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3-81(검은안경)
나는 다시 교실로 돌아왔다. 나를 기다리는것은 불어터진 짜장면 한그릇...내가..
불만스러운듯이...짜장면을 바라보자....창수가 입맛을 다시면서 다가온다.
나는 모르는척 잽싸게...짜장면을 비벼서 먹기 시작했다. 조용히...민수와...
대철이...그리고 창수가 다가온다. 민수가 먼저 입을 연다.
"...우...우습지만, 이제...수습을 해야될것 같아....."
".............(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떡였다.)..................."
".......대철이가....1학년 짱으로 결정이 되었어...네가 원하는데로...
그런데, 저기 있잖아....선도부로 들어오기를 원하는 애들이 좀...
많아졌어.........그 그래서 우리가....결정하기는 그렇고....."
"..............선도부 들어가는게 나랑 무슨 관계가 있다고......"
".......그...그건 그렇지 않아.....뭐 비공식이긴하지만, 1학년은.....
1학년 선도부 부장이 각반에서 한명씩 뽑고, 2학년 선도부장이
또 각반에서 한명씩 뽑게 되어있어....물론, 2학년은 2학년선도부
부장과....3학년 선도부 부장이..... 그리고 3학년은...선도부장과
교감이...뭐 이렇게 되어있어. 학칙은......."
"............그래서........???...."
"...그러니까 학칙대로 하자면, 1학년에서 각반 두명과 선도부부장...
이렇게 21명이고, 2학년도 21명.....3학년도 21명이지....."
"....학칙이 그렇다는 말이야...지금은 안지켜지고 있지만,....."
"......................?????????????.............."
"...원래 선도부원들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되도록 되어있었는데....뭐 그렇다보니...
체육특기생들이....대신 다...타먹은것이지....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는 모양이야..."
"........무슨말이야......"
".....우리학교......태권도부와 검도부가 있잖아.....다합쳐서...특기생들이...40명정도인데
박강영선배가 검도부라서.... 그쪽으로 다간모양이야.....태권도부는 19명중에서....
두명 받는데....불만이 대단한 모양이야........."
".......그런데......"
"......그러니까....3반과 5반놈 떼어버리고....1학년 선도부원들을 지금 뽑자는것이지...
네가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1학년 선도부 부장이나 마찬가지 잖아.....그 그래서
명단을 한번 작성해봤어................."
"............................................"
" 내가 못할말 하는것은 아니잖아......지금, 확실히 해놓지 않으면...안돼...생각해봐
이번은 어떻게 넘어갔지만, 그리고 대철이를 도와준 대철이 친구들이 거의 태권도
부 애들이야...대철이 체면도 생각좀 해줘야지....그리고 승철이는 괜찮은데........
승철이 하고 같이 나선....승철이 친구가 이번에 그나마 돌봐주시던 할머니가 돌아
가셔서...꼭 선도부가 되어야한데.......그애가 3반 이거덩.....그리고 창수 저게....
지 친구들도 넣어야된다고 어거지 부리고 있거든...네가 한마디좀 해줘라......
확 패버릴수도 없고........"
"......그렇게....선도부가 되고싶데....???...."
"..다..당연하지........장학금에...거기다 또...???..."
"......또 있어...???..."
"...너 진짜 몰라....???..."
".........................................."
"...이것참.....우리학교는 일진이나 선도부나 같아...일진이 선도부고 선도부가 일진이야"
".........그런데...???...."
"...그런데...말이야...선도부에게는 이학교에서주는 장학금도 있고... 또, 다른 장학재단
에서, 이학교 선도부출신이 대학에 들어가면 전액 장학금을 주는게 있어...."
"........????......."
"...이해가...가.??...그러니까....선도부가 되기 위해서....일진이 되기 위해서...기를 쓰는것
이지,.......... 우리학교 일진은 주먹도....머리도...모두 일진이되어야되...."
나는 민수가 적어준 명단들을 보았다. 대철이...그리고 창수가 포함된.....11명이였다.
