것을 한방에 없애버릴 최고의 여자였기에 지후는 더욱 뿌듯했다.
현정은 갑작스러이 찾아온 감정의 소용돌이에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도대체 이..느낌은.....’
지원이 지후의 손길에 이끌려 나가서야 현정은 서서히 가라앉는 자신의 감정에 더욱 혼란스러워야만 했다.
현정은 집으로 돌아온 이후로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지원을 생각하면 할수록 현정은 이상한 감정에 빠지는 자신의 모습에 순간순간 놀람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너무나도 순진했고 너무나도 경험이 없었던 현정은 이 감정의 정체를 온전히 파악하지 못한 채 다음날을 맞이했다.
“딴따따따...딴따따따...”
낭랑하게 울려 퍼지는 피아노와 현악기들의 소리에 맞추어 현정은 예식장의 한가운데를 아버지의 손을 잡고 걸어 들어갔다.
그리고 끝이 이르자 만면에 한껏 미소를 띤 지후의 손을 잡아 단상으로 올랐다.
“신부는....”
현정은 주례의 말이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몸 전체에 느껴지는 느낌....
보지 않아도 몸 전체에서 느껴지는 짜릿함에 현정은 어쩔줄을 몰라했다.
맨 앞줄의 가운데에 앉아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의 시선.....
현정은 자신의 뒤쪽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보지 않아도 너무나 생생하게 온 몸으로 느꼈다.
지원은 흰 머리의 한 노신사에 의해 이끌려 들어오는 한 여자를 본 순간 다시 한번 짜르르한 감정을 느껴야만 했다.
지독하게 아름다왔다.
곱게 신부화장을 했지만 너무나도 뽀얀 현정의 피부는 굳이 화장을 할 필요조차 없었기에 립크로우즈만 살짝 한 윤기나는 입술만이 화장의 전부인 현정을 보면서 지원은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지금 자신의 형의 팔에 살짝 팔짱을 끼고 있는 단상위의 한 여자...
그 여자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지원은 현정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있었다.
어제 처음 본 순간부터 지원은 현정에게 순간적으로 여자를 느꼈지만 자신을 보면서 말도 제대로 하지 않는 현정에게서 정신을 차릴수 밖에 없었다.
형의 여자....였기에 라는 스스로의 자위를 해 가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던 지원은 순백색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현정에게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어느 순간 현정과 지후가 몸을 돌려 하객들을 향했다.
현정을 자랑하고 싶어서였는지 지후가 고른 현정의 웨딩드레스는 하얀 허벅지를 드러내는 짧은 드레스였다.
비록 뒤쪽으로 가면서 훼딩드레스의 모양을 갖추어 길게 뻗어 현정을 가리고 있었지만 앞으로 돌아선 현정의 앞모습은 너무나도 시원한 다리를 모두 보여주었다.
허벅지 중간에서부터 하얀 살결을 드러내는 현정의 다리는 곧게 뻗어 있었다.
어디가 무릎인지도 모를만큼 자연스럽게 뻗어내린 현정의 다리는 흡사 마네킹의 그것과 같았다.
고개를 숙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정은 지원의 시선을 느낄수가 있었다.
몸을 돌린 순간 자신의 허벅지에 느껴지는 느낌...그 느낌은 다리를 타고 내려가 얇고 잘록한 발목부분에서 머물다가 다시 올라왔다.
그리고.....허벅지가 옷으로 가려지는 그부분에서 아쉬운듯이 머무는 느낌에 현정은 자신도 모르게 다리가 살짝 꼬아지면서 얼굴이 붉어졌다.
그리고 그 시선은 다시 위로 현정의 몸을 핥아 올라갔다.
그리고 보기 좋게 봉긋한 젖가슴에서 잠시 멈추었다.
현정의 가슴은 현정의 몸에 너무나 잘 어울릴 크기로 그곳에 있었다.
깊게 파인 웨딩드레스의 영향으로 현정의 햐얀 젖무덤이 안으로 모아져 골을 이루고 있었고 그 아래 볼록하게 솟아 오른 현정의 젖가슴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비록 하얀 웨딩드레스에 가려 본 모습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누구라도 충분히 그 모양을 짐작할 수 있었다.
