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부 최후의 만찬(晩餐)- 1
대장 … !
그 다음다음 날 그러니까 이틀이 지난날 오후에「삼식이」가 또 들어왔어.
갑자기 밖에서부터 나뭇단이 사사 삭- !! 하는 소리가나며 옆으로 치워지면서 웬 사람이 머리를 불쑥 드려 밀며 굴 안으로 소리도 없이 기어 들어오는 거였어.
우리는 기절초풍하도록 놀래버린 거지.
그 사람이「삼식이」란 사실을 알고 나서 세상에 그때처럼 그가 반가웠던 적도 없었어.
나는 내 아빠가 우리들을 구하러 이곳에 나타나기라도 한 것처럼 반갑게 느껴져서 와락 하고 놈의 품에 안겨 들 정도였어.
아무리 그래도 나는 역시 어렸었나봐… !!
좁은 굴 안은 세 사람이 편히 앉기에는 너무도 좁았어.
놈은 들어와서 우선 안에서 나뭇단으로 문 쪽을 단단히 단 도리 한 뒤에 그런 대로 세 사람이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았어.
각자 편하게 자리를 잡았다고는 하지만 굴 안이 워낙 좁기 때문에 우리들의 무릎이나 몸은 서로 맞닿을 정도로 붙어 앉아야만 했어.
의외로 놈은 주의 성이 깊은지 세심하게 밖의 분위기를 살피는 거야.
그리고 그는 솜이불 한 채와 요 두 개를 어디서인지 구해 가지고 왔어.
얼마나 반가운지 … !
이틀 동안 맨바닥에다 가마니만 깔고 잤더니 바닥이 배겨서 얼마나 불편했었는지 몰랐었는데… 우리한테는 너무나도 과분한 선물인 셈이지… !!
그의 말에 의하면 그 인민군 놈이 얼마나 노발대발하는지 아주 혼이 났었다는 거래.
그리고 그날 보초를 썼었던 대원에게는 우리들을 도망가게 했다고 당장 총살을 시키겠다고 또한 난리를 치는 바람에 하마터면 애꿎은 보초병만 총살을 당할 뻔했었대.
그래서 그날 밤 내내 달아난 우리들을 찾아다니느라 잠을 한숨도 못 잤다는 거지.
그리고 어제도 하루 종일… 또 오늘도 여러 사람들이 우리들을 찾으러 산을 내려갔다고 말을 하고 있더군 …
나는 그의 말을 듣고 다시 한 번「삼식이」가 우리들 생명의 은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또 자기는 오늘밤에 아까 우리들을 찾으러 나간 대원들이 돌아오면「지리산」에 있는 본부로 출발을 해야 한다는 거야. 그러면서 우리들은 길게 잡아봐야 열흘만 참고 있으면 이곳에 있는 대원들이 모두「지리산」으로 옮겨 갈 테니까 그때까지만 숨어 지내다가 틈을 보아가며 산을 내려가면 살 수 있을 꺼 라고 말을 하는 거였어.
얼마나 고마운지… !!!
그리고 그는 엄마나 내 눈치를 보면서…
일어나서는 나가는 것도 아니고 들어오는 것도 아닌 쭈뼛쭈뼛 묘한 몸짓을 하면서 손을 엄마에게 내미는 것이야.
엄마는 그의 그 이상한 몸짓과 눈빛을 보면서 금방 그의 심정을 알아차리신 거지… !!
또 바로 옆에 있던 나도 이제는 어른들의 마음을 간파 할 수 있게 까지 되었던 거야…
엄마는 그의 원하는바가 무어라는 걸 알아 차리셨지만… !!??
그리고 그의 소원을 이루게 해 주시고 싶으셨지만… !?
지금의 때와 장소가 이런 상태이고 보면 그것이 될 법이나 한 일이란 말인가… !?
먼 훗날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나는 그때의 일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지만… !!??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그날 엄마의 처신은 정말 대단하게 용기(勇氣) 있는 행동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 …
「삼식이」의 입장에서나 특히 엄마의 입장이 정말 난처했을 꺼 라고 … !?
