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는 이래 저래 바빴습니다.
주말엔 누나와 나 사이에 큰 변화를 가져올 사건도 있었죠.
정말 큰 사건이었습니다.
주말엔 형님댁에 다녀 왔습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반정도 거리에 사시는데 집안에 행사가 있어서 오랜만에 4남매가 다 만나기로 했었죠.
그런데 누나가 일요일 날 일이 생겨서 못가게 榮?겁니다.
토요일날 출발하기 전에 갑자기 그러는 바람에 전 짜증이 많이 났었죠.
어쩔수 없이 서울에서 가까이 사는 큰 누나만 만나서 출발했습니다.
점심때가 조금 지나서 큰 누나를 만났죠.
큰 누나도 조카가 둘입니다.
작은 누나보다 오히려 어리죠.
작은 누나보다 시집을 늦게 가서 이제 둘다 초등학생입니다.
그렇게 넷이서 가는데 나는 별로 기분이 안 좋은지라 말 없이 운전만 했죠.
큰 누나는 쫌 유쾌하게 사시는 분입니다.
나하고 6살 차이로 42살이지만 나보다 더 유아틱한 면이 많은 분이죠.
내 기분이 별로인걸 초등학생 조카들도 눈치챘는데
큰 누나는 잠시도 가만히 안 계시고 정신없이 떠들더군요.
그래도 큰 누나 덕분에 내 기분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내가 보는 큰 누나는 인물로 보나 성격으로 보나 작은 누나보다 더 매력이 넘치는 분입니다.
작은 누나와 체형은 비슷하지만 키가 더 크고 멋을 낼 줄 알죠.
성격도 시원 시원해서 대화를 하면 막내인 저를 당황스럽게 할 때도 있었죠.
예를 들면 언제인가 애인도 없이 혼자 사는 절 보면서
"한창 힘이 넘칠 나이인데 제대로 풀고는 사니?.............
애인없으면 이 누나가 가끔 만나서 풀어줄까?.............."
그러면서 호탕하게 웃어 버립니다.
정말 어이없었지만 그 말에 가슴이 뜨끔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큰 누나가 절 가지고 장난을 친 거지만 순간적으로 작은 누나와의
관계가 떠오르면서 큰 누나에게 흥분이 생기더군요.
만약 큰 누나와의 사이에서 작은 누나와 같은 일이 생긴다면
난 거부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지만 확신을 못 하겠더라구요.
전 미친 놈인가 봅니다.
그래도 전 작은 누나가 좋습니다.
그 어떤 유혹도 참아 내야죠.
날 위해 많은 걸 희생한 작은 누나인데 그 정도 못 참으면 제가 정말 나쁜놈이죠.
내 생각에 작은 누나와의 관계를 큰 누나가 알게 되면
어쩌면 큰 누나는 우리 관계를 이해해주고 옹호해 줄 것만 같았습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언젠가 작은 누나에게서 들은 얘기지만
작은 누나가 이혼하고 얼마 안 지났을 때 다른 가족은 재혼 얘기를 할 때 큰 누나만
억매이지 말고 능력있는 남자 만나 그냥 즐기면서 살으라고 했다는 군요.
작은 누나는 다른 남자 만나기가 겁난다고 하자
그럼 그렇게 겁나면 막내(접니다) 라도 꼬셔서 즐기라고 했다더군요.
물론 진심으로 한 얘기는 아니겠지만 작은 누나와 그런 관계를 가지는 저로써는 큰 누나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기쁘면서도 혹시나 큰 누나가 우리 관계를 눈치 챈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걱정도 되더군요.
작은 누나와 자주 통화하면서 나와 왕래가 잦다는 걸 아는 큰 누나기에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걱정은 아니었죠.
주말이라 차가 조금 막히는 바람에 두 시간이 넘게 걸려서야 형님댁에 도착했죠.
내 친형님이라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 정말 좋은 분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나에겐 아버지를 대신하는 그런 분이죠.
항상 부처님 같은 미소를 짓고 사시는 그런 분입니다.