현정은 지원이 자신의 젖가슴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부끄러움으로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현정은 지원의 시선을 느낄수가 있었다.
약간의 부끄러움과 약간의 수치심...
그러나 현정은 이상하게 온 몸에 이상한 느낌이 옴을 느꼈다.
그리곤...
젖가슴 한가운데가 서서히 커지는 것을 느끼고는 자신도 모르게 더욱 얼굴이 빨개져 버렸다.
처음 느끼는 이상한 감정....
한참을 그렇게 현정의 젖가슴을 쳐다보던 지원의 시선이 그 위에 하얀 현정의 살결을 핥아 올라갔다.
만지면 하얀 분이라도 묻어날 것 같은 현정의 가슴 위쪽에서 매력적으로 양쪽으로 뻗어나간 쇄골... 그리고 그 위의 사슴처럼 긴 목을 훑어 현정의 아름다운 얼굴로 올라갔다.
현정은 친구들이 부르는 축하송이 어땠는지도 자신이 어떻게 부모님들께 절을 했는지도 몰랐다.
다만 화끈거리는 얼굴과 온 몸에 느껴지는 이상한 감정으로 인해 정신 없이 결혼식을 끝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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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네요....
수정을 안해서..오타가 많습니다.
수정하느니....한자라도 그 시간에 더 쓰려는..맘으로..그냥 올립니다.
현정은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러 간 지후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다.
“그래, 참 곱구나.”
지후의 어머니는 현정의 손을 잡으면서 얼굴 가득 부드러운 미소를 띄었다.
정말 뽀얀 현정의 모습은 누가 봐도 정말 아름답고 예뻤다.
장래의 시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자리여서 그런지 현정은 평소보다 더 한껏 차리고 갔기에 현정의 아름다움은 더욱 더 빛을 발했다.
지후는 그런 현정의 모습에 입이 한껏 ?어져 어쩔줄을 몰라 했다.
현정은 누가 봐도 정말 아름다웠다.
하얀 피부.....그리고 큰 키는 아니지만 164의 적당한 키와 잘 빠진 몸, 인형과 같은 얼굴을 가진 현정은 지후가 지난 육년간 애를 태우면서 쫓아다닐만 한 멋진 여자였다.
게다가 한국 최고의 대학을 나온 재원이자 지난 육년간 봐온 현정은 조숙하고 정숙한 여자였다.
이젠 조금만 있음 자신의 손 아래 주물러질 현정의 뽈록한 가슴을 보면서 지후는 자신도 모르게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갔다.
현정은 따뜻하게 자신을 맞아주는 지후의 부모님을 보면서 마음이 편해짐을 느꼈다.
초중고를 다니면서 공부밖에 몰랐던 현정은 우연히 선배의 소개로 만난 지후가 자신에게 들이는 끊임없는 애정공세에 마음이 움직여 결국 이 자리에 있게 되었음이 자신의 운명처럼 느껴졌다.
남들이 말하는 짜릿한 사랑의 감정은 없었지만 변함없는 지후의 모습에 현정은 그런것인가 보다 했다.
그런 짜릿하고 열정적인 사랑은 소설책에서만 있는 것이구나 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지후의 부모님을 대하는 얼굴에 엷은 미소를 띄었다.
드디어 내일이면 지후와 결혼을 앞둔 현정은 웬지 마음이 허전했다.
그런 현정의 마음을 알지도 못한채 지후는 한껏 들떠 다소곳이 앉아 있는 현정의 몸을 힐끗힐끗 쳐다보면서 한껏 자신만의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그런 현정을 둘러 싼 친구들이 현정을 바라보면서 지후에게 보내는 질시의 눈길조차 지후는 자신이 해냈다는 생각으로 승화시키면서 가슴이 뿌듯했다.
친구들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멋진 현정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와 하기도 했고 순간순간 현정을 곁눈질로 바라보면서 현정과 뜨거운 모습이 되는 자신을 상상하기도 했지만 그런 남자들의 상상은 전혀 모르는 채 너무나도 아름다운 미소를 보이는 현정은 천진난만 하기까지 했다.
적어도......지후의 동생인 지원을 만나기 전까지는...
“지원아....”