문제는 엄마가 항상 달고 다녀야 하는 나「전동훈」이라는『혹』때문인 거지…
엄마가 이곳에 끌려온 후 사사건건 궁지에 몰리는 건 모두가 다 나 때문인 거였어 …
그렇다고 지금 나를 밖으로 내 보낼 수도 없는 형편이고... 또 이렇게 까지 생명을 구해주고 떠나가는 사람의 마지막 소원을 거절 할 수도 없고… !!??
정말 그랬다가「삼식이」가 변덕이라도 부린다면 정말 큰일중의 큰일인 거지…
아니 어쩌면 엄마 자신도 이러한 절박한 상황인데도 또 원하셨는지도 모른다는 심술궂은 생각까지도 들기도 하는 거야 … !?
그러니까 지금 이대로 헤어지면 언제 또 어디에서… ?? 살아서 만날지… ??
아니면 영원히… ?? 어떨지도 모르는 데… ??
그냥 보내기가 사실상 안타까웠을 런지도 몰라 … !?
두 사람은 서로의 시선을 마주 교차하는 듯싶더니 갑자기 서로가 와락 끌어안는 거야.
내가 자기들 바로 코앞에 앉아 있는데도 … !?
- 아 아… ! 별당… !!! -
- 아… ! 아 아… ! 삼식 씨… !!! -
한동안 그들은 자기 자신들을 잊고 그렇게 서로를 끌어안은 채 몸들을 부들부들 떨면서 안타까워하고 있었어…
그렇게 한동안 있더니 엄마는 엉겁결에 부끄럽다는 듯이 다시 그에게서 떨어져 앉는 거야… !?
그리고는 두 사람의 시선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동시에 나를 향하는 듯 했어.
어둠 속이라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
그렇다고 난들 이런 판국에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잖아 … ?
한동안의 침묵이 또 흘렀어.
- 아 아 … ! 우리 얼라도… ?? 우리들의 일을 다 알고 있어 예… !!! -
드디어 어둠 속에서 엄마의 속삭임이 흘러나왔어.
물론 그렇다는 사실은 엄마보다도 놈이 더 잘 알고 있는 일인거지.
내가 잠들어 있다고 생각하시고 엄마가 놈을 받아 주실 때마다 사실 나는 잠이 들어 있질 않고 자기들의 행위를 낱낱이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놈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거지…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어.
만일에 이놈에게 자칫 잘못 보이면 자기 자신보다 더 귀한 아들「동훈」이 에게 불행한 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까 … !!??
그렇지 않아도「삼식이」는 엊그제「동훈」이보다 더 어린 빨치산 대원도 있다고 말하면서 은근히 자기와 아들을 갈라놓으려고 획책하는 소리를 했던 적도 있었는데… !?
그리고「동훈」이는『지리산』으로 가야만 살아서 훌륭한 빨치산 대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었지 않았는가… 말이야… !!??
( 아이… 이 얼라는 아직도 내 젖을 먹어야 잠을 잘 수 있는 아이라 예… !! ) 라고 놈에게 아양을 떨면서 엄마가 재치 있게 둘러대는 걸 나도 옆에서 들었던 적이 있었어.
정말 예쁘장한 계집애처럼 생긴 아이일 뿐인 내가 요 전날 새벽녘 때에 했었던 것처럼 기갈 찬 짓(?)을 했으리라고는「삼식이」도 상상을 못하는 것이겠지… !!??
그 자리에서 엄마는 더욱더 큰 모험을 놈에게 해 보여 주려고 결심을 하신 거야… !!
정말로 이 아이가 어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동훈」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이 아이 앞에서 놈을 받아줌으로써 이 아이가 어리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고 하신 거지… !?
마치 등에다 아이를 업은 채로 급할 때 남편을 눕혀놓고 그 몸 위로 올라타고서 남편의 몸을 받아주는 여인의 심정이 되어서… !!??
잘못하여 놈이 우리「군짱」을 끌어가기라도 한다면… !?
그야말로 엄마는 죽을 수도 살수도 없는 처지가 되고 마는 것이 아닌가 … !
그러나 이러한 모험을 하시면서도 엄마는 속으로 마음에 걸리는 일이 하나 있었어… !!
말씀은 안 하셨지만… 바로 요 며칠 전 새벽에 이 아이가 자기에게 달려들어 자기의 몸을 겁탈하려고 했었던 행동이 마음에 걸리시는 거지… !!
사실 요 며칠사이에 엄마는 속으로 계속해서 고심하고 있는 것이 있었지.