"형님, 형수님 저희 왔습니다........."
"오빠 오랜만이우.........."
"어 그래 어서 온나.....허허허.........."
고향집에서 어머니도 올라오셔서
오랜만에 가족이 둘러 앉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저녁때가 되서 떡 벌어지게 한 상 차려 먹고 형님과 저의 달리기가 시작 ?
우리 집안 남자들은 술을 잘 하는 편인데 여자들은 영 잼병입니다.
형님과 저는 거나하게 마시고 큰 누나는 옆에서 거들면서 마신게
꽤 많은 양을 마셨는지 얼굴이 보기 좋게 붉어지더군요.
애들의 성화로 온 가족이 노래방도 갔다 오고 기분이 좋다면서
한 잔 더하자는 형님말에 애들과 형수,어머니는 집으로 들어 가시고
세 남매가 둘러 앉아 다시 달리기가 시작 ?
오랜만에 정말 많은 술을 마셨습니다.
새벽 한 시가 넘어서 들어 왔지만 집안 가득 널부려져 자는 식구들로 자리가 없더군요.
형수가 자리를 만들어 주었지만 술도 취하고
좁은 자리에서 잘려니 답답해서 근처 모텔에서 자고 오겠다고 했죠.
형님과 형수가 말렸지만 큰 누나도 같이 간다고 하자 마지못해 보내주더군요.
별 생각없이 방을 잡고 누웠는데 술에 취해 방 천정이 빙빙 돌고 술 기운이
제법 오른 큰 누나는 옷을 훌렁 훌렁 벗어 던지더니 끈 나시티에 팬티차림으로 옆에 눕더군요.
어지러움에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도 작은 누나와의 첫날밤이 생각나더군요.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속도 답답해서 거친 숨만 내쉬고 있었죠.
"광태 니도 나이가 들었나보다.....그 술 먹고 힘들어하고........."
"끙........"
대답도 못 하겠더군요.
입을 열면 뭔가 대차게 넘어 올 것만 같아 이를 악물고 참고 만 있었죠.
이런 경험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얼마 못 견딥니다.
비틀거리면서 화장실로 가서 힘겹게 올리기 시작했죠.
큰 누나가 와서 등을 두르려 주더군요.
눈물 콧물을 줄줄 흘리면서 거의 다 비워 냈죠.
죽을 것처럼 힘들었지만 다 올리고 나자 정신이 돌아오더군요.
물을 내리고 변기 위에 걸터 앉아 고개를 들어 보니 눈 앞에
끈 나시에 팬티만 걸친 큰 누나의 모습이 비치는데 뭔가 확 쏠리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작은 누나도 모자라 큰누나까지..............미친놈..............
"총각 동생 앞에 옷차림이 그게 뭐요?.........."
생각과 달리 비꼬는 말이 나오더군요.
"왜? 이 누나가 여자로 보이니?............."
허리에 손을 척 올리고 한 쪽 다리를 살짝 접어 구부리더군요.
사실 쫌......아니 많이 여자로 보이더군요.
하지만 내 입에 선 여전히 좋은 말은 안 나오더군요.
"아이고......또 올라 올려고 하네 ㅋㅋ............."
"쳇!.....정신 들게 씻고 나와..........."
억지로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고 나와서 그대로 다시 침대에 널부려졌죠.
"동생.......바지라도 벗고 주무시지............"
"기운없어........."
큰 누나는 엎드려 있는 날 바로 눕히더니 혁띠를 풀면서 투덜거립니다.
"술 취한 남편도 모자라 이젠 동생까지......에고 내 팔자야...........엉덩이 들어!.........."
바지를 벗기는 큰 누나의 손길에 사실 흥분이 많이 되더라구요.
팬티까지 딸려 내려 가길래 얼른 부여 잡았죠.
"매형은 잘 해주나?.............."
"응.........니도 알겠지만 니 자형같은 사람없다.........좋은 사람이야..........."
처녀 적 큰 누나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큰 매형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다.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였다.
그런 점 때문에 지금의 매형은 누나의 선택을 받았다.