지후가 문득 소리를 지르면서 걸음을 옮기자 현정은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사람들 사이를 가르면서 지후는 한 사람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현정에게 다가왔다.
“형수님이시지요? 지원이라고 해요..”
현정은 고개를 들어 지원을 쳐다 보았다.
“내가 전에 이야기 했지? 지금 캐나다에 동생이 있다고......”
지후는 거의 매일같이 지원의 이야기를 했었다.
비록 한국에서는 좋은 대학을 나와 굴지의 대기업에 취직을 한 지후였지만 그런 지후에게조차 동생인 지원은 자랑거리였다.
천재적인 두뇌와 자신이 봐도 멋진 외모...
딱벌어진 남자다운 몸매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지원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이비리그의 한 대학에 입학해 삼년만에 졸업을 하고 대학원과 박사코스마져 단숨에 ?上?지금은 벤쿠버의 유명한 대학의 조교수로 초청을 받아 재직하고 있었다.
현정은 고개를 들어 지원을 보았다.
“말씀 많이 들었어요.....”
현정은 말을 이을수가 없었다.
고개를 들어 지원을 바라본 순간 머리에서 발끝까지 느껴지는 전율.....
그건 하나의 충격이었다.
목이 말라왔다.
‘내가..왜....이러지..’
현정은 알수 없는 기분에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지원의 시선이 자신의 얼굴에서 살짝 내려옴을 느끼자 그 시선이 닿는 곳곳이 짜릿해졌다.
“그래요? 하하....와..형수님 정말 아름다우십니다....형이 그렇게 자랑을 하더니만..”
지원은 현정을 보면서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훤칠한 외모와 실력, 그리고 여러가지를 모두 겸비한 탓에 지원은 항상 최고의 훈남이었고 그런 지원의 주변에는 항상 여자들이 들끌었다.
하지만 지금 눈 앞에 있는 한 여자의 모습은 그 어떤 여자들보다 아름다왔다.
흑단처럼 검고 긴 생머리와 너무나 대조되는 듯한 하얀 얼굴, 자세히 보면 노란 솜털이 돋아 있는 백인들의 그것과는 다른 손이라도 살짝 대면 뽀얀 분이 묻어날것 같은 뽀송뽀송한 순백색의 얼굴이었다.
살짝 진 쌍거풀의 눈은 사슴의 그것과 같았고 오똑한 코와 빨간 잘익은 앵두같은 작은 입술은 완벽했다.
그리고 하얀 목덜미 아래는 비록 옷으로 감추어졌지만 적당한 가슴의 융기는 소담스러웠다.
하얀 원피스 아래의 시원한 종아리와....그 아래 예쁜 하이힐 속에 감추어진 작은 발은 충분히 상상이 갈정도로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현정의 모습에 지원 역시 가슴이 두근거렸다.
‘와.....’
그런 지원의 모습조차 지후에겐 뿌듯함이었다.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동생이었지만 은근히 자격지심에 빠져 있던 지후였기에 현정은 그 모든 것을 한방에 없애버릴 최고의 여자였기에 지후는 더욱 뿌듯했다.
현정은 갑작스러이 찾아온 감정의 소용돌이에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도대체 이..느낌은.....’
지원이 지후의 손길에 이끌려 나가서야 현정은 서서히 가라앉는 자신의 감정에 더욱 혼란스러워야만 했다.
현정은 집으로 돌아온 이후로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지원을 생각하면 할수록 현정은 이상한 감정에 빠지는 자신의 모습에 순간순간 놀람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너무나도 순진했고 너무나도 경험이 없었던 현정은 이 감정의 정체를 온전히 파악하지 못한 채 다음날을 맞이했다.
“딴따따따...딴따따따...”
낭랑하게 울려 퍼지는 피아노와 현악기들의 소리에 맞추어 현정은 예식장의 한가운데를 아버지의 손을 잡고 걸어 들어갔다.
그리고 끝이 이르자 만면에 한껏 미소를 띤 지후의 손을 잡아 단상으로 올랐다.
“신부는....”
현정은 주례의 말이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몸 전체에 느껴지는 느낌....
보지 않아도 몸 전체에서 느껴지는 짜릿함에 현정은 어쩔줄을 몰라했다.
맨 앞줄의 가운데에 앉아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의 시선.....