"........너는....????....."
"......나는 장학금때문에 일진이 되려고하는게 아니야....일진 자체가 내꿈이야....
....내가 공식적인 선도부원이 아니라 할지라도....너때문에 난..누구나.....
일진이라고 생각해....그거면 되......"
"....일단, 내가 알아볼께....그리고 네말이 맞는다면...좋아 한번 해보자.....
그리고, 창수....너 어거지 부리지마.....무슨말인지 알지...???..그리고
대철아...???... 3반과 5반놈....거두자....."
"........태진아......그건...."
".....창수 입다물고...대철이 말해.....네가 결정해........"
"...뭔지는 모르겟지만, 난 태진이...너.... 믿어....네 편한대로 해...."
"...민수야....3반과 5반놈 포함시켜서 다시 짜....박강영선배 만나서
확인좀해보고......."
"........아........알았어............"
참, 우리학교 일진은 대단하다는 생각이들었다. 아니 대단해질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학금에...대학 전액 장학금까지.....어쩐지...그런데 왜 그런걸 나는 지금에서야
아는것이지..??.. 이휴....좀더 많이 듣고...좀더..많이 알아야하는데...이러다가.....
수업이 모두 끝났다. 종례시간...마치고 나서...교실을 나서려는데....선도부원 하나가..
뛰어온다. 그리고는 나보고 박강영선배가 부른다고했다. 그렇지 않아도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나는 선도부실로 갔다. 박강영선배와 김수현 선배둘이 선도부실에
있었다. 나는 둘에게 깍듯이 인사를 했다.
"....어서와....편히 앉아...........괜찬아...???...."
"......저야...뭐...한일있읍니까...???..."
"...그래...???........나한테 뭐...할말없어....???..."
"...........조금 물어볼게 있읍니다."
"...좋았어....얼른 얼른...."
"....1학년 선도부 티오가 21명 이라면서요...???.."
"..응..???...맞아....."
"......제가 알기로는 지금 현재 10명인데...11명....제가 선임해도 됩니까..???.."
".....후후후.... 좋아좋아...어쨌든좋아.....내가 원하는게 그거야...언제들어올거야..."
".......네....????..."
"...선도부는 들어오고싶다고마음대로 들어올수있는곳도아니지만, 본인의 승낙없이는
뽑을 수 없는곳도 이곳 선도부야...... 언제들어올거야...???..."
"...............우선 제가 생각하는 선도부원 명단입니다...봐주세요..."
나는 아까 민수로부터 받은 명단을 보여주었다. 기존 10명에 새로운 10명을 추가한
박강영선배는 명단을 보면서...인상을...찌프렸다. 나는 찔금했지만, 모르는척 담담한척했다.
"......이게...뭐야....????..."
"....제가 생각하는...저희 1학년 선도부 명단입니다. 좀 많은가요...???.."
"...........너...나 놀리냐.....????...."
".............................................??????....."
".........이새끼가....야이 새끼야......너..???...왜 네이름은 없어...???..."
"...................................."
"......이 새끼야......내가 무엇때문에....그 쌩쑈를 하고 양아치 짓했는데...
좋아...좋아...다좋아....다 좋다구...근데 이새끼야....너는 선도부에 안들어
오면서....왜 선도부 부장노릇을 할려고 해.....엉...????...말해봐...???.."
"....지난번에....2학기 때부터....선배님이 임명하겠다고 하셔서...저는..그렇게
알고 있었읍니다 만....."
"...뭐...???...그 그렇단 말이지...???....아 알았어....."
박강영선배의 입에 웃음이 돈다. 김수현선배의 입에도 웃음이돈다. 그러더니...
한마디한다.
"...이휴...이제 발뻗고 펴안히 잘수있겠다."
"........네...???..."
"...후후후...새끼....너도 나처럼 고생안할려면...미리미리...준비해놔라..."
".....네...???...."
"...우리학교 전통이야....선도부장이 졸업하기전에....선도부장..마련해놓는것...