바지를 벗긴 누나는 내 윗도리까지 위로 올리면서 벗기더군요.
"아씨......귀찮구만............."
"가만 있어.......오랜 만에 젊은 영계 피부 좀 느껴 보자.........."
"난 늙은 아줌마는 싫어요.............."
큰 누나의 손톱이 사정없이 내 옆구리를 물어 뜯어버리더군요.
몸부림치면서 멀찍히 떨어졌죠.
"동상....... 이 누님 품에 한 번 안겨 볼랑가?.........."
자리에 누워서 날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말하더군요.
"아....됐시다........."
"이게................"
큰 누나가 다시 손톱을 세우는 것과 동시에 난 누나의 품에 안겼습니다.
"진작 그럴것이지..........."
날 꼭 안으면서 흐뭇하게 웃는 큰 누나가 싫지만은 않았습니다.
아니 좋았습니다.
하지만 마냥 좋아 할 수 만은 없는 상태였죠.
이미 내 기둥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으니 참 대략 난감이더군요.
다른 외간 여자였다면 작은 누나에게 미안했겠지만 큰 누나니까 어떠냐 하며 혼자 자위했습니다.
남자는 어쩔 수 없는 동물입니다.
"역시 영계라 그런지 좋다.........."
"누나는 동생한테 못 하는 말이 없어 정말..........."
"닥쳐...........어허......... 양기가 넘치는구나........."
지긋이 눈을 감고 내 몸을 은근히 쓰다듬는 모습에 웃음이 나오더군요.
큰 누나 성격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내가 기가 죽습디다.
"잠자리 하는 여자는 있냐?........"
"없어..........."
"젊은 녀석이 도 닦는 것도 아니고......... 그거 아낀다고 좋은거 아니다..........."
"누나도 참.......창피하게 별 말을 다해............."
"뭐가 창피해.........못하는 놈이 더 창피한거지..............."
누나의 입에 선 약한 소주 냄새가 나더군요.
잠시 아무말 없이 그렇게 누워 있는데 참 뻘쭘하더군요.
이러다 또 사고 칠까봐 걱정이 되서 나름대로 머리를 굴리는데
"광태야?........."
"응........."
"너......................아니다.................."
"참내........또 사람 궁금하게 하네.........."
잠시 망설이는 듯 하더니 말을 하더군요.
"명주가 만나는 남자........................."
순간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켜버렸죠.
"응.............."
"내가 보기엔 만나는 사람이 없거나 아니면..........................
내가 아는 사람같아................."
".................."
"너가 보기엔 어떠니?............."
"나도 못 봤으니 모르지.................."
심장이 어찌나 벌렁거리면서 뛰던지 그 소리가 큰 누나한테 들릴것 만 같더군요.
"어찌 ?좋은 남자 만나야 될텐데..............
그게 헛 똑똑이라 걱정이다..............."
"걱정마......... 잘 하겠지.............."
"그래............."
그 순간 어쩌면 큰 누나가 우리 사이를 의심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도 작은 누나와의 관계를 말할 수 없지만
큰 누나도 눈치만 있지 증거가 없어서 대 놓고 물어 보지를 못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니가 옆에서 잘 좀 챙겨 알았지?.................."
"알았어............"
"에고 우리 막내.................."
내 엉덩이를 토닥이면서 어린애한테 하듯 말하더군요.
"우린 가족이야................아무리 큰 잘못을 해도 서로
감싸줄 수 밖에 없는 그런 가족........................."
큰 누나가 혼자말로 중얼거리는데 아무말도 못 했습니다.
큰 누나의 말을 들으면서 용기가 생겼습니다.
마치 너희 관계를 알지만 자기는 다 이해한다는 듯이 느껴지더군요.
그 순간 큰 누나에게 모든 걸 말하고 싶어졌지만 작은 누나가 걱정되서
나중에 진지하게 의논을 해보고 말해도 늦지 않을 거 같더라구요.
누나가 눈가에 은근한 웃음을 걸면서 내 손을 잡더군요.