정말 이 아이가 어떻게 하다가 그토록 이나 크고 탐스러운 남성적인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 ?
아니면 무언가가 잘못 된 점이 있는 건 아닌지… ?? 그 뿐 아니고 그날 이 아이의 행동으로 보아 분명히 여자를 접해본 경험이 있는 것이 틀림없는 것 같기도 한데… !?
그 동안 언제… 어디에서… ? 또 누구하고 … ?
어쩌면 이 아이는 제 아비나 지금눈앞에서 자기를 범하고 싶어서 안달하고 있는 이「삼식이」뿐 아니라 저「인민군」놈의 성기(性器)... 그리고 그동안 자기가 접해보았던 많은 사내들의 그것 들 보다도 더 크고 우람한 무기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같은 예감이 자꾸만 드는 거야 … !!??
언젠가는 꼭 한번 확인해보려고 생각을 하시고 있었지만... !?
그것도 그럴밖에… !!
그날 새벽 이 아이가 여자를 정말 알기 때문에 자기에게 그런 짓을 했던 것인지… ?
아니면 우연히 그렇게 되어 버린 것인지 … ??
만일에 이 아이가 정말 여자를 알기 때문에 자기에게 그런 식으로 겁탈하려고 했었다면 이 애가 깨어 있을 때「삼식이」와 섹스를 한다는 건 너무나도 큰 모험인 것이지 …
「삼식」이와의 일이 끝나고 난 뒤에 닥칠지도 모르는 이 아이의 무모한 행동을 무슨 수로 설득해서 잠재워야 할 것인지가 걱정이 되는 거지 …
지금까지는 자기가 해왔던 행동을 이 아이가 비록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자기는 이아이가 직접 보는 데에서 하지는 않았었는데 … !?
( 그래 … ! 직접 모험을 해 보는 거야… ! 또 이제 와서 안 한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고 … !!?? )
- … ! … ? -
- 얘 … ! 군 - 짱… !! 저 쪽으로 돌아누울 레… ? -
침묵 끝에 망설이시던 엄마가 내 귀에다 대고 소곤 거리셨어…
엄마는 목이 몹시 마른 것처럼 목소리가 착 갈아 앉으신 채 소곤거리시는데… !?
입 속의 침이 바싹 마른 것처럼 입에서 단내가 풍기고 있는 것 같았어…
막상 엄마도 그토록 까지 내가 알까봐 걱정을 하고 조심을 해오던 그 짓(?)을 바로 내 앞에서 해 보이려고 결심을 하고 보니까… !!??
엉뚱하게도… !! … 딸-꾹… !!??
그 짓을 시작하기도 전에 온몸이 불덩이처럼 달아오르며 열이 나는 것처럼 흥분이 되면서 입안의 침이 마르고 목소리가 쉬어버리게 되면서 딸꾹질이 시작되는 걸 자신도 어쩌지 못하고 있는 거지.
세상에 어쩌다가 이런 상태까지 운명이 곤두박질을 치게 되어버렸는지는 몰라도… !!??
이 아이의 아비도 아니고… 엉뚱한 외간남자와의 불륜관계를 실지로 이 애 앞에서 실현해야만 하는 걸까… ?
보통 때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런 짓을 하려고 하는데… !?
또 어쩌자고 몸은 또 이렇게 까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단 말이냐 … ?
엄마는 남이 보는 앞에서 섹스를 한다고 하는 일… 그것 자체는 이미 이곳에 잡혀오면서 하도 여러 번 당해보았기 때문에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할 수도 있겠으나… !?
그 구경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바로 내 뱃속에서 낳은 아들이라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었던 모양이야… !? 너무나 위험하고도 또 용기가 필요한 중대한 일종의 도박(賭博)이 아닐 수가 없는 것이지… !
엄마는 몸서리를 치시면서도... !? 또 좁은 대로 자리를 보전하려고 하시는 거야... !!
마침 굴 안은 좁기는 해도 길이는 다소 긴 편이었어.
나도 엄마의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 할 수가 있었어.
말없이 나는 뒤로 돌아서 새우처럼 등을 구부린 채 누워서 웅크려야만 했어… !!
구석으로부터 샘물이 떨어지는 쪽을 바라보며 누운 거지…
똘… 똘… 똘… !! 뻐-꾹… 우-우 … !