수현이 저새끼야....아무리 공부하려고 노력해도 안된다니깐 할수없고....
임마, 인물이 많은것 같아도...인물이 없어....공부면 공부...싸움이면 싸움..
인물이면 인물,...모든걸 잘하는 사람은 드물지...많은것 같아도..막상,
찾으면 없어요.....너...우리학교 재단 이사장이 우리 할아버지야........
무식한 깡패지....돈도 무식하게 모았지....무식한 깡패란 말...듣기가
죽기보다 싫어서....공부못한 한을 풀려고 학교를 세웠는데....또 공부만
하면서....남의 학교애들한테 맞는게 그렇게 싫어서...일진을 키웠데.....
너...엉성하면...맞아죽으니깐 조심해.... 우리형은 공부를 못해서....
할아버지한테 맞아서 병신됐어....조만간 우리할아버지 뵐테니......
크크크큭....하였튼, 너때문에 살았다. 잘해봐......크크크큭..."
"....그...그..럼....."
"...그럼 새끼야.....내가 너한테 무슨 원한있다고...그런 쑈를 하냐..???
우리 할아버지가...다 지켜봤고....다 알고있다. 우리학교 선생들
중에서도...할아버지 꼬봉..몇명있을거다...조금전에 전화받았는데
너 당장...선도부에 넣으라고.....킥킥킥....잘해봐...아니야 아니야
너 여기다가...싸인해...앞에다가 1학년 선도부 부장 김태진...
그렇게 싸인해......"
"...네...???...네....."
나는 그렇게 엉겁결에...홀린듯이 싸인을 했다. 박강영선배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연신 낄낄대다가...내가 싸인한 추천서 명단을 들고 나가버렸다.
물론, 김수현 선배도 같이....나는 빈 선도부실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천천히...걸음을 옮겼다. 교문을 나서서 정문을 향하는데...누군가가...
빵빵거린다. 돌아보니...마녀였다. 마녀가 나를 기달리고있었다.
나는 그차에 올라탔다.
나는 다시 교실로 돌아왔다. 나를 기다리는것은 불어터진 짜장면 한그릇...내가..
불만스러운듯이...짜장면을 바라보자....창수가 입맛을 다시면서 다가온다.
나는 모르는척 잽싸게...짜장면을 비벼서 먹기 시작했다. 조용히...민수와...
대철이...그리고 창수가 다가온다. 민수가 먼저 입을 연다.
"...우...우습지만, 이제...수습을 해야될것 같아....."
".............(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떡였다.)..................."
".......대철이가....1학년 짱으로 결정이 되었어...네가 원하는데로...
그런데, 저기 있잖아....선도부로 들어오기를 원하는 애들이 좀...
많아졌어.........그 그래서 우리가....결정하기는 그렇고....."
"..............선도부 들어가는게 나랑 무슨 관계가 있다고......"
".......그...그건 그렇지 않아.....뭐 비공식이긴하지만, 1학년은.....
1학년 선도부 부장이 각반에서 한명씩 뽑고, 2학년 선도부장이
또 각반에서 한명씩 뽑게 되어있어....물론, 2학년은 2학년선도부
부장과....3학년 선도부 부장이..... 그리고 3학년은...선도부장과
교감이...뭐 이렇게 되어있어. 학칙은......."
"............그래서........???...."
"...그러니까 학칙대로 하자면, 1학년에서 각반 두명과 선도부부장...
이렇게 21명이고, 2학년도 21명.....3학년도 21명이지....."
"....학칙이 그렇다는 말이야...지금은 안지켜지고 있지만,....."
"......................?????????????.............."
"...원래 선도부원들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되도록 되어있었는데....뭐 그렇다보니...
체육특기생들이....대신 다...타먹은것이지....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는 모양이야..."
"........무슨말이야......"
".....우리학교......태권도부와 검도부가 있잖아.....다합쳐서...특기생들이...40명정도인데
박강영선배가 검도부라서.... 그쪽으로 다간모양이야.....태권도부는 19명중에서....