"동상..........이 누님 가슴 한 번 만져 볼텨?.............."
장난스레 말했지만 나에겐 진지하게 들리더군요.
어쩌면 큰 누나는 우리 사이에 벽을 허물면서 작은 누나 얘기를
자연스레 꺼내길 바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됐네.........늙은 아줌마 젖을 무슨 재미로 만지냐..............."
"이게 진짜...........죽을라구................
이 누님이 용기내서 꼬시는데 말이 많어............만져 봐 어디가 아줌마 젖인지?................"
"아! 알았어 누나 가슴 이뻐.........楹?..............."
"이쁜지 안 이쁜지 안 만져보고 어떻게 알어.............빨리 만져 봐............"
"아씨.........진짜 왜 이래?............"
"ㅋㅋ 너 떨려서 그러지?................괜찮어.........만져 봐...............
니가 날 덮치면 뭐...........못 이기는 척 한 번 하지 머..............."
"이 여자가 오늘 진짜 왜 이래?............."
"왜 겠어?..........동상이 좋아서 그러지..............."
의식적으로 눈 웃음을 살살 치면서 말하는 큰 누나가 얄밉더군요.
뻔히 내가 못 한다는 걸 잘 알면서 괴롭히니 이쁘게 보이겠습니까?
이불을 덮어 쓰고 가만히 있었죠.
잠시 가만 있던 큰 누나가 이불을 벗기는데 누나의 눈빛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 안더군요.
"니가 원하면 난 정말 할 자신 있어............"
진심이었습니다.
큰 누나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작은 누나와 나를 보호하고 싶었을 겁니다.
작은 누나와 나 사이를 의심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겠죠.
정말 그런 사이라면 자신이 어떻게 할건지 결정을 내린 듯 보였습니다.
한참 동안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큰 누나는 아무말 없이 묵묵히 내 말을 기다리더군요.
나도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었습니다.
"누나가 걱정하는게 뭔지 알어.....................
그런데 나 혼자 어떻게 결정을 못 내리겠다...............미안해...................."
큰 누나가 깊은 한 숨을 내 쉬더군요.
한 참을 생각하는 것 같더니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랬구나.............그랬어.....................
빨리 결정해서 말해.............니들끼리는 너무 위험해..................."
난 일어나 앉았습니다.
"누나.........미안해...............다 내 잘못이야.............."
큰 누나가 벌떡 일어나더니 내 팔뚝을 세게 때리더군요.
미워서 때리는게 아니였습니다.
하나도 아프지 않았으니까요.
"미친 것들.............어쩔려고 그랬어?..................."
"............................."
"휴~~~~~~~~~~~~~명주하고 통화를 하다가 앞 뒤가 안 맞는 얘기가 자꾸 있길래
그래도 설마 설마 했는데..............후~~~~~~~~~~~~~~~~~~~"
"........................."
온 몸이 돌처럼 굳어 버리더군요.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그저 석상처럼 꼼짝 못하고 앉아 있었습니다.
"바보같은 년이..........거짓말을 할려면 잘 하던가....................
내가 먼저 알았길 다행이지...............만약에 딴 사람들이 알았다간.............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이것아..................."
"미안해...................."
"처음엔 너가 명주 만났다고 하는데 명주는 아니라고 하길래 그냥 넘어갔는데..............
여자의 직감이란게 무섭다............p일이 지났는데도 그 생각이 계속 나는거야............
그래서 한번은 넘겨 짚었는데 또 그러는거야.........그때 뭔가 있는줄 알았다.........."
"........................"
"후~~~~~~~~~~~그나 저나 이일을 어쩌냐?................정말 어쩌냐?....................."
우린 아무말 없이 한 참을 그렇게 앉아 있었습니다.
나도 큰 누나도 각자의 생각에 빠져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죠.
"그만 자자.........내일 서울가면 명주한테 들릴려고 했는데 잘 榮?..........
내일 얘기하자........................"
거의 밤을 꼬박 샜습니다.
큰 누나도 눈을 감고 있었지만 잠을 자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간간히 한 숨 소리가 나면서 아침이 왔습니다.