밖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삼식」이 말대로 산을 내려갔는지 어쩐지 … ?
지금이 대낮인데도 사방이 너무나 조용하기만 했어.
초겨울 날의 오후… ! 산중의 암자는 너무나도 고즈넉하게 정적이 감돌고 있는 거야.
처량하게 등을 구부리고 누어있는 내 귀에 구석에서 흐르는 샘물소리와... 멀리서 간간이 우는 뻐꾸기인지 아니면 무슨 새인지는 몰라도 새소리만 들려오고 있었어.
주로 5 월에 우는 뻐꾸기가 때도 아니게 울고 있는 건 가… !!?? 내가 잘못 들었나… ??
바로 내 등 뒤에서는 두 사람이 미동도 하지 않고 앉아있는 모양이었어.
아무리 무지막지한「삼식이」라 할지라도 이런 경우... 쉽사리 엄마에게 수작을 걸며 손을 내밀 수는 없었나봐 … ! 어리다고는 하지만 이렇게나 큰아들을 바로 같은 요 위에다 눕혀놓고 앉아있는 여인에게 수작을 부린다는 것은 역시 쉽지 않았는지도 몰라 … ?
- … !? … 저 어 … 시간이 없잖아요 … ? -
또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엄마가 먼저 재촉하시는 투로 속삭이셨어.
그리고 엄마가 먼저 놈의 어딘가를 잡고 끌어당기는 모양이셨어.
이런 상황에서 여인은 약하지만… !? 어머니는 역시 강해지는 법인 가봐 … !?
보통 말하는 여자입장이라면 이런 경우… 여자가 먼저 수작을 부린다는 것은 있을 수는 없는 일이겠지만… !? 지금은 자식을 보호하려는『모성애(母性愛)』밖에 남아 있는 것이 없는 상태이니까 … !?
( 짐승도 어미는 새끼를 위해 목숨을 버리고 싸운다는데 하물며 인간으로써… !!?? 「엄마」의 입장이 되어있는 판국인데 … !? )
그제 서야 놈도 손을 뻗어서 엄마의 어딘가를 만지는 모양인지... ?? 그 분위기나 느낌이 공기의 울림을 통해서 내 뒤통수에 전달되어 오는 거야.
나는 도저히 그대로 참고 있을 수 가없어서 슬그머니 고개를 뒤로 돌려서 그쪽을 엿보려고 해보았지만 몸을 그대로 둔 채 고개만 돌리려니까 무척 힘이 들었어.
나는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소리도 없이 나는 슬그머니 뒤로 돌아눕고 말았어… !!
그들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 하더 군… !!
무슨 눈싸움하는 사람들처럼 마주 앉아서 두 사람은 서로 노려보고 있더군 …
아무리 굴속이라 하더라도 지금은 대낮이라 나무 단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빛 때문에 가까이에서 서로의 눈동자를 보고 눈으로만 말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정도인가 봐… !?
서로의 양팔은 얽다시피 마주잡고 있는 상태인 것이고 …
그 다음 행동을 어떻게 하나 하고 망설이고 있는 모양 이었어 …
물론 그 자리에『나』라고 하는 방해자가 없다면 야…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 !?
그런 상태로 두 사람은 서로 간 상대방의 눈동자 속에서 무언가를 찾겠다는 듯이…
정말 애절한 순간이었어.
내가 아예 그쪽을 향하여 돌아 누었는데도 그들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었어.
보니까… ?? 엄마의 표정이 더욱더 진지해 보이는 것도 같이 보였어.
이제 자기들이 헤어지면 살아서는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보장이 전혀 없는데… !!??
그 동안 강압에 못 이겨서 받아주어 오기는 했었지만… !?
이 남자와 해오던 섹스가 반복되는 동안 엄마도 이 남자에게 정이 들만큼 들어 버린 것 같았어… !!??
이런 식으로 조금만 더 계속하면서 이 남자하고 같이 지낸다면 엄마 자신도 이 남자를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고 있는 거지… !?
아니 벌써 이 남자를 좋아하기 시작했는지도 몰라 … ?
이 남자가 자기 몸을 좀 더 강하게 애무해주기를… !? 아주 짜릿 할 정도로 기다려지는 걸 자신도 모르게 엄마는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인 거야… !!??