두명 받는데....불만이 대단한 모양이야........."
".......그런데......"
"......그러니까....3반과 5반놈 떼어버리고....1학년 선도부원들을 지금 뽑자는것이지...
네가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1학년 선도부 부장이나 마찬가지 잖아.....그 그래서
명단을 한번 작성해봤어................."
"............................................"
" 내가 못할말 하는것은 아니잖아......지금, 확실히 해놓지 않으면...안돼...생각해봐
이번은 어떻게 넘어갔지만, 그리고 대철이를 도와준 대철이 친구들이 거의 태권도
부 애들이야...대철이 체면도 생각좀 해줘야지....그리고 승철이는 괜찮은데........
승철이 하고 같이 나선....승철이 친구가 이번에 그나마 돌봐주시던 할머니가 돌아
가셔서...꼭 선도부가 되어야한데.......그애가 3반 이거덩.....그리고 창수 저게....
지 친구들도 넣어야된다고 어거지 부리고 있거든...네가 한마디좀 해줘라......
확 패버릴수도 없고........"
"......그렇게....선도부가 되고싶데....???...."
"..다..당연하지........장학금에...거기다 또...???..."
"......또 있어...???..."
"...너 진짜 몰라....???..."
".........................................."
"...이것참.....우리학교는 일진이나 선도부나 같아...일진이 선도부고 선도부가 일진이야"
".........그런데...???...."
"...그런데...말이야...선도부에게는 이학교에서주는 장학금도 있고... 또, 다른 장학재단
에서, 이학교 선도부출신이 대학에 들어가면 전액 장학금을 주는게 있어...."
"........????......."
"...이해가...가.??...그러니까....선도부가 되기 위해서....일진이 되기 위해서...기를 쓰는것
이지,.......... 우리학교 일진은 주먹도....머리도...모두 일진이되어야되...."
나는 민수가 적어준 명단들을 보았다. 대철이...그리고 창수가 포함된.....11명이였다.
"........너는....????....."
"......나는 장학금때문에 일진이 되려고하는게 아니야....일진 자체가 내꿈이야....
....내가 공식적인 선도부원이 아니라 할지라도....너때문에 난..누구나.....
일진이라고 생각해....그거면 되......"
"....일단, 내가 알아볼께....그리고 네말이 맞는다면...좋아 한번 해보자.....
그리고, 창수....너 어거지 부리지마.....무슨말인지 알지...???..그리고
대철아...???... 3반과 5반놈....거두자....."
"........태진아......그건...."
".....창수 입다물고...대철이 말해.....네가 결정해........"
"...뭔지는 모르겟지만, 난 태진이...너.... 믿어....네 편한대로 해...."
"...민수야....3반과 5반놈 포함시켜서 다시 짜....박강영선배 만나서
확인좀해보고......."
"........아........알았어............"
참, 우리학교 일진은 대단하다는 생각이들었다. 아니 대단해질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학금에...대학 전액 장학금까지.....어쩐지...그런데 왜 그런걸 나는 지금에서야
아는것이지..??.. 이휴....좀더 많이 듣고...좀더..많이 알아야하는데...이러다가.....
수업이 모두 끝났다. 종례시간...마치고 나서...교실을 나서려는데....선도부원 하나가..
뛰어온다. 그리고는 나보고 박강영선배가 부른다고했다. 그렇지 않아도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나는 선도부실로 갔다. 박강영선배와 김수현 선배둘이 선도부실에
있었다. 나는 둘에게 깍듯이 인사를 했다.
"....어서와....편히 앉아...........괜찬아...???...."
"......저야...뭐...한일있읍니까...???..."
"...그래...???........나한테 뭐...할말없어....???..."
"...........조금 물어볼게 있읍니다."
"...좋았어....얼른 얼른...."
"....1학년 선도부 티오가 21명 이라면서요...???.."
"..응..???...맞아....."