주말엔 누나와 나 사이에 큰 변화를 가져올 사건도 있었죠.
정말 큰 사건이었습니다.
주말엔 형님댁에 다녀 왔습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반정도 거리에 사시는데 집안에 행사가 있어서 오랜만에 4남매가 다 만나기로 했었죠.
그런데 누나가 일요일 날 일이 생겨서 못가게 榮?겁니다.
토요일날 출발하기 전에 갑자기 그러는 바람에 전 짜증이 많이 났었죠.
어쩔수 없이 서울에서 가까이 사는 큰 누나만 만나서 출발했습니다.
점심때가 조금 지나서 큰 누나를 만났죠.
큰 누나도 조카가 둘입니다.
작은 누나보다 오히려 어리죠.
작은 누나보다 시집을 늦게 가서 이제 둘다 초등학생입니다.
그렇게 넷이서 가는데 나는 별로 기분이 안 좋은지라 말 없이 운전만 했죠.
큰 누나는 쫌 유쾌하게 사시는 분입니다.
나하고 6살 차이로 42살이지만 나보다 더 유아틱한 면이 많은 분이죠.
내 기분이 별로인걸 초등학생 조카들도 눈치챘는데
큰 누나는 잠시도 가만히 안 계시고 정신없이 떠들더군요.
그래도 큰 누나 덕분에 내 기분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내가 보는 큰 누나는 인물로 보나 성격으로 보나 작은 누나보다 더 매력이 넘치는 분입니다.
작은 누나와 체형은 비슷하지만 키가 더 크고 멋을 낼 줄 알죠.
성격도 시원 시원해서 대화를 하면 막내인 저를 당황스럽게 할 때도 있었죠.
예를 들면 언제인가 애인도 없이 혼자 사는 절 보면서
"한창 힘이 넘칠 나이인데 제대로 풀고는 사니?.............
애인없으면 이 누나가 가끔 만나서 풀어줄까?.............."
그러면서 호탕하게 웃어 버립니다.
정말 어이없었지만 그 말에 가슴이 뜨끔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큰 누나가 절 가지고 장난을 친 거지만 순간적으로 작은 누나와의
관계가 떠오르면서 큰 누나에게 흥분이 생기더군요.
만약 큰 누나와의 사이에서 작은 누나와 같은 일이 생긴다면
난 거부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지만 확신을 못 하겠더라구요.
전 미친 놈인가 봅니다.
그래도 전 작은 누나가 좋습니다.
그 어떤 유혹도 참아 내야죠.
날 위해 많은 걸 희생한 작은 누나인데 그 정도 못 참으면 제가 정말 나쁜놈이죠.
내 생각에 작은 누나와의 관계를 큰 누나가 알게 되면
어쩌면 큰 누나는 우리 관계를 이해해주고 옹호해 줄 것만 같았습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언젠가 작은 누나에게서 들은 얘기지만
작은 누나가 이혼하고 얼마 안 지났을 때 다른 가족은 재혼 얘기를 할 때 큰 누나만
억매이지 말고 능력있는 남자 만나 그냥 즐기면서 살으라고 했다는 군요.
작은 누나는 다른 남자 만나기가 겁난다고 하자
그럼 그렇게 겁나면 막내(접니다) 라도 꼬셔서 즐기라고 했다더군요.
물론 진심으로 한 얘기는 아니겠지만 작은 누나와 그런 관계를 가지는 저로써는 큰 누나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기쁘면서도 혹시나 큰 누나가 우리 관계를 눈치 챈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걱정도 되더군요.
작은 누나와 자주 통화하면서 나와 왕래가 잦다는 걸 아는 큰 누나기에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걱정은 아니었죠.
주말이라 차가 조금 막히는 바람에 두 시간이 넘게 걸려서야 형님댁에 도착했죠.
내 친형님이라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 정말 좋은 분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나에겐 아버지를 대신하는 그런 분이죠.
항상 부처님 같은 미소를 짓고 사시는 그런 분입니다.
"형님, 형수님 저희 왔습니다........."