그래서 엄마는 이 순간 안타깝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도저히 나타날 수 없는 현상이 자기 몸속에서 꿈틀대는 걸 느끼고 혼자서 속으로 몸을 떨고 있는 거야… !!
젖무덤 끝이 파르르 떨리며 다른 어느 때 보다 더 심한 흥분인지 전율(戰慄)인지를 느끼며 입안의 침이 바싹 말라가고 있는 것이지.
엄마의 눈동자에서 쏟아져 나오는 관능에 젖은 촉촉한 눈빛은 금방이라도「삼식」이를 삼켜 버릴 것 같은… 아니 아주 녹여 버릴 것 같은 정열이 끓어오르고 있었어.
드디어 놈은 엊그제 제 놈이 저쪽 방에서 했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놈은 두 손을 엄마의 엉덩이 밑으로 밀어 넣고 - 끙 ! - 하는 소리와 함께 힘을 주며 엄마의 몸을 번쩍 들어 제 놈의 무릎 위에 사뿐히 올려놓고 있었어.
그리고 놈은 엄마가 앉았던 자리에까지 제 다리를 쭉 뻗는 거야.
엄마도 기다렸다는 듯이 두 팔로 놈의 머리를 포근히 안으며 서로의 얼굴을 찾아 입술과 입술을 맞추며 진한 키스를 하기시작 하는 거야.
… 끼 - 육 … ! 쭈 - 욱 … !
- 흐 - 음… ! 으-음… !!! -
이제는 내가 옆에 누어있다는 사실도 아랑곳하지 않는 듯 했어.
- … !? -
조금 있더니 놈은 엄마를 약간 일으켜 세우는 듯 엉거주춤 들어 올리며 엄마가 아래에 입고 있는 몸-뻬 와 그 밑에 받쳐 입은 속옷 등등을 벗겨내려고 바스락거리고 있었어.
엄마도 놈이 엄마의 옷을 벗기기 쉽도록 엉덩이를 이리저리 비틀기도 해주고… 들썩거리기도 해가며 놈의 손놀림에 협조해주고 있는 거야.
그리고 난 뒤 당연한 순서인 것처럼 엄마는 그 커다란 엉덩이와 볼기짝들을 내 머리 위쪽까지 밀리듯 뒤쪽으로 빼 내밀며… 손으로는 놈의 아래 바지를 벗겨주고 있는 거야.
굴 안이 길이로는 제법 여유가 있기 때문에 내가 누워있는 자리에서 엄마는 앉은 자세로 놈의 뻗고 있는 다리 쪽에다 몸을 수그리려고 하다보니까 이미 벗겨져 있는 엄마의 엉덩이가 내 쪽으로 밀리며 들어 올려야만 되는 자세가 되어야 했던 거지 …
덕택에 생각지도 않은 때에 엄마의 하얀『알궁둥이』를 나는 아주 눈앞에서 감상 할 수가 있었어 … !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굴 안은 비록 어둡다고는 해도 밖은 지금이 대낮인 거야.
나무 단 틈새로 비집고 들어오는 밖의 빛 과 어둠속에서 내 눈과 감각이 너무나 잘 익혀진 상태인지라…
그들의 움직임 하나 하 나가 환한 등불 밑에서 보는 것처럼 아주 잘 보이는 거야.
더구나 내가있는 쪽이 굴의 안쪽이기 때문에 더욱 잘 보이는 거지.
드디어 두 사람은 똑같이 하체가 알몸으로 되고 만 거야 …
그러다 보니까 그 들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하체(下體) 쪽에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채 붙어 앉아서 서로의 몸을 더듬고 있는 거야.
물론 서로의 입과 입이 마찰하는 소리는 굴 안을 울릴 정도 였지.
… 쩝 … 쩝 … 쪼 - 옥 …
이쯤 되어서야 엄마는「삼식이」를 진정으로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았어.
놈은 이제 스물 대여섯 살밖에 안 된 모양인데... !? 그 신분에 걸맞지 않게 지성인에게서 느끼는 분위기와 눈빛을 가지고 있는 청년인 거야.
사실 그는 누구 못지않게 공부도 많이 하고 산전수전(山戰水戰)을 다 겪으며 공산주의를 위해 투쟁해온 그들이 말하는 진정한 혁명전사(革命戰士)였던 거지.