"......제가 알기로는 지금 현재 10명인데...11명....제가 선임해도 됩니까..???.."
".....후후후.... 좋아좋아...어쨌든좋아.....내가 원하는게 그거야...언제들어올거야..."
".......네....????..."
"...선도부는 들어오고싶다고마음대로 들어올수있는곳도아니지만, 본인의 승낙없이는
뽑을 수 없는곳도 이곳 선도부야...... 언제들어올거야...???..."
"...............우선 제가 생각하는 선도부원 명단입니다...봐주세요..."
나는 아까 민수로부터 받은 명단을 보여주었다. 기존 10명에 새로운 10명을 추가한
박강영선배는 명단을 보면서...인상을...찌프렸다. 나는 찔금했지만, 모르는척 담담한척했다.
"......이게...뭐야....????..."
"....제가 생각하는...저희 1학년 선도부 명단입니다. 좀 많은가요...???.."
"...........너...나 놀리냐.....????...."
".............................................??????....."
".........이새끼가....야이 새끼야......너..???...왜 네이름은 없어...???..."
"...................................."
"......이 새끼야......내가 무엇때문에....그 쌩쑈를 하고 양아치 짓했는데...
좋아...좋아...다좋아....다 좋다구...근데 이새끼야....너는 선도부에 안들어
오면서....왜 선도부 부장노릇을 할려고 해.....엉...????...말해봐...???.."
"....지난번에....2학기 때부터....선배님이 임명하겠다고 하셔서...저는..그렇게
알고 있었읍니다 만....."
"...뭐...???...그 그렇단 말이지...???....아 알았어....."
박강영선배의 입에 웃음이 돈다. 김수현선배의 입에도 웃음이돈다. 그러더니...
한마디한다.
"...이휴...이제 발뻗고 펴안히 잘수있겠다."
"........네...???..."
"...후후후...새끼....너도 나처럼 고생안할려면...미리미리...준비해놔라..."
".....네...???...."
"...우리학교 전통이야....선도부장이 졸업하기전에....선도부장..마련해놓는것...
수현이 저새끼야....아무리 공부하려고 노력해도 안된다니깐 할수없고....
임마, 인물이 많은것 같아도...인물이 없어....공부면 공부...싸움이면 싸움..
인물이면 인물,...모든걸 잘하는 사람은 드물지...많은것 같아도..막상,
찾으면 없어요.....너...우리학교 재단 이사장이 우리 할아버지야........
무식한 깡패지....돈도 무식하게 모았지....무식한 깡패란 말...듣기가
죽기보다 싫어서....공부못한 한을 풀려고 학교를 세웠는데....또 공부만
하면서....남의 학교애들한테 맞는게 그렇게 싫어서...일진을 키웠데.....
너...엉성하면...맞아죽으니깐 조심해.... 우리형은 공부를 못해서....
할아버지한테 맞아서 병신됐어....조만간 우리할아버지 뵐테니......
크크크큭....하였튼, 너때문에 살았다. 잘해봐......크크크큭..."
"....그...그..럼....."
"...그럼 새끼야.....내가 너한테 무슨 원한있다고...그런 쑈를 하냐..???
우리 할아버지가...다 지켜봤고....다 알고있다. 우리학교 선생들
중에서도...할아버지 꼬봉..몇명있을거다...조금전에 전화받았는데
너 당장...선도부에 넣으라고.....킥킥킥....잘해봐...아니야 아니야
너 여기다가...싸인해...앞에다가 1학년 선도부 부장 김태진...
그렇게 싸인해......"
"...네...???...네....."
나는 그렇게 엉겁결에...홀린듯이 싸인을 했다. 박강영선배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연신 낄낄대다가...내가 싸인한 추천서 명단을 들고 나가버렸다.
물론, 김수현 선배도 같이....나는 빈 선도부실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천천히...걸음을 옮겼다. 교문을 나서서 정문을 향하는데...누군가가...
빵빵거린다. 돌아보니...마녀였다. 마녀가 나를 기달리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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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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