"오빠 오랜만이우.........."
"어 그래 어서 온나.....허허허.........."
고향집에서 어머니도 올라오셔서
오랜만에 가족이 둘러 앉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저녁때가 되서 떡 벌어지게 한 상 차려 먹고 형님과 저의 달리기가 시작 ?
우리 집안 남자들은 술을 잘 하는 편인데 여자들은 영 잼병입니다.
형님과 저는 거나하게 마시고 큰 누나는 옆에서 거들면서 마신게
꽤 많은 양을 마셨는지 얼굴이 보기 좋게 붉어지더군요.
애들의 성화로 온 가족이 노래방도 갔다 오고 기분이 좋다면서
한 잔 더하자는 형님말에 애들과 형수,어머니는 집으로 들어 가시고
세 남매가 둘러 앉아 다시 달리기가 시작 ?
오랜만에 정말 많은 술을 마셨습니다.
새벽 한 시가 넘어서 들어 왔지만 집안 가득 널부려져 자는 식구들로 자리가 없더군요.
형수가 자리를 만들어 주었지만 술도 취하고
좁은 자리에서 잘려니 답답해서 근처 모텔에서 자고 오겠다고 했죠.
형님과 형수가 말렸지만 큰 누나도 같이 간다고 하자 마지못해 보내주더군요.
별 생각없이 방을 잡고 누웠는데 술에 취해 방 천정이 빙빙 돌고 술 기운이
제법 오른 큰 누나는 옷을 훌렁 훌렁 벗어 던지더니 끈 나시티에 팬티차림으로 옆에 눕더군요.
어지러움에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도 작은 누나와의 첫날밤이 생각나더군요.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속도 답답해서 거친 숨만 내쉬고 있었죠.
"광태 니도 나이가 들었나보다.....그 술 먹고 힘들어하고........."
"끙........"
대답도 못 하겠더군요.
입을 열면 뭔가 대차게 넘어 올 것만 같아 이를 악물고 참고 만 있었죠.
이런 경험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얼마 못 견딥니다.
비틀거리면서 화장실로 가서 힘겹게 올리기 시작했죠.
큰 누나가 와서 등을 두르려 주더군요.
눈물 콧물을 줄줄 흘리면서 거의 다 비워 냈죠.
죽을 것처럼 힘들었지만 다 올리고 나자 정신이 돌아오더군요.
물을 내리고 변기 위에 걸터 앉아 고개를 들어 보니 눈 앞에
끈 나시에 팬티만 걸친 큰 누나의 모습이 비치는데 뭔가 확 쏠리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작은 누나도 모자라 큰누나까지..............미친놈..............
"총각 동생 앞에 옷차림이 그게 뭐요?.........."
생각과 달리 비꼬는 말이 나오더군요.
"왜? 이 누나가 여자로 보이니?............."
허리에 손을 척 올리고 한 쪽 다리를 살짝 접어 구부리더군요.
사실 쫌......아니 많이 여자로 보이더군요.
하지만 내 입에 선 여전히 좋은 말은 안 나오더군요.
"아이고......또 올라 올려고 하네 ㅋㅋ............."
"쳇!.....정신 들게 씻고 나와..........."
억지로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고 나와서 그대로 다시 침대에 널부려졌죠.
"동생.......바지라도 벗고 주무시지............"
"기운없어........."
큰 누나는 엎드려 있는 날 바로 눕히더니 혁띠를 풀면서 투덜거립니다.
"술 취한 남편도 모자라 이젠 동생까지......에고 내 팔자야...........엉덩이 들어!.........."
바지를 벗기는 큰 누나의 손길에 사실 흥분이 많이 되더라구요.
팬티까지 딸려 내려 가길래 얼른 부여 잡았죠.
"매형은 잘 해주나?.............."
"응.........니도 알겠지만 니 자형같은 사람없다.........좋은 사람이야..........."
처녀 적 큰 누나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큰 매형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다.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였다.
그런 점 때문에 지금의 매형은 누나의 선택을 받았다.