그러나 어쩌다가「조규정(趙奎貞)」이라는 연상(年上)의 여인에게 짝사랑을 하게 되다보니까 그만 그들이 말하는 『부르조아』적인 사고방식의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지.
몸집도 내 아빠나 나보다 월등히 우람하고 근육질 많은 체격과 호남형(好男型)으로 생긴 용모로 인해 많은 여자들로부터 인기가 있을법한 타-입 이어서 남의 집 머슴이나 하고 지내는 젊은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사람이었어.
게다가 이곳에 와서 놈이 엄마나 나한테 베풀어준 은혜를 생각한다면…
아무리 냉정하고 쌀쌀맞은 엄마라 할지라도 마음속으로부터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겠지… !!??
놈의 무릎위에 엄마가 올라앉아서 품속에 폭 파묻히니까 굉장히 크다고 느껴오던 엄마의 몸집이 아주 작은 계집아이를 품은 것처럼 보이는 거였어.
엄마는 확실히 온몸으로 놈에게 아양을 떨고 있는 거야… !!??
그래서인지… 놈에게 온몸을 다 맡겼다는 듯이 나긋나긋하게 몸이 감겨들고 있는 거지.
어쩌면 사람의 몸이 저토록 휘감길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놈의 몸에 착 달라붙어서 어디한군데 비집고 들어갈 틈도 보이지 않는 거야.
두 사람은 그런 상태로 서로 몸을 칭칭 감은 채 얼굴도 맞대고 바로 옆에 붙어있다시피 누어있는 나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소리로 무언가를 소곤대고 있는 거야.
- 아이 이… 어떻게… !? 여기서는… ! 어머… ! -
엄마의 애교 섞인 목소리가 자기도 모르게 앙탈하는 투로 입술에서 새어나오다가… !!??
자기 목소리에 자기 스스로가 놀라서 입을 다물며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셨어.
어둠 속에 웅크리고 있는 나를 엄마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는지 바로 옆에서 자기들 쪽을 향해 돌아 누어있는데도 엄마는 별로 다른 말씀이 없으셨어.
그리고 엄마는 천천히 일어나시듯 웅크리며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거야… !!
그 다음 엄마는 엉거주춤 양쪽으로 다리를 벌리고 반쯤이나 일어선 채 자신의『하초(下焦)』를 놈의 얼굴 쪽으로 붙이며 문지르듯 비비기 시작하는 거야.
놈의 얼굴은 소리 없이 엄마의『하초』일대에 넓게 퍼져있는 무성한 밀림 속에 완전히 파묻힌 채 숨을 헐떡이고 있는 거지.
결국 놈이 소곤거리며 주문한 것이 바로 이렇게 해달라는 짓인 모양 이었어… ??
그러니까 엄마는 반쯤이나 일어서다시피 하고서 자신의『보지』를 놈의 입에다 대고서 놈으로 하여금 그곳을 빨 수 있도록 자세를 잡아주고 있는 것이지…
놈은 그런 상태로 얼굴만 묻고 그곳의 신비한 냄새라도 맡는다는 듯이 두 손으로 엄마의 허벅지를 끌어 잡고 힘껏 자기 쪽으로 당기고 있는 거야.
사실 그곳의 그 신비한 냄새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었는데 … !!??
엄마는 자꾸만 내가 신경이 걸리시는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시다가 내가 자기들 쪽으로 돌아 누어 있는 걸 마침내 발견하신 거야… !!
- 어머머 … !!! 꾼-짱… ! 보지 말아요… ! -
너무나도 관능에 젖은 애교 섞인 목소리가 엄마자신도 모르게 스며져 나오는 거야.
그리고… 그 목소리에는 어딘지 모르게 내 귀에는 좀 더 자세히 보아달라고 말하려는 것 같은 어감이 풍기는 듯 했어… !!??
그만큼 엄마는 이제 내 앞에서 아주 스스럼없이 터놓고 행동을 하시고 있는 거야.
아니 그보다 더 색 다른 뜻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도록 어두운 굴속의 분위기는 돌아가고 있었어…
자신의 친아들이 노려보고 있는 가운데에서 외간남자와 하고 있는 섹스의 맛을 엄마는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 하는 뜻 말이야 …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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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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