현정은 자신의 뒤쪽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보지 않아도 너무나 생생하게 온 몸으로 느꼈다.
지원은 흰 머리의 한 노신사에 의해 이끌려 들어오는 한 여자를 본 순간 다시 한번 짜르르한 감정을 느껴야만 했다.
지독하게 아름다왔다.
곱게 신부화장을 했지만 너무나도 뽀얀 현정의 피부는 굳이 화장을 할 필요조차 없었기에 립크로우즈만 살짝 한 윤기나는 입술만이 화장의 전부인 현정을 보면서 지원은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지금 자신의 형의 팔에 살짝 팔짱을 끼고 있는 단상위의 한 여자...
그 여자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지원은 현정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있었다.
어제 처음 본 순간부터 지원은 현정에게 순간적으로 여자를 느꼈지만 자신을 보면서 말도 제대로 하지 않는 현정에게서 정신을 차릴수 밖에 없었다.
형의 여자....였기에 라는 스스로의 자위를 해 가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던 지원은 순백색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현정에게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어느 순간 현정과 지후가 몸을 돌려 하객들을 향했다.
현정을 자랑하고 싶어서였는지 지후가 고른 현정의 웨딩드레스는 하얀 허벅지를 드러내는 짧은 드레스였다.
비록 뒤쪽으로 가면서 훼딩드레스의 모양을 갖추어 길게 뻗어 현정을 가리고 있었지만 앞으로 돌아선 현정의 앞모습은 너무나도 시원한 다리를 모두 보여주었다.
허벅지 중간에서부터 하얀 살결을 드러내는 현정의 다리는 곧게 뻗어 있었다.
어디가 무릎인지도 모를만큼 자연스럽게 뻗어내린 현정의 다리는 흡사 마네킹의 그것과 같았다.
고개를 숙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정은 지원의 시선을 느낄수가 있었다.
몸을 돌린 순간 자신의 허벅지에 느껴지는 느낌...그 느낌은 다리를 타고 내려가 얇고 잘록한 발목부분에서 머물다가 다시 올라왔다.
그리고.....허벅지가 옷으로 가려지는 그부분에서 아쉬운듯이 머무는 느낌에 현정은 자신도 모르게 다리가 살짝 꼬아지면서 얼굴이 붉어졌다.
그리고 그 시선은 다시 위로 현정의 몸을 핥아 올라갔다.
그리고 보기 좋게 봉긋한 젖가슴에서 잠시 멈추었다.
현정의 가슴은 현정의 몸에 너무나 잘 어울릴 크기로 그곳에 있었다.
깊게 파인 웨딩드레스의 영향으로 현정의 햐얀 젖무덤이 안으로 모아져 골을 이루고 있었고 그 아래 볼록하게 솟아 오른 현정의 젖가슴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비록 하얀 웨딩드레스에 가려 본 모습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누구라도 충분히 그 모양을 짐작할 수 있었다.
현정은 지원이 자신의 젖가슴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부끄러움으로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현정은 지원의 시선을 느낄수가 있었다.
약간의 부끄러움과 약간의 수치심...
그러나 현정은 이상하게 온 몸에 이상한 느낌이 옴을 느꼈다.
그리곤...
젖가슴 한가운데가 서서히 커지는 것을 느끼고는 자신도 모르게 더욱 얼굴이 빨개져 버렸다.
처음 느끼는 이상한 감정....
한참을 그렇게 현정의 젖가슴을 쳐다보던 지원의 시선이 그 위에 하얀 현정의 살결을 핥아 올라갔다.
만지면 하얀 분이라도 묻어날 것 같은 현정의 가슴 위쪽에서 매력적으로 양쪽으로 뻗어나간 쇄골... 그리고 그 위의 사슴처럼 긴 목을 훑어 현정의 아름다운 얼굴로 올라갔다.
현정은 친구들이 부르는 축하송이 어땠는지도 자신이 어떻게 부모님들께 절을 했는지도 몰랐다.
다만 화끈거리는 얼굴과 온 몸에 느껴지는 이상한 감정으로 인해 정신 없이 결혼식을 끝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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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느니....한자라도 그 시간에 더 쓰려는..맘으로..그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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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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