바지를 벗긴 누나는 내 윗도리까지 위로 올리면서 벗기더군요.
"아씨......귀찮구만............."
"가만 있어.......오랜 만에 젊은 영계 피부 좀 느껴 보자.........."
"난 늙은 아줌마는 싫어요.............."
큰 누나의 손톱이 사정없이 내 옆구리를 물어 뜯어버리더군요.
몸부림치면서 멀찍히 떨어졌죠.
"동상....... 이 누님 품에 한 번 안겨 볼랑가?.........."
자리에 누워서 날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말하더군요.
"아....됐시다........."
"이게................"
큰 누나가 다시 손톱을 세우는 것과 동시에 난 누나의 품에 안겼습니다.
"진작 그럴것이지..........."
날 꼭 안으면서 흐뭇하게 웃는 큰 누나가 싫지만은 않았습니다.
아니 좋았습니다.
하지만 마냥 좋아 할 수 만은 없는 상태였죠.
이미 내 기둥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으니 참 대략 난감이더군요.
다른 외간 여자였다면 작은 누나에게 미안했겠지만 큰 누나니까 어떠냐 하며 혼자 자위했습니다.
남자는 어쩔 수 없는 동물입니다.
"역시 영계라 그런지 좋다.........."
"누나는 동생한테 못 하는 말이 없어 정말..........."
"닥쳐...........어허......... 양기가 넘치는구나........."
지긋이 눈을 감고 내 몸을 은근히 쓰다듬는 모습에 웃음이 나오더군요.
큰 누나 성격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내가 기가 죽습디다.
"잠자리 하는 여자는 있냐?........"
"없어..........."
"젊은 녀석이 도 닦는 것도 아니고......... 그거 아낀다고 좋은거 아니다..........."
"누나도 참.......창피하게 별 말을 다해............."
"뭐가 창피해.........못하는 놈이 더 창피한거지..............."
누나의 입에 선 약한 소주 냄새가 나더군요.
잠시 아무말 없이 그렇게 누워 있는데 참 뻘쭘하더군요.
이러다 또 사고 칠까봐 걱정이 되서 나름대로 머리를 굴리는데
"광태야?........."
"응........."
"너......................아니다.................."
"참내........또 사람 궁금하게 하네.........."
잠시 망설이는 듯 하더니 말을 하더군요.
"명주가 만나는 남자........................."
순간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켜버렸죠.
"응.............."
"내가 보기엔 만나는 사람이 없거나 아니면..........................
내가 아는 사람같아................."
".................."
"너가 보기엔 어떠니?............."
"나도 못 봤으니 모르지.................."
심장이 어찌나 벌렁거리면서 뛰던지 그 소리가 큰 누나한테 들릴것 만 같더군요.
"어찌 ?좋은 남자 만나야 될텐데..............
그게 헛 똑똑이라 걱정이다..............."
"걱정마......... 잘 하겠지.............."
"그래............."
그 순간 어쩌면 큰 누나가 우리 사이를 의심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도 작은 누나와의 관계를 말할 수 없지만
큰 누나도 눈치만 있지 증거가 없어서 대 놓고 물어 보지를 못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니가 옆에서 잘 좀 챙겨 알았지?.................."
"알았어............"
"에고 우리 막내.................."
내 엉덩이를 토닥이면서 어린애한테 하듯 말하더군요.
"우린 가족이야................아무리 큰 잘못을 해도 서로
감싸줄 수 밖에 없는 그런 가족........................."
큰 누나가 혼자말로 중얼거리는데 아무말도 못 했습니다.
큰 누나의 말을 들으면서 용기가 생겼습니다.
마치 너희 관계를 알지만 자기는 다 이해한다는 듯이 느껴지더군요.
그 순간 큰 누나에게 모든 걸 말하고 싶어졌지만 작은 누나가 걱정되서
나중에 진지하게 의논을 해보고 말해도 늦지 않을 거 같더라구요.
누나가 눈가에 은근한 웃음을 걸면서 내 손을 잡더군요.
"동상..........이 누님 가슴 한 번 만져 볼텨?.............."
장난스레 말했지만 나에겐 진지하게 들리더군요.
어쩌면 큰 누나는 우리 사이에 벽을 허물면서 작은 누나 얘기를
자연스레 꺼내길 바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됐네.........늙은 아줌마 젖을 무슨 재미로 만지냐..............."
"이게 진짜...........죽을라구................
이 누님이 용기내서 꼬시는데 말이 많어............만져 봐 어디가 아줌마 젖인지?................"
"아! 알았어 누나 가슴 이뻐.........楹?..............."
"이쁜지 안 이쁜지 안 만져보고 어떻게 알어.............빨리 만져 봐............"
"아씨.........진짜 왜 이래?............"
"ㅋㅋ 너 떨려서 그러지?................괜찮어.........만져 봐...............
니가 날 덮치면 뭐...........못 이기는 척 한 번 하지 머..............."
"이 여자가 오늘 진짜 왜 이래?............."
"왜 겠어?..........동상이 좋아서 그러지..............."
의식적으로 눈 웃음을 살살 치면서 말하는 큰 누나가 얄밉더군요.
뻔히 내가 못 한다는 걸 잘 알면서 괴롭히니 이쁘게 보이겠습니까?
이불을 덮어 쓰고 가만히 있었죠.
잠시 가만 있던 큰 누나가 이불을 벗기는데 누나의 눈빛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 안더군요.
"니가 원하면 난 정말 할 자신 있어............"
진심이었습니다.
큰 누나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작은 누나와 나를 보호하고 싶었을 겁니다.
작은 누나와 나 사이를 의심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겠죠.
정말 그런 사이라면 자신이 어떻게 할건지 결정을 내린 듯 보였습니다.
한참 동안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큰 누나는 아무말 없이 묵묵히 내 말을 기다리더군요.
나도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었습니다.
"누나가 걱정하는게 뭔지 알어.....................
그런데 나 혼자 어떻게 결정을 못 내리겠다...............미안해...................."
큰 누나가 깊은 한 숨을 내 쉬더군요.
한 참을 생각하는 것 같더니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랬구나.............그랬어.....................
빨리 결정해서 말해.............니들끼리는 너무 위험해..................."
난 일어나 앉았습니다.
"누나.........미안해...............다 내 잘못이야.............."
큰 누나가 벌떡 일어나더니 내 팔뚝을 세게 때리더군요.
미워서 때리는게 아니였습니다.
하나도 아프지 않았으니까요.
"미친 것들.............어쩔려고 그랬어?..................."
"............................."
"휴~~~~~~~~~~~~~명주하고 통화를 하다가 앞 뒤가 안 맞는 얘기가 자꾸 있길래
그래도 설마 설마 했는데..............후~~~~~~~~~~~~~~~~~~~"
"........................."
온 몸이 돌처럼 굳어 버리더군요.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그저 석상처럼 꼼짝 못하고 앉아 있었습니다.
"바보같은 년이..........거짓말을 할려면 잘 하던가....................
내가 먼저 알았길 다행이지...............만약에 딴 사람들이 알았다간.............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이것아..................."
"미안해...................."
"처음엔 너가 명주 만났다고 하는데 명주는 아니라고 하길래 그냥 넘어갔는데..............
여자의 직감이란게 무섭다............p일이 지났는데도 그 생각이 계속 나는거야............
그래서 한번은 넘겨 짚었는데 또 그러는거야.........그때 뭔가 있는줄 알았다.........."
"........................"
"후~~~~~~~~~~~그나 저나 이일을 어쩌냐?................정말 어쩌냐?....................."
우린 아무말 없이 한 참을 그렇게 앉아 있었습니다.
나도 큰 누나도 각자의 생각에 빠져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죠.
"그만 자자.........내일 서울가면 명주한테 들릴려고 했는데 잘 榮?..........
내일 얘기하자........................"
거의 밤을 꼬박 샜습니다.
큰 누나도 눈을 감고 있었지만 잠을 자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간간히 한 숨 소리가 나면서 아침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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